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0:58:18

박경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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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태의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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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등번호 53번
블랭크
(2005)
박경태
(2006~2008)
윤효섭
(2009~2012)
KIA 타이거즈 등번호 14번
심재학
(2004~2008)
<colbgcolor=#091231> 박경태
(2009~2010)
임한용
(2011)
KIA 타이거즈 등번호 47번
김희걸
(2010)
박경태
(2011~2014)
정용운
(2015~2018)
KIA 타이거즈 등번호 044번
결번 박경태
(2016)
김선우
(2021)
KIA 타이거즈 등번호 57번
이진영
(2016)
박경태
(2017~2019)
박민
(20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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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igers_co_kr_20171016_165108.jpg
박경태
朴勁兌 | Kyung Tae Park
출생 1987년 9월 2일 ([age(1987-09-02)]세)
전라북도 옥구군 옥도면 오식도리
(現)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오식도동[1]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인천숭의초 - 동산중 - 동산고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 입단 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1번, KIA)
소속팀 KIA 타이거즈 (2006~2019)
소속 MCN 콜랩
병역 사회복무요원 (2014~2016)
응원가 Cliff Richard - Early in the Morning[가사][3]
개인 방송국 파일:SOOP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선수 경력
2.1. 2008 시즌2.2. 2009 시즌2.3. 2010 시즌2.4. 2011 시즌2.5. 2012 시즌2.6. 2013 시즌2.7. 2014 시즌2.8. 2017 시즌2.9. 2018 시즌2.10. 2019 시즌
3. 플레이 스타일4. 은퇴 이후5. 여담6. 연도별 성적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現 아프리카TV BJ동산고등학교 출신. 류현진과는 동기동창[4]이다.

팀 내에서는 비교적 귀한 편인 좌완에 부드러운 폼과 151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기대를 할 만하면 얻어터지거나 볼질을 하는 탓에 많은 KIA팬들의 애증의 대상이었다. 신종길, 김주형과 함께 KIA의 좀처럼 안 터지던 3대 유망주.[5] 프로 시절 어마어마한 욕을 먹은 것과 달리 의외로 통산 WAR는 양수로 역대 KIA 타이거즈 3라운드 선수 중에 가장 잘한 선수라고 한다.[6]

별명은 티벳여우와 닮아서 "티벳여우"다. 하지만 방화 횟수가 누적되며 박경태러리스트,[7] 혹은 박경태러범, 피박경태, 광박경태, 쪽박경태, 곁애[8][9] 등의 별명까지 붙게 되었다.

2. 선수 경력

2006년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으나, 바로 팔꿈치(MCL, 내측측부인대) 수술을 받고 2년 동안 재활을 한 후 2008년 후반기부터 2군에서 등판하기 시작했다.

2.1. 2008 시즌

박명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던 야구썰전에서 밝힌 바로는 2군에서 나름 성적을 내던 중[10] 약 8월 말부터 1군에 올라오기는 했는데, 하필 신인급이었던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다름 아닌 배팅볼 투수.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는지 9월 6일(토) 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10:2로 이미 경기가 크게 넘어간 6회 초 곽정철의 뒤를 이어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다. 하필 첫 타자는 당시 시즌 타율 0.350을 기록하고 있던 데뷔 2년차의 손광민.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넣은 후 2구는 파울 유도를 하며 단숨에 2스트로 잘 끌고 갔으나 3구가 손광민의 팔을 맞으면서 사구로 내보내고, 1사 만루까지 몰린 이후 초구 마저 포수 차일목과 사인이 안맞는 모습을 보이며 굉장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당시 신인급 선수였던 전준우를 5-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한 이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최종 3⅔이닝 1사구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으로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등판에서 4강권에 진입해있던 팀인 SK, 두산, 삼성한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최종 13경기 출장하면서 13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8사사구 8탈삼진 10실점(10자책)에 ERA 6.92를 기록했다. 그래도 MCL(내측측부인대) 수술 이후 성공적으로 복귀하였고 만 21세에 아직 창창한 선수였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 정도는 보인 시즌이었다.

