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29:23

여수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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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혁3. 입지4. 조성5. 건설 입지6. 입사 및 근무7. 현황8. 사건-사고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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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chulsa.kr/IMG_7184.jpg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 일대에 있는 종합석유화학공업기지. 처음 명칭은 여천국가산업단지였으나 삼여 통합 이후인 2001년 10월에 여수국가산업단지로 개칭되었다. 일반적으로 여천공단 또는 여수산단이라 부른다. 사업자는 한국수자원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이다.

세계적으로 거대한 석유화학단지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1위 규모이며, 산업단지로서도 동양에서도 최대의 크기이고 국내에서도 울산산업단지와 나란히 최대 크기이다. 현재 주변 바다 간척 공사가 진행 중인데 두 배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이라 울산을 압도하는 크기의 산단이 될 예정이다.

2. 연혁

  • 1974년 4월 1일 여천공업기지개발구역지정고시(건설부고시 제92호)
  • 1981년 3월 11일 여천공업기지개발구역기본계획고시(건설부고시 제72호)
  • 1999년 9월 15일 여천국가산업단지확장단지조성사업실시계획변경승인고시(건설교통부 고시 제1999-260호)
  • 2001년 4월 12일 여천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변경(건설교통부 고시 제2001-81호)
  • 2002년 10월 10일 여수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개정고시 (산업자원부 고시 제2002-96호)

3. 입지

4. 조성

1967년~1969년 조성을 효시로 1978년 5월 26일 준공되었다. 전용부두의 설치, 공업용수의 확보(1일 25,000t), 산업도로의 건설 등을 1969년 3월경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돼 1977년 제7비료공장(남해화학)이 건설되어 연 260만t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이 가동되었다. 그 외에도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어 이곳에 호남에틸렌을 비롯하여, 호남석유 ·한양화학 ·한국다우케미컬 등의 대규모 석유화학공장들이 건설되었으며, 석유화학 관련단지 14만 평도 조성되어 공장들이 들어섰다. 생산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에게 생활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66km²의 쌍봉주거단지와 330km²의 화치(華峙)단지 등이 조성되었고, 삼일배후단지도 만들어졌다. 삼일항의 부두시설도 확충되었는데, 제 7비료공장 및 한국다우케미컬의 전용 시설로서 연간 342만 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낙포부두와 석유화학계열 공장들의 전용시설로서 연간 746,000t의 화물처리능력을 가지는 중흥부두가 만들어졌다.

단지의 규모가 대형화하자 공업용수의 대량확보가 또한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 따라서 섬진강의 물을 끌어 쓰기로 계획이 세워졌는데, 이를 위하여 1978년 5월 광양시 진상면 섬거리에 2,800만t의 저수능력을 가지는 수어댐을 쌓았다. 동시에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에서 섬진강의 물을 뽑아올려 송수터널로 수어댐에 보내 저수하고, 여기에서 다시 송수관로 및 도수로를 통하여 60km 떨어진 공업기지로 송수하는 공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로 인해 현재 하루 25만 t의 공업용수와 함께 인근 도시에 일부 생활용수도 공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2024-409호 고시에 따르면 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적량동 인근에 약 78만제곱미터의 부지를 더 확보해 산업단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5. 건설 입지

이 지역에 중화학공업단지를 건설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입지 조건을 구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첫째, 이 지역은 소백산맥 말단부로 대부분 해발고도 500m 이하의 구릉지이며, 특히 단지 지역내의 평균 고도는 100m이하로 공업단지 조성에 유리한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후도 온난다우(연평균기온 14℃, 연 평균 강수량 1,300mm)한 편이다. 특히 연간 90% 이상의 바람이 서북쪽 해상으로 불기 때문에 공해 문제 측면에서도 양호하다.
  • 둘째, 항만 조건은 중흥부두 동남부의 묘도와 여천반도로 둘러싸인 협소한 수역이지만 묘도의 북부 지역은 수심이 20m나 되고, 묘도 남부에서 항구에 이르는 부분은 수심이 약 14m이상으로 8만t급 선박의 항해가 가능하다. 한편, 광양만 일대는 방파제가 필요 없는 지역으로 대형 선박의 출입이 가능한 천연적인 좋은 항구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셋째, 광양만(묘도만(猫島灣))을 둘러싼 옛 여천(지금의 여수시) 일대에는 약 3,000만 평의 광활한 간석지를 부지로 확보할 수 있어 용지 확보도 용이하다.
  • 넷째, 동력은 단지 내에 시설 용량 60만㎾의 호남화력발전소와 50만㎾의 여수화력발전소가 있다.[2]
  • 다섯째, 수송 면에 있어서도 여수∼순천간의 17번 국도가 이 단지 5㎞지점을 통과하고 있고,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 14.9㎞의 단지 진입로를 비롯하여 3.8㎞의 율촌∼소라사이에는 우회도로 및 4㎞의 중흥∼월내 산업도로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또한 13.2㎞의 여천선전라선·경전선 등과 접속되어 있다. 그리고 이순신대교를 통해 광양시로 이동하는데, 약 70여분이 단축돼 광양항과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졌다.
  • 여섯째, 공업용수는 수자원이 풍부한 섬진강 및 그 이사천이 있어 1일 25만t의 공업용수 확보가 가능하다.

