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7:29

북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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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수계/광한계)
설정(수선/무공/삼천세계/종명자)
서은현(행적/능력/인간관계/특징)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7회차3.2. 10회차3.3. 12회차3.4. 13~18회차3.5. 19회차3.6. 20회차3.7. 21회차
4. 인간관계
4.1. SJD컴퍼니
5. 능력
5.1. 기문법재(奇文法才)5.2. 수선
6. 기타7. 논란
7.1. 독자들 사이의 논란7.2. 위 문단에 대한 반박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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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가 당신에게, 방금 드린 것도 저주였나요?
북향화(北向花).

벽라국 천색성에 자리한 법기점 백색법련의 법기장인. 기문법재를 지닌 연기기 13성 수도자로, 회귀로 인해 누군가에게 정을 주는 것을 경계하던 서은현이 사랑하게 되어버린 존재다.[1] 좋아하는 꽃은 백목련이다.

2. 특징

평범한 외모에 백의를 입은 여인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법기에 자존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 부분이 건드려지면 눈이 돌아가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7회차

답천사막을 헤매던 서은현과 조우하여 물을 건네준다. 이 때가 작중 첫등장이다.

3.2. 10회차

봉명성의 장생과를 길러내기 위한 진법에 쓰일 법기를 제공받기 위해 서은현과 청문령이 천색성 백색법련에 찾아갔을 때는 한창 자신을 쫓아다니는 후지기수들을 대상으로 한 내기[2]를 진행중이었다. 그렇게 별 생각없이 벌어지는 내기판을 지켜보던 서은현은 검수로서의 자부심을 자극받아 그 자리에서 법기의 성능을 12할 이상 끌어내버림으로써 내기를 종결시켜버렸고, 이 때 자신이 만든 법기를 서은현에게 주려다 그 자리에서 필요 없다며 거절당하자[3] 장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자극받아 '어떻게든 당신이 내 법기를 쓰게 만들겠다'는 선언을 던진다.

이후 서은현과 10년 가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은현과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몇 번 달라질 정도로 점차 감정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처음은 자신의 법기를 거절한 서은현에 대한 오기와 도전욕으로 만들기 시작한 무색유리검 또한 시간이 흐르며 진심으로 서은현을 위해 만들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완성해나간다.[4]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혈영을 회수하러 온 원립에 의해 천색성의 주민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몰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현장에 있는 일행 중 한 명만이 탈출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자, 북중호의 도움으로 서은현을 강제로 탈출시키려 하며 그 직전 노리개를 서은현의 품에 넣어준다. 이후 강제로 탈출당한 서은현이 필사적으로 천색성으로 되돌아왔을 땐 하반신이 사라져 간신히 숨만 부지한 상태로 발견되며 그조차 얼마 가지 않아 죽을 처지였다.

곧 죽을 사람인 자신이 서은현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일부러 매정한 거짓말로 서은현을 떨쳐내면서도 속으로는 서은현에 대한 미안함과 사과, 서은현과 해로하고 싶었다는 미련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고, 서은현과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속내를 마지막으로 떠올리며 결국 숨을 거둔다.[5]

이후 서은현이 천색성 주민들의 묘지를 만들 때 같이 묻어주며, 서은현이 원립에게 복수를 천명하는 커다란 동기로 자리잡는다.

그로부터 200년 후, 원립에게 복수를 끝마치고 죽어가는 몸으로 천색성에 돌아온 서은현을 영혼으로 나타나 맞이해준다. 북향화가 없는 세상, 살아있는 것 자체가 저주라며 죽어서 북향화와 만나고 싶어하는 서은현의 절망을 들으며
[안돼요.]
"향화... 당신 없는 세상은, 저주입니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저주란 말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했던 순간도, 저주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그럼, 제가 남겨 둔 것들도, 저주나 고통이었나요?]
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그녀가, 게 입을 맞췄다.
[제가 당신에게, 방금 드린 것도 저주였나요?]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말을 직접 남기지 못한 게, 제 가슴에 맺힌 한(恨)이었어요]
라고 서은현을 일깨우고, 위로하며, 마지막을 남긴다. 마침내 그녀와 진심을 주고받은 서은현이 음혼귀주문의 기존 경지를 뛰어넘어 새로운 공법을 창시하기에 이른다. 그것을 함께 지켜보며 무명이었던 공법에 백란축성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는 서은현을 잊지 않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성불한다.

