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colbgcolor=#fdce00>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샤담 4세 Shaddam IV | |
본명 | 샤담 코리노 4세 Shaddam Corrino IV |
이명 | 알려진 우주의 황제 Emperor of the Known Universe |
출생 | 10,134 AG (68세)[1] |
카이테인, 코리노 황궁[2] | |
소속 | 코리노 가문 (10,134 AG ~ 10,196 AG) |
재위기간 | 패디샤 황제 (81대) |
10156 AG ~ 10196 AG | |
눈 | 녹안 (외전 코믹스, 2000년 드라마) |
머리카락 | 적발 (원작 소설) 백발 (1984년 영화, 듄: 파트 2) 옅은 갈색 (2000년 드라마) |
부모 | 엘루드 코리노 9세 (아버지) 하블라 (어머니) |
배우자 | 아니룰 코리노 |
자녀 | 이룰란 코리노 (장녀) 웬시시아 코리노 (차녀) 루기 코리노 (3녀) 첼리스 코리노 (4녀) 조시파 코리노 (5녀) |
친척 | 헬레나 아트레이데스 (조카) |
배우 | 호세 페레 《듄 (1984)》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듄 (2000)》 크리스토퍼 워컨 《듄: 파트 2》 |
성우 | 김현직 《듄 (1984)》 이케다 슈이치 《듄: 파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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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패디샤의 황제인 내 아버지는 공작 레토의 죽음을 달성하고 아라키스를 하코넨에게 돌려줬을 때 일흔두 살이었지만 서른다섯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 거의 항상 사다우카의 제복을 입고 꼭대기에 금으로 된 제국의 사자상이 달린 버세그의 투구를 썼다. 제복은 아버지의 권력 기반이 무엇인지를 공공연하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항상 그렇게 노골적인 행동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는 마음만 먹으면 매력적이고 진지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 이룰란 코리노 《내 아버지의 집에서》
- 이룰란 코리노 《내 아버지의 집에서》
패디샤 황제. 황금사자 옥좌에 앉은 코리노 가문의 81대 황제로서 10,156년(샤담 4세의 아버지 엘루드 9세가 초머르키에 목숨을 잃은 해)부터 10,196년까지 재위했으며, 장녀인 이룰란 공주의 이름으로 수립된 섭정 정부가 그 뒤를 이었다. 그의 통치 기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아라키스 반란이었는데, 많은 역사가들은 샤담 4세가 궁정의 신하들을 희롱하고 자신의 권위를 과시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한다. 샤담 4세가 옥좌에 앉은 지 16년 만에 버세그의 숫자는 두 배나 늘어났다. 그러나 사다우카의 훈련을 위한 국고 지출금은 아라키스 반란이 일어나기 전 30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다. 샤담 4세는 딸만 다섯(이룰란, 챌리스, 웬시시아, 조시파, 루기)을 두었으며 합법적인 관계로 태어난 아들은 없었다. 다섯 딸 중 네 명은 아버지가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날 때 함께 물러났다. 샤담 4세의 아내인 애니룰은 숨겨진 서열의 베네 게세리트였으며 10,176년에 세상을 떠났다.
ㅡ 부록 4, 귀족 연감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코리노 가문의 수장이자 인류의 패디샤 황제이다.ㅡ 부록 4, 귀족 연감
2. 작중 행적
샤담 4세는 10,119년 코리노 가문의 80대 황제인 엘루드 코리노 9세의 아들로 태어났다. 참고로 이때 당시에 의사가 실수로 샤담 4세의 탄생년도를 10,134년으로 작성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는데, 이를 발견한 황제가 즉시 수정하도록 명해 문제없이 넘어갔다고 한다. 샤담 4세는 황태자로서 풍족한 삶을 살았으며 사촌인 하시미르 펜링과는 절친일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이후 아버지인 엘루드 코리노 9세가 스파이스 복용으로 인해 200년이 넘게 황제 자리에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알자 절망한다. 이때 펜링 백작이 엘루드 9세를 죽이자는 제안을 하고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고 권력욕이 강했던 샤담 4세는 이에 동의한다. 펜링 백작은 코리노 9세의 음식에 몰래 독을 주입함으로서 그의 몸을 서서히 망가트렸고, 이를 버티지 못한 황제는 결국 사망한다. 대외적으로 황제의 죽음은 자연사로 발표되었고 황태자였던 샤담 4세는 81대 파디샤 황제가 되었다. 주위에서는 펜링이 엘루드 9세를 독살시켰다는 음모가 자주 거론되었지만 샤담 4세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펜링과 친분을 나눴다. 그가 황제가 된 뒤에는 버제스의 계급이 기존보다 올라갔으며, 사다우카 훈련을 위한 지출은 감소되었다.
