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3:58:06

복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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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예시3. 하는 방법4. 기타

1. 개요

한국어 : 복화술 / 복화술사
한자 : / 腹話術師
영어 : Ventriloquism / Ventriloquist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는 기술. 한자와 영어 뜻 모두 배로 말하는 기술(腹/ventro-)이라는 의미에서 왔다. 한편, 보다 예술적인 표현으로는 '말 소리를 던지는 예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고대 그리스 등에서 종교나 요술과 결부되어 발전했으나 현재는 인형극에 많이 쓰인다.

보통 마술 등의 트릭에서 사용하거나, 1인극을 할 때 사용한다. 1인극을 할 때는 손에 장갑처럼 끼우는 인형을 끼우고, 인형과 대화를 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자기가 말할 때는 정상적으로 말하고, 인형이 말할 때는 복화술로 말을 한다.

일반적으로 일본어와 같이 입술을 제대로 쓰지 않고 구강 내의 발음을 주로 쓰는 언어에서 하기 쉽다고 한다. 일본어와 음성학적 특성이 비슷한 한국어 역시 이에 해당한다.

반면에 영어와 같이 입술의 움직임이 비교적 큰 언어로는 복화술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진다고 한다.[1]

2. 예시

구시대의 유물 같은 취급이었지만[2] 2017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2004년생 (즉 오디션 당시 12세) 복화술 소녀 달시 린 파머(Darci Lynne Farmer)가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맞았다. 예선부터 노래까지 부르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에게 딱 1번씩만 받을 수 있는 골드 버저를 받았고, 결국 우승했다. 참고로 달시가 복화술을 한 기간은 2년이며, 2년만에 이런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 정도면 천재다. 달시의 천재성은 복화술 실력과 연기력 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 엄청나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발음에 있어서 엄청난 제약을 받는 복화술 발성에 인형마다 다른 목소리로 목소리 연기까지 해내며 그냥 부르기에도 어려운 노래들을 딱 떨어지는 음정과 박자로 불러냈다. 거기에 깜찍한 비쥬얼에 발랄한 성격까지 더해진 완전체였다. 괜히 심사위원들이 탄복하는 게 아닌 셈이다.


달시 린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영상. 인형은 페튜니아 & 오스카. 이 때 부른 노래는 비틀즈의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3]


이 방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제프 더넘의 Achmed the Dead Terrorist 시리즈가 유명하다. 보면 입술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목젖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복화술로 몰래카메라

폭소클럽에 아들 역의 인형과 대화하는 복화술사 안재우[4]가 나오는 코너가 있었다. 조숙한 아들의 섹드립이 일품이었다.

마왕 JUVENILE REMIX의 주인공이 복화술(?)을 사용한다.


뮤지컬 시카고의 넘버 We Both Reached for the Gun에서 빌리 플린이 복화술로 넘버를 진행한다. 한국어의 언어적 특성과 노래로 복화술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한국 공연은 물론 해외 프로덕션에서도 복화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상당했는데,[5] 2021년 한국 공연에서 빌리 플린을 맡은 최재림이 상당한 복화술을 보여주어 유튜브 영상이 7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으로 상당한 입소문을 타 작품 흥행에 큰 기여를 했고, 최재림의 팬층이 두터워졌다. 2021년 공연에 함께 빌리 플린을 연기했던 박건형도 2024년 공연에 꽤 발전된 복화술 실력을 보여줬다.

3. 하는 방법

입술을 발성 가능하도록 살짝 벌리고, 이는 혀가 보이지 않도록 깨문다.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혀를 움직여 발성한다.

어떤 사람은 별 생각없이 해도 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무리 용을 써도 안 된다. 대표적으로 KBS 해피투게더에서 소녀시대태연, 수영은 능숙하게 했지만, 유리는 전혀 하지 못했다.

