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13:47:15

64식 소총

Type 64
64式 7.62mm 小銃
64식 7.62mm 소총
파일:Type64.jpg
<colbgcolor=#c7c7c7,#353535><colcolor=#000,#fff> 종류 <colbgcolor=#ffffff,#121212><colcolor=#000,#fff>전투소총
지정사수소총
원산지
[[일본|]][[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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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colbgcolor=#c7c7c7,#353535><colcolor=#000,#fff> 역사 <colbgcolor=#ffffff,#121212><colcolor=#000,#fff>1964년~현재
개발 이와시타 켄조[1]
츠노세 미츠오
도가네 기이치
생산 호와 공업
생산년도 1964년~1988년
생산수 약 230,000정
단가 ¥ 188,000(1985년)
사용국
[[일본|]][[틀:국기|]][[틀:국기|]]
제원
탄약 7.62×51mm S[2]
7.62×51mm NATO
급탄 20발들이 박스탄창
작동방식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틸팅 볼트 방식[3]
총열길이 450mm
전장 990mm
중량 4.4kg (20발 탄창 포함)
발사속도 500RPM
탄속 710m/s(약장탄)
810m/s(7.62mm NATO)
유효사거리 400m }}}}}}}}}
1. 개요2. 상세
2.1. 역사2.2. 사용처2.3. 특징2.4. 바리에이션2.5. 문제점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1. 게임3.2. 만화 및 애니메이션3.3. 소설3.4. 영상물
4. 에어소프트건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64식 소총과 저격총, 62식 기관총의 사격 영상 해상자위대 자위관들의 사격 영상

[ruby(64式, ruby=ろくよんしき)][ruby(7.62mm, ruby=ななてんろくにミリ)][ruby(小銃, ruby=しょうじゅう)]

일본 호와 공업에서 개발·생산한 전투소총. 이름 그대로 1964년부터 생산되어 89식 소총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자위대해상보안청제식 소총으로 쓰였다. 현재는 89식 소총에게 제식 자리를 넘겨주고 2선으로 넘겨져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 및 예비자위관이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저격소총으로도 소수 활용되고 있다.[4] 일본에서는 다른 제식번호가 그렇듯 각 자리수를 따로 "로쿠욘시키소쥬"(ろくよんしきしょうじゅう, 64式小銃, 육사식소총)로 읽는다.

영어 표기로는 Howa Type 64 라고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64식 소음기관단총대만군64식 경전차 등과 이름이 Type 64로 같아지기 때문에 제조사명을 앞에 붙여 구별한다.

시작형, 초기형, 후기형으로 나뉜다.

2. 상세

2.1. 역사

1950년 10월 발족한 경찰예비대는 미군의 제식 소총이었던 M1 개런드 소총을 제식으로 사용했다. 이후 자위대로 명칭이 바뀌고 미군정의 개입이 끝나고 독자 정부를 수립한 후에도 한동안 M1 개런드는 그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M1 개런드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대부분 미군이나 한국군 및 기타 연합군에 흘러들어갔으므로 경찰예비대 까지 무장시킬 정도로 양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30.06탄을 쓸 수 있도록 개조한 99식까지 같이 보급되었는데, 그렇게 공여받은 M1 개런드, M1 카빈이나 개조 99식 모두 태평양이나 한반도에서 구를대로 구른 고물인데다가 심지어 개조 99식은 전기형, 후기형, 심지어 2식 소총의 부품까지 마구잡이로 섞여 있어 유지보수 및 보급에 더욱 큰 혼란을 빚었다. 게다가 개조 99식은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총열이 폭발하는 심각한 문제들이 다발해 호와 공업에서 안전검사를 실시했는데, 검사표본 50정 중 단 한정도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육상막료감부에서 부랴부랴 개조 99식에 대해 사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에서도 큰 문제가 있었다.

보급과 안전 문제와는 별개로, 미군이 M14를 제식 소총으로 채용하고 또 그에 따라 기존 30.06 탄을 버리고 7.62×51mm NATO 탄을 제식 및 NATO 표준탄으로 지정함에 따라, 이에 자위대 내에서도 미군과의 보급 통일을 위해 '7.62×51mm NATO탄 총으로 갈아타자'는 움직임이 생긴다. 다만 M14 등 서방제 소총을 그대로 수입하자니 커다란 서양인 체격에 맞춰 만들어졌기 때문에 체격이 작은 일본인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국내 자체 개발로 노선을 결정, 그렇게 전후 첫 국산 소총인 64식 소총이 탄생하게 된다. 자위대해상보안청에 제식으로 채용되었다.

