1. 개요
한자: 副祭라틴어: Diaconus
그리스어: Διάκονος
프랑스어: Diacre
영어: Deacon[1]
러시아어: Диакон
그리스도교의 성직자 품계.
이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디아코노스’는 ‘디아’(···을 통하여, 가운데로)와 ‘코니스’(먼지)의 합성어인 ‘디아코니스’(먼지 속에서 일함)에서 파생된 말이다. 원래 ‘노예(종)’, ‘하인’을 뜻했으나 초대 교회 이후에는 교회의 봉사자(콜로새서 1장 7-8절, 23절, 25절), 또는 사도들을 돕는 자로서 봉사와 구제 사역을 감당하는 직분을 가리켰다(사도행전 6장 1-8절, 티모테오1서 3장 8-10절, 필리피서 1장 1절[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신도들을 모두 불러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제쳐놓고 식량 배급에만 골몰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신망이 두텁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아내시오. 이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직 기도와 전도하는 일에만 힘쓰겠습니다.''
모든 신도들은 이 말에 찬동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테파노와 필립보와 프로코로스와 니카노르와 티몬과 파르메나스와 또 안티오키아 출신으로 유다교로 개종한 니콜라오스를 뽑아 사도들 앞에 내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사도행전 6장 2-6절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제쳐놓고 식량 배급에만 골몰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신망이 두텁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아내시오. 이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직 기도와 전도하는 일에만 힘쓰겠습니다.''
모든 신도들은 이 말에 찬동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테파노와 필립보와 프로코로스와 니카노르와 티몬과 파르메나스와 또 안티오키아 출신으로 유다교로 개종한 니콜라오스를 뽑아 사도들 앞에 내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사도행전 6장 2-6절
보조자가 될 사람은 먼저 시험을 받아야 하고 그 시험에서 흠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그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 3장 10절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 3장 10절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나 바오로와 티모테오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필리피의 모든 성도들과 교회 지도자들과 그 보조자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필리피인들에게 보낸 편지 1장 1절
필리피인들에게 보낸 편지 1장 1절
그 복음을 여러분에게 가르쳐준 사람은 우리의 사랑하는 동료 에파프라스였습니다. 그는 우리를 대신해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충실히 일한 일꾼이며, 여러분이 성령을 통해서 사랑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준 사람입니다.
콜로새인들에게 보낸 편지 1장 7-8절
콜로새인들에게 보낸 편지 1장 7-8절
부제는 사도행전에서 처음 등장한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사목 활동을 위해 7명의 보조자들을 선발하여, 여러가지 교회에 필요한 일들을 수행하는 보조자들의 역할로 이들을 선발하며 안수하였다. 그 중 한 사람이 그리스도교의 첫 순교자 성 스테파노(12.26). 나머지는 각각 성 필립보(6.6), 성 프로코로스(4.9), 성 니카노르(1.10), 성 티몬(4.19), 성 파르메나스(1.23), 니콜라오스.[3]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수했다는 점. 안수는 성직품계 수여의 직접적인 표지가 되는 행위이므로, 이렇게 안수 받은 자들이 시초인 부제를 성직으로 보는 중요한 근거이다.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인 주교와 신부들이 직접적인 성사를 집전하는데 반해, 부제는 성사와 교회의 각종 사목활동에서 주교와 신부들을 보좌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는다. 때문에 사목활동과 이에 따른 성사 집전보다 좀 더 실무적인 측면들을 수행하는 것이 부제의 역할이다.
서방 교회에서의 성직 7품 기준으로는 대품(Major Order)이며 제6품에 해당하고, 동방 교회에서의 성직 7품 기준으로는 역시 대품이며 제5품에 해당한다. 실질적으로 성직자의 기능을 수행하는 이른바 '삼성체계'의 가장 첫 단계이다.
한편 정교회에서는 보제(補祭)라고 번역하는데, '보조하는 성직자'라는 한자어 의미와 부제의 의미 그리고 그 기능이 동일하므로 표현만 다른 것이다. 기원은 사도들의 봉사자(협력자).
가톨릭과 정교회에 존재하는 부제는 기본적으로 반드시 남성만 가능하다. 단,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는 '여성 부제'라는 것이 있었다. 여성 부제는 봉사자로 축복받아 활동하는 여성 봉사자를 표현하는 말이며, 특히 여성 예비 신자들의 침수 세례에서 여성 신도들이 탈의하는 것을 보조하는 등의 역할을 맡았다.
