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1:16:13

어란

1. 물고기의 알2. 물고기의 알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3. 숭어어란
3.1. 역사3.2. 조리법3.3. 식용법3.4. 유사한 식품

1. 물고기의 알

어란()은 물고기의 일반을 이야기한다.

2. 물고기의 알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

가공식품의 경우 물고기의 알을 소금을 쳐서 절이거나 말린 것을 말한다. 보통 숭어민어로 만들며, 4~5월에는 숭어로, 7~8월에는 민어의 알을 이용해 만든다.

명란젓 같이 젓갈로 담가 먹기도 한다.

3. 숭어어란

🦪 한국의 수산물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wiki style="margin:0 -10px -6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생선류 간고등어 · 갈치구이 · 갈치조림 · 갈치찌개 · 고등어구이 · 고등어조림 · 고갈비 · 꼼장어구이 · 꽁치구이 · 꽁치조림 · 농어구이 · 대구탕 · 도리뱅뱅이 · 도미면 · 돔배기 · 동태찌개 · 멸치볶음 · 명태순대 · 민어 맑은탕 · 복어(불고기 · 껍질 요리 · 찜 요리) · 북엇국 · 삼치구이 · 삼합 · 전유어 · 아귀찜 · 아귀탕 · 어만두 · 어죽 · 은어구이 · 장어구이 · 장어탕 · 조깃국 · 지리 · 짱뚱어탕 · 참치전(참치 동그랑땡) · 추어탕 · 홍어앳국
어란 알밥 · 알탕 · 숭어어란
갑각류게국지 · 게무침 · 게장 (간장게장 · 양념게장) · 게튀김 · 꽃게탕 · 따개비밥 · 따개비 칼국수 · 새우장 · 새우탕 · 새우튀김
조개류거갑탕 · 굴튀김 · 굴국밥 · 굴전 · 꼬막비빔밥 · 바지락 칼국수 · 유곽 · 재첩국 · 조개구이 · 조개탕 · 홍합밥 · 홍합탕
복족류골뱅이소면 · 다슬깃국 · 보말국 · 전복죽
두족류갈낙탕 · 낙지볶음(조방낙지) · 연포탕 · 오삼불고기 · 오징어 내장탕 · 오징어볶음 · 오징어순대 · 오징어튀김 · 충무김밥
해조류김국 · 김자반 · 매생이국 · 몸국 · 미역국 · 미역줄기볶음 · 부각
기타매운탕 · 멍게비빔밥 · 용봉탕 · 자라죽 · 해물찜 · 해물탕 · 효종갱
건어물과메기 · 굴비 · · 노가리 · 오징어채 · 쥐포 · 코다리 · 풀치 · 한치 · 해각포 · 황태
젓갈낙지젓 · 명란젓 · 밴댕이젓 · 복어(복어 알 젓갈 · 복어 이리 젓갈) · 서거리젓 · 새우젓 · 어리굴젓 · 오징어젓 · 식해
개불회 · 고등어회 · 굴회 · 광어회 · 멍게회 · 무침회 · 문어숙회 · 방어회 · 복어회 · 빙어회 · 산낙지 · 세꼬시 · 연어회 · 오징어숙회 · 오징어회 · 우럭회 · 참돔회 · 참치회 · 물회 · 해삼회 · 회덮밥}}}}}}}}}

3.1. 역사

공식 기록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1454년 단종 시기에 전라도 나주 영암군의 특산물로 등장한 것이다.

이 때에는 임금님께 진상되던 귀한 식품으로 한 마리 분의 알주머니(두 줄)가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품이다. 숭어 자체는 꽤나 저렴한 생선에 속하지만 숭어의 알이 고가인 데다가[1] 알주머니를 터뜨리지 않고 피와 핏줄을 제거하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한 달에 가까운 건조과정 등, 갖은 수고와 자잘한 손길이 요구되기 때문에 상당히 비싸다.[2]

현대에도 많은 부분에 손기술을 요구하고, 상품성이 있는 크기까지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캐비어에 필적하는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왕이 먹던 스팸.

3.2. 조리법

  1. 온전한 상태의 숭어알을 찬물에 살짝 씻는다. 이 때 물에 너무 오래 두면 맛을 버린다.
  2. 알 주머니 사이에 끼어있는 핏줄과 핏물을 칼을 이용해서 알주머니가 손상되지 않게 제거하는데, 우선 가운데 핏줄과 핏물을 떼어내고 알 주머니에 퍼져있는 핏물은 긁어서 가운데 핏줄을 제거한 부분으로 해서 빼내야 한다. 이때 집중하지 않고 알주머니에 깊게 상처를 입힌다면 어란으로 만들수 없으니 주의해야한다.
  3. 청주나 다른 좋은 술을 섞어서 소금물로 만들어서 1시간 가량 재워둔다.
  4. 전통간장 즉 조선간장에 재워둔다. 이 때 양조간장이나 다른 간장을 쓰면 양념이 충분히 배지 못하니, 조선간장을 쓰는 것이 좋다.
  5. 이후 참기름을 앞뒤로 붓칠해주고, 하루 10시간 정도 말리고, 말리지 않을 때는 나무판이나 나무도마로 눌러서 모양을 잡아주는 과정[3]을 20일에서 한달간 반복한다.

3.3. 식용법

복어회나 하몬처럼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술안주로서 소주나 위스키랑 궁합이 잘 맞는다.

3.4. 유사한 식품

다른 나라에도 유사한 식품이 있는데, 이탈리아의 보타르가(Bottarga)[4]일본의 카라스미(唐墨)[5], 대만의 우위즈(烏魚子)가 있다. 보타르가와 카라스미는 알집을 소금물로 씻은 뒤 소금을 덮고 알집에서 나온 비린내나는 물을 버리고 다시 소금을 덮고 버리고 반복한 뒤 자연광에 건조하는 방식이다. 카라스미는 보타르가, 어란과 달리 자잘한 핏줄까지 이쑤시개를 사용해 전부 말끔하게 벗겨낸다.


[1] 상품성 있는 사이즈의 알주머니를 거두기 위해서는 4~5년 정도 산 놈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알 밴 숭어와 안 밴 숭어의 가격 차이가 10배에 이른다.[2] 그래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경우 온전한 정란의 형태가 아니라 저민 것 혹은 후레이크 형태로 소분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3] 해풍에 말려야하지만 가정집인 경우 건조기를 추천한다.[4] 보타르가의 경우 참치의 알집을 주재료로 한다.[5] 카라스미의 경우 복어 마냥 아예 알꺼내기 작업을 위한 전용 식칼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