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수계/광한계) 설정(수선/무공/삼천세계/종명자) 서은현(행적/능력/인간관계/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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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려(政勵).[9]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2. 특징
대천벌(大天罰)의 정화(精華).금신천뢰문의 신물이자 선보(仙寶)인 천뢰번(天雷幡)의 진짜 정체.
광한계로 비승한 금신천뢰문이 100년 이내에 멸문하는 주된 요인이자 주범이다. 특유의 불길함과 흉흉함으로 천기가 가려지는 수계에서는 불가능했지만, 중경계에서는 원주인인 천벌의 주인이 운명의 인력을 더듬어 천뢰번, 즉 정려를 찾을 수 있기에 사실상 중경계로 올라온 순간부터 천벌의 주인의 강림이 확정된다. 그렇게 강림한 천벌의 주인이 봉인된 정려를 해방시키고 자신을 대리하도록 하여 금신천뢰문에 천겁을 내린 것이 금신천뢰문 멸망의 진실이었던 것.
3. 작중 행적
3.1. 과거
양수진이 천벌의 주인으로부터 훔쳐와 여러 겹의 봉인을 걸고 금색 깃발의 형태로 들고서 수계로 가져왔다. 이후 양수진이 실종된 뒤에도 후예인 금신천뢰문이 대대로 천뢰번을 물려받아 사용하다가 작중 시점에 문파가 통째로 비승하며 천뢰번 또한 챙겨 광한계로 가져오게 된 것.3.2. 15회차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천벌의 주인이 강림한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던 서은현이 15회차때 이를 이용하여 서휼과 흑룡왕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 천뢰번 절도를 계획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서은현이 뇌령도에 잠입해 사전준비를 갖춘 뒤 전명훈을 이용해서 천뢰번을 훔치려 시도하지만 곧 금벽호에게 덜미를 잡힌다. 이때 의념을 발산해 서은현에게 자신을 해방해달라 요청하는 동시에 자신의 진명을 가르쳐주는 등 서은현의 행동에 협조하여 중간중간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순조롭게 탈출하기 직전에 이르게 된다. 그러다 뜬금없이 자신의 진명을 불러달라는 요청을 건네고, 아무 의심 없이[10] 그것을 들어준 서은현으로 인해서 천인도에 천벌의 주인이 강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11]천벌의 주인이 천뢰번의 봉인을 풀자 벼락으로 이뤄진 궁장을 입은 백발의 여성 모습으로 현현하며, 이후 천벌의 주인을 대리하여 천인도와 금신천뢰문을 통째로 말려들게 하는 대규모의 천겁을 내린다. 모든 일이 끝나고 그 자리를 떠나 천벌의 주인에게로 귀환하기 전 서은현에게 자신을 도와준 보상으로 어떠한 축복을 내려준다.[12]
3.3. 17회차
17회차 때 금벽호가 준 합체기급인 연위를 상대하고자 천뢰번의 봉인을 한 겹 풀어 위력을 끌어올리고는 연위를 격살한다. 그러나 이 행위가 단초가 되어 정려가 자신의 영향력을 뻗어 전명훈을 유혹하고 세뇌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어 불러달라는 행위는 중간에 재빨리 끼어든 서은현에게 방해받아 이루지 못했으나 대신 전명훈에게서 이름을 건네받아 그를 통해 일방통행의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의 내용은 적뢰천겁공을 전명훈에게 알려주는 대신 천상금뢰지체의 권능을 빌리는 것. 이를 통해 정려 자신의 봉인을 조금씩 풀 수 있게 되고 점차 사태가 악화되어간다.전명훈이 원영기에 막 오를 때 이러한 낌새를 눈치챈 서은현이 천뢰번을 찾아 봉뢰당에 들어오자 서은현의 눈앞에 나타나 매혹을 시도한다. 그러나 서은현이 자신의 고환과 함께 영혼 일부를 강제로 적출해내는 극단적인 행위까지 시도해 매혹을 버텨냈고 그에 진심으로 서은현에게 공포를 느껴 물러서기까지 한다. 그것도 잠시 서은현의 눈앞에서 마지막 한 겹을 제외한 나머지 봉인을 전부 해제했고, 풀려난 자신의 능력을 행사해 금신천뢰문을 포함한 뇌령도 전체의 수도자들에게 매혹을 걸어 조종해버린다. 그대로 두면 천벌의 주인이 강림하여 금신천뢰문이 멸망하기에 결국 서은현이 사문을 향한 배신까지 감수해가면서 천뢰번을 훔쳐 도망쳐야만 했다.
