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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무원 계급 중 5급, 7급, 9급은 각각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공채)이 존재하는데, 9급 공무원은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국가공무원의 경우 대다수 고용노동부처럼 소속기관이 많은 부처의 일선기관으로 발령받는 경우가 많고, 지방공무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본청, 사업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근무한다.
건국 초기부터 1980년대까지는 5급 을류 공무원이었다. 당시에는 2~5급 공무원이 갑류와 을류로 나뉘었다. 5급 을류가 현재의 9급.
일반직공무원 중 별도의 직급 명칭을 사용하는 교정직 공무원의 교도, 특정직 공무원인 경찰공무원의 순경, 소방공무원의 소방사도 9급 공무원에 상당하는 계급이다.
서기보가 될 수 있는 최저연령은 만 18세이다.
2. 상세
업무 강도[1]와 보수[2], 평균 합격 나이대인 20대 후반 기준 승진 상한선에 한계가 뚜렷[3][4]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정년(60세)까지 고용 보장이 되고 부담스러운 임금협상을 하지 않더라도 호봉 승급에 따른 급여 인상과 튼튼한 복지가 보장되어 있다는 메리트를 이유로 선호되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출퇴근 시간이 어지간하면 보장되어 있고(9 to 6)[5], 휴가와 수당을 눈치 안 봐도 되고, 사기업만큼의 성과를 강요 않는다는 것만으로도[6] 젊은 세대들에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다만 이건 대한민국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사내 문화와 복리후생이 매우 처참하단 뜻이기도 한데, 실제로 이 문서에서 보듯이 대다수의 중소기업의 사내문화는 보수적인 경우가 많으며[7], 복리후생은 물론 경력에 따른 임금 상승 비율이 저조한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9급 공무원이 좋게 보이게 된 것, 그래서 9급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과거에 비해 상승했다.[8]
참고로 최근 30년 동안 가장 많이 인식이 바뀐 직급이 바로 9급인데, 1990년대만 해도 급수 불문하고 경쟁률은 다소 높았긴 하나, 당시는 5급(3급 을)이 괜찮은 인식이였지, 9급인 경우는 말 그대로 고졸 같은 상대적인 저학력자가 간다는 인식이 많이 있었다.[9] 그러다가 IMF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조차도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하자 9급 공무원마져도 경쟁률이 폭증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복리후생이 어느정도 개선이 되고[10], 복리후생과 보수도 꽤 많이 개선되는 데 반해, 정반대로 공무원의 복리후생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업무량에 비해 보수상승률이 더디고 공무원 연금 등지에서 수익률이 낮아지자[11] 위에 언급한 비선호 직렬에서 크게 경쟁률이 감소하고 있다.
참고로 고용노동부처럼 2017년 이후 하위직급(6급 이하)의 수를 대폭 늘린 경우, 최저연수를 채우면 무조건 8급 승진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이후 기준 고용노동부가 9→8급은 1년 6개월 지난 승진인사시점에 무조건 다 승진시키고 있다. 2013년 조사에서는 국가직 3년 7개월, 지방직 2년 9개월로 조사되었다. 2017년 근속승진 관련규정이 개정되어 9급부터 6급까지 근속승진에 요구되는 각 계급 간 기간이 상당히 단축되었으므로, 실질 승진소요기간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법부 소속인 법원공무원의 경우, 9급 공채시험, 5급 공채(법원행정고등고시)만이 있다. 7급을 선발하지 않는 이유는, 법원직 업무특성상 9급부터 시작해야 7급(계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사적체로 인하여 7급이 되는데에는 10년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있다. 법원공무원은 공안직군으로 분류돼 같은 직급의 행정직 공무원들보다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 가까이 급여 혜택을 받고 있는데,공안직군임에도 불구하고 노조 가입까지 허용되는 상황이라 형평성 문제로 행정안전부(현 인사혁신처)에서 못마땅해하고 있다. 다만 이쪽은 하는 일이 하는 일이다 보니 업무량이 매우 높은 편[12]이기에 어찌보면 업무강도와 급여가 어느 정도 등가교환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13]
3. 입직 경로
3.1. 공채
-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 법원공무원 9급 공채
- 국회공무원 9급 공채
- 군무원 9급 공채
3.1.1. 9급 상당
4. 특징
4.1. 선호 현상의 원인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산업화 세대 기준 9급 공무원에 대한 과거 인식은 소위 '먹물'의 심리적 하한선으로 갈 수 있는 직종 정도로 보면 정확했다. 뉴스 검색으로 '면서기 박봉' 키워드를 입력해 보면 과거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볼 수 있다. 다만, 당시 고학력자에 대한 존중의식과 전체적으로 낮았던 경제수준, 그리고 권위주의 정부 하에서의 관 우위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당시의 9급 공무원도 결코 무시받지는 않는 직업이었다. 예를 들어서 문학작품 등에 악역으로 등장했던 '면서기'[15]가 큰 권력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농민들에게는 잘 보여야 되는 존재로 비춰진다거나, '양반의 자손이 공부 열심히 해서 하다 못 해 면서기라도 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당시에 나왔던 것으로 보았을 때링크 과거의 9급 공무원의 지위가 현대의 9급 공무원의 지위보다 대책없이 낮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1970년대까지는 면서기가 공장노동자에 비해서 안정적인 직장취급인지라 딱히 꿀리는 직업은 아니었지만 대학진학률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또한 대기업과 공무원간의 급여수준이 크게 벌어지면서 한 동안 대졸자가 9급 공무원에 도전해야될 이유가 사라져버린것이다.단지 과거와 현대의 9급 공무원의 지위를 비교할때 극명한 차이점은 '대졸자'의 비중이다. 외환위기 이전의 기업들은 높은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때문에 사원을 많이 뽑았으며, 비록 주6일제에 연간 3천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도 비교적 적은 시절이었다. 또한 대학졸업자의 비중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16] 대졸자 입장에서는 굳이 급여수준이 밀리는 9급 공무원에 매달려야 할 이유가 없었고, 그러다 보니 고졸자들이나 대학 중퇴자 등 대기업 입사가 어려운 사람들이 9급 공무원에 도전하는 분위기가 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인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과거에는 대기업에 주로 갔던)대졸자들이 9급 공무원을 보는' 세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1990년대 이전에는 권위주의적인 사회 풍토 때문에 뒷돈을 받거나 향응접대를 받을 수 있었고, 전산화 이전이기 때문에 서류를 조작해 해먹을 건덕지도 많았지만, 이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해먹을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조금 덧붙이자면, 전두환 정부 시절까진 전문대졸자들도 '5급 을류(현 9급)는 고등학교 졸업한 애들이나 하는 거다. 자존심 상하니 차라리 4급 을류(현 7급) 하겠다'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17] 애초에 당시 대학 진학률을 생각해보면 된다. 일반 4년제 대학을 간 사람이 30%도 안 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에 이르면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는 대격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사기업은 사람을 많이 뽑아놓는 게 정리해고의 부담을 안는 행위라는 인식을 하여 최소한만 사람을 뽑기 시작했고, 빚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거기에 더해 경제 위기로 인한 경영상의 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이유로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여 아웃소싱으로 대표되는 파견직과 계약직(비정규직)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노동자 역시 사기업에 들어가면 운이 나쁘면 40대에도 나와야 한다는 불안감이 생겼다.