파일:64식 변천사.png

여느 국가의 개인화기 개발사가 그렇듯 64식의 개발사도 고난의 역경이었다. 일단 만들고 보자니 7.62mm NATO탄 조차도 확보하지 못해, 결국 미 해병대에서 선심껏 양도해준 10발을 역설계하는 것에서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CETME 소총AR-10, M14 소총, SKS, M1918 브라우닝, Vz.26 등을 참고하여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그에 따라 초기 프로토타입 R1~R3형을 보면 외견상 AR-10이나 M14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 그러나 이들 초기형은 발사속도가 지나치게 빨랐기 때문에 반동이 너무 강했고, 그에 따라 명중률도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R3형(위 사진의 M14와 닮은 총)의 시험사격 중 이를 버티지 못한 탓에 파손사고가 일어나 이를 본 자위대에서는 크게 실망했던지 표면상으로는 '미군과의 공동 작전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이유로 M14 구매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개발에 있어서도 개발자들 간 갈등도 심화되는 등 국산소총 개발 자체가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5]

이에 개발자 중 츠노세 미츠오의 의지로 기존 설계를 완전히 갈아엎고 60식 자주무반동포에 부착된 60식 12.7mm 스포팅 라이플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 구경과 약간의 구조 변경만 거친 뒤 개머리판과 권총손잡이를 장착한 것에 가까운 R6A형(밑에서 두 번째 총)이 등장한다. 또한, 이때부터 약장탄 채용 논의가 이루어져, 최종적으로 90% 약장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물론 최총 채택형까지 스포팅 라이플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은 아니고, 당연히 시험 중 발생한 내구성 문제와 발사속도 완속 문제, 그리고 근본적인 분해결합 및 정비 편의성, 중량감소 등을 위해 이와시타 켄조의 완속 절충안으로 타협을 보고 이를 적용한 R6K형(맨 밑의 총)을 거쳐, 최종 채택형인 관III형 그의2(管III型其の2)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분에서 수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1964년 9월 7일, 관III형 그의2에 대해 방위청 장관의 최종 제식인가 결정이 내려졌으며, 동년 10월 6일 64식 7.62mm 소총으로 최종 제식명이 제정, 발주가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최종 채택형 등장 전까지 미국 측에서 이미 M16으로 대체되어 잉여물자로 남는 M14를 처리하고자 계속해서 컨택을 했지만, 경합 결과 M14보다 성능이 우수했기 때문에 결국 M14 도입 목소리는 쏙 들어갔고, M14 구매용으로 배정된 예산조차 전액 신규소총 조달 예산으로 돌려졌다고. 이후 츠노세 미츠오는 신규 보급 시마다 교육을 위해 매번 전국의 보급대상 부대를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으나, 이와시타를 포함한 다른 개발자들이 개발 이후 수년안에 전부 사망하면서, 인생이 무상함을 느꼈는지 1976년 호와공업을 퇴사했다고 전해진다.

총기 자체는 '저반동, 고명중, 경량화'를 염두에 두어 설계되었고, 그렇게 나온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다. 약장탄과 특유의 느린 발사속도, 총열과 일직선상에 있는 개머리판 구조 덕에 반동이 타 7.62mm 소총에 비해 확연히 낮았으며, 이는 강화된 총열 내구성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명중률도 좋았다.[6] 중량 측면에서도 기존의 M1 개런드보다는 약간이나마 가벼워졌다. 당시 서방국가 제식소총의 주를 차지하던 전투소총의 트렌드를 충실히 따랐으며, 오히려 서방제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사격이 가능했기에 어떤 면에서는 더 나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후술할 여러 단점들과 더불어,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5.56mm 탄을 사용하는 M16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결국 본래 이루고자 했던 보급 원활화는 이루지 못한 게 흠이라면 흠일까.

2.2. 사용처

파일:jgsdf_Ranger_type64.jpg
파일:375px-Japanese_soldier_DA-SC-86-04468.jpg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는 물론 해상보안청에서도 채용하여 폭넓게 사용되어왔으며, 유일한 실전기록으로 1999년 노토반도 북한 괴선박 사건에서 경고사격에 사용된 적이 있다. 이후 1989년 89식 소총이 제식 채용되면서, 육상자위대 주력 부대들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지만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에서는 계속해서 사용한다.