사태가 일단락된 뒤에 이를 갈던 서은현에게서 조력자는 미리 구해두었고 이대로 너는 수계에 봉인될 것이라는 선언을 듣자 진심으로 공포에 질려 미친듯이 애원한다.[13] 이후 추적대를 편성해 서은현을 쫓아온 전명훈이 기습적으로 자신(천뢰번)을 탈취해오자 현 상태에서 빌려줄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빌려주는 것으로 서은현을 타도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금신천뢰문에 돌아오자 안도를 느끼고는 아무도 모르게 미친듯이 웃는다.
그렇게 8년에 걸쳐 서서히 금신천뢰문을 장악하고[14] 문파의 축의 자리에서 금벽호로 하여금 자신의 이름을 부르게 한다. 그로 인해 천벌의 주인 강림이 확정되며 천인기에 오른 전명훈의 필사적인 저지를 정신공격으로 무너뜨리고 마침내 강림한 주인을 기쁘게 맞이한다.
강림의 여파로 뇌령도가 작살나던 도중, 서은현이 멸신겁천의 제의로 멸망의 운명을 비틀자 격노한 천벌의 주인이 서은현을 노려봤고, 이에 정려도 서은현을 바라보며 그의 이름을 세 번 말하여 무언가를 시도한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내 고개를 돌리고 다시 한 번 천겁을 떨궈 뇌령도에 있는 금신천뢰문을 멸문시키고 떠난다.
이후 어느 공간에서 천벌의 주인과 마주해 대화를 나누는데, 서은현을 '그것'이라 칭하며 굉장히 소름끼칠 뿐더러 불쾌하고 무시무시한 존재라 언급한다. 그런 서은현의 명은 죽음으로 뒤덮여있으며 이미 죽은 망자임에도 이승을 활보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그런 존재에게 산 자의 이름을 불렀기에 주인의 권능을 등에 업었어도 통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15]
이상의 정황을 바탕으로 서은현이 명계의 주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확신했기에[16] 그때 천벌의 주인에게 서은현을 함부로 공격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던 것이라고 행동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납득한 천벌의 주인이 자신을 부르자 기쁘고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천벌의 주인에게 파묻힌다.
3.4. 998회차
이후 998회차에서 매우 오랜만에 등장. 서은현이 전명훈을 구하기 위해 부른다. 나타나자마자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금진조를 완벽하게 무력화시킨다. 그러고는 천벌상제를 대신해 '금진조는 전명훈을 얻지 못할 것이며, 겁(劫)께서 전명훈을 통해 다시 유폐에서 벗어날 것' 이라는 운명(예언)을 부여한다. 절규하는 금진조에게 배신은 양수진이 한 거라고 비웃고는 홀연히 떠나버린다. 서은현이 불렀음에도 서은현에게 말을 걸기는 커녕 쳐다도보지 않고 서은현에게 좋은 일만 해주고 떠났는데, 이는 서은현에게 있는 검극천군의 성흔과 사라수의 멸망꽃을 보고 식겁해서 그런 거라고 한다. 작가 왈 건드리면 대장 출동하는 천룡인처럼 여겼다고.[h]이후 태산상제가 천벌상제가 유폐된 마이천역을 죄다 찌그러트리자 나타난다. 예를 취하긴 하지만 태산을 거만하고 포악한 폭군이라 칭하며 천벌상제는 끝나지 않으실 것이라고 존대도 하지 않는다. 태산이 무시하자, '천벌상제의 꿈은 이어졌고, 예언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함해상제마냥 패배자로서 잡아먹이지 않을 것이다' 라며 태산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리는 패드립을 쳐버린다. 이 말에 제대로 발작한 태산은 정려를 수억번 찢어지고 살리기를 반복하며 고문하다 죽여버린다.