2.2. 2009 시즌

2009 시즌부터는 좌완투수가 절대 부족한 팀 사정상 중간계투원 포인트 릴리프로 기회를 얻어 1군에서 본격적으로 뛰게 되었다.

5월 17일 더블헤더 1차전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당시 동창이자 친구 류현진의 라이벌로 올라선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조기강판 되었고, 팀은 김광현에게 아예 9이닝 3실점 완투승을 내어주며 3:4로 아쉽게 졌었다. 그래도 더블헤더 2차전은 팀이 4:1로 이기며 1승 1패를 주고 받았었다.

5월 20일 LG전에서는 ⅓이닝 무실점으로 1군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6월 6일 삼성전에서도 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6월 12일 한화전 경기에서 선발 곽정철이 10:3이라는 넉넉한 스코어 속에서도 5회를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3실점을 추가로하자[11] 5회 초 2사 1, 3루에 추승우 타석을 앞두고 구원 등판하게 되었다. 여기서 초구에 바로 추승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긴 이후 타선이 더 불을 뿜어 16점까지 내는 동안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를 잘 지으면서 최종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1군 데뷔 후 첫 승리를 기록했다. 팀의 16:6 대승에 나름 일조한 셈.

이후 6월 한 달간 총 11⅓이닝 동안 10탈삼진을 잡으면서 1승 1패 1홀드에 월간 ERA도 1.59를 기록하면서 나름 두각을 보였고, 7~8월에도 네 경기 정도 제외하면 무실점 투구를 한 경기가 더 많았었으나, 김영수, 진해수에 비해 되려 좌타자에게 안타를 더 맞고 우타자를 상대로 더 잘 틀어막는 괴상한 피칭 내용을 선보일 때가 많았으며, 올해도 4강권에 있던 SK, 두산, 롯데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 점 등이 불안요소로 남게되면서 결국 신인 정용운에게 밀려 2009년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직접 술회한 바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전 손이 떨리는 증상 때문에 이강철 코치에게 말했더니 좌완이 없으니 일단 합류하라고 해서 따라갔는데 합류 첫날 제외되었다고 한다. 이후 감독 인터뷰 기사에서 울렁증때문에 제외했다고 하자 자신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에 화가 나서 조범현 감독에게 따졌다고 한다.

2.3. 2010 시즌

2010 시즌에는 3월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한 이후 2군에 잠시 내려갔다가 4월 말부터 다시 1군에 올라와서는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한 때 1점대 초중반의 ERA를 보여준 적도 있었다.
그런데 5월 26일 LG전 원정 경기에서 2:17로 크게 지고 있던 6회 초 2사에 1번 타자였던 이대형에게 볼카운트 3볼에서 말도 안되는 빈볼을 던져서 LG 트윈스 팬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12] 그런데 웃기게도 빈볼성 투구도 제대로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퇴장당했다.#[13] 그럼에도 다음 날 27일 LG전에 또 등판해서는 1⅔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6월 11~12일 LG전에서 연이틀 부진투를 보이더니 12일 뒤인 24일 넥센전에서는 아예 2이닝 동안 6피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을 하는 바람에 시즌 ERA도 5.50로 폭등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중요한 상황보다는 주로 추격조로 등판을 하면서 시즌 최종 42경기 등판하여 34⅓이닝 동안 2패 2홀드 ERA 4.98로 클래식 스탯 상 작년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 기록을 보였으나, 세부적으로 볼 때 볼넷과 피홈런이 작년보다는 줄었고 ERA+로는 리그 평균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FIP쪽으로 봤을 때는 운이 또 안따라준 시즌이기도 했다. sWAR*도 어쨌든 0.61을 기록하며 1인분 까진 아니어도 나름 팀에 몇 안되는 좌완 중에서는 에이스 양현종 다음으로 그나마 잘 던진 축에 속했던 시즌이었다.

