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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201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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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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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정규 시즌
2009-10 시즌 2010-11 시즌 2011-12 시즌

1. 개요2. 스쿼드3. 시즌 상세

1. 개요

아스날 2010-11 시즌을 서술한 문서.

2. 스쿼드

3. 시즌 상세

2010-11 시즌을 앞두고 아르센 벵거 감독을 위시한 코칭스태프, 서포터즈들은 예상치 못한 홍역을 치렀다. 바로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그것이었다.

전 시즌을 쓸쓸하게 마무리한 아스날 FC와는 대조적으로, 바르셀로나는 한 해에만 세계 최초로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기다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담당한 스페인 대표팀이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림으로써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 언론들이 하루가 다르게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루머를 양산해냈고, 차비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이른바 '바르셀로나 DNA' 드립은 가뜩이나 꼬이고 있던 아스날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후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는 싸늘한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의 주축 수비수이자 파브레가스의 베스트 프렌드 헤라르드 피케가 월드컵 우승 기념행사에서 파브레가스에게 바르셀로나 유니폼인 '블라우그라나'를 강제로 뒤집어씌운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아스날 팬들을 비롯한 세계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1] #

이는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의 명분이 되는 이른바 아스날의 '유망주 빼오기'때문인데 다만 파브레가스의 이적건은 이미 법정에서도 끝난일이기에 그들만의 명분으로만 가지고 있고 언론에 인터뷰할 때도 유망주 빼오기 관련 언급은 빠졌다. 덕분에 DNA드립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여 트레블을 달성한 2008-09 시즌 이후 점차 타팀 팬들에게 '오만한 클럽'으로 비춰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의 이미지 등을 쟁점으로 격화되던 논쟁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파브레가스가 아스날 잔류를 선언함으로써 두 팀 팬간의 싸움은 일단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2]

어쨌거나 파브레가스의 잔류로 미드필드 진영은 큰 누수 없이[3] 새로운 시즌을 맞을 수 있나 싶었지만 문제는 수비진이었다. 필립 센데로스와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그렇다 치더라도, 깜짝 리턴한 솔 캠벨과 자타공인 주전 수비수 윌리앙 갈라스[4]까지 방출하면서 센터백 자원만 4명이 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하지만 로리앙 소속의 전도 유망한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만을 달랑 영입하며 프리시즌 일정까지 치르자 아스날 팬들은 올해도 안될 것이라고 속으로 되뇌며 절망에 빠졌으나, 의외로 세비야에서 검증된 수비수 세바스티앙 스킬라치를 추가 영입하였다! 이로써 센터백 자원은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요한 주루까지 합쳐 딱 네 명. 덧붙여 클리쉬-코시엘니-스킬라치-사냐로 이어지는 프랑스산 포백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어차피 베르마엘렌도 태생이 벨기에인만큼 불어가 가능하긴 하다.)

보르도에서 검증된 골잡이 마루앙 샤막을 공짜로 영입하며 공격진 또한 더욱 탄탄해졌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기나긴 부상 이후 재활에 성공한(하지만 폼 되찾는데는 실패한) 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결국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하였다.

지난 시즌부터 4-3-3 포메이션에 로빈 반 페르시를 붙박이 원톱으로 가동했기에 반 페르시와 샤막의 공존이냐 경쟁이냐에 초점이 모아졌지만, 페르시가 한 달짜리 장기부상을 끊으면서 자연스레 샤막이 주전이 되었다. 더불어 니클라스 벤트너도 월드컵 이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수혈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었던 골리, 넘버 원 자리는 여전히 마누엘 알무니아가 꿰어 차고 있다... 풀럼의 노장 골키퍼 마크 슈왈처가 아스날로의 이적을 내심 바라기도 했고, 이 와중에 맨체스터 시티의 '기븐신' 셰이 기븐이 신예 조 하트에게 주전을 내주면서 세 팀간의 골키퍼 연쇄이동이 벌어지나 했는데 이것이 무산되면서 그냥 그대로 가기로 한 모양. 때문에 마지막 퍼즐조각이 완성되지 못했다며 불안해하는 팬들이 많다.[5] 현재는 알무니아의 부상과 함께 파비앙스키가 주전을 꿰찼으며 최소한 알무니아가 잘하던 2008-09 전반기 이상의 폼을 보여줘 찬양을 받고 있으며[6], 유스시절 영입했던 슈체츠니를 맨유전에 올렸고 유망주 답지 않은 탄탄한 모습으로 어필했다.

