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2:38:18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설정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회귀수선전 로고.png
등장인물(수계/광한계) | 설정(수선/공법/무공/종명자)
서은현(작중 행적/능력/인간관계)


1. 개요2. 용어
2.1. 주요 용어2.2. 기타 용어
3. 수선(修仙)
3.1. 자질3.2. 수선/경지3.3. 공법/목록3.4. 수선 관련 용어
4. 구현(具現)
4.1. 무공
4.1.1. 무공/경지4.1.2. 수선 경지에 대응4.1.3. 무공/목록
5. 삼천세계
5.1. 천역5.2. 진선계5.3. 명계5.4. 공허간5.5. 운계5.6. 화계
6. 종족
6.1. 광한계
6.1.1. 천족(天族)6.1.2. 지족(地族)6.1.3. 심족(心族)6.1.4. 노예종족
6.2. 진마계6.3. 고력계
7. 집단
7.1. 수계7.2. 광한계7.3. 명귀계7.4. 고력계
8. 법구 및 기물9. 영약

[a] [b] [c] [d] [e] [f] [g]

1. 개요

회귀수선전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

2. 용어

2.1. 주요 용어

  • 회귀
    역대 종명자 중 비슷한 능력은 있었으나 회귀 능력을 얻은 것은 서은현이 유일하다고 한다.[e]
  • 계위
    차원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작중 용어. 인물들이 살아가는 물질계는 낮은 계위에 속하며 점차 높은 계위로 올라갈 수록 형이상적인 본질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세계관 설정상 세상을 이루는 섭리와도 맞닿아 있는 사실로, 세상은 낮은 것에서 높은 순으로, 세상의 물질과 생명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기(氣)의 계위, 기의 계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만물의 방향을 인도하는 혼(魂)의 계위, 그보다도 아득히 높은 위치에서 세계의 진리를 인도하는 명(命)의 계위, 이렇게 3개의 계위로 이뤄져 있으며, 이러한 계위에 따라 존재는 기운, 영혼, 운명 중 하나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즉 여태까지 세계관 내에서 기, 영혼, 운명으로 구분되던 것들은 사실 본질적으로 똑같으며, 단지 계위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표출되고 분류될 뿐이었다는 것.

    원영기부터 해당 개념에 접하여 이러한 진실을 깨닫게 되며,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운명(運命)
    삼라만상 억조창생의 정해진 도달점과 거기에 이르는 흐름, 그리고 그 흐름을 견인하는 무형의 힘을 일컫는 다의적인 용어. 짧게는 명(命)이라 부른다. 이름대로 운명 그 자체이나 회귀수선전에서는 여기에 더해 "운명은 곧 인력(引力)"이라는 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작품의 주제 중 하나와 깊은 연관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키워드이며, 내적으로는 회귀수선전 세계관의 실존하는 무대장치이다. 실제로 운명은 세계관 내의 모든 생령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정확히는 모든 생령들은 태어날 때부터 각자의 명(命)을 가지며, 이렇게 한번 운명이 설정되면 그에 맞춰 모든 존재가 그 운명을 향해 이끌려가고 여기서 벗어날 힘이 없으면 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반드시 무언가가 되거나 무언가를 할 운명을 가지고 있더라도 본인이 약하여 운명에 도달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종말(終末)
    작중 전개에서 새롭게 밝혀진 어떤 현상이자 떡밥. 18회차에서 처음 언급되었는데 이후로도 작중 인물들의 입에서 드물게나마 나오고 있다. 오래 산 수사들이나 종족별 태수 같은 고위층들은 여기에 대해 웬만큼 알고 있는 모양새로,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에 대비하는 중이다.
    {{{#!folding [ 현재까지 밝혀진 사항 ]
  • 광한계 흑색귀골곡의 어떤 귀왕은 종말을 천역의 순환이라고 표현한다. 추가로 밝혀지길 섭명함의 존재의의는 이 종말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방주(方舟). 이후 종말이 닥치면 섭명함으로 중경계의 혼들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한다.
  • 광한계에 있는 각 종족별 태수들이 큰 부상까지 감수해가며 천벌의 주인을 무리하게 직시한 연유는 바로 종말을 피할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 명귀계의 본종인 흑색귀골궁은 종말 이전에 명도천에 접속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열기 진인에게 침식당한 존재를 모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 각 중경계에는 현재의 호칭 말고 진명이 따로 있으며, 이걸 되찾으면 중경계의 생령들은 종말을 피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오래 전 양수진이 빼돌렸다는 것이 이 진명의 힘이 가득 담긴 옥패이며, 그것들을 양수진 자신의 선보에 박아넣어둔 상태다. 이 때문에 혈음계를 제외한 모든 중경계의 존자들이 뇌성해를 찾아 머나먼 성계로 원정을 나가있다.
  • 종말을 극복할 아주 최소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것은 최소한 존자부터다.
}}}
그리고 마침내 장익의 입으로 정확한 의미가 밝혀지는데...

{{{#!folding [ 스포일러 ]
이름 그대로 세계의 멸망이다. 정확히는 일월천역의 여섯 중경계와 그 중경계에 연결된 부해계 등 모든 세계가 소멸하는 것. 시기는 약 1만 년 후로 예정되어있다.

이 때 설명되길 종말이란 천역의 인력이 절정에 달할 때에 성계가 수축하여 일어나는 우주적인 현상이다. 다시 말해 천역이 계속 팽창하는 듯하다가 어느 순간 수축하기 시작해 종래에는 태초의 한 점으로 귀일한다는 것. 그렇게 되면 천역 전체가 뜨거운 빛과 열로 가득 차서 그 어떤 생령도 살아남을 수 없는 극한의 환경이 된다.

그 와중에 중경계는 절대 멸할 일이 없다고 하나 내부 환경이 상기한 극한지대가 되는 건 매한가지며, 중경계와 동화된 성사들조차도 소멸할지 버틸지는 운에 따라야 한다. 준선급이 아니라면 여기에 어떤 저항도 못해보고 모조리 죽는다고 말해질 정도.

백운 성사는 이를 대함몰(大陷沒) 또는 대함천(大陷天)[9]이라 부르는데,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회귀수선전의 종말은 현실의 빅 크런치를 가리키는 단어다. 애당초 대함몰이라는 단어부터가 실존하는 단어이니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셈.
}}}

2.2. 기타 용어

  • 축기기 3대 위인
    수계의 서방 삼국에서 각자 한 분야를 굉장히 깊게 파고든 축기기 수사들을 일컫는 용어로, 각자 단약, 법기, 공법 이해도 쪽에서 극한의 깨달음을 얻은 달인들이다. 구성원으로는 연단의 막리운련, 법기의 공묘천색, 진도와 기초법술의 청문령 이렇게 셋이 있다.
막리운련이 만드는 단약이나 공묘천색이 만드는 법기 및 법보는 결단기~원영기의 상위 경지 수사들도 자주 찾아와서 사갈 정도이며, 청문령 역시 법술 이해도 면에서 자문을 구하고자 청문세가에 빈객이 자주 왔다간다고 한다.
수계의 모든 수도종문이 단체로 비승할 때 이 셋이 못 따라간건 순전히 나이 때문이며, 다들 50년씩만 젊었으면 어떻게든 일행에 욱여넣어서 데려갔을 것이라고.[b]
초반에야 축기기가 제법 높은 경지이고 강자처럼 보였지만, 갈수록 더 높은 경지가 등장하고, 아예 광한계즈음 되면 축기기는 숨만 쉬어도 도달할 수 있는 정말로 흔해빠진 경지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언급이 나오면 브론즈 3대 고수라는 식으로 놀리곤 한다.
이후 다른 하계들이 등장하면서 축기기 12대 위인, 반신 축기기, 현인신 결단기 등의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하계 기준으로 축기~결단기는 상당히 높은 경지로 취급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尸)
    개열기의 수사가 진선으로 우화할 때 벗은 껍질. 대부분 공허간에 버려지며, 수억년간 불멸하며 공허간을 이동하는 이들을 습격하곤 한다. 다만 영생을 살지는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잘게 쪼개져 점점 약해지다가 종래에는 결국 먼지로 변해 성계로 배출되어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양분이 된다.

    또한 진선격의 존재들 중 잘못 죽은 이들에게서도 그 시체에서 시가 탄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들은 매우 강력하다. 만약 중경계 중 하나인 광한천군의 시체[11]에서 시가 탄생한다면 그 시 혼자만의 힘으로 일월천역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묘사될 정도. 이 때문에 각 중경계에는 시가 탄생하지 않도록 그 유해를 관리할 묘지기로서 한 명의 성사가 꼭 있어야만 한다.

3. 수선(修仙)

수도(修道)라고도 부른다. 말 그대로 신선이 되기 위한 수련(修鍊)으로 경지가 높아질 수록 개인의 의지로 호풍환우를 부리고 천재지변을 일으키는 신적 존재가 되어 간다. 그리고 이러한 수도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모든 수도자들이 갈구하는 궁극의 경지를 선(仙)의 경지라 일컫는다. 이는 모든 수도자들이 수선자라 불리지 않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선(仙)이라는 문자가 수도의 궁극을 상징하기에 그리 간단하게 쓰일 수 없는 문자이기 때문.[12]

수도, 혹은 수선은 무수한 갈래가 있으나 크게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상계에서는 이것으로 종족의 큰 갈래를 나눈다. 우선 하늘에 제사를 지내 수명을 올리며 천기를 읽을 수 있는 이들은 천족, 육신을 단련해 생명력을 키우고 대지의 기운을 읽을 수 있는 이들은 지족이라고 하며 별개로 심족이 있는데 이들은 구현 항목과 심족 항목에 적힌 것처럼 수도자가 아니다.

천족과 지족은 경지를 공유하며 각 경지에 따라 오르는 수명 또한 동일하지만 그 과정이 매우 다르다.

한편 가장 밑바닥에 있는 수도자조차 절정 무인을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로 무공과의 초반 격차가 심하다. 이는 무인이 갖은 고련과 참오 그리고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 등을 통해 의념에 눈뜨고, 이를 심화하는 과정을 거쳐 간신히 각성하는 의식영역과 영근을 수도자는 그냥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3.1. 자질

  • 영근(靈根)
    천지의 영기를 느낄 수 있는 능력. 동의어로 영질(靈質)이 있으며 작중에서도 혼용되곤 한다. 수도공법을 익히기 위해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자질로 이게 없다면 절대로 수도자가 될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야 하는 선천적인 능력이지만, 무공을 익혀 오기조원에 도달하면 후천적으로 오영근을 각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특수한 영기를 타고난 영약을 복용할 경우 일개 범인도 영근을 개화할 수 있는 등 후천적으로 영근을 얻는 방법이 없진 않다.

    천상금뢰지체나 귀도음화선근같은 몇몇 특수한 영질이나 영근들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수도자들의 영질은 오행(五行)이라는 다섯 종류의 속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가진 속성이 많을수록 더 많은 종류의 공법들을 배울수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영질의 속성이 많아질수록 수련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느려진다. 그렇기에 단일 속성 영질은 하늘이 내린 영질이라 하여 천영질(天靈質)이라 부르고 2~3가지의 속성을 가진 영질은 진영질(眞靈質)이라 불린다. 4~5가지 속성을 가진 영질은 잡영질(雜靈質)이라 부르며 천히 취급한다.

    다만 수선(修仙)에 있어 자질만이 결정되는게 아닌 공법과 경지에 대한 이해와, 총체적인 오성, 끈기와 인내심, 의지력 등 종합적인 면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영근의 차이가 수선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건 아니다.[13]

    여담으로 수도자끼리 혼인하여 자식을 낳으면 영근이 자식에게 유전될 확률이 높다.

    원래는 영근의 종류가 엄청 많았지만 스포일러 때문에 절대 다수가 사라지고 오행관련 영근만 남았다고 한다.[b]
  • 홍령수지체(紅靈樹地體)
    수목 속성 영근을 형성하는 체질. 목(木) 속성과 토(土) 속성의 이영근이 생기는 체질로 귀도음화선근이나 천상금뢰지체만큼 신화적이고, 전설적인, 망상에 가까운 자질은 아니지만 상당히 유명한 영근을 형성하는 체질이다.

    체질의 특성상 천영근과 수련 속도가 다를 것이 없으며, 도리어 목 속성 영기와 토 속성 영기가 교감하며 그 미세한 결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이 있어 동급 경지 수사보다 훨씬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체질은 혈통적인 것보다는, 그 사람이 타고나는 영기의 차이로 인해 체질이 발현되고, 홍령삼(紅靈蔘)이라는 홍령수지체의 영기를 그대로 타고난 삼(蔘)을 복용하면 범인이든 수도자든 홍령삼의 영기를 받아들여, 홍령수지체의 수목 속성 영근을 개화하게 된다.

    또한 육신을 조화롭게 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효용이 있어 범인이나 다름 없지만 의식의 크기는 큰 김연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 일문성체(一紊聖體)
    신화 속 육신. 오현석이 이세계에 오며 각성한 능력으로 혼원성체(混元聖體)라고도 불리며, 만상 만물의 경계를 흩어 버리는 게 가능한 자질이다. 그렇기에 오행속성을 전부 익힐 수 있으며, 음양지력 역시 다루는 게 가능하다.

    일문성체에는 수많은 공능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공능은 오행혼원(五行混元)으로 일문성체는 사실상 오영근에 대응되는 체질이지만, 그 수련 속도는 천영근보다 최소 일곱 배 이상 빠르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공능들 역시 잔뜩 타고난 신의 육신으로 작중에서 보여준 공능만 해도 창호자에게 구타당하는 중에 육체의 내구도가 밑도 끝도 없이 상승한다던가, 구타나 다름없는 대련 중 갑자기 경지가 상승하는 등 여러가지 공능들을 보여주고 있다.
  • 뇌성체(雷聖體)
    천상금뢰지체의 하위호환. 벼락이 인간의 몸으로 화했다 일컬어지는 체질로 모든 뇌도공법을 제한 없이 배울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영근을 지닌 이들보다 뇌도공법의 수행속도가 훨씬 빠르다. 또한 불완전한 금신천뢰문의 뇌도공법들 간의 부조화를 강제로 맞춰주기 때문에 천뢰문의 뇌도공법의 약점을 어느정도 보완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충분히 전설적이라 자부할만 체질이지만 망상에 가까운 체질인 천상금뢰지체보다는 격이 한참 떨어지며, 천상금뢰지체의 재능을 극한까지 활용했다던 양수진에 의해 뇌성체가 인위적으로 양산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격의 차이가 확실하다.

    금신천뢰문에게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체질로 뇌성체의 출현으로 인해 양수진의 직계나 겨우 익힐 수 있었던 뇌도공법을 다른 사람들도 익힐 수 있게 만든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 벽력체(霹靂體)
    뇌성체의 하위호환. 이후 금벽호의 언급으로 금신천뢰문의 신물 천뢰번의 능력을 사용하여 금(金)씨 성을 부여받으면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귀로체(鬼爐體)
    상계의 고위 수도사들과 접신하기 쉽고, 그들에게서 쉬이 호감을 얻을 수 있으며 힘을 빌리는 것에 최적화된 체질.
  • 귀혈진해광신(貴血眞海光身)
    다른 종족의 특징을 흉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투귀족에서도 신화로만 내려오는 전설적인 육체.

    존재하는 모든 선수혈통의 권능들을 단지 인지하는 것만으로 그 힘을 자유자재로 끌어쓸 수 있는, 굉장히 사기적인 자질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작 투귀족은 허황된 전설이라고만 생각했다고.

    여담으로 오혜서가 선수혈통의 권능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점과 서은현이 투귀족 특징을 듣고 흠칫하며 물어봤을 때 진마열이 설명해준 자질이기에 이것이 오혜서의 자질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 기문법재(奇文法才)
    제작 관련 자질. 괴군의 자질로 유명한 자질로 법기나 진법, 괴뢰 등 뭔가를 '만드는' 일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다.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기문법재를 타고난 이가 뭔가를 집중하며 만들기 시작하면 피부 위로 기이한 문양이 떠오르고, 그 문양의 색상의 갯수에 따라 칠문법재(七文法才)부터 일문법재(一文法才)까지의 명칭이 있다.

    법재라는 틀 안에 묶긴 했지만 진짜 악마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단계는 일문법재부터 삼문법재까지고, 사문법재부터 오문법재는 그냥 평범한 수재 정도의 자질이다. 나머지 육문법재부터 칠문법재는 사실상 피부만 꼴사납게 흉할 뿐, 뭔가를 만드는 일에 감각이 있는 범재일 뿐이라는 여겨지고 있다. 즉, 색상이 많으면 그만큼 혼탁하고 쓸모 없는 자질이고, 색상이 적으면 그만큼 정순하고 천부적인 자질이다.

    성장이 가능한 자질로 감정이 크게 요동치거나 오랜 세월의 노력으로 경험을 쌓으면 문양이 합쳐지며 칠문이 육문으로, 사문이 삼문으로, 이문이 일문으로 자질이 성장한다.

    이 분야의 끝판왕인 일문법재의 소유자인 괴군의 경우 악마마저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중에서 오직 개열기 이상의 수도사만이 가능한 운명간섭의 공능을 하계에 있을때부터 이론을 완벽하게 정립하고 구현 가능의 영역까지 끌어올리는 등 흑룡왕[15]조차 어이가 없어 한동안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정신나간 재능이다.

    Q&A에서 밝혀지기를 천상금뢰지체나 귀도음화선근 같은 망상에 가까운 자질들과 비교했을때 고작 한끗발 차이밖에 안나는 정신나간 자질로 괴군이 실행한 '연의 연'의 경우 진선들의 기준에서는 길가다 갑자기 무당벌레가 베토벤 교향곡을 부르는 걸 듣게 된 수준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한다.[e]

    432화에서 괴군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기문법재가 '새장에 갇힌 새'[17]와 같다고 한다. 기문법재를 가진 자들은 혈족에 따라 각기 다른 '저주'를 가지는데,[18] 이러한 저주는 '세계를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며 저주에 걸린 자는 결국 죽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하계 태생 기문법재는 비승을 해선 안된다는 것. 442화에서 더 자세히 밝혀지기를, 어떤 위대한 존재가 '자란 땅 안에서는 최고의 장인이 되나, 땅을 벗어나면 각기 다른 이유로 죽어가게 되는' 살아있는 명(命)들을 낳았는데, 이것이 바로 기문법재의 실체라고 한다.

3.2. 수선/경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설정/수선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3. 공법/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설정/공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4. 수선 관련 용어

  • 비승(飛昇)
    하계에서 상계로 차원을 이동하는 행위. 하계에서의 수선은 영기가 희박한 하계 환경상 소경계 최고봉인 천인기 대원만까지가 한계이기에 그 이상의 수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천지영력이 풍부한 상계로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천인기에서 사축기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만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리 쉽지 않다. 상계로 이동하려면 하계와 상계 사이에 있는 공허간(空虛間)을 필수적으로 지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맞닥뜨리기에 제아무리 천인기 수사라도 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전신을 짓누르는 공간 압력을 견뎌야 하고, 그렇지 못하거나 이따금 무작위로 불어닥치는 공간 폭풍에 휩쓸리면 그대로 죽는다고 봐야 한다. 또한 상술한 시(尸)와 맞닥뜨릴 위험성도 있거니와 간혹 차원의 틈새에서만 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들도 있어서, 천인기 수사들은 비승을 모든 것을 건 도박의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이렇게 험한 환경을 뚫어야 하다보니 비승자, 그것도 개인으로 비승한 수도자의 경우 광한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실력이 보장된 것으로 쳐준다.
  • 적강(謫降)
    비승과 반대로 상계에서 하계로 차원을 내려가는 행위.
  • 선통후각(先通後覺)/선각후통(先覺後通)
    공법의 성취를 올리기 위한 두 가지 수행법. 선통후각은 주로 천영근 또는 진영근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오롯이 재능과 자질에 의지하여 영맥을 뚫고 경지를 돌파한 뒤에 아래의 깨달음들을 이해하는 식이다. 반대로 선각후통은 잡영근자들에게 걸맞은 방법으로, 먼저 진언과 법결이 의미하는 것을 깨닫고 체화한 뒤에 자연스레 영맥을 뚫고 경지를 돌파하는 식이다. 즉 이 둘은 각각 천재와 둔재의 방법론이다. 선각후통에 통달한 청문령이 말하기를, 말이 좋아 선통후각이지 그냥 재능빨로 밀어붙인 것 뿐이고, 같은 경지라면 구결을 완벽히 체화한 선각후통이 선통후각보다 훨씬 강하다고 한다.

    작가 후기에서 이 둘의 차이에 대해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쓰는 경우'과 '외국인이지만 한국어를 박사과정까지 공부해서 아예 토종 한국인급으로 한국어를 익힌 경우'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결과는 같지만 그 과정과 이해가 남다르다고.[19]
  • 천거(天拒) 현상
    하늘이 수선을 불허하는 자들에게 내보이는 증상. 칠성제의를 치르는 도중 뜬금없이 먹장구름이 나타나 대기를 차단해버리거나[20], 축기기부터 수선 경지를 승급할 때마다 아예 청색의 천겁[21]을 내리쳐 죽여버리려고 하는 등 당사자가 수선하는 것을 방해하는 현상 일체를 말한다.

    이는 종명자와 연관이 있는 현상으로, 정확히는 강한 운명력을 지닌 종명자가 주어진 본래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하늘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묘사된다. 그러므로 운명을 다시 쓰는데 목적이 있는 수선은 예시일 뿐 종명자가 본래의 정해진 수명을 벗어나려는 행위 또한 천거 현상의 대상이 된다.

