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ad> | |
슈퍼볼 LIX 우승팀 | |
필라델피아 이글스 | |
MVP | 제일런 허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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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Bowl LIX |
[clearfi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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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025년 2월 9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1]에 열린 NFL 2024-25 시즌의 결승전인 제 59회 슈퍼볼에 대한 문서.
2. 개최지 선정 과정
이번 슈퍼볼 개최지 선정에 대한 얘기는 슈퍼볼 LVIII 개최지 선정 과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슈퍼볼 LVII부터 개최지 선정 과정이 입찰제에서 NFL 사무국의 단독 선정 후 협상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는데, 이에 따라 사무국에서 슈퍼볼 LVIII의 개최지를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으로 선정하고 협상에 돌입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NFL 정규시즌이 팀당 17경기로 확대되면서 슈퍼볼이 2월 둘째주로 미뤄짐에 따라 뉴올리언스 측에서 2024년 마르디 그라가 슈퍼볼 이틀 뒤에 열려서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했고, 결국 2020년 10월 14일 NFL 사무국에서 뉴올리언스의 슈퍼볼 개최를 1년 미루기로 하여 이에 따라 슈퍼볼 LIX를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게 되었다.2.1. 중계 관련
2023시즌부터 새로운 중계권 협상 결과에 따른 슈퍼볼 중계 로테이션이 2032시즌까지 CBS-FOX-NBC-ABC 순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번 슈퍼볼은 FOX에서 중계한다. FOX는 슈퍼볼 LVII 이후 2년 만에 다시 슈퍼볼 중계를 하게 되었으며, 2024시즌에 FOX 중계진으로 데뷔하는 톰 브래디의 슈퍼볼 중계 데뷔전으로 예정되어 있다.국내에서는 MBC SPORTS+가 TV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며, 쿠팡플레이는 뉴미디어 중계를 맡는다.
3. PLAYOFF - 컨퍼런스 챔피언십까지
4. 슈퍼볼 참가 팀 (각 컨퍼런스 우승팀)
<rowcolor=#fff> AFC 우승팀 | NFC 우승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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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치프스 | 필라델피아 이글스 |
4.1. AFC 우승팀 (Away): 캔자스시티 치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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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15승 2패, AFC 서부지구 우승 (1번 시드)
- 역대 슈퍼볼 6전 4승(1969, 2019, 2022, 2023) 2패(1966, 2020)
- 플레이오프는 위쪽 참조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캔자스시티 치프스/2024 시즌를 참조.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격언으로 올 시즌 치프스를 요약할 수 있다. 올 시즌 치프스는 플레이오프 포함 17승 중 단 3승만이 투포제션 승리를 거뒀고, 나머지는 모두 원포제션 승리를 거둘 정도로 딱 이길 수 있는 정도만 이겨왔던 팀이다. 하지만 위의 격언처럼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마지막엔 결국 이기는 본능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발휘했고 다시 한번 슈퍼볼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제 치프스가 노리는 것은 NFL 역사상 최초의 슈퍼볼 쓰리핏. NFL 역사상 리핏 이후 슈퍼볼에 진출한 경우는 없었으며, 치프스가 그 쓰리핏에 도전하는 첫 번째 도전자가 되었다. 여전히 건재한 마홈스-켈시 듀오, 그리고 시즌 도중 재구성하여 다시 한번 강력해진 리시버진[2],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스티브 스패그누올로식의 디펜스와 함께 다시 한번 3연속 롬바르디 트로피를 노린다.
4.2. NFC 우승팀 (Home): 필라델피아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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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14승 3패, NFC 동부지구 우승 (2번 시드)
- 역대 슈퍼볼 4전 1승(2017) 3패(1980, 2004, 2022)
- 플레이오프는 위쪽 참조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필라델피아 이글스/2024년를 참조.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NFC의 슈퍼볼 진출 후보로 거론되었던 이글스가 2년 만에 다시 한번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번 시즌 전 야심차게 영입한 세이콴 바클리를 위시로 이번 시즌 내내 문자 그대로 러싱으로 지배한다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그 결과 바클리는 2005 러싱야드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써냈고 제일런 허츠도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빅 팬지오 수비 코디네이터를 위시로 재구성한 젊은 디펜스[3]가 리그 최강 수준까지 올랐고 다시 한번 슈퍼볼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비록 팀 스탯으로는 이글스가 압도적이지만 치프스의 다수의 우승이 있어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글스는 저번 슈퍼볼 57보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올라갔고 치프스와 다르게 만난 팀들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올라왔기에 이글스도 분위기가 좋다.
4.3. 시나리오
- 캔자스시티 우승시 : 패트릭 마홈스는 네 번째 우승으로 슈퍼볼 최다 우승 쿼터백 2위 타이 기록을 달성하며, 앤디 리드 역시 네 번째 우승으로 슈퍼볼 최다 우승 감독 2위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되며, 칩스 구단 역시 본인들이 슈퍼볼 LVIII에서 1년 전 우승한 뒤 이루게 될 5번째 우승과 3연속 우승으로 NFL 최초 쓰리핏을 하게 된다. 통산 5회 우승으로 샌프란시스코, 댈러스와 동률을 이루게 되고 이는 역대 우승 공동 3위 팀이 된다. 칩스는 최근 6년간 5회의 슈퍼볼에 진출해 4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거두게 됨으로써 왕조 건설을 하게 되고, 그 톰 브래디조차 못했던 전무후무한 슈퍼볼 쓰리핏에 성공한다.
