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6:18:56

후쿠이 하루토시



파일:mrfukui_ph2_big.jpg
福井晴敏 (ふくい はるとし)
(1968.11.15 ~ 현재, 도쿄도 스미다구)

1. 소개2.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경위3. 집필작 목록4. 후쿠이와 건담, 건덕후들의 항의
4.1. 비판
4.1.1. 사이코 프레임과 뉴타입의 과도한 묘사와 해석4.1.2. 설정에 관한 논란4.1.3. 완결 후 인터뷰 발언4.1.4. 오리지널리티의 부재
4.2. 루머
4.2.1. 후쿠이 무능력론4.2.2. UC NexT 0100 PROJECT의 총괄 책임자설4.2.3. 건담 F91 설정관련설4.2.4. 후기 우주세기 부정설
4.3. 기타
5. 후쿠이의 성향6. 기타

1. 소개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모험 소설가. 자위대와 전쟁, 군사적인 이콘을 많이 내는 하드한 문체로 방위문제 등의 시사성 있는 테마상에서 헐리우드 영화적 액션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 허무맹랑한 소재를 많이 쓴다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필력과 구성력에서는 문단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작가로서의 명성도 높다. 대부분의 소설이 1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기동전사 건담 UC 이후로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주로 참가하면서도 문단에서의 입지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건담 외의 작품이 정발된 적이 없고 건담으로만 알려져서 건담 작가라는 인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2.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경위

어린 시절엔 전혀 소설의 글자를 못 읽고 그냥 만화만 봤으며 당시 자주 읽었던 건 소년 점프의 연재만화. 교과서에 자주 언급되어 명작이라 불리는 달려라 메로스는 애니메이션으로 봤지만 뭐가 재미있는지 전혀 이해 못하고 이후 명작이라고 치부되는 작품들을 멀리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 후쿠이가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그가 만화를 좋아해서이며, 만화와 영화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되고 싶어서라고 생각해 수업 중에 노트 등에 오리지널 영화용 시나리오를 쓰던 게 소설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대학 중퇴 후 경비원으로서 일하면서 소설 집필을 겸했는데 경비원 생활이 지루해서 뭔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 해서 쓰기 시작한 것으로, 당초엔 소설가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최초에 쓴 소설은 원고 5,000장을 넘는 대작 "강의 깊이는"으로, 본인은 "고작 7명 정도가 재미있다고 해서 그걸로 소설가가 될 리는 없을 텐데 치켜세워줘서 결국 출판사에 소설을 보내봐야겠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보낸 "강의 깊이는"은 제 43회 에도가와 란포상[1] 수상위원회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어 당시 수상위원이었던 오사와 아리마사가 절찬했으나 아쉽게도 낙선. 이후 1998년에 집필한 "Twelve Y. O."에서 44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 헌데 이 작품은 단일작품으로서 평가받아야 할 응모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전년도의 "강의 깊이는"의 속편으로 쓰여있다[2]. 이것은 오사와 아리마사가 "강의 깊이는"에 대해 "내년도 기다리겠다"고 한 취지에서라고 생각되며. 이후 후쿠이와 오사와의 교류가 계속되어 후쿠이는 오사와가 저작한 표적주로에 싸인을 원했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이후 망국의 이지스로 제 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과 2000년의 오오야마 하루히코상을 수상하고 이어서 2005년에 쓴 종전의 로렐라이와 전국자위대 1549, 망국의 이지스가 차례로 영화화되면서 어릴 적의 꿈이었던 자신이 쓴 시나리오의 영화화라는 꿈을 이루었다.

3. 집필작 목록

4. 후쿠이와 건담, 건덕후들의 항의

잡지 등지에서 후쿠이에 관해서 언급될 때 "엄청난 (기동전사)건담 팬", "자타공인의 건담매니아" 등으로 소개될 때가 많으나, 정확히는 건담 시리즈가 아니라 여기에 손을 댄 토미노 요시유키의 팬이라고 하는 게 맞으며 토미노의 인터뷰 책의 해설을 썼을 정도이다. 둘의 관계는 후쿠이의 출세작인 "Twelve Y. O." 가 수상받았을 때 후쿠이가 토미노에게 해당 책을 준 것으로 시작되었고 "토미노씨가 말하고 싶은 걸 소설로 쓴다면 이렇겠죠" 라는 메세지가 담긴 모양이다. 이때 토미노는 이 소설을 다 읽고 "이 소설은 30%는 좋은데 70% 정도는 잘못되어 있습니다." 라면서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하나하나 반박하는 장문의 편지를 후쿠이에게 직접 써서 보냈다고한다. 하지만 최종적으론 마음에 들었다면서 이후 턴에이 건담 소설판의 작가로 후쿠이를 직접 지명한다.# 이어서 후쿠이는 NHK의 방송 톱런너에 출연했을 때도 토미노에게 경의를 표했을 정도다.

후쿠이는 퍼스트 건담의 붐 당시 TV시리즈, 총집편 극장판도 아닌 토미노 본인이 집필한 소설판을 읽고 "토미노 월드에 매료되었다"고 말하며 토미노의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전설거신 이데온, 소설 중 제일 좋아하는 건 섬광의 하사웨이라고 발언. 토미노 본인은 후쿠이의 결혼식때 중개인을 맡았다. 한 인터뷰에서는 "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토미노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라고 하기도 했다. #

토미노 작품의 소설화를 처음으로 맡게 된 건 ∀건담으로 이것은 후쿠이 본인에게 있어선 "기합넣고 쓴 책"으로서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고 한다(…). 또한 단순한 토미노 팬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의 작품에 토미노의 연출기법을 채용(예로 극장판 퍼스트의 3부 편성을 턴에이 소설판에 응용한다던가)하기도 한다. "토미노에 대한 무크집 토미노 요시유키 전사서"에 의하면 데뷔전에 자신의 작품의 인간 드라마의 목표로서 섬광의 하사웨이를 의식했다고 한다.

이리하여 건담에이스 2007년 2월호부터 기동전사 건담 UC의 연재를 개시. 이에 대해서는 "내가 안하면 누가 하냐"라는 심경이었다고 한다. 또한 후쿠이 본인이 동 잡지 2005년 10월호에선 "건담 30주년의 2009년에 영상화하고 싶다"고 발언, 약간 늦은 2010년에 1화가 공개되었다. 인터뷰에선, 우주세기 작품에선 절대 피할 수 없는 뉴타입론에 대한 자신의 해답과 극장판 퍼스트 3탄 "만남의 우주"의 라스트 메세지에 대한 해답을 내는 게 작품의 메인 테마라고 발언했다.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엔터테인먼트성과 구 건담 팬을 광희시킬만한 매니악한 설정에서의 인용 내지는 오마쥬가 각곳에 들어가있는 것이 후쿠이가 집필한 건담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토미노 작품만 영향받은 게 아니라서, 처녀작인 "강의 깊이는"에선 주인공 캐릭터가 히이로 유이를 연상케 하는 대사와 행동을 취했던 걸로 보아 [4] 토미노 이외의 건담도 봤을 거라 추측된다. 단 이후 건담 에이스에서 "토미노 씨가 만든 거 말고는 건담이 아닙니다." 라는 대담을 한 걸 보면 윙건담만 봤던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작중 묘사되는 사이코 프레임의 기적 남발을 시작으로, 뉴타입의 힘에 대한 부분을 극단적으로 부각하여 기존 우주세기와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우주세기 올드 팬들로 하여금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토미노와 후쿠이가 묘사하는 건담에 차이에 있기 때문인데, 우선 토미노에 경우 작중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을 주로 다룬다. 원래 건담의 설정은 드라마를 위해 부가되는 최소한의 설명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5][6] 후쿠이는 토미노와는 달리 세계관과 설정, 특히 압도적인, 미지의 힘에 대한 묘사에 집중했다. 앞서 설명했듯 이데온의 영향을 받은 후쿠이는 이데온의 에너지인 이데가 탑승자의 의지에 반응하는 것을 건담의 뉴타입,사이코 필드와 연관지어 사이코 프레임으로 확장시키면서 느슨한 설정을 보강시키고 세계관도 넓혔지만, 이로 인해 여타 우주세기의 기체들 중에서 스펙이 지나치게 높았던지라 이후의 시기들을 다룬 건담과 괴리가 생겼다.