어쨌든 시즌 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를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는 점은 저번 시즌과 비슷하지만, 겨울로 접어들며 휘청거렸던 저번 시즌과 달리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볼 일.

이후 리그에서는 3위권에서 놀다가, 첼시의 부진과 맨유의 블랙풀전 연기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의 리그 선두를 다투는 중요한 일전을 펼쳤으나 박지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0으로 패배,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국내 아스날 팬들의 반응은 "이거 뭐 깔 수도 없고 ㅠㅠ" 슈제츠니 골키퍼와 아르샤빈은 지느님의 골은 뽀록이라고 디스를 걸었다. [7][8]

챔스에서도 순항 중이었으나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SC 브라가에게 연패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인 끝에 2위로 진출했다. 그런데 챔스 16강 상대는 바르샤, 레알, 뮌헨, 샬케 중 하나다. 샬케 만나게 해달라고 비는 수 밖에. 벵거는 바르셀로나와 붙고 싶다고 인터뷰했는데 말이 씨가 됐는지 16강 상대가 바르셀로나다 ! 09/10 시즌의 리벤지 매치승자의 상품은 세스크 등, 레알-리옹 전 못지 않은 떡밥이 쏟아지는 매치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2월 17일 1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반 페르시의 동점골과 아르샤빈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하이라이트영상.

2011년 2월 5일(현지시각) 벌어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4: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내리 4골을 내주는 예능축구를 펼쳐 아스날 팬들이 뒷목을 부여잡고 쓰러지게 만들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끝내 사지 않은것이 대실수로 판명나지 않을까 벌써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

파일:attachment/arsenal.jpg

당시 심판이 경기를 지배했는가에 관한 주제로 뉴캐슬팬과 아스날팬과의 갑론을박이 나왔다. 대개 뉴캐슬팬들은 아이고 감사합니다 심판님(__)모드. 그 당시 논란이 과열되어버려 뉴캐슬 팬페이지 툰 코리아는 트래픽 초과상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아스날 팬들, 뉴캐슬 팬들은 물론이고 이 날 경기를 본 제 3자들도 심판진을 욕할 정도였다. 당시 주심을 맡았던 필 다우드의 판정은 줏대없이 왔다갔다하는 경향을 보였고 마치 서로에게 보상 판정을 주려는듯이 뉴캐슬에게 유리했다 아스날에게 유리했다하는 웃지못할 광경을 연출했다. 또 볼 경합 상황에서 신체적 충돌은 웬만해선 파울 안불고 그냥 넘어가는 한편, 페널티 박스에서의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페널티 판정을 내리며 뉴캐슬의 극적인 페널티 득점에 일조했다. 부심들도 덩달아 혼이 빠져나가서 뉴캐슬의 명백한 온사이드(On-Side) 골을 오프사이드 처리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충공깽스런, 명경기라면 명경기.[9][10]

이후 주심 필 다우드는 축구 팬들에게 그 이름과 얼굴을 각인되고 말았다.

한동안 논란이 된 경기였지만 시간이 흐른 뒤 안정을 되찾은 아스날 팬들 사이에선 심판의 판정이 석연찮았으나 일찌감치 4: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결국 4:4로 따라잡힌 선수들의 방심 및 정신 상태와, 본인의 책임을 망각하고 화를 못참고 퇴장당해 팀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경기를 망친 주범 아부 디아비에 대한 비판이 공론을 이루고 있다.

2월 21일 FA컵 16강전에선 리그 1(3부리그) 레이튼 오리엔트 원정에서 1:1로 비기는 바람에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을 더 꼬이게 되었다. 결국 홈에서의 재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그리고 FA컵 8강 상대는 놀랍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박 경기가 예상된다.