- 필라델피아 우승시: 슈퍼볼 LVII 이후 2년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고, 슈퍼볼 LII에서 우승한 뒤로 7년 만에 2번째 우승 트로피를 필라델피아로 가져오게 된다. 제일런 허츠는 존 엘웨이 이후 처음으로 슈퍼볼에서 패배한 쿼터백이 다시 진출해 우승하는 사례를 만들고 세이콴 바클리는 이적 첫 해 역대 최고의 러닝백 시즌 중 하나로 평가될 시즌을 만들게 된다.
5. PRO BOWL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 {{{#!folding [ DEFENSE 로스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fff> 팀 | 선수명 | 팀 | 선수명 | |||
인테리어 라인맨(DT, NT) | |||||||
PIT | 캐머론 헤이워드 | NYG | 덱스터 로렌스 | ||||
KC | | PHI | | ||||
BAL | | TB | 비타 베아 | ||||
NYJ | 퀴넨 윌리엄스[C] | SEA | 레너드 윌리엄스[C] | ||||
TEN | 제프리 시몬스[C] | ||||||
디펜시브 엔드 | |||||||
CLE | 마일스 개럿 | SF | 닉 보사 | ||||
CIN | 트레이 헨드릭슨 | DAL | 마이카 파슨스 | ||||
LV | | GB | 라션 게리 | ||||
HOU | 드닐 헌터[C] | ||||||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 |||||||
DEN | 닉 보니토 | MIN | 조너선 그리나드 | ||||
PIT | | MIN | 앤드루 밴 긴켈 | ||||
LAC | | LAR | 재러드 버스 | ||||
BAL | 카일 밴 노이[C] | ||||||
LAC | 조이 보사[C] | ||||||
인사이드 및 미들 라인배커 | |||||||
BAL | | SF | 프레드 워너 | ||||
IND | 자이어 프랭클린 | PHI | | ||||
PIT | 패트릭 퀸[C] | WAS | 바비 와그너[C] | ||||
코너백 | |||||||
HOU | 데릭 스팅리 주니어 | CHI | 제일런 존슨 | ||||
DEN | 패트릭 서테인 2세 | MIN | 바이런 머피 주니어 | ||||
BAL | 말론 험프리 | CAR | 제이시 혼 | ||||
CLE | 덴젤 워드 | SEA | 데본 위더스푼 | ||||
프리 세이프티 | |||||||
PIT | 민카 피츠패트릭 | GB | 재비어 맥키니 | ||||
스트롱 세이프티 | |||||||
BAL | 카일 해밀턴 | ARI | 부다 베이커 | ||||
LAC | 더윈 제임스 | DET | 브라이언 브랜치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 {{{#!folding [ SPECIAL TEAM 로스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fff> 팀 | 선수명 | 팀 | 선수명 | |||
키커 | |||||||
PIT | 크리스 보스웰 | DAL | 브랜든 오브리 | ||||
펀터 | |||||||
JAX | 로건 쿡 | DET | 잭 폭스 | ||||
롱 스내퍼 | |||||||
JAX | 로스 매티식 | MIN | 앤드루 드폴라 | ||||
리터너 | |||||||
DEN | 마빈 밈스 | DAL | 카본테 터핀 | ||||
스페셜 티머 | |||||||
NE | | ATL | 카대럴 호지 | ||||
PIT | 마일스 킬브루[C] |
}}}}}}}}}}}} ||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플래그 풋볼로 진행되며 페이튼 매닝과 일라이 매닝 형제가 각자 뛰었던 컨퍼런스 프로볼 팀의 헤드 코치를 담당한다.
6. SUPER BOWL LIX
시저스 슈퍼돔 -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 ||||||||||
관중: 65,719명 | ||||||||||
| 0 | Q1 | 7 | | ||||||
0 | Q2 | 17 | ||||||||
6 | Q3 | 10 | ||||||||
16 | Q4 | 6 | ||||||||
Chiefs | 22 | Final | 40 | Eagles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Game Book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득점 루트 ] | 시간 | 플레이 | 스코어 | |||||||
1Q 6:15 | 제일런 허츠 1 yd. 러싱 TD (7 plays 69 yards, 3:25) | <colbgcolor=#e31837><colcolor=#ffb81c> KC | 0 | 7 | <colbgcolor=#004c54><colcolor=#a5acaf> PHI | |||||
2Q 8:38 | 제이크 엘리엇 48 yd. FG 성공 (7 plays 27 yards, 3:59) | 0 | 10 | |||||||
2Q 7:03 | 쿠퍼 드진 38 yd. INT TD (3 plays -6 yards, 1:35) | 0 | 17 | |||||||
2Q 1:35 | A.J. 브라운 12 yd. 리시빙 TD (2 plays 14 yards, 0:10) | 0 | 24 | |||||||
3Q 5:18 | 제이크 엘리엇 29 yd. FG 성공 (12 plays 69 yards, 6:42) | 0 | 27 | |||||||
3Q 2:40 | 디본타 스미스 46 yd. 리시빙 TD (1 plays 46 yards, 0:07) | 0 | 34 | |||||||
3Q 0:34 | 재비어 월디 24 yd. 리시빙 TD (5 plays 90 yards, 2:06) | 6 | 34 | |||||||
4Q 9:51 | 제이크 엘리엇 48 yd. FG 성공 (10 plays 40 yards, 5:43) | 6 | 37 | |||||||
4Q 8:01 | 제이크 엘리엇 50 yd. FG 성공 (4 plays 1 yards, 1:41) | 6 | 40 | |||||||
4Q 2:54 | 디안드레 홉킨스 7 yd. 리시빙 TD (12 plays 75 yards, 5:07) | 14 | 40 | |||||||
4Q 1:48 | 재비어 월디 50 yd. 리시빙 TD (1 plays 50 yards, 0:08) | 22 | 40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개인 기록 ] | 팀 | 탑 패서 | 탑 러셔 | 탑 리시버 | ||||
