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 초반[1] |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여포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2. 캐릭터 묘사
2.1. 외형
이미지는 번개맨+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여포이다. 여러 미디어믹스에서 호로관 메뚜기로 유명한 긴 깃이 두 개 달린 관과 매우 눈에 띄는 꽃무늬 바지가 특징인 동네 양아치스러운 복장[2]을 하고 다니며, 배신자 이미지는 물론 건방짐까지 곁들어졌다.연의에서 최강의 무력을 지녔음을 반영했는지 등장인물들 중 키와 덩치가 가장 크다.[3]
2.2. 성격
어린 시절 추운 지방에서 개고생하며 사냥으로 먹고살았던 탓에 강하면서 포악하게 자랐다는 설정이다.양아치 같은 언행 탓에 무식해 보이지만, 사실 잘 보면 완전 무식쟁이는 아니다.[4] 조조의 배신을 눈치채거나, 이각과 곽사의 도주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먼저 불길함을 감지하거나, 원술이 자신을 이용해 먹으려는 것을 짐작하고 역이용하는 등, 눈치 하나는 아주 기가 막히게 빠르다. 다만 자만심이 넘쳐서 조심성이 없고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며, 생각이 깊지 못해 눈앞의 이득에 쉽게 혹하며, 거시적인 안목이 없어 정치력이 바닥을 기는 게 문제다. 요약하면 눈치는 비상하게 빠른데 생각을 안 한다. 이에 독자들은 여포의 눈치를 '짐승의 육감', 또는 '인간의 뇌에 짐승의 사고방식'이라 평하기도.
이런 성격은 정치판에서 새겨 들을 말과 걸러 들을 말을 분간 못 하고 자제력 없이 제멋대로 날뛰며 큰 그림을 전혀 못 보는 근시안적 태도로 나타난다.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진정 이로운 것이 무엇일지를 고려하지 않고 그때그때 제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다가 나중 가서 꼭 일을 그르치니, 늘상 자신의 행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서 제 목을 조르는 격이다.[5]
연의와 달리 명예욕이 큰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원소에게 의탁했을 때 자신은 조정에서 벼슬했던 몸이라며 원소군을 무시했던 기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후일 판단력을 흐리는 약점이 되어, 진규와 진등 부자가 "동탁을 죽인 조정의 충신이, 황제를 참칭하는 역적 원술과 손 잡아선 안 된다"고 명예욕을 자극하자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서 원술과의 동맹을 내팽개쳐 버렸다.
게다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보니, 모든 판단의 기준이 자신이고 자신과 다른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이는 고순이 자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데도 그의 고지식한 성정을 이해 못 하겠다는 이유로 불신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또한 하후돈이 눈알을 씹어먹어 가며 조조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고 '내 부하들은 안 저러는데 조조 부하들은 왜 저러냐'고 열폭할 뿐, 자신이 휘하 부하들에게 진정한 충성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반성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더 큰 문제는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과 명예욕, 짧은 생각과 좁은 시야 탓에 아첨만 듣기 좋아하면서,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아서 그간의 막장 행동 때문에 자신의 평판이 얼마나 나쁜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당장 원술에게 의탁하러 갈 때 동탁의 목만 가져가면 영웅 대접을 받을 거라며 의기양양하다가 문전박대를 당했고[6], 원소에게 동맹관계도 아니고 얹혀살 때에도 원소가 아낀 술을 멋대로 꺼내먹고 술주정을 부리지 않나, 유비에게 갔을 때는 주인인 유비를 부하처럼 취급하며 잘 좀 지내보자고 말하는 등, 눈치를 밥말아먹은 행동을 하다가 둘에게 제대로 찍히기까지 했다.[7]
이후에도 조조와 유비가 뜬금없이 자신에게 원군을 보내자 상식적으로 의심해야 마땅하거늘, 그런 간단한 의심조차 없이 그냥 옛 원한을 잊고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며 좋아했다. 부하들이 자신에게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 하고 그들을 박대하다가 결국 배신당했고, 마지막에 잡혔을 때는 자신이 조조와 유비에게 쌓은 원한은 생각도 못 하고 조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유비를 기령에게서 구해준 것만 생각하면서 살아날 것을 기대했다.
이쯤 되면 이기주의를 넘어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는 걸어다니는 시한폭탄급 트러블메이커라고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3: 반동탁연합 ~ 시즌 4: 군웅할거
정원의 양자로 첫등장하여 쿠데타를 시도하는 동탁을 향해 방천화극을 던져 막는 것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원이 차를 안 바꿔준단 이유로 불만을 갖던 중, 동탁이 적토카와 많은 명품, 고급 양복을 선물로 주자, 정원을 배신하고서 동탁군에 들어간다.정원의 양자로 들어가기 전에는 떠돌이로 살며 야생아같이 자랐는데, 이 덕에 육감이 좋아서 조조가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도주할 때, 제일 먼저 쎄한 느낌을 받았다.[8][9] 결국 예감이 적중해 분노한 동탁으로부터 명을 받고 조조를 잡으러 간다.
이후 반동탁 연합군이 들고 일어나자, 동탁이 낙양성을 불태우고 장안으로 도피하는 동안 화웅과 본진을 털어 연합군의 사기를 털어버리고 조조를 급습해 패퇴시키지만, 화웅이 관우에게 죽은 후 군웅할거 2화에서 호로관으로 연합군을 치러간다. 하지만 이때 장비에게 그 전설의 패드립 애비셋[10] 소리를 듣고 제대로 빡쳐서 성에서 바로 뛰어내린 장비에게 극을 마구잡이로 던지나, 얼굴에 생채기만 내고 바로 장비를 상대한다. 장비와 합을 수차례 겨루다 장비를 넘어뜨리고 바로 죽이려 했으나, 관우와[11] 유비의 등판으로 막힌다. 거기다 셋과 수십합을 겨루며 서서히 밀리다가, 곧 자신이 선빵은 커녕 막고, 받아치고, 밀어넘기는 데만 급급해서 힘이 빠진 것과 이대로 늪과 같은 저 세녀석들 상대로 버티기만 하다가는 가라앉는 건 자신임을 직감하고 셋을 떨어뜨려 놓고서 도주한다.