2.4. 2011 시즌

후배인 심동섭이 갈수록 성장하며 팀의 필승 좌완 계투진이 되면서 그에게 밀려 입지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엔 주로 패전처리용으로 나왔지만 패전조에서도 불을 질렀다.

여담으로 아버지가 5승을 거두면 차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7월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는 깜짝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비록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으나 카림 가르시아의 합류로 강해진 한화 타선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은 모습을 보였다.

7월 14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차정민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제대로 불을 질렀다. 그렇다, 7월 3일 경기는 훼이크였던 것이다! 이날 포수의 키를 훌쩍 넘어 날아가는 어이없는 볼도 나왔다. 결국 팀은 스코어 11:2로 대패하였는데, 패배의 원흉으로 찍힌 김상훈, 차정민이 2군으로 내려갔지만 왼손으로 밥먹는 게 벼슬인 KIA의 좌완이라 홀로 남았다.

7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선발 김희걸이 붕괴되자 구원 등판하여 4이닝 1실점으로 깜짝 호투했다. 마치 문어가 팔을 놀리듯 참으로 변태스럽게 투구하여 팬들의 심장을 졸였음에도 호투하여 봉산탈춤 투구, 문어투구 등으로도 불렸다. 이것으로 통산 2승.[14]

의외로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온 경기를 포함하여 상태 타선을 잘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쳐 이겼었다.

7월 26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트래비스 블랙클리가 겨우겨우 막아주고 있던 승을 한기주가 처참하게 말아 먹어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올라왔는데, 그 표정이 가히 "아, 이런 경기나 지고 앉았고 한심해"였다. 정말 엄청 귀찮아하는 표정. 그리고 공 세 개 툭툭툭 던져서 타자 잡고 9회를 마무리했는데, 그 타자가 8회초에 안타를 쳐 삼성의 승기를 잡아준 조영훈이었다. 탈삼진 잡고 나서도 별 행동 없이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이 일품.

8월 10일 광주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손영민유동훈이 불을 지르며 선발승이 날아가버렸다.

2.5. 2012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핵심 좌완인 양현종심동섭이 잇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선동열 감독의 지시로 선발 후보로 올라오게 된다.

2월 22일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았는데...

하지만 4월 12일 삼성전 선발 등판 2⅓이닝 5실점 (10:2 패), 4월 18일 넥센전 선발 등판 4이닝 4실점 (1:6 패), 4월 24일 한화전 9회 구원 등판 0⅓이닝 5실점(16:8 패)을 기록했는데, 4월 24일 방어율이 무려 135.00이다! 누적 방어율은 18.90.

결국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2군행. 거기다가 두산전을 대비해 설렁설렁 던졌다는 발언으로 까였다.

2군에 내려간 후, 5월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위주로 등판했다. 탈삼진은 매 경기마다 5~7개 정도로 그럭저럭 잡아냈으나, 잡은 만큼 또 실점하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타선이 터져줘서 승을 챙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NC를 상대로 완봉승도 거두었다.

6월 15일부터 다시 1군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 2군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로 꼽혔고, 불펜에서 뛰면서 시즌 초에 비해 매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필승조나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6월 24일 광주 SK전에서는 1:0으로 뒤진 8회에 등판, 2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팀은 9회말 역전승하면서 구원승을 따냈고, 이것으로 통산 3승. 1군 복귀 이후 6월 24일까지 6월 방어율 0.87에 볼넷 1개, 삼진 10개의 극악한 볼삼비율로 KIA 팬들을 다시금 낚고 있는 중이다. 보도에 의하면 멘탈이 상당히 강해진 듯했다. 공 하나하나에 간절함을 느꼈다고.

6월 28일 잠실 LG전에서는 팀이 11:3으로 리드하던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최영진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와 이병규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폭풍같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이후 김일경에게 볼넷까지 안겨주었으나,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겨우겨우 이닝 마무리. 결국 스코어 11:6까지 쫓기게 되었다. 그래도 팀은 13:8로 이겼다.