40대 퇴직이 다소 과장되었다는 시각도 존재하나, 1997년 외환 위기 이래 '사오정(45세면 정년)', '오륙도(56세까지 회사를 다니면 도둑놈)' 같은 단어가 나왔을 정도로 고용시장이 극히 불안정한 형태로 재편되었다. 실제로도 경기 불황에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 대개 인건비, 생산성, 영업력이 애매하게 높은 중간관리직부터 정리하기 마련인데, 이 중간관리직의 연령대가 보통 30대 중반에서 40대이다. 무턱대고 40대에 잘라버리는 수준은 당연히 아니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 일단 쳐내는게 딱 이 연령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며 실제로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가 회사에서 눈치줘서 조기은퇴를 했다는 글도 많이 찾아볼수 있다. 보통 대한민국 국민의 생애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30~40대 연령대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장되었다며 쉽게 볼 문제는 아니다.
공무원이라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국가장학금에서도 대체로 손해를 보는 편이지만, 학자금에 대한 전액 무이자 대출은 지원이 된다.[18] 그 뿐만 아니라 신원보장과 기대수익이 확실해 고액을 저이자로 대출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중년 이상이 되면 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길게 할 수도 있는데, 몇 개월쯤 와병해도 잘릴 걱정 없이, 병원비 걱정 없이 보낼 만한 직업은 공무원 외에는 거의 없다.[19], 즉 대한민국 사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그 복리후생을 최말단 공무원부터 보장받는다는 뜻이다.
이러니 2030 세대들은 기업을 볼때 워라밸, 임금, 조직문화만 좋다면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설문조사가 나온만큼 2030세대는 평범한 삶을 원하는 편이다. 실제로 2030세대 공시생을 인터뷰한 다큐에서도 대다수가 안정적인 직장에서 평범한 삶을 원해서 공무원을 택했다고 인터뷰하였다. 그만큼 한국의 중소기업 대다수가 성장비전이 매우 적고 박봉이며 근무환경마저 열악하다는 뜻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양질의 중소기업들은 바로 즉시전력으로 가용이 가능한 2, 3년 이상의 경력있는 신입을 원한다. 미취업자들에게는 국가가 고용주로써 임금협상도 챙겨주면서 경조사 다 챙겨주고 복지도 뛰어나며 큰 위법만 안 저지르면 평생직장이 되니 최고의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붙을수 밖에 없다. 이러니 아예 고등학생들(특히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재학생들)마저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
여튼 사회적으로 사기업의 고용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난 시점에, 정작 대학 진학자 수는 가파르게 올라갔으니, 그에 따라 전체적인 구직자들의 첫 취직 연령도 갈수록 뒤로 미뤄지게 되었다. 즉 사기업에 가더라도 실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실제로는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의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경제위기 극복 후 국가 경기가 전체적으로 저성장에 돌입한 뒤 국내 기업들은 국외로 이전하여 일자리가 엄청나게 줄어든 데다가[20] 외환위기 등의 굵직한 경제 위기가 한 번씩 터져준 이후로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점차 증대하였다. 여기에, IT 혁신 이후 인터넷 강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정보 공유가 원활해진 이후에는 공무원 시험 학원도 대형화/기업화되었다. 결정적으로 2008~2010 미국발 경제 위기사태에 직면하면서, 당시 대학 졸업을 앞두었거나 재학중이었던 03~07학번들에게 취업시장 고용 한파가 불어닥쳤고, 그에 따라 공무원 시험 선호 현상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종전에도 노량진에 공무원 시험 학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이 시점을 기점으로 노량진 학원의 주류는 대입 입시학원촌의 이미지에서 공무원 시험 학원 위주로 크게 탈바꿈하게 되었다.[21]
4.2. 현재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이러한 연유로 9급 공무원 시험은 경쟁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었다.[22] 심지어 국가직, 서울시, 광역시 등 인기 9급의 경쟁률은 5급 경쟁률보다 더 높아진 상태이다. 예전부터 행정고시는 소위 명문대 출신의 수재들만 본다는 식의 이미지가 있어 경쟁률의 증감이 크지 않은 반면,(그래도 공직적격성평가의 커트라인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커트라인도 그렇다.이렇게 시험의 경쟁률이 올라가자, 당연히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대부분의 수험생은 도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아무리 눈을 낮추고, 국가직과 지방직을 통틀어 9급 비인기직렬에 지원하더라도 응시자 대비 경쟁률은 정말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10:1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다.[23] 다시 말해 비인기직렬의 경우에는 응시자의 90%, 인기직렬의 경우에는 99%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토목직을 위시한 일반기술직 공무원 선발에서는 일반행정직에 비교하면 예외적으로 2010년대 후반 이후 미달 사태가 나기도 했다. # 이공계는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9급에 입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여기서는 여러 공기업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선발 인원이 적은 직렬’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우 여태까지 한 공부가 소용이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어 계속 9급 공채에 도전하게 되므로 장수생이 되고[24](합격자는 1~5% 정도이다. 나머지 95~99%는 취업 시기가 늦어지는 등 페널티를 매우 크게 입게 되는데, 예후가 좋지 않다. 물론 일부는 괜찮지만...) 그 뒤 인생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장수생이 아니더라도 그냥 고용시장이 심각한 불황이라서 괜찮은 직장에 취직 자체가 안 되는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부터는 대기업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공개 채용 제도 자체를 폐지하고 있는 상황. 언론에서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이라고 떠들어도 이는 중소기업의 일용직 노동자(노가다) 현장이나 2~3개월 단기직 그리고 공장 노동자가 부족하다는 말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인상으로 단순노동직조차 채용하지 않고 현상 유지나 감축을 하고 있다. 그나마 사무직은 중소기업이라도 매우 심한 인력난을 겪지는 않는데, 단순 노동직은 대우가 열악해도 대기업을 가자니 지원자 수준이 너무 높고 공무원을 준비하자니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나마 몸이 편한 쪽으로 어쩔 수 없이 지원하는 수요일 뿐이지, 단순 노동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심지어는 규모가 큰 기업임에도 회사가 파산 직전이라 인원 감축과 정리해고에 들어간 사례가 존재하며, 폐업하는 회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권고사직이나 정리해고를 당한 사람들이나 회사가 폐업하여 본의 아니게 실직자가 된 사람들 중 꽤 많은 인원이 학력과 나이 제한이 없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사기업 재취업이 앞서 언급한 이유로 매우 어렵기 때문. 이렇게 현실이 심각한 수준으로 각박하니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비정상적임에도 매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풍족해지지 않는 한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낮아지지 않을 것이다. 공무원 외에 멀쩡한 다른 선택지가 충분하면 모를까, 없다보니 다들 여기에만 몰리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무원에 몰리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국가경제에 큰 손해를 일으킨다.