3.3. 12회차

12회차에 서은현이 백색법련을 방문하며 다시 만나지만, 결국 자신이 사랑하던 북향화와 지금의 북향화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는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서은현이 노리개[6]를 건네주며 서둘러 자리를 뜬다. 영문을 몰라 하며 노리개를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가슴 아픈 감정이 솟구치며 원인 모를 눈물을 쏟아내고, '저 사람을 놓쳐선 안 된다'고 직감하며 황급히 뛰쳐나가 서은현을 찾지만 결국 그를 놓친다. 이후에 반드시 서은현을 찾아서 물어볼 것을 결심하는 것으로 등장 끝.

3.4. 13~18회차

이후에는 비중 대부분이 중경계인 지라 작품 내외로 일말의 근황조차 없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17회차에서 다시 수계로 내려가면서 드디어 조금씩 언급이 된다. 김영훈이 비승하기 전 몇 안되게 설렜던 기억 중 하나로 광인 청문령과 함께 상대한 북향함대라는 존재에 대해서 언급된다. 이후 김영훈이 들려주길 청문령의 뒤를 이어 축기기 3대 위인 자리에 올랐으며 그 연으로 청문령과 면식이 트여 친분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5년 뒤 송진의 의뢰를 받아 섭명함의 수리를 주도했으며, 광인 청문령 토벌전을 통해 괴석을 수급한 뒤로는 섭명함 본체의 완전 수리에 성공했을 뿐더러 아예 양산형 섭명함을 제조해 일명 북향함대라 불리는 양산형 섭명함 함대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청문령이 봉인된 뒤에는 청문령을 구할 방도를 찾아 김영훈 일행과 함께 고력계로 비승한다.

18회차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등장하는데, 놀랍게도 만상인연도 안에 간간히 들어와 탐험하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작가 왈, '북향화에게 만상인연도는 가끔 들어와서 탐험하는 던전 같은 곳' 이라고.[f] 그렇게 평소처럼 옥노리개와 연결된 대상을 탐구하며 법보를 연구하던 도중 만상인연도를 장악하기 위해 들어온 서휼을 만나게 된다. 만상인연도 입장에서 서휼은 불청객이지만, 북향화는 길손으로 여겨지는 중이라고.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노리개를 통해 그것을 전달받았기에 주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불청객은 쫓아내야겠다며 옥빛 노리개의 제공을 거절하고, 서휼이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노리개를 뺏으려다가 그 안의 역원뿔을 봐 버린 탓에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어 역전의 단초를 제공한다.

3.5. 19회차

고력계 에피소드에서 마침내 등장. 정복왕이라는 이명을 얻었다고 한다. 일신의 경지는 원영기에 불과하지만 섭명함의 열화카피인 북향함을 마구 제작하여 북향함대라는 이름의 사축기급 이상 전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룰 수 있으며, 여기에 김영훈의 조력까지 힘입자 어지간한 해역은 아무렇지도 않게 정복해나갔다고. 다만 정복한 해역을 잘 안정시킨다는 점에서 나름 고력계에서 인망은 제법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 무극교단을 마주하자마자 김연과 붙게 됐는데, 김연의 기묘성심전 자체가 북향화를 포함한 법기 장인들의 극카운터였던지라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 때 자신의 작품인 북향함의 조종권을 김연이 탈취해가자 눈이 돌아가 전선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일신을 미끼로 김연을 심해에 빠뜨리기도 했으며, 유사시 자신이 탄 북향함에 자폭 명령까지(...) 내리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했지만 결국 김연에게 패배해 포로로 붙잡힌다.