    종명자가 아닌 존재 중에서도 천거자가 있다.[f]
  • 천겁(天劫)
    모든 수도자들이 필연적으로 맞이하는 시련. 세상의 순리를 거스르는 역천의 존재인 수도자를 벌하기 위해 하늘이 내리는 재액이다. 수도자라는 강력한 독에 대한 일종의 정화 작용으로 비유되기도 한다.[23] 역천에 대한 반작용으로 터져나오는 순리에 근거한 현상이라는 면에서는 천거 현상 또한 일종의 천겁이라 볼 수 있다.

    보통은 뇌전의 형태로 나타나며, 수행을 쌓아 경지를 승급하려는 수도자들을 가로막는 시련이자 벽으로 작용한다. 당연히 장난이 아니기에 이를 견디지 못하면 얄짤없이 사망해버리며[24] 경지가 높을수록 천겁의 강도와 횟수도 늘어난다. 또한 온전히 당사자의 힘으로 극복해야 하며 남이 개입하면 오히려 천겁이 더 커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를 대비하여 몇몇 수도자들은 특수한 법보나 진법, 장소와 제의 등을 통해 천겁의 위력을 약화하거나 분산하는 식으로 천겁의 극복을 도모하기도 한다.
  • 천지쌍수(天地雙修)
    천족과 지족의 수행을 동시에 수련하는 것. 법체쌍수(法體雙修)라고도 불린다.

    이외에 지족과 심족의 길을 같이 걷는 경우 지심쌍수, 혹은 육의쌍수(陸意雙修)라고 한다.

4. 구현(具現)

자신의 외부 심상과 내부 심상을 하나로 통합해 하나의 완전한 심상을 만들어내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것. 감정의 색채를 보고 더 나아가 마음 자체를 읽을 수 있으며 개체마다 각지각색의 공능을 발휘한다.

타고난 종족, 자질 등에 따라 수행의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천,지족의 공법과는 다르게 누구든지 수련한다면 심족의 구현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어전2보에 도달한 심족인 함천존자 장익은 세상의 모든 존재는 구현에 도달할 자질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또한 구현에 도달할 자질이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생각한다고 말했다.[25]

광한계에서는 심족'만'이 사용하며, 천족과 지족 측에서는 제대로 구현을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탓에 천족과 지족 모두 심족의 힘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지하며 그 요체를 알아내고자 혈안이 되어있다. 또한 천족과 지족은 심족의 힘인 구현에 심도공법(心道功法)이라는 명칭을 붙혔지만, 애당초 심도공법이라는 명칭 자체가 그들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천족과 지족이 '통합된 심상을 구현화한 경지와 거기서 발휘되는 기오막측한 공능'을 억지로 이해하기 위해 붙인 호칭이다. 이때문에 작가는 작품 내외로 '심도공법이란 없다' 며 선을 긋고 있다.[26]

이러한 하나의 심상을 만들어 구현하는 경지에 이르려면 어마어마한 고행이 필요하며, 이러한 요소가 없이 단순히 의식을 키우고 정련하기만 하는 의식공법은 절대로 심상구현에 이를 수 없다.

비단 의식공법만 이런 게 아니라 더 큰 범주인 선가공법이 모두 그렇다. 엄밀히 말하자면 선각후통 같은 특정 개념을 갈구하여 구현에 도달하는 것이 이론상 가능은 하나 두 가지 이유로 난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 작중에서 설명된다.

첫 번째로 선가공법에는 의념이란 존재를 정의하고 그 교류를 파악하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으며 오직 자기 자신만이 홀로 수행하는 부류라는 것. 그렇기에 공법 안에 포함되지 않은 개념인 구현에 들려면 이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이 훨씬 많이 들고 그만큼 난이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선가공법은 절대 다수가 하늘과 땅에게 근간을 구하는 수행이라는 점. 특히 천족공법은 하늘을 근원으로 두는 만큼 익히면 익힐 수록 도리어 인간의 의념을 신경쓰지 않게 되므로 구현의 깨달음으로부터 멀어져버리고 만다. 더더욱 구현에 들기 요원해진다는 것이다.

심족은 각기 다른 가능성을 지니고 각자의 심상에 따라 제각각인 심상의 구현화를 다루기 때문에 구현은 공법 같은 체계적인 체제가 존재할 수 없다. 즉 심족의 구현은 사실상 심족 하나하나가 스스로의 개파조사이자 개척자일 수 밖에 없으며, 일반적인 천, 지족 수도자들의 공법과는 매우 이질적이다. 때문에 심족들은 수도자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으며 경지의 이름도 각자 본인들만의 용어로 부른다. 다만 심족끼리 만나면 어느 정도 통일성을 두기 위해 구현 1, 2, 3단계 등으로 칭한다.[27]

상술한 특성상 사용자마다, 그리고 사용자의 현재 상태에 따라 힘의 차이가 들쭉날쭉하다.[d]

일단 작품 내 구현에 도달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무공과 연주 등이 나온 상태다. 하지만 '하나의 심상을 만드는 방법으로 무공만 나왔는데, 무공을 제외하고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불가능 하진 않다.' 라는 답변이 있었거니와 대성한 기묘성심전을 심도공법이라 할 수 있다는 걸 보면 무공을 제외하고도 심상을 통합해 구현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c] 그리고 이는 이야기가 진행되며 새로운 심족 고수가 한 명씩 등장함에 따라 점차 확정되어가고 있는 추세며, 아예 수도공법으로 입천에 든 사례도 나왔다.

심족의 경지는 소경계의 결단, 원영, 천인기에 대응하는 3단계가 있고 그 위에 중경계의 사축, 합체기에 대응하는 1보. 쇄성, 성반기에 대응하는 2보, 개열기에 대응하는 3보가 또 있으며 심족의 최고 지도자 장익은 중경계에 대응하는 3보를 어전삼보(御前三步)라고 부른다. 다만 대경계 진선에 대응하는 경지는 알 수 없는데 이것은 애초에 어전삼보 자체가 장익이 처음 만든 것이며 그 탓에 너무 높은 경지는 장익 자신이 감을 잡을 수 없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심족의 경지는 무공과 같으며 사실 무공보다는 심도공법[30]이 더 넓은 개념[c]이기에 무공과 같다기 보단 하위 개념인 무공이 상위 개념인 심족의 경지를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심도공법은 사실상 이종족의 무공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라고 밝혔다.[f] 상술했듯 내부 심상, 외부 심상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 대부분이 무공이라서 저렇게 말한 듯. 상술했듯 심상 구현은 무공 외에 다른 방법도 극히 드물지만 가능하긴 하다.

다만 심족의 방식으로 진선이 된 종명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작가가 '스포일러' 라고 답을 했다.[e] 또한 심족으로써 진선이 돼도 종명자가 사라지면 힘을 잃냐는 질문에 '특정한 무언가를 깨달으면 안 잃을 수 있다' 고 답했다.[f]

[ 작중 등장하는 구현 ]
* 김영훈: 능광도(凌光刀)
  • 서은현: 무형검(無形劍)
  • 괴군: 연심(戀心)
  • 장익: 사보멸천도(四寶滅天刀)
  • 백녕: 척산편(斥山鞭)
  • 유화: 환람연하(幻藍宴霞)
  • 규백: 서교정표(瑞交情表)
  • 서립: 낙화난상지(落花難上枝)
  • 경창: 불시풍우(不時風雨)
  • 유연: 풍정낭식(風定浪息)
  • 려화: 무궁한창(無窮寒窓)
  • 김연: 만개화(滿開花)
  • 태열전: 심천탱화도(心天幀畫圖)[35]

[ 각 경지를 구분하는 다른 명칭 ]
* 하현(下弦) 및 상현(上弦)[36]
  • 투혼삼보(鬪魂三步) 및 어전삼보(御前三步)[37]
  • 월도삼천경[38]
  • 투보(鬪步)[39]
  • 하곡(河曲)[40]
  • 화혼(華魂)[41]

4.1. 무공

수도자가 되지 못한 범인의 기술. 수도자들의 공법을 모방해 내공심법을 만들고 짐승을 모방해 초식을 만들어 몇 천년에 걸쳐 이 둘을 통합한 것이 바로 무공의 연원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수도자들에게는 공법의 열화판이나 범인의 잡기술 취급당하며 무시되곤 한다.

상세를 들여다보면 내공을 쌓고 깨달음을 얻어 경지를 개척하는 등 기본 골자는 무협지의 보편적인 설정과 동일하다. 그러나 절정 경지부터 인간의 의념을 보고 전투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삼화취정과 오기조원의 경지에 이르러 의념을 심화하고 의식을 개화해 천지영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차별점이 있다.

회귀수선전의 무공은 무공을 통해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다.[d] 그리고 이 어딘가의 극한에 이르는 것이 바로 '무극'[d]으로, 순수한 무공의 극한이라기보단 상제를 뛰어넘기 위한 수단 같은 느낌이다.[c] 무공으로 대경계에 상응하는 경지에 오르면 불로영생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또한 전생검신의 무신 같은 존재가 존재하냐며 어느 독자가 궁금해하자 '설정상 뭐가 있기는 한데 이걸 무신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 작가가 답변해주었다.[b]

여기서 무공을 통해 갈 수 있는 어딘가는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공간은 아니다.[f]

무공은 성계 곳곳에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한다.[f]

4.1.1. 무공/경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설정/무공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1.2. 수선 경지에 대응

  • 절정: 연기기 1~ 2성
  • 삼화취정: 연기기 3~6성
  • 오기조원: 연기기 7~14성, 축기기 극초기
  • 등봉조극: 축기기
  • 월도입천: 결단기
  • 월도답천: 원영기
  • 월도쇄천: 천인기
  • 좌탈입망: 사축기~합체기
  • 허공분쇄: 쇄성기~성반기
  • ■■: 개열기

4.1.3. 무공/목록

  • 단악검법(斷岳劍法)
    서은현의 무공, 그 시작이자 끝. 1회차의 김영훈이 서은현에게 알맞게 만들어준 무공이다. 검법의 이름은 거악(巨岳)마저 베어버릴 기개를 가지고 있다는 뜻을 담아 작명했다.

    {{{#!folding [ 1~12초 ]
    1회차의 김영훈이 서은현을 위해 용맥기공과 함께 만들어 준 일류 검법으로, 12초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고향 출신인 서은현이 언젠가 절정고수가 되기를 바라며 창안했다.
    정밀한 기본기와 기본기들의 연계가 중요시되는 초식들로, 이로 하여금 최대의 위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01 || 월악 (越岳) || 횡으로 베는 초식. 단악검법의 특성상, 월악의 다음으론 어떤 초식도 올 수 있다. 또한 21초식 천지를 통해 훔쳐낸 힘의 흐름을 그대로 쏘아낼 수 있다. ||
02 입산 (入山) 하단세를 취하고 상대의 다리를 가격하며 균형을 무너트리는 초식. 물론 경지 차이가 크다면 그대로 다리를 베어버릴 수 있다.
03 등맥 (登脈) 위로 올려 베는 초식.
04 유릉 (流陵) 중단세에서 부드럽게 찌르는 초식. 구불구불한 산의 능선과도 같은 검초로 검기가 휘어져 들어가기에 걷어내기 어렵다.
05 괴암 (塊巖) 검무를 추듯 회전하며, 덩어리진 검결의 사이로 공격이 들어올 수 없는 공방일체를 이루는 초식.
06 기석 (奇石) 파지법을 뒤섞어 기이한 변초를 일으키며 검속을 높일 수 있는 초식.
07 심산 (深山) 상대의 품 안으로 파고들어서 위로 베어올리는 초식.
08 유곡 (幽谷) 상대의 공격을 흘려내는 초식.
09 산수화 (山水畵) 참격을 사방으로 쏟아내 난도질하는 초식. 초반부 묘사는 x자 방향으로 각각 3번씩 도합 여섯 번 베어내는 대각선 베기였다.
10 용맥 (龍脈) 용맥기공을 끌어올려 크게 베는 초식. 검기랑 함께 쓰면 위력이 강해진다.
11 단애 (斷崖) 검속에 변화를 주며 올려 베는 초식. 갑자기 속도가 변하기에 상대의 반응을 어렵게 한다.
12 육천광일출봉 (六千光日出峰)->육억광개벽봉 (六䖁光開闢峯) 여러 갈래의 검기를 쏟아내는 초식. 경지가 높아질 수록 일출봉 앞의 숫자가 증가한다.[48] 이후 검기가 검강을 넘어 월도(越道)라 불릴수준으로 강해져서 일출이 아니라 개벽이라할 경지에 오르자 이름을 바꾸었다.
}}}
{{{#!folding [ 13~24초 ]
2회차의 김영훈에 의해 개량되어, 12초식으로 이루어진 일류 검법에서 24초식의 절정 검법으로 진화한 단악검법의 초식이다. 기존의 12초를 전반부, 이 새로운 12초를 후반부라고도 표현한다. 보통의 무공에는 한두개나 들어있을 무시무시한 절초들이 12개나 추가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13~24초의 위력은 뛰어나다.
3회차에 막 들어선 서은현의 수련 과정에서 파생절초가 86초나 있으며 연계기와 변초들까지 합하면 그보다 더 많다고 서술된다. 또한 절정검법이니만큼 의념의 붉고 푸른 선을 볼 수 있느냐에 따라 같은 초식이어도 그 결과물이 다르다.
13초부터 24초까지는 전반부에서 체득한 검기의 사용법과 의념의 간합을 재는 능력, 그리고 전투경험이 중점이 된다. 3회차의 서은현은 이러한 전투경험의 축적을 거치며, 명성을 얻는 과정에서 퍼져나간 단악검법의 파해식을 찾아가 파해식에 대한 역 파해식을 창안해가며 발전시켜 한없이 무결에 가까워졌다.
|| 13 || 요산요악 (樂山樂岳) || 빠르게 회전하며 참격을 휘두르고, 다시 검을 높이 들어올려 참격을 내려찍는 초식. 세 번의 가로베기와 세 번의 내려베기로 시작했으나 경지가 오를수록 숫자가 늘어난다. ||
14 기산심천 (氣山心天) 전신 경맥을 크게 열어젖혀 기운을 모으는 것으로 검기를 집약시켜 베는 초식. 본래 일류의 경지에서 이루는 검기는 형태가 없고 투명한데, 이 초식을 쓰면 일류에서도 검기를 응축시켜 절정지경에나 쓸 수 있는 검사의 형태를 억지로나마 구현할 수 있다. 더 높은 경지에서는 검강마저 강화할 수 있어 더욱 위력적이다.
15 첩첩산중 (疊疊山中) 한 번 검을 휘두를 때마다 검기를 세 갈래로 나누기를 반복, 순식간에 검무를 펼치며 검기를 수백수천 조각으로 잘게 나누어 마치 가시덤불처럼 전방에 세워 벽을 만드는 초식. 본래 방어용 초식이나 절정 이후에는 이 수많은 검기 조각들을 전부 살초로 진화시킬 수 있다.
16 산중호걸 (山中豪傑) 쏟아져 내리는 참격의 힘을, 상대의 일점에 집중시켜 터뜨리는 초식. 9초 산수화와 비슷하지만, 16초 산중호걸은 이렇게 대각선으로 그려지는 여러 개의 참격이 최종적으로 한 지점에 수렴된다.
17 능곡지변 (陵谷之變) 사방팔방으로 검기를 날려, 땅 아래 곳곳에 침투경의 원리로 대지에 흡수시킨 후, 시간차를 두고 폭발시키는 초식. 직접적인 타격 이외에도 상대의 중심을 뒤흔드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응용이 다양하다.
18 공곡전성 (空谷傳聲) 자신의 검에 상대의 기와 의를 그대로 담아, 다시 상대에게 되치는 반격 초식. 검에 검기를 불어넣고 형태를 유지하되 모든 의념과 잡다한 힘을 빼내 공(空)의 형태를 취하고, 그를 통해 받아낸 상대의 힘을 그대로 돌려주는 원리이다. 이론상 자신보다 강한 이의 공격조차 받아낼 수 있지만 그만큼의 집중력이 소모된다.
19 산명곡응 (山鳴谷應) 검음을 울리며 검기를 파(派)의 형태로 바꿔, 사방으로 뻗어내다가 일순간 상대에게 응집시키는 초식. 동일한 경지에서라면 피하는게 불가능하다.
20 구산팔해 (九山八海) 아홉 번 회전하며 검력을 증진시키고, 전신전령을 다해 팔방으로 베어내는 초식.
21 천지 (天池) 백두산 천지의 이름을 빌려 만들어진 초식. 상대의 경맥을 흐르는 모든 힘을 일순간 자신의 검기로 빨려들게 해 납검하는 것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잠시간 제압하여 자신의 검 속에 가두는 기술이다.
의원으로서도 일류이며 기경팔맥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서은현만이 사용 가능한 전용 초식이며, 절정 이후의 경지에서는 자신이 내뿜은 초식의 파(派)와 흐름(流), 힘(力)을 전부 다시 거두어들일 수 있다.
22 단악 (斷岳) 일 초부터 이십일 초까지 한순간에 쏟아내는 오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어 검에 담고, 그 힘을 일점으로 집중시켜 본래는 낼 수 없는 위력으로 쏘아낸다. 구산팔해까지의 초식으로 터져나간 힘을 천지로 다시 회수할 수 있기에, 몸이 버티기만 한다면 그렇게 모아낸 힘을 다시 월악으로 쏟아내며 단악을 반복할 수 있다.
등봉조극에 도달한 이후로는 이 초식의 흐름을 역으로 돌려, 한데 모인 힘을 일점에 쏘아내는것이 아닌 사방팔방으로 난사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23 산외산부진 (山外山不盡) 육신이 버티는 한 끝없이 싸울 수 있게 하는 초식. 23초와 24초는 본래 어떠한 이론이자 개념일 뿐이었기에, 일정 이상의 경지에 다다른 후 육신이 충분히 고강해지기 전에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단악검법을 특정한 경지까지 익히면 도달하는 개념으로, 천지를 통해 회수한 기운을 다시 월악의 태세로 돌리며 흐름을 유지시켜 단 한 톨의 낭비도 없이 완전한 순환을 일으키는 무한한 전투를 허용한다.
다만 이러한 특성상 단 한 순간이라도 초식을 멈추거나 어긋내면 그대로 그 거대한 흐름에 스스로 무너진다. '산 밖에 산이 다함이 없다'는 초식명답게 사용자 역시 결코 다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산군월악비와 함께 운용하면 굳이 단악이 아니더라도 모든 초식을 월악의 태세로 이어갈 수 있다.
24 우공이산 (愚公移山) 산외산부진을 사용한 채로 천지의 응용으로 상대의 힘마저 빨아들이는 것으로, 그 힘을 역이용해 점차 힘이 강해지다가 몸이 버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면 사망하는 동귀어진의 수.
}}}
{{{#!folding [ 25~36초 ]
김영훈의 도움을 받지 않고 서은현이 스스로 창안해낸 초식들이다. 본인의 경지가 성장하고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하나씩 개발해냈으며, 25초부터 28초까지는 그저 무식하게 만들기만 할 뿐 구체적인 방향성이 없었다.
그러나 서은현이 천인기에 오르며 단악검법의 새로운 완성형이 무엇을 목표로 해야할지 구상을 잡았고, 29초를 창안하며 36초를 완결로 보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렇게 정해진 25초부터 36초까지의 테마는 바로 천지심 삼재의 통합이다.
|| 25 || 의해은산 (義海恩山) || 원영을 검에 담고 그 안에 무공과 공법 등 모든 힘을 통합하여 내지르는 초식. ||
26 일멸도차안 (一滅導此岸) 중간 과정은 의해은산과 동일하나 '내지른다'를 '폭발시킨다'로 변형한 것이기에 사용하면 반드시 사망한다.
27 도잠 (導岑) 극한으로 압축되어 정순한 생명력으로 변화한 검기를 상대의 육신에 알지 못하게 넣어놓고 체내에서 상대의 기운을 흡수해 죽음으로 이끄는 초식.
28 일만이천봉 (一萬二千峯) 검진 금강 (金剛)과 한 쌍을 이루어 원과 사계절을 그리는 무색유리검들 속에 무와 법술을 하나로 합일시킨 초식.
29 대천도피안 (大千道彼岸) 검에 천지영기를 담고서 초당 수천번을 폭발시킴과 동시에 의해은산으로 그 안에 원영을 담아 휘둘러 자신의 전부를 쏟아내는 초식.
30 산심연후도 (山深然後道) 높은 계위로 끌어올린 검을 내려베기 자세로 내려치는 동시에 낮은 계위로 끌어내리며, 검끝과 계위가 완전히 저점을 찍었을 때 밀집된 위력을 작렬시키는 초식.
31 적진성산(積塵成山) 산심연후도와 같이 계위를 이루는 세 번의 식(式)을 전면에 둔다. 일식으로 1초 월악[49], 이식으로 30초 산심연후도[50], 이어 좌탈입망의 일격을 날리며 삼식을 떨쳐내는 초식.[51]
천지심족의 세 계위를 수행하는 구도를 모두 검로에 담아, 일이삼식의 묘예를 적용한 22초 단악을 세 번 연속으로 펼치며 66번의 초식을 밀어붙인 이후 그 초식간의 연계기를, 법술과 요술을, 괴뢰 회로를 비롯해 서은현이 쌓아올린 모든 것을 녹여넣어 무공으로 쏟아낸다.
초식의 마지막에는 만상인연도의 수많은 분신들이 깜빡이며 삼태극의 형태로 회전해 천지영기를 이끌며 합일해 천지(天地)를 분단해버릴 분천(分天)의 일격을 구현한다.
32 아심검(亞心劍) 영유월감(嶺踰越嵌) '사람간의 만남을 통한 변화'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상대의 마음에 심검을 각인시켜, 상대가 자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끝없이 베어나가게하는 초식.[52]
33
34
35
36
현재 32초까지 창안되었다.
}}}
[ 응용기 ]
* 10초 용맥 + 14초 기산심천 + 11초 단애
강화에 강화를 충접하고 검속을 어긋내 반응을 흩어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
* 2초 입산 + 14초 기산심천 → 기산입로(氣山入路).
하단세로 전환하며 경맥을 열어젖혀 강기의 폭을 넓히며 넓게 베어낸다. 사방에서 달려드는 이들의 다리를 전부 잘라낸다.
* 7초 심산 + 3초 등맥 + 산군월악비
수도자의 방어 법술마저 파고들며 대각선으로 올려벤다.
* 8초 유곡 + 조수월무록
법술의 의념을 파고들어 힘의 방향을 비트는 것으로 법술을 무화(無和)시킨다.
* 25초 의해은산 + 30초 산심연후도
→ 은심교교백(恩深皎皎霸)
일순간 능광도조차 뛰어넘는 산심연후도의 극속으로 의해의산의 일격을 날린다.
* 32초 영유월감 응용기
→ 영유월감(嶺踰越嵌) 천섭월심(川涉越深)
혼의 계위에서 마음을 베는 아심검에 총천검의 공능이 합쳐져 기의 계위로 내려온다. 이에 따라 서은현을 인지하는 것만으로 육신마저 베이게 된다.
  • 단맥도법(斷脈刀法)
    김영훈이 단악검법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무공. 둔재를 위해 만들어진 단악검법에서 둔재를 위한 친절한 초식은 전부 빼 버리고 각기 초식들을 통합하여 그 요체만을 뽑아 만들어진 도법이다. 동시에 도법을 만들 당시 헤어진 동료들과 다시는 볼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던 김영훈의 생각이 녹아들었고 이는 초식명에 반영되었다.
    {{{#!folding [ 초식 ]
01 - 뫼얼 - 상단세와 하단세를 동시에 가격하는 초식.
02 - 산지기 - 도를 사방팔방으로 난무하며 회전하여, 이 영역 안으로 들어올 수 없게 공방일체를 취하는 초식.
03 - 산등성이 - 끊이지 않는 도기를 뿜어내는 초식.
04 - 산바람 - 가공할 속도의 찌르기로 상대의 흐름을 끊는 초식.
05 - 산열림 - 산수화보다 흉폭한 도신의 난무를 사방팔방으로 퍼뜨리는 초식.
06 - 산새 - 경쾌한 보법을 밟으며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빠르기로 도를 휘둘러 주변을 쳐 내고, 이 발걸음을 누구도 막을 수 없게 하며 파고들어 도를 휘두르는 초식.
07 - 산울림 - 도명을 울리고, 기운을 빠르게 진동시켜 진동에 닿는 모든 것을 분쇄하는 초식.
08 - 산소리 - 도에서 흘러나온 기운을 파의 형태로 뿜어내는 초식.
09 - 산허리 - 도기가 지반을 파고들며, 강력한 도흔을 남기고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초식.
10 - 용릉(龍陵) - 도의 끝이 꿈틀거리며 마구 짓쳐드는 초식.
11 - 백두(白頭) - 짓쳐든 도신을 잡고 열 갈래로 올려 베는 초식.
12 - 대간(大幹) - 열 갈래의 도기를 모두 한 갈래로 이어 일참으로 변모시키는 초식.
13 - 월산(越山) - 월악보다 수 배는 빠른 일참을 내치는 초식.
14 - 환향(還鄕) - 참격의 너머로 수십 갈래의 도기를 쏘아 보내며 합을 나누는 초식.
15 - 도묘(刀墓) - 단맥도법의 일 초부터 십사 초까지의 모든 초식을 일합에 쏟아붓는 초식.
16 - 산외산부진(山外山不盡) - 단악검법의 산외산부진과 같은 초식.
17 - 우공이산(愚公移山) - 단악검법의 우공이산과 같은 초식.}}}
  • 월수궁무록(越修窮武錄)
    무를 겨룸에 있어, 색조가 부딪히는 것이 무공이라면… 그 색조 자체를 공격할 수는 없는가?

