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08:18:47

송정터널(부산)

松停터널 / Songjeong Tunnel

1. 개요2. 역사3. 규모4. 효과5. 경유 노선

1. 개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송정동을 연결하는 터널이다.

2. 역사

1996년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는 해운대에서 송정해수욕장, 기장군 등지로 갈 때는 달맞이 고개를 굽이굽이 넘어가야 했다.[1] 한국전쟁 이전에는 도보이동시 달맞이고개와 함께 좌동을 통해서 송정으로 가고는 했었으나 그마저도 한국전쟁 이후로는 좌동을 통해 넘어가는 길은 폐쇄되었다가 2020년이 되어서야 "송정옛길"이라는 이름으로 산책로로 부활했다. 한국전쟁 이후 당시엔 달맞이고개가 개발이 안 된 터라(왕복 1차로 도로였다.) 길도 험하고 밤에는 가로등 불빛 하나 없어서 어둡고 위험한 곳이었다. 따라서 해운대랑 송정을 잇는 터널 건설이 필요했었으나 한참이 지난 뒤 해운대신시가지가 조성될 때 개통이 되었다.

3. 규모

길이 : 총 연장 410m
1992년에 12월에 착공하여 1996년 6월에 완공되었다. 편도 3차로로 구성된 쌍굴식 터널이다. 부산에서 몇 개 없는 편도 3차로 터널이다. 오륜터널도 있으나 거긴 편도 2차로 터널을 4개 병렬식으로 늘여놓은 것이다. 원래는 다른 터널들처럼 편도 2차로로 건설하려 했으나 이 구간이 워낙 통행량이 많을걸 미리 예상하였기 때문에 편도 3차로 쌍굴식 터널로 건설되었다. 따라서 터널 높이가 무려 8m에 달한다고 한다. 광폭 터널이기 때문이다. 제한속도는 70km/h

보행은 금지되어있고 자전거는 공식적으로는 통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들이 워낙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곳이라 주의해서 통행할 것. 자전거 운전자가 짐승 이상이 아닌 한 달맞이고개로 가거나 아니면 애초에 해운대에 들어오지 말고 연산교차로 쪽으로 이동하여 동래 / 반여동 ~ 반송 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낫다.

연산터널 처럼 방음벽을 설치하고 보행로를 구비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2024년 현재까지도 보행로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보면 무산된 듯 하다. 애초에 자동차전용도로인 장산로의 연장선상으로 지어진 터널이라 건설 당시 보행로 설치를 하지 않은듯.

4. 효과

1996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철도 이외에는 송정으로 가기가 너무 까다롭고 멀었었다. 당시 송정을 기점으로 하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노선들이 있었지만 달맞이고개를 굽이굽이 넘어야해 소요시간이 길었으며 도로도 험해 많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해운대구~송정동~기장군 간 이동이 한층 더 원활해졌으며, 추후에 해운대발 노선들이 전부 기장군 청강리공영차고지로 이전할 수 있게 해 주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이동거리랑 이동시간이 대폭 늘어나버렸다 부산에선 거의 아오안 취급받던 송정해수욕장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고, 부산 대학생들을 주요 엠티 장소로 송정해수욕장이 1순위로 꼽힐 정도로 교통이 진짜 편리해졌다. 대신 기존의 달맞이고개를 경유하던 시내버스 노선들은 죄다 송정터널 경유로 노선이 변경되었다.[2] 송정터널 개통과 동시에 달맞이고개 도로도 재정비하여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더불어 기장군 기장읍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3], 해동용궁사, 대변항 등지로 가는 데 한층 더 편리해졌다.

5. 경유 노선

해운대를 경유하여 기점이 송정동이나 기장군 청강리공영차고지인 노선들은 모두 이 터널을 통과한다.

그 밖에도 해운대구~기장군~울산광역시를 왕복하는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시외버스 노선 도 이 터널을 경유한다.


[1] 때문에 송정터널 진입 전 달맞이고개로 빠지는 진입로가 하나 나 있다.[2] 현재 달맞이고개는 해운대2번, 해운대10번만이 해운대 구간만 일부 경유하고 있으며,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구간은 현재 운행중인 시내버스나 마을버스가 없다.[3] 해운대에서 기장군으로 가는 길은 송정터널 경유나 부산울산고속도로 경유, 달맞이고개 경유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유료도로이고 달맞이고개는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해 소요시간이 대폭 증가한다.[4] 아침 3회 한정[5] 정관신도시 방면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