이렇게 팬들에게 비판을 많이 받고있음에도 일단 UC를 히트를 시킨 공적도 있고 그 입이 거칠기로 소문난 토미노 요시유키가 한 번도 쓴 소리를 안 하고 같이 이벤트나 대담 등을 여러번 할 정도로 후쿠이를 꽤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7]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고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안티는 후쿠세기다, 우주세기가 슈퍼로봇이 되었다 하며 열심히 비판하는 중이다.

4.1. 비판

4.1.1. 사이코 프레임과 뉴타입의 과도한 묘사와 해석

후쿠이 하루토시의 작품이 비판을 받게 된 주 이유로, 토미노의 건담에선 뉴타입이 가진 '소통'에 대한 면을 강조하지만, 후쿠이의 건담에선 뉴타입이 가진 '파일럿으로서의 기량', '힘'에 대한 부분이 강조된다.

물론 토미노의 건담에서 뉴타입이 가진 힘이 아예 묘사되지 않았던 건 아니었다. 소통을 위한 힘이라는 걸 표현하려 했지만, 죽은 이들의 힘을 빌려 전세 상황을 역전시키거나 후쿠이가 매료된 액시즈 쇼크 역시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가능성의 기적임과 동시에 사이코 프레임이 가진 힘의 편린이라는 건 결코 부정할 수 없다.[8] 때문에 토미노는 나중에 와서 뉴타입은 실패했다고 말했다.[9]

그러나 설령 그렇다고해도 그런 힘이 묘사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최후반의 이야기지, 그 전에는 그런 묘사를 대놓고 남용하지 않았다 .허나 후쿠이는 뉴타입이 가진 힘에 대한 매력을 느꼈는지, 그의 작품에서 뉴타입은 토미노가 묘사한 것보다 더욱 강하게 묘사되고, 초월적으로 묘사된다.

특히 토미노가 미쳐 매듭짓지 못한 설정 구멍을 파고 들어 추가적인 설명을 붙여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면서 어떻게든 부각시키려고 하는 태도는, 우주세기 팬들이 보기에 상당히 얄밉게 보였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토미노는 사이코 프레임이 많을수록 뉴 건담한테 유리하다며, 사이코 프레임의 수량에 비례해서 기체의 성능이 업되는 듯한 묘사를 한 적이 있다.[10] 말 그대로 "듯한" 묘사이며, 사이코 프레임의 탑재량에 비례해서 성능이 올라간다는 설정 자체는 없었지만, UC에 와서 해당 설정이 사실로 정립되었으며, 토미노가 기적으로만 남기고 아무런 설명을 붙이지 않은 액시즈 쇼크에 대한 해설이 추가되거나 이렇게 정립된 사이코 필드의 설정을 작중에서 남발하여 위기 상황마다 무안단물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써먹어 버려서 건담 시리즈에 깔려 있는 비극성이 탈색되고 과하게 나이브해져 버렸다.

또한 후쿠이의 스토리텔링은 일본 내에서 나름 팬층을 형성할 정도로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건담 쪽에서는 오컬트적인 면이 부각되어 기껏 좋은 스토리를 모두 묻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건담 NT는 후쿠이를 까는 분위기가 형성된 국내에서조차 "스토리는 좋았다"라는 평가를 받지만, 유니콘보다 더욱 오컬트적인 면모가 강조되고, 자캐 자랑하는 고질병이 다시 도져서 스토리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유니콘이 인기 있는 이유는 건담을 라이트하게 보는 신세대 팬층은 설정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주세기를 보지 않고 UC를 통해 처음으로 우주세기로 입문하게 되는 역케이스가 상당히 많다. UC를 통해 입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우주세기 자체가 워낙 고전이다보니 공백 끝에 나온 최신작인 UC를 통해 입문하기에 이전 작품들과의 괴리를 신경쓰진 않는다. 또한 건담 올드비들 사이에서도 무조건 불호가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고.

이렇다보니 UC와 NT의 일부 설정붕괴와 관련해서 후쿠이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풀 프론탈소프트 체스트 터치[11]와 정화 엔딩[12], 네오 지옹[13], 내러티브 건담[14] 등은 엄밀히 말해선 후쿠이의 책임은 아니다. 다만 후쿠이가 이러한 의견들을 걸러듣지 않고 대부분 수용하는 귀가 얇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본인도 우주세기를 굉장히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건 여러 인터뷰로 밝혀졌으므로 (특히 아래쪽에도 언급된 이차원 발언) 결국은 후쿠이도 오십보백보라고 할 수 있다.

4.1.2. 설정에 관한 논란

아무래도 역습의 샤아와 F91 중간에 껴서 설정을 짜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조심스러운 위치에 있다보니 어떤 설정을 내도 다른 설정과 충돌하는 문제가 생긴다.

사자비는 뜬금없이 프로토타입인 발길이 생기고, 지상전용으로 제작된 선행 제작기가 있었다는 설정이 덧붙어졌는데, 단순히 계보상의 문제 외에도 정말 기존 우주세기라고는 생각하기도 힘든 기상천외한 설정들이 많다. 네오 지옹의 사이코 샤드는 프론탈이 저승 세계의 목소리를 수신하여 만들어졌다는 설정이고, 페넥스는 저승 세계에서 세상을 뒤흔들 사이코 샤드를 없애기 위해 파견했다는 설정이다. 물론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수신하는 묘사야 카미유나 아무로, 쥬도도 다 그랬던 적이 있었으니 넘어가도, 프론탈처럼 저승의 기술을 계승한 사례는 처음이며, 누가 알려줬는지, 어떻게 이런 기술을 알고 있는 지도 알 수 없다.

게다가 위 설정은 같은 작품에 나오면서도 서로 번복되는 부분이 있는데, 네오 지옹의 사이코 샤드는 저승세계에서 알려 준 거고, 페넥스는 저승 세계에서 사이코 샤드가 위험하다며 그걸 파괴하기 위해 파견한 존재다. 대체 저승 세계라는 곳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NT의 원본인 불사조 사냥에서는 현생에 간섭하면 안된다는 룰까지 있다고 하기 때문에 리타가 살아있는 사람인 요나의 도움을 빌리려고 했던 것인데, 이 설정도 사후 세계에서 프론탈에게 사이코 샤드를 알려줘 현실에 영향을 주었다는 설정과는 반복된다. 결국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스스로 모르는 것 같다.

다만 후기 작품들에게 영향을 줬다는 것 만큼은 사실이 아니다. UC와 NT의 설정 중 후기 우주세기에 영향을 끼칠만한 설정은 없다. 라플라스 사변은 소규모 테러로 끝났으며, 유니콘 건담들은 봉인, 라플라스의 상자는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못 박았다. 때문에 관점에 따라서는 고작 이 정도 사건그런 엄청난 기술이 동원될 필요가 있냐고 보는가 하면, 그 엄청난 기술이 동원되었기에 소규모 테러에 그친거라고 보기도 한다.

일부 팬들은 유니콘 건담이나 네오 지옹을 만들 기술이 있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후기 우주세기에 망했다는 게 말도 안되게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는 적대 세력이 없는 연방이 군축을 하면서 소형 MS들을 선호하게 되었고, 애너하임은 변화하는 정세에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밀린 것 뿐이다. 또한 애너하임이 자랑으로 하는 사이코뮤 기술들은 뉴타입 및 강화인간을 필요로 하는데, 후기 우주세기에선 뉴타입이 전설처럼 여겨질 정도로 퇴색된 세계라 더더욱 애너하임이 힘을 쓸 자리는 없어진 셈이다.

내러티브 건담이나 건담 F91의 사이코 프레임 설정도 언급되지만, 이는 하단의 문단에서 반박되어 있다.