KC | 패트릭 마홈스 21/32, 257 yards, 3 TD, 2 INT | 패트릭 마홈스 4 rushes, 25 yards | 재비어 월디 8 receptions, 157 yards, 2 TD | |||||
PHI | 제일런 허츠 17/22, 221 yards, 2 TD, 1 INT | 제일런 허츠 11 rushes, 72 yards, 1 TD | 디본타 스미스 4 receptions, 69 yards, 1 TD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팀 기록 ] | 토탈 야드 | ||||||
KC | 0 | ||||||
PHI | 0 | ||||||
패싱 야드 | |||||||
KC | 0 | ||||||
PHI | 0 | ||||||
러싱 야드 | |||||||
KC | 0 | ||||||
PHI | 0 | ||||||
턴오버 | |||||||
KC | 0 | ||||||
PHI | 0 | ||||||
포제션 타임 | |||||||
KC | 0 | ||||||
PHI | 0 | ||||||
페널티 | |||||||
KC | 0 | ||||||
PHI | 0 |
6.1. 선발 라인업
Super Bowl LIX 선발 라인업 | |||
캔자스시티 치프스 | 포지션 | 필라델피아 이글스 | |
OFFENSE | |||
패트릭 마홈스 | QB | 제일런 허츠 | |
조 튜니 | LT | 조던 마일라타 | |
마이크 칼리엔도 | LG | 랜던 디커슨 | |
크리드 험프리 | C | 캠 저겐스 | |
트레이 스미스 | RG | 메카이 벡튼 | |
자완 테일러 | RT | 레인 존슨 | |
재비어 월디 | WR | A.J. 브라운 | |
주주 스미스-슈스터 | WR | 자한 닷슨 | |
디안드레 홉킨스 | WR | 디본타 스미스 | |
트래비스 켈시 | TE | 댈러스 고더트 | |
아이재아 파체코 | RB | 세이콴 바클리 | |
DEFENSE | |||
마이크 대나 | DE | OLB | 조시 스웨트 |
크리스 존스 | DT | 조던 데이비스 | |
터션 와튼 | DT | 제일런 카터 | |
레오 셔넬 | LB | OLB | 놀란 스미스 |
닉 볼튼 | LB | 잭 분 | |
드루 트랑킬 | LB | 오렌 버크스 | |
트렌트 맥더피 | CB | 대리어스 슬레이 | |
저스틴 왓슨 | CB | 퀴니언 미첼 | |
차마리 코너 | DB | 쿠퍼 드진 | |
저스틴 리드 | S | 리드 블랭큰십 | |
브라이언 쿡 | S | CJ 가드너존슨 | |
SPECIAL TEAM | |||
해리슨 벗커 | K | 제이크 엘리엇 | |
맷 아라이자 | P | 브레이든 맨 | |
제임스 윈체스터 | LS | 릭 로바토 | |
니코 레미지오 | KR | 아이재아 로저스 | |
PR | 쿠퍼 드진 |
6.2. 1쿼터
코인 토스 결과 치프스가 승리하면서 이글스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글스는 역시 초반 세이콴 바클리의 러싱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뚫리자 제일런 허츠는 패스를 함께 섞어가며 전진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하프라인에서 4th & 2 상황이 된 뒤 첫 드라이브부터 고포잇으로 A.J. 브라운에게 패스를 꽂았으나, 트렌트 맥더피를 밀었다는 판정으로 OPI를 받으며 첫 드라이브부터 펀트를 찼다. 그러나 치프스도 강력한 이글스 수비에 별 대응을 하지 못 했고 그렇게 양 팀의 첫 드라이브는 모두 펀트로 마무리되었다.그리고 다음 드라이브부터 이글스는 과한 바클리 의존보다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으며, 그 결과 단 3분만에 엔드존에 입성하며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반면 치프스는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펀트만 반복했다.
6.3. 2쿼터
1쿼터 후반부터 이어진 이글스의 드라이브가 2쿼터에도 이어지고 있었으나, 2쿼터 시작 1분도 안되어 브라이언 쿡이 엔드존 앞에서 인터셉션을 따내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그러나 이 드라이브마저 3th & 3에서 트래비스 켈시가 드랍을 해버리면서 쓰리앤아웃으로 끝나버리고, 바로 돌아온 이글스의 드라이브에서 다시 한번 필드골 레인지에 들어간 뒤 엘리엇이 필드골을 넣으며 10:0으로 달아난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치프스가 다시 공격권을 가져오는데... |
여기서부터 경기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안 좋은 분위기가 픽식스로 더욱 악화된 치프스의 오펜스는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또 한번 펀트 행진을 이어갔으며, 그나마 치프스의 디펜스가 기를 쓰고 이글스를 펀트로 막은 다음 드라이브에서 자기 진영 6야드에서 시작하자마자 잭 분에게 또 인터셉션을 당하면서 이글스에게 또 한번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글스는 돌아온 드라이브에서 A.J. 브라운이 엔드존에 입성하며 24:0, 사실상 경기가 터졌다 해도 무방한 경기가 되었다. 그 와중에 치프스는 전반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페널티와 디안드레 홉킨스의 드랍으로 또 다시 자멸하고 또 펀트를 차면서 결국 치프스 역사상 슈퍼볼 출전 이후 최초로 전반전 무득점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쓰게 되었다.
전반전을 요약하면 충격과 공포 그 자체. 비등비등하거나 치프스가 우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이글스의 대학살쇼가 펼쳐졌다.
마홈스는 최근 298번의 패스 시도 중에서 단 한번도 인터셉션을 당하지 않았었는데, 오늘만 인터셉션 2개를 던지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공격진이 잘했던 것도 아닌게, 중요한 패스들을 드랍하며 전혀 마홈스를 도와주지 못했으며, 수비진들마저도 바클리를 대비하고 나왔더만 정작 바클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이글스 공격진을 놓친 것도 모자라 멘붕한 기색이 역력할 정도였다.