2월 28일 리그컵인 칼링컵 결승에서는 심판의 전폭적인 도움에도 불구하고 버밍엄 시티와 맞붙어 2:1로 졌다. 버밍엄의 명백한 PK가 취소되는 등 편파판정이 난무했지만 경기 막판 코시엘니와 스체스니의 개그쇼로 결승골 허용. 그동안 심판 버프를 받았다고 까이던 팀들의 팬들은 대동단결해서 아스날을 깠다. 1993년 이후로 18년만의 리그컵 우승 기회이며 2005년 FA컵 우승 뒤로 거의 6년 동안 우승기록이 전무하던 터에 오랜만에 차지할 우승컵이 되는가 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대로 버밍엄 시티는 48년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3월 9일, 바르셀로나 홈 깜누에서 시행된 챔스16강 대 바르셀로나 어웨이전에서는 10백을 시전한 끝에 슈팅수 0의 위업을 달성하며 3:1로 졌다. 오해하지 말자. 유효슈팅수가 0이 아니라, 전체 슈팅수 0이다. 언제나 아름다운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던 벵거 감독이기에 팬들의 실망감과 배신감은 더더욱 심하다.

주목할만한 선수는 반 페르시인데, 반 페르시는 놀랍게도 감정적 대응으로 경고[11]오프사이드 선언 이후 자의적 경기진행(슈팅)으로 인한 경고로 옐로카드 두장을 연속으로 받고 장렬하게 퇴장당했다. 경기 내적으로는 이니에스타가 미칠듯한 실력을 보여주며 1어시스트를 찍었고 기점이 되는 패스도 하나 있었으며(이걸 비야가 차비에게 연결), 차비가 한골, 메시가 필드골 1골과 페널티킥 1골로 2골을 기록했다. 물론 아스날로서도 반 페르시의 퇴장이 크긴 했지만, 반 페르시가 불필요한 경고를 끌어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면이 컸다. 하지만 10명만 뛰었다고 해도 슈팅 수 0인 경기가 축구 역사상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보면 아스날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기록임은 분명.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수비 주전인 푸욜, 피케도 없이 풀백인 아비달, 수미인 부스케츠가 센터백을 봤다. 아비달이야 종종 센터백을 보지만 부스케츠는 정말 가끔 땜방으로 센터백으로 뛰는 수준이고, 이날 경기에서 자책골의 주인공으로 수비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던 상황. 이런 수비진을 상대로 유효슈팅도 아니고 슈팅이 0이라는, 다시 말해 골과는 거리가 먼 슈팅조차 한 번 때리지 못했다는 게 큰 문제다[12]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아스날 까들은 슈팅은 0인데 득점은 1이라는 기록을 놓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0ㅏ스날[13], young스날, 빵스날이라면서 조롱하고 있다. 심지어 무저항 비폭력 간디축구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축구가 아닌가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어쨌거나 챔스는 물건너갔고 남은 것은 리그 뿐인 상황.

심지어 경기가 끝난 후, 페르시와 벵거는 함께 퇴장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고 UEFA에 항의를 했고, 그에 따른 징계에 대해 #

3월 13일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8강 경기에서 또 다시 패하며 탈락의 쓴맛을 연거푸 마시게 되었다.[14] 근 2주동안 3개 대회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셈.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경기력 대폭 하락, 주축 수비수 요한 주루의 부상으로 아무 득 없이 잃기만하게 되었다. 이로써 정규 리그만 남은 상황인데, 이마저도 순탄치가 않다.

그리고 FA컵 탈락을 끝으로 종전에 리버풀 FC가 세웠던 16일만에 3개 대회 탈락하기기록을 넘어 14일만에 3개 대회 탈락하기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결국 남은 건 리그 우승 도전 뿐.

3월 17일 슈체츠니마저 부상으로 아웃. 이로써 슈체츠니, 마노네 그리고 파비안스키까지 무려 골리 3명이 부상으로 아웃당했다. 진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수맥검사를 해봐야... 결국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아르센 벵거 감독이 내놓은 수는 옌스 레만의 깜짝 복귀! 이미 은퇴까지 했던 레만은 벵거의 요청에 의해 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맺으며 42살의 나이에 현역으로 복귀했다.[15]

3월 20일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약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원정에서 2골을 실점하며 위기에 빠졌다가 겨우 후반전 총력을 다하여 2:2로 비겼다.하지만 맨유가 볼턴을 이기는 통에 승점 5점 차로 벌어져서 1위 추격이 쉽지 않게 되었다.

4월 3일 블랙번과 0:0으로 비기면서 3경기 연속 폭풍 무재배.

4월 10일 블랙풀전. 드디어 옌스 레만이 그라운드 위로 복귀했다. 그리고 폭풍같은 선방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아스날 팬들은 노장의 투혼에 환호하며 알무니아를 깠다.