시대가 지나며, 89식 소총은 물론 20식 소총까지 배치가 진행중인 현재에 있어서도 아직도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 해상보안청은 물론 육상자위대에서조차 예비자위관 훈련용으로 여전히 사용 중이다. SAT에서도 초기 SAP시절 소량 사용했지만 전부 대체되었다.
파일:jmsdf_type64.jpg
파일:jmsdf_type89.jpg

해상자위대에서도 함상 및 육상요원 개인화기로 사용했지만 현재 일선함정 및 육경대(경계헌병)에서는 89식 절곡총상식으로 대체한 모양이다. 하지만 여전히 후보생교육과 의장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해상보안청 역시 89식 절곡총상식으로 대체했다.
파일:jasdf_sf_type64.webp
파일:jasdf_hyakuri_securityforceswithtype64.jpg
파일:type64withjasdf.jpg

그러나 항공자위대 각 기지경비대에서는 2022년 현재까지도 주구장창 쓰이고 있다. 드넓은 비행장 특성상 사거리가 긴 7.62mm 소총인 64식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기는 하나, 열악한 예산 사정으로 개인장비 개선은 뒷전으로 미루는 공군의 특성 때문에 아직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공군 군사경찰조차 2010년대 후반 신형 K2C1으로 교체 완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2.3. 특징

개머리판과 권총손잡이는 동남아산 붉은나왕(Red Lauan, 赤ラワン) 목재로 되어있다. 이후 내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를 플라스틱제로 교체하려 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결국 무산되었다고 한다. 총열과 개머리판이 일직선상을 이루는 구조와 더불어, 소염기 특유의 제퇴기(머즐브레이크)형 구조 덕분에 사격 시 반동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 사실 64식은 전투소총이라기보다 경량화된 BAR과 같은 자동소총에 더 가깝다. 우선 탈착 불가능한 양각대가 붙어있으며, 개머리판 후부에 주로 기관총에 붙어있는 어깨받침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그러한데, 이는 소련군을 적으로 상정하여 그에 대한 방어전투를 주로 수행한다는 자위대 방위사상에서 비롯한 것이다. 총열 내부가 크롬 도금 되어있음은 물론 약실 두께가 99식 소총보다도 두껍기 때문에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일본 위키백과에 따르면 89식 소총의 초도생산분의 내구연한이 다한 시점에서도 과거 생산 시 부품을 장착한 64식 소총은 여전히 현역이라고.

초기형은 상술한 90% 약장탄을 사용했지만, 차후 개량을 거쳐 가스조절기 조절을 통해 일반탄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가늠자와 가늠쇠 모두 접이식이며, K2 소총과 비슷하게 오로지 가늠자를 통해서만 상하좌우 영점조절을 하는 방식이다. 초기형에서는 가늠자가 사격 시 반동에 의해 철모 챙에 부딪혀서, 혹은 스스로 접혀버리는 문제가 있었다고.

조정간은 우측면에만 존재한다. ア(안전)/タ(단발)/レ(연발) 순의 정상적인 순서이지만, 조정간을 직접 잡아뽑아 돌려야 한다는 이상한 조작방식을 자랑한다.

조정간 위 노리쇠 뒷면의 동그란 돌기는, 노리쇠 후퇴고정을 위한 고정멈치이다. 64식은 전탄소모 시 노리쇠가 후퇴고정 되기는 하지만 탄창제거 시 노리쇠를 잡아줄 밀대가 없어 저절로 전진해버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총몸 우측면에 따로 이 고정멈치를 장착해, 탄창제거 직전 이를 눌러주어 확실히 노리쇠를 후퇴고정 시켜준 뒤에 탄창교체를 시행한다. 물론 이것이 노리쇠멈치를 겸하는 것은 아니므로 새 탄창 삽입 후 장전을 위해 노리쇠를 직접 잡아당겨줘야 한다.