4.1.3. 완결 후 인터뷰 발언

후쿠이가 까이는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유니콘은 소설 때부터 사이코 프레임이 강하게 묘사되었으니 애니에서의 묘사가 그다지 새삼스럽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유니콘이 완결된 후, 각종 인터뷰에서 논란이 될 법한 발언들을 상당히 많이 뱉었기에 건덕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인터뷰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설정에 관한 이야기다.

7화에서 사이코 샤드가 돋아난 유니콘 건담과 NT의 페넥스 유니콘 모드는 세계 멸망이 가능하다고 하며, 유니콘 건담의 경우 시간마저 초월해 전쟁 자체를 근절시킬 수 있는 병기라고 발언했다.

또한 뉴타입 능력에 대해서도 1단계, 2단계 식으로 레벨을 규정했으며, 뉴타입 능력 발동시 나오는 띠리링 묘사를 능력의 발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묘사가 아닌 진짜 전기가 나오는 거라는 설명을 붙인다거나 UC 증언집에서 "이순간은 UC 도 F91 도 V도 잊어 주세요. 그렇지만 다 읽으면 다시 떠올려 주세요. 특히 UC를"이라고 말해 팬들의 화를 돋구었다.

4.1.4. 오리지널리티의 부재

후쿠이의 건담은 스토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이 기존 작품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마리다 크루즈는 플 시리즈, 풀 프론탈은 샤아, 버나지의 외모는 아무로, 히로인이 된 미네바, 라라아의 오마쥬인 로니 등. 대부분 이전 작품에서 가져온 것들이기 때문에 본인의 오리지널리티가 없고, 우주세기를 아는 팬들이면 숟가락을 얹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유니콘과 비슷한 위치인 우주세기 사가 작품들 중 08 소대, 스타더스트 메모리, 주머니 속의 전쟁과 비교해 유니콘이 얼마나 전작의 요소를 많이 따왔는가를 비교해보면 그 정도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렇게 까이는 사이코 프레임의 묘사도 후쿠이 본인의 오리지널이 아니다. 사이코 프레임의 묘사는 대부분을 이데온에서 차용한 것이며, 이는 단순 심증이 아니라 모 회담에서 토미노 앞에서 이데온의 이데오나이트가 사이코 프레임과 동질의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15] NT-D의 발동 사운드는 아예 이데온의 그것에서 따온 것이다. 유니콘의 인텐션 오토매틱 시스템의 이름도 이데온의 이름을 길게 늘려서 그럴싸하게 변형시킨 이름이다. 만일 후쿠이가 말하고 싶은 사이코 프레임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데온을 봐도 무방할 정도.

물론 단순한 오마쥬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오마쥬는 좋게 말하면 팬 서비스가 강하다고도 할 수 있기에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허나 문제는 본인의 캐릭터가 아닌 아무로나 샤아를 마치 본인의 것처럼 다루고 있다. 그나마 UC에서는 OVA 7화에서 영혼(생령)이 나온 정도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문제는 문 건담에선 아예 아무로가 윳타의 스승격 인물로 나오고, 샤아는 10권 쯤에서 보스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우주세기 외전들을 보면 아무로나 샤아를 메이저로 내세우는 작품은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단편 에피소드 정도에 불과한다. 문 건담에선 아예 주역으로 나와 버린다. 물론 캐릭터 묘사에 있어서 캐붕을 일으켰다는 평가는 받고 있지 않지만, 토미노의 팬이라면 타인이 다루는 아무로와 샤아에 대해 민감해질 수 밖에 없고, 사람에 따라선 불쾌할 수도 있다.[16]

4.2. 루머

4.2.1. 후쿠이 무능력론

"그냥 UC건담이 전나이쁘고 애니그림이이뻐서 잘팔린거아니냐?"
"애니 제작팀 덕에 흥했는데 지가 글을 잘써서 흥한줄아는 머저리"
루리웹 유저들의 반응#

후쿠이를 비판하는 측은 건담 UC의 흥행을 오로지 멋진 MS와 전투씬, OST만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며, 후쿠이 본인은 기여한 게 아예 없다고 당당히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하게 건담으로만 후쿠이를 접한 주장이며, 후쿠이는 유니콘 연재 전에도 경력이 있는 작가였고 일본 내에서도 특유의 필력 덕에 팬층이 형성되어 있던 작가였다. 때문에 반다이와 선라이즈에서도 그 경력을 보고 데려온 사람이지, 그냥 빈자리 채우기용으로 아무나 막 갖다 앉혀 놓은 것이 아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유저들은 대게 이런 점을 간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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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 하루토시, 총180만 돌파!"
건담 UC 애니메이션화 전, 소설 판매량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팬들은 2017년에 반다이가 밝힌 소설의 총 판매량 300부의 성과도 모두 애니 버프의 덕택이라 주장하나, 이는 애니 버프를 전혀 받지 않은 UC 소설 최종권 2010년도 총 판매량 약 180만부 성적만 봐도 쉽게 반박할 수 있다. 소설은 시각적 효과가 적어 아무리 MS의 디자인을 멋있게 뽑는다 한 들 그것만 보고 사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저 판매량은 오로지 후쿠이 본인의 기량으로 이루어낸 업적이다.

또한 발푸르기스나 어크로스 더 스카이처럼 인기가 없는 작품들은 가차없이 끝내는 건담 에이스에서 후쿠이가 집필한 기동전사 MOON 건담은 2022년 현재 3년째 연재 중에 있으며, 단행본 10권까지 발매되었다. 자료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건담 에이스 작품 중 10권 이상 연재되는 작품은 상당히 드물다.

결국 객관적인 지표로 후쿠이 본인의 필력이나 스토리텔링 능력 또한 건담 UC의 흥행에 기여한 게 아예 없단 말은 오류가 있는 셈이다.

사실 후쿠이 무능력론은 그 자체로 엄청난 논리적 오류가 일으키는데,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스토리랑 각본 따위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음향적/시각적 효과에만 몰빵한 작품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절대 공식이 있다면 왜 반다이나 선라이즈에선 이런 절대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 경계전기 따위 같은 모험적인 시도를 하면서 신규 팬층 유입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인지 설명이 안된다.

또다른 팬들은 건담 UC는 처음부터 애니화가 예정된 최초의 우주세기 정사 소설(영상화가 되지 않아도 정사로 인정된 작품)이고, UC의 판매량은 그런 우주세기 팬들의 흥미를 끌어 달성한 거품이라고도 주장한다. 다만 이 역시도 한국 한정으로 떠도는 헛소문일 뿐이다. 건담 UC는 처음부터 정사였던 적이 없으며, 소설은 그냥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되는 수많은 작품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 근거로 MGEX 유니콘 건담 버카 메뉴얼에 실린 디자인 비화와 MG 시난주 버카에 실린 디자인 비화를 보면 건담 UC는 영상화를 고려하지 않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유니콘 건담의 컨셉과 시난주의 복잡한 프로포션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즉, 건담 UC는 소설 때부터 정사라는 소문 자체가 루머라는 이야기이며, 애니화 된 이유는 소설의 팬들과 판매량이 높았기 때문에 그 반응을 근거로 추진시킨 것이었다.

결국 건담 UC의 소설판의 흥행은 애니화 예정 버프나 정사 버프, 그 무엇도 받지 않고 후쿠이와 카토키 스스로가 이끌어낸 작품이다. 그마저도 비중을 따지지면 후쿠이 쪽이 더 기여한 바가 크다.[17] 오히려 건담 웨폰즈 유니콘 편을 보면 소설판 삽화의 디테일 부족으로 인해 세부적인 부분을 창작했다는 내용이 여러 번 나오므로 삽화 때문에 팔렸다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

4.2.2. UC NexT 0100 PROJECT의 총괄 책임자설

"이거 시나리오 쓰는새끼가 유니콘은 물론이고 이후 우주세기 작품도 맏는 후쿠이 하루토시라는거임"
루리웹 게시글 中 ##_2

기동전사 건담 NT 등이 새롭게 발표되던 건담 신작 발표회에 우주세기 넥스트 100 프로젝트가 최초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오해로 퍼진 루머다.