사실 경쟁률 대비 봉급이나 기술을 고려할 경우 9급 공채보다 기능사 자격증 취득 쪽이 나을 수 있지만, 이 쪽도 매해 자격증 보유자는 증가하는데 일거리는 감소하고 있다.[25] 가장 난도가 높다는 전기기능사조차 절대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평가로 이루어지는 서울특별시 9급 공채 같이 막장[26]은 아니며, 20~30%의 필기 합격률도 의무검정을 보는 공고생이 포함된 수치이다. 하지만 (산업)기사 난이도마저 감소하여 합격자가 늘고, 현장에서는 경력직만 찾다보니 공무원 응시에 실패한 사람이 고작 기능사나, (산업)기사 하나 취득한 신입의 신분으로는 업계 진입도 어렵다.
2016년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서울시 9급 공채 1차 합격 커트라인이 398.28점이었으며,[27] 응시자는 5만 1천여 명이었고, 최종합격자는 683명이었다.
공무원 시험도 늘어나는 경쟁률에 변별력을 기르기 위해, 갈수록 생소하고 지엽적인 문제를 내면서 시험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상생활이나 공직생활 중에 볼 일이 거의없는 전공자 못지 않은 지엽적 지식 암기의 과중한 부담으로 말이 많으며 장수생을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수능 다음으로 사교육 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된 시장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2025년부터 국어, 영어가 사고력 기반으로 개편하기에 이른다.
현 기조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며, 국가유공자·자격증소지자에게는 가산특전이 있고[28]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5~10%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분야별 자격증소지자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일정비율(3%~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저소득층 공직진출 확대로 기회의 불평등을 보정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매년 9급 공개경쟁채용 선발예정인원의 2% 이상을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수급 2년이상)만 응시할 수 있도록 분리하여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의 공무원시험 응시수수료를 면제하여 저소득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무원 업무 과중으로 인한 인식 악화[29], 덜 받는 2016년의 공무원 연금 개혁, 주 52시간 근무제의 확대 시행 등 민간 부문의 처우 개선 등으로 공무원에 대해 환상이 있었다는 의견까지 생기며[30] 9급 공무원의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다. 다만 9급 경쟁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 해에는 시험과목 개편도 있었기 때문에 비단 처우 문제만으로 인기가 하락했다고 보긴 어렵다. 2022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경쟁률은 29.2:1로 2011년의 93.3:1에 비해서는 1/3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이는 허수가 많이 빠진 것일 뿐, 실질적인 합격권의 경쟁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왜냐하면 2022년도 시험부터 사회, 과학 등 고교과목이 전면 제외되어서 일반행정직 기준 선택과목이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으로 고정되었고 이로인해 고교과목으로 시험삼아 응시하는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31] 2025년 국어, 영어 과목이 암기 위주에서 사고력 위주로 개편될 때 경쟁률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년차가 되면 전년도 근무성적에 따른 성과상여금을 받을 뿐만 아니라, 호봉상승 및 보수인상률 적용에 따른 총액증가로 연봉액이 첫해에 비해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하게 된다. 공무원/봉급 문서 참조.
4.3. 근무 분위기
근무 분위기는 직렬, 지방직/국가직 여부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며[32], 특히 승진을 포기한 6급을 만난다면 고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즉 '나도 안 잘리지만, 저새끼도 안 잘린다.'란 걸 명심을 해야 된다.일단 직렬 별로는 체력이 많이 요구되고 업무 특성상 위험성이 있는 부사관[33], 교순소, 보철사가 최악의 직렬로 언급되며[34], 일반행정직 공무원 내부에선 노병우가 최악의 직렬로 꼽힌다.
국가직과 지방직의 차이도 있는데, 대게 국가직보다 지방직이 더욱 더 힘들다. 이동이 잦아 서로 지속적으로 얼굴을 보거나 영향을 미치기 힘든 국가직의 경우 똥군기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다만 이쪽은 연고지에서 먼 곳에 발령받을 가능성도 꽤 높기에 지역 적응 문제에 더해 돈이 깨질 각오를 해야 된다.[35]
반면 지방직의 경우 지원 자격부터 지역 거주민으로 못 박았기에[36], 연고지에서 발령받는다는 이점이 있기에 적응하는데엔 편하지만, 오래 근속하여 계급이 높은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유지로 행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행하는 부조리와 똥군기에 대응할 각오를 해야 된다.
게다가 만약 해당 지역에서 끗발 날리는 토호의 자식이 신입으로 들어온다면 말 그대로 지옥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토호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지자체를 압박하기 때문이다.[37] 때문에 어지간한 상급자는 감히 그 신입에게 찔도 못 부리고 신입의 부모님뻘 되는 읍장 혹은 면장(5급 사무관)[38]이 '아이고 우리 주무관 오셨나? 부모님은 잘 계시지?'라면서 눈치를 볼 수도 있다.[39]
한편 이와 동시에 지방직의 근무환경은 남자와 여자를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요약을 하면 남성은 안정적이긴 하나 잡무를 각오해야 되는 직장, 여성은 고소득을 원치 않는다면 신의 직장이라고 보면 된다.[40] 특히 이런 경향은 광역시급 도시보다 중소지역에서 더욱 더 크게 드러난다.[41]
일단 남자인 경우는 남들이 기피하는 잡무를 할 각오를 해야 되는데, 해당 직업 특성상 여존남비가 엄청 심하기 때문이다.[42] 만약 못 하겠다고 반항을 하면 짤리지야 않지만, 뒷담화는 기본이요, 집단 따돌림까지 당하는 말 그대로 생지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여자의 경우 남자마냥 잡무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에 돈을 많이 벌 생각이 없다면, 말 그대로 신의 직장이다. 게다가 지금은 사기업에서도[43] 옛날에 비해선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모성보호휴가, 육아시간 사용 등이 보편화된 편이지만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런 복지를 거의 반드시 지키게 하기 때문에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괜히 저위직 공무원에서 여성 비율이 높은 게 아닌 것. [44]
난이도 높은 시험을 통해 취업하는 직업 특성상, 직원의 유입과 퇴장이 한정적이어서 특유의 닫힌 문화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45] 신규 공무원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만큼 수평적 업무 분위기를 기대하겠지만... 생각과는 다른 문화, 분위기를 느끼고 고심하는 경우도 꽤 있으며, 심지어 이로 인해 면직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 다행히도 공무원 사회의 세대교체로 인해 이런 경향이 완화되긴 했지만[46],아직 지방자치단체의 규모[47], 직렬 등에 따라 분위기 편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5. 9급 공무원에 대한 편견
재미있는 건, 사회의 공적 취급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 정말 큰 잘못을 하지 않으면 잘리지 않으니까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거나, 자기 영역 외의 임무는 부처를 떠 넘긴다거나 등의 이유로 심심하면 까이며[48] 공무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참여정부 시절에 공무원 수가 꽤 많이 늘어났었는데 철밥통들을 늘렸다는 이유로 많이 까였다.그러나 공직 사회에서도 여느 사기업들 처럼 업무 분장이 명확히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잘리지 않는다고 일을 꼭 게으르게만 하는 것도 아니고[49] 자기 영역 외 업무는 모르는 것을 어설프게 알려주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는 담당자나 전임자에게 전달하거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50] 또한 전산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현대엔 접근 권한 등의 문제로 어차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즉, 9급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직사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입을 놀리는 민원인이, 민원이 붐비는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창구 외 직원을 이딴식으로 모욕하는 경우가 많다.[51] 전산 권한은 이미 법적으로 해당 담당자에게만 주도록 규정이 되어 있고, 그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부서장(읍/면/동장)에게 신분상 불이익이 들어간다. 심지어 예전에 특정 정보를 담당자가 아닌 공무원도 손댈 수 있게 했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도 생겼다. 즉, 본인이 편하자고 되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또한 추가수당 없이는 최저시급 이하로 받는 경우[52]가 부지기수라 6시에 출근해서 21시에 퇴근당하는[53] 공무원들도 굉장히 많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닌 이상 마이웨이 못 하고 덩달아 남아서 일하거나 시간 때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직장 분위기가 적잖이 바뀌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6시에 퇴근하도록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당장 공무원 보수 이야기에 수당을, 그것도 초과 관련해서 그걸 쉽게 타먹는다는 소리도 많이 하는데, 그런 초과 수당 부정 수령이 왜 뉴스를 타는지 생각해보자. 다 그러고 다니면 그게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자체 감사실도 민원인의 개인 감정 영역(예를 들어 동사무소 갔는데 제딴엔 깨방정까지 떨어주며 맞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데면데면했다고 불친절 신고하는 경우. 이딴 경우는 비일비재다. 공무원이 불친절하다는 민원의 대부분은 그냥 자기가 원하는대로 처리를 안해준 것이 궁극적인 이유다.)이나 공무원 편이지만, 이런 부정 수령은 자기 선에서 덮었다가 상급 기관 감사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서 봐주지도 않는다.
