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1.1. 개요
가밀라스의 총통, 성우는 이부 마사토.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는 야마데라 코이치/크리스 레이거.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독재자 캐릭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며, 후대에 나온 수많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독재자들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혹성로보 단가드A의 도프라, 초수전대 라이브맨의 대교수 비아스 등등은 모두 데슬러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았다.
1.2.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는 초기 야마토 서적에서는 아돌프 히틀러로 데스+히틀러=데슬러 라는 식으로 소개되었다.[1]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해당 발언을 했던 마츠모토 레이지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자신이 자주 명명할 때 쓰던 이집트의 태양신 '라'와 '데스'를 합친 걸로 설명한다. 시리즈 별 설정집에서도 'Desler', 'Deslar', 'Desslar', 'Dessler'라는 등 표기법도 다양하다.그리고 그보다 한참 전에 프로듀서인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야마토가 한창 인기가 좋던 시기에 인터뷰에서 '데스라는 히틀러를 모델로 했냐'는 질문에 '그런 찌질한 놈하고는 다르다. 로마 황제가 모델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 캐릭터를 보면 가밀러스제국과 각료들의 모습과 행동은 독일 나치를 모델로 했지만, 데슬러 자체는 금발에 수염이 없고, 결정적으로 서로마 시대 귀족들 사이에 유행한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에 망토도 로마 귀족의 의상인 토가를 어레인지한 것을 하고 있다. 데슬러의 이름과 주변 설정은 나치에서, 데슬러의 인간상 자체는 로마의 폭군 황제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극중 언동을 보아도 신경질적이고 격앙된 히틀러와는 확연히 다른 최고지배자로서 매사 무료한 듯한 여유에 인명을 살상해도 눈 하나 깜짝 않는 사디스틱한 면모 등등 네로나 칼리굴라 같은 로마의 폭군에 더 가깝다.
2199에서 본명이 공개되었는데 아벨트 데슬러. 이로써 더더욱 아돌프 히틀러와 비슷해졌다.
1.3. 인물상
초기작의 이미지는 똘끼로 가득찬 독재자 그 자체였다.부하의 실패를 절대 용서하지 않으며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단 이유만으로 (상대가 짜증난다는 이유)로 바로 처형해버리는 등 제멋대로이다. 늘 자기 맘대로 행동하곤 해서 부하들도 질려할 정도였다. 기행이 심각해서 성격을 종잡을 수가 없다. 재미삼아 부하들의 목숨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는 점에서 정말 네로 황제같은 로마시대 폭군이 연상된다.
대표적인 극중 일화로 그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 자신이 직접 지휘한 전투에서 야마토에게 패배하자 적의 지휘관을 높이 평가하며 직접 상대를 칭찬하는 축전을 야마토에 보내 오키타 함장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 그리고 몇 화가 지난 뒤 부하들이 야마토에게 깨지고 돌아온 뒤
"어떻게 할까요? 저번처럼 축전이라도 보낼까요?" 라고 하자 데스러 曰
"히스 군 자네는 바보인가?"
* 그리고 몇 화가 지난 뒤 부하들이 야마토에게 깨지고 돌아온 뒤
"어떻게 할까요? 저번처럼 축전이라도 보낼까요?" 라고 하자 데스러 曰
"히스 군 자네는 바보인가?"
이런 짓을 매번 아무렇지도 않게 무표정한 얼굴과 무감정한 목소리, 정중한 말투로 저지르는 것이 데슬러 특유의 귀기스러운 독재자 이미지.
이런 공포 정치 때문에 부하들 대부분은 그에게 거역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지만 일단 가미라스 국민의 지지는 절대적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야마토3에서 한 번 본성이 멸망했던 가미라스를 수년 만에 복원시켜놓은 걸 보면 정치/경제/사회에서의 지휘력은 출중하다고 말할 수 있다. 얼마 안가 시원하게 박살나서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이렇게 야마토 1에서는 제멋대로인 독재자 이미지가 매우 강했으나,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이후부터는 다른 적세력이 적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데슬러는 코다이 스스무의 라이벌의 포지션으로 굳어지게 된다. 이때부터 코다이와 우정을 쌓아가며 여러가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고 의외로 괜찮은 녀석이라는 이미지가 붙으며 미화가 되기 시작한다. 이때쯤 가면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야마토를 구원하는 인물로 자주 등장하며 부하들의 실패도 어지간하면 봐주게 되었다. 데스라 본인의 테마곡에서는 사무라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되었다.
하지만 독선적인 성향, 제멋대로인 성격은 거의 낫지를 않아서 야마토 3에서도 '지구만 빼고' 여전히 정복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가르만에 두 신은 없다며 가밀러스 내부의 다른 종교신자를 학살하는 등 종교탄압을 서슴치 않았다. 코다이 일행도 데슬러가 말린다고 들을 성격이 아니란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다.
이후의 일본 애니 시리즈의 제멋대로인 독재자 이미지와 라이벌의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다. 팬 사이에서의 인기도 절대적. 성우인 이부 마사토의 경우는 거의 데스라와 동일시화 될 정도로 이 캐릭터의 덕을 많이 봤다.
사실 데슬러의 성격 구축에는 본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깊이 관여되어 있는데 1때의 제멋대로인 폭군으로서의 데슬러의 이미지는 니시자키 PD 본인의 제멋대로인 성격이 모델이었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선 제작 스텝이 윗사람을 까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니시자키는 야 이놈 맘에 든다. 라고 반응했고 그 이후로는 이 캐릭터를 시리즈의 주요 라이벌로 삼으면서 미화를 시키기 시작했다. 건담 창세라는 만화에서 중간에 니시자키와 토미노 요시유키가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도 거기서도 데슬러랑 똑같이 그려놨다.
