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4 21:39:12

아리스타이오스

아리스타이오스
양봉의 신
그리스어 Ἀρισταῖος
라틴문자 표기 Aristaios / Aristaeus
동일시되는 신
로마 신화 멜로나 (Mellona)[1]

1. 개요2. 상세
2.1. 그가 배운 기술들2.2. 가족2.3. 일화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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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양봉의 신.

태양예언의 신 아폴론키레나이카의 여왕이자 나이아데스 중 한 명인 퀴레네의 아들이다. 양봉축산업, 낙농업을 담당했다. 여름가뭄의 열기를 피할 수 있게 만드는 바람의 신이기도 하다.

2. 상세

2.1. 그가 배운 기술들

매우 다재다능한, 매우 쓸모있는(Most Excellent, Most Useful)이라는 뜻의 이름[2]을 지닌 신답게 온갖 친인척들에게 각종 기술을 전수받고 이를 민간에 전해주어 시골농부의 수호신이 되었다. 괴물이나 악한을 퇴치하던 기존의 영웅들과는 다르지만 업적이 뛰어나 문화 영웅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이 밖에도 아리스타이오스는 식품을 장기간 보존하는 법이나 허브를 길러 향신료를 만드는 법도 배웠다.

2.2. 가족

아폴론과 토속신 퀴레네 사이에서 난 아들로, 테베의 공주이자 카드모스하르모니아의 딸 중 하나인 아우토노에를 아내로 두었고, 그 사이에서 악타이온이라는 아들과 마크리스라는 딸을 보았다. 한편 마법과 밤의 여신 헤카테의 아버지라는 설도 있다.

2.3. 일화

에우뤼디케를 쫓다가 독사에 물려죽게 만들었다는 설화가 유명한데, 이 죄 때문에 키우던 꿀벌이 죄다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리는 벌을 받았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어머니와 프로테우스를 찾아가 조언을 듣고, 짐승 12마리[5]를 바쳐 에우뤼디케를 위로하고 용서를 비는 제사를 올려서야 겨우 새 꿀벌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조언에 의하면 제사를 지낸 뒤 3일 후에 다시 찾아가면 용서받았다는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 했는데, 과연 그 말대로 했더니 제물로 바쳤던 짐승의 몸에 벌집을 튼 새 꿀벌 무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기뻐하며 그 벌통을 가져다 다시 양봉을 시작했고, 더는 그의 벌들이 병들거나 죽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3. 기타

  • 아테네에서는 숭배가 미약했지만, 그보다 좀 더 북쪽에 있는 보이오티아 및 테베에서 매우 열렬히 숭배받았다고 한다.

파일: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아리스타이오스.jpg
[1] 꿀과 꿀벌의 여신. 사과의 여신 포모나, 소의 여신 부보나와 함께 농업을 상징하는 세 여신 중 하나였다.[2] 프레이처럼 본명이 아니라 칭호라고도 한다.[3] 당시의 요구르트는 옥쉬갈라(Oxygala)라고 불렸다. 시큼한 우유라는 뜻의 크쉬노갈라(Xynogala)라고도 부른다.[4] 멜라이나, 클레오도라, 다프니스(코리키아)라는 세 처녀 토속신들로 구성된 자매들. 꿀벌의 여신들이라고도 한다.[5] 황소 4마리와 암소 4마리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