6. 처우
과거 평생 직장의 개념이 강했던 1996년경까지만 해도 별다른 메리트가 없었다. 경제가 호황이었기 때문에 대학교 졸업장만 있어도 대기업에 쉽게 입사가 가능했으며, 인서울 대학의 경우 학과사무실에 대기업 이력서들이 쌓여있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물론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학진학률이 아무리 높아도 30%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특히 웬만한 중견기업에만 입사해도 공무원보다 좋은 대우가 보장되다 보니,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54]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 이후로 일거에 엄청나게 인기가 상승했다. 합격자의 90% 이상이 대재/대졸자일 정도.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과 어려워지는 합격으로 인해 공시생 내부에서는 7급 합격자를 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 입사자와 저울질하는 시각이 있기도 하며, 심지어는 최근들어 가끔 하위 전문직, 5급 합격자의 경우 상위 전문직과 사회적 입지를 비교하기도 한다. 물론, 후자와의 비교는 그냥 의견이 아닌 헛소리로 취급받고, 전자의 경우에도 정작 입사경쟁을 뚫은 장본인들은 썩 공감하지 않는 비교이긴 하나, 이런 비교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고점에 올랐다는 것일지도. 철밥통이라는 이미지가 지속되면서 큰 인기를 불러왔지만 최근들어 공무원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 성과 시스템 재정비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제는 공무원도 성과를 내지 않으면 짤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기사 단, 하위직은 해당 없고 고위직 위주로 선행할 것으로 보인다.[55]
어쨌든 사고만 안치면 정년까지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중이다.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거나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또는 최저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는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공무원 시험에 미친듯이 몰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이러한 질낮은 중소기업 때문임을 생각 해보면 정부와 기업이 나서서 이런 중소기업의 행태를 바로잡지 않는 한 공무원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영원할 것이다.
전국 17시‧도 공무원의 평균 재직 연수는 27.8년이다. 하지만 정년 퇴직이나 정년 이전 사망 등의 이유로 퇴직하는 경우는 국가공무원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신문기사[56] 공무원 문화 중에 어긋나는 사람이 있으면 해임하거나 파면할 수는 없으니까 근무 여건은 한가롭지만 실적쌓기 어려운 한직으로 인사이동 시키는 조직문화가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직하거나 정년보다 일찍 은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표 비율이 저만큼 높은 것이다. 다만, 승진에 미련이 없다면 격무에 시달리는 중요 부서보다는 한가한 주변 부서를 선호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참고로 직무에 대한 배경 지식도 없고 흥미가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관료제의 특성상 자율권을 하위직에게 많이 줘놓으면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이 생길까봐 철저히 규정과 법대로만 하고, 일체의 재량권을 발휘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직무에 관심이 없고 직무를 모른다 해도 안 잘리고 남들과 비슷한 속도로 승진할 수 있다. 9급은 시키는 일만 해도 OK다. 따라서 포기하고 이직할 필요 없고 그냥 가서 하면 잘 할 수 있으니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
6.1. 임금
9출 호봉별 총연봉 정리표 (2023년)[57] |
인사혁신처의 조사에 따르면, 장학사, 장학관, 교육연구사, 교육연구관, 교사, 교감, 교장 등 특정직 교육공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공무원은 국무총리 및 장관 등 정무직을 포함하여 333,998명이었다. 그중 9급 공채로 들어온 사람이 219,280명 (65.7%)로 가장 많았다.
군필 지방직 기준으론 3호봉인 첫 해에 세전 3500만원정도 / 서울특별시에서 9급에서부터 30년 간 근속하여 꾸준히 6급까지 승진한 경우(6급 27호봉) 세전 8000만원 정도다. 즉 9급에서 6급까지 정상적으로 승진한 30년차는 월 680만원 정도 받는다. 지방공무원은 근무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60] 일반행정직 9급 1호봉의 경우에는 2023년 기준 기본급에 고정급 수당을 포함한 실수령액이 월 220만원 정도이다. 출장비, 명절휴가비 등의 기본수당을 긁어모아서 임용 첫 해 받는 돈은 세전 3,000만원 초반부터 시작한다.[61] 또한, 지자체 소속의 일반행정 직렬은 대민업무수당이 있고 초과근무와 복지포인트가 국가공무원보다 많다보니 저보다는 더 받는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사회에서는 못해도 5년, 적어도 10년 정도 근무해야 먹고 살만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호봉도 호봉이지만 각종 수당(정근수당, 정근수당가산금, 명절휴가비 등)이 근무 연수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군대 갔다온 남자와 여자는 2호봉~4호봉(장교(중위)로 전역 시 3호봉, 부사관(하사)으로 전역 시 4호봉, 병(병장)으로 전역 시 2호봉을 더 받는다.)[62] 더 높기 때문에 위 금액보다 1년에 200~220만 원 정도 더 많다. 특히 대한민국 군무원의 경우 군필자들이 다른 공무원 직렬들에 비해 굉장히 많기 때문에(예비역 남군 출신뿐 아니라 예비역 여군 출신들도 많다.) 이런 일이 흔해 터졌다. 사실 군무원 자체가 민간인들보다 예비역 간부들이 많이 하는 공무원 직렬이긴 하다만. 군필자가 많은 공무원 직렬로는 전술했듯이 군무원을 포함하여 경찰관과 소방관과 교도관 등이 있다. 이 4개 공무원 직렬은 당연히 남초 직종이라 대부분이 군필로 추가 호봉을 더 받고 거기다가 일반직보다 기본급이 많은 특정직 또는 공안직에 교대근무까지 해서 일반 공무원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참고로 공무원은 초과근무 등 수당여부에 따라서 월급이 천차만별로 갈린다. 전술했듯 야근(초과 근무)이 거의 없는 창구업무 담당 직원이나 교육행정직 등은 9급 1호봉 기준 평균 실수령액이 월 210만원대이다. 하지만 야근이 잦은 직렬은 9급 1호봉이라도 월 평균 실수령액이 월 300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다.[63]
그 외에 근속기간이 20년을 넘기면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공무원연금법 개정법률(2016.1.1 시행)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근속기간이 10년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이미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현재의 공무원 연금은 예전의 반토막 이하가 된 관계로 근속기간 10년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은 매우 적기는 하다. 늦은 나이에 입직해서 20년을 못 채우는 늦깎이 공무원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개정.
