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수계/광한계) 설정(수선/무공/삼천세계/종명자) 서은현(행적/능력/인간관계/특징) |
1. 개요
회귀수선전에 등장하는 용어.종명자(終命者). 다른 세계에서 살다가 선협 세계로 떨어진 일곱 존재들. 여타 범인 및 수도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운명을 부여받았으며 그에 따른 특별한 능력을 각성했다는 특징이 있다. 작중 양수진이 후대의 종명자를 위해 쇄천봉에 남겨둔 잔영[9]으로부터 해당 용어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2. 특징
추후 전개가 진행됨에 따라 밝혀진 종명자에 관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종명자의 시작 지점은 무조건 수계다.[10]
- 종명자들이 기존 세계에서 수미산으로 떨어지는 트리거는 '다시는 그 세계의 운명 서사에 못 참여하게 되는 것' 이다. 대개 본래 살던 세계에서 죽은 뒤 수미산으로 떨어지나, 광한, 흑요 같이 불사에 가까운 존재들은 죽지 않고 모종의 방식을 시행해[11] 본래 세계에 다시는 개입할 수 없게 됐고, 그 순간 수미산으로 이동했다.
- 종명자가 세대 교체가 되려면 현 종명자들의 '부활 가능성이 모두 없어져야' 세대 교체가 된다.[h]
- 만약 종명자 중 아무도 천거 현상을 통과 못해 모두 늙어죽은 경우에는 2, 3년 후에 다시 소환된다.[g]
- 종명자가 무엇인지는 그들 자신밖에 모르며, 이는 그들이 부여받은 명(命)[15]과 연관되어있다.
- 종명자는 어지간한 진선(眞仙)보다도 아득한 시간 이전부터 쭉 있어왔다.
- 종명자는 기적을 일으킨다.
- 종명자가 '자신보다 강한' 진선에게서 받을 수 있는 건 횡액 또는 재액뿐이다.[18][19] 그나마 호의를 제대로 줄 수 있는 방법은 종명자가 당한 액을 대신 거둬가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간접적인 수단 뿐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예외가 있다
- 시간의 천존이 심대한 손해를 감수하며 서은현의 회귀시점을 별다른 액 없이 바꾼 것을 보면 진선으로 인해 종명자에게 발생하는 액까지 진선이 감당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듯 보인다.
- 종명자들은 진선이 되어도 서로 액을 주지 않는다.
- 종명자 진선이 자신보다 약한 진선의 도움을 받을 경우, 액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저승의 천존, 차거광한천왕 같이 논외급 강자는 해당 법칙을 재설정할 수 있다.
- 종명자는 모두 다른 세계에서 선협세계로 끌려와 특수한 명을 부여받은 일곱 명이며, 역대 종명자가 전부 지구인은 아니다.[e] 이름이 끝까지 안나오고 호칭으로만 불리는 종명자들은 높은 확률로 외국인이나 외계인 종명자다. 또한 동물이 종명자가 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f]
- 종명자들이 부여 받는 명은 정해져 있고 불변한다. 선대 종명자가 모두 사라지면[22] 후대 종명자들이 다시 명을 부여 받아 이 세계에 태어난다.
- 똑같은 명을 부여 받더라도 종명자마다 능력은 매번 다르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진 명을 이룩하기 위해 세계가 최적의 힘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23]
- 종명자의 재능은 그들의 명이 기의 계위로 내려온 것이며, 혼 그 자체에 새겨진 것이기 때문에 몸을 빼앗기거나 하더라도 그 재능은 빼앗을 수 없다.[f]
- 종명자들이 부여받는 명(命)은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동등할지언정 명마다 개별 평가가 갈린다. 전대 종명자 중 하나는 이에 대해 '종명자들은 대다수가 비참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명을 부여받은 종명자와 추악한 명을 부여받는 종명자가 있다' 라고 두 종류로 구분하는 모습을 보였다.[25]
- 모든 천왕들은 각기 다른 명(命)을 지닐지언정 인생사의 흐름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 원래 살던 세계에서 벗어나 삼천세계로 떨어져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잃고, 자신의 명(命)을 깨닫고, 마지막에는 수계로 돌아간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는 절대성이 있어 어느 하나도 절대 못 거스른다.[h]
- 현재 칠화왕들의 이름과 지혜는 누군가가 소유해 단단히 묶어놓고 있다. 때문에 필멸자가 진선에 도달한 종명자들의 이름을 부르더라도 충격을 받지 않는다.
