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B8291><colcolor=#fff> 오목단 Oh Mok Dan | |
배우 | 진세연[1](아역: 김현수[2]) |
본명 | 오목단 |
아명 | 분이 에스더 (세례명) |
이명 | 극동 서커스단 변검술사 간호사 |
가족 | 父 목담사리 夫 이강토 |
소속 | 극동 서커스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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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수목 드라마 각시탈의 메인 히로인.2. 작중 행적
극동서커스 단원이면서 변검술사. 어릴 때 자신을 구해준 '도련님'과 독립운동을 하느라 오래 전에 헤어진 아버지 담사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 무술 실력도 나쁘지 않다보니 일제 졸개들 따위는 바로 제압이 가능하다. 어릴 적 이름은 분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에스더'라는 세례명도 갖고 있다. 어릴때 도련님과 헤어지고 병원에서 간호 일을 했는데, 이 때 기무라 슌지를 만난 적이 있다.이강토에게 쫓기던 와중에 기무라 슌지와 다시 재회했을 적에는 둘이 죽이 참 잘 맞던 커플이었다. 당시에는 잘 되나 싶더니 이 2명은 결국은 슌지의 흑화로 비극적인 파국을 맞으며 끝나게 된다. 슌지에게 있어서 목단이는 첫사랑의 대상임과 동시에 끝까지 한 번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비참함을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요 받던 악행도 서슴치 않게 받아들이게 됐지만 결코 이해 받지 못한 채 무시 당하는 고통을 줬으며, 가장 친한 친구와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도화선이 된다.
이강토에게 쫓기는 이유는 경술국치에 큰 공(!)을 세운 이공[3]의 장례식 때 영정사진에 투석(投石)을 한 것[4]이 발각되어 강토를 포함한 일본 제국 경찰에게 추적 받은 것. 각시탈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여러 번 각시탈의 도움을 받았으며, 강토는 이 때문에 목단을 미끼로 각시탈을 낚으려고 목단을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녀에겐 애지중지하는 낡은 단검이 있는데, 이 단검은 '도련님'에게서 받은 것으로 그를 찾을 단서가 될 물건 중 하나다. 그녀는 자신을 여러 차례 구해준 각시탈이 그 '도련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결국 7회에서 각시탈이 추락했다는 저승바위 계곡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단검과 똑같은 걸 발견하고는 이 추측을 확신한다.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그때까지 그녀를 구해준 각시탈은 1대 각시탈 이강산이고, 7회에 등장한 각시탈은 2대 각시탈 이강토이기 때문. 그녀가 찾는 도련님의 정체가 이강토다.[5]
4화에서 강토가 오목단이 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목단이는 이강토가 자신의 칼을 보고 당황하고, 자신의 귀에 있는 사마귀까지 확인하는데도 전혀 낌새를 못 차린다.
오목단에게 이강토와 그의 가족들은 생명의 은인이었다. 만주에 가기 위해 어머니와 둘이 혈혈단신으로 숲길을 걸었지만, 혹한의 추위에 어머니는 생명을 잃었고, 어머니의 시신 곁에서 오열하는 목단(당시에는 분이)을 이강토와 그의 가족들이 구제해준 것. 특히 이강토와는 심심할때 같이 눈썰매를 타기도 하는 각별한 사이였다. 하지만 결국 변절자 최명섭과 그가 고용한 중국 마적 무리에게 쫓기는 중에 생이별하게 된 것. 이강토는 분이가 마적떼의 칼에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고[6][7], 분이는 이강토가 준 단검을 들고 그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오목단은 들판에서 이강토 일행과 헤어진 이후 성당 소속의 병원에서 어린 간호사로 일하며 기무라 슌지와 만나게 되고 슌지의 유모를 슌지와 함께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종교에 입문한 것도 이 시점부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강토하고는 만날 때마다 반목. 기무라 슌지와는 서커스단 단원들이 잡혀가서 사이가 서서히 멀어졌다. 근데 강토하고는 거의 천적 수준인데 강토가 도련님=각시탈이란 걸 알면 어떻게 멘붕할지...기대되긴 한다. 인터뷰를 보면 강토에 대한 감정이 증오의 경지를 넘어선다고.
11화에서 채홍주의 수녀 코스프레에 넘어가는 듯 했지만, 12화에서 채홍주의 정체를 파악하고는[8] 오히려 채홍주를 낚아 결과적으로 순사들에게 빅엿을 선사하고[9] 아버지의 거사에도 도움을 주는 업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12화 마지막에서는 가면을 쓴 각시탈(이강토)과 감격의 포옹.
