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2-07 03:02:35

상강

1. 생물 분류 단계2. 24절기 중 하나

1. 생물 분류 단계

생물 분류 단계 문서 참고.

2. 24절기 중 하나

계절24절기(節氣)
立春
입춘
雨水
우수
驚蟄
경칩
春分
춘분
淸明
청명
穀雨
곡우
여름立夏
입하
小滿
소만
芒種
망종
夏至
하지
小暑
소서
大暑
대서
가을立秋
입추
處暑
처서
白露
백로
秋分
추분
寒露
한로
霜降
상강
겨울立冬
입동
小雪
소설
大雪
대설
冬至
동지
小寒
소한
大寒
대한


상강(霜降)은 24절기 중 하나이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가 되는 시기를 말한다. 양력으로는 10월 23일 혹은 10월 24일경에 해당된다. 전갈자리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서리가 내린다는 뜻대로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한다. 반면 낮의 날씨는 매우 쾌청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때도 상강 전후. 과거에는 상강 때가 가을 추수의 마지막 즈음이라 추수를 끝내자고 독려하는 노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구가 발달해서 추수 시간이 더 빨라졌으며 종자용 호박, 밤, 감, 조, 수수, 고추, 깻잎 등을 수확하고, 고구마와 땅콩을 캔다.


이모작이 가능한 남부지방에서는 보리 파종을 하는 시기이다. 농가의 속담으로는 "상강 90일 두고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이모작을 해도 쌀이 낫다는 뜻이다. 상강을 90일 앞둔 날이라면 7월 25-26일이 된다. 물론 모내기로는 매우 늦은 시점이지만, 이모작 지역에서 상강이 절기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마늘을 심기도 한다.

또 이때는 국화가 피기 때문에 국화주, 국화전, 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철 음식으로는 추어탕, 무 홍시채, 생강차, 호박죽, 햅쌀밥, 약밥, 토란, 고구마, 달걀찜, 잡곡, 은행 등이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삭은 상강 넘으면 더 안여문다(고로 서리 내리기 전에 빨리 베라는 뜻), 상강이 지나면 바닷고기에 알이 박힌다는 말(맛이 없어진다)이 있는데, 이처럼 월동준비로 매우 바쁜 시기다.

조선시대에는 군령권을 상징하는 군기(軍旗)인 둑(纛)[1] 앞에서 경칩과 상강 때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를 둑제(纛祭)라고 하는데, 소사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행면에서는 격식을 한 단계 올려서 제수도 다른 소사보다 더 풍성하게 차리고 제관도 한 직급 올려서 병조판서가 맡았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상강이 지난 다음 입동이 되기 5일 전(말후)에 벌레들이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다고 했다. 상강 초후에는 승냥이가 짐승을 잡으러 다니고, 중후에는 풀과 나무가 누렇게 떨어지는 낙엽의 시기라고 보았다.

[1] 纛자를 원래는 '독'으로 읽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