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손동욱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아마추어 시절
단국대학교 시절 좌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184cm의 키에 91kg의 체중으로 나쁘지 않은 하드웨어를 갖추었으며, 150km/h도 넘볼 정도로 빠른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는 게 강점. 다만 제구가 불안해 롤코끼가 있다는 게 걸렸다.3. KIA 타이거즈 시절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 이홍구도 2라운드 지명으로 KIA에 입단하였다. 등번호는 19번인데, 이강철 이래로 잠수함 투수의 대표 번호였었기 때문에 불만을 표했던 KIA팬들이 일부 있었다.페이스북에서 거침없는 발언(좋게 말하면 패기, 나쁘게 말하면 오랄질(…))을 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그래도 강훈련을 기꺼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입만 산 허수아비는 아님을 증명해보였다. 2012년 KIA 불펜이 말 그대로 폭망 상태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 받았다.
3.1. 2013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후 오키나와 리그에서 최종 성적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3월 9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팀이 0:9로 크게 이기던 8회초에 등판, 구대성과 비슷한 투구 폼으로 스피드건에 최고 152km/h까지 찍히는[1] 빠른 직구를 던지며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제구나 수비 능력은 아직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3월 12일 무등야구장 SK 와이번스전에서 팀이 1:6으로 이기던 9회 초에 등판했지만, 박재상과 김경근에게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한 후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당했다.
이후 3월 17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한 타자만을 상대하여 삼진을 잡아냈고, 3월 21일 포항 LG전에서는 볼넷을 하나 허용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었다. 타자들의 뱃이 밀리는 것을 보면 구위는 나쁘지 않은 편인 듯했다.
시즌을 2군에서 시작했다가 5월 10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되었다. 5월 1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등판, ⅓이닝 24투구수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칭 시 고개가 돌아가던 문제는 조금 해결된 듯하지만 여전히 제구가 불안했고, 5월 21일 다시 2군행. 대신 한승혁이 1군으로 올라왔다.
7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 28일 삼성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삼성 라이온즈의 정병곤의 페이스북에서 '나이쑤 내가 다 기뻤음'이란 댓글을 달았다가 KIA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관련 기사. 뒤늦게 이에 대해 단국대학교 선후배 사이라서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잠시 더위를 먹어서 그랬다는 어처구니 없는 핑계로 더더욱 욕을 먹었다.
거기다 후반기에서는 지옥에서라도 구해야 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는 어디가고 구속 140km/h 초반대의 똥볼이나 던지며 나올 때마다 불지르는 모습에 KIA 타이거즈 팬들만 더욱 빡치게 만들었다. 이에 붙여진 별명은 손친놈[2], 손신병자, 손삼성, 손씨발 등.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3경기 11 2/3이닝 동안 승패 없이 15피안타 2피홈런 10사사구 10탈삼진에 방어율은 무려 12.34라는 충격과 공포의 수준으로 1픽답지 않은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11월 28일 뜬금없는 팔꿈치 수술 소식이 알려지더니, '수술 후 재활할 시간이 필요해서 신고선수로 전환했다.'라는 구단의 설명과 함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단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출전을 제한하기 위해 구단에서 조치한 듯.
3.2. 군 복무
결국 일찌감치 군 복무가 확정되어 2014년 4월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며, 등번호 19번을 새로 들어온 최영필에게 넘겼다.손동욱 본인이 페이스북에 근황을 올렸는데, 벌크업도 하고, 체중도 다이어트를 해서 10kg를 뺐고, 식단관리도 철저하게 한다고 한다. 올린 사진보면 근육이 엄청나다.
3.3. 2016 시즌
2016년 4월말 소집해제 이후 현재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시작은 육성선수였으나, 시즌 중 정식선수로 전환되었다.
3.4. 2017 시즌
2017 시즌 후 49번 등번호로 달게 되었다.2군에서 볼이 좋아 구단이 고민중이라고 한다. 멘탈문제를 고민하는 듯.
