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7:07:09

루카스 더 트릭스터

사기꾼 루카스에서 넘어옴

<colcolor=#ffdd88><colbgcolor=#42676e> {{{#!wiki style="margin: -5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42676e> 파일:스페이스 울프 상징 화이트.svg 루카스 더 트릭스터
Lukas the trickster
}}}
파일:LukasArtColor.jpg
본명 루카스(Lukas)
칭호 투쟁아
The Strifeson
비웃는 자
The Laughing one
자칼늑대
The Jackalwolf
진영
[[인류제국|]][[틀:국기|]][[틀:국기|]]
챕터 스페이스 울프
직위 블러드 클로
종족 인간 (스페이스 마린)
성별 남성
출생 펜리스

1. 소개2. 설정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4.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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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인류제국스페이스 마린 챕터 스페이스 울프블러드 클로 업그레이드 캐릭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있다면 스페이스 마린에는 루카스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역대 스페이스 울프, 그리고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역사상 유례없는 문제아다. 본인은 자기가 계획을 짜고 행동하는 타입이 아니라 일단 저지르고 나머지 일은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처리하는 타입이라고 말하는데 결과들이 다...

2. 설정

굳건하고 강인하기로 손꼽히는 스페이스 울프 내에서 그의 이름은 거의 경멸이나 다름없다. 스페이스 마린이 되기 전부터 모성 펜리스의 여자들 사이에서 하룻밤 만에 여자 12명을 따먹은 전설의 호색한[1]으로 유명했던 그는 젊은 마린들에게 '철이 안든 인간'으로, 나이 든 베테랑들과 울프 로드들에게는 '미친놈', '개자식'으로 통하고 있다.

다른 스페이스 울프 형제들과 비교하였을 때 몸집이 조금 작은 축[2]에 들어가는 루카스는 스페이스 울프 내에서 손꼽히게 뛰어난 전사이다. 그는 스페이스 마린이 된 후 여러 공적을 세웠으며, 이로 인해 블러드 클로들 사이에서 존경과 추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루카스는 맨손으로 싸울 때에도 챕터 내에서 가장 더럽고 악랄하게 싸우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진가는 자신의 전용 울프 클로와 플라스마 피스톨로 무장했을 때에 나온다. 루카스와 상대하는 적들에게는 기묘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이 선사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 약삭빠른 행동과 함께 권위에 반항적이고 소란스러운 걸 좋아하는지라 윗분들(특히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강할수록) 골탕 먹이는데 온 힘을 쏟아붓는다. 저런 성질머리 때문에 워낙 적이 많은 데다 장난이 심한 편인지라 적은 현재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오죽하면 챕터 마스터격인 그레이트 울프 로간 그림나르조차도 루카스하고는 엮이기 싫어할 정도다. 그저 신병들한테 인기가 많고 실력이 좋아서 놔뒀지만, 당장이라도 그를 때려죽이고 싶어하는 간부들은 수두룩하다.