반대로 이글스는 허츠가 초반은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미드레인지 패싱 게임이 먹히면서 빅플레이가 2차례나 나오는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글스의 수비진이 마홈스를 집어삼켰는데 아예 그 마홈스를 상대로 여러차례 쌕까지 이끌어내며[61] 바클리의 러싱을 이용한 시간 태우기의 효과를 극대화했다.[62]
6.4. 3쿼터
전반 선공을 이글스가 했기 때문에 후반 선공은 치프스가 가져갔다. 이미 24:0으로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치프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후반 첫 드라이브였으나 4맨 러시로 조여오는 이글스의 디라인에게 또 잡혀버리면서 또 다시 펀트로 끝이 났으며, 그렇게 돌아온 이글스의 드라이브에서 다시 한번 엘리엇이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27:0까지 벌어진다. 이 때 필드골로 막아서 다행이지 이 때부터 바클리와 허츠의 발이 풀리는 등 치프스의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되기 시작했다.결국 치프스는 돌아온 드라이브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4th & 4 상황이 되자 마지막 승부를 걸기 위해 고포잇을 강행했으나, 홉킨스를 향한 패스를 아반테 매독스가 완벽한 커버로 막아내면서 결국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돌아온 이글스의 드라이브에서 허츠가 디본타 스미스에게 패스 한방으로 엔드존에 꽂아버리며 스코어는 34:0까지 벌어진다. 34점차는 슈퍼볼 XLVIII[63] 이후 최다 점수차다.
그나마 돌아온 치프스의 드라이브에서 마홈스가 재비어 월디에게 바로 롱 패스를 필드골 레인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으며[64], 이후 다시 한번 월디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그나마 영봉패는 막았다. 하지만 2PT 컨버전이 실패하며 경기는 34:6이 되었다.[65]
6.5. 4쿼터
3쿼터 막판 다시 한번 공을 넘겨받은 이글스는 종료 9분 50초를 남겨두고 엘리엇이 48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7:6로 달아난다. 그리고 돌아온 치프스의 드라이브에서 이번 경기 내내 오라인 중 그나마 버티던 중앙 쪽이 밀턴 윌리엄스에게 완전히 뚫려버리더니, 그 윌리엄스가 마홈스의 오른팔을 쳐낸 뒤 펌블까지 유도하며 또 다시 이글스가 공격권을 얻게 된다. 이글스는 페널티로 터치다운에는 실패했으나 엘리엇이 다시 5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40:6, 점수차는 다시 34점차로 벌어진다.이후부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기에 이글스도 딱히 강한 수비를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종료 3분을 남기고 치프스는 디안드레 홉킨스가 터치타운을 한 뒤 이번엔 2PT 컨버전이 성공, 40:14가 되었다. 이글스는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케니 피켓을 비롯해 후보 선수들을 주로 내보냈고 A.J. 브라운과 대리어스 슬레이가 닉 시리아니 감독에게 게토레이를 부어버리며 승리를 자축했다.[66]
다만 이후 마홈스가 다시 한번 재비어 월디에게 터치다운을 던지고 디안드레 홉킨스의 2PT 컨버전이 성공하며 일단 40:22까지 추격했으나 이미 3-peat이라는 버스는 너무나도 멀리 떠나있었고, 이후 백업 QB인 케니 피켓이 닐다운을 통해 시간을 흘려보내며 그렇게 이글스의 복수극이 완성되었다.
7. 경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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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우승팀: 필라델피아 이글스
슈퍼볼 LVII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7년 만에 다시 한 번 롬바르디 트로피를 필라델피아로 가져왔다. 이번 우승으로 필라델피아 스포츠 팀들을 응원하는 필리건들에게 7년 만의 우승 갈증을 풀어주게 되었다.[67]특히,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던 빅 팬지오표 이글스 수비진[68]은 패트릭 마홈스를 비롯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오펜스를 완벽히 압도하면서 승리의 공신이 되었다. 전반전에 치프스에게 단 23야드만을 내줬으며, 여기에 색 3개, 인터셉션 2개, 픽식스 1개로 마홈스를 완전히 눌러버렸다. 이글스의 디라인은 치프스의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양쪽 태클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마홈스를 잡으러 다녔고, 그 결과 색 6개, 인터셉션 2개과 펌블 1개 합쳐 턴오버 3개, 275야드로 치프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심지어 275야드조차 경기의 승패가 이미 기운 3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허용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경기 내내 마홈스를 압도했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이러한 이글의 수비진의 활약에 공격진과 키커 제이크 엘리엇도 제대로 화답했다. 제일런 허츠는 치프스가 세이콴 바클리를 대비했다는 것을 파악한 뒤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 결과, 바클리를 철저히 대비했던 치프스의 수비진이 이글스의 변칙 전술에 완전히 무너지면서 허츠는 패스 성공률 77.2%, 패싱야드 221야드, 패싱 터치다운 2개로 맹활약했다. 이글스의 와이드 리시버인 디본타 스미스와 A.J. 브라운은 각각 터치다운을 1개씩 기록했다.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부진하면서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던 엘리엇은 필드골 4개, 엑스트라 포인트 4개를 모두 다 성공했다.
이번 슈퍼볼 무대에서 이글스의 우승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앞서 나열한 선수들을 모두 육성으로 키워냈다는 점이다. [69] 슈퍼볼 LII의 우승이 닉 폴스의 영웅적인 활약에 기반을 둔 우승이었다면, 이번 우승은 지난 4년 동안 리빌딩으로 만들어낸 우승이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맹활약했던 이글스의 디라인은 전원 드래프티 출신이고[70], 세컨더리도 CJ 가드너존슨, 대리어스 슬레이를 제외하면 전부 이글스 팜에서 키워낸 선수[71]다. 라인배커들만 모두 외부 영입 선수인데, 이 중 잭 분이 이글스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글스가 키워냈다 해도 무방하다.