와인 같은 음료를 즐겨마시는데 이 와인은 방영이 종료된 후에 실제로 캐릭터 상품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데슬러와인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고 인기가 워낙 많아 출시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모두 품절됐다.
1.4. 작중의 활약
1.4.1. 오리지널 시리즈
1.4.1.1. 우주전함 야마토
문자 그대로 똘끼가 절정이었던 시기로, 공포 정치로 부하들을 압박해가며 유성폭탄으로 지구를 공격했다. 가밀러스는 별로서의 수명이 끝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로 이주할 계획이었으며, 유성폭탄으로 지구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킨 이유는 가밀러스인은 그런 환경 속에서만 살 수 있는 신체였기 때문이었다.[2]처음에는 야마토를 깔보았지만 야마토가 계속해서 가밀러스의 군대를 격파하고 진격해오자 그 활약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야마토는 이스칸다르의 기술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데슬러가 과소평가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최종 결전에서 야마토를 가밀러스로 직접 끌여들여서 싸우는 작전을 세우지만 야마토 측의 항전에 위기에 몰리고[3] 이때 화평을 주장하는 부총통 히스를 사살하고 가밀러스를 탈출해 가밀러스가 멸망한 뒤로도 야마토를 끈질기게 추격해 야마토를 직접 점거하는데 성공.
그러나 코스모 클리너D로 인해[4] 실패하고 마무리로 데슬러포로 최후의 역전을 노리지만 사나다 시로가 이런일도 있을까 싶어서 개발해둔 공간자력도금에 데슬러 포가 반사되어 데슬러 함을 잃는다.[5]
1.4.1.2.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우주의 일부를 호령하던 가미라스는 1 이후 순식간에 세력을 잃고 데스라도 백색혜성 제국에 몸을 의탁하고 굴욕의 나날을 보내며 가밀러스의 재흥을 노린다.백색혜성 제국의 장군으로서 전투에 나가 야마토의 승무원과 백병전을 하게되며 이때 부상을 입는다. 부상을 입은 상태로 코다이 스스무와 일기토를 벌이던 도중 부상을 입은 코다이에게 달려가는 모리 유키의 모습을 보고 진정으로 가밀러스인과 지구인이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지막엔 적인 코다이에게 패배하는 것을 거부하며 우주로 몸을 던져 자결한다.
1.4.1.3. 우주전함 야마토 2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와 별 차이 없는 전개지만 묘사가 더 자세해졌다.백색혜성 제국의 조다 대제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았으며 가밀러스의 남은 전력을 재집결해서 동맹군을 결성했다. 조다 황제에게는 나름 극진한 대접을 받았지만 다른 백색혜성 장군의 간부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어 눈칫밥을 먹는다. 한 번은 체포 감금되기도 했다. 이런 대접을 받으며 백색혜성 제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된다.백병전 때는 안녕히 때와 달리 코다이가 부상을 입으며, 모리유키의 희생을 보고 자신은 백색혜성 제국보다는 지구인과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고 야마토에게 복수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한다.
여기서는 사망하지 않으며 야마토에게 백색혜성 제국의 약점에 대한 힌트를 주고는 부하들과 같이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다.
1.4.1.4. 우주전함 야마토 새로운 여행
데슬러가 주인공 급으로 묘사된 작품.가밀라스 재건을 노리고 새로운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 전 한 번 가밀라스 행성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암흑성단 제국이 가밀라스행성에만 있는 방사능 물질인 가밀라시움을 채굴하러 가밀러스에 들어와 있던 것을 발견한다. 데슬러는 극대노해 교전하지만 교전 중 가밀라시움이로 유폭하는 실수로 인해 가밀러스 본성이 통째로 폭발한다.
이웃별인 이스칸다르는 쌍둥이별 가밀라스를 잃어 중력 밸런스를 잃고 폭주하는데 사실 이스칸다르의 스타샤를 좋아하고 있던 데슬러는 지구로 통신을 보내 이스칸다르를 구해달라고 한다. 이에 지난 번에 도움받은 건도 있고해서 도와주러 가는 코다이.
암흑성단제국과 싸움에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의 모함을 격파하려고 했지만 싸움을 보다못한 스타샤는 이스칸다르와 함께 자폭을 하게되고 데슬러는 이스칸다르와 스타샤가 사라져가는 걸 직접 보고 충격을 먹는다. 데슬러는 그래도 추스리고 어떻게든 가밀러스를 재건하겠다며 떠난다.
1.4.1.5. 우주전함 야마토 3
우주를 돌아다니던 데슬러는 가밀라스인의 유전적 조상인 갈만인들이 볼라 연방에 의하여 노예가 된 것을 보고 분노하며 이들을 해방하고 그들의 지지를 얻어 가르만 가밀라스 제국을 재건하였다.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총통으로도 선출. 빌딩들도 많이 세우고 1기 이후로 거의 전멸했다시피 한 민간인들도 그 수가 확 늘어났다. 군사력도 더 강해졌다.자신의 문화권에서 종교적으로 숭배하는 고대왕국 샬버드와 그를 믿는 신앙을 자신의 권위와 체재를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며 매우 싫어하고 심각하게 탄압했다.
갈만 가밀라스 제국의 재건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직후 정복 전쟁을 재개하고 은혜도 갚을 겸 지구 쪽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명령을 내려놨지만 다곤이 멋대로 교전을 하게 되어 지구는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린다. 지구 측도 가르만 가밀러스와 싸우게되고 결국 야마토는 갈만 가밀라스에게 포획되지만 데슬러는 오히려 누가 그러라고 했냐! 라며 분노하며 다곤을 질타한 후 야마토를 풀어주고 국빈 대접을 해준다.