이 때문에 그는 수많은 전공을 올리고 그 실력 또한 충분함에도 워낙 미운털이 많이 박혀 있다 보니 절대로 승진시켜주지 않는다. 게다가 말년병장스러운 존재 자체로 후배들이 먼저 승진하는 등, 이미 기수가 개판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블러드 클로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루카스는 그런 거에는 전혀 신경 안 쓰는 위인이며 귀찮은 지휘 체계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계급에 전혀 불만을 가지지 않고 있다. 아마 그가 더 높은 자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은 마음에 안 드는 간부들을 더 재미있게 골탕 먹일 수 있을 때일 것이다. 하지만 10판 시점에서도 블러드 클로 팩을 매번 이적하고 다니는 중이며 다른 챕터에서도 잘 알려졌을 정도로 악명이 자자해서 데스워치에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제멋대로 행동해서 사고를 쳐서 챕터의 명예에 먹칠하는 것은 둘째치고, 외계 기술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하면 상상하기조차 싫을 개판을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의 화려한(?) 전적들이다.
  • 울프 로드 야를 그림블러드(Wolf Lord Kjarl Grimblood) 밑에 있을 때, 인더스트리얼 월드인 폴룩스 테르티우스(Pollix Tertius)를 침공한 오크와 싸우게 되었다. 이때 루카스는 울프 로드에게 밉보여서 그와 그의 부하들은 폴룩스 테르티우스의 궤도 통신센터를 점령해서 장차 대중대의 침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울프 로드는 루카스를 전투의 영광과 승리에서 멀리 떨어트려 놓으려 했지만, 루카스는 오히려 궤도 통신센터를 이용해 자신이 배운 오크 언어를 총동원해서 행성을 침공한 오크들 간에 이간질을 벌이고 분노에 불을 지펴 내전을 유발했다. 관련 내용 링크
  • 베테랑들이 원정을 나간 사이 최선임으로서 신참 블러드 클로들을 이끌고 연회를 열던 중, 워드 베어러 출신 카오스 로드 모프랑크(Moefranc)[3]가 전함과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궤도 폭격으로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팽을 박살 내주겠다며 통신을 통해 선언했다. 이에 루카스도 통신을 보내 '너는 겁쟁이 새끼일 뿐이며 네놈이 진짜배기 사나이라면 호위병(아너 가드)만 데리고 내려와서 결투로 끝을 보자'면서, 결투 장소의 좌표를 보내주고 심지어 팽의 방어 시스템도 꺼버렸다. 이 말을 듣고 열받은 모프랑크는 궤도 폭격은 접어두고 강하해서 끝장을 보기로 하였는데, 물론 모프랑크가 진짜 결투에 응할 생각은 없었고 전 병력을 데리고 강하해서 초장부터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그러나 두 수 앞을 내다본 루카스는 우려하는 신참들에게 자기가 보낸 좌표 데이터의 위치는 '잃어버린 영혼들의 바다' 한복판으로, 이제 해빙기가 되었으니 안 그래도 얇게 얼어붙은 바다의 얼음은 더욱더 얇아졌을 거라고 설명한다. 그러니까 '한 때는 땅이었던' 장소의 좌표를 보내준 것. 결국 스페이스 울프를 몰살시키려고 벼르던 워드 베어러 워밴드 전원이 그대로 크라켄들이 입을 벌리고 있는 바닷속으로 직행했다.[4]
  • 저명한 드루카리 해적인 슬리스쿠스 대공[5]의 기함을 혼자서 습격했다가 실패해서 붙잡히고 그에게 심장이 뽑혔다. 그리고는 맨몸으로 우주 한복판에 버려졌으나 스페이스 마린은 강화시술 덕분에 심장이 두 개인지라 살아남았다. 그 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오히려 "된통 당할 뻔했다"며 낄낄 웃는다고 한다. 그런데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뽑힌 심장 자리에 기계 심장 대신 스테이시스 폭탄을 집어넣었다. 이 스테이시스 폭탄은 루카스의 다른 심장이 멈추면 기폭 하게 되어 있는데 누군가 만약 루카스를 살해한다면 이 폭탄이 터지면서 강제로 정지장에 갇혀 수백 년 이상 썩어야 한다(...). 효과 범위 밖에서 죽였다면 피해 가겠지만. 이 폭탄은 나중에 진홍왕 마그누스를 엿먹이는데도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6]
  • 지휘관인 드보르약(Dvorjac)의 성질을 잘못 건드렸다가 추방당한 엘릭서 행성에서 스톰파가간트를 잔뜩 만드는 워보스인 메가멕을 발견하고는 행성의 기후를 관장하는 고대 유물을 파괴[7]하여 행성의 기온을 낮아지게 하면서 오크들에게 냉동고에 들어간 것 같은 추위와 고통을 안겨주었다. 드보르약이 강하했을 때는 기후가 딱 고향처럼 변한 덕분에 얼어붙은 오크를 편안하게 정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온을 조절하던 STC 기계를 파괴했으므로 행성은 그대로 황폐화됐다. 한마디로 익스터미나투스를 때린 것과 비슷한 짓을 한 것. 물론 가간트를 잔뜩 만들 정도로 대단한 멕이라면 그만큼 제국에 심대한 위협이 되므로 어느 정도 정당화는 된다. 실제로 코덱스에서 스페이스 울프의 전쟁사를 이야기할 때 언급되는 에피소드로, 여기에는 다크 엔젤의 벨리알이 각주로 스페이스 울프에 대해 비꼬는 듯한 찬사도 붙였다.