2.4. 바리에이션

파일:external/s25.postimg.org/img_2.jpg

지정사수용 64식 소총이다. 64식 7.62mm 저격총으로 불리며, 64식용 저격안경[7]과 칙패드를 장착한 형태이다. 탄피 배출구 위치상 배출되는 탄피가 스코프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M1C/D와 같이 왼쪽 대각선 방향에 장착된다.
파일:smile_when_aiming.jpg
파일:bangbangbangwithscope.jpg

시대에 맞게 레일마운트 악세사리를 장착해서 스코프나 도트사이트, 수직손잡이 등 각종 부착물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항공자위대 기지경비대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듯 하나 보급품이 아닌 대원 사비로 장만하는 것인지 널리 장착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2.5. 문제점

파일:external/55670cb0ae7f04c62863b273d93536e196dfb069c5dae336f05fcf36f8b3788d.jpg
  • 불안한 부품 고정
    운용하고 있는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고정핀이 위치해있는 총열 덮개 쪽이나 개머리판 부분에 검은색 테이프질이 되어 있는데, 총의 내구성 문제가 아니라 발사시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다보니 핀이 잘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식도 연식이다보니 처음엔 뻑뻑했더라도 세월이 지나며 점차 헐거워졌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후기형에서 분해하기는 번거롭겠지만 고정을 좀 더 단단하게 함으로써 주먹구구식으로나마 개선되었다. 분실되기 쉬운 자잘한 부품이 이것 저것 많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파일:external/www.military-powers.com/military-powers_ed029.jpg
한동안 이 사진이 넷상에서 64식의 약한 내구도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쓰였는데, 이는 즉각수리 혹은 교체가 불가능한 야전 상황에서 총기부품의 탈락을 방지하고자 저렇게 테이프 땜빵질해서 대처하라는 내용의 교보재이다.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테이프로 보여줬지만 야전에서는 검은색 테이프를 사용한다. 특히나 군수품 관리가 무지하게 엄격한 부대에서 훈련 시에 저렇게 덕지덕지 붙인다고.
  • 복잡한 구조분해 시뮬레이션 필드 스트립
    각종 자잘한 부품들이 너무 많아 소총의 총 부품 수가 무려 58개에 달한다. 이는 보통 소총의 부품 수인 15~20개를 두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기에 소총수가 총기관리에 있어서 부담을 크게 느끼게 된다. 부품 자체도 많고, 야전분해 자체가 타국 총기의 특수분해에 준하는 수준인데다 각종 공구[8]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수 입장에서는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위 야전분해(필드 스트립) 영상의 댓글에서도, 어느 고문관이 조그만 핀을 잃어버려 전 대원이 외출금지를 먹었다느니, 풀밭에서 전원 포복전진하면서 찾았다니 하는 경험담이 보인다. AR-18 기반 후속작인 89식에서 그나마 개선된다. 그러나 이 복잡한 64식에서 비롯한 것인지, 자위대에서는 소총 분해결합 자체를 특수분해 수준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병사 개인이 총기관리에 있어서 느끼는 부담은 여전히 크다.
  • 불편한 조정간
    64식의 발사 조정간은 우측에 있는데, 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멋대로 조정간이 돌아가는 걸 방지하는 목적이라 해도 조정 방식이 정말 기괴하다. 흔히 볼 수 있는 손가락으로 밀어 돌려서 조정간을 변경하는게 아니라, 조정간 자체를 잡아 당겨서 밖으로 빼낸 후 돌려야 하는 방식이다.

    이걸 사용하는 자위관들도 이 방식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하며 일부 자위관들은 조정간을 당긴 후 안전과 단발 그 사이에 걸쳐 놓는 꼼수를 찾아냈다. 조정간을 해당 상태로 조정해 놓으면 방아쇠를 당겨도 발사되지 않고, 사격할 상황에는 그냥 손가락으로 슬쩍 밀어서 단발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잘못 하면 단발로 움직일 확률이 있다.
  • 가늠자 문제
    64식의 가늠자는 접이식인데, 사격 시 철모 챙이 가늠자에 부딪히는 바람에 가늠자가 접혀버리는 문제가 빈발했다고 한다. 심지어 사격 반동도 못 이기고 저절로 접혀버리는 총도 있었다고 하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문제를 인식한 호와공업 측은 부랴부랴 설계를 변경했지만,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고 한다.
  • 지나치게 높은 가격
    백번 양보해서 어차피 일본이 전쟁 나갈 일은 별로 없으니 이런 문제점들은 그냥 웃으면서 넘어간다고 쳐도, 평시에도 없어지지 않을 마지막 남은 문제는 바로 가격. 한창 양산하던 1970년 기준 18만 엔이라는 상당한 가격을 자랑했다. 1970년에 M16의 가격이 90불[9], 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3만 2천엔이었으니 약 6배나 비쌌다. 결국 전쟁을 할 일이 별로 없다는 일본의 특성에 묶여, 저율생산으로 비싸졌다.