성공회는 여성 또한 부제가 될 수 있다. 성공회에서는 여성 사제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주교까지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4] 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성공회 교회를 전체를 관장하는 '관구' 단위를 관장하는 관구장의 지위에 오른 여성 주교들도 있다.[5][6]
2. 역할 및 권한
본격적으로 성직에 입문한 단계이므로, 이때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은 구별되며 살아가게 된다. 규칙적인 기도 예식(전례)이나 성사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단계가 되며 사람들로부터도 이제는 성직자로서의 명예를 비로소 얻게 되는 때이다.교회마다 조금씩 구체적인 역할이 차이가 있지만, 부제는 전례에서 주교와 신부들을 보조하여 제대를 정리하고 필요한 것들을 나른다거나, 이외에도 전례 거행시에 각종 의식행위들에 필요한 일손들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성체 분배, 향로 예절, 초 수송, 전례 경문 보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부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미사 전례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말씀 전례를 거행할 자격이 주어지며 이에 따라 미사 중에 복음을 봉독하고 강론할 권한이 주어진다. 성찬 전례 때는 평화의 인사를 나누자고 선포하며, 마침 예식 때는 미사의 끝은 선포하는 권한도 부제가 되면 받는다. 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는 보편지향기도를 이끄는 것이나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때 파스카 찬송을 노래하는 것도 부제에게 주어진 권한이다. 또한 교리교육을 비롯해 봉사자의 역할을 하는 만큼 가난한 신자들에 대한 봉사와 자선사업 등 교회와 사회에 대한 사목적인 역할까지 부여받는다.
가톨릭에서는 그 외에도 혼인과 장례식의 주관 및 축복(가정, 차, 식전 등), 성체 강복 및 성시간 예식을 수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세례성사를 주관하기도 한다. 세례성사의 특성상 굳이 사제가 집전할 필요도 없기도 하다.[7] 정교회에서는 전례에서 신자들의 기도를 이끌며, 각종 대표 기도들을 낭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찬예배 특성상 보제의 역할의 아주 중요한 이유이다. 이는 미사와 성찬예배의 차이를 구분하는 중요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사나 성찬예배, 감사성찬례의 집전은 불가능하다. 부제는 엄연히 성품성사를 받은 성직자이지만 절대로 사제나 주교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그저 봉사자로서의 보조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사를 집전할 수 없을 뿐이지 미사 때에는 주교와 사제와 마찬가지로 정규 성체분배자로서 성체분배와 복음봉독, 강론을 할 수 있다.
3. 복장
파일:external/www.cdcj.or.kr/3c3ef8d136ac8f27c7cc079ae79f5ebf.jpg전례복에서의 상징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사선으로 늘어뜨린 영대이다. 이는 천사의 날개를 상징하며, 처음 부제들이 빵을 나누어주던 것에 기인했다 하며, 사선 영대가 빵주머니를 상징한다고도 한다. 가톨릭과 성공회 부제는 이 위에 옛 로마 제국의 황실 예복에서 기원한 달마티카를 착용한다. 정교회에서는 달마티카와 같은 기원에서 유래한 사코스라는 옷을 주교용으로 사용한다.
부제품을 받고 나서 나중에 사제품을 받는 현대 한국 천주교 사제들은 부제 시기에 쭉 영대를 걸치다가 사제 서품식 때 비로소 사선으로 된 영대를 바로 풀게 된다.
정교회에서는 스티하리온에 수대를 양 팔에 착용하고, 그 위에 오라리온을 걸친다.
4. 교회 내에서의 지위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대중들이 인식하는 성직자라는 관념에 부제의 위치는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다. 주교나 신부는 가톨릭 외의 그리스도교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들도 대중매체나 각종 서브컬처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반해, 부제는 신자들 중에서도 그 구체적인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는 가톨릭 한정으로 널리 알려진 직위인 점이 크다. 가톨릭 교회는 오랜 세월 동안 체계를 확립해나갔기 때문에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사제-부제 순서로 방대한 성직 계급 체계가 갖춰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그리스도교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신교는 계급 체계 자체가 그렇게 세분화되어 있지 않으며 그마저도 교파마다 다른 경우가 많다. 장로, 목사, 강도사, 전도사, 집사[8], 권사, 평신도 정도이며 '부제'에 대응되는 직급 자체가 없다. 가톨릭에 몸담지 않더라도 교황이나 추기경은 워낙 희소하고 유명한 인물인 만큼 교양 차원에서 아는 정도지만 '부제'에 대해서는 잘 들어볼 일이 없는 것.