물론 그의 이런 장난이 적에게만 쓰인다면 참으로 유용하겠지만 그 대상은 피아를 가리지 않는다.
  • 이단심문관실수로 한창 번식기였던 그록스(Grox)가 들어있는 우리에 집어넣었다. 일반적으로 40K 세계에서 육용 동물로 키우는 그록스는 전두엽 절제술로 온순하게 하지만, 번식용은 약물을 주입하거나 뇌에 전기충격기를 넣는 식으로 통제하는데 한창 번식기에 성질이 죽지 않았을 번식용 그록스 우리로 떨어진 것이다. 이 무용담은 루카스의 업적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어서[8] 블러드 클로 사이에서는 가끔 이야기에 오른다고 한다.
  • 자신의 상관인 울프 로드 흐로트가르(Hrothgar)[9]의 술에다가 두꺼비 독을 넣었다. 그런데 이 두꺼비독은 스페이스 마린이라도 최소한 피부병은 일으키는 물질.[10] 물론 딱 걸려서 격노한 흐로트가르한테 채찍으로 죽도록 얻어맞고 팽 밖으로 쫓겨나는 처벌을 받는다. 게다가 루카스는 자신을 따르는 블러드 클로들까지 끌어들여서 한터라 그들도 같이 쫓겨났다. 특히 이때는 펜리스에서 가장 혹독한 겨울인 헬 윈터가 왔을 계절에 쫓겨난 것이다. 덤으로 루카스와 블러드 클로들은 파워 아머와 무기도 모두 압수당한 채 맨몸으로 쫓겨나서 고생하게 되었던 것. 그래서 루카스는 한동안 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밖에서 그의 블러드 클로들과 함께 사냥하면서 살아야 했다.
  • 울프 로드 크롬 드래곤게이즈의 한쪽 눈을 멀게 만든 것도 이 친구. 크롬이 눈빛 한 번으로 뭐든 제압할 수 있다는 소문[11]이 돌자 "그럼 태양도 이길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며 도발했고, 거기에 넘어간 크롬은 그날 태양을 계속 바라보며 눈싸움을 벌였다. 마침 그날 일식이 일어나 내기는 크롬이 이겼지만, 이후 크롬은 한쪽 눈을 완전히 실명해서 의안을 달게 됐다. 당사자인 크롬 본인은 자신이 나잇값도 못하고 젊은 놈 도발에 넘어간 만용의 대가라고 여기고 넘어갔지만, 내기에 진 루카스는 크롬이 영 불편하다고 한다. 장난이었다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상관의 한쪽 눈을 멀게 해 버린 거니.
  • 이리저리 대중대를 떠돌다 갈 곳이 없어지자[12] 울프 로드의 터미네이터 아머에 이를 한 마리 집어넣었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던 울프 로드가 가려운 몸을 긁으려고 미칠 듯이 뒹굴다가 결국 갑옷을 벗어던지자, 그의 퉁퉁 부어버린 몸을 본 루카스는 미칠 듯이 폭소했다. 결국 진상을 파악한 울프 로드는 크게 분노하여 이번엔 정말 죽일 생각으로 루카스를 두들겨 팼지만 루카스는 그걸 보고 숨 넘어지도록 웃으면서 매를 더 벌고 있었고 이날 심하게 두들겨 맞는다. 결국 나이도 젊고 젊은 신참들에게 인기가 많은 라그나르가 짬처리를 맡겠다며 자기 직속으로 넣었지만 라그나르도 그가 패거리를 못 만들게 다른 블러드 클로들과 떨어트린 채로 데리고 다니게 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높으신 분과 제국의 적에게 엿먹이는 걸 삶의 낙으로 여기는 악동 같지만, 그 이면에는 얼음처럼 냉철한 지혜와 통찰력을 숨기고 있다.# 그가 망나니 행세를 하는 것도 스스로를 위장하는 기만술로 아주 드문 때에만 그 편린을 드러낸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이중성이 그의 프라이마크인 리만 러스와 흡사하다는 것. 또한 그의 팀킬에 가까운 불만 가득한 장난도 제국 측이 마음만 먹으면 펜리스를 문명화시킬 수 있음에도 굳이 야만적인 행성으로 남겨두어 스페이스 울프나 징발하는 흥신소 같은 취급에 제국, 더 나아가 황제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인가 불쾌해진 루카스 개인적인 표출법이라고 한다.[13] 또한 스페이스 울프 자체에 만연한 초인주의에 대해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링크[14] 그러면서 가끔 자신의 후손인 펜리스 부족민들을 살피고 도와주러 다니는 모양. 그리고 울펜의 저주를 매우 두려워해서, 위의 스테이시스 폭탄 역시 자신이 울펜으로 전락하게 되면 쓸 '보험'이라고 한다.[15][16]

