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56:18

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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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전개
3.1. 과거3.2. 신이치가 사라진 후
4. 코난의 정체를 들킬 가능성5. 관련 에피소드6. 여담

1. 개요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너같은 애는, 어렵고 골치아픈 사건이라고!
쓸데없는 감정에만 휩쓸려서, 만약에 내가 홈즈라고 해도 넌 절대로 풀 수가 없어!
원래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니까!"
홈즈의 묵시록 中, 쿠도 신이치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이렇게나 서로만 일편단심으로 생각하는 커플, 본 적이 없어. 게다가 신이치는 13년이고.
나에게 있어서 신이치와 란은 세계 최고의 커플이야~!!(웃음)"

시크릿 아카이브 中, 작가 아오야마 고쇼 ||

쿠도 신이치모리 란의 관계 및 커플링을 정리한 문서. 명칭은 신란(新蘭)이며 한국명은 도일미란.

2. 상세

신이치와 모리 란과의 관계는 소꿉친구이자 썸 타는 사이였으며, 지금은 서로 가장 사랑하는 사이다. 신이치는 유치원생 시절에 첫눈에 반했고 란이 신이치에게 반한 시점은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 이후라 추정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신이치는 란에게 반한 지 13년이나 되는 반면에 란은 신이치에게 반한 지 많아도 1, 2년 정도가 된다. 그런데 란이 오히려 본의 아니게 먼저 자신의 짝사랑의 감정을 신이치에게 들켰다. 그것도 무려 2화에서! 신이치는 사실상 이미 초창기 2화부터 그녀의 솔직한 속마음을 알아버린 셈.

신이치가 13년이란 긴 세월이 지나서야 고백을 결심한 이유는 코난이 되고 나서야 란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에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란 역시도 신이치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유명하고 두 사람 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확실하다고 일관된 묘사를 해왔기에 요시다 아유미, 하이바라 아이, 세라 마스미 등 코난을 좋아하는 레귤러 여캐들을 많이 등장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신이치의 여자친구는 란이 차지하게 되었다.

결국 만화(1005화)에서 드디어 둘이 사귀기로 한다.

3. 전개

3.1. 과거

쿠도 신이치의 어머니 쿠도 유키코와 란의 어머니 모리 에리가 동창이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구체적으로는 <벚꽃반의 추억> 4살 때 어린이집에서 만난 게 첫 만남이다. 다만 의외로 첫인상은 재수없는 놈이었다. 남을 깔보는 듯한 태도와 말투, 그리고 자신을 질질 짜는 울보라고 불러버려서였다. 게다가 낮잠자는 시간 때 란이 항상 화장실과 가까운 곳에서 자자, "전에 오줌이라도 지린 적 있냐?"고 대놓고 묻기도 했다. 그래도 후에 자신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들에게 당당하게 맞서 싸워주는 모습에 호감을 품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사실 신이치는 그 사건 때 유괴 위기에 처했던 란을 구해주기도 했다.[1][2] 유치원 때부터 둘이 친했으나 초등생이 되자 신이치가 껄끄러운 느낌에 "공식적인 장소에서는 서로 성으로만 부르자"고 제안했다가 결국 무마한다.[3] 란 역시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게 더 편하다고 한다.

전율의 악보에선 중학교 시절엔 잠깐 크게 싸운적이 있었는데 이때 일주일정도 서로 말 안하고 지낸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도 하교길은 둘이서 같이 다녔다. 란에게서 이 이야기를 듣던 소노코가 '왜 서로 싸웠는데 집에 같이 돌아가는거냐' 고 딴지를 걸자 하는 말이 '그치만 집이 같은 방향인걸' 도통 왜 묻는지 모르겠다는 의아한 말투여서 소노코도 결국 포기하고 그냥 넘어갔다.

작중 시작 시점부터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어중간한 관계를 계속해왔다. 서로 좋아하지만 상대에게 가급적 내색은 안 하는 상태이다. 그렇지만 그 이전부터 단 둘이서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등 거의 연인 사이에 가까웠기 때문에 26권에서 코난이 신이치의 모습으로 돌아와 등교했을 때 친구들(스즈키 소노코 포함)이 '돌아오자마자 첫 등교부터 부부가 같이 등교하는 거냐.' 라는 둥 거의 둘을 사실상 커플로 취급하며 놀렸다. 이럴 땐 당황한 다음에 아니라며 부정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홈즈의 묵시록(71~72권)> 편 이후로는 '쿠도 신이치의 여자친구'로 취급받아도 부정하지 않으며 소노코가 '조강지처'라고 할 때나 좀 당황한다.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코멘트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 입장에서 싸우고 있는 방법이 달라도 계속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있어서 쓰러지지 않고 미래를 위해 힘낸다고 한다. 이상형 역시 서로.