데슬러는 사과 겸해서 지구의 폭주한 태양을 원래대로 돌려주기로 약속하지만 대실패를 거듭한다. 지구를 대신해 이주할 혹성으로 자신들의 지배권 하에 있는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혹성 팬텀을 알려주지만 팬텀은 사람들에게 환각을 보여주는 위험한 행성으로 도무지 사람이 살 곳이 아니었다.[6] 이 사실을 안 데슬러는 저 별이 가밀러스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며 별 통째로 처형시켜버린다. 이때 팬텀에 살고있던 왕녀 루다가 죽을 뻔했다. 역시 호전적인 성격은 어디 안 간다.
루다의 도움으로 샬버드에 가게되는데 이때 완전 평화주의를 위해 모든 병기를 버리고 무저항으로 일관하는 샬버드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로는 샬버드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기로 한다.
최종전투에서는 지구까지 날아와 지구를 도와주며 볼라 연방 함대를 데슬러포의 최종강화판인 하이퍼 데슬러포로 기함인 라젠도라함[7]과 함께 전멸시켰다. 그동안 전혀 도움이 안 되었던 데슬러 포가 하이퍼 데슬러포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대활약한 얼마 안 되는 작품.
1.4.1.6. 우주전함 야마토 완결편
야마토3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던 가르만 가밀러스는 얼마 안가서 우주적 자연재해로 깔끔하게 멸망해버리고[8] 야마토 일행은 가밀라스에 방문해 꽃을 바친다. 이 꽃을 나중에 보고 야마토 일행의 방문을 알았던 데슬러는 후에 지구에 데슬러함[9]1척과 구축형 미사일함 여러척을 가지고 찾아와 야마토를 결정적 위기에서 구한다. 꽃에 대한 보답이라고 하며 가슴에 그 꽃을 달고 왔다.그 후에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 야마토가 자폭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극중 최초로 그 데슬러가 슬픔을 표현한 장면이다.
그 후로 전개된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등에서는 갈만 가밀라스 제국과 데슬러가 출연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의 행적은 불명.
1.4.2. 실사영화판
지구를 공격하는 에일리언 같은 광석 생명체로 등장. 자신의 모성의 수명이 다한 걸 알고 지구를 공격했다. 지구에서 부르는 명칭이 가밀라스인 거고 실제 이름은 데슬러라는 설정으로 변경됐다. 모든 데슬러는 하나의 의사로 통합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스포일러] 성우는 원작과 똑같이 이부 마사토. 광석 에이리언 같은 일반적인 데슬러인들과는 다르게 총통은 크리스탈로 만든 지구인 처럼 생겼다. 초대형 미사일[11]을 떨구고 본인은 자신의 전함을 스스로 붕괴시켜 자살한다.1.4.3. 리메이크 시리즈
1.4.3.1. 우주전함 야마토 2199
메르벨라제 다인 가밀론! (가밀라스어로 '친애하는 가밀론인이여!')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의 첫 등장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의 첫 등장
야마토와 함께 발레라스는 소멸한다. 가밀라스는 그 숭고한 희생을 거름으로 낡은 옷을 벗어던진다.
바로 그래서 내가 이 손으로 해야만 한다. 위대한 가밀라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숭고한 신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죄, 그 죄는 미래영겁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죄다.
-제2 발레라스에서 가밀라스의 수도 발레라스를 자기 손으로 파괴하려는 장면 中
바로 그래서 내가 이 손으로 해야만 한다. 위대한 가밀라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숭고한 신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죄, 그 죄는 미래영겁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죄다.
-제2 발레라스에서 가밀라스의 수도 발레라스를 자기 손으로 파괴하려는 장면 中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크리스 레이거
시대의 흐름에 힘입어 사각턱 아저씨에서 샤프한 인상의 미남으로 환골탈태했다.
초반에는 광기에 찬 모습보다는 나름대로 위대한 모습을 보인다. 당장 가밀라스 제국을 공화정으로 바꾼 것도 데슬러[12]였고, 성공적인 정복의 연속으로 인해 야마토가 이스칸다르로 출발할 무렵에는 마젤란 성운의 패권을 잡은 것도 모자라서 우리 은하에 원정군을 보내서 신나게 정복을 진행하고 있었다. 후속작에서 강대한 제국으로 나오는 가틀란티스는 이 시기에는 데슬러나 도멜이 변경의 야만인 취급을 할 정도로 개관광당하는 중이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의 지지도 매우 높은 데다가 연설솜씨와 선동능력도 뛰어나서 권력이 탄탄했다.
