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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戦国自衛隊일본 SF 소설가 한무라 료(半村良)[1]의 대표작으로 1971년에 발표된 작품. 그리고 이를 원작으로 한 미디어 믹스물.
2. 상세
제목처럼 자위대가 센코쿠시대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희비극을 다루고 있으며 전국시대의 무사 군대와 현대 군대의 전투를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한 대체역사 소설이다. '현대 무기로 무장한 현대의 군대와 창·칼·활·갑옷으로 무장한 전국시대의 무사 군단이 싸우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에 대해 현실적인 답변을 제공한 SF 소설이자 가공전기의 원조인 작품으로 1974년에 처음 간행되어 1978년, 2000년에 재간되었다.국내 SF영화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침몰과 더불어 일본 SF영화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작품이지만 국내에 출간되지는 못했다.
혹자는 전국자위대 1549의 국내 공개 시점이 번역 출간 적기였다고 아쉬워하는데 제대로 된 전국 개봉이 불발된 탓에 그냥 버려진 걸로 추정된다. 사실 번역 출간되면 의외로 잘 팔릴 것 같은데도 안 나온다. 다만 만화판 2권이 유일하게 국내에 정발이 되어있지만 단지 전국자위대 1549의 만화 미디어 믹스물에 불과한 작품.[2]
현대 군대가 과거로 타임 슬립하는 타임 슬립물에 속하지만 한국 대체역사물의 희망찬 전개와 달리 꿈도 희망도 없는 제대로 된 현시창을 보여준다.
일본에서도 매우 유명해 이 작품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타임 슬립했다 하면 전국시대로 가게 된다. 일본 서브컬쳐계에서 "전국시대로 타임 슬립했다!"라는 농담이나 패러디가 나오면 100%이 작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최근의 예를 들자면 안녕 절망선생 15권 141화. 2학년 헤반이 전국시대로 타임 슬립하는 농담이 나왔다.
최초의 전국자위대 소설 이후 후속 시리즈도 존재하는데 그 중에는 자위대 뿐만 아니라 미군도 타임 슬립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각각 격돌(미군은 원래 역사대로 도쿠가와 편에 섰다.)하는 골 때리는 스토리도 있다. 그리고 눈물나게도 이 전투에서 생존한 자위대 잔당이 에도 시대 최대의 기독교 민란(시마바라의 난)을 일으킨다.(…) 역사 변경 문제의 경우 결국 그들이 역사의 일원이자 하나의 톱니바퀴의 구성 요소가 되어 최후를 맞이하는 결말로 넘어간다. 쉽게 말해 역사 속에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자위대원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흐름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
종종 미국 할리우드 영화 최후의 카운트다운이나 한국영화 천군등이 소설이나 영화를 따라했다고 아는 이도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다.
현대 군인이나 군대가 과거로 가서 역사를 바꾼다는 설정은 이 작품 이전에도 훨씬 오래 전에 얼마든지 서구권에서 나왔기에 되려 이 작품도 그리 따지자면 표절이라고 할 소리다. 이미 무려 20세기 초에 남북전쟁 당시 남군들이 당시 미래로 와서 세계 첨단무기인 전차라든지 여러 무기를 알게 되고 그걸 만들고 다루는 법을 알게 되어 돌아가서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역사를 바꾼다든지 이런 내용 소설이 엄청 나왔을 정도이다. 문제는 그 시절, 미국에서도 양판소 취급당하던 소설들이었다...
3. 시놉시스
자위대가 동해 연안 일대에서 훈련을 전개하고 있었다.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가 집결하고 보급 시설이 설치되던 와중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태풍이 훈련 중인 자위대원들 중 30여명을 덮친다. 30여명의 자위대원들은 대량의 보급 물자와 현대적인 무기와 함께 어느새 전국 시대에 타임 슬립한 후 우에스기 겐신과 조우하여 살아남기 위해 전국시대에 개입하게 된다. 그러나 자위대원들의 지휘자인 이바 요시아키는 자신들이 온 전국시대와 원래 역사에서 배웠던 전국시대와 미묘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바로 오다 노부나가가 존재하지 않는 전국시대인 것이다.