3.2. 신이치가 사라진 후

그랬던 둘의 사이도 놀이공원에 같이 놀러갔다가 신이치가 홀연히 사라진 뒤 신이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 물론 신이치는 에도가와 코난으로서 늘 란의 곁에 있지만 란은 그것을 모르는 채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본격 등잔 밑이 어두운 기다리는 히로인.

서로의 연락도 극초기에는 신이치가 가끔 탐정 사무소로 전화해올 뿐이었지만 24권에서 신이치로부터 휴대전화를 선물받았다. 스즈키 소노코가 남자친구 쿄고쿠 마코토와 통화하는 전용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했고, 사건 해결 후 둘이 통화하는 걸 보고서 란이 부러워한 걸 본 코난이 신이치로서 선물한 것.[4] 그러나 신이치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은 채 발신자 불명 상태로만 전화를 걸어, 여전히 신이치만 란에게 연락이 가능했다. 그러나 47권에서 휴대전화 때문에 또 정체를 들킬 뻔한 코난(신이치)이 약간의 모험을 감수하고 발신자 표시 제한을 해제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르쳐준다. 평소엔 부재중 상태라 통화를 하기 어려운 때가 더 많지만, 이로서 란도 신이치에게 연락이 가능해졌다.

어찌 보면 하필 좋아하는 남자가 추리광에 대형 범죄조직에 관여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로 고생하고 있는 불쌍한 인물. 거의 일편단심에 가까워서 몇몇 괜찮은 남자를 알게 되어도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사실 신이치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든지 못 만나는 것에 슬퍼하고 있다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안 할 뿐 신이치와 관련해서 다른 것보다 마음고생이 심한데, 그 날 이후 직접 만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지만 계속 전화통화하고 있고 가끔 소소한 이벤트도 일어나고 있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는 듯하다. 겉으로야 뭐라 욕을 해도 속으로는 계속 쿠도 신이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에 대해선 거의 해탈한 듯 하다.[5]

게임회사 살인사건편에서 스트레스 풀겠다고 펀치게임을 하는데, 신이치 빨리 나타나지 못해?[6]라고 외치며 400점 만점이 나왔다.[7] 이를 본 코난은 무서워서 나타나겠냐?라고 독백한다. 세기말의 마술사 마지막쯤에 괴도키드가 코난을 도와주려고 신이치로 변장해 나타나 곧바로 가버리자 수건을 손날로 반 가른다.

신이치에게 보낸 메일이 코난의 휴대폰에 뜨는 걸 목격하고는 코난과 신이치의 연관성을 의심하기 시작하며[8] 12기 극장판인 전율의 악보에서 자신의 친구인 스즈키 소노코와 공원에서 테니스를 치다가 소노코가 신이치를 언급하자 테니스에 분명 서투르던 란은 그런 추리 오타쿠 따위라고 중얼거리며 분노 게이지가 올라가고 그걸 팔힘에 집중시켜 공을 친다.[9] 공이 초고속으로 소노코의 머리 옆을 스쳐 네트에 닿는데, 네트에 닿은 공이 연기까지 나면서 도는 건 덤. 란의 행동을 본 소노코는 '거짓말이지'라고 중얼거리며 식겁하였다. 그리고 또한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에서는 코난이 신이치와 함께 있는 줄 알고는 엄청 열받아서 코난을 찾아 어느 집에 도착했는데, 그렇잖아도 신이치가 자신을 피하며 은근슬쩍 놀린다는 생각이 들어 엄청나게 열받아 눈에 뵈는 게 없던 차에 때마침 웬 남자가 총을 겨누고는 "코난 옆에 신이치라는 얼간이가 있다." 고 언급하자 바로 팔을 쳐서 총을 날려버리고는 그야말로 묵사발을 내버린다.

극장판에선 쿠도 신이치가 어떻게든 등장하는 만큼[10]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역시 거의 매번 나온다. 과거 에피소드가 나오던지, 둘의 유대를 알 수 있는 내용 (텔레파시가 통한 듯한 반응을 한다거나, 상대가 위험할 때 구해준다거나 등)이 나온다던지 등. 극장판 천공의 난파선에서는 괴도 키드가 쿠도 신이치로 변장하고 있었는데 이 때는 과감하게 백허그를 시전하기도 했다.

