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3:14:10

에릭 요키시/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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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페넌트 레이스
2.1. 7월2.2. 8월
2.2.1. 9일 : 잠실 LG전 [패배]2.2.2. 15일 : 창원 SSG전 [패배]2.2.3. 20일 : 청주 한화전 [ND]2.2.4. 25일 : 창원 KIA전 [승리]
2.3. 9월
2.3.1. 1일 : 문학 SSG전 [승리]2.3.2. 7일 : 대구 삼성전 [승리]2.3.3. 14일 : 창원 LG전 [패배]2.3.4. 26일 : 창원 SSG전 [패배]
3. 시즌 총평

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의 2024년 활약을 정리한 문서.

2. 페넌트 레이스

2.1. 7월

두산 베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이천에서 테스트를 봤지만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였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하면서 두산 입단은 무산되었다.

31일, 대니얼 카스타노를 웨이버 공시한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했다.

후술할 요키시의 성적이 좋지 않음과 별개로 투수 WAR이 20위권 내에 있던 카스타노의 방출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있었으나, 나중에 구단과 카스타노 본인이 SNS를 통해 팔꿈치 이상이 있었음을 공개하였다.

2.2. 8월

취업 비자 발급 임박이라는 기사가 8월 6일 나왔고 이에 따라 당초에는 8월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서게 되는가 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어 다음 날인 8월 9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것으로 KBO 복귀전 일정이 변경되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잡는 시간을 전혀 가지지 못 한 상태로 바로 1군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2.2.1. 9일 : 잠실 LG전 [패배]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3⅔ 2 8 2 4 10 10

  • 경기 결과
1회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무려 10실점했다. 오스틴이 한 이닝 멀티 홈런[1]을 기록하는 등 LG 타자들에게 시원하게 두들겨 맞았다. 특히나 오스틴에게 추격당하는 투런을 맞은 뒤 타자 일순하여 투런을 맞는 장면이 이날의 백미.[2] 최종 3⅔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삼진 10실점이라는 매우 실망적인 복귀 경기를 치렀다.

원래부터 구속이 장점인 투수는 아니었으나 딱 한 번 포심 패스트볼이 145km/h를 기록한 것 말고는 빠른 공이 내내 139~140km/h에 머물렀다. 이런 배팅볼이 힘없이 한가운데로 밀려 들어가니 LG 타자들이 놓칠 리가 없었다. 에릭 해커, 에릭 테임즈, 에릭 페디 등등 에릭 시리즈의 기운을 이어가기를 바랐던 NC 팬들은 망연자실.[3]

그 와중에 타선은 4회까지 9점을 쫓아가며 LG를 압박했으나 그 이후론 한 점도 내지 못하여 1점차로 패하였다.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준 건 사실이나 감안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요키시는 적극적으로 보더라인에 투구하는 스타일로 볼넷이 매우 적은 투수다.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도 요키시는 1회부터 이전과 같이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었지만 LG의 초구-2구 빠른 공격에 당하고 말았다. 이는 요키시가 지난 시즌까지 겪은 KBO와 현재의 리그 환경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KBO는 1년 사이 리그 홈런이 50% 이상 늘었고 BABIP도 1푼 이상 오르는 등 극타고투저 현상을 겪고 있다. 이전에는 범타가 되었을 타구들이 피안타와 피홈런으로 이어지자 요키시도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요키시는 스트존에서 벗어나는 코스의 비중을 늘렸고 2회부터 4회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에 실점을 더 줄이고, 잘 극복했다면, 선발투수 승리 요건을 갖춰 복귀전 첫 승을 바로 거둘 수 있었고, 팀의 승리도 이끌 수 있었는데, 매우 처참하고 아쉬운 복귀전이었다.

2.2.2. 15일 : 창원 SSG전 [패배]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⅓ 4 6 2 3 4 4

  • 경기전
지난번의 아쉬운 복귀전 등판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다질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하였고, 1군 복귀전 선발 등판 준비 시간과 KBO리그 복귀 적응 시간이 부족한 점이 큰 원인으로 봐야겠다. 오늘 복귀 후 처음으로 홈경기 선발 등판을 하게 된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약 1주일의 준비시간이 있었던 만큼, 이번 등판부터 그의 KBO리그 복귀 후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봐야겠다.

  • 경기 결과
4회까지는 1실점으로 투구하며 지난주보다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5회 1사 이후 김성현[4], 최정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4⅓이닝 4실점으로 외국인 선수로서 크게 아쉬운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었다. 또한 구속 역시 지난 경기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최고 143km/h, 평균 140km/h 전후에 머물렀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반등 요소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우려 사항.[5] 현재 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의 평균자책점은 15.75이다.

2.2.3. 20일 : 청주 한화전 [ND]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4⅔ 4 6 0 3 1 1

  • 경기 전
키움 히어로즈 시절 2019~2023 시즌 동안의 한화전 성적이 16경기 출전, 9승 2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나름 좋았다. 아직까지 KBO리그 복귀 이후 첫승이 없다. 복귀 이후 지난 두 번의 피칭을 봤을 때, 구위와 구속이 전성기보다 매우 떨어진 모습을 보여, 이번 한화전에서는 옛 시절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 경기 결과
지난 두 번의 등판보다는 실점을 줄여 1실점밖에 안 했다. 실점 부분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6], 2회까지 50개의 투구를 기록하면서 투구수 관리가 잘 안되는 아쉬움을 보였다. 황영묵에게 3루타를 맞은 것도 물론 아쉬웠다. 5회 2사까지는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투구수 관리가 안 된 탓에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하였다.

