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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유행한 인터넷 밈.2. 설명
인간의 도리를 넘은 끔찍한 악행을 두고 그들의 인성을 사탄에 비교하면서 혀를 내두르는 드립. 드립이 유행하기 전에도 일상생활에서 '감히 악마조차 따라하지 못할 정도의 짓', '마귀 같은 새끼' 정도는 관용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비슷한 드립으로는 '아니다 이 악마야'등이 있었다.본격적으로 현재의 형태의 사탄드립이 정착한 것은 2018년 무렵으로, 정상인들이 도무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잔악무도한 사건들이 터지고 알려짐으로써 이처럼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거나 인성이 의심될 정도의 패드립, 고인드립등이 나오거나 사회에서 경악할 만한 사건사고 등이 터지면 악의 대명사인 사탄도 정색할 정도라고 비교하는 댓글을 다는 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보통 "사탄: 아...이건 좀..."이나 "사탄 1패 추가", "사탄 실직" 같은 식으로 쓰인다. 2018년 말부터는 기사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 # 즉, 사악한 악마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악랄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 드립이 정말 악랄한 범죄자에게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거리는 아니지만 상대의 상처를 후벼파는 행위나, 경이로운 수준의 강도 높은 패드립 등을 본 뒤 댓글에 장난삼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가만히 있던 탈모인을 놀린다거나 하는 식이다.
짐승친구들 6화 | 케장콘 |
3. 예시
- "사탄: 아... 이건 좀..."[1]
- "사탄: (앞에서 나온 말, 사건을 중얼거리면서)...메...모..."
- 사탄: 으악! 내 눈!
- 사탄: 와... 저건...
- 사탄: 와...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사탄: 오늘도 한 수 배워갑니다.
- 사탄: 스승님 ㅠㅠ 대체 왜 그러셨습니까?... 아무리 스승님이라도 이건 좀 아니죠.....ㅠㅠㅠㅠㅠ 그럼 저희는 존재감 없어져서 어떻게 삽니까? 실직했습니다.
- "사탄: 나랑 교회/성당 가자."
- "사탄: 야 이 쓰레기 새끼야"
- "사탄: 와... 너는 진짜... 대단한 놈이야..."
- "사탄: (제자리에서 일어나 5분간 기립박수)"
- "사탄도 감탄할/정색할/고개 저을 드립"
- "사탄: 저 새끼 스카웃해와"
- "사탄: 가끔씩 이런 기출변형문제도 나올 수 있으니 제대로 공부하자.
- ''사탄: 스승으로 모시겠습니다/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 "사탄: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이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아... 가뜩이나 공부하기 싫은데.../저딴 건 대체 어디서 배운거냐...?"[2][3]
- "사탄: 역시 (사건이 일어난 지역[4])으로 유학 오길 잘했어"
- "사탄: 저 지옥 관둘래요. / 하... 요새 취직하기 왜 이리 힘들지..."
- "염라대왕: 미안하지만 사탄 씨는 우리랑은 잘 안맞는 것 같아... 그동안 수고했어..."
- "사탄: 응, 엄마... 아니,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어... 잘 지내고 있지? 아, 응. 나도 잘 지내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해... 엄마... 사랑해..."
- "사탄 1패 적립"[5]
- "사탄 오열/깜짝/경악/인정"
- 사탄: 죽여 줘...
- "[오피셜] 사탄 전격경질...염라대왕 "거듭된 참패 참을수 없어"
- 사탄: "왜 우리란 존재를 만드셨으면서 우리보다 더한 악한 인간을 만드신 겁니까? 왜!"
[6]
- 사탄: 아, 이번 악행은 제가 인간에게 시킨 거 맞다니까요! 염라대왕(혹은 하느님이나 예수): 거짓말 하지 말거라! 너에게는 그 정도 사악함이 없어![7]
- 사탄: 10점... 10점이요...
- 이건 사탄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 사탄노조 생기겠다, 사탄노조는 시위 안 하냐
- ???: 사탄은 인간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간을 넘어설 수 없다.
