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0:12:07

포타모이


오케아노스테튀스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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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목록
3.1. 이나코스3.2. 아소포스3.3. 아켈로오스3.4. 스카만드로스3.5. 시모에이스3.6. 알페이오스3.7. 페네이오스3.8. 네일로스3.9. 라돈3.10. 에리다노스3.11. 케피소스3.12. 스페르케이오스3.13. 휘다스페스3.14. 산가리오스3.15. 아스카니오스3.16. 스트뤼몬3.17. 악시오스3.18. 케브렌3.19. 헤르모스3.20. 암니소스3.21. 아스테리온

1. 개요

Ποταμοι/Potamoi

티탄 오케아노스테튀스 사이에서 태어난 3,000명의 강의 신들이다.

그리스어로 강/개울/하천/운하/수로(물길)를 뜻하는 명사 '포타모스'에서 유래했고, 현대 그리스어에서도 강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발음은 '포타미'로 한다.

2. 설명

네펠라이, 드뤼아데스/멜리아데스[1]/하마드뤼아데스, 안토사이/레이모니아데스, 오레아데스와 유동성을 맺는 전원 육수(담수)의 여신들인 나이아데스의 아버지들이며, 딸들이 낳은 자손들의 시조이다.

포타모이 중에서 가장 크고 강한 자는 바다의 왕자 호칭을 부여받았고 종종 인간 여성을 자기 정부(情婦)로 선택한다고 믿었다.

고전 조각에서 하신은 보통 가슴을 드러낸 옷을 입은 수염을 기른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상징하는 표준 속성에는 풍요의 뿔, 물 주전자가 비롯되기도 했다.

강과 물소류·들소·야크·가우르·가얄·밴팅을 비롯하는 소목 솟과 포유류가 비옥함과 풍요와 깊은 연관성을 상징하기에, 포타모이는 황소로 변신하는 능력이 기본으로 주어졌다.

3. 목록

3.1. 이나코스

이오의 아버지이자 아르고스의 초대 왕. 남매인 오케아니스 멜리아 혹은 아르기아(아르게이아)의 남편이다.

포타모이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페르세우스안드로메다의 자손들에게 머나먼 시조 중 한 명이다. 아르골리스, 아르카디아 산맥, 아르고스 지역을 담당한다.

3.2. 아소포스

어원은 '진흙과 점액이 섞인 물'.

이름은 '진흙, 점액'을 뜻하는 그리스어 asis(아시스) 어근과 '물'을 뜻하는 원시 인도유럽어 *h₂ep- 조합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을음'을 뜻하는 원소(아스볼로스)와 '얼굴, 눈'을 뜻하는 옵스와 비교되기도 한다.

조카 메토페의 남편이며 아이기나, 시노페, 페이레네, 하르핀나의 아버지.

아이아코스와 오이노마오스에게는 할아버지, 텔라몬과 펠레우스/포코스, 힙포다메이아, 레우킵포스, 알킵페에게는 증조할아버지이다. 더 나아가 대(大) 아이아스, 테우크로스, 아킬레우스에게는 고조할아버지이다. 뿐만 아니라 엔데이스(케이론 또는 스키론과 카리클로의 딸)와 조카 손주인 플레이아데스 아스테로페의 시할아버지이며 힙포다메이아의 자손들에게 머나먼 시조 중 한 명이다.

3.3. 아켈로오스

데이아네이라를 두고 헤라클레스와 결투한 하신. 변신이야기에서는 헤라클레스를 디스했다.

스튁스오케아니데스 중 맏이라면 이 신은 포타모이 중 맏이라고 한다. 세이레네스(파르테노페, 레우코시아, 리게이아), 카스탈리아, 칼리로에의 아버지이며 알크마이온의 장인이다.

3.4. 스카만드로스

트로이아 지역에 흐르는 하신 중 한 명.

오레아스 이다이아의 남편이며 칼리로에, 스트뤼모 로이오, 테우크로스의 아버지. 바테이아의 할아버지이며 트로스와 라오메돈의 장인이다. 트로이 왕조와 인연이 깊다.

3.5. 시모에이스

트로이아 지역에 흐르는 하신 중 한 명. 아스튀오케의 아버지.