3.6. 20회차

20회차에서는 이전 회차와 달리 살아남아 광한계 증룡지도에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서은현 일행과 함께 몰살당한 무극교단원들의 명복을 빌어준다. 이후 서은현 일행과 함께 움직여 인간족의 피난을 도우며 그 과정에서 수계 법기장인들의 우상이기도 한 괴군과 만나 들뜬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같은 기문법재인 괴군의 조수 역할을 맡아 광한계 건곤중역의 공령지를 통째로 들어내어 고스란히 기묘성채에 이식시키고 그 위에 계멸축지진을 새기는데 그야말로 순식간에 일을 처리해내어 기문법재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3.7. 21회차

21회차에서는 기문법재의 저주[8] 때문에 죽어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일전의 무극교단 몰살 사태 때문에 인연의 상실에 상당히 예민해져있던 서은현은 김연을 통해 이 사실을 전해듣고는 또 다시 품속의 인연이 떠나간다는 참혹한 사실에 기껏 허공분쇄에 오른 걸 기뻐할 틈도 없이 강렬한 심마를 앓아야만 했다.

눈에 띄게 몸이 악화되어가는데도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어머니의 유품인 노리개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노리개에 몰두한다. 그렇게 김연의 조력을 받아가며, 때로는 노리개의 힘을 빌려서까지 수명을 연장해가며 노력한 끝에 노리개의 연구를 완성하고 기어이 노리개와 만상인연도 너머 소금산의 세계에 살아있는 청문령과 닿는데 성공한다. 이 때 청문령에게 진실의 일단을 들었으며 이를 서은현에게 전하기 위해 그에게 도전을 신청한다. 짧으면서도 긴 대련을 거쳐 우(雨)의 신통을 깨달은 서은현에 의해 대련이 종결되자 노리개를 건네주며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최대한 전달하고는 모두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몸이 소금이 되어 사라져버린다.

이후 봉래도에서 백란이라는 의원으로 재등장. 곽암과의 일전에서 패배하고 기절한 서은현을 돌봐준다. 그녀는 백란으로 환생하여 바깥 세상에서 북향화로 살아왔던 기억을 잃고 완전히 봉래도 속의 일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인지 서은현과 청문령의 수련이 80년간 이어진 뒤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파가 되어 수명이 6,7년 가량밖에 남지 않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청문령의 지시에 따라 서방의 봉래국에 다녀온 서은현과 다시 재회하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북향화로서의 기억을 꿈에서 봤다며 진실을 말해줄 것을 요구하고, 서은현은 순순히 바깥 세상의 행적을 털어놓는다. 그제야 자신의 꿈을 자신의 기억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그녀는 최후의 대련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하기 시작한다.

고(古)의 실체, 그리고 봉래도가 어떤 진선의 꿈이라는 것, 그리고 이 봉래도를 누군가가 전승받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그녀는 여태껏 본 것을 바탕으로 서은현이 누구보다 큰 자책감과 고통을 안고 있음을 지적하며 더 이상은 자책하지 말라고, 자신을 용서해주라고 말한다. 떠나간 이들의 마음은 서은현의 안에 남아있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은 서은현이 고통받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승되어 실존하게 된 봉래도처럼, 그들의 마음은 서은현에게 전승됐기에 결코 의미가 없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서은현이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완전히 눈을 감는다.

10회차의 북향화가 그랬듯이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뭔가를 주고 떠나간 그녀를 지켜본 서은현은 그것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선술의 단초가 될 본명공법, 파려도해성을 창시한다.

한편 봉래도의 주인의 의지에 따라 서은현 일행 모두가 퇴출되기 시작하고, 죽은 백란의 시신 앞에서 도저히 그녀를 두고 떠나기 싫다는 김연의 앞에 북향화의 영혼이 나타난다. 북향화는 자신의 몸이 소금이 되기 전 자신을 생각해주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이 전승되기를 간절히 빌었다는 사실을 토로하며, 자신이 남기고 갈 수 있는 최대한의 선물을 주고 가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기문법재를 김연에게 건네주고 완전히 백화하여 허공으로 흩어진다.