하지만 합방 기념식에서 아버지 담사리가 체포되고 만다. 구출 작전에 필요한 자금을 받기 위해 조단장에게 부탁하지만, 조단장은 이미 슌지의 고문과 협박[10]으로 인해 그녀를 각시탈을 잡는 미끼로 쓰도록 협력하는 신세가 되었다. 조 단장에게 전화를 걸러 호텔에 들어갔다가 채홍주를 만나서 난투극을 벌인 끝에 잡히고 말았지만[11][12], 목단을 잡았다고 기무라 슌지에게 자랑하던 채홍주는 되려 "내 계획에 초치지 말라"고 욕 먹은 뒤 목단을 풀어주게 된다. 결국 그녀를 구하기 위해 온 이강토는 슌지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나 했지만...목단이를 사랑한다는 드립에 우여곡절 끝에 넘어간 듯. 목단이는 강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소리에 치를 떨지만...
슌지의 회유에 밤새 부녀상봉으로 결연한 의지를 다졌고, 콘노 고지가 담사리를 회유하지만 실패하자 오목단을 대못상자에 집어넣으라는 명을 내린다. 하지만 오히려 목단은 제 발로 걸어 들어가려 한다. 그 모습에 질린 콘노가 담사리를 서대문 형무소로 이송하라고 명령해서 대못상자 고문은 피했다.
17화에서는 슌지에 의해 아스카 호텔로 빼돌려진다. 슌지는 강토와 목단 사이를 이간질하면서 담사리의 사형만은 면하게 해볼 테니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만, 믿지 않는다. 이후 목단은 강토가 도련님임을 고백하자 멘붕하여 나가라고 악을 지른다. 이때 강토는 옛날에 목단에게 했던 짓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나가준다. 그러다가 목단이 때문에 강토의 사랑도 뺏기고 목단이에게 슌지가 눈이 멀어있어서 키쇼카이 목적에 방해된다 여긴 채홍주가 그녀를 금화정으로 납치해 죽이려 하지만, 뒤를 밟았던 강토가 각시탈로 변신하여 구해낸다.[13] 하지만 싸움 끝에 여기저기 칼에 베여 심한 부상을 입고 말이 각시탈을 싣고 목단에게 왔을 때 가면을 벗기며[14] 각시탈의 정체가 누군지 알아낸다.
18화에서는 강토가 자신을 보고 말에서 힘겹게 내리자, 부상을 입은 강토를 감싸안으며 울먹이는데, 강토가 생사가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도 어렸을때 자신한테 줬던 낡은 단검을 건네주자, 울음을 못참고 강토한테 "너같은 놈이 죽고, 각시탈이 살았어야 하는데.", "왜놈 밑밭이, 매국노!, 독립군 잡아먹는 식인종!!!" "니가 어떻게 도련님 일 수가 있어?! 거짓말이지? 거짓말이라고 말해!!!!! 각시탈이... 각시탈이 도련님인줄 알았는데, 조선인을 짓밟는 왜놈이, 도련님이라고?!"라고 말한것에 대한 죄책감과 그동안 홀로 외로히 싸워왔을 도련님을 못 알아 봤다는 미안함에 강토를 끌어안으며 오열한다. 오죽할까, 자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도련님한테 악담을 한 것도 모자라, 그 도련님이 자신을 구하다가 다치게 되었으니... 이후로 둘은 진심의 키스를 나누게 된다.
이후 강토를 부축해 백건(각시탈)에게 찾아가 치료를 하게 해준다. 백건이 치료하는동안 강토가 아파하는 모습에, 울먹이기도 한다.
"각시탈은 살아야 하니까. 각시탈은 암흑 속에 사는 조선 사람들을 비춰주는 횃불이니까. 절대 그게 꺼지길 원하지 않을 거예요."
결국 각시탈의 정체를 안 뒤론 도련님에게 협력을 하게 되었다. 강토에게 존댓말을 한다. 도련님이 의심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아스카 호텔로 돌아갔고, 이후 슌지를 속이는 중. 덕분에 슌지는 강토가 사라졌음에도 그리 큰 의심 없이 넘어갔다. 그 후 선화네 집에서 지내는 듯.[15]20화에서는 간호부 모집이라는 말에 속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갈 위기에 놓인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이시다 순사에게 몇대 맞았다. 그리고 21화로 볼 때 양백이 온단 사실을 강토에게 알리는 듯.
