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공화국'이라고도 불리는 현대 독립국 아일랜드에 대한 내용은 아일랜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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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인물 | 마이클 콜린스, 로저 케이스먼트, 에이먼 데 벌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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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공화국 Poblacht na hÉireann / Saorstát Éireann Irish Republic | |||
국기[1] | |||
1919년 1월 16일 ~ 1922년 12월 6일 | |||
위치 | 서유럽 | ||
수도 | 더블린 | ||
정치 체제 | 공화국 | ||
언어 | 아일랜드어, 영어 | ||
종교 | 가톨릭 | ||
민족 | 아일랜드인 | ||
성립 이전 |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 ||
멸망 이후 | 아일랜드 자유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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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19년에 아일랜드 민족주의 세력이 아일랜드 섬을 영토로 하여 선포된 공화국. 비록 섬 전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지 못했고 정치체제로서 오래 존속하지도 못했지만 이를 통해 아일랜드 자유국이 탄생할 수 있었고 자유국을 과도기로 삼아서 아일랜드가 완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었다.2. 역사
2.1. 독립 선언
1910년대에 내셔널리즘이 고조되자 아일랜드에서는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이 조직되어 영국에 대한 독립 운동을 벌이기에 이르렀다. 1916년의 부활절 봉기는 실패했지만 IRA는 영국의 요인 살해와 주요 거점에 대한 테러를 벌여 영국의 진을 빼놓았다. 물론 국력으로 따지면 영국이 압도적이기는 하나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국력을 크게 소진한 영국은 아일랜드를 무력으로 누르는데도 한계를 느꼈다.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1918년에 영국에서 총선이 치러졌다. 이때 신페인은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아일랜드 거의 전역의 의석을 석권했다. 그리고 아일랜드 지역구에서 당선된 신페인 국회 의원 73명은 당선되자마자 따로 아일랜드 의회(Dáil Éireann)를 차려 아일랜드 공화국(영어: Irish Republic, 아일랜드어: Poblacht na hÉireann 또는 Saorstát Éireann)의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 의회 등원을 거부했고[2] 이들과 영국 정부 사이에 아일랜드 독립 전쟁이 일어났다.
2.2. 독립 전쟁
아일랜드의 대외 전쟁·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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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독립 전쟁 Irish War of Independence Cogadh na Saoirse | ||
기간 | ||
1919년 1월 21일 ~ 1921년 7월 11일 | ||
장소 | ||
아일랜드 | ||
원인 | ||
영국의 부활절 봉기 주범 처형으로 인한 여론 악화 1918년 총선에서 아일랜드 상당수 지역구에서 신 페인이 의석 획득 | ||
결과 | ||
아일랜드의 승리[3], 아일랜드 분할, 아일랜드 내전 | ||
교전국 | ||
아일랜드 공화국군 | 영국 |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영국과의 전면전을 피하고, 대신 매복해 있다가 영국의 공공 기관을 공격하고 후퇴하는 식의 게릴라 전술을 사용했다. 이 전술에 동원된 소규모 병력 단위를 플라잉 칼럼(Flying Column)이라고 하는데, 이 플라잉 칼럼은 자기 동네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해 치고 빠지는 전술로 영국군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숀 모일란, 댄 브린, 디니 레이시, 숀 호건, 톰 배리 등등의 게릴라 사령관들이 일선에서 활약한 것이 이 때다. 특히 톰 배리는 게릴라 104명을 이끌고 영국 정규군+블랙 앤 탠스 1200명의 포위망을 돌파하는 공적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렇게 플라잉 칼럼 때문에 타격을 입은 영국은 독립 진영의 군사 조직 IRA가 공격에 나서지 않는 한 이들을 민간인과 구분할 수 없으므로 아일랜드에 계엄령을 발동해 아일랜드 민간인들을 수색하고 통제하는 정책을 취했다. 그 과정에서 영국군이 민간인의 집을 불태우고 그들을 죽이는 일도 있었으며, 이를 위해 코크 시를 문자 그대로 불바다로 만들기까지 하여 아일랜드 민중의 영국에 대한 반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렇게 아일랜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면 IRA는 더 강경한 공격을 하게 되고 다시 영국군이 강경한 대응을 하는 등 폭력이 끝없이 이어졌다.
아일랜드 독립 진영은 영국의 규모 우위를 이길 수 없다고 보고 투쟁 전선을 잉글랜드로 확대해 잉글랜드에서도 요인 습격, 공공 기관 습격 등의 군사 활동을 이어갔다. 영국 정부는 영국 본토에도 계엄령을 발동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영국 국민들이 전쟁에 지쳐 반대하는 바람에 달성되지 못했다.
한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내각은 1920년에 친영 세력이 많은 북아일랜드와 남아일랜드 각각 따로 자치 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두 자치 의회 모두 양원제로 상원(Senate)과 하원(House of Commons)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남아일랜드의 자치 의회는 첫 회의 때 친영 성향의 당선자 몇 명만 참석했다. 128명의 의원 중 친영 진영에 속한 4명을 뺀 124명은 신페인 당원이었고[4] 이들 역시 자치 의회의 의정 활동을 거부했다.