7월 3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3:3으로 비기던 8회초에 등판. 이성열에게 기습번트를,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 후 양의지에게 희생번트까지 허용했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제구나 구위, 멘탈 등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계속 설레게 하였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유동훈고영민에게 2루타를 허용, 2실점하며 분식회계를 한 끝에 팀은 4:5로 패배,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8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1:1로 비기던 8회말 1사 2루 상황, 박지훈이 좌타 강병식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상태에서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였고, 직구 하나를 가운데에 꽂으며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마운드를 유동훈에게 넘겨주었다.

8월 21일 광주 LG전에서는 팀이 8:0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린 5회초에 등판, 3이닝 10타자 40투구수 10타수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무자책점으로 의외로 호투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날은 LG 타선이 오지환, 박용택, 큰 이병규, 이진영 등 좌타자로 도배됐던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팀은 김선빈의 2타점 이후로, 더 이상 점수를 따지 못하고 8:2로 패배.

9월 8일 잠실 LG전에서는 연장 11회말에 등판하여 예능수비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를 참고.

결국 27경기 34⅓이닝 1승 6패 방어율 7.34 41피안타 16사사구 26탈삼진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더불어 7.34라는 방어율은 데뷔 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럴 거면 빨리 군대나 갔다 오라는 게 중론이었다.

2.6. 2013 시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박경태(야구)/2013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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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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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14 시즌

4월 3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9실점(9자책)으로 개털리며 올해도 좌슬아치라고 까이며 시즌을 시작했다. 팀은 2회 3점을 내고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후 등판한 한승혁이 4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한 덕분에 배로 까였다.

4월 9일 넥센전 선발 등판에서도 1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실점 4자책점으로 또다시 탈탈 털렸다. 이후 또다시 등판한 한승혁이 4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준수하게 투구한 덕분에 또 배로 까였다.

4월 15일 한화전에서는 7회에 2:1 리드 상황에서 2사 만루에 등판, 펠릭스 피에에게 초구를 바로 얻어맞고 2실점, 5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한 한승혁의 승리투수요건을 깔끔하게 날려먹고 바로 강판당했다. 이쯤 되면 2군 아니면 군대를 다녀오는 것이 개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팬을 위해서도 좋을 듯 싶다.

그런데 다음 날 4월 16일 한화전에서는 4회 4: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4이닝 동안 4탈삼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웬일로 호투를 하였다. 다만 이날 윤규진이 4회에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 1피안타 8K 무사사구라는 퍼펙트급 호투를 해서 묻혔다(…).

4월 29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5피안타 1볼넷 1삼진 ⅓이닝 6실점으로 시원하게 털리면서 강판.

무려 162.00이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결국 그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11일에 1군에 복귀하였다. 그리고 6월 25일 SK전에서 ⅓이닝 동안 4연타석 피안타를 기록하면서 3자책점을 기록하고 바로 강판되었다. 평균자책점은 12.27이 되었다.

1군에 돌아와서도 4연속 피안타라는 진기명기를 보여주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결국 6월 25일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가 신창호.

이후에는 소식이 없었는데, 인천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6 시즌 중 소집 해제 예정. 이 해 KIA 타이거즈에서는 시즌 중 외야수 이준호가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재활 중이었던 내야수 황정립도 시즌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다.

2014 시즌 최종 성적은 16경기 25⅔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27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마감하였다.

소집해제 즈음에 이르러 엑스포츠뉴스의 KIA 담당 기자 나유리가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박경태의 거취를 묻는 질문이 나왔는데, 담당 기자조차 뭘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밝혀 사실상 구단이나 박경태나 서로 손 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다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소집해제했다. 호랑이 한마당에도 참가해서 내년에는 욕을 좀 덜 먹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8. 2017 시즌

6월 17일 LG전에 앞서 3년만에 1군에 복귀했다.

18일, 8:13으로 뒤지고 있는 9회초에 나와 3실점을 하며 폭발해버린 KIA 불펜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전설 속 테러리스트의 화려한 복귀 무대라며 KIA 팬들은 경악하였다.

