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8:49:35

쌍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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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장 부호
1.1. 의미1.2. 쌍점(:)과의 차이점
2.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2.1. 한 문법 단위를 종결시키는 의미로서의 쌍반점
2.1.1. 해당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2.1.1.1. 관례상 허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2.2. 주석으로 쓰이는 쌍반점
2.2.1. 해당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3. 이모티콘

[clearfix]

1. 문장 부호

쌍반점() 또는 세미콜론(semicolon)은 문장 부호의 한 종류로, ';'로 쓴다.

1.1. 의미


쌍반점은 주로 유럽의 언어에서 쓰이는 문장 부호이다. 기본적인 용도는 비슷하지만 언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1] 영어권에서는, 접속사 'and', 'that is', 'but', 'however', 'so', 'because' 등의 의미를 가지거나 여러 의미를 동시에 가질 때 사용된다.[2]
예) cumulative conjunctions: and, that is; adversative conjunctions: but, however; illative conjunctions: so, because
순접 접속사: and, that is; 역접 접속사: but, however; 추론 접속사: so, because
쉽게 말하자면 앞의 문장과 뒤의 문장이 서로 연관 관계 또는 인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인 또는 이유→결과로서 가는 게 보통이나 결과→원인 또는 이유로 진행되는 인과 관계도 종종 있는 편이다. 이 경우는 'because'(왜냐하면)/'so'(그래서)/'then'(그러면)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1. 원인→결과
예) The man, who fought bravely against the enemy in the war, passed away yesterday; (so) his wife is crying.
(전쟁에서 용감히 적과 싸웠던 그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울고 있다.)

2. 결과→원인
예) He has the stomach full of food; (because) someone has given him too much food in the party.
(그는 먹을 것을 잔뜩 먹었다. (왜냐하면) 누군가 파티에서 그에게 먹을 것을 너무 많이 줬기 때문이다.)
명령법이 사용된 경우는 명령법 이후에 그 결과를 서술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결과; 명령법'의 구조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순히 어떤 사실을 서술할 경우에는 그다음에 이유를 서술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역시, 이와 반대되는 '이유; 사실'의 구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문법이 좀 더 발전되면서 문장을 일단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더 계속할 경우에도 쓴다.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설명을 덧붙이는 경우에 쓴다. 또한 쌍점이든 쌍반점이든 앞은 붙이고 뒤는 띄우는 게 원칙이다.

쉼표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쌍반점 다음에는 'independent clause'[3]만 올 수 있지만 쉼표 다음에는 양쪽 다 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예) Call me tomorrow; I will give my answer then. (◯)
(내일 전화해 주세요. 그럼 답변하겠습니다.):
쌍반점 다음에 주절이 오므로 성립 가능한 문장. 'then'을 쌍반점(;)으로 대체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예) I have read The Lord of the Rings; The Silmarilion; and The Hobbits. (✕)
(나는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호빗을 읽었다.):
주절이 아니라 단순히 명사가 오므로 콤마, 즉 쉼표를 써야 한다.
예) Seven (rings were) for the dwarf lords; (who are) great miners and craftsmen of the mountain halls. (◯)
(일곱 개의 반지난쟁이 왕들의 몫이었다; 산속에 사는 위대한 광부이자 장인들의.):
위의 예시와는 달리 who are가 생략되었으므로 쓸 수 있다.
단, 위에서 틀렸다고 서술했던 단순 나열의 경우에는 예외가 하나 있는데, 나열되는 것들 중의 일부가 그 자체 안에 쉼표를 포함하고 있을 경우 쉼표 대신 쌍반점을 써야 한다.
예) I have read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and The Northern Lights. (◯)
(나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사자와 마녀와 옷장, 북극의 빛을 읽었다.):
이 경우 쌍반점 사이의 책 제목들은 주절이 아니지만, 항목 중의 하나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의 원제가 제목 안에 이미 쉼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혼동을 막기 위해 각 항목 사이에는 쉼표 대신 쌍반점을 써야 한다.
I have been to San Fransico, California; Boston, Massachusetts; and Houston, Texas. (◯)
(나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매사추세츠의 보스턴, 텍사스의 휴스턴에 가 본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각 항목들이 "(도시), (주)" 형식으로 쓰는 영어식 지명 표기법에 따라 이미 내부에 쉼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쉼표 대신 쌍반점을 써야 한다.