이때 후쿠이는 건담 NT 원작자로서 참여한 것이며, 결코 우주세기 넥스트 100 프로젝트 책임자로 출연한 게 아니었다. 해당 기사에서도 그런 내용은 없었지만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졌기 때문에 넥스트 100에서 NT와 함께 발표된 섬광의 하사웨이도 후쿠이가 각본을 담당한다며 크시에 사이코 프레임을 넣을 거라는 등의 헛소문과 뇌피셜에 기반한 추측들이 다수 퍼졌다. 물론 섬광의 하사웨이 확정 게스트가 퍼진 이후에는 사그라 들었다.

후쿠세기라는 비아냥이 나온 것도 이 시기다. 원래 후쿠세기라는 말을 처음 쓴 유저는 후쿠이 작품에 대한 드립으로 쓴 거지, 후쿠이가 모든 건담 작품을 장악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게 아니었다.# 허나 대부분의 유저는 후쿠이가 우주세기를 모두 담당한다는 믿음과 함께 후쿠세기를 널리 사용하기 시작했다

4.2.3. 건담 F91 설정관련설

원래 건담 F91에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건담 UC에서 사이코 프레임 봉인 설정이 나오면서 F91의 설정이 바뀌었다는 루머.#

다만 사이코 프레임 봉인 설정의 시초는 후쿠이가 아니라 토미노이며, 건담 UC 극중 내에서도 사이코 프레임에 관한 연구가 중지되었기 때문에 UC 계획을 통한 우회 방법으로 극비리에 제조되었다는 게 유니콘 건담의 설정이다. 게다가 F91 사이코 프레임 관련 설정은 태생부터가 모호했다.

시기상으로도 맞지않다. 91의 사이코 프레임 설정이 배제된건 2006년도 출시된 건프라로, 유니콘은 2007년부터 연재된 작품이다

요약하면 초기에 사이코 프레임이 들어갔다는 일부 자료가 있었으며, MG 1.0 F91에서도 사이코 프레임 기술이 있는데, NT 소책자에선 그런 기술이 없으니 F91의 설정이 유니콘에 맞춰져 사이코 프레임이 없어진 걸로 설정 변경이 되었다는 루머다. 그러나 MG 1.0 F91 설정에서는 사이코 프레임에 관한 언급 자체가 없고, NT 소책자에는 그저 내러티브 건담 등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기체들에 대한 기술만 있을 뿐 F91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18]

처음부터 유니콘 때문에 F91의 설정 변경 됐다는 루머 자체가 거짓인 것. F91은 이전부터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됐다거나 아니면 사이코 프레임의 기술을 응용햔 MCA 구조가 있었다는 두 설정이 계속 번복되고 있었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19]

4.2.4. 후기 우주세기 부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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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의 역사를 바꿔 넣을 최종장! 신·우주세기 사가, 드디어, 완결!"
건담 UC 소설판 최종화 슬리브로 UC 사가 완결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온갖 허위 사실이 붙으며, 후쿠이가 정말로 후기 우주세기를 부정한다는 음모론이 만들어졌다.

일단 슬리브에 관한 내용은 쉽게 반박이 가능한데, 소설에 붙는 슬리브는 출판사에서 일한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후쿠이가 직접 작업하는 것이 아니며, 편집부에서 실어 놓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슬리브 중에서는 소설이 몇권 팔렸다거나 하는 홍보나, 라노벨의 경우는 해당 라노벨의 특징을 꼽아 홍보용 멘트를 싣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구는 지금까지도 후쿠이가 후기 우주세기를 부정한다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20]

게다가 편집부에서 적은 '신(新) UC 사가 완결'이라는 말도 사실 의미를 해석해보면 전혀 문제없고 다른 의미로 해석될 여지조차 없다. '새로운 우주세기의 외전(= 유니콘) 완결'이라는 소린데, 대놓고 새로운 우주세기 외전작, 즉 유니콘만을 지칭하는 얘기지, UC 사가 전반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이 루머가 퍼지는 양상을 보면 앞의 '신(新)'을 빼고 "후쿠이가 우주세기 사가 완결이라 했다는대?"라며, 마치 유니콘 뒤의 우주세기를 무시하고, 멋대로 유니콘의 선에서 우주세기 외전을 완결내, 년도상 유니콘 뒤에 있는 우주세기 작품들을 흑역사화 한 것 마냥 이야기한다.

오히려 UC 내에서는 후기 우주세기를 위시한 설정들이 정말 많은데, 몇개만 꼽자면 소설판 설정에서 유니콘의 실드는 훗날 F91의 개발로 이어진다고 하며, UC 내에선 초반부에 주요 조직으로 나오는 에코즈가 F91의 주요 등장기업인 사나리가 제작한 로토를 사용한다. 로토 또한 F91에 등장한 건탱크 R-44의 조상이다. 또, 제스타는 구스타프 칼의 레이아웃을 사용해, 구스타프 칼의 개발을 암시하고 있고, 결국 애니메이션에서 선행배치기라는 설정으로 섬광의 하사웨이 출신의 첫 기체가 정사에 출연해 하사웨이의 요소를 하나라도 정사로 끌어오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1] 당시 UC 7화 트위터에서도 하사웨이의 편린이 등장한다며 분명히 후기 우주세기 팬들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MS 설정 외에도 인물들 간의 묘사에선 로난과 브라이트의 대화에서 훗날의 주역이 될 아들 하사웨이 노아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질문자 : 『UC』의 역할·목적은, 우주세기의 건담을 여기서 끝내기로 하자, 라는 것이었습니까?
후쿠이 : 아니, 우주세기의 건담을 끝내겠다고 할까, 거기서 한번 구두점을 치자는 기분은 있었습니다. 거기서 구두점을 치고 나서 다시 한번, 「F91」로부터 앞을 생각해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략)
2019 인터뷰 中

2019년의 한 인터뷰에선 질문자의 직설적인 질문에 유니콘에서 구두점[22]에서 찍자는 기분은 있었지만, 이후의 F91을 생각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감동의 클라이맥스, 이제 덧붙일 것은 없습니다. 이순간은 UC도, F91도, V도 잊어 주세요. 그렇지만 다 읽으면 다시 떠올려 주세요. 특히 UC를"
- 기동전사 건담 UC 증언집 中

한편 UC 증언집의 끄트머리에서는 위와 같은 말이 나오는데, 국내에서는 이를 후쿠이가 드디어 후기 우주세기를 부정하는 자기 속내를 드러냈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1#2.

허나 이 책은 유니콘을 재미있게 봐준 팬들을 위한 팬북이고, 유니콘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하는 말이다. 유니콘의 증언집까지 사줄 정도로 팬인 사람[23]에게 유니콘의 원작자가, 유니콘을 기억해달라고 하는 게 무슨 문제인가?

게다가 "UC도, F91도, V도 잊어 주세요. 그렇지만 다 읽으면 다시 떠올려 주세요. 특히 UC를", 이 발언의 요지는 UC만 기억해달라는 게 아니다. 유니콘 을 포함한 이후의 우주세기를 모두 잊을 정도로 하이라이트에 몰입해달라는 이야기이며, 클라이맥스 이후 여운이 남는 순간에 다시 한 번 유니콘의 증언집을 읽고 UC란 어떤 작품이었는가를 떠올려달라는 의미다.

