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
Εὐρώπη/Europe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페니키아의 공주였다고 전해진다. 제우스가 에우로페를 크레타 섬으로 데리고 가 크레타 문명이 발전하게 되었다. 라틴어식 명칭은 '에우로파'(Europa)이며, 같은 철자를 영어식으로 읽으면 '유로파'이다.
아버지 쪽 계보로 따지면 이오와 제우스의 후손이기도 하다. 부모는 아게노르[1][2]와 텔레파사이며 카드모스와 포이닉스, 킬릭스라는 형제들이 있었다.[3]
그리스 신화에서는 지명 유럽이 그녀의 이름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황소가 그녀를 데리고 다닌 모든 곳이 유럽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 유럽 국가에서는 발행하는 장기 체류증에 황소 모양의 홀로그램과 유럽 연합 가입국 한정으로 유럽 연합 로고가 작게 표시되어 있다. 벨기에 체류증 디자인(영어) 단, 실제로는 '유럽'이라는 지명이 먼저 있었고 신화 속 인물 에우로페가 이를 따라 지어졌을 것이다.
동명이인이 있는데, 나이아데스 중 하나이자 강의 신 포타모이의 일원인 네일로스의 딸 중 한 명의 이름도 에우로페다.
1.1. 일화
꽃을 따는 그녀의 모습에 반한 제우스가 황소[4]로 변신해서 그대로 납치, 크레타에서 강간당한다. 그녀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미노스,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을 낳고, 나중에 크레타의 왕 아스테리오스[5]의 아내가 되었다. 아스테리오스의 딸 크레테의 친어머니 혹은 양어머니라고 한다.형제들은 아버지의 명령으로 에우로페를 찾아다니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각자 다른 지방에 정착하여 카드모스는 테베, 포이닉스는 포이니키아, 킬릭스는 킬리키아라는 도시국가들을 세우고 왕이 되어 후손을 남겼다.
그녀는 죽은 뒤 신으로서 숭배되었고, 황소는 하늘로 올라가 황소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1.2. 대접
제우스가 건드린 여자들 중 헤르메스의 어머니인 마이아와 함께 대우가 매우 좋은 인물이다. 헤라에게 별다른 해코지를 당하지도 않았고, 아들들인 미노스와 라다만티스는 생전에 강력한 군주이자 용사였으며 죽어서는 저승에서 죄를 심판하는 불멸의 판관들이 되었다. 그 외에 별다른 문제는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생이별한 것, 제우스가 남편이자 선조였다는 것 말고는 없다. 주신부부가 남매관계인 그리스 신화에서야 별로 문제될 것도 없지만.여담으로 이 집안은 어째 소의 운명을 타고났다.[6]
- 이오 : 카드모스와 에우로페의 조상, 제우스가 바람피우다 헤라에게 들켜서 암소로 둔갑시켰다가 아르고스에게 맡겨짐.
- 카드모스 : 에우로페의 오빠, 여동생을 찾다가 소를 발견해서 그 소가 멈춘 곳에 나라(테베)를 세움.
- 에우로페 : 제우스가 황소로 둔갑해서 납치.
- 미노스 : 제우스와 에우로페의 아들들 중 하나, 포세이돈의 저주로[7] 아내 파시파에가 수소를 사랑하게 되어 미노타우로스를 낳음.
또한 에우로페는 원소 유로퓸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1.3. 대중매체에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구판)에서는 포니테일을 한 금발 미녀로 묘사되었다. 원전대로 황소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납치를 당할 때, 제우스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제우스는 에우로페를 크레타의 여왕으로 만들어 주고, 에우로페도 제우스를 사랑했으며 둘 사이에 미노스,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이 태어났다는 후일담도 나왔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에서는 긴 갈색 머리에 보라색 눈을 가진 미녀로 묘사되었다. 작화가 크게 바뀐 이유는 에우로페가 아나톨리아 지방에서 넘어온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에우로페 말고도 아시아 출신 여성 인물들은 대부분 신판으로 넘어오면서 복식과 머리의 색이 수정되었기 때문이다.[8]
두 여인이 서로 자신을 데려가려는 꿈을 꾸었고, 다음 날 황소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납치를 당하고 겁에 질렸다. 크레타 섬에서 제우스를 만나고, 제우스가 자신을 사랑해 주면 당신을 지켜주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제우스에게 관계를 허락했다. 하지만 제우스가 오래 있지 않고 떠났고, 에우로페는 자신을 납치한 황소를 만나면 뿔을 꺾어 고기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이내 절망해서 자살하려다가 체념하던 찰나 아프로디테가 황소의 정체는 제우스였고 이 섬이 속한 대륙은 네 이름을 따 에우로페라고 불리게 될 것임을 알려주었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미노스,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을 낳았고, 제우스에게서 절대 과녁이 빗나가지 않는 창, 반드시 사냥감을 포획하는 개 라일랍스,[9] 청동거인 탈로스를 선물로 받았다. 크레타 왕 아스테리오스와 결혼해 크레테를 낳았고, 아스테리오스가 삼형제의 양부가 되었다는 후일담이 나왔다.