"불쌍하다고!" 남자가 그를 비웃으며 다가와 레토를 내려다보았다.
"그래, 이것이 저 위대한 붉은 공작이로군."
'이걸로 이 남자의 정체가 확실해졌군. 아트레이데스를 붉은 공작이라 부르는 건 황제뿐이니까.'
남자가 손을 뻗어 레토의 제복에서 붉은 매의 문장을 뜯어 냈다. "작은 기념품이지. 공작의 인장 반지는 어디 있소?"
"공작의 몸에는 없소."
"그건 나도 알아!"
<듄> 황금가지 개정판 322쪽
"그래, 이것이 저 위대한 붉은 공작이로군."
'이걸로 이 남자의 정체가 확실해졌군. 아트레이데스를 붉은 공작이라 부르는 건 황제뿐이니까.'
남자가 손을 뻗어 레토의 제복에서 붉은 매의 문장을 뜯어 냈다. "작은 기념품이지. 공작의 인장 반지는 어디 있소?"
"공작의 몸에는 없소."
"그건 나도 알아!"
<듄> 황금가지 개정판 322쪽
내 아버지 패디샤 황제는 공작 레토가 죽었다는 사실과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듣고 불같이 분노했다. 아버지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반드시 베네 게세리트를 왕비의 자리에 올려놓도록 규정한 계약을 비난했다. 그리고 조합과 사악한 남작을 비난했다. 아버지는 눈에 보이는 대로 아무에게나 비난을 퍼부었고 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내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마녀라고 했다. 내가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모든 것이 고대의 통치자들조차 따른 좀더 옛날의 자기 보존 법칙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 말씀드리자, 아버지는 나를 비웃으며 자기가 그렇게 약해 빠진 사람인 줄 아느냐고 하셨다.
그때 나는 아버지가 이처럼 화를 내는 것이 세상을 떠난 공작 때문이 아니라, 공작의 죽음이 다른 황족들에게 의미하는 바 때문임을 깨달았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버지에게도 예지력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아버지와 무앗딥은 같은 조상에게서 뻗어 나온 후손들이었다.
<듄>에 수록된 '공주 이룰란의 <내 아버지의 집에서>' 中
본편에서는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과 함께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 공작을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새로운 비밀 군대를 양성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은뒤 불안감에 하코넨과 연합하며 아트레이데스를 몰락시키려 한다. 그러나, 레토 공작이 황가의 인척[3]이었기에 그를 죽이는 것만은 피하려 했지만 레토가 죽자 크게 분노한다.[4] 평소의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레토를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룰란 코리노의 저서에서의 묘사로는 '공작이 내 아들이었으면 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아버지는 내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마녀라고 했다. 내가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모든 것이 고대의 통치자들조차 따른 좀더 옛날의 자기 보존 법칙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 말씀드리자, 아버지는 나를 비웃으며 자기가 그렇게 약해 빠진 사람인 줄 아느냐고 하셨다.
그때 나는 아버지가 이처럼 화를 내는 것이 세상을 떠난 공작 때문이 아니라, 공작의 죽음이 다른 황족들에게 의미하는 바 때문임을 깨달았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버지에게도 예지력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아버지와 무앗딥은 같은 조상에게서 뻗어 나온 후손들이었다.