저 발언을 그저 "V와 F91을 잊어주세요!"라고 해석하는 건 저 말이 나온 문맥과 뉘앙스를 무시한 채 그저 1차원적으로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

4.3. 기타

  • 후쿠이가 집필한 건담 UC 이벤트 낭독극에서 버나지가 유니콘 건담의 육체로 되돌아왔을 때, 카미유 비단이 도움을 줬다는 스토리를 짠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한국에서만 논란이 되었다. 왜 카미유가 얼굴도 모르는 버나지를 도와주냐는 것이다. 허나 낭독극은 해당 낭독극에 참여한 게스트들이 담당한 캐릭터들로 실현시킬 수 있는 이벤트성으로, 결코 정사가 아니다. 예를 들어 더블오의 낭독극에서는 록온(닐 디란디)이 입자 탱크 안에서 입자화 되어 살아있던 덕에 세츠나와 재회할 수 있고, 다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을 시사하는 씬[24]이 있는데, 이 역시도 그냥 이벤트성이고 공식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
  • 2013년 11월에 개최된 UC 토크 세션에선 유니콘 건담 페넥스의 명칭 어원이 피닉스가 악마화한 이름이라고 말했다가 "솔로몬의 72 악마 중에 있는 악마 페넥스가 피닉스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생기는 혼동"이라며 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는데[25], 그 72 악마 대부분이 바알이나 아스타로트같은 타지역, 종교의 신을 악마로 격하시킨 것이란 걸 생각하면 누가 틀렸고 웃음거리인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 후쿠이가 아무로 레이를 지옥으로 갔다고 말했다는 루머가 한국 한정으로 퍼져있다. 헌데 이는 후쿠이가 한 말이 아니라 UC와 NT의 설정 담당인 오구라 신야가 한 소리로 내용도 아무로가 고차원 세계를 직접 체험하지 않고 보기만 했기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는 의미로 한 것이지 진짜 지옥에 갔다는 것이 아닌데 루리웹발 오역으로 후쿠이가 아무로는 지옥에 갔다고 말한 것처럼 퍼졌다.#루리웹발 오역 출처 원문은 アムロはララァと見ているのに留まって地獄 애초에 아무로는 토미노 팬이 많은 일본에선 건담의 토니 스타크 같은 존재라 지옥갔다고 하면 스탭이 살해협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는데 그런 헤프닝도 벌어지지 않았다. 큰 문제가 될 뉘앙스의 발언이 아니란 것이다.
  • 일부 팬들은 후쿠이가 우주세기의 장르를 오컬트로 바꿨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건담은 슈퍼로봇물을 '나름' 현실적으로 묘사하는데서 시작한 작품이라 오컬트적인 연출이 있었다.[26] 애초에 후쿠이의 뉴타입 능력에 대한 영적인 묘사들은 이전 건담에서 나왔던 요소들의 울궈먹기이다. 영혼의 힘을 빌리는 묘사는 제타와 더블 제타 때 있었고, 유니콘에서 허구한 날 묘사하는 사이코 프레임에 인간의 의지를 담아내는 연출은 역습의 샤아 때 묘사한 것이다. UC와 NT에서 직접적으로 죽은 자의 세계를 말하는 것에 대해 원래 우주세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팬들이 있지만 이는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 후쿠이 이전에도 토미노 본인이 죽은 자들의 세계를 연출했으며, 제타에선 그 영혼들이 직접 커뮤니케이션까지 한다. 이걸 영혼이 아니라고 우길 순 없을 것이다. 또한 사이코 프레임에 인간의 의지가 축적되는 연출과 설정은 첸 아기의 영혼이 사이코 프레임에 갇혀 지구권을 떠돌았다는 역습의 샤아의 설정에서 차용한 것이다. 이를 유니콘에선 "인간의 영혼을 사이코 프레임에 담을 수 있고(역습의 샤아에서 차용), 그 영혼의 힘을 물리적인 힘으로 바꿀 수 있다(제타 건담에서 차용)"고 묘사한다. 7화에서 버나지가 도달한 시간이 모이는 영역 또한 라라아가 먼저 도달한 곳이었다. 이러한 묘사를 보면 지금까지의 우주세기도 오컬트 작품이 맞다. 결국 후쿠이가 비판 받아야 할 점은 기적의 남용이지, 기적질 자체가 아니다.
  • 건담 UC와 NT는 흥행했으나 한국에서 이상하리 만큼 호평하는 유저를 보기 힘들다. 상술했듯 근래 건담 팬덤은 디씨인사이드나 루리웹에 양분되어 있는데, 루리웹의 경우는 건담 올드비들이 많아 대다수가 후쿠이에 대한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고[27], 디씨의 경우도 루리웹과 유저를 공유하는 만큼 평가가 좋지 못하다. 호평을 해봤자 좋은 소리를 못듣는 셈이니 글을 쓰지 않으며, UC의 흥행과 반응이 이질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는 본토인 만큼 호불호가 갈리며 비판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한국과 달리 호평하는 유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당 루머들은 근래에 와서 건담에 대해 활발하게 덕질이 이루어지고 있는 루리웹 유머 게시판, 프라모델 갤러리, 디시 토이갤러리에서 진실인 냥 퍼지고 있다. 오래도록 그래왔기 때문에 대부분이 저 루머 중 하나 둘 이상은 진실로 믿고 있을 정도.

5. 후쿠이의 성향

우익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아니다. 이러한 루머는 경계전기의 기록적인 폭망 이후 더 이상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건 그가 망국의 이지스나 로렐라이 같이 일본제국이나 자위대를 소재로 한 대체역사 소설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의 영화판이 한국에서 극우 작품으로 소개되면서 검색만 하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오히려 정반대로 군국주의를 부정하는 내용이 많다. 망국의 이지스에서 평화헌법을 개정하라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인물들은 악역이고 그들을 부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 애초에 후쿠이는 평화헌법 지지자다. 어차피 일본이 군대를 가진들 중국이나 미국 같은 대국과 싸워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한데 자위대를 군대로 하자는 건 군수사업으로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주장이다.[28]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자위대는 필요하다는 것은 그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견해이지만 그걸 군대로 만들어서 타국을 위협하거나 선제공격하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군국주의의 야망을 버리지 않는 이상 군비를 증강해봐야 오히려 일본에 해가 된다는 것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사실 그의 작품에서 나오는 자위대의 묘사는 무능한 바보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후쿠이에게 책임이 있다면 그런 민감한 소재를 자꾸 건드린다는 것이지 후쿠이가 우익 사상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다만 망국의 이지스나 종전의 로렐라이는 영화화가 되면서 스폰서의 의향인지 군국주의를 부정하는 내용이 일부 삭제되어서 우익들의 입맛에도 맞는 작품으로 잘못 해석되었기에 원작자로서 후쿠이가 이를 막지 않았다는 점에선 비판점이 있다.[29]

일본에서는 우파들에게 상당히 많이 까이는 사람이며[30] 우파적 사상을 싫어하는 토미노 요시유키가 후쿠이에게 쓴 소리를 하지 않았다는 점만 해도 이런 사실은 어느 정도 증명이 될 것이다. 토미노의 평소 행적을 생각하면 후쿠이가 우익적인 작품을 내거나 발언을 했다면 쌍욕을 하고 다시는 말을 섞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토미노 감독은 같이 일하던 코바야시 마코토[31]가 극우 성향을 표현한 이래로는 완전히 관계를 끊은 바가 있으며 코바야시 마코토는 지금도 건담에 손도 못 대고 있다. 전설거신 이데온의 음악을 담당한 스기야마 코이치에 대해서도 천재성을 칭찬하긴 했지만 이데온 이후로는 다시는 같이 작업하지 않았다. 이런 걸 보면 토미노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토미노는 후쿠이 작품인 종전의 로렐라이에 엑스트라로 카메오 출연까지 했다. 애초에 토미노를 자신의 정신적 스승이라고 할 정도로 추앙하고 있는 후쿠이가 우익사관을 가진다는 것은 토미노 작품을 콧구멍으로 보지 않는 이상 말이 되지 않는다. 그 정도로 토미노 작품은 우익사관하곤 반대점에 있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밝힌 것과 망국의 이지스, 로렐라이의 내용을 보면 반미 좌파에 가깝다. 지금까지 쓴 소설의 대부분이 배후가 미국이거나 미국을 모델로 한 세력이라고 할 정도로 지독한 반미이다. 북한과 중국도 꽤나 싫어하는 듯 적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선 옥시덴탈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한 좌파라고 할 수도 있다.