형인 스카만드로스의 자식들에게 삼촌이며, 마찬가지로 트로이 왕조와 인연이 있다.[2]

3.6. 알페이오스

아르테미스의 시녀 아레투사를 사랑한 하신.

아르카디아 중부 다비아 지역, 메갈로폴리스 평원, 이오니아해 일부를 담당한다. 지리지를 집필한 지리학자•역사학자 스트라본은 알페이오스와 아레투사 이야기가 단순히 신화가 아닌 실제로 두 장소의 물길이 지하수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3.7. 페네이오스

반짝이는 씨실을 뜻하는 헬라어 '페네'에서 유래했다. 인도-유럽말 *(s)pen- '돌리다'가 뿌리인 헬라어 penos(페노스), '웹' 또는 그리스어 pene(페네) "실, 씨실"에서 파생되었다.

선사시대(구석기/중석기/신석기)에 거대한 호수를 형성하다가 템페 계곡을 통하여 흐르기 시작했다.

다프네, 스틸베, 휩세우스의 아버지로 클리다노페에게는 시아버지, 퀴레네, 테미스토, 아스티아구이아에게는 할아버지, 아리스타이오스와 이드몬, 디오메데스에게는 증조할아버지, 아우토노에에게는 증손시아버지이다. 더 나아가 악타이온과 마크리스 남매에게 고조할아버지이다.

아카이아에 있는 도시 시조 여인 부라(이온과 헬리케 딸)와 결합하여 아들 아트락스를 출산했고(비잔티움 스테파누스 에트니카 s.v. 아트락스), 또 다른 연인과의 사이에서 안드레우스를 출산했다(파우사니아스 그리스 여행기 9.34.6).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핀두스 산맥, 라크모스 산맥, 템페 계곡, 에게해 서쪽 테르마이코스만을 담당한다.

3.8. 네일로스

이집트 나일 강의 신. 그리스식으로 읽은 이름이다.

에파포스의 아내 멤피스, 벨로스의 아내 안키노에의 아버지이다. 멤피스의 딸 리뷔에, 안키노에의 아들들인 아이귑토스·다나오스·케페우스·피네우스·퓌그말리온에게는 할아버지, 아이귑토스의 아들 50명, 다나오스의 딸들 50명, 안드로메다에게는 증조할아버지, 더 나아가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의 자손들에게 머나먼 시조 중 한 명이다.

3.9. 라돈

어원은 '세차게 흐르는 자'.

토속신 프사니스의 남편이며 라도니데스 쉬링크스, 텔푸사, 메토페의 아버지.

동시에 3촌간 혼인으로 아소포스의 장인이며, 메토페가 낳은 아소피데스의 할아버지이다. 형제이자 사위인 아소포스와 마찬가지로 아이아코스(손녀 아이기나의 아들)에겐 증조할아버지, 텔라몬과 펠레우스/포코스에게는 고조할아버지이다. 더 나아가 대(大) 아이아스, 테우크로스, 아킬레우스에게는 현조할아버지이다.

포르퀴스와 케토의 자식이자 헤라의 황금사과나무를 지키는 용 라돈과는 동명이인. 트리폴리(Tripoli) 서쪽 아르카디아(Arcadia) 지방, 이오니아해(Ionian Sea) 일부를 담당한다.

3.10. 에리다노스

어원은 '일찍 불타는 자, 호박'.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이 태양 마차를 몰다가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 추락한 강이자 그 강의 신.

3.11. 케피소스

마취자 나르키소스의 아버지. 리리오페의 남편.

그리스 중부 포키스, 보이오티아, 아티케, 아르고스 지방과 폴리스 대상으로 코린토스, 오르코메노스, 메가리스를 담당한다.

이나코스, 아스테리온과 함께 아르고스 지방의 소유권을 헤라에게 돌린 심판관 중 하나기도 했다. 그 때문에 포세이돈에게 강물이 말라붙는 저주를 받게 되었다고.

3.12. 스페르케이오스

스페르케이오스 강의 신.

트로이 전쟁의 영웅 중 하나인 메니스티오스의 아버지이자 펠레우스 혹은 다나오스의 사위이다. 안토니누스 리베랄리스 변신이야기 모음집에서는 오트리스 산에 머무는 토속신들을 낳았으며, 다나이데스 중 하나인 폴뤼도레와 결합하여 드뤼오페스 명조로 군림할 오이타의 왕 드뤼옵스를 출산했다는 이야기도 남겼다.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프티오시스 지방을 담당한다.

