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포켓몬 기술, 불꽃=, 특수=, 파일=Fire_Blast_IX.png,
한칭=불대문자, 일칭=だいもんじ, 영칭=Fire Blast,
위력=110, 명중=85, PP=5,
효과=큰대자의 불꽃으로 상대를 불태운다. 10%의 확률로 상대를 화상 상태로 만든다.,
변경점=2세대: 30 → 10 상태이상 확률 하락,
변경점2=6세대: 120 → 110 위력 하락,
성질=비접촉, 상태이상=화상)]
7세대 인 게임 大자 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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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의 기술. 1세대부터 꾸준히 등장한 기술로 기술머신 38번,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46번, 8세대 기술레코드 15번, 9세대 기술머신 141번이다. 기술 이름대로 화염구를 발사해 大자 모양으로 터뜨려서 상대를 불태워버리는 연출을 보여준다.2. 상세
일본어 원문은 그냥 "대문자"(だいもんじ)인데, 이 기술은 라틴 문자와 같이 대문자 소문자 할 때의 대문자[1]가 아니라 일본 전통 축제의 불대문자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강연이 이 기술의 기술머신을 줄 때 실제로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여기서 교토가 언급되었지만, 레츠고에서는 대사가 수정되었다. 해당 모티브가 생소한 한국에서는 앞에 "불"을 붙여서 불대문자로 번역되었으며, 영어판에서는 한자 자체가 생소하고, 원체 뜬금없는 번역이 많았던지라 Fire Blast라는 전혀 관계 없는 이름으로 바뀌었다.110이라는 우수한 화력 덕분에 불꽃 타입 특수기 중에서는 실전 채용 가치가 매우 높은 최고급 기술로 취급받는다. 1세대부터 지금까지도 불꽃 타입 특수기가 필요하다면 일반적으로 화염방사와 택일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위력을 지닌 다른 타입 기술인 눈보라와 번개는 명중률이 70%로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보정되는 날씨팟이 아닌 이상 냉동빔이나 10만볼트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이 기술은 명중률이 이보다 훨씬 나은 85%라서 안정적이고, 의외로 불꽃 타입 외에도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이 상당히 많아 범용성이 높기 때문에 화염방사보다 PP가 딸리는 것 빼고는 밀리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불대문자는 아직까지 명중률이 보정되는 날씨 기술이 없다.
불대문자보다 더 강한 위력을 가진 불꽃 타입 특수기는 자체는 꽤 많다. 불사르기, 오버히트, 푸른불꽃, 분화, 블라스트번, 트랩셸, 깜짝헤드로 총 7가지. 그러나 특정 포켓몬의 전용기이거나 사용에 이런저런 제약이 달려 있어 불대문자나 화염방사만한 범용성은 보여주지 못한다. 우선 폭거북스의 전용기인 트랩셸은 먼저 물리기를 받지 않으면 실패하고, 두파팡의 전용기인 깜짝헤드는 최대 HP의 절반이 무조건 날아가는 엄청난 페널티가 있으며[2], 불꽃 타입 스타팅 포켓몬들의 전용기인 블라스트번 역시 1턴을 통째로 쉬어야 하는 매우 큰 대가가 따른다. 분화와 불사르기는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이 상당히 적을 뿐더러, 전자는 HP에 작은 흠집이라도 나면 위력이 깎여 나가고, 후자는 사용하고 나면 사용한 포켓몬의 불꽃 타입이 사라지는 터라 불꽃 타입 기술의 자속 보정을 받을 수 없게 되므로 함부로 지를 수가 없다. 그나마 별다른 페널티가 없는 푸른불꽃도 전설의 포켓몬인 레시라무의 전용기라 별 의미가 없다.
따라서 불대문자와 비견할 정도의 범용성을 가진 기술은 오버히트 정도밖에 없게 되는데, 오버히트 역시 "사용 후 특공이 2랭크 하락한다"는 페널티가 있어 생각 없이 써도 되는 기술은 아니다. 다만, 쌍두형 포켓몬은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오버히트가 명중률도 위력도 더 높고, 어차피 쌍두형 포켓몬은 오버히트 한 번 지르고 물리기를 쓰면 되므로 특공이 하락하는 디메리트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 열풍 역시 더블 배틀에서는 이쪽을 대체하기도 한다.
1세대에서는 강연에게 승리하면 받는 기술머신 딱 하나로만 입수할 수 있었다.[3] 불대문자를 자력으로 배우는 놈이 아무도 없었다. 이에 반면, 화염방사는 1세대에선 기술머신으로 없었기 때문에, 이 기술이 가장 범용성 높은 불꽃 기술일 수밖에 없었다.
본래 1세대 때는 위력 120, 명중 85에 화상 확률이 30%였다. 2세대에서 화상 확률이 10%로 조절되었고, 그 후 성능 변경이 없다가 6세대에서 화력 인플레를 해결하기 위해 위력이 약간 줄어들고 말았다.
