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6:30:55

쇠고깃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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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소고기국.jpg
쇠고깃국

1. 개요2. 조리법3. 주의사항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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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고깃국이나 소고기 뭇국이나 둘 다 '쇠고깃국'이 맞지만, 본 문서는 보통 경상도식 쇠고깃국이라 부르는 음식이며, "소고기국밥"[1], "장터국밥"이라 부르기도 한다. 육개장과 혼동되는 요리이기도 하다.

파일:sogogigook.jpg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맑은 소고기뭇국(서울식 쇠고깃국)과 혼동되는 요리. 소고기뭇국과 가장 큰 차이점은 붉은 국물이다. 쇠고깃국은 소고기뭇국에 대파나 콩나물, 마늘 등이 들어간다. 보통 전통시장 식당에서 흔히 판매하는 소고기국밥에서 밥을 뺐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무와 콩나물에서 시원한 맛을 내고, 소고기가 감칠맛을 냄과 동시에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국물맛이 일품인 요리. 육개장에 비해 난이도가 좀 더 낮다.

2. 조리법

조리시간: 약 30분
난이도: 보통

재료: 국거리용 소고기(200g), 대파(1/2뿌리), 무 한줌(50g), 콩나물 한줌(50g)
양념: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깨소금 약간
간: 간장 1큰술

1. 먼저 들어갈 콩나물의 뿌리를 제거하고 씻어 물기를 빼놓는다. 콩나물의 대가리를 제거하기도 한다.
2. 무는 가로 세로 2~3cm 정도의 넓이, 두께는 0.5cm 정도로 얇게 썰어놓는다.
3. 2~3cm 길이로 썰어낸 소고기를 위의 양념재료로 잘 섞어놓은 양념장에 버무린다.
4. 적당히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소고기를 볶는다.
5. 소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썰어놓은 무를 넣고 타지않게 볶는다. 4,5 과정을 진행할 때 매운 연기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다.
6. 볶은 무에, 기름과 적절한 간이 배었을 때, 물을 적당히 넣는다. 1리터가 적당하고, 더 넣으면 국맛이 싱거울 수도 있다. 미원을 첨가할 때라도 3리터를 넘겨 넣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7. 무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더 끓인다.
8. 콩나물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서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육개장도 마찬가지지만, 쇠고깃국맛은 제대로 된 국간장이 좌우한다.
9.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파를 넣는다.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더한 국물을 원한다면 파를 많이넣는것이 좋다.

3. 주의사항

이렇게 끓인 쇠고깃국은 고추기름을 추가한 육개장처럼 고추기름이 많이 뜬다. 냉장,냉동 보관시 기름이 굳어서 국 위에 뜰 경우 적당히 국자로 기름을 떠서 국에 보태는 것이 필요하다.

4. 기타

  • 이팝에 고깃국 기와집에서 비단옷의 고깃국을 이 고깃국이나 소고기뭇국으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이 고깃국을 말하는 게 아닌 육수를 뜻하는 말이다. '고기 국물'로 이해하면 편하다. 잘 살게 해주겠다며 내세운 게 고작 남한에선 버리기도 하는 육수라는 점에서 당시 시대 상황이 어땠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북한에서 이 '고기국'은 냉면집만 가도 나오는 그 진한 육수도 아니고 사실상 맹물에 가까운 고기 살짝 담갔다 뺀 듯한 밍밍한 육수로 실현되었다. 요즘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렵다는 듯.[2] 북한에서 2년만에 가능하게 하겠다면서 나온 구호인데 결국 약속이 60년 넘게 지켜지지 않는 동안 남한에서는 이미 40년 이상 전에 고기가 가득 들어간 각종 국밥집들이 수만곳이 널려있는 상황이 되었고 서민들도 매일매일 고기를 사 먹을 수 있게 되었다.

[1] 빠르고 간결하게 발음하려는 동남 방언의 특성상 '쇠고기'라고 부르는 사례보다 '소고기'라고 부르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다.[2] 심할 때는 고깃국은 커녕 풀죽도 귀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