<듄>에 수록된 '공주 이룰란의 <내 아버지의 집에서>' 中
엘리아 아트레이데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샤담 4세 |
미니 시리즈판은 듄의 메시아 시점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온다. 손자 파라든 코리노가 샤담 4세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묘사되는데, 이에 따르면 의외로 정치보다는 자신만의 취미에 몰두하는 것을 더 즐긴 모양이다.
2.1. 브라이언 허버트의 외전에서
펜링과는 어려서부터의 친구로 펜링의 도움을 받아 형을 죽인뒤 황태자가 되지만 아버지인 엘루드 9세가 스파이스 복용으로 200살까지 살 것이란 것을 알고 절망, 허구한 날 빈둥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펜링과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뒤 황위에 오르게 된다.3. 미디어에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가 기획한 듄의 최초 기획에서는 초현실주의의 대가인 살바도르 달리가 캐스팅되었다. 달리는 말도 안되는 캐스팅 조건[6]을 제시했으나 조도로프스키가 이를 모두 수용했다. 사실 달리 대신 중요장면에 암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인형을 쓴다는 설정으로 꼼수를 쓸려고 했다. 조도로프스키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괜찮은 신인'이라며 컨셉 디자이너로 H.R 기거를 추천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무산.웨스트월드 듄 게임에서는 듄 2000까지 만 해도 원작의 샤담 4세 대신에 프레드릭 4세라는 인물이 대신 황제로 등장하는데, 듄 2000 오르도스 가문 엔딩에서 베네 게세리트 레이디 엘라라에게 암살당하여 엠퍼러 : 배틀 포 듄 시점에서는 옥좌가 공석이 된다. 이에 틀레이락스는 황제의 시신에서 유전자를 일부 가져와 그의 골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오르도스 가문은 틀레이락스를 통해 황제의 골라를 입수하고, 멘타트 로마 아타니가 직접 황제의 골라와 함께 살루사 세쿤더스에 근거지를 둔 사다우카를 찾아가 혼란에 빠진 그들을 집결시켜 줄 '황제'라는 존재를 제시함으로써 그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했으나 일이 호락호락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사다우카를 이끄는 캐이드는 '사다우카는 가장 강한 가문을 지원할 것'이라는 확답을 하였고 황제의 골라를 '이것(It)'이라고 지칭했는데, 황제의 골라 또한 '만약 내가 옥좌를 되찾는다면, 사다우카 너희들의 무례함을 조목조목 다시 묻겠다.'라고 강하게 밀어붙이기도 했다. 이후 오르도스 가문으로 캠페인에서 승리할 경우, 이 황제의 골라가 다시금 황위에 오르게 되는데 칭호가 무려 '샤담 4세'다.
3.1. 듄(1984)
이후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이 폴 아트레이데스와 일부 잔당들을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을 당하자 직접 아라키스에 행차한다.[7] 그러나 프레멘들의 역습에 사다우카 부대가 속수무책으로 쓸려나가며 본거지 안에 고립되어버리고, 폴이 직접 나타나 자신에게 대가문들을 전부 돌려보내라는 명령을 내리자 "감히 너같은 게 나에게..."라며 반항하지만 조용히하라는 길드의 말에 저지당하는 신세가 된다. 이때 페이드 로타 하코넨이 난입하여 폴과 승부를 제안하자 자신의 대리로 임명하고 칼을 건네준다.
3.2. TV 시리즈
3.3. 듄: 파트 2
<rowcolor=#000> Hans Zimmer -「The Emperor」 |
조카손자이기도 했던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 공작을 마치 아들처럼 사랑했지만, 랜드스래드가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것을 경계해 그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멸문시킨다. 하지만 본인 역시 내심 상심했는지 이룰란 공주의 구술기록을 통해 그 이후로 예전같지 않아졌다고 언급된다.[9] 이러한 결정이 아트레이데스 가의 반항심이 퀴사츠 해더락의 폭주로 이어질 것을 경계한 베네 게세리트의 충동질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가이우스 헬렌 모히암을 통해 넌저시 암시된다.