그러나 군웅할거 30화 시점에서 동탁의 서량군 출신들이 자신들을 찐동탁군이라 칭하며 여포와 휘하의 병주군 출신들을 홀대하는 분위기가 은밀하게 드러나던 와중에 여포는 동탁이 눈독들이는 여인 초선을 사랑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동탁이 황제가 되려는 야망을 표출하다가 황제관을 작은 사이즈로 갖다줬다고 화를 내며 자신에게 창을 던지자[12] 진심으로 생명의 위기를 느낀다. 이에 초선이 동탁이 자꾸 자신에게 추근댄다며 죽었으면 한다는 본심을 은근히 표출하고, 이에 더해 왕윤이 식사 초대를 해서 동탁을 암살해달라는 부탁을 해오자, 처음에는 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며 거절하나 왕윤의 '동탁이 제 친가족은 벼슬도 마구 내리며 아끼면서 여포군은 토사구팽할 분위기를 보인다'는 팩트와 초선이 볼키스 사진을 보내 동탁을 도발하면서 결국 승낙, 35화에서 동탁을 살해하며 시즌을 마무리 한다.
3.2. 시즌 5: 협천자
동탁을 죽인 일로 황제의 환심을 사나, 왕윤의 견제를 불쾌해한다.하지만 그러느라 이각 & 곽사를 비롯한 동탁의 잔당들을 미처 신경 못 쓴 탓에 군사를 이끌고 장안에서 도주하게 된다.그 후 갈 곳없이 떠돌던 중에 원술에게 붙으려고 하나, 원술에게 차단당한다. 하지만 원씨가 1명만 있냐면서 바로 흑산적 대신 처단 + 원씨 가문의 원수인 동탁을 자기가 죽였다는 명분을 대 원소에게 붙는다. 하지만 밤마다 술판을 벌이고 원소군에게 행패를 부리며 원소의 심기를 건드리다, 결정적으로 원소 몰래 군사를 모은 게 적발되어 원소가 자신을 암살하려고 하자, 이를 눈치챈 장료 덕분에 밤에 도망친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 협천자 29화에서 간만에 출연. 정처없이 떠돌다가 장양에게 신세를 지게 되어 그의 별채에 머물던 중에 찾아온 진궁과 장막을 경계해 죽이려 든다. 하지만 장막이 신상을 밝히면서 일전 오기로 예정되어 있었다는 진짜 손님이란 걸 알게 되고, 평소 하고 다니는 악세사리를 안 했다는 이유로 그를 못 알아본 장료를 쥐어 팬다. 어쨌든 그렇게 진궁과 합류하고 30화에서 텅 비어 있던 연주를 습격해 먹튀함으로써 조조의 뒤통수를 친다.
사족으로 원소에게 도망칠 당시 트레이드마크였던 붉은 깃관을 곰인형에 씌워놓고 눈속임용으로 쓰느라 두고 가야 했는데, 이 시점에서 잿빛 깃관을 새로 쓰고 등장한다.
하지만 진궁의 말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하다 결국 조조에게 반격당해 연주에서 쫓겨나고 결국 그나마 의탁 가능성이 보이는 서주의 유비에게로 간다. 시즌 5 마지막화에서 이제 막 서주에 정착한 유비 앞에 나타나 하루만 좀 재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시즌 5 종료.
3.3. 시즌 6: 관도대전
3.3.1. Round 1. 여포 vs 유비
유비가 받아들여준 덕에 서주성에 빌붙어 지내지만 굉장히 오만하게 굴면서 유비를 자기 하인 취급얼마 뒤, 진궁이 유비에게 합심해서 조조를 치자고 제안했다가 '유비가 만만해 보이니까 조조를 치는데 그의 세력을 동원하려 했던' 속내를 간파당해 그의 분노를 산다. 여포는 둘의 대화를 엿듣다가 유비가 서주를 넘기겠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얼씨구나 하지만, 곧이어 진궁이 유비를 달래며 자신들이 떠나겠다고 말하자 어이없어한다. 소패로 떠날 때까지도 미련을 못 버려서 준다는 서주를 왜 안 받냐고 으르렁대지만, 진궁은 '당연히 우릴 떠보려는 함정이었는데 그걸 왜 모르냐, 유비를 죽이려 하면 서주 백성들이 합심해서 막을 거고 천하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은 없으며 나도 주인 2번 잃은 놈이라 당신이랑 똑같은 처지다, 하늘에서 군사가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절대 유비를 이길 수 없다'고 팩폭을 때리며 제발 이기는 싸움만 하자고 훈계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원술에게서 문자가 온다. 원술은 군사와 식량을 지원해줄 테니 유비를 죽이고 서주를 차지하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여포는 자신이 유비와 싸우다가 지치면 자신까지 죽여버리고 서주를 먹으려는 원술의 속셈을
덕분에 유비는 원술을 한 차례 막고 왔다가 서주성을 빼앗긴데다 감부인도 생사불명이 된 상황에 절망하고 후퇴하나, 갑자기 여포는 도망가는 유비를 쫓아와서는 유비가 미영란과 정략결혼 하려던 결혼식장까지 들이닥쳐서 감부인을 순순히 돌려준
하지만 이때 유비를 치러 온 원술의 장수 기령이 와서는 빨리 유비를 죽이라고 종용하지만, 사실 여포의 진의는 유비를 원소를 견제하는 데 화살받이로 쓸 생각이었기에 유비를 죽일 생각이 없다며 거부한다. 그리고 기령을 향해 화살을 겨누며, '자신이 원거리에 있는 방천화극 끄트머리를 맞추면, 조용히 돌아가라'는 내기를 제안한다. 곧 내기를 가볍게 이긴 여포는 '나는 쓸데없는 싸움을 싫어하니 내 영토에서 멋대로 싸우지 말라'고 경고하며 기령을 쫓아내고[13], 유비가 서주목 지위를 인계하고서 소패로 떠나면서 편하게 서주목으로 등극한다.
하지만 고순이 유비를 죽여야 한다고 간언하자, 이를 무시하고 쪼인트를 가하거나 목을 붙잡는 등 폭행을 가하면서 '괴물같은 놈들이 매번 나를 죽이려 들었어도 나는 나 자신만 믿고 살았기에 매번 살아남았다. 내가 배신할 망정 절대 배신 당하지는 않을 것이며 죽음 앞에서는 내가 답이고 룰이다. 닥치고 내가 까라는 대로 까라'고 가볍게 여기며, 이도 모자라 자신에게 아양을 떠는 학맹에게조차 폭언과 폭행을 가하며 무시한다.