공격진 역시 제일런 허츠가 2020년 2라운더고, 특히 이글스의 최고 강점인 오라인은 메카이 벡튼을 제외하면 전원 드래프티 출신[72]이다. 여기에 디본타 스미스와 댈러스 고더트 모두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이며, 심지어 스페셜팀의 키커 제이크 엘리엇마저 루키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73] 사실상 프로 생활 내내 이글스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로 인해 이 리빌딩을 성공시킨 하위 로즈먼 단장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이글스는 두 가지 의미있는 기록을 더 쓰게 되었다. 톰 브래디의 슈퍼볼 3연패를 저지한 것[74]도 모자라 마홈스의 슈퍼볼 3연패를 저지한 것, 그리고 허츠가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서는 최초로 슈퍼볼을 우승했다는 것이다.[75]
이제 이글스에게 남은 과제는 도노반 맥냅-앤디 리드 시대에서 이루지 못했던 슈퍼볼 백투백 우승이다. 오프시즌 팀의 수 많은 선수들이 FA 자격으로 풀리기 때문에 기반을 잘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2. 패배팀: 캔자스시티 치프스
한 발자국만 남았던 슈퍼볼 3-peat의 꿈은 문자 그대로 압살을 당하면서 허무하게 날아가고 말았다. 2년 전 슈퍼볼에서 자신들이 승리를 거두었던 이글스를 상대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슈퍼볼 쓰리핏에 실패하고 말았다.사실 지난 시즌부터 반복적으로 지적받았던 문제가 총제적으로 드러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본래 치프스의 강점은 앤디 리드 감독의 과감한 오펜스 스킴과 그 과감함을 십분, 혹은 그 이상으로 필드 위에서 구현할 수 있는 패트릭 마홈스 매직에 있었다. 즉 오펜스가 팀의 주축이었다. 하지만 타이릭 힐을 팔고 트래비스 켈시가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치프스의 오펜스는 웨폰 없이 빈손으로 꾸역꾸역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작년과 올해 2년간 우리가 보아온 게임매니저로서의 마홈스였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마홈스의 실력은 어딜 가지 않았기에 클러치 타임만 되면 어김없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주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 치프스의 연승은 강력한 디펜스가 실점을 최소로 누르고 원포제션 게임에서는 마홈스의 클러치 플레이로 꾸역꾸역 상대를 겨우 이기는 경기의 연속이었다.
무려 사상 첫 쓰리핏에 도전하는 팀이었음에도 치프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많은 분석가들이 첫 손에 꼽았던 것이 '실수를 하지 않는다'였다. 즉 치프스는 상대팀을 찍어누를 수 있는 전력을 가진 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휴스턴 텍산스와의 디비저널 라운드 또한 스탯만 보면 치프스가 이겼다는 게 되려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글스는 로스트탤런트에서 치프스를 찍어누를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을 가진 팀이었고, 그런 팀 앞에서는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그런 이글스 앞에서 치프스의 공수는 그야말로 할 말이 없다고 해야 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치프스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양쪽 태클[76]은 이글스의 D-라인이 포맨 러시만 했음에도[77] 완전히 무너지면서 마홈스를 보호하지 못했고, 특히 가장 문제였던 LT 쪽이 무너지자 다른 쪽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말았다.[78] 그 결과 이글스 수비진에게만 무려 6개의 쌕, 3개의 턴오버를 내주면서 멸망했다.[79]
그나마 주전 쿼터백이자 팀의 핵심인 마홈스라도 경기력이 좋았으면 나았겠으나, 설상가상으로 이날 마홈스의 경기력마저 마홈스의 커리어 사상 손에 꼽는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과거 페이튼 매닝의 흑역사로 남게 된 슈퍼볼 XLVIII에 비견될 정도로 부진했으며, 전반전에는 단 23야드 전진에 그쳤고, 하프라인은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다. 마홈스 본인은 2개의 인터셉션을 범했는데 그 중 하나는 무려 쿠퍼 드진의 픽식스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후 이글스의 드라이브 역시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서둘러 좁혀할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외려 14점을 헌납하며 걷잡을 수 없는 격차가 벌어졌다. 심지어 전반전 종료 시점에서 마홈스의 패서 레이팅은 13.9이었고, 이는 마홈스의 커리어 흑역사에 남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막판에 터치다운 3개를 꽂고, 패서 레이팅 95.4로 마무리하기는 했으나 이미 점수는 34-0인 상황이었다. 다시 말해, 이미 승패가 결정난 상태에서 이글스가 주전 수비진을 교체하면서 막판에 스탯을 끌어올린 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치프스 리시버들도 함께 멘탈이 무너졌는지 재비어 월디[80]를 제외하면 볼을 계속해서 드랍을 하는 등 마홈스와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오펜스가 망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 이번 시즌 치프스의 믿을맨이었던 스티브 스패그누올로표 수비진마저 이글스의 공격진에게 완전히 농락당하고 말았다. 아무래도 세이콴 바클리가 이번 시즌 이글스 공격의 핵심이었다 보니 바클리는 최대한 견제한 것 같은데, 문제는 바클리 빼고 나머지 이글스 공격진에게 수비가 다 뚫렸다는 것이다. 이글스가 치프스 수비진이 바클리에 대해 대비했다는 걸 안 제일런 허츠는 패스를 뻥뻥 뿌려댔고, 그 결과 치프스의 세컨더리는 A.J. 브라운, 디본타 스미스에 댈러스 고더트까지 이글스의 리시버에게 완전히 놀아났다. 이 여파로 치프스는 안 그래도 막아야 할 바클리의 러싱에 패싱까지 생각해야 하다 보니, 나중에 준비했던 런 디펜스까지 무너지면서[81] 결국은 총 40실점에 345야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런 총체적 난국의 경기력으로 인해 타임 포제션마저 23:02 vs 36:58로 10분 이상 차이가 났으며, 이로 인해 격차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며 쓰리핏을 위해 막판 비벼보기는 커녕 전반전에 사실상 끝났다고 할 정도로 완전히 압살당하며 쓰리핏의 꿈도 그대로 날아가고 말았다.