4. 인간관계

4.1. SJD컴퍼니

  • 서은현
    10회차의 정인.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회차가 넘어간 이후 별개인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서은현이 특별히 신경쓰는 인연 중 하나다.
  • 김영훈
    12회차 이후의 동료. 이전까지는 별다른 연이 없었지만 서은현에 의해 무수한 나비효과가 발생한 12회차 이후로는 청문령, 송진, 서란, 시호와 함께 김영훈과도 만나게 되었고, 고력계로의 비승길에 함께할 정도의 시간과 인연을 쌓았다.
  • 김연
    고력계 에피소드에서 처음 만났으며, 기문법재로서 괴군의 작품을 독학하던 북향화와 괴군의 정식 제자인 김연의 조합이라 처음부터 북향함대를 해킹해서 하이잭하는 등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회차가 지나고 무극교단을 운영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이 쌓이다가 기문법재의 저주로 쇠약해질 때 줄곧 김연이 곁에서 간호하는 등 가족같은 인연이 되었다. 끝내 북향화는 SJD컴퍼니 멤버들을 두고 사망하지만 김연에게 기문법재의 힘을 남겨주었다.[9]

5. 능력

5.1. 기문법재(奇文法才)

괴군의 것과 동일한 자질. 북향화의 경우는 사문법재로 시작했기에 그럴싸한 법기장인으로 인근에 이름이 알려진 정도였다.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며 최종적으로 이문법재까지 성장하게 된다.

이 분야의 끝판왕인 괴군에 비하면 하위호환일 수밖에 없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의 입장에서는 만만찮다는 식으로 평가받곤 한다. 실시간 전투 와중에도 법기를 뜯어고치거나 생산해내어 즉각 실전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한 번 감옥에 갇혔을 때는 수갑 조각으로 제작도구를 뚝딱 만들어내더니 인근의 재료들을 긁어모아 순식간에 주변을 요새로 개조해버렸을 정도. 이런 북향화가 만든 북향함대를 상대해봤던 김연은 '기묘성채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상당한 기술력의 집합체'라며 저능하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5.2. 수선

천족공법으로 원영기에 도달했다. 다만 기문법재를 제외한 수선의 자질은 썩 좋지 않아 본신의 무력 자체는 약하다. 그리고 20회차에서 태산을 직시하고 살아남은 이후로는 오행 속성의 손을 만들어내는 신통을 얻게 된다.

6. 기타

  • 작품 내적으로 서은현에게 큰 영향을 준 히로인이다. 거듭된 회귀로 인한 인연의 상실과 고통을 두려워하던 서은현의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만들어준 첫사랑이고, 표지의 유리검과 노리개 모두 그녀와 연관된 물품들이자 서은현의 법보이기도 하다. 또한 서은현의 공법 중 하나인 백란축성문은 그녀가 직접 명명해준 것이다.
  • 이후에 여러 스승을 맞이한 이후에도 작가는 서은현의 진정한 스승으로 북향화를 꼽았다.[10]

    이후 전개와 떡밥이 풀리면서 어느 정도 이유가 추론이 가능해졌다. 작가의 여러 반응 상 종명자의 명(命), 즉 칠정은 고통에 대응하는 태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진정한 제는 삶을 '고통'이라 해석했다 것이 중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명자들이 칠정을 자신의 명으로서 인정하는 순간, 삶은 고통이라는 진정한 제의 해석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므로, 진정한 제에게 무조건 질 수밖에 없다는 것.

    서은현 역시 10회차에서 어마어마한 절망과 고통을 겪으며 무너질 뻔했으나, 북향화는 이를 '자신이 서은현에게 준 것이 고통, 저주가 아니길 바란다' 라고 독려하며 서은현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버렸다. 무너질 뻔한 서은현이 북향화로 인해 '삶이 고통이고, 저주일 지언정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축복이다' 라며 '삶은 고통'이라는 명제를 완전히 부정해버렸다. 대경계에 이른 시점에서도 '자신이 준 것이 고통이었느냐' 라는 북향화의 멘트는 잊을만 하면 나오며 서은현을 다잡고 있다. 그리고 서은현 역시 '모든 인연이 소중하지만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든 가장 큰 공은 북향화' 라고 단언했다.
  • 상징화는 백란(=백목련). 이는 작중 북향화가 좋아하는 꽃이며 작품 외적으로는 그녀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 원래 초안에는 북향화의 프로토타입으로 백란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했다고 한다. 흑색귀골곡의 제자였다가 사문에서 쫓겨나서 복수를 위해 흑색성에서 재주를 갈고닦던 수도자로, 우연히 만난 서은현에게 물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복수심을 손에 놓지 못해 답천사막 학살을 주도하고 말았으며, 끝에는 연인인 서은현에게 토벌당하는 비운의 존재였다고. 즉 백란은 북향화+서란+원립의 원조였던 것. 그러다가 스토리라인 정리를 위해 각 파트를 나누었고 그 중 러브라인 파트를 북향화가 가져간 것이다.[11]
  • 작가에게서 상당히 많은 애정을 받는 히로인인데, 마음 같아서는 진선을 보내고 싶다며 반농담식으로 종종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21회차에서 약속된 전개를 이겨내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는데, 이에 대해 작가는 북향화가 완전히 떠났음을 확인사살하며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후술하겠지만 독자들에게서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