6.2. 근무 시간
지자체, 직렬, 심지어는 자리마다 다를 수 있다. 광양시에서의 2014년 조사 결과 광양시에서도 부서별로 1일 평균 근무시간 9.5~7.4시간으로 30%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광양시 본청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는 연간 실제 근무일수 250일, 시간외 근무시간 1인당 890시간으로, 휴가가 연 25일일 경우 연간 2,690시간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었다. 반대로 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연간 실제 근무일수 250일, 시간외 근무시간 1인당 160시간으로, 휴가가 연 25일일 경우 연간 1,960시간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었다. 진리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 특히 국가직 9급일 경우 주 50시간 이상 하는데도 상당히 많다.[64]
연중 휴가는 최소 11일, 최대 21일.
직급이 높을수록[65] 공무원들도 정시퇴근 같은 건 요원하고 일반 사기업마냥 야근에 당직에 고생하는 곳이 많다.[66] 민원인? 거의 매일 만나서 매일 긴장상태로 일해야 한다. 정상적인 민원인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정신나간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서비스직에서 일해본 사람의 멘탈을 박살내는 그 사람들 맞다. 그런데 서비스직은 그나마 정 안되면 손님들 통제라도 요청해볼 수 있지, 공무원은 국민이 고객인데 오히려 그래서는 안 된다. 봉급? 보다시피 절대 많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콜센터 비슷한 일을 그리 많지 않은 급여를 받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이 3개월 이내에 그만두고 1년 이상 한곳에서 꾸준히 근무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점을 생각해보라. 말단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고 직업안정성을 생각해서 버티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어지간한 대기업을 제외한 사기업들은 추가수당도 잘 안 주고 열정페이를 강요하며 심지어 직원들을 비정규직이나 인턴, 파견직의 형태로 굴리는 반면, 공무원의 경우 아무리 저급이라도 규칙만 지키면 법적으로 보장된 모든 권리와 혜택이 칼같이 보장된다. 그리고 사기업은 저런 중노동을 거부하면 사실상 짤린다고 봐야 하지만 공무원은 적어도 잘리지는 않는다. 상사가 또라이라면 온갖 갈굼과 갑질을 견뎌야겠지만 그래도 사기업처럼 완전히 막나가는 인간들까지 있는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어차피 상사도 나도 안 잘리고 인사는 상식선에서 돌아가니 진짜 답 없는 공무원이 아니면 여기서 못한다 싶으면 다른 데서 일하면 그만이다.[67] 설사 위에서 완전히 찍혀도 중징계내역만 없다면[68] 요직은 못 들어가도 최소 6급은 보장된다. 정 안되면 승진연한에 따른 근속승진을 제외한 모든 승진기회마저 포기하고 막 나가는 방법도 있다. 짜증나거나 그냥 귀찮은 민원인이 오면 이 부서 저 부서 민원 폭탄 돌리기[69]를 하면서 뭉개버리고, 상사 눈치 그딴 거 다 씹고 다크템플러처럼 째는 공무원도 종종 있다. 공무원을 늦게 시작했거나 별도의 자산이 꽤 많아서 연금만 노리고 10년만 채우겠다는 경우 그러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또는 만만한 사회복무요원이나 후배 공무원 또는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공무원도 있다고 한다.[70] 잘리지 않으니까 승진 욕심이 크게 없다면 휴가를 쓸 때 눈치를 안 봐도 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등을 눈치 안 보고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장일 정도.
즉 대우가 좋아서가 아니라 당연한 최소한의 대우가 보장되는 곳인데, 한국의 직장 중에 그보다 개판인 곳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몰리는 것이다.[71]
7. 강등 가능?
군인의 경우 각 계층별 최하위 계급인 소위[72]와 하사[73]는 강등이 안 되게 되어 있는데,[74] 9급 공무원은 법적으로 공무원 최하위 계급임에도 강등 처분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2011년 3월에 나왔다. # 다만 이 경우 강등 처분에 포함된 정직 및 보수 삭감, 징계 내역 기록 등의 효력만 존재하는 것이지 실제로 계급이 내려가 10급 공무원이 되는건 아니다.8. 관련 문서
[1] 물론 이는 직렬, 부처, 부서 등에 따라 케바케이다.[2] 언론에서 자주 인용하는 기본급만 받는게 아니라 성과급에 수당, 상여금 등이 전부 합쳐져 편견과 달리 입직 초반 평균 연봉은 3,000만원 초중반 정도로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공무원 연금 등 사기업에 비해 높은 공제율(공무원은 9%다.)로 인해 실수령이 깎이는 것이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의 해당 단락 참고.[3] 최근 적체로 인해 일행기준 평균 나이대인 20대 후반에 9출로 입직했다면 6급 퇴직이 보편적이다. 물론 평균 입직 나이대보다 한참 어린 20대 초중반에 입직했다면 웬만해선 본인 욕심 하 사무관 이상도 달 수 있다. 6급을 다는 나이 자체가 후자가 유의미하게 빠르므로 5급 승진을 도전해볼 기회 역시 많이 생기기 때문. 다만 이것도 순환률이 높은 일반행정 직렬을 제외한 고위직 티오 자체가 극소수인 소수 직렬이거나, 경징계 기록 등이 남을 경우 장담할 수 없다.[4] 더불어 9출로 시작하여 4급(기초는 국장급, 광역은 과장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케이스도 행시 사무관이나 7출들이 많은 중앙부처(국가직)에는 거의 없지만, 9출 위주인 지자체(지방직)에서는 현재도 꽤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5] 이 쪽인 경우는 진짜 막 입직한 경우나, 혹은 은퇴 직전일 때 한정이지, 입직하고 몇년 지나서 7급 이상으로 승진한 경우, 혹은 본청/교육청이나 정부청사처럼 상위기관에서 일하는 경우엔 저녁 늦게까지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조차도 밤에 불이 켜져 있기도 한다.[6] 예를 들면 추석/설 시즌에 자사 제품 선물세트를 할당량을 주고 팔아 오라거나, 보험/자동차를 얼마만큼 팔아오라거나 하는게 사기업에선 비일비재해서 성과부담이 상당하다. 무리한 성과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하라는 것 자체가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이다. 여기서 경쟁 대상은 복리후생은 둘째치고, 기본적인 복지에도 소홀한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생각하자.[7] 물론 공무원도 대도시나 중형급 도시 등은 몰라도 소도시나 군 등에선 아직 보수적인 면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쪽조차도 평균적인 중소기업의 사내문화에 비해선 천사일 정도다.[8] 실제로 공무원, 특히 9급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남녀불문하고 2000년대~2010년대에 폭증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육아 문제가 있는 여성인 경우는 엔간한 중견기업 이상으로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수당을 보장하고 육아휴직이나 연차 등 복리후생 등에선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남성인 경우는 지방직 한정으로 중견기업과 비슷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바로 잡무 때문.) 