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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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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비판
3.1. 현실성3.2. 개연성
4. 유사 표현5. 창작물에서의 예시

1. 개요

こんなこともあろうかと

일종의 클리셰. 각종 매체에서 어떤 물건이 더 이상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걸 만든 과학자개발자들이 하는 마법의 말. 시기 자체는 정확하지 않아도 언젠가 곤란한 상황이 올 것을 미리 예측하고서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XXX을/를 준비했다!" 같은 대사와 함께 숨겨진 능력이나 기능, 추가 장비 등등을 친절하게 소개해 준다. SF물, 특히 일본로봇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이다.

2. 유래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나다 시로가 이 패턴의 원조[1]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2차 창작이나 패러디물에서 어김없이 사나다의 얼굴이 등장한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 기동전함 나데시코우리바타케 세이야로, 원작은 물론이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기만 하면 꼭 한 번 이상은 이 대사를 한다.[2] 원작에서는 이 대사를 몇번씩 되풀이하며 '꼭 한번 말해보고 싶었다'며 흥분하는 장면도 있다.

토니 타케자키가 1991년부터 98년에 걸쳐 애프터눈에서 연재한 '키시와다 박사의 과학적 애정(岸和田博士の科学的愛情)'에서는 매편마다 한번은 반드시 이 대사가 나온다. 오직 이 대사 하나만 가지고 12권을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소개에도 나온다. 사실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이 대사가 안 나오면 그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이후로 각종 서브컬처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응용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경우는 포켓몬 라디오 쇼! 로켓단 비밀제국. 이 방송의 컨셉 자체가 나옹이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미리 준비해 놓은 기획서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3. 비판

3.1. 현실성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미리 그런 일을 막는 쪽으로 예산을 쓰는 게 담당자로써 현명하다는 주장도 있다. 왜 1차적인 범위에서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2차적인 피해를 키우는가? 라는 것. 그러나 완벽한 물건을 만드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사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하는 것은 시스템 설계에 있어서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대비는 크게 contingency(컨틴전시, 비상시 대책)와 redundancy(리던던시, 예비용 시스템)로 나뉜다. 리던던시는 응급처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하는 것으로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나더라도 그 기능을 곧바로 이어받아 수행할 예비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컨틴전시는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날 경우 이를 수리할 때까지 다른 시스템이 그 기능을 (부분적으로라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나 빠른 응급조치로 원래 시스템의 기능을 (부분적으로라도) 복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3] 예를 들어 테슬라나 유럽, 미국, 일본의 전기자동차 모델들에 장착된 OBC[4] 와 한국 현대자동차의 ICCU[5] 가 리던던시 또는 컨틴전시와 아무것도 없는 경우를 비교하기가 딱인데, 테슬라[6], 얼티움시스템[7] 등은 차량에 따라 동용량 OBC 를 2개 장착하거나 1/2 용량 OBC를 2개[8] 장착해 하나의 OBC가 손상되더라도 일반 전원으로부터의 충전이 제 속도로 가능(리던던시) 하거나 절반의 속도로 가능(컨틴전시)한데 반해, 현대자동차의 ICCU가 파손될 경우 충전 전류를 받거나 충전을 제어할 모듈이 기능을 하지 못 해 상용전원 충전이 완전히 불가능하며 때로는 급속충전도 불가능한 사태가 일어난다.

또한 서버용 초고출력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도 파워서플라이의 총 용량이 4.0kW 일 때, 분명 슬롯 4개에 각 2.2kW 의 파워가 부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4.0kW 의 출력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리던던시 파워가 적용되어 있어 4개의 유닛이 1.0kW 씩 부하를 분배받는것이 아닌, 유닛 2개가 각 2.0kW 를 커버하고 나머지 2개의 유닛이 유사시의 상황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경우로 전형적인 리던던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상술한 대로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리던던시는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막상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브레이크 케이블 파열 등) 응급처치가 불가능하며 사고가 인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인데도, 리던던시(예비 브레이크)가 없고 컨틴전시(안전벨트, 에어백, 크럼플 존 등)만 있다. 리던던시가 마련된 시스템은 응급처치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시 비용이나 손실이 리던던시를 마련하는 비용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는 정말로 일어날 법한 위험에 대해서 가끔씩 나오는 경우에는 현실성에 큰 문제가 없다.

3.2. 개연성

이런 전개가 너무 남발되면 '그런 기능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같은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나 이런 전개는 작중 등장인물은 물론이고 독자들조차도 전혀 예상 못하는 말 그대로 갑툭튀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하다못해 복선이나 암시라도 미리 박아놓아 먼저 예고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것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 위기 타파에 도움을 준다. 이는 사실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서 개연성에 문제가 있고, '그럼 지금까지는 왜 쓰지 않았나'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서사적으로 문제가 있다. 갑자기 즉석에서 새로운 설정을 만들어내서 위기를 타파했으니 편의주의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때론 클리셰 비틀기 차원에서 저렇게 준비해둔 것이 적의 손에 넘어가거나 통제 불능이 되어 아군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7의 웨폰디아블로 2바바삼형제가 있다. 웨폰은 제노바의 침공에 맞서 별이 만든 병기였으나 고대종들이 제노바를 봉인하자 다름의 사태를 대비해 봉인해두었지만 막상 깨어났을 때 아군을 막는 몬스터가 되었으며, 바바 삼형제는 세계석이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봉인된 자들이었지만 막상 바알은 우회로로 넘어갔고 애꿎은 모험가들만 이들에게 된통 당하고 말았다.