    김영훈이 만든 대 수도자용 무공. 수도자를 넘기 위해 무를 궁구한 기록이라는 의미이다. 얼핏 수도자를 쓰러트리기 위한 무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지를 베어 수도자로부터 벗어나는 도주용 무공이다. 본디 무공으로 상대할 수 없을 것 같은 수도자로부터 무림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동아줄로 삼으라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1회차의 월수궁무록을 서은현이 기억해 회귀를 거친 후 다시 김영훈에게 건내는 방식으로 여러차례 발전하고 압축되었다.

    절정경, 그리고 삼화취정에서 얻는 의념을 통해 간합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의념 그 자체를 공격하는것이 월수궁무록의 시작점이며, 이를 근간으로 수도자의 식(識)을 베어넘겨 인식을 잘라내 사각(死角)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상대의 시야에서 벗어나서 몸을 숨기는게 아닌, 상대의 시야라는 관념 그 자체를 잘라내 볼 수 없도록 한다.
    하계에서부터 생존을 위해 쏠쏠히 사용해온 서은현의 주력 무공이다. 나중에는 남에게도 걸어주어 기척을 숨겨주거나 계위의 깨달음을 활용해 공간 사이에 숨는 등 초기의 성능을 완전히 초월했다.

    오기조원에 다다른 김영훈이 만들어낸, 인식을 베어내는 탈주무공 월수궁무록(越修窮武錄)

    삼화취정의 극한에 도달해, 인식과 조화되어 상대의 움직임 속으로 완전히 파고드는 조수월무록(眺修越武錄)

    조수월무록을 기반으로 모든 응용과 심득을 정리해 오기조원 이후를 논하는 조수월무경(眺修越武經)

    6권으로 이루어진 조수월무경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간략화시킨 조수월무결(眺修越武訣)

    다시 그것을 발전시켜, 의식을 분리해 내는 것으로 오기조원 이후의 극한에 도달하는 월수월무록(越修越武錄)

    오기조원 이후를 등봉조극이라 이름붙이고, 그 너머로 향하기 위한 시행착오를 정리한 월도월무록(越道越武錄)

    그리고 무(武)와 하나되어 자신의 의식을 자신의 삶의 형태로 이루어내 진정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월도입천무(越道入天武)의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다.

    12회차 이후의 김영훈이 수계에서 천무신마(天武神魔)라는 별호를 얻으면서 신마결(神魔訣)이라는 명칭으로 수계 전체에 전파되었다. 이는 연기기 수도자들에 한해 유효한 반격 수단으로 작용하기에 그들은 기존처럼 범인들을 완전히 얕볼 수 없게 되었다.
    • 노중로무궁(路中路無窮)
      월수궁무록의 극의이자 최후 절초. 수도자에게서 일말의 틈을 만들어 도주하기 위한 마지막 오의이다. 의식영역을 베어내는것을 넘어서, 내 정신력으로 상대의 정신력을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정신 그 자체를 직접 공격하는 특성상 적중한다면 그 어떤 방식으로도 흘려낼 수 없어, 순수히 본인의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외에는 막는것이 불가능하다.
    • 월수진(越修陣)
      월수궁무록에서 파생된 합격진. 무인이 수도자를 상대하기 위한 진법이자 그들간에 상성을 완화하기 위한 진법이다.

      월수궁무록의 깨달음이 깃들어 있기에 그 흐름 자체가 의념의 결을 방해하게 되어있으며, 수도자를 상대하기 위한 합격진답게 상대의 행동이 예측되든 말든 인식에서 벗어나든 말든 진법 안에 갇힌 이를 그대로 갈아버린다.
  • 천지심법(天地心法)
    기초 내공심법. 길거리 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3류 심법으로 기초 중의 기초 심법인지라 많은 무림인들이 무공을 익히기 전에 꼭 천지심법을 익힌다.

    내공을 쌓는 것이 아닌, 단전의 기틀을 잡아 내공을 느끼는 것에 주안을 둔 심법이라 일반인들은 8개월 정도면 체내의 기를 느낄 수 있다. 물론 김영훈처럼 재능이 넘치면 3개월만에 빠르게 졸업할 수 있지만 서은현 같이 둔재라면 13개월이 걸린다.
  • 용맥기공(龍脈氣功)
    일류 내공심법. 1회차의 김영훈이 서은현을 위해 단악검법과 함께 만들어 준 심법으로 같은 고향 출신인 서은현이 언젠가 절정고수가 되기를 바라며 창안했다.

    이후 서은현이 오기조원에 올라 영근을 형성하여 수도자가 된 후에는 용맥기공의 내공이 수도자의 정순지력보다는 혼탁하여 잘 쓰이지 않지만, 대(對)수도자용 함정에 빠져 정순지력이 먹통일 때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용맥기공의 내공만은 멀쩡하기에 간간히 활약하기도 한다.
  • 투괴암기술(鬪怪暗器術)
    3회차, 무한투귀 서은현이 만들어낸 암기술. 선인이 된 이후로도 종종 유용하게 쓰며, 나중에는 독을 사용하는 홍범에게도 전수한다.
    • 직사(直蛇)
      작은 암기를 날리는 초식.
    • 쌍살사(雙殺蛇)
      두 개의 암기에 각기 다른 효과를 지닌 독을 묻혀 던지는 초식.
    • 삼두사(三頭蛇)
      암기 세 개를 손에 끼운 후 호조처럼 휘둘러서 거리를 벌린 후, 암기에 독을 묻혀 시간차로 쏘아내는 초식.
    • 환무사(幻霧蛇)
      독분을 주변으로 퍼뜨리고, 독분의 사이사이로, 또 다른 독을 묻힌 암기들을 던지는 초식.
    • 홍사(紅蛇)
      세 개의 암기를 시간차를 두고 던지는 초식.
  • 산군무(山君舞)
    3회차 김영훈이 창안해준 신법(身法). 산을 지배하는 산군(山君)의 기세로 적을 압박하며 범과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다룬다. 월악보와 더불어 단악검법을 보완해주는 무공이다.
  • 월악보(越岳步)
    3회차 김영훈이 창안해준 보법(步法). 그 어떤 보법을 밟더라도 단악검법 일초 월악의 태세를 취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단악검법 특성상 월악 다음으로 무수한 연계기를 파생할 수 있기에 동시 사용하면 적을 끊임없이 몰아칠 수 있게 된다. 산군무와 더불어 단악검법을 보완해주는 무공이다.
  • 산군월악비(山君越岳飛)
    산군의 기세로 적을 압박하며 끊임없이 몰아치는 무공. 산군무와 월악보가 하나된 무공이다.
  • 용형비호조(龍形飛號爪)
    15회차, 더이상 수도자가 될 수 없는 몸이 된 규백에게 황룡 일족이었던 규련의 움직임을 본따 만들어준 조법(爪法).
  • 비익창(比翼槍)
    괴군의 [그녀]의 창법. 안정성과 조화성, 무결성을 추구하는 무공이다. 총 여덟 초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은현은 24초식의 단악검법에는 못 따라오지만 개량전 12초식의 단악검법에는 충분히 비견될만한 무공이라고 평가했다.
  • 비익무(比翼舞)
    비익창과 쌍선무를 서은현이 합치고 개량하여 만들어낸 무공. 육신이 버티는 한 끝없이 강해지는 우공이산의 원리를 모방해 기운이 허락하는 한 끝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계속 강해진다.

    또한 무공을 펼칠 때마다 주변의 기운을 흡수하며 그 흡수량은 점차 많아쳐 임계점을 넘어서면 기운의 흡수량이 사용량을 넘어서 무한한 힘을 얻게 된다.

    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일 뿐이고 실제로는 700억번 이상 사용해야 하며 그것 마저도 겨우 결단기 정도의 힘에 그친다. 서은현은 어디까지나 김연에게 무공을 수련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줬을뿐, 김영훈이였다면 이런 비효율적인 무공보다 훨씬 뛰어난 것을 만들었을 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사용자인 김연이 천인기가 되며 얘기가 좀 달라졌는데, 천인기의 공능인 천기유도와 주변의 힘을 흡수하여 계속해서 이어지고 강해지는 비익무의 상성이 매우 좋아, 천기유도를 통해 끌어온 천지영기를 흡수하며 힘의 소모없이 펼칠수록 끝없이 강해지는 괴악한 절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결국 기묘성채의 수조기의 괴뢰들이랑 동시에 비익의 춤을 추는 방식으로 무한동력에 도달한다.
  • 능광개벽형(凌光開闢形)
    김영훈이 함천존자의 박도와 교감하여 만들어 낸 무공.
    • 금시멸광(金翅衊光)
    • 금효위개(金曉爲開)

5. 삼천세계

작중 배경이 되는 세계는 삼천세계 또는 삼천대천세계로 불린다. 삼천세계는 서은현과 회사 동료들이 살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이세계로 요괴와 선인(仙人), 수도자 그리고 무림인들이 실존하는 선협 세계관이다. 소경계, 중경계, 대경계 총 3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불교에서의 삼천세계와 같이 중경계 아래에는 수많은 소경계가 존재하고 대경계 밑에는 수많은 중경계 세상이 존재하는 식이다.

다른 선협 세계관들과 같이 상위 차원으로 올라갈수록 수도 자원이 풍부해 하계보다 수도계에 입문하기 훨씬 쉽다. 단적인 예로 중경계인 광한계의 경우 인족 중에는 범인(凡人)이 존재하지 않은 수도자들의 세상으로 막대한 천지영력 덕분에 아기가 채내에서 수정될 때부터 영력의 영향을 받아 단수기 수도자가 되며, 조금 자질 있는 존재들은 태내에서 연기기 1~2성을 달고 나오는 이들도 있는 세상이다. 또한 광한계인들은 숨만 쉬어고 있어도 축기기에 빠르면 20대에 늦으면 40~50대에 도달하는게 기본이고 200살이 넘으면 자동으로 결단기에 오른다.[53]

5.1. 천역

天域.
무수한 중경계와 부해계, 성계를 나누는 단위로, 대략 전검의 외우주 정도의 느낌이라고 한다.[c]

[ 스포일러 ]
수도계의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상계로 분류되는 중경계야말로 천역의 중심이며, 그 아래 어딘가에 하계로 분류되는 성계와 부해계가 위치한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것은 경지가 낮아 천역의 구조를 인지하지 못하여 생기는 오해에 불과하며 진실은 완전히 다르다. 본디 성계야말로 진짜 천역의 중심이며, 그러한 성계를 중심으로 공허간과 그 안의 중경계 및 부해계[55], 저승, 운천강, 동천꽃밭 이렇게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차원이 겹쳐진 게 올바른 천역의 구조였던 것.

  • 성계(星界)
    땅이 둥글고 하늘로 무한히 뻗어 나갈 수 있는 하계. 현실의 우주와 그 구조가 비슷하며, 실시간으로 빛의 속도로 팽창하기에 계의 크기 자체로는 성계 자체가 압도적으로 크다.

    19회차 말, 태산의 주인에 의해 일월천역이 멸망하고, 재탄생하며 이 성계의 초창기 모습이 묘사됐는데, 이에 따르면 성계의 초창기에는 먼저 태생적인 개열기 준선들이 나타나 별을 만들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의 관리자인 태생적인 성반기 성사들이 나타나 별들의 법칙을 관리하며 본능적으로 우주에 생명을 태동시킨다.[56] 그리고 그렇게 일천여년이 지나 각 별에 무수히 많은 생명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태생적인 쇄성기 존자들도 나타나 천역에 동력을 불어넣는다.[57]

    이 태생적인 준선, 성사, 존자들은 그냥 쑥 하고 태어난 게 아니라 모두 천역의 안정에 대한 어떠한 명을 부여받고 태어났으며, 우주라는 거대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운명의 일부이다. 특히 성사들의 경우, 우주에 생명이 태어나도록 하는 명 자체를 너무나 노골적으로 받고 태어난 게 느껴져 서은현이 조금 꺼릴 정도였다.
  • 부해계(腐骸界)
    땅이 평평하고 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세계가 보호받는 하계. 지구 평면설에서 말하는 구조와 거의 동일하다.

    진선이 죽는다고 무조건 부해계로 남는 건 아니며 방식이나 급에 따라 달라진다. 절대다수의 부해계는 진선의 사체에서 만들어지고, 극히 일부는 진선급 공돌이들이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또한 모든 부해계들이 (수계 마냥) 다 불길하다고 여겨지냐는 질문에 작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다만 진선들은 대부분 부해계나 부해계 출신을 구더기라 여겨 좋아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e]
  • 중경계
    천인기 이후의 경지로 오르기 위해선 수도자들이 반드시 비승해야 하는 곳. 하계에선 주로 상계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부해계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부해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한 크기를 자랑한다.

    비승한 수도자들이 몇천 년에 한 번 씩 하계에 남아있는 자파의 수도자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하계에 있는 거대 세력의 고위층들은 상계의 정보를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있다.[59]

    중경계의 영력은 기본적으로 수계 등선향보다 수백 배 이상 풍부하며, 이 때문에 중경계의 인족들은 범인이 없다. 막대한 천지영력 덕에, 아기가 체내에서 수정될 때부터 영력의 영향을 받아 단수기 수도자가 된다. 즉 태어나자마자 수도자인 셈. 조금 자질이 있는 인간은 태내에서부터 연기기 1, 2성을 달고 나오는 이들도 있다. 또 빠르면 20대 초, 늦으면 4~50대면 전부 축기기에, 200세를 넘으면 대다수가 결단기 수도자가 된다. 다만 원영기 수도자부터는 상당한 깨달음을 필요하기에 중경계에서도 수가 확 줄어든다고.

    중경계는 안계(安界)와 난계(亂界)로 나뉜다. 안계는 천지영기가 안정되어 정상적으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고 난계는 그렇지 않은 형이상학적인 곳이다. 안계에서 멀어질수록 법칙이 왜곡되기 쉽고, 생명체가 살기 불가능에 가까워진다고 한다.[60][61]

[ 현재까지 밝혀진 천역 목록 및 소속된 차원 ]
  • 일월천역
    서은현 일행이 있는 천역이자 중경계 편의 주무대.
    {{{#!folding [ 일월천역 소속 성계 ]

  • {{{#!folding [ 스포일러 ]
혈음과 개열기 수사들 간에 유래를 알 수 없는 모종의 약속이 맺어진 탓에, 현재 남아있는 모든 개열기 수사들은 중경계의 일에 개입하지 않고 모두 성계(星界)에만 있다고 한다.[63]}}}}}}
{{{#!folding [ 일월천역 소속 부해계 ]
* 수계(首界)
서은현을 포함한 일곱 현대인이 떨어진 이계이자, 서은현이 본격적으로 무한 회귀를 시작한 세계. 구형의 행성인 지구와는 다르게 크기는 화성 정도[b]에 평평한 세상으로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끝이 존재한다. 다행히도 세계순력(世界盾力)이라는 힘에 의해 바닷물이 세상 바깥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에 바닷물이 고갈되지 않게 막아주고 있다. 그와 동시에 외부 세계로부터 수계를 세계순력이 보호해주고 있다. 다만 세계순력이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서은현은 이를 두고 모양새가 어항이나 양식장 같다며 께름칙하게 여겼다.

구조상으로는 답천사막을 중심으로 두고 있으며, 이 답천사막 한가운데에 높이 떠올라 있는 하늘섬인 등선향이 존재한다. 그리고 답천사막을 기준으로 각각 서쪽에는 벽라국, 연국, 성제국이 있으며 동쪽에는 여러 부족 국가들이 있다. 또한 북쪽에는 커다란 초원이 있고 남쪽에는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과거 수계에선 금신자 양수진이 광한계로 향하는 승천문을 만들기 이전, 즉 승천문이 없던 예전에는 그저 전해져 내려오는 상계의 좌표를 외워서 천인기 수도자들이 자살하듯 공간 균열에 몸을 던지는 식으로 비승을 했다. 봉명인은 그런 이들에게 축복을 주어, 수도자들에게 상계와 연결된 운명의 인력을 부여해 상계와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했다. 이 시기에는 일반적인 선도공법이나 정도공법을 익히면 광한계로, 마도공법을 익히면 진마계로 비승했다.

그 밖의 특징으로는 다른 하계에 비해 자원고갈이 심한 곳이라 사람을 갈아만든 단약이 더 활발하다.[b][66]

{{{#!folding [ 스포일러 ]
다른 누구도 아닌 금신자 양수진이 이 세계를 두고 '불길하고 흉측하고 기괴한 머리' 고 언급했으며, 그 외에도 참수형, 해와 달이 눈 같다는 언급,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사실상 구더기나 다를 바 없다는 것, 광한계 사축기 수도자가 이 세계를 두고 수계(界) 라고 말한 것, 서은현이 승천 과정 중 자신이 있던 세계의 형태를 확인하면서 '나와 그것이 눈을 마주쳤다' 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수계는 누군가의 잘린 머리통으로 보인다.[67][68]

이 불길함은 진선에게도 예외가 아닌지 급작스레 실종된 금신자 양수진을 포함하여 천벌의 주인을 위협할 정도로 무시무시했던 명계의 판관, 천벌의 주인과 가장 절친했던 벗, 명계의 선군, 선수왕(仙獸王)이 될 예정이었던 존재, 진선계 곳곳의 사건을 배후에서 지원한 흑막까지 자그마치 최소 진선급 존재 6명이 모두 수계와 엮여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이 때문에 진선계에는 옛날부터 수계에 매우 위험한 존재가 거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그에 따라 수계는 무시무시한 세계로 점찍혀 절대다수의 진선들이 찾지 않는 외지가 되었다.

한가지 모순되는 떡밥이 있는데, 해룡족 천문관은 '세계의 끝을 오래 직시하는 것은 대경계급의 진선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므로 세계의 끝을 오래 직시하는 관측자는 두통을 앓는다. 진선의 시선이 아니더라도 세계의 끝을 관측하는 것은 진선의 의지를 계속해서 목도하는 것이므로 상단전이 알게 모르게 부하를 받는다.' 라고 했다. 그러나 금신자 양수진은 '이 세계의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는, 이 세계의 불길함 덕분에 대다수의 진선이 천운을 읽어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어선의 선보인 천뢰번 정려도 '절대다수의 진선들이 찾지 않는다'고 똑같이 말했다.