결국 이에 빡친 학맹이 원술의 사주를 받고 진궁과 손잡고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반란군들을 피해 허겁지겁 고순의 진영에 피신해 고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낮에 고순에게 저지른 짓 때문에 내심 쫄았지만 고순이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하고 학맹을 죽여 반란을 진압해준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맘같아서는 반란에 가담한 진궁도 죽이고 싶었지만, 진궁을 따라 연주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데 함부로 죽였다간 또 반란이 일어날 거라며 장료가 극구 만류하면서 선처를 베풀어 살려준다. 그리고 "세상에 믿을 놈은 하나 없고 멀리 꺼진 적도 방심않고 다시보자." 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맘을 바꿔 소패까지 빼앗고 유비를 탈탈 털어버린다.
3.3.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
타이틀 이미지에 등장. 원술이 자기가 갑질을 하거나 개무시하던 손책/조조/유비가 겨누는 창에 당황하자, 그의 뒤에서 몰래 스테이지를 벗어나려고 한다. 옷의 일부가 찢어진 점을 감안하면, 해당 챕터에서 몰락할 것이 암시되어 있다.시즌 6 29화(177회)에서 간만에 출연하는데... 그동안 완전히 개딸이 된 금이의 땡깡에 얼굴이 피떡이 되었는데도 '황후마마가 될 몸인데 떼쓰지 말라'며 드레스 좀 입어달라고 쩔쩔매면서 달래고 있다. 사실 당시 여포는 원술과 사돈을 맺어 세력을 넓히기 위해 준비 중이었는데, 여포의 한심한 꼴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진규와 진등은 그를 치기로 맘먹는다.
그리고 원술의 사신이 금이를 데리러 온 날, 여포는 초선과 흐뭇하게 금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때 진규와 진등의 '역적 동탁을 죽이고 어린 황제 폐하를 구한 영웅이신데 황제를 사칭하는 역적 원술과 사돈을 맺고자 하시는 건 사실 함정 아니시냐. 역적을 처단해 다시 한 번 종묘사직을 구원하시라'는 꼬드김에 넘어가 원술이 보낸 사신의 목을 베어버리며 원술과의 손절을 선언한다.
덕분에 빡친 원술이 서주를 침공하면서 진궁은 여포의 멱살을 잡고서 '원술과 손잡을 좋은 기회였는데 대체 왜 차버린 거냐'며 경악하고, 여포는 역적 원술과 손절하고 허도의 진짜 황제와 손잡으려 한 건데 왜 난리냐고 말한다. 허나 진궁은 '왜 갑자기 안 어울리게 충신 놀음이냐. 원술과 손잡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살 길이었고, 그러면 동쪽바다 끼고서 남은 3방위 다 견제할 수 있었으며, 원소든 유표든 아무리 센 놈도 우리를 건들 수 없었다. 어차피 황제는 조조의 애완동물이나 다름없고, 조조는 우리를 미워하는데 대체 누가 살길 버리고 죽는 길로 가라고 꼬드긴거냐'며 절박하게 외친다.
하지만 이때 조조의 원군이 원술을 치러오면서 반색한 여포는 조조가 자신을 용서한 것이라 여겨 쾌재를 부르지만... 원군의 선봉장은 일전 자신이 배신 때려 모든 영토를 빼앗고 내쫓았던 유비였다.
그래도 이에 개의치 않고 조조, 유비와 함께 힘을 합쳐 원술을 털어 쫓아버리고 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목을 다지다가, 조조가 유비를 서주에 남겨두기로 하면서 이전의 행태는 잊은 듯이 유비를 반긴다. 정작 이 둘이 속에 독을 품은 줄은 알지도 못한 채...
결국 37화에서 유비를 끼고 술파티를 벌이던 중, 취해서 뻗어있던 유비의 핸드폰에서 '여포를 치기 위해 군사를 보냈으니, 여포를 죽이라'는 조조의 문자를 본 진궁이 이를 일러바치면서 완전히 극대노한다. 하지만 유비는 이미 화장실을 통해 도주한 상황이었고, 여포는 함진영을 시켜 화살세례를 퍼붓지만 유비를 놓친 대신 유비를 구하기 위해 온 하후돈의 왼쪽 눈을 맞추게 된다.
이에
하지만 난전 속에서 피치보이즈 3형제를 뿔뿔이 흩어놓는 것에는 성공하고 다시 유비를 죽이려 하지만, 서주성에 도착한 미축이 사태의 책임을 조조에게 떠넘기며 유비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빌자 '미축은 서주에서 끗발이 제일가는 자라 함부로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14] 유비를 살려 보낸다.
이후 도망친 유비가 조조와 만날 때 나눈 대화에서 흡사 카츠마타 토모하루 삼국지에서 여포가 죽은 것처럼 수많은 올가미에 목이 메여 죽어가는 여포의 심상이 그려지는데, 정사에서 표현된 교살을 암시하는 장치인 듯하다.
3.3.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조조 vs 원소전 자체가 여포와 공손찬과 원술의 사망 이후에 벌어진 사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편에서 완전히 몰락해 사망할 예정이다.42화에서 조인의 언급으로 산적떼와 손잡고 조조가 다스리는 연주를 수차례 약탈하러 다닌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그만큼 서주를 비우는 날이 잦았던 탓에 이틈을 노려 진규 & 진등 부자는 서주성문을 열고 조조에게 서주를 점령하러 오라는 연락을 넣는다. 당연히 진궁은 경악하며 왜 그런 명령을 내렸냐고 둘에게 따지는데, 사실 그동안 여포는 진규가 진궁만 제외하고 판 단톡방에서 부자와 소통하면서 서주를 버리고 물자가 충분한 하비성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진규 & 진등 부자에 의해 서주가 조조에게 넘어갔다는 사실도 모른 채 연주 부근에서 약탈을 벌이고 한참 술파티를 벌이다가 졸던 여포는 장료로부터 "위험에 처했다고 들어서 진궁과 함께 구하러 가고 있고, 서주성은 진규와 진등이 지키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연락을 받으면서 뒤늦게서야 자신이 그 둘에게 완전히 속았음을 깨닫는다. 조조와 유비를 씹어먹을 놈들이라고 욕하면서 마주쳤을 때 죽였어야 했다고 완전히 노발대발하면서 서주로 돌아간 여포였지만, 이미 서주성은 조조와 유비에게 점거된 상황. 곧 미축이 여포를 향해 위협용 화살을 쏴 얼굴에 상처를 입히자, 여포는 감히 내 집을 털어먹냐며 화를 내지만 미축에게 여기 계신 유황숙이야 말로 서주의 참주인이고 강도에게 빼앗긴 집을 되찾은 것 뿐이라며 개소리 취급 당한다.