6. 입사 및 근무

원청사에 입사하는 것은 위험물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요구하여 난이도가 무척 높지만, 협력업체에 한해 워크넷 등을 통해 구인공고를 보고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구인공고가 자주 올라오는 회사는, 퇴사율이 높은 곳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곳은 4조 3교대를 유지할 인력 및 지게차를 확보하지 못하여, 3조 3교대를 유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 3조 3교대에서 세 조 중 한 조가 쉴 때, 남은 두 조가 12시간의 맞교대를 하거나, 한 조가 16시간(8+8)의 근무를 맡기도 한다.

입사 전 면접 볼 때 자신이 무엇을 물어볼 지 미리 생각하자. 이를테면 입사 후 부서내 공지사항을 어떻게 전하는지(카카오톡 단체방, 네이버 밴드 등)? 매월 회비를 요구하는지? 회사 내에 어떤 부서들이 있는지? 근무 중에 다른 부서로 지원 나가는 빈도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통근버스 시간표는? 급여명세서는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 평균 잔업 시간은? 급여 계좌는 어느은행인가? 상여금은 몇 퍼센트이며, 급여에 포함하는지? 수습 기간은? 근무중에 원청사 직원이 얼마나 개입하는지? 협력업체 직원으로서 원청사가 할 만한 일을 떠맡는 경우가 있는지? 등등

여수산단 내 기업들은 직원들더러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중장비학원 수강료를 지원받고 면허를 취득한 후 퇴사하는 사례들이 있다. 말 그대로 따고 튀는 것이다. 회사는 그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어 학원비를 지원하는데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공단 내 한 회사에 입사할 때, 지게차 면허증을 따도록 지원해주는지, 그리고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젠 안 해봐도 된다

지게차운전기능사를 보유한 사람은 입사할 때 우대받을 수 있지만, 입사 전후에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다. 먼저, 입사 후 지게차를 탈 수 있을지 잘 판단해야 한다. 이를테면 회사 내에 지게차 수가 부족하여, 지게차와 무관한 작업을 맡을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게차로 업무를 진행하는, 출하팀도 예외는 아니다. 제품을 출하하기 전에 원청사에서 제품의 샘플을 요구하기에, 출하팀 직원이 샘플을 채취하여 실험실에 가져가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또는 거래처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출하 직전에 있는 제품에 특수 작업(스프레이 뿌리기, 꼬리표 달기 등의 잡무)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어 회사 내 자동화시설이 있는지, 노면의 상태는 평평한지 울퉁불퉁한지, 포장 상태와 관련해서 어떤 제품을 나르는지, 회사 내 창고의 크기는 어떠한지, 과도한 생산으로 창고가 자주 막히는지, 회사 밖에서 광양중마부두 등 외부 창고를 빌려 쓰는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

여수산단에서 주로 연상되는 건 교대근무지만, 출하&벌크팀과 같은 일근 근무(예시: 08:30 ~ 17:30) 부서도 있다. 야간 근무가 없기 때문에 야간 수당도 없지만, 근무 시간이 규칙적이므로 약속 잡기에 좋다. 공휴일, 및 주말을 휴일로 간주하여 연차 횟수에 반영되지 않는 건 덤.