- ???: 저 자와 비교하자면 악마도 사탄도 흉악범들도 전부 다 천국에 가야 마땅할 천사나 다름없다.
- 여러분, 오늘도 한 명의 사탄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8]
- 사탄도 울고 가겠다.
- 사탄도 메모하고 가는 드립
- S8n:아니, 그건 아니다[9]
- 사탄: 안되겠어, 천국에 망명 정부를 세워야 겠다...
베드로: 누구 맘대로?[10] - [속보] 사탄 오열/기절/자살
- [속보] 사탄, 성악설과 성선설 믿는다고 발표
- 사탄: ... 상하차 알바라도 해야 하나...?
- 이것을 사탄이 높이 평가, 당신의 사탄 인간으로 대체되었다. 불만 있습니까 Yamaraja?
- 루시퍼는 타락한 천사잖아요. 근본이 천사라 인간보다 사악할 수가 없어요.
- 판사탄[11][12]
사탕- 사탄: 은퇴합니다..... 찾지마세요....."
- 사탄: 제가 예전에 데뷔해서 사탄이지 요즘 같았어요? 어림도 없죠.
- 만약 XX에 지옥문이 열리면 그건 사탄이 직원들 해외연수 보내는 거다.
- 훌륭하다 훌륭하다 인간놈들
- 사탄: "난 뭔 일 하면서 먹고 살으라는 거야?!"
조금 다르지만 사탄이란 단어가 등장하는 드립 중에는 사탄들이 모인 곳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가 있다.
4. 여담
- 정작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신자들은 사탄드립을 불편해하는 편인데 '사탄보다 악한 인간'이라는 명제가 신학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말이며 원죄와 관련된 부분을 단순한 농담따먹기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애당초 인간이 그런 끔찍하고 사악한 짓을 하며 신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 사탄의 의도이자 계획인데 그런 사탄보다 인간이 악하다고 규정해 버리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신학적으로 인간은 야훼의 은혜 없이는 죄밖에 지을 수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양심이나 신앙심, 교리 등 행동의 제어장치가 있다. 그러나 사탄은 양심이나 동정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순수악"에 가까워서"[13] 아무리 희대의 악인이라 할지라도 사탄보다 악할 수는 없으며 그렇게 주장하는 목회자나 신학자도 없다. 정 해봐야 '사탄의 종, 끄나풀' 같이 인간이 악해본들 명백히 사탄보다는 한 수 아래임을 다지고 들어가는 발언만이 가끔 나오는 정도이고 이조차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기독교 교리상 온 인류가 죄인이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제각기 잘잘못을 따질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식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표현조차 탐탁잖게 여기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옛부터 사탄조차도 풍자와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도 기독교 문화에서 오랜 전통이었다. 대표적으로 사탄을 후려패는 성모 마리아 그림들이라던가.
- 쿠키런: 킹덤의 '쿠키들의 꿈'에서 펌킨파이맛 쿠키가 인형을 놓고 주문을 외우는데 악마맛 쿠키가 이를 지켜보는데 속닥거리는 공포의 효과로 인해 저 쿠키, 제정신인가...?! 저런걸 불러들이다니!라며 크게 놀라서 도망쳤다.
- 바보 이반에서 인간들을 욕심으로 부려먹던 악마들도 바보가 천지에 깔린 이반 왕국에 제대로 농락당했다. 오죽하면 막바지에서 대악마가 문맹이였던 이반 왕국을 직접 가르치려고 들었지만 결국 지쳐서 자멸하고 말았다.
- 공산주의 유머/소련/신앙 문서에도 사탄드립 비슷한 것이 서술되어 있는데 하느님의 명을 받은 사도 베드로가 이오시프 스탈린을 지옥에 보낸 후 악마들이 견디다 못해 천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내용이다.
