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21212><colcolor=#fff> 서프러제트 (2016) Suffragette |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세라 개브런 |
극본 | 애비 모건 |
출연 | 캐리 멀리건 헬레나 본햄 카터 메릴 스트립 로몰라 가레이 |
제작 | 앨리슨 오웬, 페이 워드 |
기획 | 닉 바우어, 로즈 가넷, 카메론 맥크래켄, 테레사 모네오, 제임스 샤무스 |
촬영 | 에두아르드 그라우 |
음악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
편집 | 바니 필링 |
미술 | 앨리스 노밍턴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 |
러닝타임 | 107분 |
제작비 | 1400만 달러[1] |
개봉일 | 2015년10월 12일 2016년 6월 23일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누적관객수 | 28,51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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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세기 초 영국에서 있었던 동명의 여성 참정권 운동을 다룬 영화. 영화 속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자서전인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My Own Story)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2. 예고편
3. 등장인물
- 모드 와츠 역 캐리 멀리건
- 이디스 엘린 역 헬레나 본햄 카터
- 에멀린 팽크허스트 역 메릴 스트립
- 바이올렛 밀러 역 앤 마리 더프
- 앨리스 허튼 역 로몰라 가레이
- 에밀리 데이비슨 역 나탈리 프레스
- 아더 스티드 역 브렌단 글리슨
- 소니 와츠 역 벤 휘쇼
4. 줄거리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모드. 하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와 함께 의회에 가서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증언을 한 이후 여성 참정권 운동에 눈을 뜨게 된다. 이후 여성 참정권과 권리를 얻기 위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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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6 / 100 | 점수 6.8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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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2% | 관객 점수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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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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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제작비의 2배 이상을 벌어들여서 흥행에 성공했다.
6. 명대사
"우리는 창문을 깨고 불을 지른다. 폭력만이 남자들이 알아듣는 유일한 언어이기 때문이다."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 扮)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 扮)
"집마다 여자가 있다, 인류의 반은 여자다. 우리 모두를 막을 순 없다. 우린 이길 거다."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 扮)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 扮)
"우린 범법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다. 입법자가 되고 싶은 거다."
-에멀린 팽크허스트(메릴 스트립 扮)
-에멀린 팽크허스트(메릴 스트립 扮)
7. 기타
- 서프러제트로 활동하는 이디스 역할을 맡아 열연한 헬레나 본햄 카터의 실제 진외조부[2]가 여성 참정권 운동의 극렬한 반대자였던 허버트 헨리 애스퀴스 총리이다. [3] 그가 취임하고 두 달 뒤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여성의 일요일' 시위는 영국 전역에서 온 25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로, 런던에서 가장 큰 정치 집회였다. 그러나 그는 여성참정권을 더욱 극렬하게 반대하며 탄압했고, 심지어 투옥중 단식투쟁으로 쇠약해진 여성운동가를 풀어준뒤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체포하는 법까지 도입했다. 결국 여성 참정권은 그의 퇴임 후에 이뤄지게 되었다.
- 가상의 노동계급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이 여성은 당시 선거권을 얻지 못한 40%에 속했을 가능성이 높다. 남녀 모두의 보통 선거권은 세계대전의 여파로 여성노동력이 필요해지자 다급하게 동등한 지위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1928년이었다. # #
- 여성제작자, 여성감독, 여성각본가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페미니즘 영화 중 하나로, 눈썰미가 좋은 관객이라면 단순히 주제나 내용 뿐 아니라 연출이나 편집, 잡다한 영화적 장치들 하나하나도 상당히 세심하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다.
- 6월 23일에 처음으로 국내 개봉할 때는 일부 예술영화 상영관(CGV 아트하우스 등)에서 일주일만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각종 페미니즘 단체의 연장상영 청원이 쏟아져 한 달 가까이 상영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박스오피스 기준 전국 총 누적관객수는 28,511명.
-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감옥에 가는 것까지 감수하며 '창문을 깨고 불을 지른' 것이다. 작중 주인공에게 "너 서프러제트니?" 한마디로 주인공의 입을 막아버리고 끝내 그를 떠나는 남편(벤 위쇼 분)의 모습은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위에서 인용된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직설적으로 드러나는, 이른바 '합법적이고 조용한 방법으로는 귓등으로도 안 들으니, 폭력적이고 비합법적인 수단으로라도 투쟁하겠다'고 한다.