곧이어 진규 & 진등 부자에게 배신 당한 것을 확인사살 당한 여포는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분노하지만, 성벽 위에서는 조조군의 화살부대가, 뒤에서는 여포에게 패퇴한 후 그동안 망탕산에 숨어 후일을 도모하다가 유비의 부름으로 돌아온 관우 & 장비가 공격을 가해오면서, 여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다. 다행히 관우의 청룡언월도가 눈 앞까지 다가온 순간 장료가 급히 적토카의 시동을 걸어 질주하면서 도주에 성공하고, 초선과 딸 금이 무사히 하비로 이사한 것에 안도하면서 "역시 하늘은 내 편이라 또다시 죽음을 피했다!" 라고 폭소하지만...
하필 이번에는 여포가 유년 시절 지긋지긋하게 봐온 탓에 극도로 혐오하는 눈이 내리면서 성에 틀어박히는 신세가 된다. 그나마 날씨 덕분에 수개월 동안 진을 쳤던 조조군이 되려 물자부족으로 위기에 몰리게 되지만, 여포는 하비성문을 닫고 농성전만 벌이는데, 이에 진궁이 조조가 저렇게 우리를 회유하려는 걸 보면 진영에 위기가 찾아온 것일테니 지금이 조조를 칠 기회라고 나가서 싸우자고 종용하지만[15], 오히려 여포와 초선은 '조조의 사주를 받고 우리를 끌어내려는 것 아니냐'며 진궁을 의심한다.
이에 진궁은 자신이 조조와 완전히 절연했음을 증명하고자 조조를 향해 화살을 날려 조조를 명중시키고 "조조는 내 적이고, 나는 추호도 딴 마음이 없다, 그러니 제발 내 말을 들어달라."고 애원하지만, 여포는 "쇼는 누군들 못하겠냐?" 라며 끝끝내 진궁의 말을 무시한 채 원술과 다시 결혼동맹을 맺겠다고 주장하며 금이를 안고 자리를 뜬다. 하지만 이후 기사에 의하면 금이를 업고 그대로 조조군을 뚫으려다, 관우와 장비의 공격에 막혀 끝내 성을 나가는데 실패했다.
결국 진궁의 불안감이 적중해 조조가 기수와 사수 강변을 터뜨려 하비성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리면서 하비성 백성들 사이에서 평판은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여포는 절망해 술만 들이키며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후 2달 남짓한 시간이 지나 하비성에 물이 빠질 때, 술독에 빠져 산 후유증으로 그 동안 자랑했던 근육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보고 "우는 애도 그치는 여포는 어디 가고 거울 속에 너 같은 산송장만 있느냐?" 라며 절망하다가, 무기를 잡으면 몸이 싸움을 기억할 것이라며 방천화극을 들려 하지만 이미 쇠약해진 그의 몸으로는 제대로 들 수도 없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피묻은 칼을 들고 다가오자, 예민해진 여포는 몸에 배어있던 기교로 방천화극을 던져 그를 죽이는데, 어이없게도 죽인 사람의 정체는 여포의 부하였다. 곧이어 술과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온 송헌이 당황하면서 "후성이 우리를 배신하고 군마를 빼돌려 유비에게 바치려 한 배신자들을 숙청했기에 기념으로 파티를 벌이려고 대장에게 전화를 했는데 도통 받지를 않아 직접 부르러 온 거라고요!" 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섭섭해하지만, 도리어 여포는 송헌의 목을 조르며[16] "백성들이 쫄쫄 굶는 이 시국에 술이 넘어가냐, 사실은 뒤에서 날 죽이려고 핑계댄 것 아니냐?" 라며 부하들을 의심한다. 그나마 후성과 위속이 매달리며 우리가 잘못했고 반란은 꿈도 꾸지 않았다고 싹싹 빈 덕에 여포는 기분이 좋아져서 셋의 잘못을 봐주지만, 이때 여태껏 죽이지도 못한 조조를 죽이면 내가 이 구역 갑이 된다고 허세를 떨며 부하들을 무시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스스로 재앙을 만듬으로써 파멸을 자초하게 된다.
결국 분노한 부하들이 배신하고 조조에게 붙어 반란을 일으키면서 여포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린다. 그럼에도 백문루에서 함진영을 시켜 자신을 보호케 하면서 자신도 있는 힘을 다해 반란군을 처리하지만,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한 상태에서 중과부적인 반란군 수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부하들에개 생포되고 만다. 어떻게 보면 평생 배신으로 살아남고 명성을 얻어온 여포는 그 배신으로 본인이 스스로 파멸하는 인과응보를 받은 거나 다름없다.