이바 요시아키와 자위대원들은 우에스기 겐신과 손잡고 현대의 선진적 무기와 전술을 이용하여 승전을 거듭해나가고 이윽고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신겐의 격돌인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우에스기 겐신의 본대는 참여하지 않은채 요시아키와 자위대원들은 다케다 신겐의 대군을 맞아 장렬히 싸우지만 엄청난 희생을 강요당한다. 결국 요시아키는 다케다 신겐과 일대일로 맞서나 칼싸움에는 불리하여 권총한방으로 해결하고만다. 그러나 우에스기 겐신의 배신으로 요시아키와 마지막남은 자위대원들은 한 사찰에서 최후를 맞이하며 이 영화는 끝을 맺는다.
소설원작에서는 일본 센코쿠(전국)시대의 통일에 가까워지지만 "우리가 아는 역사와 다른 역사를 가진 이 세계에서 우리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은 계속된다. 소설 클라이막스에 호소카와 후지타카가 반란을 일으키고 갑작스럽게 배신을 당한 이바 이하 자위대원들은 처참히 살해당한다. 결국 오다 노부나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의 오다 노부나가는 바로 요시아키와 자위대원들이었다는 반증.
영화의 엔딩 클라이막스에 흥겹게 흘러나오는 흘러간 J-POP OST - Lullaby of you / 「ララバイ・オブ・ユー」 (도모다찌 친구를 위한 자장가)[3]는 비극적인 엔딩을 해피하게 오버랩시키며 영화의 미를 장식해준다.
4. 등장 장비
- 1979년 영화판
- 61식 전차: 무려 8,000만엔을 들여서 제작한 레플리카 차량이다.
- M3A1 장갑차: M16 대공자주포를 개조한 것.
- 2½톤 트럭
- 73식 소형트럭: 미쓰비시 J-24를 육상자위대 사양으로 개조한 레플리카.
- 1/4t 트레일러 (1/4tトレーラ)
- 19호형 초계정
- 시코르스키 S-62 (シコルスキー S-62) [4]
- M72 LAW: 폐기품으로 방출된 것을 개조한 프롭 건, 실제로 육자대는 M72를 쓰지 않았다.
- 60mm 박격포 M2
- 12.7mm 중기관총 M2
- 62식 기관총
- 64식 소총
- M1 카빈 [5]
- 11.4mm 단기관총 M3A1: 토이건 제작사인 MGC의 모델건을 전기발화식으로 개조한 것.
- 11.4mm 권총: M3 단기관총처럼 MGC의 모델건을 개조한 것.
- MK2 파편 수류탄
- 2005년 영화판
5. 미디어물
- 영화
- 전국자위대(영화) (1979년 영화)
- 전국자위대 1549 (2005년 영화)
- 드라마
- 전국자위대·세키가하라 전투 문서 참조.
[1] 본명은 키요노 히라타로(清野 平太郎)[2] 만화가 집단 아크 퍼포먼스가 작화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로 잘 알려져 있다.[3] 야마나카 죠(ジョー山中)가 불렀다.[4] 육상자위대의 도장을 한 것으로 실제로 육상자위대는 S-62를 쓰지 않았지만,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에서는 구난기로 쓰고 있었다.[5] 모델건 제작사인 도쿄 CMC의 모델건을 전기점화식으로 개조한 것, 이 외에도 호와 카빈의 개머리판과 결합해서 저격소총 사양으로 된 것도 있다.[6] 본작의 오리지널 차량으로 내부를 의료용으로 개조한 것, 차체 후부에 적십자 마크가 붙은 - 말하자면 구급차의 장갑차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