후쿠이가 대표적으로 작품 내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예를 들자면 우주전함 야마토 2202에 대해서는 "일본이 우경화가 되어가고 있고 자폭 테러가 실제로 벌어지는 현대에서 특공을 미화하는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 6장 개봉 이후 무대 인사에서 "특공 미화 안 하겠다."라고 못박았다.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사이드 공영권이라는 설정을 통해 대동아 공영권을 디스했다.[32] 공모 이부키는 원작 만화는 평화헌법을 지지하긴 하지만 중국은 남의 나라를 무력 침략하는 제국주의 악당, 일본은 방위권과 현명한 시민의식으로 이에 응전한다는 국뽕 만화였는데 후쿠이가 기획한 영화판은 중국하고도 친하게 지내야 세계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정반대의 내용으로 각색되었다.[33]

다만 우주전함 야마토 2202에서 세계가 일본의 조화의 정신과 예절을 배운다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썼는데 이런 점은 자칫 국뽕으로 잘못 비춰질 공산이 있다. 다만 이건 야마토 2202 감독인 하바라 노부요시, 부감독 코바야시 마코토가 후쿠이와 성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34] 후쿠이의 잘못만은 아니다. 감독이 바뀐 우주전함 야마토 2205는 딱히 그런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으니 진범은 저 2명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후쿠이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굉장히 고통받고 있다면서 사회 비판을 하는 편이지[35] 국뽕 성향은 크게 드러낸 적이 없다.

6. 기타

  • 샤아 아즈나블에 대해 "모든 남자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인물. 허나 그렇기에 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샤아 아즈나블이란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샤아의 행적을 살펴보면 현실에선 절대 해선 안 될 짓들로 점철되어 있기에 적절한 평가라 할 수 있다.
  • 본인이건 작품의 주인공이건, 어떤 상황에서도 일인칭은 "오레(俺)" 다. 이에 대해 "보쿠"나 "와타시"라는 말을 배워야 하지 않느냐라고 지적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지적이 들어오자 의식했는지 후기작에서는 주인공이 1인칭을 쓰지 않고 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대사도 그럭저럭 쓰지만 상황을 묘사하는 설명문을 잘 쓰는 편이다. 기동전사 건담 UC의 제작 스탭은 후쿠이의 글은 콘티와 다름없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영상화하기 쉽다고 평했다. 후쿠이가 영화계나 애니계에서 중용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영상화하면 그 설명문만으로 펼칠 수 있는 독자들의 상상력이 영상을 통해 획일화하며 사라지면서 매력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영상화한 작품들이 죄다 원작 소설만도 못하다는 평을 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 첫 소설을 쓸 때 마침 퍼스트 건담 MG가 나와서 그걸 조립하고 소설을 썼는데 잘 됐기 때문에 소설을 한 권 쓰기 전에는 (그 소설이 건담이 아니더라도) 건담이란 이름이 붙은 MG 프라모델을 하나 만드는 의식을 한다고 한다.이런 의식을 시작하고 나서는 모든 작품이 히트하는 징크스가 생겼기 때문에 계속한다고 한다. 퍼건부터 나온 순서대로 진행한 모양으로 야마토 2202를 쓰기 전에는 뉴건담을 조립했고 NT를 만들 때는 F91을 만들었다고 한다.
  • 한국이나 일본의 골수 건담 팬들에겐 건담의 설정에 대해서 지식이 부족하단 소리를 듣는다. 덕분에 유니콘은 공식임에도 불구하고 설정오류와 파워밸런스 붕괴로 점철된 상태다. 후쿠이는 UC를 집필 전에 UC 이전 시점의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전부 봤다고 하며 각종 대담에서 건담 애니메이션들의 에피소드를 달달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그럼에도 설정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후쿠이는 설정집이나 건담 프라모델의 해설까지는 파지 않고 어디까지나 원작의 묘사만으로 건담 시리즈를 판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토미노가 생각보다 쓴 소리를 안 하는 인물. 건담 시리즈에 들어오게 된 것도 턴에이의 소설판을 후쿠이가 담당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는데 이것도 토미노가 먼저 부탁했다고 한다. # 결국 토미노 공인으로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있는 셈인데 일본에선 이를두고 토리야마 아키라토요타로의 관계에 비견하기도 한다. 한국에선 각종 정보를 왜곡하면서 토미노가 후쿠이를 자꾸 욕을 한다는 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데 관련 정보를 자주 접하는 일본에선 오히려 "왜 저런 사람을 손절안하고 계속 같이 다니냐"라고 같이 비난받는 편이다.
  • 건담을 망치려고 발악하던 시절 토미노보다도 막장스러운 설정붕괴와 자캐딸에 제대로 눈뽕을 당한 건담 올드팬들이 토미노가 건담 망치려고 요즘 건담들 깽판치는 거 방조하는 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토미노는 이미 2010년대부터 명성이 부족한 후배들이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는 상징물로서 건담을 남겨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이 바뀐지 오래다. #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성공한 컨텐츠로는 루팡 3세가 있다.[36] 토미노가 결국 망하든 말든 맘대로 하라는 마인드라서 시키는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기엔 2010년대 토미노의 건담에 대한 평가는 너무나 호의적이다. 이젠 더이상 건담 만들기 싫단 소리조차 안 하고 건담 팬 이벤트에 참석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 W, 기동전사 건담 UC 같은 작품, 이마가와 야스히로, 요시자와 슌이치,무라세 슈코,김세준 같은 후배 건담 크리에이터들에게 칭찬을 했다. 후배들 격려해주고 후배를 위한 바닥을 만들어주려는 의도가 순수하게 보이는데 이를 자포자기해서 망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지나치게 염세적인 확대 해석이다. 애초에 망하게 할거면 섬광의 하사웨이의 애니메이션화 허락도 안 해줬을 것이고 건담 UC가 기존 건담 팬층에겐 까여도 신규 팬층을 개척한 작품으로 역대급 흥행수익을 거두고 오히려 판을 키웠는데 토미노가 이 사람을 원작자 권한으로 잘라버렸어야 정상이다.
  • 건담의 캐릭터 디자이너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내가 높이 평가하는 작가이다. 그는 나이가 어리지만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악하고 글을 쓴다." 라고 하며 높이 평가했다. 그가 쓴 턴에이의 소설을 호평하기도 했다. 야스히코가 호평한 건담은 퍼건을 제외하면 후쿠이의 소설판 턴에이 밖에 없다.
  • 한국에서는 루리웹을 비롯해서 후쿠이 하루토시의 안티가 너무나도 많다. 이는 그의 과거 작품보다 기동전사 건담 UC가 먼저 알려진 영향이 크다. 그래서 우익이라느니, 토미노가 후쿠이 하루토시에게 건담을 맡기는 것도 건담을 망하게 하기 위해서라느니, 섬광의 하사웨이도 후쿠이가 만들 거라느니, 온갖 출처 불명의 악성 루머가 너무나 많다. 이에 대해선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말을 지어내지 않아도 이 사람이 이상한 걸 만든다는 건 보면 알 수 있고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