- 종명자들은 7명 고정이나, 이들 7명이 수미산으로 끌려올때 추가적으로 끌려오는 운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추가적으로 끌려온 이 역시 이전 종명자의 유산(선술, 기억, 기술, 권능)을 어떻게든 물려받을 가능성이 커진다.[h]
- 당대의 종명자들이라 할 수 있는 서은현 일행은 [꼬리를 문 검은 뱀]에 의해 수미산으로 끌려왔다. 꼬리를 문 검은 뱀의 정체는 스포일러다.
- 저승의 천존들은 칠화왕에 대해 '선인들의 권역을 영토라 칭한다면 칠화왕들은 일국을 물려받은 지배자' 라고 비유했다.
- 광명전은 종명자를 재액의 씨앗, 혹은 재화라고 부른다. 또한 광명전은 종명자들이 수미산 밖에서 오는게 아니라 허공록 안쪽에 위치해 있던 특수한 정보들이 겹쳐져서 생기는 것이라고 믿는다.
- 지상선에 도달한 서은현이 회귀하는 중에 관측한 바에 따르면 종명자들과 수계는 얇고 작지만 무수히 많은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다.
- 종명자들이 탄생할 때마다 하늘이 찢어지는 현상인 열천(裂天)이 발생한다.
- 봉명은 가장 비천하고 비천한 태생의 벌레일지라도 종명자보다는 고귀하고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었다며 종명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있다. 종명자들이란 결국 운명을 통째로 저당잡혀있기에 동정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
- 종명자가 가진 권능의 근원은 다름아닌 세 번째 절대법칙이다.
- 종명자들의 권능들은 모두 죽음, 혹은 마음 그 자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죽음을 겪을수록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 종명자들은 모두 각자 명으로 인도해 줄 [인도자]를 만나게 되어있다.
- 종명자들의 염(念)은 다른 생령들이나 진선들의 것보다 수천, 수억 배 이상 강하다.
종명자들의 정체는 바로 일곱 조각으로 쪼개진 [세 번째 절대성] 그 자체다.
먼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열천진언을 통해 [세 번째 절대성]을 일곱으로 쪼갠 뒤 수미산 바깥으로 갖고 나가 타 세계의 존재들에게 그것을 불어넣는다. 그러면 조각들은 그 세계의 주민으로 태어나 살아가다 언젠가 한낱 한시에 같은 장소에 모여 그 세계에서의 명(命)을 끝내게 된다. 그리고 그 후에 누군가가 다시 그들을 회수하여 생명을 부여한 뒤 수미세계에 흩뿌리는 게 바로 종명자들이었던 것.
여러 종명자들이 매번 각자 다른 권능을 각성하는 것도 그 세계에서 살아온 인생에 따라 권능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으로, 결국 종명자들은 처음부터 영혼이나 혼백이 없는 존재들이며[29] 그냥 찢어진 절대성이 각각 인격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었다.
종명자들의 칠정이 바로 위 문단과 관련있다. 종명자들은 각자의 삶, 사상, 사고방식이 각자의 명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예를 들어 슬픔의 종명자는 그 종명자의 모든 것이 오직 '슬픔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슬퍼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양수진의 잔영이 추가로 밝힌 사항에 의하면 종명자는 [혼이 생기게 되는 시점]이 따로 존재한다. 그 시점이란 바로 미래왕 알현 직후. 자세한 원리는 정해진 기승전결에 따라 미래왕을 알현한 후에야 종명자 자신에게 깃든 절대성이 억눌리며 혼이 발아할 토대가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분혼이나 잔영을 남긴 종명자들이 적은 이유와 연관된 사항이라고 한다.