3.3.4. 최후
그후 생포되어 조조와 유비 앞으로 끌려오는데, 예전 동탁과 정원에게 그랬듯이 조조에게 아버지, 형님,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비굴하게 웃는다.[17] 곧 그는 포박된 상태에서 그대로 자신을 붙들고 있던 병사들을 전부 떨쳐버리고는 조조가 앉은 자리 앞까지 올라가 무릎을 꿇고 조조군의 기병을 디스하면서 자신의 지휘력이라면 조조군의 기병을 더 강하게 해줄 수 있다며 아첨을 한다. 이에 조조는 솔깃한 듯 너스레를 떨지만[18], 곧 고민 끝에 여포의 처분에 대한 판단을 유비에게 넘긴다.당연히 목숨 건지기에 급급했던 여포는 예전에 자신이 유비에게 저지른 만행들은 싸그리 잊고 동생 운운하며 유비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유비는 대놓고 그런 여포를 비웃으면서 조조에게 "여포를 거뒀던 정원과 동탁의 최후를 잊으셨습니까?"라며 한 번 배신자는 영원한 배신자이고 지엄한 황실에 어찌 은혜도 모르는 짐승을 들이겠냐고 간언하며 여포의 처형에 쐐기를 박아 버린다.[19] 이에 당황해 얼이 빠진 여포는 그대로 병사들에게 끌려 내려가면서, 유비를 '귀 큰 노오오오오오오오옴!!!'이라 욕하며 발광한다.[20] 끝내 교수대로 끌려가자 멘붕하며 "세상 그 어떤 죽음도.... 내 몫은 아니란 말이다!" 하고 절규하지만, 결국 그 자리에서 교수대에 목이 매달려 생을 마감한다.[21] 이후 그의 목은 효수되어 상자에 담겨 허도로 보내졌고, 나머지 목없는 시신은 아내 초선과 딸 여금(呂錦) 앞에 내팽개쳐진다.[22]
마지막까지 본인 잘못은 1도 생각 안하고 남탓만 하며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다가 비참하게 처형당했다. 심지어 자신의 방천극으로 숨이 끊어진 정원과 동탁처럼 본인도 그 방천극으로 효수되어 시신까지 모욕당했다. 문자 그대로 생존과 눈앞의 이득에 눈이 멀은 짐승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여포에게 가장 걸맞은 인과응보이자 비참한 최후였다고 볼 수 있다. 아끼던 처자식은 조조의 압박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자 원한을 억누르고 조용히 살아가야 하고, 한 때 아꼈던 것으로 보였으나 자기 발 밑으로 보아 함부로 대했던 옛 부하들은 이제 적으로서 여포의 처형을 지켜보는 입장이었으니 그 죽음은 참으로 비참하기 짝이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닥에 버려진 여포의 시신을 두고 탄식한 사람은 진궁, 고순 그리고 장료 단 셋뿐이었다.[23][24]
3.3.5. 사후 언급
그가 죽은 후 부인 초선과 딸 여금은 살아남아서 허도에서 조조가 위로금으로 마련해 준 카페를 운영하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초선은 장료가 자신을 방문해 유비가 여포 사후 채소밭을 가꾸며 조용히 지낸다는 근황을 전해주자 "권력자가 되어 놓고 그까짓 풀떼기나 키울 거면 금이 아빠는 왜 죽였느냐"며 분개하여 욕을 하다가, 자리를 비웠던 금이가 돌아오자 자신의 말을 들었을까 봐 무안한 마음에 괜히 트집을 잡아 꾸중한다.그러나 금이가 장료에게 받은 용돈을 남겨 초선이 좋아하는 초코우유를 사 온 것을 알고, 10여 년 전 초선이 동탁 휘하의 공무원으로 일할 때[25] 그에게 마음이 있던 여포가 초코우유를 주면서 인연을 맺게 됐던 일을 회상하게 된다.[26] 그 일을 떠올린 초선은 눈물을 흘리다가 여포를 향해 "나와 금이는 이제 평범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다짐하고, 유비에게는 아직 링 위에서 밀려나지 않았으면서 왜 숨어있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모녀가 나란히 작품에서 퇴장한다.
4. 인물 관계
4.1. 부하 및 가족들
- 장료
여포가 부하들 중에 함부로 다루지 않은 유일한 인물[27]이며 서로 농담도 친하게 주고받는 친근한 사이다. 장료가 '대장'이라고 부르는 것을 빼면 거의 친구 사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작중 묘사를 보면 진궁이나 고순 등의 충고는 무시하는 여포가 장료의 충고는 웬만해선 경청한다. 그래도 상하관계를 넘으려고 하면 화를 내기는 한다.
여포가 장료를 정확히 어떻게 생각했는 지는 안 나오지만, 장료 쪽은 여포가 죽은 것을 보고 눈에 핏발을 세우며 '미안함다, 대장!'이라고 분해 하는 것을 보면 진심으로 따랐던 모양이다. 후에 밝혀지는 바로는 장료가 견습 장수였을 때 적군을 베고나서 묻은 피에 떨자 앞으로 피볼 날이 더 많을텐데 이거라면 적응이 좀 될 거라며 선글라스를 챙겨줄 정도로 장료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 고순
처음에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며 목숨까지 구해줬는데도 불구하고, 투철한 군인이자 불교 신자인 고순의 사고방식을 이해 못해서 못 믿을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도발하듯이 방패막이로 썼지만 이마저도 선봉을 맡겨줘서 영광이라는 식으로 대응하자 더욱 기분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후로도 자신에게 충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나서 따를 시키고 부하들 앞에서 죽도록 폭행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학맹의 반란으로 위기에 몰리자 고순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추태를 보여준다. 그 동안 자기가 한 짓이 있어서 그런지 온갖 아양을 떨며 부탁을 하지만, 고순이 예상과 달리 충성을 다하자 당장 태도를 바꿔 '나 혼자서도 충분한데 기회 준다.'라고 다시 잘난 척한다.
정사에서는 이후로도 고순을 푸대접하지만 삼톡에서는 딱히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이후로는 그냥 부하 A 같이 취급한다. 삼톡에서는 진궁을 푸대접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고순 쪽은 상대적으로 비중을 줄인 듯하다.[28]
- 진궁
정사를 반영하여 서로 믿고 따르는 관계가 아니라 이해 관계에 따라 협조하는 사이로 나온다. 진궁을 안경잽이라 부르며, 첫 만남 때는 그의 패기가 마음에 들렀는지 묘하게 웃었지만 이후로는 당최 말을 안 들어먹고 수시로 충돌한다. 진궁이 계책을 내면 여포가 "대장은 나다, 명령하지 말라"고 뻗대는 게 주 패턴.
안 그래도 궁합 안 맞는 사이였는데, 진궁이 학맹의 난에 가담했다 들킨 이후 더 틀어졌다. 여포는 진궁을 공개처형하고 싶어하다가 장료의 만류로 참고 살려줬다고 하며, 원래도 안 듣던 말을 더 안 듣기 시작했다. 일단 여포군에 책사가 없어 여포도 진궁을 개무시할 입장은 못 되어서인지, 진궁이 계속 여포에게 큰소리도 치고 연회에도 참석할 정도의 입지는 유지하고 있으나, 여포 자신이 진궁을 보기 싫어 대놓고 밖으로 돌고 진규, 진등 부자를 가까이하며 진궁만 쏙 빼놓은 단톡방을 파는 등 노골적으로 진궁을 따돌렸다.[29] 그렇게 진궁을 멀리하며 헌책을 무시하다 기회를 여러 번 놓쳤고, 결국 마지막 기회까지 놓쳐 하비성 수몰 사태를 초래했다.