일단 당연히 어선의 선보 정려와 진선의 극점에 도달한 양수진의 말이 더 신뢰성이 높다. 그러나 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뭔가 숨은 곡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단순히 말장난일 수도 있는데, 양수진은 '모든 진선'이 아니라 '대다수의 진선' 이라고 표현했다. 즉 소수의 진선은 계속해서 수계를 감시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노릇.[스포일러]

광한계로 비승한 이후에도 수계는 메인 소재 중 하나로 떡밥 투성이에 수계에서 할 게 엄청 많아서 다시 등장한다고 한다. 수계에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질문들에 떡밥이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백운성사에 의해 수계의 형상이 공개되는데, '눈알이 안쪽으로 뒤집힌 채' 썩어가는 누군가의 머리통 이었다. 특기할 점은 서은현은 비승 당시 수계와 눈을 마주쳤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수계가 단순히 죽은 것은 아니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모든 종명자들이 처음으로 떨어지는 곳이다.[e]

수계는 박살날 일이 절대 없다고 한다.[f][72]
}}}
* 평운대륙
서은현이 축을 쌓는 과정에서 방문한 세계 중 하나. 장익에게 죽은 쇄성기 존자의 시신, 그리고 그 존자가 지키려 했던 영패가 숨겨져 있었다.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개열기 진인이 의태한 세계로, 덕분에 장익과 쇄성기 존자의 전투에도 부서지지 않을 수 있었다.

* 뇌성해(雷聖海)
오래 전 소멸한 양수진의 신체 조각으로 만들어진 부해계. 특이하게도 다른 부해계와는 달리 성계에 위치하고 있다. 우주 공간에서 부감한 형태는 마디 하나하나가 거의 지구만한 크기의 약지(藥指). 정확히는 차원 장막에 뒤덮인 왼손 약지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마치 반지를 오랫동안 끼우고 다닌 자국 마냥 손가락 안쪽이 원형으로 파여 있다.[73]

이 뇌성해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세계가 양수진의 선보가 있는 공간으로 가는 입구이기 때문. 그런 연유로 현재 각 중경계로부터 파견된 존자 원정대가 머무르며 공략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진입하려면 이 뇌성해의 외곽을 통과해야 하는데, 양수진이 무수한 결계와 차원을 엮어놨기 때문에 여러 차원이 겹쳐져 있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74]}}}
{{{#!folding [ 일월천역 소속 중경계 ]
현재 수계에서 관측 가능한 중경계는 혈음(血陰), 진마(眞魔), 고력(古力), 명귀(冥鬼), 자금(紫金), 광한(光寒) 이렇게 6개가 있다.[75] [76] 다만 중경계가 여섯 뿐인 것은 아니고 다른 천역에는 또 다른 중경계가 존재하며,[e] 광한 등의 중경계가 있기 전에는 지금의 것이 아닌 다른 중경계가 있었다.[g]

현재 혈음계를 제외한 일월천역의 다섯 중경계의 쇄성기 존자들은 성계로 출타 중이며, 성계의 끝자락에 있다는 특별한 부해계[스포일러2]로 출장나간 상황이라고 한다. 다만 혈음계 존자들은 여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현재 혈음계에 유폐되어 운명의 인력에 묶여있기에 진마계와 광한계 둘을 제외하고는 어떤 세계로도 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 스포일러 ]
이하의 모든 중경계는 본래 저승의 천존이 거느린 휘하의 명계의 판관장들명계의 첩자, 그리고 광한천군이라는 고위 진선급, 혹은 그 이상의 어선에 준하는 존재들의 시체이다. 정황상 약 50만년 전 일월천역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들이 죽어 영멸하고 그들의 육신이 부해계로 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안계 지역은 부해계와 같은 진선의 시체, 난계 지역은 진선이 생전 지배하던 권역이었으며 서은현이 명귀계에서 보았던것과 같이 중경계의 안계지역을 이루는 진선의 시신은 전부 팔다리가 기괴하게 꺾여있거나, 구멍이 뚫려 있는 등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80] 단, 혈음계는 타 중경계와 달리 그냥 검붉은 안개의 모습을 하고 있다.

  • 광한(光寒)
    금신자 양수진이 만든 승천문과 연결된 중경계. 크기는 대략 은하계 정도.[b] 과거,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는 혈음대전(血陰大戰), 약 4만년 전에 일어난 광마대전(光魔大戰) 등 진마계와 전쟁을 치른 적이 있으며, 이 중 광마대전에서는 승리하여 진마계의 땅 일부를 식민지로 삼았다.

    한 명의 성반기 성사, 다섯 명의 쇄성기 존자[82], 한 명의 쇄성기급 심족 존자가 존재하며, 합체기 태수는 한 종족에 적으면 1~2명, 많으면 6~7명 정도가 있다.

    광한계에는 굉장히 많은 종족들이 있으나 그 모든 종족을 전부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종족들의 특징을 '시야' 라는 기준으로 나눠 천족(天族), 지족(地族), 심족(心族)으로 묶어서 분류한다. 그러나 이후에 원영기에 도달한 서은현의 고찰로 단순히 구분법의 기준이 시야만이 아님이 밝혀지는데, 이는 삼대종족이 각각의 계위에 따라 수행을 쌓아가는 방법과 연관되어 있다.

    본래 빛 광(光)이 아닌 넓을 광(廣)을 써 광한(廣寒)이었으나 과거 광한계 소속 개열기 수사가 전쟁 중 전사한 뒤 광한계가 타 중경계들에게 위협을 받았고 운명과 큰 관련이 있는 이름을 새로 지어 위기를 타파하고자 제사를 지내 새로운 이름을 내려받았다. 이후 광한계는 천운이 따르는 듯한 일이 여러번 있었고 균형이 맞았던 다섯 중경계 중 으뜸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지족공법 광한결(廣寒訣), 비술 광한가약(廣寒佳約) 등등 옛 이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 세계 또한 부해계와 마찬가지로 '광한' 이라는 존재의 육신으로부터 만들어진 세계다. 이때문에 부해계와 기본 구조는 비슷하되,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구역이 굉장히 많다.[e]
    • 강녕봉양사자증룡지도(康寧奉養使者嶒龍之圖)
      광한계의 난계 지역 중 하나인 사토역(死土域)에 존재하는 특수한 이계. 그 정체는 증룡진인의 저물도로 개열기 수사의 것이라 그런지 다른 저물법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광대한 내부 공간이 존재한다. 아예 하나의 이계라고 불릴 정도. 원주인인 증룡진인은 이 공간을 저물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으며 그 중에는 그가 모시는 어떤 존재에게 제의를 올리는 용도 또한 존재한다고 전래되고 있다.
      {{{#!folding [진입 방법 및 내부 구조]
2천년 주기로 도래하는 암야 삭월의 밤에만 입구가 나타나며[84] 광한계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어서 해당 주기에 맞춰 원정대를 보내곤 한다. 단 모종의 입장 제한이 있어 합체기 이상의 수사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밤이 되면 사토역 끝자락에 있는 분지에 물이 차올라 천지(泉池)가 되며, 여기에 암야 삭월의 하늘이 비추면 천지의 표면에 달의 상(狀)이 떠올라 거기에 새겨진 고궁(古宮)의 문이 열린다. 이때 천지로 뛰어들면 공간 폭풍을 넘어 특수한 환상술법 안으로 이동된다. 이 환상술법이 그려낸 공간은 진입 전 수면에 비쳤던 달의 대지 위로, 여기서 아까 본 고궁이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가야 진정한 저물도의 안쪽에 들어갈 수 있다. 파훼법은 자신을 가사 상태로 만들어 환상의 허점을 발견 후 그것을 공략하거나, 공간 속 하늘의 별자리를 읽고 그 길을 해석해 나아가는 것. 그렇게 환상을 돌파해 중심지의 고궁에 도착할 수 있으며, 그 안으로 진입하면 본격적인 저물도 탐방을 시작할 수 있다.

저물도의 구조는 총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층의 구성은 각각 1층 수류층(水流層), 2층 도거층(道去層), 3층 봉양층(奉養層), 4층 치제층(廌祭層)이다. 층의 크기로는 1층이 제일 넓고 크며 위층으로 올라갈 수록 좁아진다. 치제층을 제외한 각 층은 불타는 물의 사슬로 연결돼 있으며 층간 이동도 이 사슬 속을 헤엄쳐서 이동한다. 또한 치제층을 제외한 층 전체에 특수한 금제가 걸려 있어 비둔술과 인력을 통한 비행이 불가능하다.[85]

1층 수류층은 일종의 도원도로 수십만년 전 증룡진인의 수하와 더불어 증룡진인이 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하던 광한계의 여러 종족들을 지내게 만든 일종의 방주다. 그 흔적으로 호수였던 지역이 말라붙어 분지가 된 지대가 곳곳에 있으며 여기엔 과거 여러 종족들이 머물던 석조 수상 가옥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 종종 그 종족이 쓰던 법구나 영약을 파밍할 수도 있다.
본래는 바다에 가까울 정도로 거대한 강이 흐르고 수기가 충만한 지대였으나 진마계의 어떤 존재와 싸우면서 환경이 격변하여 사방에 불꽃의 강과 열기가 흐르는 위험지대가 되어버렸다. 거기에 화시(火尸)[86]가 곳곳에 돌아다니고 있어서 수류층을 돌아다니는 수사들은 어느 정도 전투를 감수해야 한다.

2층 도거층은 일종의 저물도로 각 종족마다 제단을 두어 증룡진인에게 공물을 바쳤던 지역이기에 그 제단마다 법보, 영단, 영약, 공법서 등이 즐비하다. 또한 각 종족의 공물을 거두어 증룡진인에게 올렸던 제사장들의 거주 구역이 따로 존재하여 일반적인 제단보다 훨씬 귀중한 것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위치는 해수 요족들의 해제단 너머에 있어서 이것을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또한 층 곳곳에 싯누런 불길이 타오르고 있어 1층보다도 더욱 열기가 거세진 데다가, 3층으로 가는 길목에는 재염(災炎)[87]이 존재하기에 3층으로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재염을 제압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3층 봉양층은 일종의 제단으로 중앙에 제단이 있고 서쪽에 명귀계, 남쪽에 자금계, 북쪽에 진마계, 동쪽에 광한계를 상징하는 탱화도가 그려져 있다. 이 탱화도 아래로 각각 아래층과 이어지는 사슬이 연결되어있다. 사실상 일반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종착지가 바로 이 3층인데, 이는 후술할 4층의 특징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동쪽 광한계 탱화도 방향에는 생전에 증룡진인이 키우던 것으로 전래되는 '진짜' 멀구슬나무가 존재하는데, 커다란 연못 중앙의 작은 섬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있으며 이 나무에서 '진짜' 천련과가 맺힌다.

4층 치제층은 단순히 진입할 수 없으며 특별한 방식이 필요하다. 합체기라면 이 방식을 쓰지 않고도 4층에 진입이 가능하나 애초에 출입제한에 걸려 입장 불가이므로 이는 별반 의미가 없다.
그 특별한 방식이란 봉양층의 제단 위에 서서 2층 제사장 구역에 그려진 21개 탱화도에 있는 용의 동작을 따라하는 것으로, 이는 모두 합쳐 21획으로 이뤄진 법의 글자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을 따라 춤을 추면 꿈의 육신이 새로 생겨나는데, 이 꿈의 육신으로만 제단 위에 있는 샛길을 인지하고 진입할 수 있다.
}}}
  • 진마(眞魔)[88]
    오복(五福) 중 유호덕(攸好德)을 상징하는 중경계. 광한계와 인접해 있는 계면이다. 진마계의 진마기를 받아들이면 마족(魔族)으로 종족을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4만 년 전, 광한계와 광마대전이라고 하는 대전쟁을 벌였고 패배하여 진마계의 영역 일부를 식민지로 광한계에 헌납했다고 한다.
    • 혈음(血陰)
      본디 진마계의 일부였던 땅이었으나, 진마계에서도 특히나 사기, 음기, 탁기가 너무 짙어 따로 떨어져 나간 세계. 이곳으로 비승해 이곳의 힘을 흡수하면 진마계의 마족들보다 훨씬 고명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떨어져 나가게 된 계기가 따로 있다.[c]


      그리고 Q&A에서 밝혀진 바는 다음과 같다.[e]
      1) 혈음계에는 성반기나 개열기 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2) 현재 혈음계 세력 규모나 전체적인 강함은 광한계에 비해 전혀 딸리지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능가한다.
      3) 합체기 이하의 사회 체계는 훨씬 잘 잡혀있으나 통수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사회권 밖에서는 통수 못 치는 쪽이 바보 취급당할 정도라고.
      4) 혈음계에서 쇄성기를 찍으면 모종의 나쁜 일이 벌어진다.[91][스포일러3]

  • 명귀(冥鬼)
    오복(五福) 중 수(壽)를 상징하는 중경계. 승천문이 생기기 전 흑색귀골곡에서 주로 비승했던 계면이다. 진선계로 진입하는 편법이 명귀계와 관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진선계의 진입을 애타게 바라는 개열기 진인들의 주시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열기 진인들의 시선이 낮의 하늘에 떠오른 수십의 별빛들로 형상화된 상태이며, 이를 멋모르고 쳐다보다간 모종의 간섭을 받아 꼭두각시가 될 우려가 있다. 그렇기에 '낮에는 하늘을 쳐다보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대신 밤이 되면 명귀계의 음기가 더욱 두터워져서 진인들이 시선을 주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진짜 별자리가 떠올라 자체의 인력으로 그들의 시선을 가려주기에 이 때는 천기를 읽어도 된다.

    또한 명귀계 전체에 귀기가 흐르고 있어서 귀기를 지니게 만드는 귀도공법을 익히지 않으면 기운에 먹혀 가사 상태에 빠져들게 되며,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망 확률이 올라가버리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후술할 진입 방법을 통하지 않고 명귀계로 들어와버린 경우 기초 귀도공법이라도 익혀둬야 살 수 있다.

    타 계면에서 명귀계로 진입하려면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첫 번째는 합체기 수사의 영역으로 몸을 보호한 뒤 명귀계의 계면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으로 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대신 본인이 합체기 수사가 되거나 다른 합체기 이상 수사의 협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죽어서 귀신이 된 뒤 명계에 끌려가기 전 명귀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이와 비슷하게 귀도공법을 익혀 귀물이 되거나 몸을 강시 등으로 사령화시키던지 해서 명귀계로 통하는 샛길을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 만약 귀도공법과 연이 없는 산 자가 샛길을 쓰려면 추가 절차가 들어가는데, 육신을 일시적으로 죽은 몸으로 만들어 육과 혼을 분리한 뒤, 혼에게 시련을 내려 '꿈의 육신'이라는 환몽의 육체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문제 없이 샛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자금(紫金)
    오복(五福) 중 부(富)를 상징하는 중경계. 광한계와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왕복하는 데에만 천 년이 걸린다.

  • 고력(古力)
    오복(五福) 중 강녕(康寧)을 상징하는 중경계. 진입하기 위해서는 멸망한 세계의 힘이나 유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274화에서 추가된 설명에 따르면 이곳도 광한계 기준으로 왕복 1천년이 걸린다고.

    고력계의 바다는 물이 아닌 무수한 차원이 겹쳐지며 생겨난 것으로, 차원의 밀도가 너무 높아 물의 형태로 하늘과 땅 전체에 고여있다. 즉, 고력계의 하늘은 비어있는 허공이 아닌 또다른 심해인 것. 이 때문에 고력계에서는 하늘을 따로 부르는 명칭인 궁창(穹蒼)이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고력계의 생물들은 거대한 바닷 속 공기 방울, 해역 속에서 삶을 영위하며 그런 해역들이 무수히 많이 뭉쳐있는 안계 지역이 바로 고력계이다.

    이렇게 고력계의 심해가 세계 전체를 갑옷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공령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공령지란 차원 표면과 연결된 작은 구멍 같은 것인데 고력계는 그런 구멍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 또한 첩첩이 둘러싸인 심해가 인력을 뿜고 있어서 '진입 자격을 갖춘 자'들은 그 인력에 이끌려 고력계로 오게 되고, 이미 들어온 자들은 다시 나가려면 이 심해의 인력을 전부 뚫고 나가야 하기에 난도가 훨씬 높다. 현재까지 밝혀진 방법은 바깥에서 인력을 발휘해 대상을 끌어당겨주는 것뿐이다.[93]

    하늘을 궁창이 대체하여 천기를 읽을 수 없다는 특징 때문에 고력계는 천족이 수행하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며, 반대급부로 지족들이 매우 번성한 세계이다.

    고력계의 구역은 크게 세 개로 나뉜다. 고력계 전체 중에서도 외곽에 있는 해역들인 수류(水流), 중앙으로 갈 수록 점점 커지는 해역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그 자체로 인력을 지녀 해역들이 심해 곳곳으로 흩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중앙 해역인 도거(道去), 그리고 도거 지역의 중앙에 있는 고력계 유일의 대륙인 치제(痔祭)이다.

    이런 고력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심해에서 해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인력을 내뿜는 고석(古石)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때문에 고석은 고력계에서 영석을 대신하여 화폐로도 쓰인다.

    태산열제공이 발동되자 고력계 자체가 태산열제공과 명동하기 시작하고, 고력계의 성사가 이를 느끼며 산의 신이 발광하겠다며 작게 웃는 것을 보면 고력계 자체가 소금산의 주와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금산의 후예가 고력을 최대한 많이 얻어가지 않으면 산의 신을 상대로 희망을 보지 못할 거라며 염려하는 걸 보면 심상찮은 부분.}}}
  • 천왕천역
    빛의 주인이 지배하고 있는 천역.
  • 지축천역(地軸天域)
    태산의 주인이 지배하고 있는 천역.
  • 말귀천역
    천벌의 주인이 유폐되어 있는 천역.[g][95]

5.2. 진선계

진선계는 무조건 진선(眞仙), 어선(御仙), 시, 운명, 역사, 법칙[e] 혹은 이성이 없는 괴물들만 존재할 수 있다.[c] 중경계 처럼 여럿은 아니지만 영역이 나뉘어 있다.[e] 작품 내에서는 짧게 '선계' 라고 언급된다.

설정상 성반기 이후부터는 진선계에 올라갈 수만 있다면 바로 진선이 되는 것이 가능하지만 진선계에 편법으로 올라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명귀계에는 진선계로 올라가는 편법과 관련이 있는지라, 일월천역의 성계에 거하는 개열기 준선들은 이를 통해 편법으로 선계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한다.

5.3. 명계

冥界.
저승이라고도 불리며, 윤회와 사후세계를 보장하는 차원이다.[e] 저승의 천존의 권역이기도 하며, 성계 또는 부해계의 생령들이 죽고 그 영혼이 향하는 차원이다.

과거에는 선악을 판가름하는 수석판관장 명마진군 유호덕, 선수왕에 내정된 존재였던 차석판관장 고력진군 해녕, 필멸자의 수명을 관장하는 환생판관장 명귀진군 유수련 등 어선에 준하거나 바로 아랫급인 판관들이 여럿 존재했지만, 어선급 존재들이 충돌하는 대전쟁 끝에 모두 전멸했다.

현재 유호덕과 연관이 있는 혈음이 워낙 미쳐 날뛰고 있어서 그렇지, 옛 명계와 연관된 진선들이 하나같이 선협 세계관에서는 드문 선인들인지라 대관절 뭐하는 동네냐는 평이 나오고 있다.[100] 아예 이런 비유를 해가며 명계의 인간미 넘치는 진선들을 찬양하는 독자들도 나올 정도. 이에 대해 '명계 진선들이 인성이 대부분 좋은 이유가 선협세계에서 착한 사람들은 이미 죽어 명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작가는 '오...' 라는 반응을 보였다.[f]

'종말'과 관계되어 가장 기묘한 행적을 보여주고 있는 집단이기도 하다. 과거 50만 년 전부터 흑색귀골곡이 섭명함을 통해 종말의 때에 중경계의 혼들을 거두도록 지시한 것도 그렇고, 동시에 귀도음화선근을 가진 강민희를 통해 무언가 행사를 하려 하는 등 수상쩍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5.4. 공허간

空虛間.
성계와 부해계, 중경계의 사이에 있는 공간. 비승이나 적강 또는 같은 중경계끼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지나게 되는 중간지대다. 전신을 짓누르는 공간 압력과 때때로 휘몰아치는 공간 폭풍, 공허간을 지나는 수사들을 습격하는 시(尸) 등의 요소로 인해 통상적인 생령이 살 수 없는 공허한 차원이기도 하다.

진실은 부해계와 중경계를 내포한 하나의 차원으로, 천역의 구조 상 그 중심으로 자리잡은 차원인 성계의 아래쪽에 겹쳐 포개어져있다. 성계에서 나고 자라는 생령 중 일부가 수선을 통해 자신의 인력을 갈고 닦아 임계점에 달하면 다른 겹쳐진 세계인 공허간으로 이동하여 그 안의 중경계에 이르는 게 바로 비승의 진정한 정체였던 것.

천역을 구성하는 차원들 중 성계를 제외한 4개의 차원 중에 명계, 운계, 화계가 각각 저승의 천존, 시간의 천존, 사라수천존의 권역이며 마지막으로 남은 천존이 공허의 천존임을 볼 때, 이 차원은 공허의 천존의 권역으로 추측된다.

5.5. 운계

運界.
시간의 강, 원천강이라고 불리는 차원. 시간의 천존의 권역이기도 하다. 별들처럼 생물이 아닌 혼이 형성되지 않은 무생물이 도달하는 곳으로, 성계를 구성하는 별들과 세계의 흐름이 조율되는 세계다.