다만 그래도 중견기업 초임보다 약간 낮은 5급을 제외하면 초임에서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비해 밀리고 중소기업에 비해 약간 많다는 것과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다수의 중소기업과 달리 육아휴직이나 연차 등의 복지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이 두 개를 감안하면 대다수의 중소기업에 비해선 매우 낫다고 보면 된다.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전체 종사자의 88% 정도를 차지한다는 걸 감안하면 9급 공무원 정도만 되어도 대한민국 노동자에서 최소 상위 10% 내외 정도의 복리후생을 누린다고 보면 된다.[9] 실제로도 당시 9급 시험은 상고 등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들이 대다수였으며, 학력고사, 수능보다도 쉬웠다고 전해진다.[10] 물론 여성, 특히 육아 중인 여성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속도가 더딘 것도 맞는데, 일부 기업 심지어 일부 은행권에선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등 취업성차별이 밝혀지기도 했으며, 아직 엔간한 중견기업에서조차도 육아휴직이 제대로 안 돌아가는 경우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인데, 이는 어찌보면 전술하듯이 여성들이 중견기업보다 공무원을 어느정도 선호하는 이유이자, 6급 이하에서 여초인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이전에 비해선 상당히 개선된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11] 2023년 기준 국민연금은 기여율이 4.5%인데 공무원은 이의 2배인 9%다. 그런데 공무원 연금은 국민연금의 1.7배 정도이며, 이는 일반 근무자에 비해 2배 떼이고 1.7배 정도 돌려받는 것이라 보면 된다. 환급비율로 따지면 공무원이 30% 낮은 셈.[12] 해당 문서에서 보듯이 업무범위도 광범위할 뿐더러, 이동 빈도도 높다보니 공부해야 될 양도 많아진다.[13] 실제로 공안직군인 경우는 체력이 많이 소요되는 직렬이 많으며, 그래서 장애인 채용이 없다. 실제로 교정직/보호직/마약수사직 등이 바로 그 예시.[14] 각 의원실마다 공채나 추천을 통해서 채용하게 된다. 따라서 신분이 보장되는 여타의 일반직, 특정직공무원과 달리, 소속 의원의 거취에 따라 신분을 상실할 수 있는 별정직공무원에 해당된다. 단순히 직무상 비서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직위명이 비서이다. 보통 의원실에서 9급(상당) 비서는 홍보를 담당한다. 4급(상당)인 보좌관, 5급(상당)인 비서관, 7급(상당)인 수행비서보다 하위에 있다.[15] 과거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하급 지방공무원을 통칭하던 용어.[16] 대학진학률이 50%를 초과한것은 1995년도의 일이었다.[17] 1981년 이전까지는 9급과 7급이 각각 5급 을류, 4급 을류로 불렸다. 출처.[18] 공무원연금공단, 융자사업, 대여학자금 대부조건 출처.[19] 인사혁신처, 공무원 인사제도, 휴직제도 출처.[20] 게다가 일자리가 줄고 소비가 줄자 다시 투자를 꺼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1997년 외환 위기 문서로.[21] 반면 대입 입시의 주류는 대치동을 필두로 한 강남이 가져가게 됐다. 강남대성학원, 서초메가스터디, 대치시대인재 등을 생각하면 된다.[22] 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진 배경에는, 9급 공채의 진입 장벽이 낮은 원인이 크다.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을 찾게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9급 공무원에 도전하지, 행정고시나 전문자격 시험을 본다고 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단, 일반기술직 공무원은 예외다. 이 쪽은 관련 전공지식이 있어야 하고, 자격증 가산점 때문에 이공계 대학생 아니면 진입이 어려워 경쟁률이 낮다.[23] 장애인 직렬이나 저소득층 직렬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1:1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이 제한된 특별 직렬이므로 논외로 한다.[24] 사실 장수생이 늘어난다는 건 국가 경제에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이들이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고, 세금도 내고, 가족을 부양하고, 소비를 해야 내수도 활발히 돌아간다. 경제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수입없이 몇년을 시험에 매달리니 국가 전체로 보면 손해다. 이를 비판하는 어른들이 있는 것이 단순히 꼰대들이 이들을 낙오자 취급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95% 이상이 떨어지는 공무원 시험에서 하위권에 있는 수험생들이 공부 방법에 큰 변화가 없으면 합격권까지 올라가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너무 하위권이라면 공시 포기하고 다른 길 알아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25] 소위 현장에 사람 없다는 애기도 단순 잡부가 없다는 이야기이지, 숙련공들은 자기 밥그릇 줄어들까봐 기술도 가르쳐 주지 않고 수습공들을 마구 부려먹다가 해고시키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 전에 수습공 생활이 너무 막장이라 포기하는 사람도 무척 많다. 농사처럼 현장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물론 농사도 땅이 있어야 하는 직종이다. 그러다보니 이너서클, 학연, 지연에 속하는 사람들만 끌어주고 나머지는 실력이 있더라도 소외되는 식으로 이 바닥이 돌아간다. 사실 고위 기술직은 일부의 경우 전문직이라고 불릴 정도로 돈 많이 버는 건 누구든 잘 알고 있으나,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쌍팔년도 수준의 보수적인 직장 문화(특히 온갖 부조리 다 당하는 수습공들)+도제식 기술숙련 방식의 폐해+낮은 사회적 인식+불규칙한 출퇴근 시간과 잦은 근무지 이동의 불편함으로 기피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종합적으로 보건데 돈에만 목숨을 건 게 아니라면 7급, 9급 대비 수습공에서 버티는 것이 딱히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공무원은 최소한 현장에 고정으로 박혀 있지는 않으니. 이런 면에서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승진 다 때려치우고 만년 7급(보통은 아무리 승진 던지고 미친놈처럼 막나가도 승진연한 채우면 1~2단계는 승급한다.) 지방직 공무원으로 민원 폭탄돌리기와 틱틱거리기 시전하면서 농땡이 피우는게 쌍팔년도식 도제문화&현장에서 수 년간 뺑이치고 나서야 겨우 고소득을 얻는 숙련공보다 나을 수도 있다.[26] 타 지자체 지방직과 동시에 필기를 치르게 되는 2019년부터는 응시인원 감소가 이루어질 전망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27] 국어, 영어, 한국사 합쳐 300점 만점에 선택과목 2개는 조정점수로 반영된다(수능의 표준점수 변환 공식과 완전히 같다). 조정점수의 합은 보통 120~140점 정도 된다. 대충 440점 정도를 만점으로 보면 된다. 게다가 과목마다 무시무시한 문제가 한두 개씩 존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고 이건 말 그대로 ‘커트라인’이다. 여유롭게 합격하고자 한다면 이 점수에서 못해도 10점은 더 맞아야한다. 다만, 면접 평가에서 우수(우수를 받으면 필기 점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합격이다. 보통은 성적순으로, 미흡은 무조건 탈락)를 받을 정도의 능력자라면 커트라인 점수로도 충분히 합격하겠지만... 지금은 선택과목 2개가 직렬별 필수과목 2개로 변경되어 조정점수는 없다.[28] 한쪽 성(性)의 합격자 비율이 30%미만일 경우 일정기준 범위내에서 목표비율만큼 추가로 선발한다.