물론 빛이 강하면 어둠이 깊은 법, 만성적인 전쟁상황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군비확장으로 인해 제국신민의 삶은 그렇게 좋지 않았으며 가밀러스 제국에 반대하는 조직도 존재한다. 그리고 각료들 가운데서도 헤름 젤릭같이 기회만 있으면 데슬러의 자리를 노리는 녀석도 많고, 이와는 반대로 절대적인 데슬러 총통 충성주의에 입각해서 반대세력은 재판따위는 없이 행성 전체를 쑥밭을 만들어서라도 제거해야 한다는 과격파 관료도 있다. 국민 전체로 봐도 전반적으로 가밀라스인 우월주의가 존재하는지라 피부가 파란색[13]이 아닌 이성인들은 2등국민 취급을 받는 등 안좋은 대접을 받는다.[14] 어찌보면 튼튼한 반석 아래의 흙이 무너지는 중인 것처럼 겉으로는 탄탄하지만 속으로는 위험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중반까지는 나름대로 침착함과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상황을 해결한다. 일단 야마토에게 신무기를 실험해보기도 하고, 야마토를 상대하다가 전사한 부하이지만 일게 2등 가밀라스인인 바르켄 슐츠와 유족들에 대한 배려 및 보상도 지시하며, 상당히 이른 시기에 도멜이라는 유능한 장군에게 충분한 병력을 줘서 야마토를 상대하게 함으로서 한때 야마토를 격침 직전까지 몰아넣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쿠테타 계획을 미리 입수하고는 본인과 닮은 가짜를 이용해 말려들어서 사망하는 척함으로서 쿠테타 주모자를 드러내게 하고는, 적절한 시기에 재등장함으로서 깔끔하게 자신에게 반대하는 각료세력을 청소해버리는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수행하면서도 부하가 경박하게 웃었다고 바로 즉결처형 해버리거나, 한참 야마토를 다구리놓던 도멜을 데슬러 총통 암살용의자로 말려들게 하여 투옥하는 등 종종 광기에 휩싸인 행동들을 잠깐씩 보이면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게다가 쿠테타 진압과정에서 군대의 주력이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단체로 가두어진 상태가 돼버리는 바람에 주력의 본국귀환까지 3개월이 걸리는데다가, 야마토는 그 전에 수도에 나타날 예정이고, 이걸 막을 병력이 자신의 친위대가 보유한 수십척밖에 없는 등의 위기상황에 몰리자, 도멜에게 충분한 병력을 주지 않고 야마토를 막으라고 보내서 개죽음을 당하게 만드는 등 점점 상궤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15]
작품의 막바지로 진행하면서 매우 나쁜 의미로 원작을 초월해버렸다. 가밀러스가 정복전쟁을 벌인 이유가 우주 평화를 위해 다 자기꺼하면 되지라는 것을 둘째치더라도, 야마토가 가밀라스에 왔을 때, 수도 발레라스에 우주요새 제 2 발레라스의 구획 하나를 분리시켜 들이박게 하거나, 데슬러포를 조준하는 원작때의 모습을 초월하는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유키와 함께 잠입했던 잘츠인 노란에이 에너지 코어를 과부하 시켜서 대☆폭☆8.[16] 문제는, 이와 같은 민폐를 하는 이유가 스탸사를 사랑해서라는, 원작을 초월하는 것을 해 버렸으니... 25화에서는 차원회랑에서 야마토와 교전하면서 데슬러포를 쏘려다가 야마토의 삼식탄에 맞고 데슬러포를 쏴 데우스우라 2세함 몸체가 격침당하고 코어쉽을 사출시켜 살아남는다.
스타샤의 과거 회상을 보면 그의 초기 집권시절에는 지금과는 달리 그렇게 과격한 철권독재자는 아니고 온화한 성품도 유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과거에는 스타샤가 데슬러에게 인간적으로 호감을 느꼈었던 거 같고, 선전부의 셀레스테라는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데슬러에게 감복한 나머지 아예 그에 대한 과도한 맹종으로 돌아서버렸다. 초대작에서는 데슬러 혼자만의 짝사랑에 스타샤는 늘 불만적인 태도를 일관했지만, 2199에서는 어느정도의 로맨스가 존재했었던 듯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짐작할만한 몇몇 가지 단서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스타샤가 데슬러를 부를 때 '아벨트'라는 이름을 부른다던가[17] 데슬러의 처소에 이스칸다르산 조류를 소중히 기른다던가 하는 부분을 보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18]
그릇된 야망 때문에 결국 한 여인의 믿음을 잃고, 종국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불행한 지도자이다.
야마토를 몰랐던 신규 팬들에게는 위와 같은 평이나 건담 시리즈의 샤아 아즈나블 같은 인물상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구작 야마토 팬들은 이 야마토 2199의 데슬러를 원작 파괴라며 매우 싫어한다. 원작 1기에서도 제멋대로인 성격에다가 자기 부하 병사들은 소모품으로 보는 이상한 사람으로 나오긴 했지만 가밀러스라는 국가의 국민들에 대해서는 애정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로 나왔다.[19] 거기다 나중에는 지구와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동료가 되어서 여러번 야마토를 구해주는 의리의 인물로 나오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었다. 또한 스타샤를 좋아하긴 했어도 그 애정을 스타샤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걸 여자 하나에 정신이 팔려서 자기 별과 국민을 버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관심을 끈다고 그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우주전쟁이나 하고있는 정신나간 인간으로 묘사해놨으니 데슬러 팬 사이에선 완전히 난리가 나버렸다. 그나마 야마토 2199가 야마토 쪽 인물들에 대한 묘사는 제대로 했기 때문에 좋은 평을 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지 데슬러에 대한 재해석은 자칫하면 작품 자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었던 폭탄급이었단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이즈부치 유타카 감독 말로는 사랑에 미쳐서 미치광이가 된 지도자라는 설정은 야마토 소설판을 참고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설판을 본 팬들은 인정하기도 한다만 이즈부치의 오산은 야마토 팬들의 대부분이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는 것이었다.
1.4.3.2. 우주전함 야마토 2202
오랜만이네, 야마토의 제군.
나는, 굴욕을 잊지 않는 남자다.
우주전함 야마토 2202 4장 천명편 예고편에서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작품답게 3장 순애편 후반부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20] 한 때 자신이나 엘크 도멜 등이 신나게 털 정도로 야만족 취급을 하던[21] 가틀란티스에 망명해있다. 시파르 사베라 승상이 대제의 함대를 이민족으로 하여금 지휘를 맡기니 감사한 줄 알라며 데슬러를 까는 듯한 발언을 늘어놓는 반면, 조다 대제는 그래도 일국의 수반이니 극진히 모셔다 드려라하는 대인배스러운 반응을 보인다.우주전함 야마토 2202 4장 천명편 예고편에서
여담으로 4부 천명편 예고편을 보면 데우스우라 3세로 추정되는 초대형 전함이 등장하는데 결국 정식 명칭이 노이 데우스우라(Neu Deusula)로 밝혀졌다. '노이(neu)'는 독일어로 'new'라는 뜻이니 직역하면 신 데우스라. 근데 가틀란티스에서 건조된 배라서 그런지 가밀라스 배라기 보다는 가틀란티스 배같이 생겼다.[22] 특히 '전기 고스토크급 미사일 전함'. 도장만 파랑색일 뿐. 함교는 여전히 데우스라 2세 코어쉽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보아 왜 이 함선이 데우스우라 3세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전장이 730m로 젤구트급 일등 항주전함과 같아졌으며, 엘크 도멜의 도멜라즈 3세가 그랬듯 물질 질량전송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하지만 데슬러포가 달렸다. 2205에서 새로 건조한 데우스우라 3세가 등장한다.