7월 말 현재 2군에서 4점대 후반의 ERA를 기록 중인데, 4사구가 32개인데 반해 삼진은 35개에 불과할 정도로 세부스탯이 좋지 않다. 1군에서 박경태, 김명찬, 임기준 등의 좌완 투수들이 테스트를 받았는데 반해 손동욱은 한 번도 1군에 콜업되지 못했다. 89년생으로 적은 나이가 아니라 1군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확률은 낮아지고 있다. 심동섭이 미필로 나이가 꽉찬 상태이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에 차출되지 않는 이상 좌완 불펜 자리가 널널할텐데 1픽값을 하려면 기회를 잡기위해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라고 봤으나.....
4. 넥센-키움 히어로즈 시절
2017년 7월 31일 트레이드 마지막 날 단행된 2:2 트레이드를 통해 이승호와 함께 넥센 히어로즈로 가게 되었다.[3] 1군에서 성과를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고 올시즌 퓨처스리그 성적도 희망적이지 못한데다 군필이긴 하지만 89년생으로 나이도 찬 선수라서 트레이드의 의중을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은데 어차피 메인은 이승호와 김세현이고 1:1 트레이드는 부담스러워서 넥센의 잉여자원이었던 유재신과 서로 잉여 맞바꾸기 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2군) 출장 자체는 꾸준히 해오던 선수이므로 1군에서 가비지 타임을 메우는 형태로 기회가 한두 번 정도는 주어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이 때 뭔가 보여줄 수 있을지가 그의 넥센에서의 미래를 가를 듯.4.1. 2017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월 7일 kt 2군을 상대로 선발등판,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5패)을 따냈다. 다만 퓨처스인데도 66이닝에 30개의 볼넷을 줄 정도로 사사구가 매우 많은 편이라서 1군에서 실제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그리고 확장 엔트리에 힘입어 9월 10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되었고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넥센 데뷔전을 가졌다. 1이닝 무실점이긴 했지만 경기가 완전히 터진 뒤의 가비지 타임이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고 기량 점검에 가까웠는데, 130Km/h 중반대의 최대 속구 구속을 보여주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 나돌던 파이어볼러설을 확실히 불식시켰다. 그렇다고 제구가 좋은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다.
4.2. 2018 시즌
일단 방출은 당하지 않고 살아남았으나, 지난 시즌에 팀이 신예 좌완들을 대거 긁어모은 관계로 여전히 입지가 좋지 않다. 패전 처리로라도 1군에 합류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될 듯.[4]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에는 이번 시즌에도 1군에서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그런데 이런 손동욱이 팀이 기둥뿌리를 빼서 열심히 긁어모은 신예 좌완 중에 퓨처스에서라도 꾸준히 얼굴을 보여주는 유일한 선수라는 게 아이러니.[5] 5월 1일 기준 퓨처스 7게임에서 무실점을 기록중인데, 1이닝 이하를 맡는 셋업맨 롤로 출장 중인 걸로 보인다.
5월 31일 기준으로는 11경기 1승 1홀드 8이닝 동안 무려 15피안타를 얻어맞으며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에 잘하다가 5월에 방어율을 계속 올리는 모양. 이대로라면 여름은커녕 올 시즌엔 1군에서 못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4.3. 2019 시즌
여전히 퓨처스에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있다. 6월 6일 기준 평균자책점 8.01.7월에 접어들어서도 8.03으로 8점대 자책점을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이대로라면 시즌 후 방출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결국 2019년 9월 25일부로 김종덕과 함께 웨이버 공시되었다.
5. 은퇴 이후
9월부터 하고 있던 파주시에 있는 유소년 야구의 코치를 하다가 11월부터 파주 금릉중학교 투수코치로 부임했다.[1] 다만 엠스플의 스피드건 특성상 구속이 과하게 뻥튀기 됐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다른 경기에선 주로 140km/h 초반 대를 웃도는 구속만을 보여줬고, 시즌 중에서도 단 한번 못 보여줬던 150km/h의 구속을 쌀쌀한 봄 날씨 속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단순 스피드건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2] 이건 자기 싸이에 '진짜 미친놈이 뭔지 보여줄게'라는 글을 올려 붙여진 별명이다.[3] 넥센의 트레이드 상대는 김세현과 유재신.[4] 이 목적으로 콜업된 선수가 바로 조덕길.[5] 물론 김성민은 1군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이쪽은 같은 좌완인 김택형을 주고 데려온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