소노코나 토야마 카즈하 등 주위 여성들에게 재촉받는 것도 있어서 20권대 이후로는 전보다는 용기를 내어 신이치에게 고백을 하거나 신이치에게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해 대답을 들으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정작 말하려고 하면 부끄러운지 다른 이야길 꺼내거나 그 말을 안 하거나, 아니면 상황 때문에 그냥 헤어지기도 한다.

62권에서 쿠도 신이치가 예전에 해결한 사건 관련으로 핫토리 헤이지가 신이치에게도 메일을 보냈다는 말을 들은 이후 1권에서 신이치와 헤어졌을 때 모습을 여러 번 떠올린다. 이후에도 만나기는 했지만 그 일 이후로 신이치가 1~2일 이상 돌아와있던 적이 없고, 그나마도 4번 뿐이니 많이 인상에 남은 듯하다. 63권에서 APTX4869의 약효가 떨어지기 직전, 통증을 호소하는 신이치를 걱정하며 병원에 갈 때까지 손을 놓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하이바라 아이가 쏜 마취총에 맞고 기절했고, 깨어나보니 신이치는 없고 코난과 손을 잡고 있었다. 란은 신이치가 손을 놓고 간 줄 알았지만, 사실 신이치 = 코난은 란이 깰 때까지 계속 손을 잡고 있었으며 그 상태로 스웨터도 입었다고 한다. 스웨터의 일부분이 찢어져 안전핀으로 고정하긴 했지만. 그리고 하이바라는 란이 결국 내 손을 놓고 갔다고 실망하자 스웨터를 찢어서 갈아입은 걸 언급하면서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고 말해준다. 물론 마음속으로.
파일:신란 런던.jpg
홈즈의 묵시록

72권에선 런던에서 만나 얼떨결에 신이치에게 고백받은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언급을 보면 란은 저 고백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았으며 일단 그 자리에서 헤어진 모양이다. 고백받은 이후로 스즈키 소노코나 토야마 카즈하 등 주변 인물들에게 고백받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74(TVA654화)권에서 란이 대답을 안 한 이유에 대해 말하기로는 신이치가 마지못해서 한 말 같고[11], 자기가 먼저 전화해 대답을 하면 이로 인한 행복이 부서져버릴 것 같아서 라고 한다. 그러나 스즈키 소노코가 대답을 해줘야 신이치가 차였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에 일단 자신도 고백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기회가 왔을 때마다 쑥스러워서인지 말을 못하고 있다.

1000화에서 코난이 하이바라의 도움으로 다시 한 번 신이치로 돌아간 덕분에 함께 교토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1004화에서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내가 런던에서 고백한 것을 잊은 것은 아니냐'는 쿠도 신이치의 질문에 답변으로 뺨에 입을 맞추면서 무려 연재 24년 만에 이 커플도 진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걸로는 안될까?'라는 란의 말에 뺨 정도로는 안된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키스도 할 뻔 했지만 약기운이 떨어진 신이치가 도망가는 바람에 무산. 그래도 그이후 신이치가 먼저 란에게 고백에 대한 답을 들어서 매우 기뻤다며 고맙다고 메일로 보내자 란이 그 답변으로 메일로 "메일 고마워. 우리 이제 사귀는 거지?"라고 물었고 신이치는 이걸 보고 "위험해 얼른 답장하고 싶어"라고 생각하면서 신이치가 란의 메일에 대해 어떻게 답변을 했는지는 보여주진 않았다.

그리고 그다음 화에서 항상 란의 캐릭터 설명에 '신이치의 GF (girl friend)'로 설명되어 있었는데 1005화 이후, 정확히 1006화에서 란의 캐릭터 설명이 신이치의 여자 친구로 바뀌었다.[12] 이것으로 공식적으로 사귀는 것이 확정되었다. 신이치의 답장은 후에 회상으로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1007화에서는 스즈키 소노코가 "방금 신이치 군이 네 남자 친구인 걸 망설임도 없이 인정한 거야?"라고 물어보니까 부끄러워하면서 "이제 사실이잖아"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후에 란이 수학여행에서 봤던 신이치는 환영이 아니라면서 핸드폰 메일을 확인한다. 그 메일에는 "바보 사귀는 걸로 결정된 거잖아?"라고 신이치가 답변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4. 코난의 정체를 들킬 가능성

란이 좀 둔감하다고 묘사되기는 하지만 눈치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어릴 때 소꿉친구의 얼굴을 하고있는 코난을 못 알아보는 게 말이 안 되기에 란은 코난의 정체를 알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다수 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모른다.