5장에서 아벨트의 가족관계가 드러나는데, 지금의 가밀라스 공화정의 기틀을 다진 숙부 에릭 밤 데슬러, 형 마티우스 데슬러, 어머니 아델시아 데슬러, 형수 엘리자 데슬러[23]가 등장한다. 어린 시절의 아벨트는 데슬러 가문에서 장래를 기대받던 형 마티우스의 그늘에 가려져 살아왔다.
2199에서 지적받은 기행을 구작대로 돌려놓았다. 2199부터는 가밀라스 인들이 지구인의 대기권에서도 멀쩡히 잘 지내서 아닌 것 같았지만 사실 가밀라스인은 지구의 대기에 있으면 건강에는 영 좋지 않아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대로 이주하려면 테라포밍이 필요했다. 지구에 운석을 보낸 것도 구작대로 테라포밍이 목적이었다. 스타샤의 관심을 끌기위해서 싸운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생존을 위한 싸움이기도 했던 것이다.
국민을 배신한 것에 대해서는 지구 이주 계획에 의문을 품고 이스칸다르를 위협해서 생존권을 확보하려고 하는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함이었음이 밝혀진다. 국민을 배신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써가면서 반대파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감행한 것이었다.[24]
살아있는 동안은 가밀라스 본성에 돌아가지 않고 조다 대제의 밑에 있으면서 조다 대제와 협상할만한 힘을 손에 넣어 가밀라스의 안정을 지키려고 암약했다. 그리고 가밀라스에 민주주의를 확립시키려고 하지만 대신 지도할만한 후계자들이 다 도망가거나 죽어버렸기 때문에 다시 독재로 돌아갈 가능성도 보인다.
즉 구작대로 가밀라스의 미래나 국민에 대해서는 상당히 깊이 생각하던 인물이었던 셈이다. 단지 대의를 위해서 민간인부터 부하가 우수수 죽어가는 것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을 보면 구작과 마찬가지로 지구인의 상식으로 이해가 될 인물은 아니다. 그래도 자신이 걷는 길이 수라의 길이라는 자각은 있다.
1.4.3.3. 우주전함 야마토 2205: 새로운 여행
시놉시스에 따르면 마침내 가밀라스인들이 이주하기에 적합한 행성 하나를 찾아낸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선행 공개 영상을 통해 가밀라스인과 근연인 갈만인들의 행성임이 밝혀졌다.갈만 행성은 볼라 연방의 압제 하에 있었기에[25] 데슬러 본인이 직접 총독과 그 측근들에게 나아가 "갈만 행성을 양도받는 조건으로 볼라의 성장에 원조하겠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시도한다.[26] 그러나 볼라 연방의 보로즈 총독이 목걸이[27]를 던져주며 가밀라스도 볼라 연방의 지배 하에 들어와야 할 것이라며 거만하게 굴자 말이 안 통할 것을 알아채고는 가밀라스 어로 카운트 다운을 개시, 볼라 함대에 둘러 싸여 있던 가짜 기함인 초 겔바데스급 항주수송함을 자폭시켜 볼라 함대를 혼란에 빠트린다. 이후 쳐들어온 데우스라 3세와 홈트 버거가 지휘하는 함대의 공격으로 볼라 함대는 전멸, 보로즈 총독과 그 측근들을 제압한 데슬러는 갈만인의 해방을 선언한다.
이후 갈만 행성의 방어를 디츠 제독에게 맡기고 본인은 오랜만에 고향 행성 가밀라스로 향한 길에 오른다. 그러나 귀향 도중 이민 작업에 한창이던 가밀라스 행성에 미지의 창 같은 물체들이 날아와 위기에 처했다는 보고를 받고 함대를 이끌고 최대한 빨리 복귀, 버거와 프라켄이 지반을 무너트려 가밀라스를 공격한 데자리움 해머를 쓰러트리는 식으로 대처하나 그 많은 수를 언제까지고 전부 무력화 시킬 수는 없었다. 현 가밀라스 정부의 수반이자 한떼 부하였던 레돌프 히스 수상에게서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보고를 들은 데슬러는 그에게 최대한 빨리 피할 것을 권한다.[28]
가밀라스 행성이 용암으로 뒤덮이는 외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데우스우라 3세함을 강하시키지만, 이미 표면은 용암 투성이었던 탓에 부하 갈테 탈란이 헛되이 죽을 뿐이라며 데우스우라 3세함 선회시키자 참담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가밀라스 행성이 눈 잎에서 소멸하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멘붕하나 곧 정신을 추스리고 이스칸다르에 표류한 이민 선단 구조를 위해 이스칸다르로 향한다. 그러나 이스칸다르 역시 갑자기 궤도를 이탈해 어디론가 움직인다.[29] 이스칸다르를 추적하던 폼트 버거 함대를 기습한 데자리움 함대를 데슬러포로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히지만, 이스칸다르가 눈 앞에서 워프하여 사라지자 경악한다.
어떻게든 다시 따라잡는데 성공하지만, 데자리움과의 전투에서 가밀라스 함대와 표류한 이민선단은 큰 피해를 입는다. 여전히 심리적인 충격 탓인지 데슬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힘들어하고 전황은 절망적이기만 한 그때, 마침내 야마토를 필두로 한 65번 호위대가 이스칸다르에 도칙한다.