21일 두산전, 크게 앞서고 있는 7회에 올라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김주형의 실책이 겹쳐서 전부 비자책점이었다.

시즌 중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2.9. 2018 시즌

이후 재활을 거쳐 2군에 머무르다가 2018년 9월 27일 김세현의 반대급부로 오랜만에 1군에 콜업되었다. 이 날 바로 경기에 투입, 7회에 나와 2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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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5실점 4자책으로 부진했고, 6회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세상 정확한 발음으로 마운드에서 쌍욕을 했다. 후에 밝힌 바에 의하면 당시 홈런을 맞은 직후 전광판에 적힌 포심 구속이 135km/h가 찍힌 것을 보고 '이제는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어 욕을 했다고 한다.

2.10. 2019 시즌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되며 시즌 시작부터 2군에 있었고, 2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6월 12일~13일 상무전에서 자팀 선수인 이정훈을 이틀 연속으로 헤드샷을 맞추기도. 결국 9월 18일 웨이버 공시되며 팀을 떠나면서 동시에 은퇴하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혼인신고를 한 지 하루만에 방출된 거라고...

3. 플레이 스타일

현역 시절에는 소위 말하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좌완 파이어볼러였다. 평균구속 140km/h 초반, 최고구속 150㎞까지도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투심,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하지만 제구력이 심각하게 안 좋은지라 볼질을 하며 사사구를 남발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가운데에 쑤셔넣다 난타를 당하기 일쑤. 구속에 비해 구위는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구위야 어쨌든 150㎞을 던질 수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는 귀한 존재였기에 현역시절 내내 팬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기대를 받았던 선수였다.

좌완임에도 좌타자에게 약하고 우타자에게 강한 역스플릿 기질이 있었다. 보통 1이닝을 풀로 소화할 능력이 안 되는 신인급 좌완이나 노쇠한 베테랑 좌완 투수들이 주로 맡는 보직이 원포인트인데, 원포인트로 저격까지 해야 할 수준의 좌타자는 또 보통 타자가 아니기에 이런 강타자를 상대로 신인급 좌완을 투입했다가 신나게 얻어맞아서 정작 나중에 스탯을 까 보면 오히려 좌완 상대 성적이 안 좋게 나오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또한 후일 본인의 방송에서의 증언 등으로는 팀에서 약간 겉돌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멘탈적인 부분도 성적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4. 은퇴 이후

방출 이후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있는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진영화와 합방을 진행했다. 그리고 2019년 10월 30일,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시작해 안지만에 이은 두 번째 야구선수 출신 BJ가 되었다. 어느 정도 언변을 갖춘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방송 컨텐츠는 의외로 스타크래프트. 진영화와의 합방도 그렇고 몇몇 전 프로게이머에게 일일 수업을 받는 등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인듯. 손빠르기는 나름 준수하고 래더도 돌릴 정도로 왕년에 스타 좀 했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의 실력을 체크한 모 전프로는 개판이라고 깠다.[15] 여튼 무슨 방송을 하든 방제에는 "전 야구선수 박경태러리스트"가 들어가는데, 스타판에서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은 좋은 뜻으로 통하기 때문에 야구에 문외한인 시청자들은 그를 잘했던 선수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12월 7일에는 박명환야구TV에 게스트로 출연해 KIA 시절 썰을 풀었다. 타이거즈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뉘앙스를 보면 주 타깃은 KIA의 적폐로 꼽히는 몇몇 프런트 인사였지만 닌 한 게 뭐가 있냐는 식의 태클도 있는 등 반응은 극과 극. 최저연봉 인상과 샐러리캡 도입도 비판했다.

2020년 5월 5일, 프로야구 개막 이후,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아프리카에서 중계하고 있다.