5.6. 화계

花界.
동천꽃밭이라고도 불리는 차원. 사라수천존의 권역이기도 하다. 성계의 생령이 저승으로 가고 무생물이 원천강으로 간다면 동천꽃밭은 원천강의 무생물들과 저승의 영혼들을 다시 성계로 되돌려 주는 역할의 세계다.

6. 종족

6.1. 광한계

6.1.1. 천족(天族)

광한계 삼대종족 중 하나. 자기 종족에게 맞는 제사법을 찾아내, 하늘에 제사를 지내어 천기를 읽는 눈을 지닌 종족. 명(命)의 계위를 향해 제사를 지내 가며 명의 계위를 향해 존재가 끌어올려지는 방식으로 수행한다. 육신을 따로 단련해 지족의 눈을, 심도공법을 수련하면 심족의 눈을 얻을 수 있기에 이론상 천족은 삼 대 종족의 모든 공법을 익히는 게 가능하다.[102]

추후 Q&A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본래 지성이 없는 종족도 제사법을 찾아 천족이 되는 순간 지성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천족 중에는 지성이 없는 종족이 존재하지 않으며,[f] 일정 경지까지 안전하게 수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종족의 체급을 불리는데 지족이나 심족의 방식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g]
  • 천족 6대 대형 종족
    천족에는 총 6개의 대형 종족이 있는데, 각기 이두(二頭), 이난(二難), 이악(二惡)으로 나뉜다. 이두는 뛰어난 판단력과 상징성으로 천족을 규합하는 이들을 칭하고, 이난은 6대 종족 중 가장 상대하기 꺼려지고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가진 이들이며, 이악은 특유의 흉포한 성정과 잔혹한 기질을 가진 이들이다. 이악의 경우 특유의 전투력 때문에 수라족(修羅族)이라 묶여 불리기도 한다.
{{{#!folding [ 천족 6대 대형 종족 목록 ]* 장목족(丈木族)천족 6대 종족 중 이두(二頭). 광한계의 성반기 성사인 백운의 출신 종족이라 명망이 높고, 그 자부심과 상징성으로 인해 광한계의 시작부터 쭉 천족의 중심을 지킨 종족이기도 하다.어째 언급되는 걸 보면 상상 이상으로 괴악한 족속들이기도 하다. 자신들의 우상아이돌인 백운 성사에게 발정이 난 나머지 몇몇 이들이 백운 성사에게 수분(...)을 하고 싶어서 천련산에 몰래 들어가려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백운 성사는 천련산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재액을 내리는 것으로 이 막장스런 행태에 대한 죄값을 치르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서은현이 전명훈을 데리고 와 백운 성사를 상대로 작정하고 고문을 벌이는 것을 백운 성사가 천겁을 통해 광한계 전역에 알리면서 구원 요청을 했는데, 후에 서은현이 장목족의 의념을 관찰했을 때 대부분은 분노하고 있어 붉은색 의념을 흘리고 있었지만 연분홍빛과 검은빛이 합쳐진 끈적한 색조(...)를 흘리는 이들이 무려 20분의 1이나 되었다고 한다. 역시 천족답다 오죽하면 백운 성사가 서은현에게 회유를 시도했을 때도 자기 종족을 두고 원한다면 가져다 땔감으로나 써먹으라며 아주 학을 뗀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만 이후 괴군이 직접 장목족들을 떼거지로 잡아들여다 조사한 결과, '모든 장목족 집단에 속한 장목족의 정확히 10분의 1'이 이런 감정을 똑같이 지니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장목족에 이러한 감정을 심어넣은 게 아닌가 라는 떡밥이 던져졌다. 괴군이 직접 이러한 의념을 뜯어내자 검붉은 의념이 관측된 걸 보면 심상찮은 부분. 이후 혈음이 개입하여 일부러 장목족 수사들에게 심마를 끼워넣어 백운으로 하여금 쇄성기에서 금방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수를 쓰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백운이 평하길, 정상적일 때보다 수분하는 놈들이 3할은 늘어났었다는 듯. 그 말인즉슨 심마 끼워넣기 이전에도 수분하려던 놈은 있었다는 거다* 비익족(比翼族)천족 6대 종족 중 이두(二頭). 천익족이라고도 불린다. 신통 절대다수가 날개에서 나오며 날개에서 파사현정의 빛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부휴족(腐鵂族)천족 6대 종족 중 이난(二難).* 균해족(菌骸族)천족 6대 종족 중 이난(二難).* 투귀족(鬪鬼族)천족 6대 종족 중 이악(二惡). 증룡진인의 저물대 속 애완 종족 중 이 투귀족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심족이었던 만큼, 무언가 심족과 연관이 있으리라 추측된다. 고력계에서 투귀족 전통제례인 투무로 투보 제이계에 오른 투귀족 태수가 등장한 걸 보면 전승 자체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통은 1계 정도에서 만족한다고.외견상으로는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단지 날 때부터 근육이 알차게 들어 있고 성장할수록 근육이 더욱 발달하며 이마에 뿔이 나 있다는 것이 차이점. 여담으로 본래 지족의 정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고명한 지족이었으며 가지고 태어나는 뿔의 개수에 따라 다른 종족의 신체를 흉내낼 수 있다.[105]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뿔이 많을 수록 재능이 크다 여겨지며 뿔이 적은 이들은 굉장히 천한 취급을 받는데. 아예 뿔의 갯수에 따라 신분이 나눠진다.[106]또한 전투에서 성욕을 느끼는지라 동 경지의 이성만 혼약자로 삼아 같은 경지에서 전투하는 미덕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김영훈은 이 종족 출신 태수를 두고 무인이라 할 수 없다고 딱 잘라 평했다. 하지만 증룡진인의 저물대에서 지냈던 옛 투귀족 출신 심족은 완전한 무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지라 종족 내 개체마다 투무에 대한 관점 차이는 꽤 크거나, 혹은 옛 혈음대전 이후로 무인으로서의 모습을 아예 잃어버린 걸수도 있다.[107]
  • 인간족(人間族)
    천족 6대 종족 중 이악(二惡). 광한계에서 지배종으로 분류되는 등 높은 위격을 누리며[108], 시운도에서 명적을 통해 등록된 광한계 인족들의 생사여부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거나 합체기 태수의 천인기급 분신이 인족영역 전체에 파견되어 각 섬들을 감시하는 등 행정적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듯하다. 지구력, 적응력, 상상력이 특징이며, 지구력의 경우 인간족이 가장 뛰어나다.[f]

    다만 상당히 악명이 높은지 진마계 침공 에피소드에선 다른 지성을 지닌 종족을 단약으로 만들어 먹는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마족들이 인족의 침공을 두려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다.(...) 사실 같은 인족끼리도 단약 담가버리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걸 생각하면... 다만 단약을 만드는 것은 다른 종족도 하는데 인족만 이악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탐욕이 너무 커서 필요 이상으로 탐하는 것에 더해, 지킬 것이 있다면 자기들 목숨이 닳아 없어지더라도 투지를 불태우며 싸우는 성향이 딱 투귀족들에 못지 않아 그렇다고.}}}
  • 한령족(寒靈族)
    광령지를 담당하는 종족. Q&A에서 천족임이 밝혀졌다.[e] 인족과 사이가 좋은 편이다.
  • 엽타족
    도마뱁 인간 형태의 천족. 운도 지대 동쪽의 한음택(寒陰澤)이라는 거대한 늪지대를 영역으로 두고 있다. 인족의 눈치를 보며 산다고 한다
  • 영린족
    피부에 녹색 비늘이 돋아있는 천족. 영안 신통과 은신법술에 능하다. 과거 인족과 전쟁을 치른 적이 있어 사이가 좋지 않다.
  • 백각족
    인족의 이웃종족.

6.1.2. 지족(地族)

광한계 삼대종족 중 하나. 육신을 단련해 육신의 한계를 이끌어내 특정 감각을 개화하여 대지의 영기를 읽는 눈을 지닌 종족. 기(氣)의 계위에서 영기를 극한으로 끌어모아 수행을 쌓아간다. 주로 짐승에서 태어난 요족(妖族)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요족은 일반적인 짐승이 오래 살아 요단을 얻음으로써 탄생하며 요족이라고 통틀어 불리지만 전부 다른 종족이었고 같은 종족끼리 만나기는 어려워 특별한 피를 가진 대형 요족이 아니면 요족들은 그 형질이 딱히 유전되진 않는다.

[ 지족 목록 ]
* 용족(龍族)
  • 흑룡족(黑龍族)
    흑룡왕(黑龍王) 현음(玄陰)이 속한 종족. 그 외에 192화에서 현찰이라는 흑룡족이 용족의 대표로 등장한다. 선수 흑룡(黑龍)의 후예로[112] 천지의 모든 음(陰)한 것을 다스릴 권한을 지녔다. 개열기 진룡, 즉 증룡진인의 후손 중 하나가 흑룡의 후손과 맺어져 탄생한 것을 기원으로 두고 있다.
  • 해룡족(海龍族)
    수계의 바다 용족. 흑룡족의 방계에 해당하는 종족이다. 흑룡족보다는 음기를 다루는 능력이 떨어지나 대신 천지의 모든 바다(海)를 다스릴 권한을 지녔으며 '바다' 속성을 다루는 데에 특화되었다. 그래서인지 고력계의 바다에서 고석이 없어도 스스로 길을 찾아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종족으로 꼽힌다.

    흑룡족 중 일부가 고력계로 건너와 어떤 변이를 일으켜 해룡족의 시초가 된 것을 기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후 어떤 연유에서인지 무수한 하계로 내려가 퍼졌다고 한다. 수계의 해룡족 역시 그 중 하나이며, 당대의 수계 해룡왕 서휼이 증표로 갖고 있는 해권옥새가 최초의 해룡왕 자음(紫陰)이 지녔던 자혼옥새(紫魂玉璽)[113]의 모조품이라는 게 그 방증이다.

    수 세대 전에는 당대 해룡왕 서휼의 주도로 남을 희생시키는 공법을 익혔으며 해룡족을 제외한 수많은 종족들을 내단 채취용 가축으로 기르고 다녔다. 이후 해룡왕 서휼을 대표 삼아 종족이 통째로 비승했다.
  • 황룡족(黃龍族)
    규련이 속한 종족.
  • 붕족(鵬族)
  • 천붕족(天鵬族)[114]
    천심곡이라는 계곡에 거주하며 특이하게도 조류임에도 계곡 아래에 있는 물에서 헤엄치며 산다.
  • 성붕족[115]
  • 공작족(孔雀族)
  • 호족(虎族: 호랑이)
  • 태호족[116]
  • 거호족[117]
  • 호족(狐族: 여우)
    여우 요족은 경지가 오를 때마다 꼬리가 늘어난다고 한다.[g]
  • 마족(馬族)

  • 원족(猿族)

  • 귀족(龜族: 거북이)

  • 봉황족(鳳凰族)
  • 교족(鮫族: 상어)
    • 혈교족(血鮫族)[122]

  • 우족(牛族)
    • 각우족[123]
      이족보행을 하는 커다란 검은 소의 외형을 한 종족.

  • 아귀족(餓鬼族)
  • 충족(蟲族)

6.1.3. 심족(心族)

광한계 삼대종족 중 하나. 지성체의 감정을 비롯해 심상 그 자체를 읽는게 가능한 종족. 혼(魂)의 계위를 자유자재로 노니는 방식으로 수행한다. 정확한 정의는 '자신의 외부 심상과 내부 심상을 하나로 통합시켜 하나의 완전한 심상을 만들고, 이를 구현시킬 수 있는 자들'.

구현 항목에서 서술했듯 외부 심상과 내부 심상을 통합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고통과 압력 속에서만 이뤄지며 그 과정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갈구(渴求)가 필요하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고행을 겪으면서도 이를 이겨낸 자들이기 때문에 심족은 다들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다.[c] 또한 이런 배경을 지녔기 때문인지 종족 대다수가 자신의 목숨보다도 자신의 신념을 더 우선시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대를 앞에 두고서도 꿋꿋이 맞서는 기개를 보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도자가 자신의 목숨을 우선시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129]

여기서 구현을 익힌 인간족도 이 경우에 해당하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심족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노예제를 부정하거나 해방 운동을 벌이고 다닌다고 한다.[130]

세력 면에서는 천족, 지족의 수가 굉장히 많은 반면, 제대로 된 심족 고수는 만 명도 채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열세에 처해 있다.[131][132]

그런데도 삼대 종족으로 묶여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 기오막측한 심도공법 때문이라고. 다만 심도공법에 특화된 종족이 아니라 심도공법'만' 배울 수 있는 종족이라 한심한 종족이라고 여겨지는 동시에 일방적인 배척과 혐오를 받고 있다.
천족이나 지족들도 의식공법을 익히거나 경험에 따라 감정의 색을 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떻게 해서도 안 되기에 천족과 지족은 심족을 상당히 경계하며, 심족을 보이는 즉시 죽이거나 사로잡아 심도공법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렇게 상대의 심상을 꿰뚫어보는 것만 해도 상당히 위협적이지만 천/지족이 일방적으로 심족을 적대시하고 박멸하는 제일 큰 이유는 심족이 발휘하는 구현 3단계에 있다. 구현 3단계는 천겁과 거의 흡사해 하늘이 진짜 천겁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 구현 3단계의 일격을 극복하지 못하면 하늘은 천겁을 극복해 내지 못한 것으로 인지해 다음 경지 상승 한 번에 한해 심족이 쏘아낸 일격과 같은 성질의 천겁을 더 내리꽂는다.

위에서 언급한 제대로 된 심족 고수가 바로 이 구현 3단계의 심족 고수를 뜻한다. 즉 천겁을 무기로 삼는 고수가 사실상 만 명이라는 것. 이러한 구현 3단계 이상의 심족 고수와 한 번이라도 싸운 수사는 절대 다수가 태수에 이르기도 전에 사망해버렸다고 한다.[133][134]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질적인 특징들이 있다. 심족은 수계에서 태어나지 않고 오직 광한계에만 존재한다. 진마계에는 천, 지족에 대응하는 천마, 요마가 있지만 심족에 대응하는 마족은 없다. 마찬가지로 대경계(진선)의 경지까지 오른 심족은 어떤 정보도 없기에 누구도 모른다.

상술했듯 심족들은 기이하면서도 매우 위력적인 힘을 지녔으면서도 광한계에서 매우 약세인 것도 이들의 이질성을 보여준다. 심족을 향한 천족/지족의 혐오감, 공포감은 단순히 심족에 대한 경계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본능의 영역에 각인돼있다. 마치 누군가가 광한계에 일부러 이식해 놓은 것처럼. 혐오가 너무 심해 심족을 이용해먹을 생각조차 없어서 심족을 이용한 법구조차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양수진은 위 의문에 대해 종명자와 연관지어 설명했다.
심족은 종명자가 나타나기 이전에 갑자기 와르르 나타났다가, 종명자들이 모두 사멸하면 그와 동시에 심족 역시 멸망하고 쇠퇴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즉, 심족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존재들이다. 양수진은 심족에 대해 '종명자들이 이 세계에 발을 디딤에 따라 운명적으로 생겨나는, 또 다른 형태의 운명의 노예들. 심족 역시 수선전 세계의 존재들에게 자유 의지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존재들.' 이라고 독설을 내뱉었다.[135]

이는 전대 심족이었던 투귀족 노인의 잔영에 의해 다시 언급되는데, 심족을 발생시켰던 어떤 계기가 사라짐에 따라 심족의 힘이 어느 순간 그 근간부터 '막혀'버렸다며 더 이상 심상구현을 사용하기가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작가 말에 의하면 '광한계에서 심족의 취급은 반동세력 같은 느낌이며 굳이 비유하자면 산업화 시대의 공산주의자 같은 느낌.' 이라 한다.[a]

심족들은 서로 만나자마자 싸우는 경향이 있다. 정확히는 싸운다기보단 서로의 깨달음을 부딪히며 드러내고 교감하는 걸 좋아하는데, 대부분은 싸우면서 교감하게 되는 것. 때문에 유화와 같이 악기를 다루는 심족들이 서로 만나면 연주회를 열지 싸우지는 않는다.[g]

[ 스포일러 ]
> "마음은 곧 죽음입니다."
- '마음을 일정 이상 들여다본 자들은 왜 자살을 갈구하는가'에 대한 [그녀]의 답 -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 441화>
색(色)은 결국 모두 합쳐지면 흑색이 되고, 반대로 의념은 모두 합쳐지면 무색이 된다. 다시말해, 의념의 극의는 '끝'을 의미하며 그렇기에 마음이란 종래 '죽음'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을 깊게 들여다봐 그 본질을 깨닫는 심족들의 명(命)은 필연적으로 죽음에 가까워진다. 심지어 마음을 들여다보아 본질을 아는 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들의 세계 전체가 점점 빨리 종말에 가까워진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광한(廣寒)에 의해 모든 천역의 종말 조건이 이와 같이 변화하였다고 한다.

6.1.4. 노예종족

육체가 약해 지족의 방식으로 수행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천족처럼 제사법을 찾아내지도 못한[138] 종족. 광한계의 약 30%를 차지하며 상계의 범인정도로 취급된다.
  • 반인지주(半人蜘蛛)
    유화(油畵)의 출신 종족.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거미의 모습을 한 종족이다.
  • 백염족
    백녕(白寗)의 출신 종족. 규련이 소유한 장경목화 농장의 노예 종족이다.
  • 소인족
    한 뼘 크기의 난쟁이 종족. 유명한 노예종족 중 하나로, 인간처럼 생겼으나 너무 약하고 신통이 하잘것 없어 수시로 사냥당하거나 애완동물로 키워진다고 한다. 경지가 올라도 늘어나는 수명이 타 종족 대비 5분의 1 수준일 정도. 심족 부지도자 경창이 속해있다.
  • 화초족
    시금치같은 몸을 가진 종족. 본래의 기원은 천족 수사들이 정인에게 선물용 화초를 선물하기 위해 법술로 개량된 꽃밭의 꽃들로, 3개월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죽어버린다. 그 꽃들 중 법술에 영성이 자극되어 이성을 얻은 이들이 바로 화초족이며, 짧은 생이 다해 죽을 때가 되면 적당한 화초를 찾아 기억과 영성, 생명을 전해주고 죽는다. 이런 배경이기에 본 수명은 고작 3개월. 경지를 높여도 10년이 최대고 영약을 잔뜩 먹어봐야 겨우 12년 정도가 끝이다.
  • 하곡족
    새우 모습의 종족. 정확히는 새우 껍데기를 쓰고 다니는 것으로 그 안에는 소인족과 유사한 체형을 갖고 있다. 굳이 껍데기를 쓰는 이유는 햇빛에 노출되자마자 타들어 갈 정도로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이며 평상시에는 강물에서 살아야한다. 그렇기에 상위 종족의 관리가 없으면 쉽게 죽어버리기도 한다.
  • 미원족
    새끼원숭이처럼 생긴 종족.
  • 약균족
    작은 버섯처럼 생긴 종족.

6.2. 진마계

먼 옛날 진마계와 혈음계가 하나였을 때는 요마(妖魔)와 천마(天魔),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중 요마는 광한계의 지족에, 천마는 광한계의 천족에 해당하지만 현재 천마는 대부분 혈음계에 있어 볼 수 없다.
  • 각마족(角魔族)[139]
    칠공등 전신에 뿔이 돋아나 있는 종족.
  • 각주족[140]
    머리에 뿔이 달린 종족.
  • 기익족[141]
    박쥐날개가 달린 종족.
  • 유촉족[142]
    촉수 덩어리 종족.

6.3. 고력계

  • 반어족[145]
    반인반어 형태의 종족. 물과 지상 양쪽에서 움직일수 있다.

7. 집단

7.1. 수계

  • 금신천뢰문(金神天雷門)
    현 수계제일종문. 전 수계 삼대 종문, 광한계 뇌령제일종문. 12만 3천년 전에 금신자 양수진에 의해 세워졌다. 양수진의 별호, 그리고 문파의 신물인 천뢰번에서 일부를 따와 종문의 이름이 지어졌다. 태상문주 금벽호를 대표 삼아 문파가 통째로 비승했다.

    시조 양수진 생전에는 삼천세계 전체에 위세를 날렸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한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양수진의 직계 제자들이 모두 진선이었으며 그들이 금신천뢰문의 명부에 이름을 올려두고 대경계에서 축복을 내려주었기에 흑색귀골곡조차 수계에서 4만년은 쭈그러져 있었다고.[f]

    그러나 양수진의 실종과 더불어 4만년 전 수계에 대전쟁이 발발한 이후, 모종의 연유로 광한계로 먼저 비승했던 선조들이 단 한 명의 배신자를 제외하고 모두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뒷사정이 있다. 그 때문에 3대 종문으로써 역사가 긴 문파임에도 금벽호가 광한계로 비승하기 전엔 문파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상태였다.

    문파의 분위기는 수행 방법에 따라 타 문파보다 더 끈끈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닌 쌍수도려(雙修道侶).[147] 문파에 가입해 기본공을 어느 정도 익히고 칠성제의를 지낸 뒤에 음양의 쌍수를 맺을 상대를 매칭해준다고 한다.

    문파의 제도로는 상술한 쌍수도려와 더불어 전공점이라는 일종의 점수제가 있는데, 문파의 임무를 맡으면 일정 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로 문파 내 공법서, 단약, 법기, 법보 등을 대여하거나 얻을 수 있다.

    문파의 계급은 칠뢰진경에서 따온 일곱과 금신천뢰문에서 따온 둘을 합하여 총 아홉 개로 구분되며 이러한 계급에 따라 허리에 각각 아홉 색의 혁대를 차고 다닌다.