입술을 붙였다 떼는 발음, 즉 ㅁ, ㅂ, ㅍ, ㅃ과 같은 발음은 입술을 움직이지 않으면 할 수 없으니 세 가지 정도의 스킬을 사용한다.
  • 최대한 해당 발음이 나오지 않는 단어로 바꾸어 말한다. 별 것 아니지만 복화술사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예: 배가 고프군 → 시장기가 도는군)
  • ㅁ→ㄴ / ㅂ→ㄱ, ㄷ / ㅍ→ㄲ, ㄸ / ㅃ→ㅌ 로 바꿔 발음한다.
  • 해당 자음을 최대한 빠르게 흘려서 관객들이 느끼지 못하게 한다.
  • 아랫입술 밑부분과 앞니를 붙였다 떼서 자연스럽게 낼 수 있지만 입이 살짝 움직이게 된다. F나 ㅍ을 발음하기 좋은 방법.

복화술 자체는 재능만 있다면 빠르게 배우는 것이 가능하지만, 복화술사의 진짜 실력은 연기력이며, 실제로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복화술 기술 말고도 능청스러운 연기력은 당연히 필수다.

실제로 진짜 인형이 말하는 것 같은, 혹은 인형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은 입을 안 벌리고 말하는 복화술 기술 자체보다는 복화술사의 시선처리나 표정연기 같은 것에서 더 많이 결정된다.

4. 기타

  • 한반도에서 최초로 복화술을 구사한 인물은 일제강점기 시절 악극단의 막간 무대 MC 출신 희극배우 전방일(1916~1999) 이었으며 이후 윤부길[6]이 뒤를 이어 복화술로 이름을 날렸다. 해방 이후에는 일명 후라이보이로 유명한 코미디언 곽규석이 복화술에 능하였다.
  • 창작물에서도 종종 나온다. 개그 소재로 쓰일 때도 있지만 공포 소재로 쓰일 때도 있는데, 복화술사의 이중인격이 인형으로 드러날 때도 있고[7] 특히 공포물일 때는 아예 복화술 인형이 귀신 들린 인형으로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구스범스슬래피, 데드 사일런스 등이 있다.
  • 디지몬 어드벤처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파트너 디지몬들이 인형인 척 하는 도중 어니몬이 한 아기에게 괴롭힘을 당해 자기도 모르게 말을 해서 들킬 위기에 처하자, 소라가 어니몬과 합을 맞춰 복화술을 한 것처럼 연기여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디지몬 테이머즈황주연은 진짜 복화술을 사용할 수 있다.


[1] 이와는 정반대로 입술만을 보고 말을 알아맞추는 독순술은 영어가 쉽고, 일본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에 비해 세가 많이 죽은 거지 진짜 답이 없을 정도로 망한 것은 아니었다. 아래에도 있는 Jeff Dunham만 봐도 스탠드업 코미디에서도 오랫동안 한 장르를 차지하고 있었다.[3] 소개말로 폴 매카트니존 레논이 불렀다고 하는데, 이 곡은 링고 스타가 보컬이다.[4] 1967년 경상남도 창원시 출생으로, 2009년에 최초로 복화술 공연을 시작했다.[5] 사실 이 장면에서 중요한 건 주인공 록시가 변호사 빌리의 복화술 인형 노릇을 하는 모습을 통해 '록시는 빌리가 시킨 대로만 말하고 있고 기자들은 거기 놀아나며 자극적인 기사를 써제끼고 있다'를 표현하는 것이고, 복화술은 장면에 재미를 더해주는 양념 정도다. 2024년 공연 때 빌리 역을 맡은 박건형이 말하길 브로드워이 오리지널 스탭들도 '복화술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고.[6] 가수 윤항기, 윤복희 남매의 아버지.[7] 보통 복화술사 인격은 소심한 편, 인형 인격은 대범하고 입이 거친 편이다. 개그물일 때는 인형에게 복화술사가 구박당하며 투닥대는 정도지만 공포물일 때는 복화술사가 사악한 인형 인격에 휘둘려 살인 같은 끔찍한 일을 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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