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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슨족 | 웨식스 | 서식스 | 에식스 | |
주트족 | 켄트 |
서식스 왕국 Sūþseaxna rīce Sūþseaxe | |
국장 | 아랫부분에 있는 국가 |
477년[1]~860년[2] | |
<colbgcolor=#fcdb0f> 위치 | 잉글랜드 남부 |
수도 | 치세체스트레[3] |
언어 | 고대 영어, 라틴어 |
종교 | 게르만 종교 → 그리스도교 |
종족 | 앵글로색슨 |
정치 체제 | 군주제 |
국가원수 | 왕 |
주요 국왕 | 엘라 (477~491) 에델웨알흐 (660 ~ 685) |
성립 이전 | 로만 브리튼 |
멸망 이후 | 웨식스 |
언어별 명칭 | |
고대 영어 | Sūþseaxna rīce / Sūþseaxe |
라틴어 | Regnum Sussaxonum / Sussexia |
영어 | Kingdom of Sussex |
[clearfix]
잉글랜드의 고대 7왕국 시대에 앵글로색슨족 출신의 엘라라는 인물이 세운 왕국으로 지금의 이스트서식스 주와 웨스트서식스 주의 영역과 일치했다. 건국 초에 험버 남쪽 지역을 모두 점령했다. 이 엘라는 켄트 왕국의 시조 헹게스트와 호르사 형제와는 달리 실존 인물로 여겨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너무 부족해서 가상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으나 고고학적 발굴 결과 5세기에 서식스 지역에서 이후 머시아가 세워지는 지역 바로 턱밑까지[4] 단기적인 확장이 일어났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그의 존재가 입증되었다,
그것과는 별개로, 고고학적 조사 결과 앵글로색슨 연대기를 비롯해 서식스의 역사를 기록한 중세 앵글로색슨 연대기들이 주장한 477년 건국설은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근에는 고고학적 조사 결과 5세기 초반에 건국되었다는 설이 떠오르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켄트 왕국보다도 이른 최초의 앵글로색슨 왕국인 셈이다. 고고학적 조사 결과 서식스 동부 지역에서 우즈 강 근처에 5세기 초의 색슨족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이게 5세기 초의 무덤인 이유는, 부장품에서 로마 동전과 로마식 공예품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식스 지역의 5세기 앵글로색슨 정착지는 이것이 유일하며, 만약 서식스가 5세기에 건국된 것이 맞다면 이것이 초기 서식스 시대의 유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위에 나온 대로 또 다른 고고학적 증거들은 서식스의 엘라가 실존인물이며, 잉글랜드 남부를 단기간에 재페하고 브레트왈다로 군림했다는 것이 사실임을 입증해준다. 다만 491년부터 기록이 아예 없는 걸 보면 그리 오래가진 못한 듯하다.
서식스는 491년을 끝으로 607년까지 어떠한 역사적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이 시대의 절반 정도는 ‘바돈 산의 전투’로 알려진 브리튼인과 앵글로색슨족의 격돌 결과 앵글로색슨이 대패하여 더이상 브리튼 섬 내륙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평화가 유지되었던 시대인데, 이 바돈 산의 전투가 일어난 날짜를 보통 5세기 말로 추정하는걸 고려해 엘레가 바돈 산의 전투에서 앵글로색슨족을 이끌었고 대패하는 바람에 향후 약 100년간 암흑기를 맞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다만 이를 격하게 부정하는 학자들도 아직 많은지라 단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607년 웨식스의 체올울프(Ceolwulf)가 서식스를 위협하자 머시아와 동맹을 맺었다. 이 동맹은 7세기 후반 에델웨알흐(Æthelwealh)의 시기까지 이어졌고, 그의 통치 기간 중 노섬브리아에서 성 윌프리드(Wilfrith)가 방문해 기독교를 설파했다고 전해진다. 에델웨알흐는 서식스를 침공한 웨식스 왕 캐드왈라에게 살해당했다.
그의 왕위를 계승한 사람이 베르둔(Berthun)과 안둔(Andhun)으로 둘은 공동 왕으로서 서식스 왕국을 다스렸다. 이들은 686년 켄트 왕국을 침공해 왕위 계승권자인 사촌 에아드리치(Eadric)를 왕위에 올렸다. 하지만 에아드리치의 통치는 곧 울프헤레(Wulfhere)의 머시아가 급성장함으로 끝났다. 이때문에 북쪽으로 영토 확장을 하지 못하던 웨식스는 둠노니아와 켄트를 대신 정벌했고, 웨식스의 왕 캐드왈라(Cædwalla)의 침공으로 켄트의 에아드리치가 축출당했다.[5] 캐드왈라는 이어서 서식스까지 침공해 베르둔과 안둔이 전사했고, 서식스는 웨식스에 합병당했다.
강제 통합당한 서식스는 오랜 세월 동안 웨식스에 의해 강제 노역에 부려지는 등 착취를 당했다. 그러던 와중 710년 웨식스의 군주 이네(Ine)가 서쪽의 둠노니아(Dumnonia)로 원정을 떠났을 때 서식스는 노드헬름(Nothhelm) 왕을 옹립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722년 웨식스의 군대가 침공했지만 4년간의 전쟁 끝에 서식스는 완전히 독립했다.
771년에는 머시아의 오파에게 정복당했다. 그러나 오파가 죽은 이후 머시아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자 796년 서식스는 왕국 내의 머시아 세력을 축출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825년 웨식스의 에즈베르흐트(Ecgberht, 에그버트)가 정복전쟁을 펼쳤고, 머시아를 쓰러뜨린 후 곧바로 서식스를 굴복시켰다. 그 후 서식스는 백작령으로 남아 있었으나 860년경에는 완전히 통합되어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