챕터의 룬 프리스트들은 늑대의 무리 사이에 반항하는 울음소리가 없으면 무리 전체가 과거 선조의 깊은 뜻을 잃고 명예에 홀려 죽음으로 향하므로 반드시 반항하는 울음소리가 하나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현재는 루카스가 그런 반항하는 울음소리를 내는 운명(wyrd)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즉, 챕터의 고위 지도층은 루카스를 일종의 궁정광대이자, 고대의 에오니드 티엘이 그랬던 것처럼 집단사고를 막는 안전장치로 간주하고 있다. #

8판에서 인도미투스 성전 당시에 냘 스톰콜러와 함께 사우전드 선즈의 본거지인 프로스페로로 쳐들어가 차원 미로에 갇혀있었던 13중대 대원 200명을 구출하는 작전에 참여하였다. 물론 냘은 그의 자원을 "만물의 아버지시여 우리를 도우소서" 하며 전혀 달가워하지 않았고, 그림나르도 좋아하지 않고 그가 자기 그레이트 컴퍼니 소속이 아닌 블러드 클로 신병들까지 꼬셔서 몰래 데려온 걸 보고 크게 화를 내며 노발대발했지만, 최근에 마그누스가 펜리스에 쳐들어오고 대균열까지 발생하여 손발이 부족한 것은 맞는 상황이긴 하고, 안 보내주면 원래 예정대로 펜리스에 남아 그림나르와 그의 호위병 옆에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 끝에(...)[17] 그림나르의 허가를 받고 참여한다. 물론 기껏 따라와서 장난치면 끔찍한 저주를 걸어버리겠다는 냘의 엄포를 듣고 진지하게 작전에 임하라는 조건 하에 구조대에 동행한다.