2.2.4. 25일 : 창원 KIA전 [승리]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⅓ 5 8 0 1 2 2

  • 경기 전
지난 한화전 등판 때는 실점을 줄인 모습은 고무적이었으나, 투구수 조절 실패로 인해 리그 복귀 이후 아직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원래 당일 경기는 이재학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광배근 불편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하게 되었다. 게다가 우려스러운 건 막강한 1위 KIA 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다.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경기 결과
1회에만 3개의 안타를 맞아 2실점하였고, 30개의 투구를 하였다. 이후에는 투구수 조절을 잘하여 5회까지 72개의 공을 던졌고, 김성욱김휘집의 홈런으로 총 4점 지원을 받고 1회보다는 더 나은 투구를 보였다. 6회도 무사히 책임질 것으로 보였으나 1아웃을 잡은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당일 경기 투구는 여기서 마무리했다. 책임주자를 쌓고 김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고, 이후 타선의 추가득점과 불펜의 안정적인 투구로 KBO 리그 복귀 후 NC 소속으로 첫 승을 거뒀다. 오늘 처음으로 5회까지 투구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지난 한화전 등판을 계기로 확실히 나아지고 있기는 하다.

2.3. 9월

2.3.1. 1일 : 문학 SSG전 [승리]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1 2 0 4 1 1

  • 경기 전
저번 등판에서 강타선인 KIA의 타자들을 상대로 실점을 단 2점으로 억제하며 KBO 리그 복귀 후 첫 5이닝과 감격의 복귀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확실히 2군 투수급조차 되지 못했던 첫 3경기 등판 이후에는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직전 KIA전에서도 5⅓이닝 동안 무려 8안타를 맞은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운도 많이 따라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팀이 10승 3패로 절대우세를 점하고 있는 SSG를 상대로 3연승 및 개인 2승에 도전한다.

  • 경기 결과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에게 사구-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선취 1타점을 허용하며 또 다시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해당 실점이 이번 경기 요키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비록 사사구를 4개 내주긴 했어도 6이닝 동안 SSG를 상대로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와 연승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복귀 초반 두 자릿수를 꾸준히 왔다갔다 할 때에 비하면 6.75로 크게 낮췄다. 그리고 이 승리로 SSG의 SK 인수 이후 SSG전 첫 승을 땄다.

2.3.2. 7일 : 대구 삼성전 [승리]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4 3 0 4 1 1

2회 2루타-볼넷-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지만 3,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졌는지 5회부터 출루 허용이 많아졌고 6회말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100개를 넘겼기에 교체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다음 타자 김헌곤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12구로 6이닝 1실점, 2연속 QS를 달성했다.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과 함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배재환에게 넘겼으며,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복귀 초반 두 자릿수를 넘겼던 ERA는 5점대까지 내려갔다. 이제는 재계약 의견도 나오는 중으로, 시즌 처음부터 요키시가 함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나오는 중이다.

2.3.3. 14일 : 창원 LG전 [패배]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⅓ 5 11 0 2 9 5

8실점하며 무너졌지만, 사실 5회까지만 해도 3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5회에만 권희동, 서호철, 김주원이 실책을 저지르며 요키시의 멘탈을 터뜨렸고, 야수진의 실책으로 5자책점이 되었다. 그 와중에 이용찬이 분식을 하며 9실점까지 올라갔다. 팀은 7점까지 내며 따라갔으나 패배. 이로써 평균자책점도 다시 6.29로 올라갔다.

2.3.4. 26일 : 창원 SSG전 [패배]

피칭 내용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7 7 1 1 1 1

26일 홈경기 SSG전에서 4회초 무사에서 한유섬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무실점하며 5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고 1:0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7회초 이용찬, 8회초 이준호가 도합 9실점을 저지르는 호러쇼를 선보이며 결국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1군에서 말소되며 2024 시즌 NC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3. 시즌 총평

총 8경기에 등판하여 3승 4패 39⅓이닝 32K 51피안타 22사사구 ERA 5.72의 기록을 남겼다.

충격적이었던 첫 2경기를 제외하면 그래도 나름 밥값은 해주는 경기가 많았고 실제로 9월 중순 3연승을 따낼 때까지만 해도 재계약 여론이 없지는 않았으나 시즌 말 LG전에서의 대량 실점으로 인해 결국 재계약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원래 LG전에서는 약한 투수였고,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호러쇼를 선보이는 등, 스캠도 못 치르고 중간에 합류한 선발 투수가 이 정도의 성적만 올렸어도 저가에 재계약할 필요성은 있다며 재계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11월 12일, NC 구단 관계자가 연합뉴스를 통해 요키시와의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NC와의 짧은 동행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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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다가 하나는 당겨서, 하나는 밀어서 기록했다.[2] 한 투수가 한 타자에게 같은 이닝에 홈런을 2번 맞은 건 KBO 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덤으로 둘 다 2점 홈런이었다. 점수가 만루 홈런의 딱 절반인 2점 홈런이어서 한만두에 빗댄 반만두라는 멸칭까지 나왔을 정도였다.[3] 이를 계기로 대니얼 카스타노를 왜 방출했냐는 비난이 적지 않았다. 차라리 카스타노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시즌 끝까지 끌고 간 뒤 재계약을 안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카스타노는 방출 전까지만 해도 폐급 실력은 아니고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던 것이라 시즌 끝까지 동행하되 재계약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였다.[4]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5] 카스타노를 방출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고, 다시 데려와달라는 반응이 많으며, 두산이 요키시를 포기하고 데려온 시라카와 케이쇼가 이 경기 다음날에 8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두산이 투수 선택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서 결과적으로 대비될 수 밖에 없던 셈이다.[6] 2회말 최정원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