요약하면, 진궁이 여포에게 온전한 신뢰를 주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포에게 도움 되는 헌책을 여러 번 했었는데, 여포가 번번이 씹는 바람에 될 일도 안 되게 만들다 파멸을 자초했다. 이게 어지간히 한스러웠는지, 여포가 죽고 나서 진궁은 그의 시신 앞에서 내 말 좀 들어주지, 나한테 기회 좀 주지 하고 탄식했다.
위속
친척이자 부하였지만, 여포의 갑질을 견디다 못해 배신하고 조조 진영으로 들어가버렸다. 어찌나 시달렸는지, 조조 진영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여포와 비슷했던 머리 스타일까지 바꿀 정도로 여포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
- 초선
여포의 부인.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성격도 똑같고 죽도 척척 맞아서 일명 '짐승커플'로 불렸다. 둘 사이에 딸 여금이 있다. 여포가 초선과의 관계 한정으로 로맨티스트로 각색이 됨에 따라, 의외로 서로를 상당히 진지하게 사랑하는 금슬 좋은 부부로 그려졌다. 천하의 여포가 초선 앞에서는 수줍음을 타고 긴장을 하는 등....
- 여금
기록된 것처럼 부하들에 대한 대접과는 다르게 가족은 아꼈다는 걸 반영했는지 비교적 딸바보 면모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자기 근육을 물려받은 딸에게 얻어맞고 쩔쩔매는 모습도 보였다.
4.2. 주적
- 유비
반동탁연합 전투 때 싸운 적이 있지만 싹 잊어먹었는지 나중에 진궁이 유비한테 가자고 하니까 그게 누군지 전혀 기억 못했다. 그러다 유비에게 피신한 뒤로는 유비놈이라고 생각하며 얕잡아 보면서도 나는 유비가 마음에 드니까 그 놈 죽이면 안 된다며 원술을 벙찌게 만들고 유비의 통수를 쳤을 때에도 유비의 생각과 달리 유비의 부인인 감소혜를 매우 잘 보살펴주고, 부하들이 유비를 죽이라고 할 때에도 죽으면 안 된다며[30] 은근 유비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이유 때문에 살려두는 것이긴 하나 방천화극을 화살로 맞춘 뒤, 기령과 유비를 동시에 잡을 때 기령은 목을 조르듯이 마구 잡은 반면 유비는 그나마 얌전하게 뒷덜미를 잡은 것을 보면 자기 나름대로 애증인 듯. 하지만 내부 반란으로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유비를 죽이려하고 소패마저 빼앗아가며 유비에게 원수로 찍혔다.
그후 원술 침략때 유비가 지원군으로 도움을 주자 지가 한짓은 까맣게 잊고 친한 척하다가 유비가 자기를 죽이려 하는 걸 뒤늦게 알고 열받아서 죽이려는 역대급 태세전환을 한다.결국 부하들에게 배신 당해 끌려온 와중에도 유비에게 미안하다고 사죄는 못할 망정 여전히 자기 밑이라고 생각해 조조와 달리 동생 운운하며 유비의 화를 제대로 부추기면서 유비가 조조에게 여포가 섬긴 사람들(정원, 동탁)을 들어 죽이라고 간언하게 만들어 인과응보를 제대로 당했다.[31]
- 조조
조조가 동탁 밑에서 일하던 시절에 잠깐 따까리로 부렸는데 그때 조조 별명이었던 ‘조레기’라고 이후로도 계속 부른다.
반동탁 연합 때 조조가 자신에게 맞서자 시원하게 밟아버렸던 전적이 있으며, 이후애도 연주자사가 된 조조가 서주대학살을 벌이면서 연주의 민심이 흉흉해졌을 때 진궁과 손잡고 연주를 빼앗으며 조조의 뒤통수를 치지만, 재정비한 조조에게 탈탈 털린다. 결국 하비성 전투 이후 사로잡혀 끌려오자 꼴사납게 아부하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조조는 희망고문만 할 뿐 애초에 살려줄 마음이 없어서 결국 조조에 의해 처형당한다.
- 원소
잠깐 함께 했지만 너무 원소를 무시하다가 죽을 뻔하고 쫓겨나왔다. 그래도 이때의 짧은 경험이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원소는 자기 위에 서려다가 무너진 놈들을 들 때 여포도 언급했고 여포는 자기를 죽이려다 실패한 놈들을 들 때 원소도 언급했다.
- 원술
이각과 곽사에게 쫓겨나고 원술에게 의탁하러 갔을 때는 개무시당했고, 여포도 이후 원술을 아예 잊고 지내며 별 관계 없는 사이가 되었다가 서주에 오고나서 원술과 동맹을 맺고 다시 관계가 생겼다. 그러나 여포는 원술이 자기를 이용하려는 것을 알고 반대로 이용하여 지원만 받고 서주 땅은 자기가 낼름 먹어 통수를 쳤고, 이로 인해 원술에게 원수로 찍힌다.
4.3. 친구
작중에서 유일하게 여포의 친구로 등장하며, 초등학생 시절부터 어울려 다니면서 고3 학생을 초코 우유 셔틀을 시켰고 자기도 몇 번 얻어먹었다면서 이숙에게서 언급되었다. 그 학생이 바나나 우유로 잘못 사오자 척추를 아작내 수능을 못 치게 했다고(...) 손견을 직접 치려는 여포에게 이숙은 그럴 필요 없다면서 화웅이 출정하게 했고, 이후 등장이 없다가 장안 탈출 무렵 장료가 보여준 여포의 주소록에서 알수없음이라고 떴는데 장안탈출이 195년, 이숙의 사망년도는 192년인 것으로 보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숙은 여포에게 죽었는데 이 장면은 그냥 넘어간 모양.5. 여담
- 호로관에서 장비에게 아빠가 셋[32]이라고 패드립 당하면서 원술과 마찬가지로 댓글에서
이말년 씨리즈의 여포 3명설과 같이3에 관련된 드립으로 놀림받고 있다. 이미지에 채용된 캐릭터들 중에 번개맨이 있어서인지 댓글에선 종종 번개맨이라 불리지만[33] 그래도 애비 셋이 워낙에 강렬하여 사실상 사장되었다.