    연기기에서 칠성제의를 지내지 못한 제자는 적뢰(赤雷)라고 적힌 혁대를 부여받는 적뢰 제자. 칠성제의를 지낸 제자는 주뢰(朱雷) 제자. 연기기 극성에 달한 제자는 황뢰(黃雷) 제자라 하며 여기까지는 문파의 잡일을 담당하는 하뢰(下雷) 제자라 통칭된다.

    축기기 제자는 녹뢰(綠雷) 제자로 여기서부터 제대로 된 문파의 전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어서 결단기 제자는 청뢰(靑雷) 제자. 결단기 대원만에 이르러 원영기에 도달할 자질이 보이는 이들은 남뢰(藍雷) 제자로 취급받으며 금신천뢰문의 미래로 인정받는 상뢰(上雷) 제자로 불린다.

    원영기에 도달하면 장로급으로 인정받으며 자뢰(紫雷)로 묶여 불리고 자색 혁대를 지급받는다. 그리고 천인기 원로부터는 금뢰(金雷)라는 글자가 적힌 금색 혁대를 지급받고, 원로 중에서도 문파를 이끄는 최고수 몇몇은 천뢰(天雷)라는 글자가 적힌 백색 혁대를 받는다.

    그 밖에도 시조인 양수진의 지시로 역대 장문에게는 금(金)씨의 성이 수여된다. 이 금씨 성은 후술할 멸신겁천의 제의를 치르기 위한 일종의 준비물로써, 마찬가지로 제의에 쓰일 깃발로써 정해진 천뢰번과 운명의 인력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금씨 성 자체에 특별한 운명과 천기를 깃들게 하여 금씨 성의 혈통들이 벽력체라는 특수한 자질을 타고나게 해주기에 장기적으로는 문파 전력의 강화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그 반대 급부로 천뢰번이 이들로부터 떨어지거나 봉인되는 경우, 이 벽력체가 소실되어버리고 벽력체에 의지해 쌓은 수행 자체가 무너져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여기서 금씨 성을 가진 이는 문파 전체 인원 수의 1할이지만, 원로진 전체에서의 비율은 무려 7~8할에 달한다. 즉 문파 전체 전력의 7~8할을 담당하는 주요 전력들이 천뢰번 하나에 좌지우지되는 셈. 이런 점 때문에 실상 금신천뢰문 전체가 천뢰번에 귀속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처지다.

    {{{#!folding [ 스포일러 ]
추후 전개가 진행됨에 따라 금신천뢰문은 양수진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목적 아래 세웠다는 비사가 밝혀졌다. 양수진은 자신의 추악한 명을 다른 종명자의 좋은 명과 교체하는 것을 일생의 비원으로 삼았으며, 그에 따라 멸신겁천공을 만들었고 이 멸신겁천의 제의에 사용할 준비물로써 금신천뢰문을 마련했던 것이었다. 즉 금신천뢰문은 처음부터 한 종명자의 비술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문파로써 창시된, 다시 말해 도구일 뿐이었던 것.

심지어 창시자인 양수진은 이들이 자신의 의발을 이은 후예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한 실패작'이라 부르며 완전히 장기말로 취급한다. 역대 장문인들에게는 일단은 문파 전체가 양수진이 안배한 일종의 제의라는 사실까지는 전승되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제의의 진정한 실체까지는 이들에겐 알려지지 않았던 모양.

또한 17회차에서 해당 문서정려 문단에 상세히 서술되어 있는 사건으로 인해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생존자들은 전부 수계로 피신하여 간신히 문파의 명맥을 이었다.[148] 현재 전명훈서은현, 그리고 연진 이렇게 셋이 다시 중경계로 비승한 상태이다. 이외에도 명귀계로 파견을 나간 제자 넷이 다행히 생존해있었으나, 고력계를 거쳐 광한계로 진입하던 중 강림한 태산상제에 의해 죽고 말았다.}}}
  • 막리세가
    막장 마도가문. 연 제국을 암중에서 지배하고 있는 가문으로 인신공양으로 만드는 축기단 연단으로 유명하다. 사실 해룡족이 기르던 가축의 후예 출신으로, 괴군이 사육장을 습격할 적에 탈출한 이들이 자신들의 공법을 진짜 마공으로 개조하여 해룡족의 영향을 벗어났다고 한다. 다만 막상 서란에게 통제되는 것을 보면 해룡족 입장에서는 나중에라도 써먹기 위해 회수할 수 있음에도 그냥 내버려뒀던 것으로 보인다. 마도연맹에서 하위가문에 속해 단체비승에서 참여하지 못하고 수계에 남았다. 마지막에는 비승 전 서은현에게 몰살당함으로써 업보를 청산해냈다.
  • 진씨세가(蓁氏勢家)
    연 제국의 주권을 두고 막리세가와 경쟁 중인 수도가문. 일반적인 수도자가 그렇듯이 범인들을 도구처럼 여기지만, 아예 범인들을 단약의 재료로 희생시키는 막리세가같은 마도의 무리에 비하면 나은 차악으로 평가된 바 있다.
  • 청문세가(淸汶勢家)
    창호자의 후손인 방계가문. 창호자의 영향을 받아 투도(鬪道)를 숭앙하는 가문으로 다른 가문 사람들에게 미친 망나니 가문이라 불린다. 단적인 예로 청문세가 내에서 가문의 성향과 가장 거리가 있는 청문령 조차도 시원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프로젝트 협력자를 임금협상을 통해 데려오는게 아닌 일단 납치부터 하고 보자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둥 가풍 자체가 좀 과하게 호방하다.

    청문씨 내의 서열도 투선회(鬪仙會)라는 경기로 정해진다. 직계, 방계 등 청문씨를 달고 있는 모두 1년에 한번씩 강제로 참여해야하는 이벤트로 투선회의 성적에 따라 청문씨들간의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모두 투선회에서 죽기살기로 싸워대며 세가의 모든 사람들은 1년동안 투선회를 준비하느라 미친듯이 수련을 거듭한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 자체가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줬는지 다른 가문 사람에게 청문씨들의 성격이 더럽다고 까인다.
  • 벽씨세가(碧氏勢家)
    하부세력 전문 가문. 나름 유명한 가문이지만 1000년 전에는 조씨세가의 하부세력으로 200년 전에는 정도선파 연합의 하부세력으로 지금은 혈목자 원립의 하부세력으로 있는 홀로 존립할 수 없고 누군가에게 빌붙기를 1000년 넘게 해온 하청 전문 가문이다.
  • 공묘세가(孔昴勢家)
    제작명가. 축기기 3대 위인인 법기의 공묘천색이 장로로 있는 가문으로 유명하지만 딴 사람들에게 대놓고 발정난 놈이라 불릴정도로 사고치고 다니기에 수습하기 급급한 모양이다. 북향화의 어머니가 공묘천색의 사생아다.
  • 조씨세가(早氏勢家)
    괴군의 가문. 온갖 제작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리던 가문이었으나 천년 전에 가문에 의해 연인이 죽게 되었음을 알게 된 괴군의 손에 의해 멸문되었다. 괴군의 과거편에서 밝혀지기로는 당시 수계 제일세가로, 천인기 5명, 원영기 29명, 결단기 160명을 보유했다고 한다.
  • 진루세가(珍累勢家)
    원립전 파트에서 원립의 편을 들어 배신한 마도가문. 금제 말고도 진루세가의 가주가 청문세가의 가주 청문중진을 짝사랑해 원립에게 붙었다. 이후 서은현이 원립의 혈체로 청문세가에 흡수되라 명령했기 때문에 청문세가에 흡수될 예정.

7.2. 광한계

  • 인족 총연맹
    광한계의 천족 세력 중 하나. 수많은 천공도(天空島)[149]가 밀집된 운도(雲島) 지대에 터를 잡고 있다.
    • 인족 육대 종문
      인족 총연맹을 이끌고 있는 여섯 수도 문파. 각 종문마다 합체기 태수 또는 요왕을 뒷배로 뒀거나[150] 태수가 없어도 세력의 총합 면에서 그들에 비견되는 전력을 구축한 이들이다.[151]
{{{#!folding [ 인족 육대종문 목록 ]* 개진문광한계 인족 오대종문 중 하나. 합체기 태수 개진을 뒷배로 두고 있다.
  • 연천궁
    광한계 인족 오대종문 중 하나. 합체기 태수 응연을 뒷배로 두고 있다.
  • 봉래궁(蓬萊宮)
    광한계 인족 오대종문 중 하나. 합체기 태수이자 현 수호태수인 헌원이 봉래궁주로 있는 동시에 뒷배가 되어주고 있다. 현재 헌원의 자식 열일곱 명끼리 봉래궁의 부궁주[152]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내부 경쟁 중이다. 이는 열일곱 명 모두 배다른 측실들의 소생이고, 헌원이 아직 정실을 들이지 않아 정통성을 갖춘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흑린어령문(黑鳞魚頒門)
    광한계 인족 오대종문 중 하나. 흑룡왕 현음을 뒷배로 두고 있으며, 현음이 인족 첩실을 들여 낳은 방계 혼혈인 현씨가 인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음과 연결 고리가 있는 만큼 인족과 지족 사이의 교역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기에 상당히 부유하다. 또한 지족 영역에서 주기적으로 지족공법을 대량으로 들여와서 그 중 쓸 만한 공법만 골라 고계 수사들에게 판매하고 나머지는 폐기 처분하거나 거리의 상인들에게 떨이로 팔아버리곤 한다.

    문파의 상징은 승천하는 교룡으로 현음이 직접 만들어준 것인데 여기에는 숨겨진 비사가 있다. 사실 문파 초창기에는 현재의 교룡이 아니라 [꼬리를 문 검은 뱀]의 기호를 문파의 상징으로 채택했었는데, 시조가 흑룡왕이니만큼 감히 용을 상징으로 쓸 수 없었기에 그 대안으로 흑룡왕을 따르는 뱀이라는 뜻을 내세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개파식에 참석한 현음이 이 상징을 보자 "왜 이런 불길하고 흉한 것을 상징으로 삼을 생각을 했느냐"며 격노하고는 대뜸 검은 뱀의 상징이 새겨진 문파 구관을 산맥째로 함몰시켜버렸고, 다시는 이런 것을 쓰지 말라며 직접 승천하는 교룡의 상징을 만들어주고 떠났다고 한다.[153] 이때문에 현재까지도 흑린어령문에서는 뱀을 불길한 상징으로 여기고 있는 중이다.
  • 흑색귀골곡(黑色鬼骨谷).
    수계의 마도종문. 50만년 전에 세워졌다. 전성기에는 청색귀골곡이라 불렸으며, 당시 섭명함 3대를 타고 대해를 누비며 무시무시한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괴군과 전쟁을 벌여 섭명함 1대가 박살나고 3분의 1이 궤멸한 뒤에는 한 해역에 처박혀 얌전히 있었다고 한다. 이후 백골귀마 허곽을 대표 삼아 문파가 통째로 비승했다.

    흑색귀골곡의 수도자들의 6할 이상은 섭명함에서 태어나고 죽는다는 것을 보면 외부인원들에게는 문파 입문 자체가 굉장히 힘든 폐쇄적인 문파로 보인다. 다만 폐쇄적인 만큼 서로간의 유대감이 굉장히 끈끈해 혈연관계가 아님에도 가족처럼 서로를 아껴주고 슬퍼해준다.

    문파 내의 위계는 크게 소경계 수준에 해당하는 여덟 단계와 중경계 수준의 삼색(三色)으로 나뉜다.

    연기기 수준의 제자는 문령(門霊), 축기기 수준의 제자는 시령(屍霊), 축기기에서 재능이 보이는 제자는 시혼(屍魂), 결단기 수준의 제자는 귀혼(鬼魂), 원영기 수준의 제자는 음혼(陰魂)이라 불리며 여기까지는 흑색귀골곡에서 제자로 여겨진다.[154]

    그 위로 원영기 대원만 및 천인기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원영기 음혼은 호법(護法), 천인기는 장로(長老), 천인기 중 신뢰가 높거나 높은 충심을 보인 이, 혹은 문파 내에서 공적이 높은 이, 그리고 사축기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이들은 원로(元老)라 불린다.

    또 중경계 부터는 색(色)으로 위계를 정하며 사축기는 흑색((黑色) 원로, 합체기는 남색(藍色) 원로, 쇄성기는 청색(靑色) 원로로 불린다. 청색 급 원로는 광한계에는 존재치 않으며, 귀골곡 본종이 있는 명귀계에나 있다고 한다.[155][156]

    광한계에서는 인족 총연맹을 이끄는 오대종문 중 하나로서 상당히 위세가 높다. 합체기 태수 같은 뒷배는 없지만 제자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데다 각 천공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명귀계에 본종(本宗)을 두고 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방대한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상태. 한때는 같은 마도 계열 문파이자 육대종문 중 하나인 음혼귀시문과 경쟁 중이었으나 현재는 하계에서 끌고 올라온 섭명함을 이용해 음혼귀시문을 병합해버리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귀혼 제자부터는 섭명함이나 특수한 대진을 사용하여 두 번의 부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수한 공법을 몇 개 더 익히면 상기한 기회가 다 되어도 시(屍)의 형태로 다시 부활할 수 있고, 거기서 또 죽으면 상대의 신체를 강탈하는 공법 등으로 또 부활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부활하고 부활하다가 정말로 더는 부활하지 못하게 되면 섭명함 내부의 사당에 귀왕(鬼王)으로 봉안되어 현세에 남을 수 있으며 더욱 죽이기 어려워진다. 거기서도 죽을 경우를 대비해 잔혼(盞魂)으로 남을 수 있는 비술마저 있다. 여기에 더해 장로급 이상이 개인적으로 가진 여벌 목숨을 더하면 열네 번도 더 넘게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처럼 극단적인 불사성을 보유했기에 광한계 인족 오대종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 창천개벽문(蒼天開闢門).
    수계의 연체공법 문파. 다른 3대 문파들과 비교했을때 최근에 창호자에 의해 세워진 문파로 문파 내의 대부분의 공법이 전투에 특화되어 호전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비교적 단기간에 두 문파를 따라잡았을 정도로 저력이 뛰어나다.[157] 창호자 청문선우를 대표 삼아 문파가 통째로 비승했다.

    창천개벽문의 제자들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헬창인 정신나간 문파로 원래 그렇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문파의 입문공법인 오행장원전의 교육과정 동안 화형, 용암 잠수, 생매장, 무차별 구타[158], 심해 수압 버티기 등의 사실상 고문이나 다름없는 일들을 겪기 때문에 정신이 헬창으로 마개조된다. 덕분에 문파의 장서각에 여러 공법이 있음에도 연체공법 말고는 모두 흘러빠진 걸로 취급해 아무도 안 익힌다.[159]

    또한 창호자의 영향을 크게 받아 축기단 같은 약을 먹어 수행을 돌파하는 짓은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흘러빠진 것들이나 하는 행동으로 취급한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축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는건 재능 탓이 아닌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연기기 극성의 수도자가 축기기에 도달할때까지 오행체련관 가장 깊숙한 곳에 박아둔다. 그러면 보통은 다들 살고 싶어서라도 1년 정도 뒤에 축기기에 도달해 오행체련관에서 탈출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문파이기에 당연하게도 탈주를 시도하는 제자들이 항상 생기지만 그런 제자들은 전부 나만 당할수는 없다는 다른 제자들과 한참 전에 미쳐버려 훈련이 너무나도 즐거워진 사형들에게 다시 잡혀온다고 한다.

    문파의 계급은 오운(五雲)부터 창천(蒼天)으로 나뉜다. 막 입문한 제자는 다섯 개의 구름이 그려진 옷을 입는 오운(五雲) 제자로 취급되고 어느 정도 가르침을 받고 연기기 수준인 제자는 사운(四雲) 제자, 축기기 수준은 삼운(三雲) 제자, 결단기 수준은 이운(二雲) 제자, 원영기 수준은 일운(一雲) 제자, 그리고 천인기 원로부터는 아무런 구름도 없이 창천(蒼天)을 뜻하는 푸른 도복만을 입고 다닌다. 일운부터는 장로직에 도전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덕분에 현 창천개벽문을 이끌어 가는 장로와 현직 장문인은 일운 제자들이다. 사축기 수준인 창호자는 아예 웃통을 벗고 다닌다.

    20회차에서는 창호자가 생존한 덕에 청천갑을 포함한 창호자의 전력이 준 합체기 태수로 인정받아 말석이나마 인족 육대종문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여담으로 작중에 보여준 모습들 덕분에 독자들에게는 '헬'창천개벽문이라 불리거나 해병문학 밈과 합쳐 헬창성채라 불린다.}}}
{{{#!folding [ 그외 인족 총연맹 소속 문파 목록 ]
  • 음혼귀시문
    광한계 인족 육대종문 중 하나였다. 흑색귀골곡과 경쟁 관계이자 똑같이 마도 계열 문파이었으나 현재는 흑색귀골곡에 병합당했다. 본래 흑색귀골곡의 분파에서 갈라져 나온 문파였다고 한다.
  • 정도선파 연합, 마도선파 연합
    수계에서 3대 문파를 제외한 다른 문파들이 각 종문의 문파공법에 따라 뭉친 연합. 여러 문파들이 뭉친 연합임에도 3대 문파들과 비교하면 격이 떨어진다. 3대 문파와 같이 비승했다.}}}
  • 진룡맹
    13개의 지족 대형 종족들이 모여 만든 연맹으로 용족(龍族), 붕족(鵬族), 공작족(孔雀族), 호족(虎族: 호랑이), 호족(狐族: 여우), 마족(馬族), 원족(猿族), 귀족(龜族), 봉황족(鳳凰族), 교족(鮫族), 우족(牛族), 아귀족(餓鬼族), 충족(蟲族) 등이 포함되어있다. 진룡맹이라는 이름에서 알수있듯 용족이 가장 고귀하게 여겨진다.

    충족을 제외한 나머지 12부족들은 선수의 진혈을 이어받은 선수혈통의 종족이라 단일 종족이 아닌 지족 전체에 포진한 모든 벌레형 요수들의 연합체인 충족은 가장 천히 여겨진다.
  • 삼목총(杉木叢)
    광한계의 유일한 심족 세력. 삼대 종족 세력 중 심족이라 하면 보통 이들을 가리킨다. 삼목총 또는 삼목숲이라 불리며 이는 그들의 영역명이기도 하다. 난계 지역 어딘가에 장익이 안정시켜놓은 땅을 영역으로 갖고 있으며, 심족 최고지도자 장익과 그의 제자 22명이 심족 최고지도회로써 같은 심족들을 결속하여 다스리고 있다. 쇄성기급 강자 1명과 구현 4단계 22명, 그리고 구현 3단계의 고수 1만여 명이 소속돼 있어 나름 삼대 세력 중 하나로 분류받을 만큼의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7.3. 명귀계

  • 삼궁일도(三宮一島)
    명귀계에 존재하는 네 개의 거대 세력.
    • 흑색귀골궁(黑色鬼骨宮)
      광한계 흑색귀골곡의 본종. 빠른 세력 확장을 위해 조금 널널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광한계의 분타와 달리 폐쇄적이며, 숨겨진 비밀이 매우 많다고 한다.
    • 유명귀궁(幽冥鬼宮)
      가장 광범위한 세력. 명귀계에서 제일 유명하며 그만큼 힘과 영향력도 강하다. 귀도공법과 마공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며, 여기서 흘러나오는 공법들이 명귀계 전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명귀계에서 유통되는 공법들의 8할이 유명귀궁의 것이라 보면 된다고.
    • 화도서천궁(花圖西天宮)
      귀기가 가득한 명귀계에서 파사현정의 정도공법을 수련하는 괴상한 문파. 그러나 파사현정의 힘이 명귀계의 생물들에게 극상성이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힘을 가진 집단이기도 하다. 소문에 따르면 '윗분'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 봉래도(蓬萊島)
      광한계의 봉래궁과 같이 산의 신에게 사사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서로 알고는 있지만 딱히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며, 태산열제공이 아닌 다른 마공으로 유명한 문파이다.
  • 무극교단(無極敎團)
    서휼의 수작에 휘말려 명귀계에 불시착한 서은현 일행이 광한계로 귀환할 샛길을 열기 위해 진 정통기축을 쌓을 목적으로 설립한 교단. 막노동이 일상인 명귀계의 귀물들에게 주 40시간 근로를 설파하고 귀물에게 최고의 육체인 저주인형을 제공하는등 파격적인 행보로 빠르게 교세를 확장한다.

    등선향을 모티브 삼아 백음역을 통째로 띄워 만든 천공도(天空島) 광음역(光陰域)을 타고서 명귀계를 누볐으며, 본래의 목적인 수축을 쌓고 난 이후 서은현과 함께 고력계로 떠났다.[160]

    {{{#!folding [ 스포일러 ]
이후 고력계에서 여러 사건을 겪고 광한계로 떠나던 도중, 서은현이 읊조린 멸법진언의 인력을 통해 강림한 태산상제에 의해 보금자리인 광음역 채로 증발하여 수뇌부 몇명을 제외한 무극교단 전체가 소멸했다.}}}
  • 백맥문
    사축기 수사 백린이 문주로 있는 백골관련 사령공법을 익히는 문파.백음역을 관리하는 세 문파중 하나였으나 이후 무극교단에 합병된다.
    • 궁골문

      • 백맥문 휘하의 소문파.
  • 위음문
    사축기 수사 음와가 문주로 있는 그림자와 귀왕 관련 공법을 익히는 문파.백음역을 관리하는 세 문파중 하나였으나 이후 무극교단에 합병된다.
  • 시후종
    사축기 수사 위시혼이 문주로 있는 강시 계열 강시공을 익히는 문파.백음역을 관리하는 세 문파중 하나였으나 이후 무극교단에 합병된다.

7.4. 고력계

  • 해왕전(獬王殿)
    고력계의 성사 해린이 다스리는 고력계 최고의 세력.