대체로 직원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 퇴근하여 집에서 목욕한다. 하지만 카본블랙을 취급하는 회사는 사내에 샤워 시설을 제공하여 샤워시간 약 30분을 근무시간에 포함한다. 이 시간동안 작업복을 회사 내 세탁기에 돌리고, 샤워실에 들어가 자신이 입은 속옷을 손으로 빨래하고, 몸에 묻은 카본블랙을 제거한다. 이후 자신의 차량이나 통근버스를 타고 퇴근한다. 다만 샤워실에 세제가 비치되어있지 않아, 안경 쓴 사람은 비누로 안경을 세척할 수밖에 없다. 안경이 비누 묻으면 손상되니, 이를 염두에 두어 작업용 안경과 일상용 안경을 구분하는 근로자가 있다.

7. 현황

2024년 기준 총 29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2022년 현재 인원은 총 24,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생산액은 약 75조 원이며, 수출액은 307억 달러이다. 대표 업종은 정유, 석유화학, 비료 등이다.

GS칼텍스의 경우 80만배럴/일로, 국내처리능력의 약 24%를 차지한다.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3] 등 연간 436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내처리능력의 약 46%를 차지한다.

남해화학이 있어 연간 48만톤의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내생산능력의 약 49%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E1, 코오롱인더스트리, 금호석유화학그룹,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바스프, KCC 등등 대기업과 외국계 대기업들이 몰려있어, 이 곳 근처에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라는 마이스터고가 설립되기도 했다. 덕택에 과목도 죄다 석유화학계열. 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은 2013년이고, 2015년 1기 졸업생이 나오기도 전에 86명이 공기업, 대기업에 취업했다. 학교의 전망은 밝은 편. 그리고 2010년에 테크니션스쿨이 개설되어, 여수시민의 공단취업을 돕고 있다[4].

포항제철소나 광양제철소의 야경과 마찬가지로, 여천산단 내에 입주한 사업장들이 켜 놓은 조명 때문에 밤에는 엄청난 규모의 야경을 보여준다. 더욱이 최근에 지어진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까지 활용해 이동도 편리해졌다. 여수시에서 선정한 여수 10경 중 하나에도 속하며 돌산대교, 오동도와 함께 산업단지 야경을 둘러보는 관광코스도 있다. 여수엑스포역 앞에서 여수 시티투어 중에 야경코스를 선택하면 버스를 타고 이곳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국가 기간산업시설이라는 특성 때문에 공장 외관의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다만 밝은 대낮에는 오래되어 녹슨 파이프 라인과 저장고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전국에서 손꼽히게 아름다운 야경과 달리 낮의 풍경은 영 좋지 않다.

2020년에도 공단에 부지가 없는 관계로, 일부 회사들은 더이상 확장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창고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외부에 있는 다른 회사의 창고를 빌려 이용하고 있다. 그런 회사 내에서, 그 좁은 창고를 채우는 자(생산직)와 창고를 비우는 자(출하팀)의 심리전이 펼쳐진다. 여기서 연장근무가 발생하는 건 덤. 역시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그럼에도 원청사들은 생산을 강행하고 있어, 협력업체 사원들은 그 넘쳐나는 재고를 실외에 놓고 천막을 씌워(야적) 보관하고 있다.

2023년 5월 22일에 여수미래혁신지구 내에 전남 최초 산단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문을 열었다. 2023 거북선소식지 여름호(통권 240호) 30쪽에 나온다.

8. 사건-사고

몇몇 기업은 노후설비를 그대로 놔두고 관리감독, 안전교육까지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폭발사고가 200여 건이나 터지고, 사망자도 120명이 넘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를 반복해야 했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대림산업 여수 폴리에틸렌공장 폭발사고가 있다.

2019년 4월 17일 다수의 입주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수치를 조작했다는 것이 무더기로 드러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중 LG화학은 측정대행업체 직원과 오간 카톡 문자가 공개되자 1,000억원 규모의 PVC공장을 폐쇄할 것을 밝혔다.