사다우카 병력과 함께 빠르게 아라킨을 점령하고, 블라디미르 하코넨을 불러내 스파이스 생산 저하와 무앗딥 토벌 실패를 이유로 그를 처벌한다. 뒤에선 황제를 전복시킬거라고 비웃던 남작과 페이드였지만 어디까지나 정치적으로나 전복시킬 작정이었지 황제가 사다우카들을 이끌고 당도하자 당황해서 조아리다가 남작은 사다우카에게 두들겨맞고 쓰러져버리기까지 한다.[11] 하지만 이를 절호의 기회로 삼은 무앗딥이 핵폭탄으로 방어막과 모래폭풍을 막던 산맥 지형을 박살내버리고, 순식간에 제압[12]당해 프레멘의 포로가 되고 만다.
4. 기타
- 샤담 4세라고 한다면 늙은 황제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영상화에서 전부 고령의 배우를 캐스팅했기 때문에 생긴 편견이며, 원작 소설에서는 스파이스를 지속해서 섭취했기에 나이는 70세가 넘었는데도 겉모습은 서른다섯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서술된다. 원작 고증을 가장 잘한 버전은 듄(2000)에 캐스팅된 지안카를로 지아니니로, 적당한 중년 정도의 외모로 묘사되었다. 그에 비해 당시 나이가 70세를 넘어갔던 호세 페레나 80세인 크리스토퍼 워컨은 원작을 감안해보면 미스 캐스팅이다.[14]
[1] 1984년 영화에서는 200년 이상을 살았다고 언급된다.[2] 브라이언 허버트의 외전에서 밝혀진 정보.[3] 이복 누나 애드위나의 손자로 샤담에겐 종손(조카손자)이 된다.[4] 사실 사다우카 장교로 변복하고 현장에 있었을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5] 펜링은 퀴사츠 해더락이 될 자격이 있었기에 폴이 느끼는 고독감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폴을 죽이는 것을 거부했다.[6] 단순히 자신이 역대 최고액의 출연료를 받은 배우가 되기 위해 분당 백만 달러 단위의 출연료와 자신의 뮤즈를 이룰란 코리노 역에 캐스팅.[7] 이때 "그 떠다니는 뚱보를 내게 데려와라. 남작 말이야(Bring in that floating fat man, the Baron.)."라는 대사는 찰진 발음 덕분에 하나의 밈이 되었다.[8] 이룰란의 복장 역시 사치스러움과는 거리가 있고 가문의 병력인 사다우카 역시 극히 투박한 전투복을 입는 등, 전반적으로 코리노 가문을 검소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9] 말 없이 침묵에 빠져있다고 한다.[10] 선전포고문을 읽은 샤담 4세의 반응이 인상적인데 조카손자를 죽인 죄책감과 더불어 본인의 치부가 살아남았다는 충격 탓인지 선전포고문을 힘없이 떨어뜨린 뒤 휘청거리며 걷는다.[11] 원작에서 대가문들의 연합이 존재하는 이유가 1대1론 도저히 코리노 황가를 당해낼 수 없어서이다. 그래서 남작도 대가문들의 연합으로 황제를 몰아낼 생각을 한 것이었으나 군대를 이끌고 직접 행차하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것.[12] 거대 모래폭풍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산맥이 핵폭탄으로 박살났으니 폭풍에 직격당했고, 다른 방향에서는 각각 폴, 거니가 이끄는 페다이킨 부대와 스틸가를 중심으로 프레멘이 모는 샤이 훌루드 여러 마리가 사다우카/하코넨 병력을 몰살시켰다.[13] 명백하게 "나에게 복종해라"라는 뜻. 샤담 4세가 움직이지 않자 아예 발을 쾅 하고 구른다.[14] 하지만 이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넣은 설정 각색으로 볼 수 있다. 원작이 고전인데다 영화로 제작되면 원작 설정을 모르는 관객들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