  • 기동전사 건담 NT까지는 그래도 일본에선 꽤 고정층이 있었다. 그의 소설 고정 팬만해도 10만명 쯤은 되고 애니메이션들도 꽤나 상업적인 히트를 거두었다. 그러나 우주전함 야마토 2202공모 이부키가 폭망하면서 일본에서도 슬슬 후쿠이 하루토시는 자신의 성공에 취해서 너무 이상한 길을 걷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야마토 2202 때문에 일본에서는 부감독 코바야시 마코토와 함께 2202를 망친 역적 취급으로 건담 외에도 야마토 팬들에게도 증오를 받는 인물이 되어 버렸다. 일단 2205에서 코바야시를 비롯한 대다수의 2202 스텝들이 다 짤리는 와중에 목숨부지 한 걸 생각하면 상층부에선 후쿠이의 잘못이 크진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 2205가 호평받은 것을 보면 본인의 짬이 코바야시, 후루하시보다 낮아서 그랬다는 것이 정설이다. 각본가는 기본적으로 을의 입장이다.
  • 게임 크리에이터 이시이 지로는 후쿠이와의 대담에서 "후쿠이 씨는 일본의 JJ 에이브람스라고 생각한다." 라는 발언을 했다. 쌍제이가 스타트렉스타워즈 프렌차이즈의 신 시리즈에 둘 다 참가한 것처럼. 우주전함 야마토기동전사 건담 프렌차이즈에 모두 손을 대서 흥행에 성공시켰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인데 쌍제이가 손댄 스타트렉과 스타워즈가 지금 어떻게 됐는지를 생각하면 돌려까는 것 같기도 한다. 후쿠이는 마음에 들었는지 미국에서 개최된 애니메이션 엑스포 2019에서 자신을 JJ 에이브람스에 비유했다.
  • 건담 제작비화를 다룬 만화 건담 창세에도 꼬마 아이 엑스트라로 등장해서 건담 소설을 읽고 성에 눈을뜨는 장면이 나온다.[37]
  • 아무로 레이의 트레이드 마크가 유니콘이란 사실을 몰랐다. 모를만도 한 것이, 아무로의 유니콘 엠블렘은 역습의 샤아에 가서나 붙은 설정이고 그나마도 작중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이 뉴 건담의 방패에 유니콘을 형상화한 엠블렘이 붙어있는 정도이기 때문. MSV나 프라모델 등에서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설정놀음이고 이러한 설정놀음에 관심없으면 원작을 다 봤어도 충분히 모를 수 있다. 실제로 후쿠이가 건담의 빠가 아니라고 주장하기에는 유니콘에는 지나치게 많은 기존 건담의 오마쥬가 눈에 보인다.
  • 그리고 2018.4.20일 건담의 신작인 기동전사 건담 NT의 스토리를 맏게 되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 섬광의 하세웨이와 건담 U.C 2기(가제)까지 계획하게되어 하필이면 후기 우주세기의 시작인 기동전사 건담 F91 바로 앞시대까지 후쿠이가 쓰는것이기에 지금까지 있었던 설정의 완전한 붕괴가 시작되는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38]. 원래 전기 우주세기와 후기 우주세기의 가교 역할은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가 맡았으나 이 작품이 붓흐 콘체른에 관한 설명을 하나도 안해주고 특수 제작된 제간의 헤드파츠만 데난 존스럽게 바꾸어 암시만 하였다.
"사이코 프레임은 제 1단계로 사념을 에너지로 바꾸고 2단계로는 다른 차원에서 에너지를 끌어온다. 유니콘은 그 2단계에 들어갔다."
"건담의 세계에는 혼이란 개념이 존재하며 죽은 자는 다른 차원에 간다. 이것은 카츠 코바야시가 마지막에 한 말로 증명이 된다.[39]"
"인간이 컴퓨터라면 혼은 전기다. 컴퓨터가 갑자기 망가져서 작동을 안 한다고 해도 거기에 있는 전기는 에너지로서 남아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혼은 사라지지 않는다."
"뉴타입, 바이오 센서,사이코 프레임은 그 세계의 에너지를 끌어오는 것이다."
"뉴타입은 다른 차원과 교감을 하면서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퍼스트 건담에서 아무로가 뉴타입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의지를 전달할 수 있던 것은 다른 세계의 에너지를 끌어왔기 때문이다."
"영혼과 함께 공격한 Z의 웨이브 라이더 돌격, 에너지가 다 떨어졌는데도 공격을 계속한 ZZ의 하이메가캐논 풀파워도 뉴타입과 바이오 센서가 만들어낸 기적."
"사이코 프레임이 제대로 힘을 쓴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40]
  • 후쿠이 하루토시는 기동전사 건담 NT X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 대담에서 이상의 발언들로 사람들의 어이를 빼놓았다. 토미노 감독은 뉴타입을 어디까지나 인지능력이 발달해서 일반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걸 느끼는 사람 정도로 정의해놨을 분이지 사후세계와 소통하는 존재라는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점, 다른 건담이 보여준 기적에 대해서도 스토리의 극적인 진행을 위한 연출적 표현이며 제대로된 설정은 없다는 인터뷰를 남겼기 때문에 이것은 후쿠이의 자의적인 해석에 불과하다. 또한 "F91에서는 이러한 사이코 프레임이 전혀 남아있지 않습니다. NT는 이번에 한 편으로 완결되는 작품입니디만 이후로도 왜 그렇게 됐는지를 제가 그려나갈 것입니다." 라는 말을 했는데[41] 이전 설정에서는 F91에 사이코 프레임은 존재했고 극중에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으나 초창기에는 콕핏 주변 사이코 프레임이 사용되었다는 설정이 존재했는데 #, 2012년부터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설정집이 드문드문 나오다가 MG 2.0이 발매되면서 설정이 완전히 소멸했다. 후쿠이의 이 발언은 사실상 더이상 우주세기의 F91엔 사이코프레임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설정 변경이 명시되어 버린 격이라 이전 설정을 기억하는 팬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심지어 기동전사 건담 NT에 뉴타입의 반짝임 효과가 연출이 아니라 물리적 현상[42]이라는 무리수나 다름없는 내용을 끼워넣으면서 더 욕을 먹는 중.
    후쿠이의 이 발언들은 기동전사 건담 NT의 작중 전투 연출이나 미셀 루오의 말을 통해 NT 작중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NT 발매 이후 공개된 우주세기 설정집 '우주세기 메모리얼'의 후쿠이 인터뷰에 따르면 후쿠이는
    "뉴타입은 성불. 즉 붓다가 되는 것이다."라고 한다. 한 번 토미노에게 뉴타입은 무엇이냐고 물어봤는데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 알려주겠다."라고 해서 '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면 성불이란 단어 말고는 없겠구나.'하는 결론을 냈다고 한다.
    아마 석가세존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보리수 나무는 네오 인디아 스페이스 콜로니에 있었던 모양이다.
  • 상당한 수준의 A/V 마니아로, 도쿄 스미다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 전용 홈시어터룸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A/V 잡지인 HiVi 등에서도 자주 기사가 나오며, 3000만원 이상하는 4K 프로젝터와 200인치 스크린, JBL의 하이엔드 대형 스피커 등 상당한 가격의 기기들이 설치되어 있다. 건담 시리즈의 오가타 나오히로 프로듀서 말로는 후쿠이의 집에는 Dolby Atmos가 있다고 한다. #
  • ‘망국의 이지스’에서 사건의 무대가 되는 공고급 이지스함의 함명이 ‘이소카제’인데, 본인이 기획으로 참여한 영화 공모 이부키에서도 ‘이소카제’라는 공고급 이지스함이 이부키 항모의 호위함대 중 한 척으로 등장한다. 셀프 패러디인 듯.
  • 히구치 신지하고도 친하며 히구치 신지는 그의 작품 종전의 로렐라이의 영화판의 감독을 맡아주거나, 기동전사 건담 UC에 그림을 그려 보내주기도 했다. 좋아하는 작품 취향이 똑같다고.