7. 논란

작중 위상과는 반대로 외부에서는 여러모로 구설수에 오른 히로인이기도 한데, 이에 대하여 하위 문단에 정리해두었다.

7.1. 독자들 사이의 논란

북향화는 원립과 함께 작품 자체의 평가를 저해하는 악성 요소일 뿐이며 제대로 된 히로인이 아니다.

예의 7페이즈 뇌절로 악명 높은 원립전이 껴 있던 10회차의 히로인인데다가, 독자에게 어필할 만한 특별한 매력이나 개성이 없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인물이 되었다. 그래서 원립과 함께 작품 전체의 평가를 떨어트린다는 논란까지 나올 지경이 되고 말았고, 결국 일각에서는 아예 망조의 짐승(...) 취급을 받고 있는 지경이 되었다.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리는 반응에 작가조차 광한계 첫 비승 당시 연 Q&A에서 '북향화가 이후에도 나오냐' 라는 질문에 '북향화만 나오면 조회수가 떡락해서 유기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라고 현타 온 듯한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

게다가 커뮤니티에서 한번은 작가는 '김연의 운명을 다시 궤도로 되돌렸다' 라는 제목으로 '최강의 종명자가 온다' 라는 내용의 글을 썼는데, 한 독자가 댓글로 '김연은 혼자 최강해. 북 선자는 서은현이랑 살거야' 라고 쓰자 작가는 대댓글로 '나는 북향화를 사랑하고, 수계편 전체가 오로지 그녀를 위한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강의 종명자는 너무 강하더라... 나는 북향화를 미친듯이 응원하지만 최강자를 이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ㅜㅜ' 라고 여러 의미로 보이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12]

게다가 131화 서은현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에서 하필 작화 미스가 터지는 바람에[13] 페미 논란까지 엮여 커뮤니티가 상당히 불타기도 했다. 다행히 작가의 공지와 함께 해당 일러스트는 수정됐지만, 이미 한 번 작품 외적으로 크게 들썩인 뒤였기에 상술한 망조의 짐승 밈이 굳건해졌을 뿐더러 북향화의 외적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탓에 현재에 와서는 작중 요소, 소위 노잼 캐릭터라는 이유보다는 이러한 외적 요소 때문에 주로 까이는 캐릭터다. 오죽하면 현재 독자들 사이에 떠도는 별명 대다수가 이런 외적 요소로 인해 나온 밈일 정도. 여담으로 작품의 전개가 종종 이상해진다 싶으면 이게 전부 북향화 탓이라며 필요 이상으로 까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하술할 독자층과의 충돌이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기도 했다.[14]

7.2. 위 문단에 대한 반박

북향화는 작품의 평가 저해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본인만의 매력을 갖고 있는 히로인이다.

다만 상술한 망조의 짐승 드립에 반대하며 북향화의 편을 드는 독자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요컨대 북향화는 작품의 조회수 및 평가 저해에 대하여 아무 잘못 없고, 오로지 7페이즈 뇌절을 시전한 원립의 탓이라는 것.[15] 또한 독자들 사이에서도 나름 명장면으로 높게 평가 받는 131화 또한 북향화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으니만큼 북향화를 히로인이라 인정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북향화가 엄연히 수계편을 대표하는 히로인인데다[16] 서은현과의 만남과 연애, 죽음, 그리고 해후로 이어지는 서사에 매력을 느껴 진지하게 북향화를 밀고 있는 독자들도 분명히 있으며, 작가 또한 종종 커뮤니티나 본인의 블로그에서 북향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적이 있는 데다, 6차 qna에서도 10회차 북향화김연과 함께 작품의 양대 히로인으로 손꼽은 바 있다.