65번 호위대가 나타나 데자리움 함대와 교전을 시작하자, 상태가 안 좋았던 데슬러는 곧 기절한다. 이후 회복하기는 했는지 갈마리오 행성 파괴 작전에서 파동포로 인해 파괴된 행성 잔해들을 휴우가의 파동포와 합동으로 데슬러포를 발사하여 치워 야마토와 아스카를 방어했다.
직후 데자리움 측의 사령관인 메르다즈가 탑승한 자동행성 고르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격분한 데슬러는 조카 클라우스 키만인 란하르트 데슬러를 떠올린 뒤 데슬러포를 문답무용으로 쏴재끼지만, 데슬러포를 직격으로 맞고도 흠집 하나 나지 않은 고르바의 모습에 경악한다.
이후 가밀라스 이민선단 및 스타샤 구조에 관해 데우스라 내에서 코다이, 사나다, 유리, 시마와 대면해 대책 논의에 나선다. 이때 멜다가 코다이에게 스타샤를 이스칸다를 탈출하도록 설득시켜 줄 것을 요청하나 코다이는 '아무리 상황이 그랬다 해도 눈 앞에서 파동포를 쏜 자신의 말을 들어줄 리 없다'며 거절한다.
코다이, 넌 대체 여기에 뭘 하러 온거냐? 우리를 구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도망치기 위함인가?
멜다가 '스타샤 전하도 분명 이해해줄 것'이라 해도 여전히 요지부동인 코다이의 태도가 답답했는지 데슬러는 굳은 표정으로 일갈한다. 다만 데슬러는 코다이 스스무라는 인물에게 실망감을 느낀 것과는 별개로 지구 측이 제의한 작전은 받아들였고, 이후 65번 호위대와 합동으로 난민 구출 작전에 나선다.
가밀라스-지구 연합군이 이스칸다르를 견인하는 데자리움 함대와 전투를 벌이는 동안, 가밀라스의 차원 잠항함들이 이스칸다르 행성에 잠입하여 이민선들을 차원단층을 경유해 함대의 보호를 받는 구역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한다. 미리 가밀라스 군의 암호 통신을 전달받은 피난선 측도 침착하게 협조하면서 대피는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여느 문명과 비교해도 이질적이기만 한 데자리움의 기술력은 큰 변수였다. 고르바에서 발사된 망이 하이니가 탑승하고 있던 잠항함을 나포해 고르바 내부로 끌고 가 버렸고 대피 작전도 차질을 빚는다. 나포된 잠항함을 파괴한 직후, 고르바는 주 무기인 중력장 베타포로 이스칸다르의 이민 선단을 향해 궤도 폭격을 시도한다. 이에 야마토가 파동 방벽으로 막기 위해 이스칸다르로 강하하자 데슬러 또한 데우스라를 이끌고 야마토를 따라간 뒤 합동으로 한 차례의 폭격을 막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파동 방벽은 큰 타격을 받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르바가 2차 포격을 준비하자 절망하지만 참다 못한 스타샤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 데자리움 측에 유예 시간을 요청한다. 이후 스타샤가 가밀라스의 푸른 피의 진실을 알려줄 시간이 되었다는 말을 하자 당황한다.
1.5. 인간 관계
부하들에게 자비심 없기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아끼는 부하가 있으니 부관 타란. 많은 작품에서 바로 옆 자리에 두고 함께했다. 반면 가장 고생한 걸로 유명한 부하는 히스.원작에서 도멜 장군이 명령을 어겨 사형의 위기에 몰렸을 때도 한 번만 기회를 더주기도 했다.
야마토 함장 오키타 쥬조를 자신에게 준하는 지휘관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모리 유키는 데슬러가 지구 쪽으로 마음을 돌리는데 큰 영향을 준 인물.
코다이 스스무하고는 초기엔 서로 때려죽이려고 들었던 원수였으나 이후로는 우정을 쌓아 친구가 된다. 코다이 이외에도 2부터 있었던 야마토 멤버들은 데슬러의 좋은 면도 알고 서로 도와준 것도 많기 때문에 많이 봐주는 편.
그렇지만 2 이후로 들어온 신참 멤버들은 이러한 뒷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데슬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의 기억에서 데슬러는 지구를 멸망 위기로 몰아넣은 적국 수장이니까.
여자 여럿하고 노는 장면이 있긴 했으나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는 스타샤였다고 한다. 그러나 비극의 짝사랑으로 끝났다. 근데 마츠모토 레이지에 의해 코미컬라이즈된 우주전함 야마토 영원의 쥬라편에서는 사이렌인인 아내 메라, 둘 사이의 딸 쥬라가 등장한다.
1.6. 명대사
- 가밀라스에 천박한 남자는 필요없다.데슬러: 제군, 우주전함 야마토의 무운을 기원하며 건배하지 않겠나.데슬러: 가밀라스에 천박한 남자는 필요없다.부하들: 데슬러 총통 만세!!데슬러: 그럼 제군, 테론인의 건투를 기원하며 건배하지 않겠나.도템 게르힌: 으하하하하! 이거 재밌어, 함정에 빠트려 놓고 건투를 빌자니. 총통께서는 참 농담을 좋아하셔, 으하하-끄아악!!!데슬러: 가밀라스에 천박한 남자는 필요없다.부하들: 갈레 데슬러! 총통 만세!2199 버전
"야마토의 무운을 기원하며 건배하자."며 잔을 들었는데 그 말을 들은 부하 중 한 명이 웃자 바로 처형해버리면서 남긴 말. 데슬러의 명대사하면 대부분의 팬들이 뽑을 정도로 그의 귀기를 잘 보여주는 대사라서 그런지 2199버전 8화에서도 재연된다.[31] - 히스 군 자네는 바보인가?