하지만 "란은 코난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 자체는 작품의 연재 시점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는 있다. 왜냐면 모르는게 이상하니까. 이는 작품이 장기연재 되면서 개연성에 오류가 난 셈인데, 란은 말할 것도 없고 스즈키 소노코만 되어도 (웬만큼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면) 신이치와 코난이 동일인물이라는 점은 쉽게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란도 소노코도 모르고 있다. 란은 의심이라도 몇번 했지 소노코는 아예 의심도 안 한다
작품 연재 초창기에는 코난의 정체를 의심하는 묘사가 계속해서 등장했고, 거의 눈치챌 뻔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함정수사까지 해서 증거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코난이 어떻게든 잘 넘겼다. 일단 외모 문제는 쿠도 유키코의 먼 친척이기 때문에 코난과 신이치가 닮은 것으로 납득하고 넘어간 듯 하다.[13]

가장 위험했을 때가 '궁지에 몰린 명탐정! 연속 2대 살인사건(TVA 96화, 14권)' 편과 '목숨을 건 부활' 시리즈 (TVA 188~193화, 25~26권)였다. 전자에서 쿠도 유키코의 설명 덕택에 그 순간은 넘어갔지만, 이후 유키코와 쿠도 유사쿠의 대화 내용에서 란이 유키코의 설명으로 납득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이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란의 태도를 보면 계속 '코난 = 신이치' 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 시점 이후로는 동일인물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윽고 '목숨을 건 부활'에서 코난이 총에 맞아 급히 수혈이 필요해지자, 코난의 혈액형이 뭔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코난의 혈액형과 자신의 혈액형이 같다며 수혈하겠다고 나선다.

사실 가장 위험했던 '목숨을 건 부활'이 오히려 신이치와 코난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만든 기점이기도 하다. 이때는 한 장소에 둘이 같이 있는 걸 직접 보았기에 이후로는 코난과 신이치는 확실히 다른 인물이라고 인지하게 된 것.[14] 이때 의심을 푼 란이 신이치에게 말한 것에 따르면 당시 란은 신이치가 위험한 일에 휘말려서 아가사 박사가 준 약으로 작아져서 모습을 감췄다는, 사실에 거의 근접한 레벨까지 추리한 상태였다(...).

그 후 코난과 신이치를 연결지어 의심한 에피소드는 3개 정도밖에 안 된다. '기묘한 일가의 의뢰 ~ 의혹을 가진 란' 편(TVA 398~400화, 46~47권)에선 란이 '신이치에게 메일을 보냈을 때 코난의 핸드폰에 메일이 온 것' 을 수상하게 여겨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코난 = 신이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15][16], '부끄러운 부적의 행방 (TVA 573~574화, 66권)' 편에선 토야마 카즈하의 부적 이야기가 나오자 예전에 핫토리 헤이지가 자신의 부적 안에 있는 사슬조각에 있는 신이치의 지문으로 범인이 신이치가 맞는지 확인했던 걸 기억해내고는, 카즈하에게 '그 사슬조각에 찍힌 건 코난의 지문이잖아?' 라고 의문을 표했고, 신이치가 핫토리를 만났을 때 그 사슬조각을 만진 적이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넘기긴 했지만, 이후 코난에게 사건에 대한 질문을 하고는 "왠지 모르게 코난도 증거를 알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고 스스로도 당혹해했다.[17]

'쿠도 유사쿠의 미 해결사건(TVA 690~691화, 77권)에선 쿠도 신이치의 추리를 읽고 있는 코난을 쿠도 신이치로 겹쳐봐서 코난에게 "코난 군이지? 놀라게 하지 마, 그렇지 않아도 얼굴이 닮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 코난이 쿠도 유사쿠에 대한 오해를 푼 안도감을 진심으로 나타내고 있었던 탓이다. 코난이 신이치의 말을 전해준 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 때는 코난이 무의식적으로 본심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서 본인이 직접 하는 말 같았기에 란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것. 덧붙여 닮았다는 지적은 14권 이후로는 처음.