3.13. 휘다스페스

젤룸 강의 신.

인도 북부 카슈미르 및 펀자브 지방을 담당한다. 아스테리스(헬리오스와 오케아니스 케토의 딸)와 결혼해서 데리아데스와 휘다스피데스를 낳았다. 데리아데스와 오르시보이가 결혼하여 낳은 프로토노에·케이로비에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3.14. 산가리오스

사카리아 강의 신.

소아시아 바야트고원(Bayat Yaylas), 고대 프리지아 지방(터키), 흑해 연안을 담당한다. 형제 라돈의 딸 메토페와의 사이에서 헤카베를 낳았다.

3.15. 아스카니오스

'뮈시아데스'라 불리는 나이아데스의 아버지.

뮈시아데스는 아르고호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휠라스가 물을 긷기 위해 샘을 찾았을 때, 휠라스의 외모에 반해 그를 납치했다고 한다.

3.16. 스트뤼몬

발칸 반도 동부 트라케(Thrace, 트라키아) 지방, 에게해 연안 일부를 담당한다.

3.17. 악시오스

아켓사메노스의 딸인 페리보이아 공주와 결혼하여 펠라곤을 낳았다. 영토는 마케도니아(지역) 북부에 있는 파이오니아 지방에 흐르는 악시오스 강(바르다르)이었다.

3.18. 케브렌

트로이아 지역에 흐르는 하신 중 한 명.

아스테로페(헤스페리아),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와 결혼한 토속신 오이노네(포도주 여왕)의 아버지이다.

3.19. 헤르모스

아시아 북서 고대지방 미시아 남쪽인 리디아 지방을 흐르고 거세게 소용돌이치는 헤르모스 강의 수호신.

모리아, 틸로스는 훗날 리디아 지방의 샘과 물을 다스리는 수호신이 되었다. 신통기를 저술한 헤시오도스, 일리아드를 저술한 호메로스는 거세게 소용돌이치는 주인이라고 노래한다.

디오뉘시아카 서사시인 논노스는 디오뉘소스의 연인인 암펠로스(Ampelos)가 성난 황소에게 죽임을 당했을 때, 헤르모스가 애도를 위해 거센 물줄기를 잠시 멈추었다고 이야기한다.

3.20. 암니소스

크노소스 궁전의 항구로 사용되었던, 크레타 섬 북쪽 해안에 있는 청동기 시대 정착지의 이름이다.

고대 그리스 문학과 신화에 등장하지만, 기원은 선사시대(구석기/중석기/신석기)에 훨씬 더 일찍 나타난다.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 몇몇 저자들이 언급하였다. 크노소스 항구로 묘사되었으며, 암니소스라는 이름을 가진 강 어귀에 위치해 있었다. 에일레이튀이아의 성소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강의 여신들인 암니시아데스는 여신에게 신성했다.

3.21. 아스테리온

어원은 '별이 빛나는 자'.

아르고스와 펠로폰네소스 반도 아르골리스(Argolis) 지방에 흐른다고 한다. 전원 육수의 토속신 나이아데스의 일원인 에우보이아(몸가짐이 단정한 암소), 프로쉼나(노래로 축하하는 여자), 아크라이아(높은 고도)의 아버지이다.

아르고스-아스테리온 강은 논노스 작품 디오뉘시아카 47.493에 언급되어 있는데, 젊은 남자들이 머리를 묶은 채로 바치는 의식과 연관짓는다. 디오스쿠리데스 약초에 있는 아스테리온은 실렌리니폴리아이다. 파우사니아스는 아르고리드 헤라이온 근처에서 발견된 약초를 두고, 강둑에는 아스테리온이라고도 불리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젊은 남자들은 식물을 헤라에게 바치고, 잎으로 화환을 짜낸다고 서술한다.
[1] 신통기에서는 우라노스의 잘린 성기에서 흘러나온 피가 땅에 떨어져 기간테스, 에리뉘에스와 함께 태어났다고 기록했다.[2] 아스튀오케의 아들 트로스가 스카만드로스의 사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