3. 목록
3.1. 현재
SJD컴퍼니 | ||||||
김영훈 | 전명훈 | 강민희 | 오현석 | 김연 | 오혜서 | 서은현 |
SJD컴퍼니의 영업 개발부에서 일하던 일곱 명. 워크숍에 가던 도중 뜬금없는 산사태에 휘말려 수계의 등선향으로 떨어졌다. 이 중 다섯 명은 천인기 수사들이 데려가 같이 비승길에 올랐으며, 수계에 남겨진 서은현과 김영훈도 우여곡절을 거쳐 자력으로 비승하게 된다.
3.2. 과거
- 은람
998회차에서 처음 이름이 언급된 존재. 광명팔선조차 전성기의 광한, 흑요와 그를 한데 묶어 '괴물'이라고 부른다. 흑색귀골곡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법들 중 하나인 '은람마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상세불명.
추가로 드러나길 은람은 굉장히 오래된 종명자로, 광명전 초창기 시절, 더 정확히는 저승의 천존이 막 진선에 올랐을 당시에 나타난 존재라고 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전지'라 일컬어지던 광명십천군 시절[30]의 광명전 입장에서도 괴물이라 일컬어지던 존재였다는 말이 된다.
또한 흑요와 함께 정상적인 종명자가 올라갈 수 있는 최대 고점[31]이라고 한다.
태생 쇄성기였다고 한다. [32]
- 전대 금신
삼목도에 유산을 남긴 종명자. 의외로 굉장한 게, 수선으론 진선경에 도달하였고, 구현 또한 당대의 금신인 김영훈과는 권능이 달라 경지는 홍련, 즉 구현 4단계에 그쳤으나 저승의 천존의 외법을 완벽히 이해하여 만다라의 형태로 남겨두었다. 비록 공허의 천존에게 패사했지만, 그의 의지만큼은 부해계에 남아있다. 금신으로써의 권능은 인과역전으로, 서은현이 훗날 그와 공허의 천존의 사투를 봤다는 이유로 회귀를 초월한 모든 과거에 구현 4~6단계까지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삼화무극이란 화두로 정리하게 만들었다.
- 전대 마노(추정)
강인공지능 '마노'를 창조한 인물. 정황상 SF세계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후임 종명자들을 위해 자신의 명과 관련된 최악의 권능을 깨우치게 하고자 '마노'를 창조해 수계에 남겨두었다.
- 유리
양수진이 선대 종명자들의 안배와 잔념을 보며 만난 종명자들 중 하나. 은람, 흑요, 서은현(…)이랑 같은 수준으로 미쳤다고. 유리천왕들의 안배들은 전부 저승의 천존이 직접 수거한다.
- 양수진 세대의 금신
양수진 세대의 종명자들 중 금신의 명을 가진 자. 지구에서 양수진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죽이려 했던 군인이라고 한다. 양수진이 명을 교환하기 위해 그의 시체를 흡수했다.
4. 기타
- 종명자의 일곱 명에 대해 이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오욕칠정의 칠정과 연관짓는 추측이 종종 나오다가 회갤의 누군가가 서은현 일행의 퍼스널 컬러[33]가 의념의 일곱 색과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해내서 거의 확정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작가는 사실상 긍정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독자들이 이것을 너무 빨리 알아냈다며 한탄했다.[e]
또한 이 칠정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통에 반응[35]하는 감정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작가가 '너무 위험한 추측' 이라며 주제의식과 매우 근접한 것임을 사실상 인증했다.# - 칠정 의념의 색은 다음과 같다.[36]
- 기쁨(喜): 금색
- 분노(怒): 적색
- 슬픔(哀): 흑청색
- 즐거움(樂): 자색
- 사랑(愛): 연분홍색
- 미움(惡): 검붉은색
- 욕망(欲): 무색
- 당대 종명자 일곱 명 모두가 비승에 성공한 건 역대의 사례를 뒤져봐도 상당히 매우 적은 사례이며, 그것만으로도 최상위권에 해당한다고 한다. 스포일러는 이 점을 들어 '온 우주의 신들이 그대들에게 모두 기대를 크게 걸고 있다'며 대놓고 말했을 정도.[37]
- [우주 창조]의 권능을 그냥 가지고 태어난 종명자들도 있고, [수미산 복제], [근원성 생성]등의 권능을 각성한 천왕들도 있다고 한다.