- 소설 멋진 징조들에 비슷한 성격의 내용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악마 크롤리는 인간 세계에서 인간들을 타락시키는 일들을 하는데 악마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온갖 역겨운 짓을 인간들이 알아서 저지르는 걸 보고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 스페인 종교재판이 극에 달할 때는 그 꼴을 보고 며칠 술독에 빠지다시피 했다고 한다.
- 인면수심을 대놓고 저격하려고 만든 단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면 종종 다른 동물도 재미삼아서 강간/살해/동족 포식 등을 일삼는 경우가 있지만 인간은 지능이 높기 때문에 그 스케일이 남다르다.(ex.인신매매, 핵무기)
- 실제 악마 숭배자들이 "인간이 악마보다 훨씬 극악무도하다!"는 마인드인지는 미지수다. 사실 악마 숭배자=사탄드립이라고 평하기 조금 애매한 감도 있다.
- 비슷한 의미의 속담으로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다"가 있다. "인간은 짐승과 다르다"와 비교하면 정말 의미심장한 속담이다.
- 유명한 연쇄살인마 유영철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두고 사탄드립을 한 적이 있다. '자기 같은 살인마가 보기에도 맛이 간 인간'이라는 식으로. 그러면서 '범인이 안 잡히는 건 다른 범죄로 수감되어 있어서'일 것 같다고도 말했었는데 정말로 범인은 당시 다른 범죄로 무기징역을 받아 수감중이었다.
- 비슷한 드립으로 2024년 하반기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사탄의 혈육이라는 유행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 위의 설명 문단에 있는 짤툰의 짤방이 가장 유명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드립이기도 하다.[2] '아 이건 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드립이다.[3] 여기에 "교수: 여긴 나도 배운 적 없다", "미안... 나도 모르겠다.", "조용히 해. 나도 못 따라 가겠으니까. 교재가 나오고 얼마 안되어서 또 교재가 나와서 나도 돌겠어.", "아무리 내가 악에 대해 잘 안다지만 저건 진짜 나도 미쳐버리겠어...", "듣기로는 저 자가 이세상 물리법칙을 초월하지 않는 선에서 이론상으로 가장 악랄한 자라고 하던데... 자, 됐고 이번 시간은 저 자를 얼마나 끔찍하게 죽일 지에 대해 배워보도록." 식으로 대답하는 것이 덧붙는 버전도 있다.[4] 혹은 인간 세상이나 지구[5] "사탄 9999패 적립" 식으로 강화하는 버전도 있다.[6] "신님 왜 우리란 존재를 만드셨으면서 어째서 우리보다도 훨씬 더 악랄한 인간을 만드신겁니까? 대체 왜?!" 식으로 강화하는 버전도 있다. 여기에 "미안하다... 원래는 그냥 연쇄살인범이나 테러범 정도로 만들려고 했다... 이건 나의 크나큰 실수다... 내 권능으로도 저 자의 악함을 어찌 할 수가 없구나..."라고 대답하는 것이 덧붙는 버전도 있다.[7] 간혹 지혜가 없다거나 교활함이 없다고 까기도 한다.[8] "여러분, 오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탄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일자리를 잃은 사탄이 분신으로 사망했습니다." 식으로 강화하는 버전도 있다.[9] 번역- '트잉여: 페도필리아는(짝)성적(짝)지향이다(짝)이(짝)Bigot들아. S8n: 아니, 그건 아니다' 해당 계정은 사탄 컨셉으로 활동하는 트위터 계정이다. S8n은 Satan(세이튼)의 leet.[10] 공산주의 유머에 비슷한 골자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다. 아래 '기타' 문단 참조.[11] 일부러 가해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판사를 뜻하는 멸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 세계 확산 당시 전광훈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사법불신이 심해져 박건웅이 만평- 최악의 악마에서 처음 씀에 따라 네티즌들에게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다.[12] 아직 검사탄이나 변호사탄이라는 멸칭은 등장하지 않았는데 판사가 법정에서 최종판결을 내리는 만큼 법조계에서 가장 권력이 집중되어 있고 검사와 변호사는 각자 피해자와 피의자를 법정에서 대변하는 역할이기에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3] 순수악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