주홍색의 귀환(TVA 781화, 85권)에서 쿠도 유사쿠가 나오는 시상식을 보려고 하다가 코난과 같이 보지 못하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했는데 코고로가 '넌 그렇다 치더라도 신이치의 아버지가 최우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을 왜 그 꼬맹이가 기대해야 되는 거냐'고 지적하자 당혹해했다.

일단 26권과 47권에서의 일로 코난과 신이치를 다른 인물로 확실히 인지하고 있기에, 무의식적으로는 둘을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로 동일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의식적인 생각까진 못하는 걸로 보인다. 854화 에서 걔들이 처음 만난건 5살때 같은 어린이집 반에서라는 게 밝혀지는데 신이치는 어릴적 첫만남부터 란을 납치 위기로부터 구해냈다.

여담으로 감청의 권에서는 코난이 피부만 까맣게 칠했는데 란도 소노코도 코난을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알아보긴 알아봤는데 "다른 사람이다"는 말 한 마디만 듣고 생각을 멈추고 받아들이는 기가막힌 사고회로를 가졌다.

코난의 정체가 신이치로 의심하면 상대가 어린애라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위에 언급한 궁지에 몰린 명탐정편에서 피해자의 딸 아야노가 코난에게 같이 쇼핑하자고 하자 코난은 바쁘다며 떼어놓거나 하이바라를 처음 알게 될 때 소년 탐정단이 '전학 온 무척 예쁜 여자애'라고 말해주자 코난을 째려보았다.
파일:attachment/audxkawjd_fks.jpg
여담이지만 3권 의문의 선물 협박사건과 24권의 위의 장면의 오역과 편집 실수 때문에, 란은 3권부터 코난=신이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모르는 척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18] 사실 란이 코난의 정체를 다시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14권 궁지에 몰린 명탐정! 연속 2대 살인사건이고, 이때 코난과 유키코의 말맞춤으로 일단 정체를 들키지 않았지만 이후의 묘한 떡밥들[19]을 보아 14권 시점부터 26권 목숨을 건 부활에서 신이치와 코난[20]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 전까진 줄곧 코난의 정체가 신이치라고 의심하고 있었던 것은 맞다.

또 란이 코난의 정체를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게 아니냐는 분석글도 있다.#

만약 언젠가 에도가와 코난이 쿠도 신이치란 걸 알아차리면 여태까지 속아왔단 일에 쿠도 신이치와 지내 온 일에 목욕하고 잠도 같이 잤다는 사실에 엄청 화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아가사 히로시 박사에게도 화날 가능성도 있고 쿠도 유키코에게도 쿠도 유사쿠에게도 화날 가능성도 있다.

5. 관련 에피소드

명탐정 코난 본편
순서 사건명 원작 TVA 비고
01 벚꽃반의 추억 87권 File.6~9 853-854화 유치원생.
둘의 첫 만남이자 신이치가 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 계기.
02 쿠도 신이치 소년의 모험 55권 File.6~9 472-473화 초등학생.
03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 34권 File.11~35권 File.4 286-288화 란이 진심으로 신이치를 좋아하게 된 계기.
04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 1권 File.1 1화
(1기 1화)
놀이공원 데이트.
05 쿠도 신이치 수족관 사건 83권 File.10~84권 File.2 772-773화 수족관 데이트.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으로 이어진다.
06 목숨을 건 부활 26권 File.5~7 192-193화
07 홈즈의 묵시록 71권 File.3~72권 File.1 621화
(11기 8화)
신이치가 고백한 날.
08 진홍의 수학여행 94권 File.8~95권 File.2 927~928화
(극장판)
사귀기로 한 날.
명탐정 코난 극장판
1기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
2기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
4기 명탐정 코난: 눈동자 속의 암살자
  • 현재 할로윈의 신부 이후의 유치원생 시절의 신란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6. 여담