그래도 약 20만 여정 넘는 양이 생산되었다. 위키백과에선 23만 정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자위대에 입대한 사람들은 자위대의 예비군 포함 약 30만 명이지만 89식 소총도 같이 사용하다보니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만약 정치적 제약 없이 대량생산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늘렸다면 값도 많이 싸져서 어딘가 나사가 조금 빠졌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전투소총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일본 배경, 특히 자위대가 나오면 89식 소총과 함께 꾸준히 등장한다.

3.1. 게임

  • 상황 개시!
    게임 내 샵 외벽에 걸려있다.
  • 소녀전선
    돌격소총 카테고리의 5성 전술인형으로 등장한다. 62식 기관총과 같이 육자대 인형으로 나온다. 자세한 것은 64식 소총(소녀전선) 참조.
  • AVA
    일본서버에서 유로 캡슐로 등장하였다. 동급의 G3A3 Nero와 비슷하지만 좀 더 쉽다고 한다. 한국 아바 역시 메가 캡슐로 등장하였는데, 배틀 라이플 중에서는 쓰기 쉬운 편이라고 꽤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89식 소총이 악평가를 얻는데 비하면 좋다.

3.2. 만화 및 애니메이션

  • 도서관 전쟁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 도서대가 사격 훈련 할 때만 사용한다. 지나친 화력 때문인지 양화대와 전투할땐 89식 소총을 사용한다.
  • 아인
    원작 코믹스에서 사토와 교전하는 항공자위대 병사들이 사용한다. 또한 대아인 특선군의 팀장과 에조시카가 사용하는 SCAR-H용 탄창 파우치로 64식 소총용 탄창 파우치가 사용되었다.
  • 엔젤캅
    자위대 특수부대가 사용한다.
  • 하록 사가
    토치로가 사용한다.

3.3. 소설

  •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64식 소총이 등장하는 장면들 중에선 제국 기사들 상대로 총검술로 백병전을 치른다.[12] 이세계로 가져갈 무기를 처음부터 버릴 요량으로 가져갔다는 것도 좀 이상한데다[13] 한술 더 떠 웹연재판 후반부에는 너무 복잡해서 노획한 적군 특수부대가 사용할 수 없었다는 장점이 있었다.이게 장점이라고?

3.4. 영상물

  • 선전포고
    작중 자위대 14보통과연대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나, 작중에서 연대 레인저 자격자들로 긴급 편성된 레인저 소대원들은 89식 소총을 사용한다.
  • 전국자위대(1979년판)
    전국시대로 타임슬립한 자위대원들이 M1911 권총, M1 카빈, M3 그리스건과 함께 주구장창 사용한다.
  • 황제가 없는 8월
    작중 쿠데타 세력과 반 쿠데타 세력 모두 이 소총을 사용한다.

4. 에어소프트건

탄피배출식 M4 전동건으로 유명한 TOP JAPAN에서 1994년에 최초로 출시했다. 이후 S&T에서 발매하기 전까진 유일한 64식 에어건이었다.

2014년 말 S&T에서 전동건으로 출시했다. 탄창 삽입 시 각도가 실총과 다르며 탄창 삽입이 상당히 힘들어 요령이 필요하다. 실총과는 달리 조정간을 그냥 돌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조정간 전환이 실총보다 간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에는 조정간이 실총과 같이 잡아뽑고 돌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일본에서 들려오고 있다.

2020년 하순 대만의 유명 메이커 G&G 에서도 전동건으로 출시했다. 작동형 가스조절기 및 실총과 같은 잡아뽑고 돌리는 형태의 조정간, 상부 개방형 노리쇠 등 실총 외관을 사소한 부분까지 충실히 잘 재현했다. 또한 ETU, MOSFET 탑재, 탄창 분리 or 전탄 소모 시 사격정지기능, 동봉된 리모컨을 통한 3~5점사 전환, 방아쇠 스트로크 조정, 방아쇠 당김 수준에 따른 단/연발 기능[14] 설정 등 초호화 기능을 자랑한다. 64식 소총 제품군 중 단연 최고급이라 할 수 있다.