4월 18일 리버풀전. 리버풀은 앤디 캐롤의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롱 패스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으나 아스날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고, 공수 간격은 넓어져 결과적으로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가운데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가 한 두번씩은 있었으나 경기 종료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아스날은 PK를 얻어내 반 페르시가 이를 성공시킨다. 그런데 또 경기 종료 직전[16][17] 에보우에의 파울로 리버풀 PK. 카윗이 성공시켜 아스날은 다 이겨놓은 경기에서 1:1 무재배를 해버렸다. 이젠 리그마저도 너무 힘겨워졌다. 남은 경기 전승하고 맨유가 2패 이상을 해줘야 되는 상황.

그리고 4월 21일 토트넘 원정에서 3:1로 앞서고 있다가 2골을 내줘 3:3으로 비기며 우승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그리고 4월 25일 볼턴 원더러스 전, 전반전부터 스터리지의 골로 불안하게 시작하더니, 후반전 스터리지가 얻어낸 PK를 케빈 데이비스가 실축, 그리고 로빈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또 다시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나 90분 세트피스에서 타미르 코헨의 역전 헤딩골로 인해 올해도 역시 우승은 설레발이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다음 경기인 맨유전에서 아론 램지의 결승골로 멋지게 승리했으나, 그 다음 경기인 스토크 시티에서 1:3으로 처참하게 패배하며 피지컬 축구에게 대책없이 약한 모습을 또 보여줬다.

5월 16일 아스톤 빌라 상대로 홈에서 1:2로 패하며 챔스 직행인 3위 조차 위협받게 되었다. 결국 3일 후 스토크시티를 이긴 맨시티에 밀려 4위로 내려갔다.

5월 23일 풀럼 FC 상대로 비기면서 4위를 거둬 챔스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었다.

결국 6년 연속 우승에 실패하며 또다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6년 연속 무관은 벵거의 정책마저 수정하게 만든 듯 하다. 벵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든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고려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드디어 분노의 영입 시작인가? 하지만 커뮤니티들의 반응은 "또 어디서 듣보나 사오겠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벵거는 "슈퍼스타"를 영입하겠다고 장담했으나 실제로 영입한건 17세의 유망주 알렉스 체임벌린. 그것도 12m이다. 여기에 세스크는 결국 바르샤로 떠나고 나스리도 맨시티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우리 팀은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드립을 쳤다.