4. 유사 표현

다른 말로는 '보험을 들다'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이런 일도 있을까 봐"는 말 그대로 이런 일도 있을까봐 대책을 마련해 둔 경우이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는 해당 문서 보면 알겠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고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 일상에서도 일 터지고 나서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즉, 쎄함을 느끼는 거야 누구나 가능하지만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인 것이다. 애당초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과거에 그런 느낌을 받은 게 맞긴 한지조차도 썩 확실치 않다. 말 그대로 일이 터지고 나서야 "아... 그런 조짐이 있었는데" 하고 하는 소리인 경우도 많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건 일이 터지고서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이다.

5. 창작물에서의 예시

  • DC 코믹스 - 배트맨: 자신이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항상 해두는데, 이 상황이란게 일반적으로 예상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수준까지 대처를 해놓았다.
  • 마블 코믹스 - 아이언맨: 말 그대로 모든 상황을 상정하고 미친듯이 많은 아머를 양산해 두었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인격을 백업해 두어서, 뇌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며 도주[9]하거나 아예 빌런이 되는 등의 상황에도 대비했고, 심지어 죽은 뒤에도 새포를 재생해 부활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둔 장비로 부활하는 등 정말 미친 준비력을 보인다. MCU에서도 이것은 비슷해서 타노스가 침공할것을 미리 예견하고 울트론 프로젝트를 준비했었다.[10] 그 외에도 원작처럼 여러 상황을 상정해서 온갖 특화된 기능의 슈트를 엄청나게 만들어 두었다.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크림 스타인벨트: 이 말을 직접 한건 아니지만 그에겐 비밀주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나마 같다고 볼수 있다.
    • 가면라이더 빌드
      • 키류 센토: 본인이 변신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을 대비하여 반죠 류우가에게 크로즈 드래곤을 붙여 뒀고, 류우가는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황에서 가면라이더 크로즈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한다.
      • 우츠미 나리아키: 언젠가 헬 브로스와 싸울일이 있을것을 대비하여 상어&바이크 풀 보틀을 약점으로 설정해뒀다.
    • 가면라이더 지오 - 카도야 츠카사: 라이더의 힘을 빼앗길 때를 대비하여 자신의 힘의 절반을 디케이드 라이드워치로 만들어 봉인해 놓았다. 이후 스월츠에게 힘을 빼앗긴 이후 어나더 지오 2와 싸울때 소고에게 디케이드 라이드워치를 넘겨받고 그걸로 다시 변신한다.
    • 가면라이더 제로원 - 히덴 코레노스케: 휴머기어와 제로원 시스템을 회사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등록해서 손주에게 물려줌으로서 히덴을 빼앗으려던 가이에게 빅엿을 처먹였다.
    • 가면라이더 기츠 - 우키요 에이스: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기 위해 이전 시즌에서 '죽을 때까지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것'이란 소원을 성사시켰고, 자신이 탈락했을 때를 대비해 기억을 되찾기 위한 수단을 만들어두어 자신을 디자이어 그랑프리에서 탈락시키려던 기로리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 기동전함 나데시코 - 우리바타케 세이야: 슈로대에서 한번 이상은 꼭 말하며, 원작에선 몇번씩 되풀이하며 『꼭 한번 말해보고 싶었다』며 흥분하는 장면도 있다.
  • 개그콘서트 코너인 이럴 줄 알고.
  • 그린 호넷(2011): 그린 호넷이 케이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능한 편이라 대체로 케이토가 해치워 놓는다는 설정으로 만들었다. Mythbusters에서 그린 호넷을 담당했던 세스 로건이 '이럴 줄 알고 케이토가 다 손봤다'는 패턴으로 이 대사를 밀어붙이며 억지를 부리는 바람에 출연진이 고생했다.
  • 드래곤볼 - 나메크성인: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드래곤볼의 성능을 파워업 시켰지! 이제 한번에 여럿을 살릴 수 있어!』
  • 레스톨 특수 구조대 - 강마루 외부 조종 장치로 인해 레스톨이 작동불능이 될 것을 염려하여 미리 제거했다.
  • 마블 코믹스 - 닉 퓨리
  • 마스터: 영화의 대부분이 전부 다 이 클리셰로 점철되어 있다.
  • 블리치 - 우라하라 키스케, 쿠로츠치 마유리
  • 소울 카르텔 - 파우스트
  • 스타크래프트 - 대함선: 참사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어떤 위협에도 대응해 프로토스 종족을 보존할 수 있도록 최후의 방주로서 대함선을 만들었지만, 진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는 프로토스 종족의 특성상 그런 위협이 찾아오면 싸우다 죽겠다며 대함선을 포함해 모든 병력을 최후의 항전에 소모해 버린 뒤 멸망할 것을 예견하고 진짜 절대로 막아낼 수 없는 위험이 찾아올 때에만 가동해 프로토스 종족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봉인해 두었다. 이때 계승자들의 철두철미한 면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데, 프로토스가 워낙 호전적인 종족이라 종족보전의 목적을 등한시하고 너죽고 나죽자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더 많이 만들 수 있음에도 더이상 생산을 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에만 쓰게 만들었다. 없거나 부족할때의 문제점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을 때의 문제점까지 고려한 철두철미함이 돋보이는 케이스.[11]
  • 스파이 패밀리
    • 서적/애니메이션 4화 이든 칼리지 면접에 들어가기 전의 포저 일가[12]
    • 서적 11화/애니메이션 8화 유리 브라이어의 집들이에 대비하는 로이드 포저
    • 서적 33화/애니메이션 23화 테니스 대회의 로이드 포저
  • 슈퍼로봇대전 - 료우토 히카와: 작중 미칠듯한 수준의 엄친아라 그런지 전투 대사로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를 말하는 패턴이 있다.
  • 언더테일 - 알피스: 주인공과 첫 만남에서 개조해 준 핸드폰이 이후 등장한 살인기계 메타톤과의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된다. 이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이 여러 난관에 봉착했을 때 기술적으로[13] 큰 도움을 준다.
  •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 - 사나다 시로: 본인이 꺼낸 말은 아니지만 이 패턴을 널리 퍼트린 인물.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답습하기로 유명한 컬트적인 캐릭터이다. 제작진도 99년도 극장판 DVD를 홍보할 때 사나다의 대사로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이 DVD를 준비해놨지.』라고 써먹을 정도.
  • 원피스 - 상디: 에니에스 로비 전에서 정의의 문을 미리 닫아두어 해류를 발생시켜서 일당의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트라팔가 로: 펑크 해저드 편에서 미리 자신의 수갑을 해루석 수갑이 아닌 일반 수갑으로 바꿔치기해두어 독가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 용자왕 가오가이가 - GGG(용자왕 가오가이가): 지구 방위를 위한 거의 모든것을 미리 준비해놓는 준비성을 가진 조직.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인류가 위기에 빠져도 대부분 대책이 마련되어 있다.