5. 둘러보기

파일:일본 국기.svg 현대 자위대 보병장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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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자위대 보병장비
개인화기 소총 돌격소총 <colbgcolor=white,#191919>64식 소총, 89식 소총, 20식 소총, M4A1, HK416
저격소총 64식 소총, 대인저격총, M24A2, TRG-42
기관단총 미네베아 PM-9, MP5F/A5, 4.6mm 기관단총(B) MP7
산탄총 H&K FP6, 레밍턴 870 윌슨 컴뱃, 베넬리 M3T
권총 미네베아 9mm 권총, 9mm 권총 SFP9, USP, P226, 53식 신호권총
수류탄 M67, Mk3A2, AN-M14/TH3 소이 수류탄, MK-1 조명수류탄, 최루탄 2형, 섬관발음탄, 연막 수류탄
지원화기 기관총 62식 기관총/74식 차재 기관총, M240B, 5.56mm 기관총 MINIMI, 12.7mm 중기관총 M2
총류탄 M31 대전차소총척탄, 06식 소총척탄
유탄발사기 M203A2, GLX-160, 96식 자동척탄총, Mk.19 고속유탄기관총
대전차탄 휴대형 84mm 무반동포, 84mm 무반동포(B), 110mm 개인휴대용대전차탄, 01식 경대전차유도탄
설치형 64식 대전차유도탄, 79식 대전차유도탄, 87식 대전차유도탄
박격포 60mm 박격포(B), 81mm 박격포 L16, 120mm 박격포 RT
견인포 155mm 유탄포 FH70, 105mm 유탄포 M2A2 / 58식
맨패즈 91식 지대공유도탄
지뢰 92식 대전차 지뢰, FFV-013
치장/의장/예비용 화기 11.4mm 권총, 11.4mm 기관단총 M3/M3A1, 7.62mm 소총 M1, 신 의장소총, 휴대용 방사기, M1918A2 브라우닝, M1 기병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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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岩下賢蔵. 육군 출신으로 99식 단소총의 개발자라고 한다.[2] 장약을 줄여서 반동과 위력을 약간 낮춘 약장탄.[3] M1918 BAR에 쓰이던 그 방식.[4] 64식 7.62mm 저격총. 잘 맞는 소총을 골라서 쓰는 건 아니고, 각 분대마다 잘 쏘는 병에게 저격수(정확히는 지정사수)로 부여해서 개인 소총에다가 조준경을 단 것이다. 2002년부터 M24 SWS를 들여오면서 교체되고 있다.[5] 이 일화 때문에 개발 후반부에 들어서 특유의 느린 발사속도의 확보에 혈안이 된 듯 하다. 후술할 R6형의 개량에 있어서도 완속장치의 개량이 주를 이루었다.[6] M14 탄착군의 1/4~1/3 크기의 탄착군을 보였다고 한다.[7] M1D 저격소총에 장착되는 M84 2.2배율 망원조준경을 일본광학(현 니콘)에서 생산한 것으로 사양은 기본적으로 M84와 동일하다.[8] +자 드라이버와 핀펀치가 필요한데, 개머리판 속의 손질도구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는 한다.[9] Establish a Commission on Government Procurement: Hearing, Ninety-first Congress, July 31, 1969, Volumes 74-76, p.61[10] 정확히는 위의 사진은 붙이는 위치 확인을 위해 노란색을 쓴거고 사진 우측 하단을 보면 검은 비닐테이프 사용이라고 써 있다.즉 고증에 맞는 것. 물론 게이트의 시점에서 64식 소총들 대부분 89식으로 교체되었단 걸 생각하면 고증오류. 다만 작중에서는 노획당하더라도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하였다.[11] 전탄소모 시 노리쇠가 후퇴고정되기는 하나, 탄알집을 제거하면 고정밀대가 없어서 곧바로 전진해버린다. 이 때문에 우측 상부총몸 조정간 위에 동그란 모양의 돌기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노리쇠 고정멈치이다. 작중 사수의 1인칭 시점에서 전탄소모 후 탄알집 교체 전에 이것을 눌러주어 노리쇠를 확실히 후퇴고정 시킨 후, 탄알집 교체를 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여준다. 89식은 AR-18과 같은 구조의 노리쇠멈치이므로 이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12] 1개 소대가 연대급이라도 마주쳐서 탄이 다 떨어져 발악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백병전이 주력인 적을 상대로 총검술을 시전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근거리에서 마주쳤더라도 장전이 돼있다면 쏴버리면 그만이다.[13] 어떤 조건인지 확실치 않다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장비를 들려주는 것이 기본이다. 군인대우가 개판인 우리나라도 최소한 파병부대에는 방탄조끼랑 각종 장비를 바리바리 챙겨서 보낸다. 하다못해 베트남전쟁 파병시에도 파병군의 장비를 A급으로 맞췄다.[14] 슈타이어 AUG를 생각하면 된다. 얕게 당기면 단발 1발 발사, 그 상태에서 계속 당기면 연발로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