202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더 테러 라이프 1화를 양준혁과 진행했으며 2회는 KIA 출신 김진우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1년 3월 20일 전북 군산 소재 가칭 야구 레슨장인 박경태의 야구 스케치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박경태러리스트tv라는 유튜브 채널을 런칭해 매해마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면 신인 분석 영상을 올리는데 예상보다 높은 식견과 예측력을 보여줘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후 KIA 타이거즈 경기가 종료되면 경기 분석, 선수 평가 등을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데 꽤 정확한 분석으로 일부 KIA 타이거즈 선수들도 챙겨보며 시청자수도 수백명 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경부터 콜랩코리아의 스포츠 콘텐츠 분야 강화 정책으로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전설의 타이거즈 채널과 더불어 콜랩코리아 소속 크리에이터가 됐다.

5. 여담

  • 같은 KIA 소속 투수였던 송은범과는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다만 3년 차이라 송은범과 같이 뛴 적은 없다. 그래서인지 박경태가 송은범에게 상당히 싹싹하게 구는 편이고 굉장히 잘 따랐다. 선배님께 무릎 꿇고 인사하는 박경태
  • 현역 시절 선동열이 굉장히 아낀 유망주로, 팀에 있을 적에는 박경태를 따로 불러 용돈까지 쥐어줄 정도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박경태의 소식을 따로 물어볼 정도로 아끼는 제자였다고. 뭐 최고구속 150km씩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라서 당시 KIA 타이거즈 갤러리 갤주였을 만큼 누구나 박경태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긴 했지만...박경태도 실제로 선수생활 중 선동열 감독 재임 기간에 가장 성적이 좋았으며, 선수생활 중 가장 존경하고 잘 맞았던 지도자로 선동열을 꼽았다.
    반대로 자신과 맞지 않았던 지도자로는 조범현 감독을 꼽았다.
  • 본인도 박경태러리스트라는 별명을 안다. 아예 유튜브 채널명을 박경태러리스트라고 지었다고 한다.
  • 평상시는 안경을 끼고 다닌다. 안경을 끼면 운동선수가 아닌 회사원처럼 보이는 지적인 외모로 나름 잘 어울린다는 평.
  • 박명환이 진행하는 박명환야구TV에 출연했다. 말을 굉장히 잘한다는 진행자 박명환의 칭찬을 들었다.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는 편견이 싫다고 한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공부를 잘 했다고 하며[18] 지금도 독서를 많이 한다고. 독서량이 뒷받침되어서인지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주장을 말로 조리있게 풀어내길 잘 하는 달변가. 유머도 겸비하고 있다. 덧붙여 은퇴 후 안경을 쓰자 지적으로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목소리도 굉장히 좋고 발음도 정확해서 방송에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 2020년 4월 21일 KIA vs 삼성 편파중계를 처음으로 했는데 예상 외로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방송사 해설위원 제의가 온다면 당장 달려간다고 입장을 밝혔다.
  • 롤러(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인 최봉주가 자신의 사촌동생이라고 한다. 가끔 인터넷 방송에서 같이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마찬가지로 선수생활을 은퇴한 것 같다.
  • 선수 시절 공황장애를 심하게 겪었다고 한다. 욕도 많이 먹고 선배들의 갈굼으로 인해 발병했다고 한다. 1년에 한 달 정도는 입원했을 정도였고 마운드에서 손발이 저려서 코치를 부른 적도 있다고 한다.
  • 2022년 8월 9일 라이브 방송에서 실버 버튼 공약으로 2009년 KIA 타이거즈 우승 당시의 에이스였던 아킬리노 로페즈를 만나러 도미니카에 가겠다고 밝혔다.
  • 2023년 1월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06년 드래프트 동기이자 동갑내기 한기주와 함께 전설의 타이거즈 녹화에 참여했다. 같은해 3월에 방영됐으며 상술한 공황장애 등을 특유의 말솜씨로 풀어내었다.
  • 2023년 7월 9일 라이브 방송에서 KIA 5연승 공약으로 내걸었던 5월 일본 여행때 사 온 조니워커 블루라벨 술먹방을 진행했다. 아내분의 목소리 출연은 덤.
  • 2023년 8월말 코로나에 걸려서[19] 1주일 정도 고생했다.
  • 유튜버 빠꿈과 친분이 있다고 한다.

