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03:12:54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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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단어 Suit
1.1. 관련 문서
2. 야구의 구종3. 가공 인물

1. 영단어 Suit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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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특수 목적의 전신복장을 뜻하는 말. 발음은 일부 사전에 /s(j)u:t/로 등재되어 있고 대개 /su:t/. 따라서 '슈트'보다는 '수트'가 보편적인 발음이 되겠다. '슈트'는 좀 옛날식 발음이며 그나마 영국에서나 쓰이고, 그조차도 지금은 점차 사용이 줄고 있어, 요즘 젊은 층에 속하는 영어 화자들은 영/미 막론하고 거의 다 '수트'라고 읽는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suit의 발음을 '슈트'로 등재하고 있으므로 이를 따라 본 문서는 '슈트'로 개설되었다.[1]

기본적으로는 정장을 의미하지만 잠수복이나 레이싱복 등 특수 목적의 전신복장 역시 "슈트"라 부른다. 창작물에 등장하는 수많은 '~~슈트'들도 여기서 비롯되었다.(예시: 아이언맨 슈트) 마블 코믹스DC 코믹스 등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 또는 일본 특촬물 히어로의 쫄쫄이 복장도 슈트라 부른다. 작중에서는 이러한 슈트를 입고도 자유롭게 싸우지만 현실에서는 통풍은 고사하고 땀배출도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하다.[2] 기본적으로 히어로 슈트들은 몸에 딱 달라붙어 전신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온몸을 조이는 형태가 된다. 처음 착용하면 숨쉬기도 힘들고 피로감이 극심하기 때문에 실제 촬영시엔 다양한 기믹을 넣게 된다.[3]

1.1. 관련 문서

2. 야구의 구종

야구의 구종
패스트볼(포심, 투심, 커터, 싱커) 슬라이더(스위퍼, 데스볼) 커브볼
체인지업(서클 체인지업) 포크볼, 스플리터 너클볼
기타 구종: 스크류볼 · 팜볼 · 슈트 · 이퓨스 · 자이로볼
관련 문서: 금지 구종 (부정투구)

일본 야구에서 사용하는 재플리시 야구 용어이며 シュート로 표기한다. 역회전이 걸린 공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 허구연 해설위원은 이 단어를 "떨어지는 공"이라고 부르기를 권장하고 있다.

최민규 칼럼 - 투심과 슈트는 왜 다른가 지금은 볼 수 없다
박동희 칼럼 - 우규민의 싱커보다 무서운 '무심'('무심 패스트볼'을 슈트성 공으로 설명하고 있다)

테일링, 즉 역회전[4]이 걸리는 수평적인 움직임을 띈 공들을 뜻한다. 미국의 슛이라는 표현에 영향을 받아 생긴 명칭으로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과거의 표현이다. 원래 미국에서 슛 이라고 부르는 구질은 속도가 빠르며 작게 변화하는 구종을 일컬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폴 딕슨이 1989년에 쓴 The Dickson Baseball Dictionary에 의하면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사용됐었던 용어로 '인슛' '아웃 슛' '업 슛' '다운 슛' '더블 슛' 등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 말하는 슈트는 커터의 데칼코마니와 같은 반대 개념의 공이다. 즉 우투수가 우타자의 안쪽으로 빠르게 휘어 들어가는 공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말하는 러닝 패스트볼의 개념.[5] 우투수의 커터가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빠르게 휘어나가는 것과 반대의 개념으로 안으로 휘어 들어간다. 싱커는 45도각도로 떨어지는데 반해 슈트는 떨어지지 않고 안으로 말려 들어가기만 한다. 그래서 슈트가 바깥쪽으로 잘못 형성되면 한가운데로 말려 들어가 장타를 허용하기 쉽고, 안쪽으로 잘 제구되는 슈트는 우타자에게 매우 어렵다.

일본에서 슈트라고 하는 명칭을 쓰게 된 이유는 슛(shoot)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던 20세기 초반의 영향이 크다. 일본과 미국은 메이지시대부터 이어졌던 야구교류로 1908년부터 꾸준히 미국에서 야구팀이 방문하여 일본에 야구를 전수 해 주었으며, 사와무라 상의 주인공인 사와무라 에이지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했던 1934년의 미일야구대회등 꾸준한 교류가 있어왔다. 전후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설적인 V9 시기 역시 당시 브루클린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자이언츠등의 다양한 메이저리그 팀 과의 교류를 통하여 선진야구를 배워왔던 영향이 크다.

그러다보니 20세기 초중반 전쟁으로 인하여 교류가 끊겼던 1935~1949년 사이를 제외하고는 오프시즌마다 일본은 미국의 야구를 배우며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데, 공교롭게도 교류가 끊겼던 1936년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탄생했고 그 이후로도 일본은 일본직업야구연맹[6]이 발족하여 야구리그가 만들어졌다. 이 공백의 기간이 일본에 슈트라는 용어가 정착되었는데 슈트라고 하는 표현은 원래 변화하는 방향에 따라 앞서 이야기한 대로 다운 슛, 업 슛, 아웃 슛 등으로 속도가 빠르고 작게 변화하는 구종들을 일컫어서 통칭하는 표현이였다. 예를들어 김병현이 과거 던졌던 '업 슛'의 경우 언더스로가 던지는 커브의 회전이 오버스로와 반대이기에 백스핀의 회전을 지니게 되는데 빠르고 작게 위로 솟는 것 같다라고 하여 업 슛이라 불린다.