영어 원서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부호다. 학교에선 쌍반점은 물론이고 다른 문장 부호도 잘 안 가르쳐주며 수능에도 나오지 않는다.[4] 한국의 영어 교육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논할 때 자주 언급되는 사례이다. 오랫동안 쌍반점을 '왜 써야 하는지'를 몰랐고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L2/FL 언어 교육 이론에서 중요시하는 게,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단순히 기능적 문법(functional grammar)에 대한 지식만이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의 문화적 배경과 이에 대한 이해(특히 화용론적 의도)가 있어야[5] 제대로 써먹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가 1990년대 초반에 들어와서야 이뤄지고 한국에 들어왔으니, 그때까지 영어를 가르쳐왔던 방식이 '한국어로 직역 풀이' 하는 형태를 못 벗어났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인력이 한없이 부족했다는 점도 한몫한다. 이건 '왜 아직도 번역가들이 빌빌대는가?' 하는 문제와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영미권에서 쌍반점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의미도 없는 장식에 가까운 문장 부호라는 의견과 쌍반점 특유의 문학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커트 보네것이나 코맥 매카시같이 쌍반점을 문장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성향을 가진 작가들이 있는 반면,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허먼 멜빌, 헨리 제임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6] 같이 쌍반점을 애용하는 작가들도 있다. 언급된 작가들의 활동 연대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현대에 접어들수록 쌍반점의 사용 빈도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사실 문학 작품에서는 쌍반점의 엄밀한 용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작가들은 쌍반점이 보유한 시간적 애매성을 이용해 문장에 독특한 뉘앙스를 부여하는데, 이런 뉘앙스는 작가 자신이 아닌 이상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원어민 화자들이라도 쌍반점이 어떤 문학 작품의 특정 문장에서 왜 사용됐는지 모를 수도 있으며, 쌍반점의 당위성에 의문을 품고 있을 수도 있다. 쌍반점의 묘미를 알고 싶다면, 유명한 고전을 원서로 독해하며 다양한 쌍반점들을 접해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헨리 제임스[7]가 쌍반점 사용의 대가로 꼽힌다.

중국어에서는 문장과 문장을 이어줄 때 사용한다.

한국어로는 '쌍반점'이라는 이름이 있긴 하지만 그뿐이며 한국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장 부호이다. 한국어 사용자가 쌍반점 사용에 익숙지 않은 데는 이게 모국어에 없는 문장 부호라는 탓도 매우 크게 작용한다. 영어 교육에서 더더욱 이런 용법을 자세히 가르쳐야 하는 이유이다. 물론 한국어로 글을 쓰는데 쌍반점을 여기서 설명된 용례처럼 썼다면, 문장 부호를 옳게 사용한 것이기는커녕 훌륭한 번역체 문장이 된다.

그리고 한국어에서 쌍반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상천외한 활용을 자랑하는 용언 덕분에 쌍반점 같은거 없어도 쌍반점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역 한국어 성경 전도서 1장 2절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 헛되 헛되 헛되 모든 것이 헛되도다."는, 용언을 통해 "헛됨의 순환 구조"를 구현한 문장으로, 이걸 영어로 흉내라도 내려면 쌍반점 없이는 불가능하다.(Vanity of vanities, says the Preacher; 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또한 따옴표가 쌍반점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그나마 드물게라도 한국어 저작에서 쌍반점이 쓰이는 경우는 논문 등의 각주인 경우가 많다. 웬만하면 출처당 각주는 하나를 다는 것이 권장되지만, 부득이 둘 이상의 출처를 하나의 문단 및 각주에 달아야 하는 경우 인용 양식쉼표가 들어가다 보니 혼동을 막고자 사용하기도 하며, 각주에서 저자가 무언가 내용을 보론하는 경우에도 출처 표시와의 구분을 위하여 쓰이고는 한다.