이제 치프스 입장에서는 이번 3연패 실패 이후의 후폭풍을 잘 극복할 수 있냐가 향후의 과제가 될 것이다. 작년 슈퍼볼 우승은 정규시즌에 부진했던 켈시가 플레이오프 버전 켈시로 돌아와주면서 큰 활약을 해준 것 또한 컸다. 하지만 올해 슈퍼볼에서 켈시는 더 이상 예전의 그 켈시가 아니었으며, 켈시마저 은퇴할 것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만일 치프스가 위용을 유지하려 한다면 다시 한 번 마홈스와 앤디 리드 감독을 팀의 중심에 놓는 오펜스 위주의 팀으로의 변모를 꾀해야 하며 이에 따른 러닝백과 O-라인 보강은 반드시 이뤄져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마홈스는 아직까지 큰 부상이 없었지만 만에 하나 마홈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 시절의 리치 개넌이나 캐롤라이나 팬서스 시절의 캠 뉴튼과 같은 케이스로 갑작스럽게 부상 내지 본인의 부진으로 인한 기량 하락이 닥친다면 이에 대해 치프스 프런트가 준비를 잘해둘지가 앞으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82]
8. 하프타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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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서 미리 참여를 예고한 SZA와 엉클 샘 복장을 입고 나레이션으로 참여한 사무엘 L. 잭슨, 최근 그래미에서 켄드릭과 수상 소감을 발표한 DJ 머스타드, 전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83] 이들의 출연과 대사 속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 역시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 또한 Not Like Us의 "이봐, 드레이크(Hey, Drake)" 파트에서 씩 웃는 모습이나 A-Minor가 관객들 사이에서 울려퍼지는 명장면들을 연출해냈다.
초기에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는데, 음향 문제에 최신 앨범인 GNX의 수록곡들이 몰려있다는 점[84], 게스트로 출연한 SZA의 비중[85]이 너무 적다는 문제점들이 제기된다[86].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팬들은 애초부터 Not Like Us를 슈퍼볼 무대에서 듣는 걸 원한 것이기 때문에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는 평 또한 많이 나왔으며, 온라인에서는 갈수록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공연은 1억 3,350만 명이 시청하면서 1993년 마이클 잭슨의 하프타임 쇼를 넘어 역대 하프타임 쇼 시청자수 1위, 더 나아가 역대 미국 방송 중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8.1. 곡 목록
세트리스트 | ||
<rowcolor=#fff> 순서 | 곡명 | 수록앨범 |
<colbgcolor=#000><colcolor=#fff> 1 | squabble up | GNX |
2 | HUMBLE. | DAMN. |
3 | DNA. | DAMN. |
4 | euphoria | -[디스곡] |
5 | man at the garden | GNX |
6 | peekaboo | GNX |
7 | luther | GNX |
8 | All the Stars | Black Panther: The Album |
9 | Not Like Us | -[디스곡] |
10 | tv off | GNX |
9. 여담
- 이 경기는 41.7%의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TV 시청자수 1억 2770만명으로 슈퍼볼 58을 넘어섰고 하프타임쇼는 1억 3350만명을 기록하며 1993년 마이클 잭슨의 시청자 수를 뛰어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 최근 개최지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는 슈퍼볼 로고 특성상 이번 슈퍼볼 로고에는 뉴올리언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혁명 이전의 프랑스 국기였던 백합 무늬(Fleur-de-Lis)를 이용하여 로고를 제작했다.
- 슈퍼볼을 한달 가량 남겨준 2025년 1월 1일 개최지인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차량 돌진 테러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 당국은 이에 슈퍼볼 주간에 인원을 추가 파견하여 보안과 경비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
- 지난 시즌 슈퍼볼과 동일하게 이번 시즌도 비호감 대진으로 불리고 있다. 치프스에 대한 피로도도 있는데, 이글스도 필리건의 악명 때문에 안티가 적지 않기 때문. 또한 지난 슈퍼볼 LVIII처럼 똑같은 팀들끼리의 매치업이 다시 성사되었다는 점도 한몫한다. 그래도 지난 시즌은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로 티켓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런 매치업은 물론 1월에 터진 뉴올리언스 테러로 인한 치안 불안으로 인해 티켓값이 지난 슈퍼볼 LIX에 비해 50% 가까이 하락했다. 대신 광고 단가는 역대 최고치가 예상되는데, 슈퍼볼 30초 광고가 단가 800만 달러가 예상된다고 한다.
- 유니폼은 지난 두 팀의 슈퍼볼 맞대결이었던 슈퍼볼 LVII와 동일하게 홈 팀 자격을 얻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미드나잇 그린 상의에 흰색 하의, 원정 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흰색 상의에 빨간색 하의를 착용한다.