[29] 코로나19 사태 이후 과로사로 인해 요절하거나 자살하는 공무원이 늘고 있으며 분노한 민원인에 의해 타살까지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30] 2012년에도 있던 주장이다. # 다만 당시에는 외환 위기의 트라우마 등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민간에서는 2020년대에도 존재하지 않는 수당이 언급되거나, 부당하게 일을 덜하는 공무원이 부각받으며 이것이 모든 공무원의 태도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31] 특히 일반행정직 교육행정직인 경우는 여전히 70:1(일행), 100:1(교행)을 넘는다. 즉 교순소, 보철사, 부사관 등 비선호 직렬에서 경쟁률이 급감해서 경쟁률이 떨어졌다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한 편.[32] 특히 지방직 남성 일행직이라면... 잡무 가능성도 생각해야 된다. 자세한 건 후술.[33] 부사관 임관도 9급 상당의 하사에서 시작되기에 여기에 추가한다.[34] 실제로 후술할 세 곳은 경쟁률이 낮은 측이 들어간다. 여초의 끝판왕이 사회복지직이라면, 남초의 끝판왕이 교정직과 보호직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닌셈[35] 부산 연고인데 서울로 발령받고, 수도권 출신인데 광주광역시로 발령받을 각오를 해야 된다는 점이다.[36] 단 서울시 지방 일행직, 일명 서울직은 전국이 모집범위다.[37] 가령 산을 가진 산주의 경우 입산통제 하나만으로 지역주민들을 움직일 수 있고, 지역에서 잘 나가는 사업체를 가진 사장의 경우 지역민을 직원으로 쓰는 한편, 지역 출신 고위 정치인이나 공무원과 유착관계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38] 4급 서기관이 일선 읍면동장으로 가는 경우는 중심 읍면동으로 가는 게 아닌 이상 없다. 반대로 지방고시 출신 30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사무관이 동장으로 오는 경우는 아주 가끔씩 있으며, 5급 승진을 눈앞에 둔 6급이 읍면동장 직무대리 신분(이런 경우는 5급 승진과 동시에 직무대리에서 정식 보직으로 전환)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39] 이건 사회복무요원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40] 사기업과 비교하자면, 지방직 일행 남성은 중하위권~중위권 중견기업 정도, 지방직 일행 여성은 최상위권 중견기업 정도라 보면 된다. 즉 남녀불문하고 9급 공무원은 중소기업 위 대기업 아래 직장으로 보는 것은 공통점이나, 잡무의 비중 때문에 체감하는 근무환경이 다른 것이다.[41] 이유를 후술하겠지만, 중소도시 위주로 가부장적인 문화가 꽤 짙게 남아있기 때문이다.[42] 사실 최근에 젊은 세대 위주로 성평등 기조가 정착되긴 했으나, 아직도 남자는 약한 여자 대신에 잡무를 해야 된다는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기성세대 위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과반을 넘은 2020년대 현재에도 기성세대인 관리자는 남성 공무원에게 잡무를 떠넘기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대해 역차별을 느끼는 젊은 남성 공무원이 꽤 있다.[43] 다만 이건 중견기업 이상 한정이다. 중소기업은 아직도 이런 게 없다.[44] 실제로 공무원 비율이 높은 세종특별자치시가 괜히 대한민국 내에서 합계출산율 최상위권을 달리는 것이 아니다. 즉 남녀불문으로 육아를 해도 안 짤리니까(직업 안정성에 문제 없으므로) 합계출산율도 꽤 높은 것.[45] 이건 공무원 문서에도 보다 잘 설명되어 있다.[46] 대표적으로 지방직 공무원의 숙직 문화가 있는데, 최근엔 여성도 숙직에 넣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47] 대체로 소도시, 군으로 갈 수록 보수적이다.[48] 당연하겠지만, 사기업에서도 여러가지 부서가 있고, 각자 담당업무가 따로 있다.[49] 이 경우는 직업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경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성과평가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한 사기업들을 살펴보면 반드시 게으르고 주변 평판이 쓰레기인 사람만이 해고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가장 착하면서 사내에서 파워 게임을 못하는 사람이 나가는 것이다.[50]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설프게 자기 소관이 아닌 업무에 대해 안내를 했다가,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안내를 하게 된 경우에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몸을 사린다. 잔인한 말을 덧붙이면 본래 인간은 자기 듣기 좋은, 자기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는 경향이 있다. 즉 공무원 입장에서는 제딴에 아는 데서 설명드리자면, 이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와 같은 뉘앙스로 한 얘기를 곡해해서 듣거나 자기가 기분이 상한 말 한 두마디 갖고 꼬투리를 잡는 민원인들도 많다는 소리이다. 그래서 자기가 담당하는 업무가 아니면 더 응대를 꺼리게 되는 거다.[51] 다만 특히 오늘날의 공직사회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연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추세이다 보니 창구를 지킬 담당자도 필연적으로 연달아서까진 못되더라도 며칠씩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민원 담당자라고 용변을 봐야 한다던지, 결재를 받는다든지 하는 등의 개인 용무를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텐데 이런 상황을 민원인에게 적절하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공직에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창구에 안내문을 써붙인다던지 하는 방법으로.[52] 물론 아무리 9급이라도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정근수당, 복지포인트 같은 고정수당이 따로 지급되지만 그것만으로는 겨우 최저시급 턱걸이 수준이다.[53] 보통 당직이라는 만사형통의 핑계로 강제되는 경우가 많다.[54] 공무원은 규모가 큰 사기업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박봉이고 처우도 별로인지라 과거에는 공부를 못하는 사람에게 학교에서 일반 기업 취업 대신 공무원 시험을 추천해주는 분위기였다. 물론 이것도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라 공무원도 못 되면 중소기업이나 가내수공업 수준의 공장 같은데 가서 일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다만 이건 9급의 하위직 이야기고 고등고시는 제외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명문대생 중에서도 정말 똑똑한 학생들이 고등고시에 응시했고 따라서 고위직과 하위직의 능력 차이가 매우 심했다. 7, 9급과 5급의 학력 격차가 많이 줄어든 지금이야 고시 출신이 요직을 독식하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평균적인 능력 차이가 꽤 있다 보니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55] 정책이 실적 지표가 되는 고위직과 달리 하위직은 주로 민원처리기 때문에 단순히 성과, 실적만 따지게 되면 오히려 민원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56] 실제로 수원시에서 2011~2013년 임용된 26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몇 년 만에 64명이 그만뒀다. 