그리고 서은현과 연관이 깊은 무색유리검, 노리개, 만상인연도까지 모두 북향화와 관련이 있는 요소들인지라 작품 속 비중은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여러모로 비중을 지녔음에도 21회차에 북향화가 끝내 리타이어하자 너무 허망하게 가버렸다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몇몇 존재했다.[17]

여담으로 작품의 전개가 종종 이상해진다 싶으면 이게 전부 북향화 탓이라는 드립을 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18], 상술한 온갖 억까성 음해 드립에 워낙 시달린 독자들은 이걸 아니꼽게 여겨서 종종 커뮤니티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북향화를 반대하는 독자층이 '이게 다 북향화 탓이다'라며 시동을 걸면 북향화를 편드는 독자층에서 바로 길길이 날뛰는 식.

8. 관련 문서



[1] 다만 서은현이 지구 시절 강민희와 사내연애를 했고, 서은현은 몰라도 강민희는 나름 진심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애매하다.[2] 그녀 자신이 만든 법기를 한 명이라도 제대로 다룰 수 있다면 천색성에서의 칩거를 끝내고 그 인물과 함께 여행이라도 가겠다는 내용의 내기였다.[3] 당시 서은현의 입장에서 보면 압도적 상위호환인 무형검이 있었기 때문.[4] 고백을 결심한 서은현의 마음을 가급적 완성 이후에 받고 싶다는 독백이 나온다.[5] 월도입천의 시야로 의념과 심상을 읽을 수 있던 서은현은 북향화의 거짓말 속에 숨겨진 진심을 모두 듣고 있었다.[6] 10회차 마지막에 서은현이 법보화시켰으며 그것이 그대로 무색유리검과 함께 회차를 넘어온 것이다.[f] [8] 자신의 정해진 명(命)을 벗어난 순간부터 죽어가는 것.[9] 김연이 기문법재의 저주로 받은 것은 소통의 차단으로, 몸짓을 제외한 회화, 사념 등이 모조리 봉인된다. '한 사람은 구했소'라는 기문법재의 화신의 독백을 고려하면 종명자인 김연에게는 절대로 스스로의 '명'을 발설하지 않는 축복인 셈.[10] 이유에 대해서 '스토리 후반에 나올 것' 이라며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11] 흑색귀골곡 파트는 서란이, 답천사막 학살마 파트는 원립이 가져갔다.[12]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들마다 해석이 갈리는데, 지나치게 의견이 분분한 끝에 아예 분쟁까지 터진 적도 있다. 상기한 작가의 답변을 단순히 웃어넘기는 농담 수준으로 받아들인 독자가 있었던 반면, 이를 진지하게 '북향화는 히로인이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받아들인 독자 역시 존재했기 때문.[13] 쥘부채를 쥔 손 하나가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예의 '집게 손'을 묘사하는 것처럼 그려졌다.[14] 엄연히 따지면 드립성에서 출발했는데, 진지하게 여기에 낚여 북향화를 까는 쪽에 더해 진지하게 북향화를 깐다 생각해서 드립에도 발끈하는 쪽이 더해지는 바람에 난장판이 되는 것.[15] 실제로 당시 주로 까였던 요인이 바로 이 원립이었다. 웹소설 역사상 전무후무한 7페이즈라며 대차게 까였을 정도. 북향화 자체는 원립을 떼놓고 보면 히로인 메타에 편승하지 못했을 뿐인 평범한 조력자인지라 이렇게까지 욕먹을 이유는 원래라면 없었다.[16] 작가 또한 수계편이 오롯이 북향화를 위해 존재한다고까지 언급했을 정도.[17] 다만 이쯤에서 잘 보냈다는 중론도 존재한다. 10회차와 이후의 북향화가 지나치게 단절되어있다며 애매해하는 반응도 있었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까이느니 차라리 곱게 가는 게 낫다는 것이다.[18]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를 넘어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거기에 덤으로 두 플랫폼 댓글창에서도 왕왕 볼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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