2.3. 참고 자료
2.4. 자유국 수립
결국 영국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내각은 아일랜드 독립 진영과 협상을 하였고 1921년에 아일랜드를 '아일랜드 자유국'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캐나다, 호주와 같은 British Commonwealth of Nations[5]의 자치령으로 지정할 것을 약속했다. 자유국(Free State)이라는 이름은 공화국을 가리키는 아일랜드어 표현 두 개 중 Saorstát을 분해해서 직역한 것이다. 영국은 왕을 거부하는 '공화국'을 인정할 수 없지만 아일랜드 독립 운동가들과 타협하기 위해 공화국같지만 공화국은 아닌 아일랜드 자유국이라는 이름을 쓰게 했다.하지만 아일랜드 독립 세력에게 자치령 지정은 못미더운 것이었다. 자치령은 비록 폭넓은 자치를 누리지만 군사권과 외교권을 영국 본국이 갖고 영국 국왕을 국가 원수로 섬겨 아일랜드에 그를 대리하는 총독을 두어야 하는데 그들은 완전한 독립국 아일랜드의 건설을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자치령 지정을 약조한 영국-아일랜드 조약에서 신교도가 다수인 얼스터 지역 6주를 영국의 직접 통치 지역으로 남길 것을 규정하자[6] 아일랜드 독립 세력은 조약 찬성파와 조약 반대파로 분열했다. 조약 찬성파는 조약이 못미더웠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으리라 보아 조약에 동의했고 조약 반대파는 완전한 독립과 아일랜드 분단을 이유로 반대했다. 아일랜드 의회에서 조약 비준안이 근소한 차로 통과하였고 1921년에 임시 정부가 세워졌으며 1922년에는 아일랜드 자유국이 정식 출범하였다. 에이먼 데 벌레라 등의 조약 반대파는 아일랜드 공화국 정부의 모든 지위에서 사퇴하고 별도의 무장 세력을 꾸려 아일랜드 내전을 일으켰고 이들은 자유국이 아닌 1919년에 수립된 아일랜드 공화국의 상징을 내걸고 내전에 임했다. 그러나 내전은 조약 찬성파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아일랜드 공화국은 소멸하게 되었다.
3. 체제
독립이 선포된 아일랜드는 자신의 체제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공화주의자와 군주제 지지자[7] 사이에 의견이 갈려 국가 원수가 누군지는 명확히 정의되지 못했다. 일단 의원 내각제이므로 총리가 정부 수반의 역할을 하기는 했다. 이 논쟁은 1921년에 공화정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 마무리되었고 대통령직이 창설되어 카헐 브루(Cathal Brugha), 에이먼 데 발레라, 마이클 콜린스 등이 공화국 대통령을 역임했다.이들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 위해 주변 열강의 정상들과 면담했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열강들은 승전국 영국을 자극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결국 아일랜드 공화국을 국가로 승인한 열강은 없었다.[8]
4. 아일랜드 독립 이후
공화정부는 자유국과의 내전에서 패했지만, 조약 반대파가 정치적으로 끝장난 것은 아니었다. 반대파는 내전 이후 합법 투쟁을 선언하고 아일랜드 공화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마침내 1932년부터 집권한 에이먼 데 벌레라의 아일랜드 공화당 정부는 반영 아일랜드 민족주의를 강화하면서 아일랜드 자유국의 흔적을 많이 지웠다. 1937년에는 공무원의 영국 국왕에 대한 충성 서약의 의무를 폐지했으며 영국 국왕이 임명하는 총독을 폐지하고 공식 국호를 아일랜드어 이름인 '에이레(Eire)'로 변경했다. 이 때에도 영국 국왕은 일단 아일랜드의 국가원수였지만 대외적으로 아일랜드를 대표할 뿐, 대부분의 국가원수로서의 (형식적) 권한은 신설된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동시에 영연방 탈퇴를 선언했다.[9] 그리고 1948년에는 영국 국왕의 국가 원수 대우를 공식적으로 완전히 폐지했다.이 당시 선포된 '아일랜드 공화국'은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에게서 '이루지 못한 통일 국가'를 상징하는 것으로 남아 있다. 이 중에서 강경한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은 북아일랜드까지 포함한 아일랜드 통일을 주장하며 그 통일 국가의 국호로서 아일랜드 공화국(Irish Republic)이라는 표현을 즐겨쓴다. 이러한 표현은 '북아일랜드를 버리고 영국 압제자들과 야합해 만든 아일랜드 자유국'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1] 오른쪽은 부활절 봉기 때 썼던 깃발이다.[2] 이 전략은 abstentionism이라 하여 신페인 당원들이 자주 써먹는 것이다. 오늘날 북아일랜드에서도 신페인은 영국 총선에 출마하는데 당선자들은 영국 의회 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하지 않는다. 북아일랜드 자치의회에는 참석한다.[3] "Why Ireland Won: The War from the Irish Side". Finest Hour. International Churchill Society.[4] 친영 성향 4명은 더블린 대학교 선거구에서 당선된 의원들이었다. 당시 대학 진학률을 볼 때 일반 아일랜드 민중들은 절대 다수가 신페인을 밀어줬다는 뜻도 된다.[5] 당시에는 영연방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개념들은 오랫동안 제안돼 왔고 그래서 British Commonwealth of Nations 같은 용어가 사용될 수 있었다. 이 용어는 대영제국(British Empire)이라는 용어가 줄 수 있는 아일랜드인들의 반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대체어로서 조약문에 사용되었다.[6] 아일랜드의 각 주(county)에 아일랜드 자유국에서 탈퇴할 권한을 줬다. 이 때 아일랜드 자유국의 정식 성립과 함께 얼스터 지역 6주가 탈퇴해 영국의 직할 통치 지역이 되었다.[7] 영국의 연합 왕국 지지자와는 다르다. 이들도 아일랜드 독립에는 찬성했다.[8] 1920년에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공화국과 소비에트 러시아가 조약을 맺었다는 유인물이 돈 적은 있었으나 진위여부가 불분명하다.[9] 이미 아일랜드 정부는 1932년부터 영연방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 영국은 1949년에 아일랜드의 영연방 탈퇴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