- 트래비스 켈시의 여자친구 테일러 스위프트가 다시 한번 슈퍼볼 현장에 참석했다. The Eras Tour도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 없이 참석했으나 남자친구의 부진과 치프스의 준우승만 지켜봐야 했다. 카메라 앵글이 그녀를 비추자 엄청난 야유가 터져나온 것이 화제가 되었고, 트럼프가 신이 나서 이것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였다. 슈퍼볼서 야유받은 스위프트…트럼프는 뒤끝 "MAGA는 용서 안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슈퍼볼 현장 관람에 참석하였다.[89] 이는 현직 미국 대통령이 슈퍼볼 현장 관람에 참석한 최초의 사례이며, 앞서 말한 차량 테러 돌진 사태로 인해 원래도 강화될 예정이었던 경비가 비밀경호국을 비롯하여 FBI와 루이지애나 주경찰, 뉴올리언스 시경찰 등 2,900여명의 법 집행기관 인력 및 루이지애나 주방위군이 투입됨으로써 더욱 삼엄한 경비 속에서 경기가 치뤄졌다.
- 배우들 중에서는 이글스 팬인 앤 해서웨이가 현장 관람에 참석했으며, 선수들이 등장할 땐 트랜스포머 원의 센티널 프라임을 연기한 세인트루이스 출신 배우 존 햄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을 연기한 필라델피아 출신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각각 치프스와 이글스를 소개했다.
- 많은 축구 스타들이 참석하였는데 MLS에서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 CF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참석하였고[90], 뉴올리언스로 재활훈련을 간 2024 발롱도르 수상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로드리[9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과 코케도 참석하였다.[92]
- 이글스의 코너백 쿠퍼 드진과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는 공교롭게도 자신들의 생일인 2월 9일에 슈퍼볼이 개최되어 경기에 출전하였는데[93],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생일선물로 무려 슈퍼볼 우승반지를 얻게 되었다. 특히 마홈스를 상대로 픽식스를 기록한 드진은 슈퍼볼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생일에 터치다운을 기록한 선수[94]가 되었다.
- 슈퍼볼 시기에는 여러 코믹한 광고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자동차 회사들에서는 스텔란티스 산하의 램 트럭스와 지프만이 참여했다. 램은 글렌 파웰을 내세워 램 트럭들(램 2500 레벨, 램 RHO 및 램차저)를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의 광고를 냈고, 지프는 해리슨 포드를 내세워 광고를 했다. 해당 광고들은 지프가 12위, 램이 19위에 선정되었다. 한편 슈퍼볼에 참여하지 않은 기아는 대신 '기아 스퀘어'라는 게임을 통해 점수를 맞추면 차를 주는 형식으로 광고를 하였다. 현대자동차 역시 참여는 안 했지만 NFL과 아마존 차량 구매 서비스와 연계한 광고들을 낸 바 있다. 이외에 자동차 연관 광고로는 웨더텍이 링컨 컨티넨탈을 이용한 광고를 했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 요소를 활용한 하겐다즈 광고가 나온 바 있었다.
[1] 한국 시각 10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2] 시즌 전 마르퀴스 브라운과 주주 스미스-슈스터를 영입했으며, 시즌 도중 디안드레 홉킨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3] 이번 시즌 1라운드에 지명한 퀴니언 미첼은 이번 시즌 재러드 버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루키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세인츠에서 영입한 잭 분은 DPOY 컨텐더가 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4] 한국 시간 2월 3일 월요일 05:30[B] 부상 및 개인사정으로 인한 미출전[B] [B] 부상 및 개인사정으로 인한 미출전[C] 대체 출전[C] [C] [B] [A] 슈퍼볼 출전으로 인한 불참[C] [C] [B] [B] [B] [B] [C] [C] [C] [C] [A] [C] [B] [B] [A] [C] [C] [C] [A] [A] [A] [C] [C] [C] [A] [A] [C] [C] [A] [A] [B] [C] [C] [C] [B] [C] [B] [B] [C] [C] [B] [A] [C] [C] [B] [C] [59] KST 10일 8:30 AM[60] 참고로 같은날 세이콴 바클리도 생일이었으나, 정작 공격수인 바클리는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 하고 오히려 수비수인 드진이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참으로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다.[61] 심지어 2쿼터 2분을 남기고 무려 세이프티를 유도할뻔 했으며, 이마저도 이글스 수비진의 일원인 잭 본에게 잡히며 인터셉션이 되고 말았다. 첫번째 인터셉션의 주인공인 쿠퍼 드진은 아예 픽식스까지 따내버렸다.[62] 다만 바클리는 전반전에는 많은 야드를 전진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PO 포함 단일시즌 최다 야드 전진 기록을 깨버리는데는 문제가 없었다.[63] 당시 3쿼터 2분 58초를 남긴 시점에서 36:0으로 벌어졌었다.[64] 이 때 시간 3쿼터 2분 30초 남은 시점이었는데, 이 플레이로 치프스는 이번 경기 처음으로 하프라인을 넘었다.(...)[65] 만약 3쿼터도 무득점이었으면 슈퍼볼 IX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상대로 당한 3쿼터 연속 무득점 기록과 동률이 될뻔 했다.[66] 여담으로 이번 슈퍼볼 배팅 중 게토레이 색깔을 맞추는 배팅도 있었는데, 브라운과 슬레이가 부은 게토레이는 게토레이의 대표 제품인 레몬 라임맛의 노랑/초록색이었다.