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3:43:49

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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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쓰임새4. 조립식 아령5. Shake Weight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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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포츠 용품의 일종. 주로 금속 재질의 바(bar)에 0.5 또는 1kg 단위의 무게 차이가 나는 무게추를 양 끝에 달아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중량이 정해져 있는 제품과 바벨처럼 중량원판을 끼워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종류가 있다.

2. 명칭

한: 아령 / 영: Dumbbell / 일: 亜鈴 ()

영어로는 덤벨(Dumbbell)이라고 부르며, 벙어리를 뜻하는 Dumb과 교회의 범을 뜻하는 Bell이 합쳐진 단어인데, 이는 소리를 내지 않는 범종으로 운동을 하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남성들이 무거운 것을 들며 근력과 체력을 향상시키던 문화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무거운 물체를 들며 운동하는 모자이크 벽화 묘사나, 석기로 만든 운동기구는 유물로도 남아있다.

한국에서 쓰이는 용어인 아령(啞鈴)이라는 한자어도 덤벨을 이루는 두 단어를 직역한 것이다.[1] 이 한자어는 일본의 체조전습소(体操伝習所) 제1대 주간을 맡은 이자와 슈지(伊沢修二)가 번역한 단어로 알려져 있으며, 이 명칭은 1882년에 '체육학(体育学)'에 실리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3. 쓰임새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구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크게 나누어 기계를 이용하여 몸의 특정 국소부위만을 훈련하는 머신과, 다른 보조를 받지 않고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프리웨이트로 나뉘는데, 프리웨이트에서 중요한 기구가 바로 바벨(Barbell)과 덤벨이다. 바벨은 양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무게로 운동하기 편하며, 덤벨은 한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벨과 비교했을때 더 다양한 운동법을 적용할 수 있다. 덤벨은 바벨과는 달리 양손이 따로 놀기 때문에 이런 균형 잡기와 다른 근육들의 참여도가 높으며, 팔의 위치가 어느정도 정해지게 되는 바벨과는 달리 자유롭게 들어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바벨보다도 프리웨이트 효과가 높은 것이다. 하지만 덤벨은 한번에 고중량을 들기 어려워, 근육의 벌크를 늘리는데는 바벨과 비교했을 때 불리하다. 그러나 차지하는 부피가 작다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홈트레이닝시 부피를 많이 잡아먹는 바벨에 비해 덤벨은 아무리 무거워도 큰 공간을 쓰지 않는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특히 을 비롯한 상체 운동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바벨로 하는 운동 대부분을 덤벨로 대치할 수 있다. 특히 팔운동에서 덤벨은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하며, 헬스장 죽돌이 아저씨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기구 중 하나도 이것이다. 방법만 익히면 데드리프트스쿼트 비슷한 하체 단련도 충분히 해볼만하다. 특히 초보자때는 바벨보다는 덤벨이 더욱 친숙하고 쉬워보이기 마련. 윗몸일으키기의 중량을 높이기 위해 가슴에 끌어안기도 하고. 등 운동이 목적일 때는 덤벨로우로도 쓸 수 있다. 이 쯤 되면 만능 운동 기구가 된다.

중요한 것은 덤벨의 무게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저울에 올려보면 덤벨에 적혀있는 대로 무게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특히 아이반코, 트로이 등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프로스타일 덤벨[2]의 경우는 덤벨에 적혀있는 파운드 무게가 덤벨에 끼워져 있는 원판의 무게만을 지칭하는 경우도 많으며, 덤벨 봉 길이가 길어질수록 무거워지기도 한다. 보통 저중량에서는 1~2kg 정도 더 무거운 경우가 많으며, 일례로 로니 콜먼의 덤벨프레스로 유명한 그 200파운드 덤벨의 경우도 덤벨의 길이가 길고, 그런 긴 길이의 덤벨은 봉 무게도 4~5kg 정도 나갈 가능성이 높기에 실제 무게는 210파운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 헬스장에서는 보통 40kg까지의 덤벨만 구비하는 편이지만 좋은 헬스장은 70~80kg 덤벨을 구비해 놓은 곳도 있다.[3] 북미에서는 기본 90kg 이상의 덤벨을 보유한 곳이 꽤 많은 편이며 심지어는 무려 150kg 덤벨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한때 유명 보디빌더 였던 리치 피아나는 375 파운드(170kg)짜리 덤벨을 소유하고 있었고 유명 유튜버인 Furious Pete는 약 420파운드(190kg) 덤벨을 만든 뒤 본인의 헬스장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4. 조립식 아령

파일:adjustable_dumbell.jpg

바벨처럼 덤벨봉에 무게판을 끼워 무게를 조절하는 아령이다. 자신의 운동능력에 따라 무게를 바꿔가면서 운동할 수 있다. 보통 덤벨봉만 들어있으나, 바벨봉을 세트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2개의 덤벨봉을 이어주는 연결봉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따라 바벨로 바꿔서 쓸 수 있다.

5. Shake Weigh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hake_Weight.jpg

흔들 수 있는 아령. 수동으로 흔들어야 움직일 수 있고 배터리가 들어가는 아령은 아니다. 처음에는 '여성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designed specifically for women)'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여성용 뿐만 아니라 남성용 쉐이드 아령도 있다.

흔드는 아령 쉐이크 웨이트 광고가 유명한데 마치 남성의 성기를 펌핑하는 모습이 연상되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관심과 패러디를 얻었다.

빅뱅 이론의 페니역으로 유명한 케일리 쿼코가 흔드는 아령을 들고 엘렌 디제네러스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나왔었다. Steve Kardynal라는 유튜버가 게이 컨셉으로 3분 동안 뮤직비디오찍었다. 앤더슨 쿠퍼도 당한 적이 있다. 이후 쿠퍼 자신의 프로에서 두고두고 우려먹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토크쇼에 간간히 나오는 물건이기도 하다. 영화 데드풀에서도 개그 소재로 써먹었다. 한국 개봉 번역은 딸딸이 아령(…).초월번역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스커지가 애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6. 관련 문서

운동 관련 문서
근육 운동 헬스장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 아령

[1] 여담으로 두 한자 모두 1급 한자이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아주 흔하게 접해온 단어들이 1급 한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매우 많다.[2] 과거 머슬지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작은 원판들이 끼워져있는 그 덤벨을 말한다. 최근에는 고무나 우레탄덤벨로 대체되고 있지만, 매니아들은 여전히 이런 쇠덤벨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3] 황철순의 버터짐은 무려 120kg 덤벨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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