위에서 설명. - 바로 그래서 내가 이 손으로 해야만 한다. 위대한 가밀라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숭고한 신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죄, 그 죄는 미래영겁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죄다.
데슬러가 바렐라스에 진입한 야마토를 데슬러포로 맞추려 하자 타란이 말리는데, 그때 타란에게 한 말. 자기가 하려는 짓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인지했다는 것으로 보아 광기에 완전히 미치진 않고 어느 정도 양심의 가책은 있었나 보다. 2199에서는 우주요새 신 바렐라스를 바렐라스에 추락시키면서 히스에게 하는 마지막 말로 나온다. 이 말을 들은 히스가 "이게... 이게 지도자가 할 짓이냐!? 데슬러!!" 라며 극대노.
1.7. 여담
처음에는 지구인과 비슷한 피부색에 갈색 머리카락을 지녔으나 그 후에 어째서인지 현재의 파란색 피부와 노란색 머리카락으로 설정이 변경되었으며 그 때까지 피부색이 그렇게 보인 것은 단순히 조명때문에 그렇다는 대담한 설정변경을 거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큰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현대에서 지나치게 설정의 통합성을 추구하는 자세의 문제점을 깔 때 예시로 올라올 정도.2007년에는 방송 30주년을 기념하여 데슬러 총통 와인 세트가 발매. 데슬러 훈장이 포함된 이 한정세트는 당연하다는 듯이 품절되어 그 인기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성우 이부 마사토[32] 야마토 영상화 작품 개근 출연으로 유명. 데슬러가 안 나오면 다른 캐릭터 역으로라도 나온다.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 성우진 대거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데슬러는 다른 성우가 하면 안 된다. 라는 의견이 파다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말이 오갔으나 팬들에겐 안타깝게도 이부 마사토가 배우로서 대성해 몸값이 치솟음에 따라 성우로서 보기 어려워진 관계로 야마데라 코이치가 우주전함 야마토 2199의 데슬러 성우로 캐스팅되었다.. 성우가 바뀔 때 워낙 말이 많긴 했지만 야마데라 코이치의 특기인 신들린 성대모사로 이부 마사토의 목소리를 거의 복사하다시피해서 어찌어찌 넘어갔다.
안녕히 야마토부터 나왔던 데슬러 테마곡.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초반부 부터 얼굴을 비춘다.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건 후반부. 야마토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간다. 가밀라스 본성 결전 이후 일행은 ELS에게 죽은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집요하게 살아있었다. 그 후 노말에선 원작인 2199에서마냥 생사불분명으로 처리되나, 진엔딩에서는 최종화에서도 얼굴을 비추고 결국 패배, 스타샤와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좌절하고 확실하게 사망한다.[33] 진엔딩에서는 여러 기체에 따라 코멘트를 하는데, 거의 대부분 주연 기체에 반응하니, 하나하나 챙겨보자. 변태 취급 당하며 비참하게 죽거나 원작 재현으로 피투성이가 되어 죽거나 아이고 맙소사 우린이제 망했어를 외치며 퇴장하거나 감정 하나 몰라서 염장질 당하거나 하는 보스들에 비하면 상당히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점에서 나름 대우가 좋은 편.
2. 판타지 마스터즈의 등장 카드
칼론대회전 당시에 죽음의 호수에서 클레제스츄악의 군대를 이끌고 나선 죽음의 기사다. 깊은 클레제스츄악의 이름은 히켈딤의 천공섬 공략 당시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그 정체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은 칼론대회전에서 데슬러가 클레제스츄악의 군대를 이끌고 참전하면서부터이다.[1] 가미라스의 모델 자체가 나치 독일이였고 가미라스 측 유명 캐릭터의 이름도 실제 독일 군인에서 따온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이렇게 말한 사람은 마츠모토 레이지.[2] 이것은 1 한정 설정. 이후 작품에서는 무시되어 코다이 일행이 가밀러스의 함선이나 별에도 멀쩡히 공기 흡입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나온다.[3] 야마토를 산성바다로 빠지게 해서 그대로 이기나 싶었더니 야마토가 가밀라스 해저 화산지대에 파동포를 명중시켜서(...) 가밀라서의 지하 화산들이 그대로 대폭발, 결국 가밀라스는 성대하게 자폭하고 만다, 이성을 잃고 광소하는 데슬러는 덤(...)[4] 가밀러스인은 지구인과 동일한 환경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물론 1에서만 유효한 일회용 설정.[5] 희한한 것은 데스라함이 반사된 데스라 포에 맞아서 박살날때 함 안에 타고 있었는데 이후 후속편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나온다. 탈출하는 장면이 없었으나, 이는 제작여건 상 생략되었을 가능성이 있다.[6] 나중에 이 행성은 우주전함 야마토 2199: 별을 도는 방주에서 샴블로라는 행성의 모티브가 된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별을 도는 방주와 지렐 성지 방어전 참고.[7] 참고로 라젠도라는 도요타 측에서 가밀라스 대신 제안한 이름이었다. 물론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신에 이 군함에 라젠도라라는 이름을 붙인다.[8] 총통부 건물은 구부러지고 빌딩들도 무너졌다. 행성도 무중력 상태가 되어 잔해들이 둥둥 떠다니고 행성도 매우 어두워 졌다.[9] 하이퍼 데슬라포를 장착한 군함이 아니라 2기에서 가틀란티스에게 받은 그 군함이었다.