[67] 현재 다시 전성기를 맞은 MLB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외하면 NHL의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는 리빌딩이 끝나려면 아직 먼 상황이고, MLS의 필라델피아 유니언은 2022년에 우승에 실패한 이후 2023년에는 오심으로 인해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FC 신시내티에게 패배하고 2024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실패했으며 NBA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윈나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플레이오프권에도 들지 못하며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이다.[68] 이번 시즌 이글스의 디펜스는 패싱 허용야드 최소 1위, 러싱 허용야드 최소 10위, 토탈 허용야드 최소 1위, 실점 최소 2위를 자랑했다.[69] 물론 이글스는 앤디 리드 감독 부임 이후 칩 켈리를 제외한 덕 피더슨-닉 시리아니로 이어지는, 근 20년간 전력이 평균 이상으로 탄탄했던 팀인 것을 고려한다면 리빌딩 기간도 짧고 충격도 덜했음을 방증하기도 한다.[70] 브랜든 그램 2010년 1라운더, 조시 스웨트 2018년 4라운더, 조던 데이비스 2021년 1라운더, 밀턴 윌리엄스 2021년 3라운더, 제일런 카터 2022년 1라운더, 놀란 스미스 2023년 1라운더, 모로 오조모 2023년 7라운더.[71] 아반테 매독스 2018년 4라운더, 리드 블랭큰십 2022년 언드래프티, 퀴니언 미첼 2024년 1라운더, 쿠퍼 드진 2024년 2라운더.[72] LT 조던 마일라타 2018년 7라운더, 랜던 디커슨 2021년 2라운더, C 캠 저겐스 2022년 2라운더, RT 레인 존슨 2013년 1라운더.[73] 드래프트 자체는 신시내티 벵골스에 지명됐으나, 루키 시즌 직전 프랙티스 팀으로 내려간 뒤 기존 키커의 부상 공백이 생긴 이글스가 엘리엇을 데려갔다.[74] 슈퍼볼 LI은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로 3쿼터 2분 12초까지 28:3의 극열세를 뒤집은 브래디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역전극이고, 슈퍼볼 LIII은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로 고전하긴 했지만 수비진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바로 그 사이의 슈퍼볼 LII에서 폴스가 브래디의 우승을 막았었다. 추가로 슈퍼볼 LII의 우승은 슈퍼볼 XXXIX의 설욕전이기도 했다.[75] 폴스는 드래프트는 이글스에 지명됐지만, 커리어로는 저니맨에 가까웠으니 논외.[76] 레프트 태클 쪽은 올랜도 브라운이 신시내티 벵골스로 이적한 2023시즌 이후 계속해서 주전을 찾지 못해 이번 시즌은 신인이었던 킹슬리 수아마타이아로 출발했다가 와녜이 모리스에, 지난 시즌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뛴 뒤 방출되어 소속팀이 없었던 DJ 험프리스, 심지어 팀의 든든한 레프트 가드인 조 튜니까지 레프트 태클로 썼다. 그렇게 돌림판을 한 결과 이번 슈퍼볼 직전 내린 결론은 조 튜니가 레프트 태클로 출전하는 것이었다. 라이트 태클은 자완 테일러가 있긴 하나 4년 80M이라는 거액을 받고 이적했음에도 전혀 돈값을 하지 못했다.[77] 이 경기에서 이글스는 블리츠를 단 한번도 블쓰지 않았다. 즉, 이글스의 수비는 리시버들은 리시버대로 막고, 디라인은 디라인대로 오라인을 밀어냈는데 그대로 뚫어버린 것.[78] 심지어는 블라인드사이드 쪽을 담당해서 마홈스를 보호해야 할 왼쪽 공격라인맨들이 이글스의 수비라인맨에게 힘에서 밀려서 후퇴하면서 그대로 패스 찬스를 노리던 마홈스와 충돌하고 충돌하면서 급하게 패스한 공이 인터셉트를 당하는 꼴사나운 모습까지 보여줬다.[79] 마홈스가 당한 6개의 쌕은 마홈스 커리어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쌕 허용이다.[80] 후반전에 빅패스를 연달아 받으면서 총 157야드를 전진했다.[81] 실제로 치프스 수비진은 바클리는 57야드로 막았으나, D-라인이 패스를 신경쓰다가 O-라인이 제대로 열려버리면서 허츠가 그 사이로 달린 결과 11번 시드로 총 72야드를 전진했다.[82] 사실 톰 브래디 역시 2003-04 시즌 우승 + 2004-05 시즌 우승 이후 3연패에 실패한 뒤 말콤 버틀러의 극적인 인터셉션으로 다시 우승하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렸고, 그나마도 이는 브래디가 기량을 유지하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위권에서 잘 버티게 했기 때문에 양호한 케이스이다. 슈퍼볼 XXXVII에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게 압살당한 레이더스는 이후 막장 운영으로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약팀으로 몰락했고, 슈퍼볼 LI에서 브래디의 희생양이 된 애틀랜타 팰컨스는 2017-18 시즌을 끝으로 맷 라이언마저도 노쇠화를 겪다가 이후 주전 쿼터백을 육성하지 못해 이번 해마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며 7년째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83] 참고로 SZA와 세레나 윌리엄스는 드레이크의 전 연인들이기도 하다.[84] luther나 tv off는 미국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은 곡들이기 때문에 부르는 게 맞았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 외에 3곡은 다른 앨범들에서 가져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의견이 주류다.[85] luther, All the stars[86] 물론 이는 13분~15분이라는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나와야하므로 분량이 작을 수 밖에 없긴하다.[디스곡] 2024년 드레이크 - 켄드릭 라마 디스전 기간 공개[디스곡] 2024년 드레이크 - 켄드릭 라마 디스전 기간 공개[89] 참고로 트럼프는 2014년 버팔로 빌스 인수전에 뛰어들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90]
[91]
[92]
[93] 기묘한 우연인지 생일인 두 선수의 등번호인 33과 26을 더하면 이번 슈퍼볼의 회차인 59가 나온다.[94] 슈퍼볼 체제 이전의 사례까지 포함하면 역사상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1947년 NFL 챔피언십에서의 스티브 밴 뷰런.[95] 슈퍼볼 LVII 때 공개된 자막도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당시에는 적어도 NFL on FOX의 마스코트 Cleatus의 눈을 활용하여 만들었고 로고라도 넣어줬지 이번 디자인은 그냥 글자만 덜렁 들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