[1] 명색이 한 팀의 주장이자 엄연히 현(現) 아스날 소속의 선수에게 상당히 개념없는 짓을 선사한 셈이다. 본인은 장난으로 그랬다지만 상대 클럽에 대한 존중을 망각한 그런 행위였다. 오죽했으면 그 인터뷰 신시적으로 하기로 소문난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다들 아시다시피 피케 걔는 좀 미친 녀석이니까요라고 말했을까... 분명 피케는 까여 마땅할 짓을 했다.[2] 아직도 두 팀간의 사이는 굉장히 안 좋으며, 파브레가스도 설득으로 남았다기보단 바르셀로나의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 제시에 아스날쪽이 이적을 거부한 것이다.[3] 오히려 신예 잭 윌셔와 엠마뉘엘 프림퐁의 가세로 한층 좋아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 다만 윌셔는 볼턴 원더러스 임대 후 선발 출장 기회를 많이 얻고 있는 반면 프리시즌 동안 송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각광받은 프림퐁은 시즌 시작 전 무릎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확정.[4] 다만 주전치고는 부상이 잦고 주장직을 박탈당할 정도의 멘탈 덕분에 아쉽다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전통의 라이벌 토트넘 핫스퍼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감행했음에도 '쟤 원래 그런 앤줄 몰랐음?' '런던만 돌아다니는거 보니 은퇴는 웨스트햄에서 하겠네' 등의 쿨한 반응이 대부분. 오히려 갈라스의 이적으로 레전드 베르캄프의 번호이자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충성심이 유스출신 저리가라 할 로빈 반 페르시가 받게 되어 잘 되었다는 의견도 상당하다.[5] 알무니아는 바르셀로나와의 2009-2010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 45분간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는 등 좋은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가끔 가다 엄청난 선방을 해주지만, 니어 포스트 방어 및 공중볼 처리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심심찮게 저지르는 골키퍼'라는 것이다. 즉, 수문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알무니아 밑으로 딱히 알무니아보다 믿을만한 골리가 없다는 데 있다... 오죽하면 국내 네티즌들이 알니아-비앙스키-노네의 이름을 따 무파마라는 별명을 붙였을까.[6] 사실 이때의 알무니아는 평범한걸 선방처럼 보이게 한다고 까였다.[7] 실제로 운이 상당히 따라준 골인 건 맞았고 멍청한 골키퍼라고 하기엔 슈제츠니가 상당히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정작 인터뷰 주 내용은 루니와의 PK이야기 였다.[8] 그러나 마냥 운이라고만도 할 수 없는 것이 당시 나니의 크로스는 수비 발을 맞아 원래 궤도와는 다르게 날아왔다. 박지성의 무게중심도 원래 크로스 방향을 예측하면서 앞으로 완전히 쏠려있는 상황이었는데, 몸을 뒤로 젖히며 여기에 머리를 갖다댄 것 자체가 대단하다. 거의 본능적이라 할 수 있는 상황. 리플레이를 보면 공의 방향을 바꾸려는 박지성의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골문 쪽으로 공을 보내려 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운+실력+근성이 만든 골이라 할 수 있겠다.[9] 이 경기는 아스날 입장에서 할말이 더 많은게, 신체적 파울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아스날쪽이 더 많았고 심지어 케빈 놀란은 슈체즈니 골키퍼를 헤드락을 걸며 뒤로 넘어뜨렸는데도 필 다우드 주심은 이 광경을 팔짱을 낀 채 보기만 하였다. 아무런 조치 없이라고 하지만 딱 바르샤전에서도 그 좋은 예가 나왔는데 앞서고 있는데 비신사적인 시간끌기 하면 경고요.[10] 사실 이런 경우는 아스날의 특성이 아닌가 싶다. 아스날은 불공정한 판정을 많이 받는다 생각하는 팬이 많으리라 짐작되는데, 사실 아스날은 리그 최단신 집단이고 몸싸움을 별로 즐기지도 않는다. 그런데 리그는 몸싸움에 관대해서, EPL 심판들은 애매한 신체접촉시 아스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성향이 있다. 첨언하자면, 뉴캐슬은 덩치가 크고 선 굵은 축구를 하는 편이다.[11] 알베스 뺨 때리기[12] 물론 미드필더에서부터 압살당했고, 마스체라노가 미친듯하게 활약해서 상대적으로 수비진의 수비부담이 적긴 했다.[13] '아' 부분의 글씨체가 살짝 다른 걸 보면 알겠지만, 아스날의 'ㅇ'이 숫자 0과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이용해서 지어진 별명이다.[14] 당시 맨유가 얼마나 막장이냐면 수비수를 7명이나 내보냈고, 웬만해서 함께 뛰지 않는 하파엘-파비우 형제가 함께 뛴 날이다.[15] 에드윈 반 데 사르보다도 1살이 많다![16] 아스날 입장에선 억울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인저리 타임도 2분 가까이 지나 100분이 다 되어 있었다.[17] 물론 이에 대해 또 반론이 있다. 인저리 타임이라고 딱 끊어서 부는 것도 아니며, 그 사이의 경기 상황을 고려하여 심판 재량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아스날은 pk를 얻은 뒤 반 페르시가 잔뜩 뜸 들여가면서 킥을 했다. 그리고 그 다음의 공격상황이었으니 리버풀 공격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심판이 판단할 만한 근거가 된다. 그 상황에서 아스날의 반칙, 페널티 라인 바로 앞의 프리킥, 당연히 리버풀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찼고, 그 공이 벽에 맞고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트래핑 하는 것을 에보우에가 밀었다. 누가 봐도 그거 그냥 밖으로 뻥 차면 심판은 바로 불 기세였다. 실제로 페널티킥이 끝난 후 킥오프도 안 하고 경기 바로 끝 아닌가... 라는 논리인데, 이런 식의 논리라면 리버풀이 프리킥 차고 실패한 그 순간에 바로 끝냈어야 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결국 이 상황의 모든 건 심판 재량이라고 하면 불면 끝이니까 맞긴 맞는데 보통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공격측이 볼 소유하고 있는데 부는 경우는 어지간하면 없다. 그것도 데드볼 상황에서 공이 튕긴 경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