게임 내 연출은 각기 제각각인데, 5세대까지는 여러 불덩이들을 쏘고 그걸로 대(大)자의 불꽃으로 상대를 태우는 연출이었다. 6세대에서는 살짝 다르게 변했으며, XY와 ORAS의 이펙트가 다르다. XY에서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다섯 갈래의 불길을 내뱉는 모습이고, ORAS에서는 기합구슬과 비슷하게 생긴 불덩이가 생기다가 대(大)자 모양으로 변해서 적에게 날아가는 모습.[4] 7세대와 8세대에서는 불덩이를 날려서 상대에게 명중하면 불꽃이 대(大)자로 작렬하는 연출로 변했으며, 9세대에는 8세대까지의 연출과는 거의 동일하나, 상대에게 명중한 불덩이가 선명한 대(大)자로 변한 후 폭발한다.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제 57화 '홍련 체육관에서의 불꽃 대결!'에서는 강연의 마그마가 리자몽을 상대로 사용했다. 리자몽은 이 기술을 손으로 받아넘겼다. 그런데 빗나간 불대문자가 멀어지면서 大자에서 中, 小자 순으로 글자 모양이 바뀌다가 사라지는 개그성 연출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이 작화팀에게 '빗나간 공격이 점점 작아지게'라는 의미로 '大 → 中 → 小'라고 주문했는데 이를 글자 자체를 바꾸라는 의미로 잘못 알아듣고 저렇게 연출했다는 루머가 퍼져 있지만 사실 관계는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상식적으로 작화 팀이 멀어지면 작아진다는 당연한 사실을 모를 리도 없으니 실제로도 "불대문자가 하늘로 멀리 날아가며 불소문자로 바뀐다"는 것은 고의로 개그를 의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포켓몬 관련 위키에서는 전부 의도된 개그성 연출이라며 칭찬하고 있다. 북미판에서는 그냥 大자 상태가 유지되며 사라지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오류를 수정한 것이 아니라 한자 문화권이 아니라서 이해하기 어려울테니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5][6]등장할때 마다 연출도 여러가지인데, AG 153화 배틀돔 편에서 하인즈의 윈디가 사용했을땐 화염방사를 사방에서 大형태가 되도록 발사하는 광역기처럼 연출됐고, DP 51화 연고대회편의 쟝고가 사용했을때는 大형태의 화염방사를 쏘는 연출로 나왔고, 그외에는 거대한 大형태의 화염탄을 쏘는 연출로 나왔다. 그리고, 지우의 어흥염은 불꽃 벨트에서 화염구를 만든뒤, 앞발로 쳐서 날리는 방식으로 사용했다.이후 132화의 단델의 리자몽이 최종 결전에서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화염방사와 똑같이 연출되었지만, 마지막 최후의 공격을 할때는 리자몽의 몸이 붉게 변하며 뒤쪽에 大모양의 불꽃이 타오르며 그 불꽃을 몸에 감싸고 돌진하는 연출로 표현됐다.[7]
4. 기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던전 시스템에 따라 원거리 직선기로 나온 화염방사, 방 전체 공격기로 나온 열풍과 달리 아무런 보정도 받지 않고 적 1명만 공격하는 기술 그대로 나와 메리트가 없어져서, 채용률이 매우 떨어졌다.포켓몬 GO에서는 위력이 140으로 2세대 개편 전까지 불꽃 타입 최고 기술이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오버히트의 추가로 완전한 하위호환 신세가 되어 찬밥 신세가 되었다.[8] 의외로 마기라스가 이 기술을 갖기는 하지만, 이게 나오는 것 자체를 지뢰 취급한다. 불대문자의 강력함은 레이드 보스로 만나는 마기라스를 상대로만 느낄 수 있다.
다만 PvP에서는 불대문자가 여전히 채용되기도 하는데 오버히트는 차징은 불대문자보다 빠르긴 하나 PvP에서는 오버히트의 위력이 160에서 130으로 감소해 불대문자보다 낮아지게 되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공격 2랭크 다운의 치명적인 디버프를 받는지라 사실상 트레이너 배틀에서는 비효율적인 스패셜 어택으로 평가받아 이로 인해 PvP에서 불대문자는 아직 입지가 남아있다.
[1] 이 의미는 おおもじ라고 읽는다. 단, 한자 표기(大文字)는 같다.[2] 대타출동처럼 체력을 홀수로 맞춰도 HP가 1이 더 날아간다.[3] 이 당시에는 체육관 관장이 주는 기술머신 기술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하나도 없다는 암묵의 룰이 있었기 때문에, 참기, 거품광선, 10만볼트, 메가드레인, 맹독, 사이코웨이브, 불대문자, 땅가르기를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은 1세대에 없다. 딱 한 가지 예외가 피카츄 버전 한정으로 10만볼트를 배우는 피카츄였는데, 이것도 애니메이션의 피카츄가 10만볼트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해주는 특별 조치였을 것이다.[4] 이 기술의 원본이자 모티브인 대문자를 생각해보면 ORAS의 연출이 좀 더 전통적인 불대문자 연출에 가깝다.[5] 그런데 북미판 마지막에 사라질때 잘 보면 끝에 小자는 지우지 않고 희미하게 그대로 나왔다.[6] 한국어판에서는 대, 중, 소 수준의 간단한 한자는 한국인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으므로 편집없이 나왔다.[7] 무인편에서 오바람의 마그마가 성도리그에서 사용한 불대문자와 비슷한 메커니즘이다. 다른 점은 오바람의 마그마의 것은 불대문자를 먼저 발사하고 몸을 날려 불대문자와 합체해서 적을 덮치는 방식이었다면 이쪽은 그냥 플레어드라이브처럼 썼다.[8] 불대문자 자체는 물의파동 급으로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1차징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오버히트의 등장과 겹쳐버려 입지가 완전히 사장된 것. 당장 시전 시간만 봐도 4.2초로 파괴광선보다 긴 데다가, 지진처럼 모션이 끝나야 대미지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