행정직 42명, 사회복지직 8명, 시설직 5명, 방송통신직 3명, 보건직 2명, 세무직 2명, 공업직 1명, 전산직 1명이었다.[57] 기준은 미필이자 독신인 국가공무원 9급 출신 일반행정직으로, 성과상여금은 중위값인 A로 가정하였다. 따라서 실제 연봉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교대근무, 특정직 여부, 대민업무 유무, 근무성적평정, 초과근무, 출장, 자격증, 부양가족, 기관의 특성(복지포인트와 연간 성과상여금 지급 횟수) 등에 따라 이보다 더 많이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적게 받을 수도 있다. 가령, 칼퇴로 유명한 교육행정직의 초과근무수당은 위 표에 나온대로 10시간 정액분이 전부라고 보면 된다. 더불어 기본급이 매년 인상되므로, 단순 참고용으로 보는 것이 좋다.[58] 7출은 생애소득으로 따졌을때 9출보다 모든 구간에서 3-40%(배수로 따지면 1.3-1.4배) 정도 더 많이 받고, 5출은 또 7출보다 모든구간에서 약 40%를 더 받는다고 보면 된다. 입직이 평균보다 빨라도 사실상 5급이 한계인 9출과 달리, 7출과 5출의 승진상한선은 각각 3-4급, 1-2급인걸 감안하면 이해하기 쉽다. 별개로 따지고 보면 5출은 승진상한선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무관 출신으로 장차관은 물론 국무총리 등 최고위직으로 간 사례가 매우 많기 때문.[59] 광역지자체 일행 기준 30년차 정도 되면 9출기준 어린 나이에 입직했거나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하는 등 어느정도 조직의 이너서클에 들었다면 사무관을 이미 달고도 남은 연차이며, 25호봉 정도의 9출 사무관은 연봉이 9천만원이 넘어간다. 경우에 따라 말년에는 1억이 찍히기도 한다. 이는 임금체계상 6급과 5급의 간극이 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60] 지방 교육청 소속의 교육행정직 중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타직렬과 비교하였을때 같은 직급에 같은 호봉이라고 해도 임금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이유는 초과근무시간이 적기 때문에 그로 인한 수당차이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행정직은 다른 직렬에 비해 초과근무가 적은 편이고 그에 따라 기본으로 받는 수당 외의 초과 수당도 거의 없으므로 기준으로 삼기에 용이하다.[61] 세후로 따지면 2,000만원 중후반대. 물론 성과급의 경우에는 전년도 2개월 이상의 근무 실적이 있어야하는데 초임의 경우 전년도 실적이 없으므로 첫해에는 아예 못받는 대신 퇴직 후 연말에 받는 경우가 많다. 근평은 연공서열대로 줄세우는 경우가 많아서 저연차는 A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62] 군장학생 출신들이 공무원을 하면 의무복무 7년을 인정받아 7호봉을 추가로 받으며, 공군사관학교 출신들이 공무원을 하면 의무복무 15년을 인정받아 무려 15호봉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민항공사에서 기본 최소 억대연봉으로 시작하는 공사출신들이 공무원을 할 리가 없다. 사실 아예 없지는 않다. 항공기 조종사는 신체조건이 워낙 까다로운데, 일상생활이나 군복무 중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해 신체조건 결격사유에 들어 버리게 되는 경우 꼼짝없이 답이 없어진다. 이런 경우 공무원으로 들어가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종 이외에 다른 업계나 직렬로 가려 해도 급은 훨씬 낮지만 면허취소가 된 철도 기관사나 버스 기사가 기존에 투자했던 커리어를 살려 할 수 있는 다른 직렬의 일거리는 없는 것과 같은 원리로 답이 없다. 뭐, 면허증 날아간 전문직은 다 마찬가지지만 조종사는 타 전문직 대비 유독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의사, 변호사 등은 어지간히 또라이 짓을 반복해서 하지 않는 이상 면허취소까지 가는 경우는 정말로 드물지만 조종사는 기본적으로 6개월마다 건강검진을 하며 혈압이 솟거나 당뇨가 오거나 시력 저하 혹은 청력 저하 등의 일반적인 직업이라먼 대개 생업에 당장 지장이 생기지는 않는 사유로도 매우 곤란해진다.[63] 출장비를 보수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출장비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의거한 실비변상이지 보수 또는 급여가 아니다. 세전이든 세후든 출장비를 급여에 포함시키는 산식은 없다.[64] 특히 공공도서관 사서의 경우, 공공도서관은 월요일 휴무에 토/일은 문을 열기 때문에 주말근무도 한다. 주말은 인원을 나누어 격주 근무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주 5일 근무는 보장해주지만 남들 다 쉬는 주말에는 쉬지 못하고 평일날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일 스케줄을 잡기가 곤란하다고.[65] 오히려 중앙부처의 5급 이상 공무원들은 매우 바쁘다. 말단 기관의 이야기...[66]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라든지 민원실 공무원들만 봐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지자체의 경우에도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전체의 30%가 안된다. 본청이 말단 부서들보다 일이 훨씬 많다. 공무원수도 본청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합친 것보다 많다. 그리고 몇몇 지자체에서는 민원창구 담당자 중 절반 이상이 기간제나 공무직으로 채워놓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당연히 진상들 때문. 서비스직을 제일 하대하며 갑질(거기에 공무원이 공복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진짜 노비로 규정하고 반말에 욕설, 폭언하는 정신나간 주민은 인구가 진짜 적은 면사무소에서도 주에 1-2회 꼴로 출몰한다.)하는 탓에 정규 공무원이 자꾸 그만두자 인력 활용에 숨을 틔우기 위해 이런 고육지책을 쓰는 것. 주민센터 창구에 갔는데 대다수가 중년 아주머니인 곳은 백프로 공무직, 기간제가 채운 곳이라 보면 된다.[67] 단, 국가직이 아니라 지방직이라면 일이 복잡해질 수 있다. 1~2년마다 인사이동이 있는데, 국가직은 상급자에게 찍혔어도 다른 부서 혹은 다른 도시로 옮기면 그만이지만, 지방직은 계속 같은 지자체 내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직이 일은 상대적으로 쉬운데 멘탈 박살나서 중도퇴직하는 사람들은 더 많다. 당장 공무원 퇴직 유튜브를 보면 거의 다 지방직이라는 걸 알 수 있다.[68] 그리고 이 중징계라는 게 그냥 무능해 빠지거나 정신줄 좀 놓고 일하는 걸로는 나오지 않는다. 웬만하면 공무원으로서 대놓고 나쁜 짓을 해야 나오는 게 중징계. 비유하자면 언론기관에서 큰 관심을 가져서 신문이나 뉴스에 나올 수준의 범죄를 저질러야 하는 것이다.[69] '이 업무는 OO과로 가셔야 합니다.' 막상 OO과로 가면 다시 '이 업무는 XX과로 가셔야 합니다.'... 무한 핑퐁.[70] 이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이 화풀이 대상자가 소집해제 혹은 퇴직하고 나면 민원인으로 돌변해버린다. 이 때 이러한 화풀이를 한 것을 감사에 찔러버리면 공무원 생활에 엄청난 불이익이 올 수 있으므로 못해도 대우는 잘 해줘야 한다.[71] 타국에서도 사기업 직장 환경에 따라 공무원의 위상이 차이가 난다. 공무원이 그리 좋지 않은 직장이라는 소리를 듣는 국가는 대부분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직장 환경이 잘 정착되어 있는 곳이 대다수이다. 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반적인 사기업 직장 환경이 공무원의 위상을 결정한다.[72] 장교 최하위 계급[73] 부사관 최하위 계급[74] 군인사법 제57조 제1항 단서: 다만, 장교에서 준사관으로 강등개이득시키거나 부사관에서 병으로는 강등시키지 못한다. 병 최하위 계급인 이등병에 관해서는 규정에 언급이 없으나 안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