사실 기본 칠정을 바탕으로 섞이고 쪼개지고 진해지고 연해지며 다양한 감정(의념)들이 만들어진다. 가령 예를 들어 녹색은 위안, 진혼을 뜻한다.
다만 공허의 천존은 '종명자들은 모두 혼돈 그 자체이기 때문에 색으로만 구분할 수 없다' 라고 잘라 말했다. 즉 일단 시그널 컬러는 상술한 바와 같지만, 반전이나 변화가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
5.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9] 양수진 자신도 최소 백억 년은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남겨둔 도박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한다. 고작 12만년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작중 시점에서 서은현이 잔영을 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던 셈.[e][10] 어떤 독자가 이에 대해 '만약 수계가 박살나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질문하자 작가는 절대로 그럴 일 없다고 즉답했다.[11] 광한은 지구에서 살아있는 몸으로 속죄를 하고자 천국에 도달하려 승천 시도, 흑요는 이상향을 찾기 위해 본인 세계관을 벗어나는 술식을 만들고 세계관 탈출.#[12] 오죽하면 천거 현상 하나 때문에 늙어죽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양수진 대에서도 천거 현상을 못 이겨내 늙어죽은 종명자가 꽤 있다고.[h] [g] [15] 이 말을 한 봉명의 표현으로는 이야기.[16] 봉명은 이야기의 초반부에는 차라리 아예 입을 다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17] 다만 '빛'과 '그것'이 볼 수 없는 곳인 쇄천봉에 양수진이 남긴 안배 속에서도 부여받은 명과 선물을 발설하는 것은 위험하다.[f][18] 이 사실이 처음 언급된 것은 15회차 봉명으로부터였다. 이후 18회차 유호덕의 사례를 보면 진선들이 종명자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해도 그것이 결국에는 대부분 재액으로 작용하며, 잘 쳐줘야 본전만 간신히 건지는 것에 그치는 모양. 또한 19회차 영승이 이에 대해 직접 '우리는 자네들(종명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으며, 무언가를 주고 싶어도 우리가 주는 것들은 전부 변질되고 뒤틀려 버린다'고 재차 정확하게 언급한다.[19] 이 액은 경지차가 적을수록 줄어든다.[e] [f] [22] 정확하게는 부활할 가능성이 전무해지면[23] 전대 종명자는 부여된 능력을 '선물'이라고 칭했다.[f] [25] 다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 일곱 개의 명(命)이 죄다 개노답이라고 한다.(...) 이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죽택이 가장 이로울 거라고.[h] [h] [h] [29] 사고방식이 칠정중 하나를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인위적인 심상이다. 감정이 삶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감정 하나에 종속된 것이다.[30] 저 당시에는 광명전 수뇌가 십'여' 명이었다는 추측이 있는걸 감안하면 십천군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31] 댓글 참조[32] 댓글 참조[33] 김영훈-황금색, 전명훈-적색, 김연-연분홍색, 오현석-보라색, 서은현-무색 or 총천연색, 강민희-검푸른색.[e] [35] 다른 말로 '삶은 곧 고해(苦海)'라는 가치관에 어떤 감정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서.[36] 아래는 서은현이 보는 색. 사람마다 같은 색이라도 미묘하게 달라서 김영훈은 기쁨이 완전히 순금빛으로 보였고, 김연은 즐거음은 은색, 욕망은 흑색으로 보였다. 또한 보통은 슬픔을 청색으로 보지만 서은현의 경우, 슬픔의 의념이 지키고 싶은 대상에 대한 집착때문에 흑색이 뒤섞인 흑청색으로 보이는 것이다.[37] 여기서 말하는 신들은 어선들로 추정된다. 선군인 광명팔선들은 종명자들 비승 여부를 저 때 확인 못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