6.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rowcolor=#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2006 KIA 1군 기록 없음
2007
2008 13 13 0 0 0 0 0.000 6.92 9 1 8 8 10 10 1.23
2009 36 34⅔ 1 2 0 2 0.333 5.45 37 7 22 32 24 21 1.67
2010 42 34⅓ 0 2 0 2 0.000 4.98 35 2 15 23 20 19 1.43
2011 50 54⅓ 1 3 0 6 0.250 6.63 53 3 43 40 43 40 1.71
2012 27 34⅓ 1 6 0 0 0.143 7.34 41 0 16 26 29 28 1.60
2013 42 62⅓ 1 5 0 4 0.167 4.48 70 2 34 53 33 31 1.64
2014 16 25⅔ 0 2 0 1 0.000 12.27 49 6 15 17 36 35 2.42
2015 군복무(사회복무요원)
2016
2017 3 4 0 0 0 0 0.000 9.00 7 0 3 3 6 4 2.50
2018 4 6⅓ 0 0 0 0 0.000 5.68 7 0 3 6 5 4 1.42
2019 1군 기록 없음
KBO 통산
(9시즌)
233 269 4 20 0 15 0.167 6.42 308 21 159 208 206 192 1.69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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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어난 곳은 전라북도 군산시이고 오식도에서 5세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가사] 오오 KIA 타이거즈 오오오오 박경태 박경태 오오오오 승리를 위하여 오오오오 박!경!태! ×2[3] KIA 시절 이현곤이 썼던 응원가 중 하나를 재탕했다.[4] 같은 학교 동기로는 최승준김기태가 있고, 초등학교 동창은 이재원이 있다.[5] 그래도 신종길은 암흑기 때 터져줬다.[6] KIA 타이거즈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3라운드 잔혹사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7] 심지어 이 별명은 팀 내에서도 알려져 있다.[8] 이름을 타자로 치면 곁애로 오타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9] 13년 9월 11일 피빛 투혼으로 그날 한정 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합쳐진 곁쇼 라는 바리에이션도 등장했다.[10] 그런데 08시즌 2군에서의 기록이 9경기 동안 36⅓이닝을 던지면서 43피안타 8사사구 22탈삼진에 2승을 올리면서 ERA가 4.95로 다소 높긴 했다.[11] 여기서 안치홍이 그 악명 높은 무등 야구장 인조잔디의 피해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다름 아닌 2루 방면 땅볼 타구가 갑자기 불규칙하게 높게 솟구치면서 그대로 타구가 안면을 강타, 코를 심하게 맞아버려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 직후 김종국이 대수비로 투입되었다.[12] 항간에는 이대형은 8:1로 팀이 크게 리드하던 3회 2루 도루에 성공했는데 이에 대한 빈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주를 이루었었다.[13] 재밌는 건 2014년에 FA로 KIA로 이적한 이대형과 한 팀이 된다.[14] 사실 이미 아버지가 타던 차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타이거즈 전담기자 김여울의 블로그 참고.[15] 스타크래프트 1은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 어려운 고인물 게임이 된지 오래라서 박경태 정도로는 그저 그런 수준이라는 뜻인듯 싶다.[16] 2019년 박찬호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갤주가 최원준으로 바뀌었다가, 20시즌에 최원준이 터지고 본인 성적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갤주 자리를 차지했다.[17]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김주형, 박찬호와 달리 통산 WAR는 양수라며 같이 엮이는 게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찬호는 2022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단숨에 박경태의 통산 WAR을 넘겼다.[18] 중1 때까지 평균 70점대를 유지했다고 한다. 학교마다 편차는 있겠으나 보통 중상위권 학생들(반에서 10등 내외)의 평균 점수가 70점대임을 감안하면 일반 학생들 기준으로도 공부를 꽤 한 편이다. 게다가 이 성적을 오전에만 수업 듣는 야구부 소속 학생이 기록했음을 생각하면...[19] 해당 시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된 시점 이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