    이외에는 고력계에 큰 세력이라 할만한 것이 없는데, 이전에 고력계의 존자들이 파벌싸움을 하다가 해역 몇 개를 날려먹은 뒤, 해린 성사가 존자들을 숙청하고 자신이 다스리는 해왕전 외에 큰 세력이 생기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고력계에는 해왕전을 제외하면 한 해역의 지배자들인 궁(宮)과 그 아래로 섬들을 지배하는 도주(島主)들 정도만 소소하게 존재할 뿐이며, 그들끼리 사소한 알력 다툼이 있을지언정 큰 세력들의 충돌은 없다고 한다.

8. 법구 및 기물

작중 등장하는 법구와 그 외에 여러 기물들을 정리한 단락.

[ 관련 용어 정리 ]
* 법구
법기, 법보, 선보를 총칭하는 단어.
* 법기(法器)
연기~축기기 수사들이 사용하는 법구.
* 법보(法寶)
결단기 이상의 수도자가 법기를 단화로 달궈 만든 법구.
* 본명법보(本名法寶)
한 수도자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법보.
* 규격 외 법보
사축기 수준의 법보.
이때부터 따로 분류되는 이유는 천인기급 이하의 법보와는 달리 사축기급부터는 다루는 데에 자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규격 외 법보를 다루기 위한 자격은 '최소' 사축기 이상의 경지로, 사축기 미만의 경지인 경우 규격 외 법보의 위력을 전부 발휘할 수 없다고 한다.
* 연허법보(練虛法寶)
합체기 수도자의 합도영역(合道領域)에 연화된 법보, 혹은 합체기 수준의 법보.
자세한 사항은 항목의 특징 부분 참조.
* 선보(仙寶)
대경계의 진선들이 사용하는 법구.

  • 저물법기(貯物法器)
    아공간 주머니. 공간법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법기로 안과 밖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공법서나, 영석, 영약 등 수도자들이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된다. 용적률이 굉장하여 법기상점에서 판매 중인 저물법기 중 가장 안 좋은 것도 약 180L정도의 공간은 확보될 정도이며, 최상급 저물 법기의 경우에는 산이나 궁전 그리고 문파의 건물과 부지, 문파원 전부를 다 넣을 수 있을정도로 어마어마한 용적률을 자랑한다.

    저물탁, 저물대, 저물도 등 아공간 주머니라는 공통적인 기능만 있을뿐 형태와 편의성 제공 등의 기능은 저물법기마다 모두 다르며 수도자들의 취향에 맞게 들고 다닌다.

    타인을 믿지 않는 이기적인 수도자들의 특성상 보통 자신의 저물법기에 모든걸 넣어두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상대방을 죽이고 전리품을 수집할 때 저물법기만 주으면 된다는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
    • 도원도(桃園圖)
      사람이나 요수 등의 생물이 들어갈 수 있는 저물도. 이런 것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저물법기에는 생명체가 들어가면 문제가 생기는 듯 하다.
  • 비행법기(飛行法器)
    수도자들의 이동수단. 영력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법기로 배, 나뭇잎, 비검 등 여러가지 형태의 비행법기들이 있다. 수도자들 사이에서는 저물법기와 마찬가지로 반쯤 필수템으로 쾌적한 탑승감은 물론이고 아직 결단기에 도달하지 못해 비둔술을 쓸 수 없는 저위계 수도자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결단기 이상의 수도자일지라도 원래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많은 수도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 봉명성(奉命城)
    수계의 공각 외곽을 부유하는 순백의 거성(巨城). 섭명함의 원본이 되는 선보를 만들었던 전설적인 장인이 아직 인간이었을 시절에 만들어낸 걸작 중 하나로 안쪽은 섭명함 수준의 공간 압축이 시행되어 있으며, 압축된 공간 안쪽에는 온갖 기화요초와 영물이 돋아나는 영지는 물론이고 온갖 선보와 기물이 잔뜩 있는 창고가 있다.

    {{{#!folding [ 스포일러 ]
봉명성의 내부는 총 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은 3원28수를 상징하는데 봉명성의 모든 층의 경계를 허물어 각 층들을 하나로 통합해 허무를 재현했을 때 봉명성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봉명인(奉命印)이 나타난다.

봉명인은 금신자 양수진이 승천문을 만들기 이전 비승을 위해 마련된 선보이며 공간균열을 열고 몸을 던져 자살하듯이 비승해야 했던 과거에 봉명인의 축복을 통해 상계와 운명의 인력을 만들어 성공확률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또한 그 기능을 만드는 과정에서 봉명인의 다른 기능이 생겨났는데 바로 봉명인의 소유자에게 천운을 부여하는 것. 봉명인을 들고 있는 자는 마치 하늘의 가호를 받는 듯한 행운이 따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어마어마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천인기 수도자들이 이것을 가져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봉명인 자체에 운명의 인력이 부여되어 있어 봉명인은 반드시 봉명성으로 돌아오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봉명인의 소유자는 비승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비승자들은 봉명인들 가지고 비승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봉명성은 달리 해방성(解放城)이라고도 불리며 물질계에 나타날 때 주변의 천지영기가 해방의 상징에 감응하며 갇혀있던 것들을 해방한다. 이런 성질을 가진 이유는 봉명성의 제작자와 관련되어 있다.}}}
  • 천하삼대신물(天下三代神物)
    수계의 전 대륙에 위명을 울렸던 3대 종문의 신물을 뜻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선보 또는 선보에 맞먹는 규격 외 법보이다. 작중 시점에는 3대 종문이 챙겨서 비승했기에 모두 광한계에 위치 중이다.

    • 섭명함(涉冥艦)
      흑색귀골곡의 신물. 고대의 명인이 진선의 선보를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전래되는 법보로, 명계를 건널 수 있다는 전설이 떠돌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배율의 공간이 압축되어있는 전함으로, 전성기의 흑색귀골곡은 이 3대의 섭명함을 타고 다니며 온 대해를 지배했었다고 한다. 애당초 흑색귀골곡의 본산인 귀곡은 그저 섭명함을 정박해두기 위한 항구에 불과했으며 섭명함이 곧 흑색귀골곡 그 자체라 표현될 정도.

      그러나 오래 전 괴군이 수계의 섭명함 3대 중 1대를 작살 내고 핵심 부속품을 뜯어가버린 탓에 작중 시점에서 멀쩡히 운용되는 건 남은 2대뿐이었다.

      다른 계면의 흑색귀골곡들도 섭명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한계의 흑색귀골곡 분파는 12척의 섭명함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12만년전 양수진의 깽판으로 수계에서 섭명함이 올라오기 전까지 분실중이었으며 명귀계의 흑색귀골궁 본종은 무려 49척의 섭명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다가 서은현이 12회차에서 수계에서 벌인 일련의 행동들 때문에 수많은 운명이 바뀌고 나비효과 또한 크게 작용했다. 이로 인해 작살난 섭명함이 온전히 수리됐고, 거기서 더 나아가 양산형 섭명함 함대, 일명 북향함대(北向艦隊)가 운용되는 일이 발생했다.

      여담으로 사용자에 따라 발휘되는 힘이 다른데, 천인기 이하는 천인기 수준의 전투력만 낼 수 있고, 사축기부터는 나름 규격 외 법보 수준으로 다룰 수 았으며, 합체기부터는 연허법보 수준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섭명함의 진짜 용도는 전투용이 아니기에 전투력은 큰 의미는 없다.[g]
    • 천뢰번(天雷幡)
      금신천뢰문의 신물. 금신자 양수진이 수계로 복귀하며 가지고 온 것이 유래로 후예인 금신천뢰문에서 대대로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 삼대신물 중 유일한 선보이며, 해당 종문의 이름부터가 양수진의 별호와 더불어 여기서 따와 지어졌다.

      외형은 선명한 황금빛을 띈 거대한 깃발로 사용자가 쥐는 순간 휘두르기 알맞은 크기로 변한다. 사축기 초기 수사가 이걸 쥔다면 준 합체기 수사를 압도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며, 천겁을 인위적으로 내리는 것이 가능하기에 그 점을 활용하여 승급 천겁을 미리 당겨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번개 그 자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뇌도공법을 익히지 않으면 만지기는커녕 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이후 밝혀지기를 본래 어선 중 천벌의 주인이 소유했던 선보였으나 양수진이 강탈하여 사용했던 것이었다. 애당초 천뢰번이라는 명칭부터 가짜이며 진명은 대천벌의 정화, 정려(政勵). 무생물이 아니라 생명체다. 양수진이 모종의 봉인을 겹겹이 쳐둔 상태라고 하며 이 봉인은 양수진과 같은 천상금뢰지체가 아니면 복구할 수 없다고 한다.

      추가로 밝혀진 바로는 4만년 이전까지만 해도 금신천뢰문에는 매해 천뢰번에 담긴 의식을 초혼(招魂)하여 천뢰번의 음성을 문파에 전하는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초혼되자마자 한숨도 쉬지 않고 금신천뢰문과 양수진에 대해 악담과 저주를 퍼부어댔으며 이 때문에 당시 인물들에게는 신물은커녕 흉물로 여겨졌었다고.

      등장인물 정려로서의 행적은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s-5|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 청천갑(靑天鉀)
      창천개벽문의 신물. 푸른 갑옷 형태의 법보로 천뢰번이나 섭명함과는 다르게 엄청난 소문은 없지만 일반적인 법보를 뛰어넘는 규격 외 법보로 평가받고 있다.[162]

      능력이 작중에서 상세하게 서술되진 않았지만 공간 간섭의 공능을 지니고 있다.

      섭명함, 천뢰번과 함께 수계의 천하삼대신물이라 불리나, 사실 저 둘에 비하면 좀 후달린다. 사용자가 창호자이기 때문에 천하삼대신물로 같이 묶인 것.[d]
  • 무색유리검(無色琉璃劍)
    서은현의 본명법보이자 연허법보. 유리로 만들어진 3000자루의 검이 한 세트인 특이한 법보로 무형검이 있어 법보 같은게 필요없던 서은현에게 북향화가 서은현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여 만들어졌다.[164]

    원래 계획대로라면 3000자루가 아닌 서은현이 천색성에 온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3650자루로 계획되었고, 나머지 650자루는 북향화와 서은현이 서로 함께 설계하고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제작자인 북향화가 원립에게 살해당하면서 이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뒷설정으로는 3650자루가 완성되면 무색유리검에 카메라처럼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해서 남겨두는 기능이 추가되는데, 북향화가 서은현과 해로하는 장면들을 남겨놓으려고 그렇게 설계했다고 한다. 둘의 인연이 비극으로 끝나며 미완성으로 남았었으나 현재는 만상인연도로 그 기능이 추가되어 사실상 완성된 상태다.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구현의 특성상, 모든 법기와 법보의 상위호환인 무형검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제작한 법보인만큼 단독으로 작동하는걸 예상하고 설계한 법보라기 보다는 무형검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무색유리검에는 3가지 형태가 있으며, 그 형태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

    제일형인 색(色)은 삼천 개의 유리검에 새겨진 각각의 영력 회로를 연동시키는 것으로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영력회로에 따라 각기 다른 색채를 내뿜기 시작하며, 모든 유리검의 기질(氣質) 자체가 달라져 형태만 변화하던 무형검에 새로운 성질을 더한다.

    제이형인 연(然)은 무색유리검들이 서로 더더욱 강하게 연동되며, 서로의 기운이 완벽하게 연결시킨다. 이 형태의 최대 장점은 무형검 역시 순환하는 기운에 맞춰, 원하는 곳으로 순식간에 무형검을 순환시켜, 무형검의 힘을 집중시키거나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제일형인 색(色)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형언할 수 없는 변화의 폭을 보이며 적을 갈아버린다.

    최종형인 총천(總天)은 3000자루의 무색유리검이 1자루의 검으로 합친다. 유리검들이 겹쳐지는 과정에서 무색유리검의 안쪽에 존재하는 영력 회로들도 겹쳐지며 무수히 많은 영력회로들이 생겨나고 원래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무색유리검을 합체강화하는건 부가적인 효과로, 원래 의도한 효과는 인간의 감정이 담기게 하는 것이다. 이 형태의 무색유리검에 담긴 인공 의식이 사용자의 의식을 증폭시켜 무형검의 출력을 올려주는 것은 물론 인공 의식이 감정을 자극하여 증폭시킨 후 사용자의 감정을 힘으로 전환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초창기엔 무기로써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법보와의 연계가 강화되는 백홍주를 통해 무색유리검을 다음 회차로 전승시키는게 가능해진 것과 법보에 수행을 저장할 수 있는 만상인연도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회귀 초반에 빠르게 수행을 되찾을 수 있는 백업 클라우드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화로 제련한 기간이 길어지며 무기로써의 성능도 점차 주인의 경지에 걸맞는 위력을 가지게 되었다.

    평범한 유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구도는 말그대로 유리 정도에 불과했지만 금단에서 끊임없이 단화로 제련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구도가 증가하고 있다. 수천년간 서은현의 단화로 단련된 무색유리검의 구성 성분은 더 이상 유리라기보다는 다른 광물과 다름없다고 한다.

    18회차 기준으로 삼천자루가 각각 결단기 대원만급의 법보가 되었다.
    19회차 기준으로 삼천자루가 각각 원영기급의 법보로 정련되었고 총천으로 삼천자루를 한자루로 합쳤을 경우엔 순수 강도와 예기만으로 사축기급의 법보라고 볼 수 있게 되었다.
    19회차 최후반에서는 합체기에 오르며 얻은 합도영역과 동화하여 연허법보가 되었으며, 본래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연허법보의 제련 과정을 심족의 특성을 통해 극단적으로 단축했다.
    21회차 기준으로 더 이상 만상인연도에 경지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진 서은현이 이를 무색유리검에 불어넣자 3000자루 하나하나가 사축기 수준인 '규격 외 법보'에 도달하였으며, 제3형 총천으로 3000자루를 하나로 합했을 때는 탈합체기 수준의 법보가 되어 마치 별과 같은 위압감을 흘리며 더 이상 총천검의 힘으로 보호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연허법보가 된 무색유리검이 서은현의 심상에 녹아들게 되어 더 이상 무색유리검을 잃어버릴 일이 없어지게 됐기에 만상인연도 또한 잃지 않게 됐다.
  • 청린갑(淸鱗甲)
    고력진군이 그의 좌하(座下) 대라선이었던 증룡진인을 위해 남긴 유산 중 하나. 선수 해태의 눈물이 그 정체이기에 청루(淸淚)라는 별칭이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호수의 형태로 존재했으며, 특수한 진법과 연계하여 증룡진인 생전 진마계의 어떤 존재에게서 빼앗은 업화의 권능을 봉인하는 데에 쓰이고 있었다.
  • 요선죽(妖仙竹)
    봉명성 안에서 발견한 법기. 생김새는 기다란 장죽 형태의 곰방대이다. 효과는 짐승이나 요수가 영성을 얻거나 응집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불을 붙여 피우고 짐승에게 연기를 쐬어주면 그 짐승이 영성을 가지게 될 확률이 1모(毛), 즉 만 분의 일만큼 올라간다.

    한 번 쐬어주면 최소 5년의 기간을 두어야 하는데 연기 자체에 독기가 있어서 함부로 쐬다가는 중독돼서 죽어버리기 때문. 일반 짐승이 아닌 요수라 해도 정량을 지키지 않으면 중독으로 죽어버리기에 축기기 요수는 한 달에 한 번, 결단기 요수는 일주일에 한 번, 원영기 요수는 하루에 한 번이 연기의 정량이다.[165]

    이런 위험성 때문에 광한계에선 아주 옛적에 제작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 감찰옥(監察玉)
    고력계 해역의 섬들에 있는 고석 광맥에서 간혹 천지영기의 압력을 받아 탄생하는 특이한 고석. 자신이 가보았거나 이전에 의식을 내려뜨린 적이 있는 하계에 의식 한 줄기를 내려뜨려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발동하는데 영석과 고석이 모두 둘 다 필요하고 유지 기간도 하루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큰 쓸모가 없다.
    • 염정(鹽晶)
      감찰옥 수백, 수천 개를 압축하고 제련하여 만들어낸 광석. 투명한 감찰옥과는 달리 흰 색을 띄며 의식 한 줄기만 내려보낼 수 있게 해주는 감찰옥과 달리, 공령지처럼 수십 줄기의 의식을 하계로 내려보낼 수 있고 염정을 핵으로 진법을 설치해서 비선대의 역할을 하는 비선진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염정이 이런 효력을 가지는 건 오직 고력계뿐이고 다른 차원에서 쓰면 오히려 고력계로 돌아오는 효과를 띄게 된다.
    • 감찰경
      자신이 다녀온, 인력으로 연결된 이계에 의지를 보낼 수 있는 기물. 혹은 전음부처럼 아는 사람과 연락을 할 수도 있으며, 감찰옥을 가공하여 만들 수 있다.
  • 오복제사서(가칭)
    각 중경계에 들러 기축수행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각각의 오복을 상징하는 축(軸)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비서(秘書). 책이라기보단 책의 형태를 한 영약에 가까운 기물이다.

    다만 중경계에서 각 계에 대응하는 축의 제사서를 쓰지 않고 방치한다면 대응하는 중경계에 흡수되어 사라져 버린다.
    • 부덕제사서(富德祭祀書)
      부(富)의 축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제사서.
    • 수명제사서(壽命祭祀書)
      수(壽)의 축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제사서.
    • 강녕제사서(康寧祭祀書)
      강녕(康寧)의 축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제사서.
    • 유호덕제사서(攸好德祭祀書)
      유호덕(攸好德)의 축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제사서.
  • 개력(改曆)
    새하얀 염정으로 만들어진 신검. 개력(改曆)이라는 문자가 검신에 음각되어있다.

    천상의 장인이 역법의 신에게 만들어 바친 어떤 선보를 목도한 어느 개열기 준선이, 그 모조품이라도 만들어보려고 염정으로 세 개의 작품을 빚어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 결과 남겨진 세 개의 실패작 중 하나가 바로 이 개력검이다.

    그러나 실패작일지언정 그 성능과 완성도는 대단한 기물이다. 웬만하면 법보 욕심을 내지 않는 서은현조차 이걸 앞에 두고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비교 대상이 괴군의 합체기 괴뢰와 북향함대임에도 고작 검 한 자루가 거기에 비견된다고 서술될 정도다.
  • 역수(曆數)
    붉은색을 띄는 상서로운 보검. 검면에 역수(曆數)라는 문자가 음각되어있다.

    그 정체는 상술한 개력과 한 쌍을 이루는 신검으로, 개열기 준선이 선보의 모조를 시도하다 실패한 작품 세 개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개력이 근처에 있으면 서로 강력한 공명을 일으킨다.

    또한 연위가 중경계를 전전하며 음혼귀시문으로부터 훔쳐왔다는 신물이 바로 이 역수다. 헌원에게 음복양탈의 저주를 시전할 때 사용되기도 했으며 그 이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 남극반(南極盤)
    정체불명의 커다란 원판과 개력, 역수가 하나로 합쳐져 형성된 나침반 모양의 법구. 크기는 성인 남성 한 명보다 한참 커서 아예 올라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이며 붉은색의 역수는 북쪽을, 백색의 개력은 남쪽을 가리키고 있다.

    법구 자체의 능력은 인력으로 연결된 존재에게 향하는 최선의 길을 안내하는 것으로, 설정된 목표에 도착하면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내준다.

9. 영약

  • 축기단(築氣團)
    연기기 14성 수도자가 축기기에 들 때 먹는 단약. 하계에선 천영근자가 아닌 이상 축기단 없이는 축기기에 오르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도자들이 복용한다. 수계에서는 보통 사람을 갈아 만들어지지만 Q&A에 따르면 영초로도 만들 수는 있다고 한다.
    • 축허단(築虛團)
      축기단에서 실(實)을 빼내어 만든 찌꺼기 약. 그러나 찌꺼기임에도 복용시 범인은 10년, 연기기 수도자는 6~8년의 수명을 늘려준다.
  • 정진단(情進丹)
    조씨세가 비전의 단약으로 기문법재들을 위해 만들어낸 단약이다. 먹으면 기문법재의 재능을 증폭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그 제조법은 조씨세가의 단약사들 중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있다.