1.2. 쌍점(:)과의 차이점

쌍반점은 주로 인과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거나, 쉼표로 특정 단어를 나누기 불편할 경우에 쓰인다.
예) Team 1: James, Jason, Judy; Team 2: Smith, Henry, Guinness
(1조 제임스, 제이슨, 주디; 2조 스미스, 헨리, 기네스)

또한 동일한 성격의 주절을 병렬할 때도 쓰일 수 있다. 한국어의 '그리고', '~(하)' 와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겠다. 각각의 주절 간에 중복되는 표현은 두 번째 주절부터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쌍반점을 '억지로' 우리말로 해석하면 '그리고/`-고'라는 뜻일 뿐이지, 영어권에서 보자면 '그리고'보다는 그냥 난립하는 쉼표 사이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불과하다는 것이다. 바로 아래 예시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쌍반점이 없이 쉼표만 사용한다면, you 다음에 오는 쉼표처럼 여러 '구나 절' 내에 오는 쉼표와, 여러 '구나 절'을 명확하기 나누기 위해 사용하는 쉼표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 것이다.
예) I give you orders. I'll take the main door; you, back door; and you, side door.
(명령을 내리겠다. 일단 나는 정문을 맡고; 너는 뒷문을 지키고; 너는 옆문을 막아.)

반면에, 쌍점은 주로 앞의 문장을 보조하기 위한 상세한 설명이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할 때 쓰인다. 주로 'for example(예를 들어)'이나 'that is(즉)'의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줄표의 사용법과 헷갈릴 수 있는데, 줄표는 보조적인 설명을 위해 사용되고 콜론은 중요한 설명을 위해 사용된다. 세 가지 문장 부호의 용례를 직접 비교해 보자.
  • 쌍반점의 경우:
    명령을 내리겠다. 일단 나는 정문을 맡고; 너는 뒷문을 지키고; 너는 옆문을 막아.[8]
  • 콜론의 경우:
    우리가 수비하게 된 곳은 다음과 같다: 정문, 뒷문, 그리고 옆문.
  • 줄표(dash)[9]의 경우:
    나는 이번에 옆문—어차피 절벽이라 할 일이 없는—을 맡았다.

다음과 같은 식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 쌍반점( ; ) - 온점( . ) 하나로 잠깐 정지했다가 쉼표( , )를 써서 '그리고'라는 뜻을 덧붙이는 것.
  • 콜론( : ) - 온점( . ) 두 개로 딱 끊어버린 뒤에, 설명을 덧붙이는 것.

2.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쌍반점은 하나의 구문(statement)과 그 다음 구문의 구분을 위한 용도, 정확히는 하나의 구문을 종결(statement terminator)하는 용도로 쓰인다. 개발 언어의 마침표[10]로 생각하면 쉽다.

쌍반점이 없으면 컴파일 에러가 나는 언어들이 있으며, 컴파일 에러가 나지 않지만 묵시적으로 쌍반점을 써 줘야 하는 언어들도 있다. 프로그래밍을 입문할 때 가장 먼저 배우게 되고, 자주 빼먹어 구문 에러(Syntax error)를 유발하게 하는 실수를 하게되는 부분 중 하나다.