일본에서는 이 공백의 기간동안 '인 슛'을 던지는 투수들이 있었고 1950년대의 전설적인 슈트를 던졌다고 회자되는 하세가와 료헤이등의 투수가 있다보니 'In shoot'에서 'in'만 빠지고 'shoot(슈트)'라고 하는 용어가 생긴 것이다. 참고로 현재는 '아웃 슛'은 커터, '다운 슛'은 스플리터 혹은 포크, '인 슛'의 경우 현재는 싱커로 통칭하여 구분하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지만 '러닝 패스트볼' 혹은 그립의 이름을 따서 투심 패스트볼이라고 부르고 있다. '업 슛'은 현대 야구에서 언더스로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찾아보기 힘들며, 소프트볼에서 '라이즈 볼(Riseball)'[7]로 불리고 있다.

투심이 보편적인 현재는 일본에서도 투심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 간혹 해설자들중에 슈트를 스크류볼이라고 잘못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구종은 전혀 다른 구종이다. 스크류볼은 서클 체인지업과 비슷한 궤적의 톱스핀을 지닌 느린 변화구이며 슈트는 기본적으로 속구 계열의 변종이다. 대표적으로 이와쿠마 히사시가 던지던 슈트라고 불리던 공은 미국이나 한국에선 투심 패스트볼로 분류된다.

슈트의 경우 그냥 포심그립으로 던져도 투구폼에 의해 내추럴 슈트가 되는 경우가 있어 교정하게 하는 편이긴하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제구가 안되어 피장타율이 높아지는 경우엔 교정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질 경우 손이 안쪽으로 내회전하게 되는데 이때 내회전을 타이밍을 잘 못 맞추거나 할 경우 공의 회전이 조금 다른 방향으로 향하곤 하는데 이때 안쪽으로 들어가면 슈트 회전, 바깥쪽으로 들어가면 커터 회전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투수가 바로 마리아노 리베라로, 프로 데뷔 초기에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도 커터처럼 날아가서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분리하는 교정을 받았다.

즉, 소위 말하는 공이 손에서 빠진다거나 날리는 공이라고하는 공을 교정하는 편으로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테일링이 걸리는 스리쿼터나 사이드암 투수들의 경우 수정을 한다고 고쳐지는 문제가 아니기에 억지로 교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오버스로 투수들의 경우도 크게 문제가 없으면 억지로 교정하지는 않는다.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에서 투수의 특수 능력 중 하나로 '슈트 회전'이 등장하는데, 직구의 무브먼트의 변화는 없이 구위만 낮춰 타구 비거리를 늘리는 네거티브 특수 능력이 있으며 이 것과 대비대는 능력이 노비라는 능력으로 공이 얼마나 잘 뻗는가에 따라 구위가 결정되는 특수능력이 있어서 게임에 의해 교정해야 된다고 잘못 알려진 경우다.

일단 일본에서 슈트를 잘 구사했다고 평가받는 투수로는 호시노 센이치, 히가시오 오사무, 히라마쓰 마사지, 니시모토 다카시, 가와사키 겐지로 등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다 몸에 맞는 공 기록 보유자인 히가시오나, 역시 싸움꾼 기질은 당대 탑이었던 호시노 등 파이터형 투수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타자 몸쪽으로 꽂히는 슈트는 수많은 위협구와 몸에 맞는 공을 낳았다. 임창용의 경우에는 무서운 역회전 무브먼트를 보여주었음에도 의외로 일본 야구계에서 슈트라고 이야기되지는 않았는데 사이드암의 자연스러운 무브먼트로 보았기 때문.[8] 여담으로 한국에 온 일본인 투수코치들이던 스기모토 타다시윤석민에게, 니시모토가 송은범에게 슈트를 장착시키려고 시도했으나 둘다 실패한 경우가 있다.

3. 가공 인물



[1]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이 보수적 용인발음(Conservative RP)을 많이 참고했기 때문에 발생한 현대 원어 발음과의 불일치 중 하나다. 참고로 이 논란은 '수퍼맨' vs '슈퍼맨'과 유사하다.[2] 크리스찬 베일 또한 배트맨 비긴즈 당시 의상이 통고무라 오븐에 들어있는 것 같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3] 마블 시리즈의 경우 토르, 비전, 아이언맨과 같은 전신 착용 슈트의 경우 냉각수가 흐르는 관이 설치되어 있다. 아이언맨의 경우엔 전신 촬영용 슈트, 부분촬영용 슈트가 따로 있어 편의에 맞게 착용 가능하다[4] 바깥에서 안으로 휘는[5] 미국에서는 우투수 기준 우타자의 몸쪽으로 휘면 Running이라고 하고 바깥쪽으로 휘면 Tailing이라고 한다. 물론 큰 의미에서 모두 Tailing이라고 하는데 굳이 세분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 참고로 MLB The Show라는 게임에 Running Fast Ball이 구현되어 있는데 전성기의 린스컴이 애용하던 구종이다.[6] 현재 일본야구기구의 전신.[7] 소프트볼에서 주로 던지는 구종으로 미국의 유명 소프트볼 선수 캣 오스터먼등이 잘 던지는 구종으로 일반적으로 소프트볼에서 톱스핀으로 떨어지는 패스트볼과 다르게 백스핀의 회전으로 상승하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하여 라이즈 볼 혹은 라이저등으로 불리는 구종이다.[8] 다만 현지 중계에서는 사이드암의 경우 슈트회전을 하기 때문에 치기 어렵다라는 이야기는 흔히 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