  • 니코동 사상 최강 애니메이션 '빨리 붙어라!' 커플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해당 랭킹이 빨리 붙지 않아서 답답한 커플을 대상으로 한 랭킹이었음을 생각하면 얼마나 팬들이 답답함을 느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결국 드디어 사귀기 시작하자 일본이 아닌 한국의 뉴스 기사까지 이 둘이 사귀기 시작한 것을 보도했다.#
  • 검은 조직의 2인자 럼이 신이치의 생존을 의심하게 되고 아버지 코고로 역시 조직에서 제거 대상에 오른 만큼 신이치의 연인이면서 모리 코고로의 딸인 란도 위험해 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검은 조직과의 재회편에서 피스코와 살해 당한 누미부치 의원, 두 인물의 가족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란 역시 제거대상이 될 수 있다.
  • 신란이 메인이 아닌 일부 극장판에서도 신란 커플에 대한 묘사가 있다.
    • 극장판 15기 침묵의 15분에서 란이 착용한 장갑의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노래방 살인사건 에피소드 마지막에 신이치가 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장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극장판 21기 진홍의 연가에서 란이 신이치에게 '오랜만에 만나서'라는 시를 보냈는데 신이치는 답장으로 '물살이 빨라서'라는 시를 보냈다. 해당 시의 내용은 사모하는 사람과 지금은 헤어졌어도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리이다.
    • 극장판 26기 흑철의 어영에서 핑가와 싸우다 란이 추락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소설판에서 "코난은 손을 내밀며 서있는 것을 멈췼다. 가까이 있던 박사님도 같은 포즈를 하고있었다. 코난은 작은 손을 내민 자신의 모습을 본다. 이 몸으로는 도와줄 수도, 란을 구하려고 품에 안아주는 것조차 할 수 없으니까."라고 묘사되었다. 신이치가 자신의 연인인 란을 구하고 싶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 진홍의 수학여행은 아오야마 고쇼가 신이치와 란의 키스 장면을 먼저 그리고 이후 나머지 부분을 그렸다고 한다. 과거 아오야마는 "제일 그리고 싶은 장면을 가장 먼저 그릴 때가 있는데, 이때도 란과 신이치의 키스신을 먼저 그리고 역산해서 만들었습니다. 느닷없이 그 페이지만 어시스턴트한테 넘 겨줬더니 깜짝 놀랐었죠."라고 인터뷰를 하였다.