[스포일러] 이스칸다르와 동일한 존재다! 정확히 말하면 하이브 마인드인 가밀라스-이스칸다르에서 군체의 양심이 이스칸다르로 분리된 것.[11] 미사일 주제에 야마토보다 크고 함포가 달려있는 괴물이다.[12] 당시 데슬러 공화정 103년. 삼촌이 다스리던 에릭 밤 데슬러 대공 시절부터 센다. 참고로 아벨트 데슬러는 지구인 나이로 32살이다.[13] 2199에서 등장한 가밀라스 제국 국가의 가사 중 '푸른 꽃 피는 대지'가 곧 파란 피부의 가밀라스 민족이 사는 세상을 의미한다.[14] 다만 공을 세우거나 장렬히 전사하면 1등국민이 된다. 작중에서도 바르켄 슐츠가 야마토와 싸우다가 전사해 본인은 2계급 특진, 가족들은 1등 가밀라스인이 됐다.[15] 소년병과 노병들만 끌고 와서도 야마토를 궁지에 몰고 간 것으로 보면 도멜의 지휘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도 있어 데슬러의 이런 정신나간 짓이 부각되지는 않지만...[16] 요새가 붕괴하는 장면에서 우측 데슬러포 포구를 잘 보면, 파란색 빛 줄기가 날아가는것이 보인다. 데슬러가 게슈탐 점프로 이 폭발에서 생존했다는 떡밥.[17] 상당히 많은 문화권에서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것은 보통 가족이나 연인 등 매우 친밀한 사람들에 한해서일 경우이다.[18] 하지만 이 이스칸다르산 파랑새는 죽고 마는데, 스타샤와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암시한다.[19] 야마토3에서는 진짜로 국민들에게 찬양을 받을 정도로 가밀러스를 훌륭하게 재건했다. 지구를 공격한 것도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20] 2199 25화에서 데우스라 2세에 장비한 데슬러포의 유폭을 피해 코어쉽이 사출된 장면이 나왔는데, 이게 복선이었다.[21] 사실 2199만 해도 가틀란티스를 물량전 파괴마 정도로 묘사하였지만 2202에서는 우주의 파괴신 같은 존재로 설정이 바뀌어버려서 설정 붕괴가 발생하였다. 거기다 2202에서는 데슬러가 가틀란티스는 가밀라스의 전력으로는 이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이미 인정하고 있다.[22] 원형으로 360도 돌아가는 광선 포탑이 전형적인 가틀란티스식 군함 스타일이다.[23] 아벨트에게 지금의 당신은 독재자야!라고 일갈을 날리던 여성. 하지만 아벨트는 형수를 죽이지는 못하고 발레라스에서 추방시켜 버리는데 이 때의 어린 아이가 란하르트 데슬러, 즉 클라우스 키만이다.[24] 참고로 이게 얼마나 미친 짓이냐면 국회에 내 반대파가 있는데 누가 반대파인지 잘 모르겠고 도망갈 수도 있으니 민간인과 함께 서울을 통째로 폭파한다. 라는 발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후쿠이 하루토시가 최고의 소설이라고 칭송하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 섬광의 하사웨이에 이런 내용이 있다. 캐릭터 붕괴 논란을 섬광의 하사웨이를 따라해서 메꾼 셈이다.[25] 갈만인들로 이루어진 대열이 볼라 군인들의 감시를 받으며 이동하고, 이 중 갈만 남성 한 명이 도주하려 하다가 볼라 군인이 원격으로 작동시킨 목걸이에 의해 사망하는 모습을 보건데 상당히 강압적인 핍박을 받는 듯 하다. 볼라 연방은 갈만 행성을 자원행성으로 간주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원에는 갈만인들도 포함된다.[26] 이때 그 데슬러가 무려 무릎까지 꿇으며 부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자신의 형 마티우스를 떠올린 것을 보면, '어떤 한이 있어도 가밀라스인들이 살아갈 새 별을 찾아라'는 그의 말을, 무릎을 꿇는 한이 있어도 가밀라스인들이 살 새 터전을 확보하고자 함으로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27] 앞의 각주에서 언급된 그 목걸이로, 리모컨으로 원격으로 작동시키면 착용자의 체내에 독을 주입해 죽이는 구속구다.[28] 히스는 그런 그의 모습에 많이 달라졌다고 평한다. 안타깝게도, 그는 행성에 끝까지 남아 대피 작업을 지휘하던 도중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고만다.[29] 처음에는 구작처럼 쌍둥이 행성을 잃어 자연스레 궤도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였으나, 그런 것치고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폼트 버거가 이것이 인위적인 현상임을 알아차렸다.[30] 이게 원래는 일본어 발음 특유의 언어 유희이다. 원문은 総統も相当冗談がお好き. 볼드체 처리한 두 단어의 발음이 같다.[31] 다만 2199에선 그 부하가 그냥 웃은건 아니고 술에 아주 만취한 상태로 휘청휘청하며 말했다. 그러다 빠져죽을 때 비명까지 지른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이 부분이 DVE로 나오며, 한글판에서는 "가밀라스에 상스러운 남자는 필요없다" 로 번역되었다. 더 웃긴건 이 처형당한 부하도 1페이지 분량의 도감 텍스트가 할애되어있다.[32] 국내에 잘 알려진 더★울트라맨에서 조니어스 역을 한 성우로 중후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참고로 데슬러와 신나게 치고받은 코다이 스스무의 성우 토미야마 케이도 더 울트라맨에서 조니어스와 융합한 지구인 청년 히카리 초이치로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를 두고 우주전함 야마토에서 치고받다가 미운 정 들어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공투하는 데슬러와 코다이라는 성우 개그가 성립된다.[33] 본래 2199의 감독인 이즈부치 유타카가 우주전함 야마토의 스토리를 오리지널까지만 취급하고 이후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데슬러가 확실히 사망하는 슈로대 V 진엔딩쪽이야말로 이즈부치의 의도에 부합하는 결말이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