냘이 따로 13중대를 찾는 동안 루카스는 신병들과 스톰레이븐 하나를 몰래 강탈하여 지상에 내려가 컬티스트와 카오스 스폰들을 잡으며 프로스페로 수도를 싸돌아다니다가 공간 전이 포탈을 우연히 발견해 들어갔다가 그 과정에서 다름 아닌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와 조우하여 몰살당할 위기도 겪었지만[18], 마그누스가 원하는 주문서를 줄 테니 자신들을 보내달라고 협상을 건다. 사실 루카스는 대뜸 오래된 종이 쪼가리를 흔들며 '이게 없으면 곤란할걸?'이라고 블러프를 걸었는데 마그누스가 해금의 주문서가 왜 너한테 있는 거냐고 혼자 급발진하며 홀랑 넘어간다.[19] 루카스는 마그누스와 말장난을 하며 먼저 고립되어 악마들에게 포위되었던 자기 블러드 클로 분대를 내보내고[20], 마그누스가 주문서를 강제로 빼앗으려 하자 주문서를 하늘로 던져버리고 포탈로 뛰어들어 탈출한다. 그런데 마그누스가 주문서를 잡아 펼쳐보니 해금의 주문서가 아닌 종이쪼가리였고, 마그누스가 당황하는 사이 루카스는 "난 댁이 찾는 주문서 가졌다고 말한 적 없는데?" 하고 유유히 빠져나갔다.[21] 즉, 그의 트롤링은 지략으로 둘째 가면 서러울 마그누스마저 엿먹이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번역본

이 에피소드는 루카스의 재치와 더불어서 운빨이 상당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한데, 마그누스는 혹여 루카스가 거짓말을 할까 봐 사이킥으로 루카스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모조리 들춰봤지만, 애초에 냘 스톰콜러도 다른 스페이스 울프들처럼 루카스를 믿지 않아서 작전 목적을 알려주지 않은 탓에 루카스의 기억을 통해 냘 스톰콜러의 목적을 읽어내는 것에 실패했다. 그래도 루카스가 가짜 주문서로 블러핑을 할까 봐 다시 한번 기억을 읽어보았으나 루카스가 애초에 그 주문서를 펴서 읽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주문서의 내용이 뭔지도 알 수 없었다. 즉 냘이 루카스에게 목적을 알려줬거나, 루카스가 고문서의 내용을 읽어보기라도 했다면 얄짤없이 기억을 읽혀서 들통났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보니 마그누스가 제 꾀에 제가 속게 된 것이다. 이는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지식을 상대할 때 무지는 방패가 된다(Ignorance is your best defence)는 세계관 특유의 격언을 증명하는 사례가 된다.

한편 마그누스와의 대화에서 어떻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젠취의 네임드 데몬인 체인질링블루 스크라이브도 엿 먹인 전적이 있다고 나온다. 체인질링은 그레이 나이트도 엿먹일 정도로 변신, 기만, 음모의 달인이고 블루 스크라이브는 잠입, 침투, 도주의 달인임을 고려해 보면 루카스가 거하게 큰 일을 했던 모양. 게다가 저 말을 한 마그누스 본인도 제대로 엿을 먹여버렸으니, 망나니 같지만 이면엔 얼음 같은 냉철함을 숨기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유독 마그누스와 그와 관련된 세력에게 엿을 잘 먹이는 행보마저도 러스와 닮은 셈이다.

이름의 뉘앙스와 위 사례를 보아서는 캐릭터의 모티프는 아마도 북유럽 신화의 로키인 것 같다.[22] 그러나 결국 신들을 배신하고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로키와는 달리 루카스는 자기 동료들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상술한 마그누스를 엿 먹인 사례에서도 루카스는 자기 몸의 스테이시스 폭탄을 터트려서 너를 천 년 넘게 묶어버리겠다며 마그누스를 협박했고, 다른 형제들이 모두 안전하게 탈출한 뒤에 가장 마지막으로 탈출했다.

오크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 심지어 맛있다고 한다. 돼지고기 + 버섯의 맛일지도... 사실 스페이스 마린은 적의 시체를 먹고 정보를 추출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에 먹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지만, 먹는 행위를 대놓고 즐기는 태도는 특이하다 할 수 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Index:]

파일:Lukas_the_Trickster_Miniature_2009.jpg

일반적인 캡틴과 비슷한 스펙을 지니고 있으며 무기 역시 자칼늑대의 발톱(Claws of the Jackalwolf)이라는 전용 울프 클로플라즈마 피스톨이다.