[1] 유치원 선생이 처남과 작전을 짜서 란을 유괴납치하려 했으나 신이치가 아빠 유사쿠에게 유치원선생이 나쁜놈인 것 같다고 하자 유사쿠가 경찰을 불러 함께 체포했다. 처음에 신이치가 의혹 제기할때 범인이 란의 손만 붙잡는 부분 등으로 상당수 독자들은 소년만화에 어울리지 않는 충격범죄인 '페도필리아 중범죄 미수사건'인가 해서 당황했으나, 범인이 유괴 후 친딸로 만들어 기르려고 했던 범행동기나 범행 중반에 범인이 처남에게 더는 못하겠으니 그만두자고 한 대사를 통해 그 쪽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사실 유치원에서 범인은 모든 원생들을 잘 돌봐줘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인기교사였다. 잡혀간 뒤 유치원측에서 선생님이 그만두셨다고만 통보했는데 신이치를 제외한 원생 전원이 모두 엉엉 울었다. 범인나이가 유치원생의 부모일만큼 젊지는 않으나, 범행동기가 청소년인 딸이 가출해서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고 부인이 딸을 잃은 충격에 몇년간 심한 정신질환에 걸리자 딸과 닮은 어린아이를 처남과의 공범작업으로 납치해서 새 딸로 길러 부인을 고치려 시도한 것이다. 범인의 딸은 나중에 북해도로 간 게 밝혀진다.[2] 란 본인은 유괴당할 뻔 한 것도 모르고 있다.[3] 일본은 서로 친한 사이에서라야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를 수 있다. 메이지유신 이후 서양식 학제 도입의 영향으로 심지어 동급생들끼리도 친해지기 전에는 존대말을 쓰는 문화가 있다. 이는 서양에서도 아직 적용된다. 유럽계 언어가 동양계 언어보다 존대말의 어휘가 적고 체계가 덜 복잡한데다가, 현대 영어가 역사적 사유로 존대말이 유럽어 중에서도 약한 편이라 해외에 인식이 덜 될 뿐,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 상당수의 유럽어는 기본틀의 존대말 정도는 아직도 충분히 있다. UN이나 EU 회의때 쓰는 문서나 발언 어휘들 중 예삿말이 아닌 존대말 어휘를 일부러 쓰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서양은 중고등 통합학교가 많은데 중학교 과정 끝난 직후를 서양도 고등학생으로 본다.서양도 고등학생부터는 선생님도 학생에게 한국어로 '당신, ~하세요' 수준의 존대말을 해야 한다. 현대 한국의 대학교 교수가 학생 대하는 문화 수준이다.[4] 일단은 현실에서 휴대전화가 보급된 걸 반영한 듯. 이 시기 즈음부터 작중 인물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83권에서 예전에 란이 휴대폰을 잃어버린 이유 중 하나가 자기 때문이라서 신이치가 휴대폰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즉, 설정상으로는 예전 약속을 지킬 겸 란이 선물로 준 스웨터에 대한 보답을 겸한 것. 덧붙여 저 당시 바 형 휴대전화를 받았는데 50권 대 즈음에 폴더폰으로 바뀌었다.[5] 10년 후의 이방인에선 무려 10년을 기다렸다. 게다가 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더 정확히는 10년 간 기다린 이후 아라이데의 청혼을 받아 마음을 정하기 위해서 신이치의 집에 있었는데, 10살을 더 먹은 코난이 도착해 자신의 정체를 까발렸다. 그러자 신이치라는 말은 안 믿어주고 "방금 그걸로 결정했어. 10년을 기다렸는걸…. 10년쯤 더 기다려도 괜찮겠지." 라고 하면서 신이치를 기다리기로 마음먹는다.[6] 더빙판은 남도일! 빨리 나타나지 못 해![7] 복싱을 배운 성인남자도 300점대였다.[8] 일전에 하이바라가 코난으로 변장하고 신이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코난을 신이치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신이치가 코난과 짜고 자신을 놀려먹는다는 방향으로 생각했다. 이후 코난을 주시하다가 힌트를 말하는 코난이 신이치와 전화한 적이 없다는 걸 알고부터 코난=신이치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바로 다음 화에서 코난이 기지를 발휘해 잘 넘기긴 하지만.[9] 그전에 둘이 싸우기는 했다.[10] 유일하게 쿠도 신이치가 직접 등장하는 극장판은 7기 미궁의 십자로 뿐.[11] 자신을 만나지 않으려 했던 신이치를 추적했고, 만났을 땐 울면서 뛰쳐나가는 등 당시 신이치를 난처하게 만든 상황이었기에 저리 생각하는 듯하다. 사실 소노코도 상황을 듣곤 '고백을 받았다기보다는 억지로 얻어낸 것에 가까운 것 같다.' 라고 평했다.[12] 한국에서는 girl friend가 '여자 친구'라고 해석되는데 일본에서는 '여사 친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13]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약 먹고 어려졌다는 설명보다는 그냥 닮은 친척이라는 설명이 더 개연성이 있다. 물론 아무리 친척이라 해도 외모가 똑같긴 어렵지만, 이미 작중에 신이치와 쌍둥이 수준으로 닮은 사촌동생이 이미 존재한다.[14] 물론 본모습으로 돌아온 코난이고, 코난은 하이바라의 변장이었다.[15] 일본은 문자메시지 역할로 SMS보다는 이메일을 사용한다. 이 이메일 주소는 휴대폰 번호와는 별개라서 이메일 주소를 알면 상대의 휴대폰 번호를 몰라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코난은 신이치용 휴대폰을 평소에 거의 쓰지 않으니까 신이치의 이메일도 코난용 휴대폰으로 확인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그 때문에 정체가 들킬 뻔하자 발신자 제한 표시를 해제하고서 란에게 전화를 건다. 이후 코난은 두 핸드폰을 갖고 다니면서 신이치에게 오는 연락은 무조건 신이치용 핸드폰으로 하고 있다.[16] 이때 목숨을 건 부활에서 코난과 신이치가 함께 있었던 것은 신이치가 속임수를 쓴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맞는 생각이지만.[17] 19권에서 코난이 범인의 칼에 찔릴 뻔했을 때 부적이 막아줬다. 란은 코난의 부상을 확인하려다가 부적이 칼을 막아줬다는 걸 알았고, 코난이 헤이지 형이 빌려줬다며 부적 안에서 사슬을 꺼내 보여줬다. 참고로 핫토리가 신이치의 지문과 범인의 지문을 대조한 건 '신이치의 정체에 란의 눈물 (TVA 522화, 62권)' 편의 일이다.[18] 24권의 오역은 개정판에서 수정됐다.[19] 코난(신이치)에게 란을 조심하라고 한 유키코의 충고와 23권에서 란이 코난에게 "부탁이니까 혼자 있게 하지 마"라고 얘기한 장면 등.[20] 하이바라의 변장.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모리 란, version=1963, title2=쿠도 신이치, version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