2. 목성의 위성
자세한 내용은 유로파(위성) 문서 참고하십시오.3. 스포츠 리그
자세한 내용은 UEFA 유로파 리그 문서 참고하십시오.유럽 축구 연맹에서 주최하는 리그이다.
4. 제품
4.1. 차량
로터스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차량. 로터스 엘리스를 베이스로 하여 만들어졌다.4.2. 독일 페이퍼 쉽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파(항공모함) 문서 참고하십시오.4.3. 게임 엔진
자세한 내용은 클라우제비츠 엔진 문서 참고하십시오.5. 작품
5.1. 소녀시대 앨범 Mr.Mr.의 수록곡 유로파(Europa)
자세한 내용은 Mr.Mr. 문서 참고하십시오.5.2. 산타나의 곡
자세한 내용은 Europa(Santana) 문서 참고하십시오.5.3. Electric Romeo의 노래 Europa
자세한 내용은 Electric Romeo 문서 참고하십시오.웅장한 곡으로 유명하다.
5.4. 한강의 단편소설
단편집 노랑무늬영원에 실려 출간된 퀴어 문학 작품이다.5.5. 게임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Europa Universalis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6. 대중매체
6.1. 클레이모어의 등장인물 에우로파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파(클레이모어) 문서 참고하십시오.6.2. 데스티니 차일드의 등장인물 에우로페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페(데스티니 차일드) 문서 참고하십시오.6.3.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에우로페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페(Fate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6.4.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의 등장인물 에우로파 유피테르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파(그랜드체이스 for kakao) 문서 참고하십시오.6.5. 그랑블루 판타지의 캐릭터 에우로페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페(그랑블루 판타지) 문서 참고하십시오.6.6. 이스 시리즈의 주 무대 에우로페
자세한 내용은 에우로페(이스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6.7. 바운스볼의 월드
자세한 내용은 바운스볼/월드/유로파 문서 참고하십시오.6.8. 기동전사 건담 00의 폐선된 목성 탐사선
작중 시점으로 130여년 전 목성으로 출발한 유인 탐사선. 하지만 이면으로는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계획에 입각해 태양로의 제작 및 이노베이드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후 이 곳에 머물고 있던 인원들 모두가 살해당하고 남은 자료들도 대부분 파기. 그래서 폐선이 되어 목성 주변을 떠돌게 된다.몇 세기 후 이 곳으로 온 코너가의 인물들이 퍼플 하로를 발견하여 유사 태양로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 이후로도 계속 폐선 상태였다가, 극장판에서는 ELS에게 침식되어 지구로 향하게 되며 가데라자의 테스트 대상이 되어 파괴당하고 만다. 그 뒤 거대 ELS가 이 우주선으로 의태하여 톨레미 측에 접근하지만 라파엘 건담에게 파괴당한다. 그리고 ELS 대량 출현 이후에는 지구인들에게 ELS의 첨병으로 인식되고 만다.
6.9. 어드벤처 퍼즐 플랫포머 게임 Youropa
[1] 이오의 손녀 리뷔에와 포세이돈 사이의 아들로 벨로스라는 쌍둥이 형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벨로스의 형제가 아닌 아들이며 포이닉스와 형제라는 전승도 있다. 자세한 혈통은 카드모스 항목 참조.[2] 아게노르는 딸과 재회하지 못하고 비참하고 아무 가족도 없는 쓸쓸한 죽음을 맞이 했다고 한다.[3] 참고로 일리아스 등에서 에우로파와 카드모스, 킬릭스의 아버지는 에우로페의 오빠로 알려진 포이닉스라고 한다. 이 때문에 포이닉스가 낳은 아이들은 형제들과 동명이인일 뿐이며 이름이 같아 전승이 섞였을지도 모른다는 해석도 있다. 아게노르의 또 다른 이름이 포이닉스란 해석도 있다.[4] 하얗고 잘생긴 소인 것도 모자라 크로커스 향 같은 향기로운 숨결까지 뿜었다고 한다.[5]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그 미노타우로스와는 별개의 존재다.[6] 이는 제우스가 뇌신의 계보로서 그 상징이 소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여신 숭배 시절 기준으로 황소가 그 상징들 중 하나로 있었기 때문이거나.[7] 미노스 본인의 자업자득으로 인한 결과. 포세이돈에게 바쳐야 할 수소를 빼돌리고 다른 소를 제물로 바쳤기 때문이다.[8] 다만 6, 7권에서 등장한 안테이아(스테네보이아)는 소아시아의 리키아 출신인데도 구판처럼 금발로 나왔다.[9] 7권에서 사냥개 라일랍스는 미노스가 케팔로스의 아내 프로크리스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언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