이는 원래 독립적인 봉사자 역할을 하였던 부제가, 이른바 '성직7품'의 단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점차 신학생들이 사제서품을 받기 전에 거쳐가는 직책으로 변화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가톨릭에서는 성직 독신제와 맞물리게 되면서 더더욱 부제직의 역할이 축소되어 그야말로 거치는 역할 중 하나가 되었다. 심하게 말하면 역할 자체가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없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역할이므로. 당장 본당에 담당 부제가 있는 경우도 없다.
한편 외국의 교구들, 특히 독일, 남미, 미국 등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종신부제직'이 도입된 곳이 있다. 미국 가톨릭에서는 종신부제 제도가 특히 활발히 운영된다. 이는 미국 가톨릭 교회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부제'라고 하면 20대 중반~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남자들을 주로 떠올리는데 비해, 미주대륙이나 유럽의 종신부제들을 보면 주임 신부보다 더 나이가 많아보이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들은 일반인으로 살다가 신학교육 과정을 거친 뒤에 부제품을 받는다. '종신부제'이므로 당연히 사제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부제품을 받게 된다. 또한 독신제는 사제직에 해당하는 제도이므로 결혼한 사람이 부제품을 받을 수 있다.[9] 따라서 종신부제들은 보통 '기혼 부제'로 불리고, 사제직 과정을 밟는 신학생의 단계를 거쳐 부제의 단계에 이른 이들은 '미혼부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종신부제라는 표현은 한국식 표현이고, 만약 어떤 이가 오랜 기간 미혼으로서 부제로 교구에서 근무하다가 교구장이 볼 때 사제서품을 줘도 될 것 같다고 한다면 그에게 사제서품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종신부제가 되는 경우는 기혼자가 부제가 되거나, 사제직의 독신제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는 99.99% 없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종신부제가 된 이들은 한 사제가 여러 공소를 맡아서 도저히 강론을 다 준비할 수 없을 경우에 소속본당의 주일미사 강론을 맡기도 하고, 병자영성체와 영성체가 있는 공소예절, 장례식 등을 주관하기도 한다. 특히, 남미의 경우에는 워낙 사제가 담당해야 할 구역이 많은 지역들이 많아서 종신부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부제는 본당의 사제를 도와 부제로서 미사를 봉헌한다. 거주 관련해서는 학기 중에는 신학교 기숙사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거주하지만 방학이 되면 보통 사제관에서 생활하게 된다. 모 성당에서는 부제가 옥탑방에 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제관에 얹혀 사는 경우가 많다. 신학생들이 방학 차 성당에 오면 그곳에서 사는데, 그럼 부제는 방이 좁아서 사제관으로 쫒겨난다. 부제 활동을 하는 본당은 대부분 자신의 출신 본당이다. 그래서 자신의 자택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이어가야 할 독신 생활인데다 사제품을 받으면 그 직후부터 보좌신부 생활을 해야 할 운명이기 때문에, 보통 사제관에서 기거한다. 만약 주임신부님과의 나이 & 짬밥 차이가 많다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따지고 보면 주임신부와 부제 모두 같은 신학교 선후배 사이인데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면 예비신학생 생활을 같이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가톨릭에서는 현재 신학교 7학년(대학원 연구과 3학년) 때 수여받는 품계로 거쳐가며, 아직까지는 신학생의 티가 많이 나고 있다. 아예 7학년은 부제학년이라고 한다. 부제들은 부제학년 후반에 교구 내 성당에 사목실습[10] 목적으로 일정기간 파견된다. 하지만 실질적인 역할이 어쨌든 간에 이 사람들은 엄연히 교구 성직자 명단에 올려져 부제 서품까지 받은 성직자이므로 중요하긴 중요하다. 외국에는 종신부제라고 해서 평신도 중 자격을 갖추고 교육을 받으면 부제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있는데, 한국 가톨릭에서는 아직 볼 수 없다.
정교회와 성공회에서는 독립적인 부제의 역할들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정교회의 경우에는 전례 때 부제가 있는 경우가 훨씬 편하다. 옆에서 복음서 낭독과 강론할 수 있는 게 전부인 가톨릭 미사에서의 부제와 달리, 부제가 담당할 수 있는 경문들이 전례마다 엄청나게 많다. 때문에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외워야 할 경문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정교회에서는 보제품을 받기전에는 성직자의 결혼선택권이 있어서 수도성직자가 아니거나 주교가 될 뜻이 없는 상당수의 교구성직자들이 기혼이다. 따라서 정교회에서의 보제직은 다른 직에 비해 평신도들을 이어주고 관리하는 봉사직에 가깝다. 그래서 종신토록 보제직을 수행한다든가 성직을 받지 않고 자기 직업을 가지면서 부제직을 수행하는 전통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실제로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소속 종신부제는 38년 동안 '차부제'직을 수행하다가 종신부제로 서품된, 가정 있는 봉사자이다. 정교회 한국대교구에서 봉직하는 두 부제 모두 순수 봉사직이며 별도로 가정과 직업이 있다.[11] 가톨릭 역시 이러한 원래의 부제의 역할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부활시켜 미국 등 일부 지역 교회에서는 이 종신부제를 도입시켰다. 다만 아직까지 사목적인 이유로 한국 가톨릭은 종신부제직을 도입하고 있지 않다.