    그 실체는 사람을 갈아만드는 축기단의 제련법에 재료로 쓰인 이들의 귀혼을 집어넣어 법력과 더불어 '감정'까지 크게 증폭시키는 비약이다.
  • 마원단(魔原丹)
    광한계의 인족이 진마계의 마족들을 갈아만드는 단약. 원영기에 오를 때 도움을 주고, 원영 자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많은 이들이 찾는 단약이라고 한다.
  • 장생과(長生果)
    수원목(壽源木)에서 열리는 열매로 복용하면 100년의 수명을 늘려주는 선과(仙果)이다.[166]
  • 홍령삼(紅靈蔘)
    복용하면 홍령수지체를 얻게 해주는 삼. 상술한 홍령수지체 참조.
  • 광령성수
    광한계의 한령족이 관리하는 광령지(光靈池)의 호숫물. 복용 시 체내의 생명력을 크게 증진시켜주며 일순간 불사 신통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괴뢰에 집어넣고 특수한 공정을 거치면 괴뢰에 자가수복기능이 생기기 때문에 괴뢰사들 사이에서도 보물로 통한다고 한다.
  • 마탁액
    증룡진인의 저물도에 존재하는 화시(火尸)를 죽여 얻을 수 있는 액체. 화시들이 머금은 수류층의 물의 힘이 오래전의 진마계의 어떤 존재에게 오염되어 만들어졌으며, 비록 오염된 힘이지만 오히려 마공을 익힌 수도자에겐 최상급의 법보재료로 쓰인다. 또한 마공을 익힌 자가 섭취 시 특수한 신통을 얻는다는 풍문이 있다고 한다.
    • 청안루(淸安淚)
      사축기 승급에 도움을 주는 영액. Q&A에서 마탁액을 정화해 만든다는 것이 밝혀졌다.[g]
  • 해란과
    해룡족에게 있어 천고의 영약이라 불린다는 영과. 성장하기 위해선 바다의 음기와 마기섞인 양기가 고루 갖춰져 있어야하는,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해룡족의 힘과 굉장히 유사한 기운을 띄기에 섭취 시 무조건 경지가 오르고 수 속성 신통을 각성하며, 영기를 추출해 해룡족의 법보를 제련할 때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또 해룡족의 힘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사축기 대원만의 해룡족 수도자가 합체기 승급에 도전할 때는 무조건 쓰인다고 한다.
  • 천련과(川楝果)
    • '진' 천련과
      오직 진선만이 키워 낸다는 진짜 멀구슬나무에만 열리는 천련과. 진선들의 음식으로도 유명하며 진선계를 제외하면 오직 증룡진인의 저물도에만 있다.[최신화스포일러]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범인을 단숨에 사축기로 끌어올릴만한 영성이 깃들어 있으며, 그외에도 부상을 회복하거나 쇄성기 승급을 할 때, 심지어는 성반기 수사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e] [9] 장익의 별호인 함천존자, 그리고 그의 기술 중 선멸이 바로 여기서 비롯된 명칭이라고 한다.[b] [11] 광한계[12] 그런만큼 선(仙) 자가 붙은 공법이나 개념은 특히 강력하거나 위대한 것을 칭한다. 선술(仙術) 또는 선수(仙獸), 선보(仙寶)가 그 예시라고 할 수 있다.[13] 단적인 예시로 천영근보다 몇배는 더 빠른 수행속도를 보장하는 천상금뢰지체를 보유한 전명훈의 경우 의지박약, 공법에 대한 몰이해, 덜 떨어지는 오성 등 자질을 제외한 모든 것이 수행에 발목을 잡아 수계보다 영력이 풍부한 광한계에서 단수기를 졸업하는데 무려 3개월이나 걸렸다.[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15] 개열기 이상의 존재였다 합체기로 영락했다 추정되는 존재로 운명의 간섭을 인지하고 기묘성채로 와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개열기 수사를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던가, 혈음계 존자와 합체해 '악덕'이라는 형이상학적 개념을 다루기도 하는 고작 합체기라는게 이상한 존재다.[e] [17] 참고로 서은현이 19회차에서 본 어선들의 상징 중 새장에 갇힌 새가 존재하여 기문법재와 관련이 있을거란 추측도 있으나 현재로선 불명.[18] 이를 통해 괴군은 북향화가 자신과 같은 기문법재임에도 자신이 가진 저주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부터 북향화가 조씨 혈족이 아니란 것을 추론해냈다. 괴군에 의하면 수계에서 기문법재는 자신의 혈족만이 가졌다는데 북향화가 어째서 조씨 혈족이 아닌데 해당 체질을 가진 것인지는 아직 불명.[19] 수도자와 오기조원의 차이도 이 예시에 해당한다.[20] 시운을 계산해 날을 잡거나 아예 구름이 낄 수 없는 환경을 골라도 어김없이 먹장구름이 나타나버린다. 작정하고 훼방을 놓는 수준.[21] 일반적으로는 원영기부터 맞는 것이 정상이며 본래 색상 또한 금색이다.[f] [23] 일반적인 생명체 이상으로 기를 끌어모으는 수도자는 하늘이 보기엔 강력한 독이며, 이를 정화하고자 하늘이 내리는 것이 천겁이라고 설명된다.[24] 보통 완전히 사망해도 부활할수 있는 사축기 이상의 수도자라도 이 경우엔 부활이 불가능하다.[25] 참고로 Q&A에선 이론상 지성이 없는 짐승조차 구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경우 경지를 올리는 것이 매우 까다로우며, 작중에선 따로 등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한다.[26] 그러나 독자들은 '구현' 이라는 정식 명칭 말고도 '심도공법'이라는 용어도 잘 쓴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의미는 통하는 기묘한 단어인 셈.[27] 사실 천족들도 심도공법이라는 단어 대신 구현이라는 단어를 쓸 때가 있다.[d] [c] [30] 질문자는 심도공법이라고 질문했다.[c] [f] [e] [f] [35] 취소선을 친 이유는, 문피아 공지의 작중 경지 분류에는 없기 때문. 괴군, 규백처럼 제대로 된 구현이 아닌 경우, 태열전과 같은 회차에서, 수도공법으로 구현에 성공한 서립도 문피아 공지에는 제대로 명시돼있기 때문에 태열전은 의도적으로 작가가 배제한 것이다. 태열전이라는 존재부터가 비정상적이라 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태열전의 존재와 별개로 심천탱화도가 구현이라 볼 수 없기 때문에 쓰지 않은 것인지 불명.[36] 유화가 부르는 명칭. 세부적으로는 첫번째 달- 두번째 달- 세번째 달로 나뉜다.[37] 장익이 부르는 명칭.[38] 서은현과 김영훈의 명칭. 자세한 내용은 하술한 무공을 참조.[39] 증룡진인의 저물도에 검진을 남긴 투귀족 노인이 부르는 명칭. 앞선 셋과 달리 중간 구분 없이 ~계로 불린다. 최신 묘사를 보면 투귀족 전체가 이 명칭을 공유하는 듯.[40] 소인족 경창과 하곡족 유연이 부르는 명칭.[41] 화초족 려화이 부르는 명칭.[d] [d] [c] 2023.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f] [f] [48] 처음으로 제대로 묘사된 장면은 일곱 갈래의 검기를 쏟아내는 칠광일출봉이었으나, 일류 후반에 다다른 이후의 묘사이므로 더 작은 숫자로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49] 낮은 계위에서 높은 계위로 올라가는 가로 베기. 천족의 방식으로 낮은 계위에서 높은 계위로 올라가며, 그 안에서 생겨나는 연기-축기-결단-원영-천인-사축의 경지를 흉내낸다.[50] 높은 계위에서 낮은 계위로 떨어지는 내려 베기. 지족의 방식으로 높은 계위에서 낮은 계위를 때리며 폭발시켜, 지족의 경지를 흉내낸다.[51] 혼의 계위에서 쏘아지는 찌르기로, 심족이라 불릴 정도의 영역에 도달한 지금까지의 무공을 드러낸다.[52] 만남과 행동이 사람을 변화시키기에, 1초 전의 나와 1초 후의 나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담아 좌탈입망의 일격이 실시간으로 재생산되는 원리다.[53] 다만, 어디까지나 인족 중에 범인이 없는 것일 뿐 타고난 육신이 연약해 지족공법을 익힐 수 없고, 제사법을 찾지 못해 천족공법을 익힐 수도 없는 종족들은 천족과 지족이 아닌 '노예종족'으로 분류되며 중경계의 범인으로 취급된다.[c] [55] 진선의 시체 조각인 부해계는 위상이 공허간 내에 존재하긴 해도 성계와 같은 성질을 지닌다.[56] 별들을 찾아가 법칙을 정돈하고, 항성과의 거리를 조절해 궤도를 적당히 조정해주며, 생명체가 싹트기 좋게 바꾸는 등의 일을 한다.[57] 우주공간을 돌아다니며 기괴한 천기현상을 마구잡이로 흩뿌리고, 그 자체로 천지영기와 준선들이 별을 만드는 데에 쓸 먼지구름을 '생산'해내는 등의 일을 한다.[e] [59] 대체로 금제가 걸린 기밀 정보라 함부로 발설할 수 없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60] 때문에 심족이 난계 지역에서도 상당히 먼 곳에 있는 것에 대해 서은현이 의문을 품기도 했다.[61] 광한계의 경우 안계는 태양계보다 조금 큰 크기이며 난계는 은하 정도의 크기이다.[62] 서은현이 축을 쌓는 과정에서 방문한 세계 중 하나.[63] 이 개열기 진인들중 일부는 별이나 부해계로 의태하여 잠들어 있으며, 그렇지 않고 깨어있는 경우 명귀계를 주시하고 있다.[b] [b] [66] 다른 하계의 경우 사람 단약이 많기는 하나 수계보다는 적으며, 풀로 만든 단약도 많다.[67] 단지 형태를 인지하고 시선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월도답천에 이른 서은현조차 발광 직전까지 몰렸으며, 이후 다시 의식을 차렸을 땐 아예 그 부근의 기억이 싹 날아가버렸다. 다시 떠올리려고 시도해본 것만으로도 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이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68] 이후에 서은현은 전명훈과 함께 비승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처음과는 달리 뭔가를 봤다는 기억은 남았지만 굉장히 끔찍하고 역겹다는 느낌만이 남았을 뿐 그게 정확히 뭔지는 떠올리지 못했다. 반면 같이 이것을 본 전명훈은 서은현과는 정반대로 굉장히 황홀하고 그리운 뭔가를 봤다며 지독한 상실감을 느꼈다.[스포일러] 남극보의 영승에 새겨진 어선들의 상징 중 일월의 눈이 언급되었는데, 이게 빛의 주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상술했듯 수계의 태양과 달은 '누군가의 눈'처럼 묘사되고 있었는데, 어선들의 상징 중 언급된 일월의 눈이 정말 빛의 주인이라면 빛의 주인은 아직 수계를 주시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e] [f] [72] 원문은 '수계가 모종의 이유로 박살난다면 종명자들은 어디서 처음 시작하게 되냐' 는 질문으로, 이에 작가는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딱 잘라말했다. 작가가 '만약 ~~다면' 같은 가정법 질문에도 답을 잘해주는 걸 생각하면 절대 박살날 일이 없다는 수계의 특이성이 한층 더 돋보인다.[73] 서은현은 이를 보고 양수진의 선보가 반지가 아닐까 추측했다.[74] 이에 대해 4만년 전 부서진 수계의 금신자 사당을 연구해보면 뇌성해 입구 공략이 빨라진다는 서휼의 언급이 있다.[75] 아주 오래전에는 진마, 명귀, 광한, 자금, 고력 이렇게 5개 뿐이었다고 하며, 이 다섯 중경계는 각각 오복(五福)을 상징한다.[76] 이 여섯 개의 중경계는 일월천역이라 불리는 천역에 속하며 아주 먼 옛날부터 진선들이 잘 찾지 않는 폐쇄된 계면이라 진선들이 이곳에 찾아오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선 중에서도 천존과 빛의 주인을 제외하면 일월천역에 함부로 발을 들이는 존재는 없다고.[e] [g] [스포일러2] 뇌선 양수진의 유해, 이후 서휼의 언급으로 뇌성해(雷聖海)라고 불린다는 것이 밝혀졌다.[80] 고력계의 경우는 아예 머리를 제한 전신이 으스러져 곤죽처럼 변해 있다.[b] [82] 천족 셋, 지족 둘[e] [84] 단 강녕이라는 개념의 깨달음을 체화한 존재들, 예컨대 강녕축을 가진 존재라면 굳이 주기가 아니어도 강제로 입구를 개방하는 게 가능하다.[85] 다만 여기엔 오기조원의 무인이나 심족이 구사하는 허공답보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86] 증룡진인의 살점이 변이한 괴물. 불타는 부정형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음기가 약점이다. 또한 오염된 물의 힘을 머금고 있어서 잡으면 드랍되는데 이를 마탁액이라 부른다. 마기와 사기, 탁기에 오염됐기에 오히려 마공을 익힌 마수(魔修)들에게는 최상의 법보 재료로 여겨진다.[87] 하나의 재액이 불꽃의 형상을 빌어 태어난 특수 생명체. 오래전 증룡진인과 격전을 벌였던 진마계의 어떤 존재가 남긴 악념과 증오에서 비롯된 저주가 그 유래다.[88] 혈음계와 분리되기 전에는 명마(冥魔)라고 불렸다. 다만 진마란 이름도 원래 같이 쓰였다고 한다.[g][c] [e] [91] 작가의 표현으로는 'X된다\'. 따라서 쇄성기를 찍으려면 진마계로 탈출한 다음에 찍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스포일러3] 이후 왜 그런지가 대략적으로 공개되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자아와 이지를 상실하고 혈음의 권능을 대리하는 선보나 다름 없는 신세로 전락하기 때문이다.[93] 합체기 태수나 요왕이라도 바깥에서 끌어주지 않으면 고력계 탈출 확률이 5할로 떨어지고, 나머지 5할의 확률로 실패해서 심해 안쪽의 미아가 되어버리고 만다.[g] [95] 작중 내에서는 (獄)이라고만 칭해졌다.[e] [c] [e] [e] [100] 저승의 주인인 천존은 광한천군을 지원하기 위해 오복을 상징하는 휘하의 판관단을 보내는 대출혈을 감수했고, 유호덕은 광한천군의 성품에 반했다며 어선 중 상제로 등극하기 직전이었음에도 부하를 보내라는 천존의 제안을 거절한 채 직접 출사표를 던져 출정을 나갔으며, 그런 유호덕의 고결한 성품에 반한 다른 판관들도 출사표를 던지고 유호덕을 지원하기 위해 뛰쳐나갔다.[f] [102] 다만 제사법을 가지고 있으나 타고난 육신이 약해 지족공법을 익힐 수 없는 천족도 존재한다.[f][f] [g] [105] 선수진혈을 가진 종족이라도 가능할정도. 다만 완전히 다른 종족으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06] 7개는 왕족, 5-6개는 최고 귀족, 4개는 중간 귀족, 3개는 하급 귀족, 1-2개는 평민, 노예는 제거되어 뿔이 없다.[107] 실제로 서은현이 직접 지적하자 이 투귀족 태수는 마음을 고쳐먹고 무인으로서 당당히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인 걸 보면 무에 대한 마음 자체가 없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108] 단 가장 높은 위치의 종족은 아니다.[f] [e] [111] 180화에 등장한 8개의 합체기 괴뢰 중 하나의 원래 종족.[112] 모든 용족이 흑룡(黑龍)의 후예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후예라고 묘사된 것은 흑룡족, 정확히는 그중 흑룡왕(黑龍王) 현음(玄陰) 뿐이다.[113] 옥새의 주인이 되려면 '전 주인'에게서 직접 물려받아야 하기에 그것이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그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보물에 불과하다. 다만 옥새의 주인은 옥새에 숨겨진 해룡족의 비사와 존재 목적을 알 수 있다고 전래된다.[114] 192화에서 붕족의 대표로 등장한 사축기 장로 호열이 속한 종족.[115] 수계에서 부터 등장한 종족. 거호, 해룡족과 함께 비승했다.[116] 192화에 등장[117] 수계에서 부터 등장한 종족. 성붕, 해룡족과 함께 비승했다.[g] [119] 315화에 등장한 마족(馬族)의 분파[120] 180화에 등장한 8개의 합체기 괴뢰 중 하나의 원래 종족.[121] 192화에 등장[122] 165화에 언급[123] 184화에 등장한 종족.[124] 184화 언급.[125] 200화에서 등장한 천인기 요족 천량이 개 요수였다.[126] 227화 언급.[127] 227화 언급.[c] [129] 다만 백녕처럼 이런 신념(핍박받는 자신의 종족을 구원하고 싶다)의 측면을 공략당해 수도자에게 굴종하고 만 경우 역시 존재하는 걸 보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모양.[130] 그래서 인족 총연맹의 경우 해당 인족을 발견하면 즉각 사살한 뒤 시체와 혼백을 챙겨와 심문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상검증과 세뇌, 암시를 동원해 소위 올바른 천족으로 돌려놓는다고(...)[131] 흑색귀골곡의 선조인 허령의 말에 따르면 최고 지도자인 장익이 태어나기 전에는 노예 종족이었다고 한다.[132] 그래도 나름 천족과 지족에 비견되는 삼대 종족의 일각이기에 천족 중 일부인 인간족 정도는 너끈히 제압할 수 있는 저력을 보유 중이다.[133] 안 그래도 힘겨운 합체기 승급 시의 천겁이, 그들과 한 번이라도 싸운 전적이 있다면 문답무용으로 천겁이 3600줄기가 되어버리기에 사실상 승급 같은 건 엄두도 못내는 처지가 되어버리기 때문. 설사 합체기 승급 이후라도 이 점은 마찬가지다.[134] 이런 점 때문에 의외로 인간족 태수들 대다수가 그들의 무시무시함에 대하여 간접적으로만 인지할 뿐, 그들과의 실질적인 전투 경험 같은 게 없는 건 물론이고 그들의 진짜 무시무시함을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고.[135] 이 말이 진짜라면 심족은 다른 존재들 이상으로 운명에 놀아나는 존재가 맞다. 다른 존재들은 종명자의 유무와 관련없이 꼭두각시인 삶이라도 영위하지만, 심족은 종명자의 유무에 따라 존재 자체가 위협받으니. 그리고 작가도 Q&A에서 종명자들의 존재 유무에 의해 심족이 영향을 받는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a] [g] [138] 다만 연기기 7성에 오르는데 제사법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소수 종족은 평생을 노력하면 연기기 6성까지는 그럭저럭 갈 확률이 있다. 다만 아예 영기 자체를 못 느끼는 경우라면 얄짤없다.[g][139] 164화에 등장한 할루(轄髏)가 속한 종족.[140] 168화에 등장한 홍연(紅緣)이 속한 종족.[141] 168화에 등장한 수인(壽因)이 속한 종족.[142] 167화에 등장한 견신(見新)이 속한 종족.[143] 368화에 언급된 종족.[144] 368화에 언급된 종족.[145] 368화에 등장한 위윤이 속한 종족.[f] [147] 쌍수는 두 명 이상의 수도자가 서로의 기운을 교류하는 식으로 수행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뜻하지만, 여기에 음양 혹은 남녀가 들어가는 경우 절대다수가 방중술을 통해 기운을 증폭시키는 부류를 가리킨다. 심지어 도려는 수도계에서의 부부를 일컫는 말이니 더더욱 의미가 노골적이다.[148] 이렇게 천뢰 정려에게 호되게 데인 탓에 이후의 문파 제의 및 축의에서 번(幡) 형태의 깃발은 모조리 금지시켜버렸을 정도다.[149] 가장 작은 섬인 시운도조차 수계의 답천사막에 비견되는 크기이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수계 전체의 크기보다 큰 섬들이 수십 개 넘게 존재하고 있다. 그야말로 은하계 크기인 광한계이기에 가능한 스케일.[150] 흑린어령문과 개진문, 연천궁, 봉래궁,준합체기 태수로 취급되는 창호자를 뒷배로 둔 창천개벽문이 이에 해당한다.[151] 흑색귀골곡 그리고 한때 흑색귀골곡과 경쟁 관계였다가 병합당한 음혼귀시문이 이에 해당한다.[152] 봉래궁주인 헌원이 봉래궁의 운영에 크게 손을 대지 않기에 부궁주야말로 실질적인 봉래궁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다. 열일곱 남매가 부궁주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중요한 이유다.[153] 이 흔적은 흑린어령문 변두리의 거대한 계곡 지대로 남아있다.[154] 다만 외부인이 흑색귀골곡에 들어오려면 설령 원영기 대원만이라하여도 음혼이 아닌 귀혼 제자 시험을 치르고 들어와야 한다.[155] 그러나 현재 쇄성기 급 존자들은 대부분 양수진의 부해계를 찾으러 갔을 것이기에 명귀계에도 청색 원로는 없을 확률이 높다.[156] 또한 이 말대로 라면 남색 원로는 광한계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 되는데, 아마도 광한계 '인족' 지부에는 남색 원로가 없는 것이고 타종족 지부에는 흑색귀골곡 소속의 태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157] 이는 두 문파가 단약을 먹어가며 비교적 안전하고 편한 수행을 쌓아가는데 비해 창천개벽문은 몸을 아끼지 않는 방식으로 수련하기에 그런 것이라고 한다.[158] 물론 그냥 무작정 때리는건 아니고 목속성 영기로 때리는 동시에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몸이 병신이 되진 않는다.[159] 문파의 입문공법 외 다른 공법서를 열람 및 대여하려면 사서와 대련해서 이겨야 하며, 연기기~축기기급 공법서의 경우 팔씨름으로 이기면 가져가게 해준다. 여담으로 이 사서는 장서각 건물 자체를 통째로 들고 한 팔로 리프트를 하는 수준이다.[160] 전부 떠난건 아니고, 명귀계에 남은 자들도 존재 하는데 QA에 따르면 남은 자들은 지역 패자 노릇을 하거나 거대 종문에 괴뢰를 연구용으로 제공하고 보상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g] [162] 사축기에 불과한 창호자가 청천갑 덕에 준 합체기 수준으로 인정받았을 정도.[d] [164] 첫번째 조건은 평범한 재료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법기일 것, 두번째 조건은 추후에 서은현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제작 난이도는 어렵지 않을 것 그리고 마지막 조건은 무형검이 가진 무한대의 변화를 최대한 담아낼 수 있는 법기일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1~2번째 조건은 무한회귀자인 서은현에게 법보란 회귀하면 사라지는 물건이기에 회귀 후에도 굳이 북향화가 아니더라도 누구든간에 언제 어디서든 제작할 수 있도록 넣은 조건이고 3번째 조건은 아무튼 자신에게 도움은 되어야 했기에 넣은 조건이다.[165] 다만 홍범의 경우 지네 요수인 만큼 독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 그냥 일반적인 곰방대처럼 사용한다.[166] Q&A에서 밝혀지길 장생과를 복용할 시 수명이 늘어나는 이유는 장생과 자체가 아직 지성이 없는 수도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생과가 열린 후에도 계속 성장해 마침내 지성을 갖추게 되면 그때부터는 지족 수도자로서 수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g] [최신화스포일러] 하지만 증룡진인의 저물도의 천련과는 오랜 세월 업화를 봉인하느라 혈음의 사념의 영향으로 복용시 너무나 정교해 알아차리기 힘든 심마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혈음과의 인력이 생겨 혈음이 직접 강림할수 있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이 생겼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86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86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g] [f]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