이 정도로는 다른 스페이스 울프와 다를 게 없지만 한 가지 특수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도플갱그렐의 망토.[24] 이 망토는 설정 상 빛을 묘하게 굴절, 반사시켜 루카스 주변에 애매모호한 환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명중 판정을 어렵게 만드는 이점이 있다. 그와 동시에 과거 판본에서는 게임 상에서도 규칙 적용 시점이 애매모호하게 되어 있어서 규칙 가지고 싸우게 만드는 진정한 트릭스터의 물건이다. 에라타로 교정되기 전까지 이게 대체 언제 어떤 공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골 때리는 애매모호한 규칙으로 악명이 자자했다. 10판에서는 자신과 휘하 블러드 클로 유닛이 공격당할 시 적의 명중 굴림에 -1 페널티를 주는 전용 규칙이 되었다. 근접전에 버프 보정을 기본적으로 갖고있는 스페이스 울프인 데다 기본 무장이 볼트 피스톨[25]인 블러드 클로[26]에 있어서는 중거리 사격을 뚫고 상대에게 붙는데 유리한 룰이다.

루카스의 뽑힌 심장 대신 자리 잡힌 폭탄도 보통 폭탄이 아닌 스테이시스 폭탄[27]인지라, 자기가 근접 공격에 죽을 때 절반의 확률로 자신을 죽인 상대방 유닛에게도 모탈 운드와 배틀 쇼크를 입혀서 동시에 끌고 가버리는 짓을 저지른다. 이 규칙의 이름은 '최후의 웃음(Last Laugh)'. 과연 망나니 중의 망나니답다.[28] 사실 이 능력은 과거에 비하면 매우 크게 너프된 것으로, 이 효과가 피해가 아니라 유닛 제거였던 5판 시절에는 자신과 주변의 적들을 다 같이 날려 버리는 짓을 저질렀다. 게다가 이건 규칙상 '피해'가 아니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아포칼립스에서 타이탄의 발길에 짓밟혀 죽었는데[29] 발동되면 타이탄도 끌고 사라지는 짓도 저질렀었다. 당한 상대 입장에선 리얼 개망나니 새끼

워낙 반항적인 인물이라 그런지 특수 규칙 중에는 본인이 절대 워로드가 될 수 없는 페널티가 있다. 그 와중에도 블러드 클로에게 숭배받는다는 설정을 살려서 주변 블러드 클로 유닛만큼은 리더로서 합류하여 지휘할 수 있다.[30]