- 어리석고 의리없는 모습을 굉장히 잘 살렸지만 정사에서 부하들의 아내와 간통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고, 아내와 딸을 아끼는 애처가에 딸바보로 나와서 인격 면에선 오히려 버프를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사대로 여색을 밝히는 것이 고증되고 가정에 무관심한 것으로 그려진 조조는 '여포도 제 처자식은 살뜰히 챙기는데 너는 진짜 쓰레기다'라고 욕을 먹기도 한다.[34]
- 이런 행적 때문에 까는 여론도 있지만 초선과의 케미와 어딘지 띨빵한 귀여운 모습 덕분에 인기는 꽤 많다.
- 여포가 교수형을 당했다는 점에 대한 복선인지 잊을만하면 여포의 실루엣이 여러 개의 밧줄로 목이 묶여 꼼짝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예 관도대전 46화에서는 목에 선명한 밧줄 자국까지 나오며 노골적으로 암시를 했다.
- 헬창 속성이 있는지 수공에 의해 하비에서 고립되고 2달이 지난 뒤 야윈 자기 몸을 보며 근육 부위들을 언급하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력 최강자인 여포가 허무하게 부하들에게 사로잡힌 이유가 야위어서 그렇다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35]
- 여포의 별명은 바퀴벌레, 번개맨, 애비셋, 천하장사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말하는데 그중에서 애비셋으로 놀려먹는게 많다.
- 여포의 문신과 패션은 무적핑크 작가가, 얼굴과 체격은 이리 작가가 설정했다고 한다.
[1] 장료의 언월도를 가지고 동탁에게 개기던 원소파 신하들의 허리를 잘라 비린 상황이다.[2] 무적핑크의 표현을 빌리자면 '몹쓸 패션'[3] 책사진 중에서 손에 꼽히는 피지컬(장신+근육질)의 보유자인 진궁의 얼굴이 한 손에 잡히고, 진궁 이상의 거구인 고순이나 작가피셜 2미터라는 관우보다도 키가 크며, 165cm 미만의 단신인 조조와 함께 있으면 완전히 거인과 난쟁이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4] 정사에서 여포는 문관으로 관직 생활을 시작했으니 아주 무식한 인물은 아니었다. 최소한 문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정도의 학식은 있었을 것이며 실제로 조조에게 목숨을 구걸할 때도 옛 고사를 언급하기도 한다.[5] 이런 태도는 목숨줄이 경각에 달한 하비 전투 시점에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아, 조조를 물리칠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이미 가치를 상실한 원술과의 결혼동맹을 재개하려다가 그마저도 실패했다.[6] 동탁이 원씨 가문을 멸족했는데 자신이 동탁을 죽였으니 원씨 가문의 원수를 갚아준 영웅이 된다는 논리였다. 애초에 원씨 가문이 화를 당할 때 여포가 동탁 밑에 있었다는 것만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사고방식.[7] 결국 여포의 무개념 행동에 질린 원소는 국의를 시켜 몰래 암살시도를 했으며, 유비는 조조에게 정원과 동탁의 일을 들먹이며 여포를 처형하는 마지막 쐐기를 박아 제대로 복수한다.[8] 이때 상황은 자신의 적토카 옆에 조조의 중고차가 보기 싫다며 비웃다 동탁에게 좋은 차를 주라는 지시를 받고 키를 주려던 상황이었다.[9] 이때 여포는 이런 차는 처음 타본다면서 어떻게 시동거는 법을 아는지 의문을 품는다. 당시 동탁이 내준 차는 요즘 대세인 버튼 눌러 시동을 거는 타입이었다. 차키로 시동거는 구형 차에 익숙한 사람들은 버튼 시동 차를 처음 몰면 헤멘다.[10] 역링크도 있다.[11] 이때 비록 자신은 한 손, 관우는 두 손이긴 했지만 관우의 무시무시한 완력을 느끼고 "이 새끼 날 힘으로 밀어?"라고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이 때문에 얼굴에 생채기가 나고 양복 바지가 찢어져서 트레이드 마크인 꽃무늬 반바지를 입고 가야했다.[13] 이때 자신은 평화가 좋다면서 peace 스펠링을 몰라서 피아이...에스? 하고 헤매는데 실제 여포는 정원 밑에서 문관직인 '주부'로 벼슬을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철자법도 모르는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른 기록에도 춘추전국시대 고사를 인용하며 말하기도 하는등 그 시절의 상위급 학식은 갖췄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삼톡에서는 무식하고 막나가는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이렇게 설정한 듯.[14] 이에 독자들은 "여포도 서주에서 미축을 건드리면 큰일난다는 것 정도는 파악할 줄 아는구만?" "여포도 알아보는 미축의 명성...." 등으로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15] 진궁의 말대로, 이때가 여포 진영이 조조를 칠 마지막 기회였다. 하비의 추운 날씨 때문에 조조 진영은 물자 부족과 병사들의 피로를 이기지 못해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고, 책사진들은 제대로 된 작전을 내놓지 못해 막막해하다가 곽가가 '그냥 잘 싸운다'는 엉터리 답을 내놓을 정도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조조도 이 때문에 퇴각을 결정하려 했다. 반면 여포 진영은 하비성 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했고, 병력도 보전했기에 성 밖으로 나가 조조군을 치면 이길 수 있었다.[16] 이 와중에 근손실이 오며 약해졌기에 한 손으로 목을 조를 수 없어서 두 손으로 목을 조른다.[17] 이때 표정이 이제까지 기존 삼국지 매체에서 표현했던 애걸복걸하는 비굴한 모습을 넘어서서 그야말로 사는데 급급해 눈이 돌아간 짐승이나 다름없어 추하거나 역겹다 못해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18] 물론 실제로는 살려줄 마음이 조금도 없었고, 죽이기 전에 갖고 노는 것에 불과했다. 