처음에 프로그램을 출력할 때 쓰는 프린터는 지금처럼 직사각형의 용지를 사용해서 여러 줄을 한 번에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줄자 혹은 카세트테이프처럼 한 줄만 인쇄할 수 있는 둘둘 말린 종이테이프에 인쇄되어 나왔었다. 따라서 출력을 하고 보면 모든 문장이 행의 구분이 없었으며, 이런 상황에서 행을 구분하기 위해 쌍반점을 매 행의 마지막에 박아주게 되었고, 이후에도 행을 구분할 때 쌍반점을 쓰는 것이 일종의 관례가 된 것이다.

2.1. 한 문법 단위를 종결시키는 의미로서의 쌍반점

컴파일러가 코드를 해석할 때 어느 위치에서 명령문이 끝나는지 알 수 있도록 작성하는 부호로 자연어에서의 마침표, ARS에서의 우물 정(井) 자와 비슷한 역할이다.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C언어 계열 문법을 채택한 언어라면 십중팔구 쌍반점을 명령문 끝에 쓰도록 되어 있고, C언어가 워낙 자주 쓰이는 언어이고 여러 다른 언어에 많은 영향을 주다 보니 많은 언어에서 채택했다.

프로그래머라면 소스에 쌍반점을 하나씩 빼먹는 사소한 실수를 저질러 컴파일 오류를 띄운 적 있을 것이다. 가끔 시프트 키를 누른 채로 쓰는 바람에 ; 대신 :이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최신 IDE 등은 코딩하는 단계에서 쌍반점이 누락됐음을 알려주어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지만, 보통 컴파일러들은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컴파일을 돌려서 나온 에러 메시지로 빠진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언제라도 일반적인 문장 끝마다 쌍반점을 붙이는 실수를 한다. 메신저, 채팅, 단순 문서 작성, 심지어는 손으로 글을 적는 순간에도 문장을 끝내고 ;를 적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습관이 무섭단 걸 알려주는 사례. 문장의 끝마다 ;를 붙이는 것을 C적 허용이라고 한다.

그리스어에서는 쌍반점 모양의 ;(U+037E)가 물음표로 쓰인다. 위 '프로그래밍 언어'로서의 속성에 착안해서 이런 장난을 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학교의 관련 학과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울 때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범위이다. "주어진 코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을 찾아 고치시오"란 문제가 출제되면 명령문 끝에 쌍반점을 빼먹은 부분이 한두 개 정도는 꼭 포함되어 있다.

끝마다 쌍반점을 쳐 주는 게 좀 귀찮은 일이다 보니 JavaScript나 Scala 같은 몇몇 언어에선 자동으로 행의 끝을 인식해서 쌍반점이 행을 종결시켜 줄 필요가 없도록 하기도 한다.[11] Python[12], Ruby 등의 언어에서는 ;을 칠 필요가 없다. 사실 요즘 만들어진 언어에서는 쌍반점을 빼는 경우가 많다.

MATLAB에서는 쌍반점이 없으면 해당 변수를 출력한다.

일부 언어에서는 쌍반점 대신 EOB(End Of Block)라 부르기도 한다.

2.1.1. 해당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2.1.1.1. 관례상 허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쌍반점이 없어도 문법상 오류가 없지만, 관례상 쌍반점의 사용을 허용하는 언어. 해당 언어들은 한 줄에 여러 문장을 적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이 드물거나 권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Bash
  • Crystal
  • Elixir
  • Fortran 95
  • Go
  • JavaScript - 정확히 말하면 자바스크립트는 쌍반점이 필요하다. 다만 ASI(Automatic Semicolon Insertion)과정에서 각 줄마다 자동으로 쌍반점을 삽입해 주기 때문에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선택사항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쌍반점이 없이 쓰이도록 설계된 언어는 아니기에 return문과 람다 연속 선언 등에서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
  • Kotlin
  • Lua
  • Python - 권장하는 문법은 아니지만 쌍반점이 들어가도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 Ruby
  • Scala - ;으로 문장뿐만 아니라 표현식의 끝을 나타낼 수 있다.
  • Swift
  • Visual Basic

2.2. 주석으로 쓰이는 쌍반점

한 줄 주석 기호. C 계열 언어에서의 //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 LISP의 여러 방언(dialect), 일부 어셈블리어 등에서 사용한다. 애시당초 LISP나 어셈블리가 C보다 오래되긴 했지만, LISP와 어셈블리는 그 특성상 행 종결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전자는 무조건 괄호 단위로 인식하고, 후자는 여러 줄에 걸친 문장을 만들 수 없을 만큼[13] 문법이 단순하기 때문.