4. 자료 출처


[1] 구판에서 스페이스 마린 개조 수술을 묘사할 때 첫 수술은 아무리 늦어도 14세 이전에 받아야 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기에, 설정을 그대로 적용하면 빼도 박도 못하는 쇼타(??)가 되어버린다. 다만 전근대 시절 혼인적령기가 낮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당장 공식 설정상 살기 좋다는 울트라마 지역만 해도 평균수명이 30세인데 펜리스는 훨씬 막장인 환경인 데다 3-40대쯤 되면 장로 취급을 받던 바이킹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큼 평균수명도 짧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페이스 울프의 모병은 모병이라는 빌미로 부족 간 전쟁에서 잘 싸웠지만 죽어가는 성인 전사를 데려가 수술하는 것이라 경우가 조금 다르다.(원래 스페이스 울프는 같은 아스타르테스를 기준으로 봐도 여러 가지 방면으로 유별나다.)[2] 정확히 말하자면 키는 다른 블러드 클로들보다 크지만 어깨가 좁고 호리호리하며 팔다리가 길어서 앉아있으면 굉장히 작아 보인다고. 그래서 처음 파워아머를 입었을 때도 좀 불편해했다.[3] 수십 명의 스페이스 울프 마린들과 울프 로드 흐로스가(Hrothgar)를 죽인 전적이 있다.[4] 아르약 록피스트의 일대기에서 볼 수 있듯, 펜리스의 바다는 웬만한 스페이스 울프 중대조차도 함부로 처리하지 못하는 괴물들이 득시글거리는 마경이다. 거기에 무거운 파워 아머를 입은 상태이니 생존해 있던 아니던 외부의 도움 없이는 탈출 불가능한 곳에 스스로 뛰어내린 셈.[5] Duke Sliscus. 코모라의 정치 싸움에 질려 외우주로 나가 수천 년간 약탈극을 벌인 해적 선장으로, 옷에 누가 독을 묻혀놨을까 봐 같은 옷을 두 번 입지 않을 만큼 지독한 편집증 환자라서 루카스의 속셈을 꿰뚫어 볼 수 있었다.[6] 아무리 마그누스라도 기술의 암흑기 시절 유물인 스테이시스 폭탄을 무시하긴 힘들었고, 실제로도 미래를 여러 차례 예지해보았지만, 루카스를 죽였을 경우 1,000년간 꼼짝없이 갇혀있을 수밖에 없는 미래만이 보였다고.[7] 크랙 수류탄 묶음으로 박살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유물은 STC로 만든 물건이니 수리 여부는...[8] 스페이스 울프는 제1차 아마겟돈 전쟁 이후 이단심문소와 척을 진 상태이기 때문이다.[9] 영어식으로는 로스가. 코덱스에 나와 있는 컴퍼니 울프 로드 관련 내용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울프 로드이다. 게다가 루카스 자신의 모델에서도 견갑의 노출 부위가 적어서 루카스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조차 알기 힘들다.[10] 어지간한 독은 전부 해독하거나 무력화하는 스페이스 마린조차 완전히 해독하지 못할 정도로 맹독이다. 즉 일반인은 죽는다. 의외로 개구리 중 이런 맹독을 가진 종이 지구에 많은 편이지만, 극한의 추위에서 살아남다 못해 이런 맹독을 분비하는 두꺼비가 있는 시점에서 펜리스 생태계가 얼마나 악랄했는지 보여준다.[11] 미니어처 게임 10판 기준으로 눈빛만으로 적 유닛 하나에 배틀 쇼크 테스트를 강요하는 전용 규칙이 있다.[12] 왜냐면 하도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다 보니 상관들이 싫어해서 하나같이 루카스를 받아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13] 실제로 러스는 펜리스를 문명화하거나 모성을 옮겨 자신의 군단이 가진 결함을 고쳐보고자 했지만 그걸 황제가 제지하고 설득하여 데스 월드로 내버려 둔 채 신병 징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14] 아스타르테스의 존재 목적이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들을 제거함으로써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감안하면, 되려 그 인류가 위기에 처해 죽어나가도 '강하면 알아서 살아남을 것이고 약하면 죽는 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초인만 우대하고 나머지는 아오안으로 취급하는 류의 선민사상은 아스타르테스의 존재 목적에 위배되는 잘못된 사상이며, 실제로 배신자 군단들의 특징이 바로 그런 선민사상을 기본 탑재한 상태였다. 