개신교에서의 대응되는 교역자는 엄밀히 말하면 같은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 집사라서 개신교에서는 성 스테파노 부제를 '스데반 집사'라고 칭하는데, 집사의 단어 사용 용례를 보면 집사와 부제의 역할은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개신교 원칙상 집사 역시 '직분'으로 안수받는 대상이긴 하다. 너무 많고 일반명사화가 되어서 그렇지. 마치 불교의 보살처럼 말이다. 전도사가 어느 정도 가까울 순 있으나 어쨌거나 이 사람들은 성직자가 아니니 완전히 동일한 건 아니다. 그와는 별도로 대한성공회의 경우엔 부제서품을 준비중인 신학대학원의 재학생이나 졸업자에게 교회일을 맡기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전도사'라는 직분을 주기도 한다.
[1] 개신교에서는 집사를 뜻하는 용어가 된다.[2] 영단어 Deacon이 개신교에서 '집사'라는 뜻을 가지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개신교에선 이 세 구절을 집사직분의 근거로 삼는다. 실제로 아래 사도행전의 구절에 나오는 스테파노를 개신교에서는 스데반 집사라고 부르며 첫 집사로 본다. 또한 디모데전서 3장 8-13절과 빌립보서 1장 1절 역시 아래 공동번역 성서에서 '보조자'라 번역한 단어를 개역 성경에서는 '집사'로 번역한다.[3] 이단/기독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니콜라오스는 이단 파벌을 꾸린다. 함께 소개된 다른 초기 보조자들과는 달리 성인 칭호가 빠져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4] Anglican Communion에 해당. Anglican Church in North America를 포함한 Continuing Anglican movement 계열은 로마가톨릭과 마찬가지로 남성만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다.[5] 이러한 사례로는 2015년까지 미국 성공회(Episcopal Church)의 제 26대 관구장 주교를 역임하였던 캐서린 제퍼츠 쇼리(Katharine Jefferts Schori)주교와 2022년 현재 성공회 캐나다 관구(Anglican Church of Canada) 관구장인 린다 니콜스(Linda Carol Nicholls) 주교 등이 있다.[6] 가톨릭교회에서 로마의 총대주교인, 교황에게 더 높은 권위를 부여하는 것과는 달리 성공회에서는 각 관구장이 동등한 위계를 갖는다. 다시 말해, 관구장은 성공회 사제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직위이기 때문에 성공회에서 여성이어서 수행하지 못하는 직책은 없다.[7] 사제나 주교만 집전할 수 있는 다른 성사와 달리 세례성사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주관에 따라 은총으로 부여되는 성사이므로, 집전자에 상관없이 성삼위의 이름으로 받으면 유효하고 적법한 성사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그냥 근처 성당에 가서 신부님에게 받으면 되므로 그럴 일이 잘 없을 뿐이지만, 방법만 알면 일반 신자도 적법하게 집전할 수 있다. 실제로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 조선인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 베드로가 일반 신자임에도 세례를 주었고, 위독한 사람에게 급히 세례성사를 해야 할 때에는 아무나 집전할 수 있는데다 다른 신자가 근방에 없으면 신자가 아니라도 집전할 수 있다.[8] 위에서 언급했듯 영어로는 단어가 같지만, 실상은 하는 역할도 위치도 서로 많이 다르다.[9] 다만, 부제가 된 후로 결혼은 불가능하다.[10] 사범대 학생으로 치면 교생 과정이다.[11] 사실 대부분의 종교가 그렇지만 그리스도교의 성직 자체가 봉사직이다. 신부들은 교파를 막론하고 신부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다만 사목활동에 전념하기 위하여 직업이 없을 뿐. 어쨌거나 봉사직이므로 부제 뿐 아니라 신부나 주교도 사실 세속의 직업을 가져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실제로도 정교회에서는 주교가 한국외대 원어민 교수를 맡고 있다. 성공회에서는 일부 사제가 '자급직 사제'이기도 하다. 다만, 한국 천주교의 경우 지역사정을 고려하여 성직자의 취업, 직업활동, 동산 구매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신학생들도 별도의 '아르바이트'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