[1] 란포상의 후원에는 후지TV가 있으며 수상작품엔 영화화의 기회가 주어진다.[2] 게다가 "강의 깊이는"을 수상위원 전체가 읽거나 기억하고 있다라는 확정도 없는데다가 특히 메리트도 없었을 터. 참고로 해당 작품과의 관련은 무대설정 정도에서 그친다.[3] 건담 에이스 2017년 11월호부터 게재 개시했다.[4] "목숨따윈 싼 것이야 특히 나에겐.", "임무...완료..."[5] 가령 미노프스키 입자에 경우 왜 굳이 건담을 비롯한 모빌슈트를 들고 싸우는지, 뉴타입이 우주에서 적응한 인류라고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지만 외적으로 보면 우주에서의 근접전과 인물들끼리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묘사하기 위해서였다.[6] 후쿠이가 인용하는 전설거신 이데온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이 작품의 중요요소인 이데는 일단 설정을 만들긴 했지만 제작진들한테는 알려주지 않았고, 토미노 본인도 이데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애니를 제작했지만, 이데가 무엇인지 모르는 미지의 공포와 이로 인해 벌어지는 드라마를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7] 대담에서 여러차례 전쟁이나 인류의 미래상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피력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후쿠이가 건담 설정 붕괴를 계속일으켜 건담 팬들에겐 크게 까이고 있지만 토미노는 애초에 건담 설정 같은 건 별 신경 안 쓰는 사람이고 후쿠이가 UC 내에서 반전 메세지를 넣은 점은 좋게 보고 있는 듯하다. 이런 토미노와 후쿠이의 대담은 대부분 애니메이션 잡지가 아니라 문학지나 요미우리 신문같은 일간지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국에선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8] 이미 유니콘 이전에도 뉴타입 능력은 소통보단 격추왕, 에이스 파일럿의 특수 능력 정도로 보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파일럿이 뉴타입이라면 조종 실력이 좋다는 이미지는 이미 유니콘 이전의 팬덤에게 뿌리 깊게 박힌 인식이었다.[9] 결국 뉴타입은 메세지 전달에 실패한 개념이다. 일부 팬들은 토미노의 뉴타입은 분명히 소통의 힘이었고, 이를 후쿠이가 왜곡하는 거라고도 주장하지만, 이는 후쿠이에 대한 반감과 기존 우주세기에 대한 미화에 가깝다. 토미노 또한 뉴타입이 가진 힘에 대한 면모를 부각시켰으며, 이 때문에 퍼스트 건담 작중에서 샤아는 아무로를 더러 뉴타입에 대한 힘을 너무 솔직하게 표현해서 위험하다고도 말했다. 이후에 나온 강화인간이라는 개념은 완전히 뉴타입이 가진 힘을 극단적으로 활용한 설정이다.[10] 역습의 샤아에서 첸이 한 말이다. 때문에 첸은 사이코 프레임의 컴퓨터 칩을 아무로에게 전달해주려다가 하사웨이에게 사망했다.[11] UC 애니 감독 후루하시 카즈히로의 아이디어[12] 이케다 슈이치가 유니콘의 소설을 읽고 프론탈에게 동정을 느꼈기에 결말이 바뀜[13] 카토키 하지메가 '역시 최종보스 기체는 거대해야지!' 라는 의견을 밀어붙여 탄생한 기체[14] 카토키 하지메의 아이디어[15] 토미노는 과거 작품에 관심이 없는지 이를 수긍했다.[16] 이는 건담 뿐만 아니라 드래곤볼이나 나루토에서도 나오는 공통적인 반응이다. 드래곤볼 슈퍼는 원작자가 관여하지 않았기에 GT란 작품 자체에 반감을 갖고 거기서 묘사되는 오공의 캐붕을 팬들은 상당히 싫어했으며, 나루토 또한 작가가 다른 보루토에서 대놓고 나루토를 캐릭터 붕괴시키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17] 소설은 그림이 아니라 필력으로 승부하는 매체다. 그림이었으면 카토키의 UC 설정집이나 멋진 MS 디자인을 보기 위해 샀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건담 UC는 삽화가 그렇게 많은 작품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삽화로만 180만부 이상을 팔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 억지에 불과하다.[18] F91이 제작되어 방영될 때만 해도 사이코 프레임이 그래서 무엇인지를 팬들이 지금처럼 알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설정상 탑재기도 많지 않았던 시기라 '판넬도 없는 게 왜 그걸?' 같은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F91의 근간은 바이오 컴퓨터로 사이코 프레임과는 관련이 없다. 내적으로는 F91을 제작한 사나리 입장에서 타사의 기술이기에 그럴것이고 외적으로는 사이코 프레임이 후쿠이가 만져놓은 지금처럼 매력적인 초능력 오컬트 아이템이 아니었기 때문에 차기작에서까지 채용이 안되었을 뿐이다. 빼야 할 이유가 필요한 게 아니라 반대로 넣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던 시절이었다.[19] 최근에 연재된 F90에선 탑재됐다는 언급이 나온다.[20] 일본 팬들 중에서도 후쿠이를 비판하는 유저들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들조차 이를 갖고 까진 않는다. 이건 억지에 불과하다. 애초에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런 작업은 출판사에서 담당한다.[21] 실제 UC EP.7 개봉 전 당시 트위터에서는 하사웨이의 요소가 나올테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때는 섬광의 하사웨이가 영상화되기 이전이었다. 막상 한번에 이뤄지고서는 식어버린 감이 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섬광의 하사웨이가 정사가 되느냐 아니냐는 우주세기에 발 한쪽이라도 담궈둔 건덕이라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떡밥이었다.[22] 글을 마치거나 쉴 때 찍는 마침표와 쉼표를 의미. 여기에서는 F91까지 이야기하고 있으니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 쪽을 말하는 것이다.[23] 팬북 중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증언집 같은 건 흔히 있는 게 아닐 정도로, 정말 찐팬들을 위한 마이너 중의 마이너 한 분류에 속한다.[24] 살아나는 장면은 안나오고 세츠나가 살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25] 불사조 피닉스는 Phoenix, 악마 페넥스는 Phenix[26] 오히려 본격적인 리얼로봇물을 표방한 건 이후에 나온 태양의 엄니 다그람이었다. 이쪽은 건담의 영향을 받아 아예 로봇보행병기가 사용되는 세계관 자체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하려 했기 때문.[27] 때문에 악성 루머들도 이곳에서 주로 배포된다.[28] 토미노도 밤의 G레코 라디오에서 비슷한 견해를 말하기도 했다.[29] 후쿠이가 망국의 이지스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국가가 국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고 국민 개개인이 평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없다면 이지스함 같은 초병기가 있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국가의 위협이 된다'라는 것인데 우익은 이걸 '와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수도 있겠네. 이지스 같은 방어함보다 평화헌법을 개정해서 포격함을 먼저 사야겠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영화판의 홍보 문구가 '일본이여 이것이 전쟁이다'였던 것도 이러한 오해를 부채질하고 있다.[30] 우파가 좋아하는 후쿠이 작품은 망국의 이지스 딱 하나다.[31] Z건담의 일부 모빌슈트와 ZZ건담을 디자인한 인물인데 언제부터인지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모든 우익사관을 사실이라고 긍정하는 또라이 같은 인간이 되어버렸다.[32] 대동아 공영권은 일본 우파가 침략 활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대표적인 논리다. 이걸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허구라고 디스해버린 것이다.[33] 그리고 영화판 이후에 원작 결말도 '중국이 미운 게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 미운거다. 대국인 중국과 완전히 척을 지지는 말자'는 식으로 결말이 맺어졌다.[34] 부감독 코바야시 마코토는 상술했듯이 지독한 우익 성향을 가지고 있고, 하바라 노부요시도 경계전기 이후 사람들이 전적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국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35] 기동전사 건담 NT, 우주전함 야마토 2205는 그런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36] 원작자인 몽키 펀치가 애니 스탭들에게 맘대로 하라고 방종한 탓에 너무 막나가 혼란이 있기도 했지만 결과로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인물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고 지금도 신인 키우기 애니메이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감독인 와타다 신야가 그때는 작품이 욕을 좀 먹었지만 이후 맡은 건담 빌드 다이버즈-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를 맡으며 점점 평이 좋아지고 밀리애니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맡은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성공적인 아이디어다.김세준도 AGE와 빌파 덕에 떡상한 인물.[37] 토미노가 쓴 건담 소설판에는 아무로와 세이라의 섹스신이 있다.[38] 하지만 섬광의 하사웨이는 토미노 본인이 영상화하기 싫다고 했고, 후기 우주세기 초기 양산기이자 전기 우주세기 말기 양산기인 구스타프 칼은 오히려 유니콘에 와서 정사가 되었다. 또한, MS 소형화계획도 로토를 통해 신호탄을 알렸다[39] 혼으로 나타나서 같이 죽은 사라에게 '(팝티머스 시로코도 죽으면) 곧 이렇게 융화하게 될 테니까' 라고 말한다. 잔류사념, 우주를 떠돌게 된 혼 등등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될 수 있으나,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는 근거로 쓰기엔 비약이 너무 심하다. 한마디로 어거지다.[40] 건담 에이스에 공개된 페넥스의 설정도 여기서 근거한 것인지 페넥스에 몸에 물체가 닿으면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서 분해되어 버린다.라고 한다.[41] 즉 NT 이후로도 이런 작품을 또 만들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UC2의 제작을 확정짓는 발언이다.[42] 단순히 '뉴타입의 날카로운 감각을 표현하는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에너지가 흐르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