2.2.1. 해당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3. 이모티콘

땀을 흘리는 모습을 나타낸 이모티콘. 표정을 나타낸 이모티콘과 조합해 많이 쓰며(예: ^^;, ㅡㅡ;;),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 주로 당혹하거나 난감한 상황, 혹은 기분이 나쁜 경우에 쓰인다. (예: 이거 곤란하네요;;; / 오늘 너무 덥다;; / 왜 그래;;)

또는 ;ㅅ;처럼 눈물을 흘리는 눈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데도 쓰인다.

동양식과는 방향이 반대인 서양식 이모티콘에서는 :-)과 함께 눈을 나타낼 때 쓰인다. :-)이 눈을 제대로 뜨고 있는 느낌이라면 ;-)은 윙크를 하는 느낌.

[1] 영어권에서는 뭔가를 열거할 때 쌍반점을 쓰지 않지만 프랑스어권에서는 뭔가를 열거할 때 푸앵비르귈(point-virgule)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사실을 열거:
- (A라는 사실) ;
- (B라는 사실) ;
- (C라는 사실).
[2] 한문에서도 표점을 찍을 때 영어권과 동일한 의미로 표점을 찍는다. 대표적으로 중화권 사이트에서 삼국지의 장익전과 그 주석으로 달린 속한서를 보고 오자. 'however', 'so'등의 의미로 군데군데 쌍반점이 찍혀있다.[3] 주절. 그 자체만으로도 문장이 된다.[4] 사실 지문 안에 있어서 설명을 해주긴 한다. 그냥 해석만 하고 넘어가는 정도지만. 문장 부호와 직접 관련된 문제는 까마득한 옛날 모의 평가에서 딱 1차례 나온 적이 있긴 하다.[5] Eli Hinkel, 2001[6] 이 양반은 모국어가 러시어어라 예시로 들기에는 살짝 부적절한 감이 있긴 하다마는.[7] 길고 긴 복문과 복잡한 심리 묘사에 능한 헨리 제임스가 쌍반점 사용의 대가로 자주 꼽힌다는 사실은 쌍반점의 복잡성에 대한 좋은 증거가 될 수도 있다.[8] 바로 아래 '콜론의 경우'와 헛갈릴 수 있는데 이는 쉼표 사용이 영어권보다 제한적인 우리말로 해석해서 든 예시이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한다면 '명령을 내리겠다. 일단 나는 정문을 맡고, 너는 뒷문을 지키고, 너는 옆문을 막아.'가 올바르다. 한데 '~일단 나는 정문을 맡고, 너는 뒷문을 지키고...'가 영어로 된 문장에서 쉼표들이 여러 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구나 절끼리의 구분을 위해서 쌍반점을 사용하는 것이다.[9] 하이픈( - )과 줄표( — )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하이픈은 hyphenation rules라는 규칙이 있다. 2단어가 하이픈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한 단어가 된다. 참고로 줄표를 하이픈 2개( -- )로 대신 쓰기도 한다.[10] 개발 언어에서 대체적으로 마침표는 문장 종료의 의미보다는 속성이나 프로퍼티를 연결하는 연산자로 사용된다.[11] 다만 이 경우 개행 문자가 들어가는 문자열을 다루기 까다로워진다는 문제가 있다.[12] VSC에선 아예 빨간색으로 표시한다.[13] nasm기준 개행 전에 \를 넣어 문장을 여러 줄로 나눌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셈블리는 1줄에 1문장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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