순유는 이 광경을 차마 보기가 힘들어서 황제를 지킨다는 핑계로 허도로 돌아가 버린다. 이때 여포가 배를 보이며 바닥에 누워있는 개로 비유되어 나와 더욱 비참한 꼬락서니를 보여준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 베스트 댓글 중에는 여포가 조조의 기병을 디스한 걸 반영해 아기 데리고 있는 한명에게 뚫리고, 다리에서 버티며 괴성지르는 놈 하나가 무서워 덤비지도 못했으니 팩트폭력이라는 식의 내용들이 있다. 사실 조조 진영의 빅픽쳐였다는 반론도 있다[19] 이는 유비가 여포 일을 이용해 자신을 떠보려는 조조의 속셈을 간파한 것도 컸지만 갈곳 없는 놈을 받아준 은혜는 까맣게 잊고 자신의 뒷통수를 처서 서주를 빼앗은 배은망덕한 짓도 모자라, 자신의 마지막 근거지인 소패마저 쑥대밭으로 만들어 조조의 감시하에 들어가게 한 여포에 대한 개인적 원한도 한몫했다. 게다가 여포도 생각이 있으면 지금까지 유비에게 한 짓을 감안해 싹싹 빌어도 뭐할 판에 동생 운운하는 등, 여전히 유비를 자기 아래로 보는 눈치 밥말아먹은 행동을 해서 유비의 화를 더 부채질했다.[20] 정사에서도 자기를 죽이라 간한 유비에게 저 귀 큰 놈이야말로 못 믿을 놈이라고 발악한다.[21] 이후 조조의 사형집행인이 조조에게 피 묻은 방천극을 들어 보이는 묘사가 나오는데, 정황상 시신마저 온전치 못하여 방천극으로 목이 잘린 모양이다. 앞서 조조가 황제에게 보낼 택배로 여포 모가지를 예약해뒀기 때문에(정사에서 여포가 교수형에 처해진 뒤 효수된 것을 현대풍의 삼톡에 맞춰 황제 앞 택배로 어레인지한 것) 목이 잘리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긴 하지만, 다른 무기도 아닌 생전에 즐겨 쓰던 방천극으로 목이 잘린 듯한 연출이 들어가서 여포의 비참한 최후를 더욱 부각시켰다. 심지어 이후 69화에서 유비와 조조의 뒤로 부하들과 함께 효수된 수급이 매달린채 배경으로 나와 비참함이 더해졌다.[22] 초선은 여포의 시신 앞에 무릎꿇고 앉아 눈물만 흘리며 그 앞에서 조조는 보란듯이 여포의 잘린 목을 들이밀면서 여금에게 이건 아저씨 거라고 전해달라며, 자신이 두 개의 옵션을 줄 건데 의리있게 따라죽어 천국을 가시든지 복수따윈 꿈꾸지 말고 카페라도 하며 얌전히 늙어 죽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며 협박한다. 결국 초선은 딸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존심도 다 버리고 자기 남편을 죽인 조조에게 의탁하게 된다.[23] 이 중에서 그럭저럭 나은 대우를 받았던 장료를 제외하면 나머지 두 사람은 생전의 여포에게 크게 핍박을 받았다. 고순은 정예부대 함진영의 대장이자 아무리 무시당해도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이였으나 여포는 자신을 부처로 떠받들며 충성을 다하는 고순의 인간성을 이해하지 못해 무시했고, 대놓고 폭행하기까지 했다. 진궁은 비록 모반 경력이 있으나 책사진이 전무하다시피 한데다 세작이었던 진씨 부자까지 있었던 여포 진영에서 거의 유일한 브레인이었다. 그런데도 여포는 이들을 끝까지 싫어하고 불신했다.[24] 또한 진궁은 깨달음을 얻은 후 살려주겠다는 조조의 권유도 마다하고 자기 지조와 신념을 끝까지 지키며, 고순은 더 이상 슬프지 않다며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등, 비장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적어도 자신을 살려줄 생각이 없던 조조에게 아부를 떨고, 유비 탓만 하며 끝까지 찌질했던 여포보다는 나은 최후다.[25] 초선의 모티브가 된 정사의 인물이 '여포와 사통한 동탁의 시비'이고, '시비'는 높은 사람을 시중드는 시녀인데 허드렛일이 아닌 의전 담당이었다 하여, 초선도 동탁 휘하에서 대리 직함을 단 번듯한 공무원으로 재해석됐다.[26] 과거에 이숙이 초등학생 시절 여포가 고3에게 초코우유 셔틀 시켰다가 바나나 우유를 사오자 척추를 부숴서 수능 못치게 했었다는 일화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여포는 그 정도로 좋아하는 초코우유를 초선에게 줬을 정도로 정말 초선을 사랑한 것이다.[27] 딱 한 번 장막의 얼굴을 못 알아봤을 때는 죽어라고 팼지만, 이건 장료가 맞을 짓을 한 거다. 그래서 장료도 맞으면서도 방금 밥 먹어서 그만 때리라고만 했지 항의는 못 했다.[28] 예를 들면, 고순은 단톡방 맴버에 들어있거나 분홍색 깔깔이를 다른 여포 진영 사람들과 입고 있는 모습이 나오지만 진궁은 댓글에서 직장 내 왕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일하게 단톡방에 빼놨으며 깔깔이도 지급 못 받고 갈 수록 옷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29] 심지어는, 안경잽이(=진궁)이 보기 싫다며 집에도 안 들어갈 정도였다[30] 문제는 이 사실을 대놓고 유비에게 말해 진궁을 답답하게 만들었다.[31] 참고로 끌려가면서 유비를 목졸라 죽일 뻔 했던 것과 서주를 빼앗았던 때도 아닌 유비가 자신에게 빌빌 기는 모습만 떠올리고 끝까지 반성은 커녕 유비를 귀큰 놈이라고 욕하는 등 추하다 못해 인성 파탄자의 끝판왕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32] 친아버지, 정원, 동탁.[33] 정작 현실 번개맨은 갈색머리인데 얜 흑발.[34] 실상 여포의 사생활은 그 조조에게조차 디스를 먹을 만큼 지저분했다. 영웅기에 따르면 조조에게 잡혀 온 여포가 "내가 부하들한테 얼마나 잘 했는데 저것들이 상황 불리해지니 통수를 쳤다"고 말하자, 조조가 "니 마누라 제쳐두고 부하들 마누라를 탐한 주제에 잘 하긴 뭘 잘 해?"라고 꼽사리를 줬다고 한다. 근데 이 일이 완성 전투 이후의 일임을 생각하면 사실 조조가 할 말도 아니긴 하다[35] 작중 평상시에 바람개비처럼 휘두르던 방천화극을 무거워하며 들어보이면서 자신의 약해진 힘에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도 그 상태에서 성인 한명쯤은 (힘겹게나마) 번쩍 들어올리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