[1] 정작 본인은 원작에서 저 대사를 한 적이 없다. 해당 문서 참조.[2] 다만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이 패턴의 원조인 사나다 시로가 먼저해서 말하지 못했다.[3] 리던던시가 컨틴전시보다 바람직하지만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근년 개발되는 공학적 시스템 중 많은 수가 리던던시는 커녕 컨틴전시마저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 이는 철저하게 자본주의의 논리, 즉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4] On Board Charger - 일반 단상전원이나 삼상전원을 받아 고압 직류로 변환하여 차량 내의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충전기.[5] Intergrated Charge Control Unit. - OBC, LDC, I/V 등의 기능이 통합된 전력 변환 유닛[6] 여기는 심지어 충전기 내부 회로의 주전력 변환 회로가 TMR, 즉 Triple Modular Redundancy 구성으로 되어있다.[7] 충전기 내부의 주전력 변환 회로가 이중화 구성됨[8] 포르쉐 타이칸의 경우 회로 레벨에서가 아닌 실제 유닛이 2개[9]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된 노먼 오스본에게 재산을 사실상 몰수당하고 추적당하기 시작하자, 아머 기술이나 히어로들의 신원 등의 자료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모든 정보를 뇌에 옮겨 저장하고는 슈트 창고를 폭파한 뒤 뇌를 포맷하면서 도망쳤던 것. 심지어 이 과정에서도 중간중간 슈트를 숨겨둔 전진기지여럿 마련해 둔 것을 이용하면서 점점 저하되는 지능으로도 이용 가능한 슈트를 갈아 입었다. 심지어 이런 상황을 위해 경로도 미리 설정한 것인지, 전진 기지마다 갈수록 단순한 슈트가 보관되어 있었다. 더 무서운 점은, 나중에 백업된 정신으로 부활한 뒤 무일푼으로 슈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슈트 창고를 폭파하기 전 따로 숨겨둔 갑옷도 있었음이 드러난다.[10]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버렸다.[11] 그런데 실제로 프로토스한테 닥쳐온 위험이 그 어떤 프로토스도 예상조차 못할 수준이었기 때문에 작 중 상황이 조금이라도 엇나갔더라면 대함선이 적의 손에 넘어가서 우주 전체가 멸망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다.(...)[12] 이런 일이 있을 거란 예상을 대체 누가 하냐고 경악하다 못해 공포를 느끼는 헨리 헨더슨의 반응이 일품.[13] 예를 들면 주인공이 가는 길을 가로막는 레이저를 해킹해서 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