2021년 12월 13일, 이일산업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이 외에도 최근 5년간 발생한 사고가 화재, 폭발, 가스 누출 등 모두 61건이 발생하는 등 한 달에 한 번꼴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 #2 #3 #4 12월 15일 현장 감식이 진행됐으며 사고 현장에 안전관리자 등이 없었다는 노동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어긴 부분이 있었는지도 조사했으며, #1 #2 #3 12월 28일 광주보건노동청의 특별감독 결과 도합 389건의 안전규정 등 현행법령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2022년 2월 11일 약 2달만에 여천NCC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여천NCC 측은 사망한 노동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6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수사에 들어갔다. #1 #2 #3 #4 #5 #6 #7

1967년 여수국가산단 조성 이후 5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386건으로 총 사망자는 150명이며 총 부상자는 270명 이상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일어난 사고만 65건이며 17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당했다. 이 때문에 '죽음의 화약고'라는 오명도 따라다니며 화학물질 유출이나 폭발 사고 오염으로 주민들 피해도 잇따랐다. 사고 대부분은 노후화와 안전불감증, 위험의 외주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2022년 5월 31일 산단내 수소 취급 공장 사무동에서 폭발화재가 나 3명이 부상당했다.#

2023년 3월 3일에, 카본 블랙을 취급하는 비를라카본코리아 공장 내 하청 노동조합이 파업을 선언했다. 5월 12일부로 71일간의 파업을 종료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 선진테크가 강일산업으로 교체당하여, 노동자들은 새 협력업체와 협상을 다시 진행해야 했다. 파업이 종료된 지 한 달 후에도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고, 6월 22일 오전 11시에 시청 앞에 다시 모였다. 회사는 교섭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공교롭게도 4월에 면허 없는 근로자가 지게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저질렀는데, 사고 후 9일이 지나서야 고용노동청 여수지청에 신고했다. 게다가 실험실에서도 원청 근로자가 평소에 원청 근로자들을 불법적으로 파견하다가 근무일지를 폐기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 현장은 2010년대에 창고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카본 블랙을 퍼내는데 구조 장비를 이용할 수 없어, 근로자들이 삽으로 카본 블랙을 퍼낼 수밖에 없었다. 이날 전직 북한군 장교였던 근로자가 일하고 있었는데, 현장의 열악한 상황에 경악하여 "북(北)에서도 이런 건 안시킵네다."라 말하고 퇴사했다.

2024년 6월 7일 세아그룹 산하 세아m&s의 공장에서 배관 교체작업 도중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되었다. 이 사고로 7명이 가스를 흡입했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9. 여담

  • 국가기반시설 중에서도 전쟁시 필수적인 자원인 석유를 취급하기 때문에, 울산과 같이 북한의 선제타격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이에 여수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미사일에 폭격당하면 대폭발로 여수가 지도상에서 깨끗이 삭제돼버릴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한다(...) 석유 가공중에 발생하는 유독물질의 누출사고에 대비하여 산업단지 인근의 주민들에게 방독면을 배포해서, 일반가정집 창고에 방독면이 몇개씩 구비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또한 네이버-다음 지도에도 이 지역은 저해상도로 보호되어 있다.
  • 부정적인 면에서 비중이 큰 곳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농도(農道)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농업/축산업/수산업 등 1차 산업의 이미지가 강하고 도의 슬로건을 아예 '생명의 땅'으로 지정할 정도로 환경 보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온실가스, 1급 발암물질 배출 등 환경 오염 통계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항상 전라남도와 울산광역시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이 여수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이다.
  • 비오는 날에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각 공단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간다.[6] 낮에는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여수공단 잠자리도 독특하긴 마찬가지. 일반 잠자리에 비해 회피력이 매우 떨어진다. 특히 가장 잡기 힘들다는 파란색 잠자리의 경우 손만 뻗으면 바로 잡힐 정도이며 사람에게 서슴없이 매달리며 아무리 살려 보내도 바로 앞에서 착지한다. 이런 잠자리가 작업할 때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1] 논산천안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 개통 이후로 서울에서 여수까지의 거리가 약 100km가 감소되었다.[2] 화양면에 원자력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무산되었다.[3] DL케미칼(주)과 한화솔루션(주)의 50:50 합작회사, 1999년 양사의 나프타 분해시설을 통합해서 출범[4] 2017년 9월에 영어시험을 출제했는데,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의 6월 교육청 모의고사의 문제를 가져왔다[5] 현재는 산단부지확장으로 흥국사 일대 민가가 싹 밀렸고 없는 집이 더 많다.[6] 냉각탑 및 정제를 목적으로 끓이면서 증기가 많이 나온다. 덕분에 눈이 잘 내리지 않고 내려도 바닥에 닿는 순간 녹아버린다. 여름엔 삼면이 바다라 습하고 증기 때문에 매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