3.5. 999회차
삼목도 방어전 준비를 위해 천벌상제와 접촉을 시도한 서은현의 꿈에 현신하여 '단 한 번만 돕겠다'는 천벌상제의 전갈을 전해준다. 그걸로 등장 끝.3.6. 1003회차
시간을 쪼개서 세상을 정지하며 서은현과 전명훈의 앞에 등장한다. 전명훈의 의식만 허했는데 서은현의 의지가 너무 강대해서 시간 정지가 안 먹혔다고. 마이천역으로 와서 천역의 유폐에 틈을 내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준다는 천벌상제의 제안을 제시한다.4. 인간관계
- 천벌상제
천벌상제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나마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존재.
- 양수진
주인과 자신을 배신한 악종 그 자체.
- 서은현
불가해한 괴물. 17회차 때 특유의 정신력으로 그녀가 직접 거는 매혹을 힘겹게 버티다가 기어이 고환과 성욕을 적출하는 미친 짓(...)까지 저지르며 기어코 이겨내자 제대로 의표를 찔려 당황해하며 이 때부터 그를 인간 같지 않은 괴물이라 여기게 된다.
5. 능력
천벌상제의 대리인.대천벌의 정화라는 이명답게 뇌도에 관하여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며 온갖 응용을 보여준다. 뇌내신호를 조작해 뇌도를 수행 중인 수도자를 매혹하기도 하고, 봉인에서 풀려나 정식으로 천벌상제에게 돌아간 이후에는 인력을 행사해 시간을 쪼개어 유사적인 시간 정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은현은 정려의 능력이 영승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파괴력 하나만 보면 더 위일 수도 있다고 평했다. 그리고 직접 등판한 본인의 말에 의하면 저승의 판관장에 준한다고 한다. 즉 선군급이라는 것.
6. 기타
- Q&A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려도 수도자 기준으로 진선급 존재라고 한다.
7.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9] 원래는 정려(旌閭)를 쓰려고 했으나, 한자를 잘못 쓴 게 굳어졌다고 한다.#[10] 정확하게는 천기를 읽어 미래에 흉이 없는지는 확인했다. 그러나 상대가 진선급 이상의 존재라 원영기였던 서은현이 파악할 수 있는 미래가 아니었다.[11] '정려'를 입 밖에 내는 것으로 정려라는 이름에 얽힌 운명이 삼천세계 전체에 울려퍼지고, 이를 들은 천벌의 주인이 천뢰번(정려)을 좌표 삼아 그 장소에 강림할 수 있게 된 것이다.[12] 이후 서은현은 처음엔 단순히 무언가 울리는 소리일 뿐이었던 게 금벽호마냥 '귀의하라'는 말로 들리게 됨과 동시에 점차 몸이 번갯불로 변해 승화하게 되었다. 이후 17회차에서 서은현의 체질을 두고 뇌성체임이 분명하다고 금신천뢰문 수뇌가 기뻐한 걸 보면 이게 축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준 건 정려인데 양수진 이름을 팔았다[13] 여기서 수계에 관련되어 파멸한 진선 이상의 존재 여섯 명에 대한 떡밥을 던진다.[14] 최면을 걸어 금신천뢰문의 상징물들을 모두 깃발로 바꾸게 하는데, 이 묘사가 상당히 일품.[15] 이때 천벌의 주인이 종명자를 언급하자 그게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종명자에 대해 모르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다음에 이어진 주인의 대답에 곧장 자신의 무례를 사과하고 원래의 이야기로 되돌아가지만.[16] 명계의 주인이 서은현을 통해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을 지도 모르며, 서은현이 아예 명계의 주인의 선보 후보일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정작 명계의 주인은 그런 거 없이 서은현을 명계 밑바닥에 잡아 가두려 했다. 서은현의 17번에 걸친 회귀 탓에 수많은 죽음이 그득하게 쌓인 걸 명계의 주인과의 인연으로 제대로 헛다리 짚은 것.[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