- 위의 맥락에서 씨네21의 김혜리도 <경고. 극중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이라는 20자평을 남겼다. 그는 씨네21 자신의 칼럼에 이렇게 썼다." <서프러제트> 속 남성 캐릭터 가운데 현대 관객인 내게 가장 위협적이었던 인물은 성추행을 일삼는 악덕 공장주가 아니라, 주인공 모드(캐리 멀리건)의 온화한 남편 소니(벤 휘쇼)였다. 아내와 같은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동료 노동자인 그는 아내를 사랑한다고 믿지만, 퇴근 후 어린 아들을 거두는 일은 전적으로 모드의 몫이다. 시위 현장에 휩쓸려 유치장에서 종일 고초를 겪다 돌아온 밤에도 모드는 “식사는 했어요? 홍차 끓일까요?”라고 미동 없이 앉아 있는 남편에게 묻는다. 이에 소니는 아내의 안부를 묻는 대신 다시는 자기를 수치스럽게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모드가 참정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즈음 소니가 무심코 던지는 질문은 영화를 통틀어 가장 소름 끼치는 대사다. "투표권? 당신이 투표권을 가져서 뭘 하려고?" 깜짝 놀란 모드는 대답한다. "뭘 하긴? 투표를 하지. 당신처럼." <서프러제트>의 이런 장면들은 더이상 시대극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도 페미니즘이 문명사회의 기본 아이디어일 뿐임을 주변에 이해시키려고 애쓰는 여성들을 제일 깊이 좌절시키는 벽은, 다른 주제로는 원활한 대화가 가능했던 남성 친구, 가족 구성원, 동료들의 차별주의를 내장한 천진난만한 반문이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서프러제트>의 활동가들이 미디어에 목소리를 반영시키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던지고, 남성들이 장악한 통신 시설을 타격했던 데에는 실질적, 상징적 이유가 있다. 여성들은 먼저 편향에서 언어를 건져내고 정련해야 한다."
- 실존인물인 '에멀린 팽크허스트'로 분한 메릴 스트립의 출연 시간은 사실 10분도 채 되지 않지만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하지만 주연급의 출연 분량은 아니라서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기대한 관객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 소재도 소재고 여성캐릭터 위주의 작품이라 많은 남성배우들이 영화속 조연을 맡길 꺼려 캐스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케이트 블란쳇은 한 인터뷰에서 "남자가 여자를 보조하면 '탈남성화'된다고 느끼는 모양인데 터무니없다. 캐리 멀리건, 메릴 스트립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니 얼간이 아닌가" 라고 발언했다. 영상
8. 사건 사고
8.1. 남성 관람객의 여성 관람객 폭행 사건
2016년 6월 26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에 소재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는 도중 중년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뉴스1 - '여성참정권' 영화 보던 40대男, 옆자리 여성에 욕하고 때려
서울경제 - '서프러제트' 상영관서 남성이 여성 폭행
오마이뉴스 - 40대 남성, 영화관서 여성 관객 폭행
파이낸셜뉴스 - 영화관서 "팔 안 치운다" 옆자리 여성 폭행 혐의 40대 남성 조사
세계일보 - 여성참정권 운동 영화 보던 40대男, 옆자리 여성 다리만지고 욕한 의혹
위키트리 - 여성참정권' 영화 상영 중 폭행 사건 발생
허핑턴포스트 - 40대 남자, 여성 참정권 운동 다룬 '서프러제트' 보던 중 옆자리 여성을 폭행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이 SNS상 다수의 목격자의 공통된 목격담에 따르면 가해자는 폭행 전부터도 앞좌석 등받이에 발을 올리는 등 민폐짓을 일삼았다. 이에 한 여성이 '팔로 치지 마라'라고 말한 것에 피고 남성이 '시비걸러 왔냐'며 따진 것이 시작이었고, 좁은 영화관 내에서 큰 소란이 일어난 탓에 주위 사람들도 남성을 말렸지만 남성은 '구멍 두 개 달린 게 벼슬이냐' 등의 성차별적 모욕, 성희롱을 일삼으며 여성에게 폭행을 가했다. 상기한 많은 기사에서도 해당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남성이 허벅지를 만져 그것을 항의하니 욕설과 함께 안면구타가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역시 많은 보도에서 피의자는 '영화관 좌석의 좁은 공간이 불편해 뒤척이다 실수로 해당 여성의 다리를 스쳐서 빚어진 오해가 커졌다'라면서 '성적 욕설까지는 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중.
사건 자체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빠른 신고로 마무리되었고, 영화관에서는 소란 때문에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영화를 10분 전으로 되돌린 후 재생해 주었다.
이 사건에 대해 인권, 특히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보는 곳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 SNS상에서는 저런 남성이 구태여 이 영화를 보러 온 동기를 들어 여성혐오 범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사건 진행과 처리의 보도에 있어서 일부 보도매체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등의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다.
미디어오늘 - "폭행 피해자인 내가 왜 옆자리女라고 불려야 하나"
여성신문 - 40대 남성 영화관 옆자리 여성 폭행..."여성혐오 드러낸 사건"
경향신문 - "여성참정권 다룬 영화 보러가서도 폭행당한다" 분노, <서프러제트> 단체 관람 움직임으로
9. 관련 문서
[1] 미국 기준으로는 저예산 영화로 분류될 수 있는 수준으로 영화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배우들이 적은 출연료를 적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2] 아버지의 외조부, 즉 친할머니의 아버지[3] 다만 헬레나는 애스퀴스 총리의 딸의 손녀기 때문에 본인은 백작 가문 소속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