심지어 충성파로 남았으나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논리에 의거하여 약자들을 모멸했던 아이언 핸드도 이로 인해 한번 타락의 위기에 빠질 뻔했다가 카단 스트로노스의 활약으로 겨우 정신머리를 차려서 위기에서 벗어난 뒤 약자를 무시하는 경향을 뜯어고친 바 있고, 반대로 루프트 휴론은 이 선민사상에 젖어서 결국 약해빠진 제국과 뜻을 함께 할 수 없다며 바답 전쟁이라는 반란을 일으키는 사고를 치고 카오스로 전향해버리기도 했다.[15] 아래의 마그누스와 주문서를 둔 거래에서 마그누스는 네가 울펜으로 변하는 걸 두려워하는 걸 안다며, 그것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겠다고 제안하자 매우 솔깃해한다. 결국 마그누스를 엿먹이긴 하지만.[16] 스페이스 울프 내에서 울펜 현상을 막을수는 없지만 누가 울펜으로 이성을 잃을지 정도는 그들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유전자 변이 정도를 감지한다. 그 감지기로 대개 모습만 변하고 이성을 유지하면 녹색, 이성을 잃을 정도로 변이되면 붉은색(안락사 대상)인데 루카스는 노란색이다. 즉 애매한 확률이지만 이성을 잃을 수 있으니 요주의 관찰대상으로 찍힌 상태인데, 루카스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죽기보다 싫기에 울펜으로 자아를 잃기 전 '그다운 방식으로' 생을 마감코자 하는 것이다.[17] 천하의 그림나르도 이건 충공깽이었는지 잠시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진다.[18] 특히 루카스도 마그누스와 마주친 순간 깜짝 놀라며 입을 열면 죽는다던지, 무조건 말을 들어야 한다는 등의 공포가 본능적으로 엄습하는데 문제는 죽더라도 나답게 죽겠다는 이유로 그러한 생존본능을 기합 아닌 기합으로 씹어버린다. 그러면서 정말 태연하게 인사하며 자기 성질을 긁는 루카스를 보며 마그누스는 뭔가 이야기할 겨를도 없이 루카스를 죽이려 든다(...).[19] 사실 마그누스도 바보는 아니라서 처음에는 루카스를 죽이고 주문서를 강탈하려고 했지만, 루카스를 죽이는 순간 심장의 스테이시스 폭탄이 터져 천 년 동안 허송세월하는 미래를 보고 멈춰야 했다. 여담으로 마그누스를 급발진하게 만든 저 해금의 주문서는 이후 두 번 다시 언급되지 않아 정체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의견은 '루브릭 마린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주문이 적힌 주문서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다.[20] 이 블러드 클로 분대도 마그누스를 보고는 놀라며 루카스가 빨리 피하라는 말을 듣고 바로 피한다.[21] 출처: Ashes of Prospero[22] 북유럽 신화에서 로키는 적군 아군을 가리지 않고 온갖 짓궂은 장난을 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Trickster라는 호칭도 로키 같은 타입의 '장난치는 신'을 뜻하는 용어이기도 하다.[Index:] Space Wolves, 10th Ed.[24] 펜리스에 사는 괴물 중 하나인데 모습을 포착하기 어려워 어지간한 다른 울프들도 잡기는커녕 찾기도 힘든 걸 루카스가 혼자서 때려잡아 가죽 벗겨 망토로 만들고는 잘 쓰고 있다.[25] 퍼스트본 기준 기본 볼터의 절반밖에 안되는 사정거리를 갖고있다. 하지만 근접전에서 +1 추가공격을 할 수 있다[26] 어설트 성공시 공격회수가 2배가 된다[27]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스테이시스나 스타크래프트의 아비터가 사용하는 스테이시스 필드를 생각하면 된다. 루카스의 심장에 장착된 건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에 가깝다. 즉 설정상으로는 루카스가 죽을때 물귀신처럼 주변의 일정 거리 내 모든 것을 스테이시스에 가둬 정지시킨다는 것.[28] 게다가 이 스테이시스 폭탄 기술은 고대의 기술이라 천하의 마그누스도 1000년정돈 가볍게 붙잡아 둘수있다고.[29] 5판 당시에는 차량에 무기가 설치된 위치에 따라 사격할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밟고 지나가야 하는지 여부를 고민해야 했다. 루카스를 피해서 움직이려고 하면 한 쪽 팔의 무기를 사격 각 제한 때문에 제대로 못 쓰게 된다.[30] 코덱스의 블러드 클로에 대한 설정 글을 보면 울프 가드들이 적절한 말과 '주먹'으로 이들을 추스린다고 하는데 일반 블러드 클로 대원과는 격이 다른 스펙을 가진 루카스에게는 그러지 못한다고 한다. 능력과 공적은 울프 로드가 되고도 남았을 녀석이 그놈의 반항끼와 장난에 환장한 성격 때문에 말단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