22회에서는 프락치 노릇을 하는 함계순에게 충고를 하고 동진결사대를 만나서 각시탈을 동진과 만나게 해주는 등 나름 분발했다. 문제는 강토의 정체가 하필 이 놈한테, 그것도 중상인 채로 발견돼서 또 다시 멘붕이 올까 했는데, 슌지는 더 큰 목표인 양백과 동진을 잡기 위해 강토를 내버려두고 목단은 독립군이 병원에 옮긴 강토를 간호한다. 양백과 동진 사이의 연락망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슌지에게 코렁탕을 먹고 멘붕에 빠진 함계순을 구하기 위해 슌지를 찾아가 나 좀 내버려 두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슌지가 각시탈이 강토임을 알아냈음을 읽어낸다! 타샤를 통해서 국방헌금이 금화정으로 갈 것임을 강토에게 알려준다.
25화에선 슌지가 목단이를 잡으러 경성여관으로 오고 있어서 빨리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서 진홍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가방에 옷을 차근차근 집어넣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자에게까지 폭풍 같이 까이고 말았다. 라라에게 찾아간 게 뻘짓이라는 디스는 덤이다. 도련님이 종로경찰서에 붙잡히자 라라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지만, 라라는 내겐 이제 그럴 만한 힘이 없다며 거절 당한다. 근데 바로 다음 장면부터 독립군 정예 4인조가 종로서를 털어서 강토를 구출해냈다.
그 뒤로는 동진결사대 본부에서 얌전히 밥 짓고 빨래하며 강토를 기다리는 중. 그리고 27화에서 드디어 강토의 청혼을 받고 승낙, 결혼식을 올리는 중이나...복수심과 질투심에 불탄 슌지가 부하들을 이끌고 들이닥치는 순간이었다.
"울지 마세요, 도련님. 우리 결혼한 날이잖아요. 저 때문에 싸울 힘이 나신다 하셨는데, 제가 이래서 어떡해요? 매일 도련님께 따뜻한 밥상 차려드리고 싶었는데, 매일 도련님이 만들어주신 풀꽃 반지 끼고 싶었는데...약속해주세요. 제가 없어도 힘낸다고 약속해주세요."
그리고 28화에서 기무라 슌지가 이강토를 노리고 쏜 총을 쏘기 직전에 보고 자신이 대신 맞아서 이강토를 구하고 그 여파로 정말 안타깝게 사망하고 만다. 슌지는 이강토에게 네가 죽인 것이라며 고함을 지르다 백건에게 맞고 기절한다.강토와 결혼을 하고 죽어버렸으니 채홍주는 앞으로는 영영 목단이를 이길 도리가, 그리고 방법이 없다. 슌지에게는 애타는 사랑을 영영 거절 당하는 고통과 친구에게 배신 당하는 고통을 안겨주고, 홍주에게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연적이 되어버린 셈.
3. 명대사
"절대로 혼자 가게 두지 않을 거예요. 제가 끝까지 따라가 응원할 거예요. 천 길 물 속이라도 뜨거운 불길이라도 평생 함께 갈 거예요."
이강토의 심정을 들은 후
이강토의 심정을 들은 후
"퉷."
경무부들에게 침 뱉기
경무부들에게 침 뱉기
4. 기타
- 여담으로 오동년이 목단을 호적에 올려주었다고 한다. 오씨인 이유는 동년의 호적에 올려져 있기 때문인 듯.
- 담당 배우인 진세연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던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와 어느 정도 겹치며 출연하였다. 덤으로 담사리 역의 전노민 배우, 우에노 회장 역의 전국환 배우 역시 다섯 손가락에 어느 정도 겹치며 출연하였다.
- 배우 진세연은 1994년 생으로, 당시 한국 나이로 19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른년생이기 때문에 성인 배역을 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특유의 숨소리, 약간 과장된 표정 등 발연기에 몰입이 방해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1] 2년 후에 또 다른 일제강점기 드라마에서 유명한 여가수로 부활해 멋진 활약을 하게 된다.[2]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배로나 역으로 출연하여 많은 인기를 얻게 됨으로써 각시탈 등 과거 출연 작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3] 이름은 '이준'이라는데, 사진이나 후작 등의 작위를 보면 이완용에 더 가깝다.[4] 사실 궤도를 보면 이강토를 맞추려고 던진 듯한데 강토가 피해서 영정에 맞았다.[5] 다만 이강산도 그녀와 동생 강토의 관계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서야 오목단이 동생에게 잡힐 때마다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구해주었을 리가 없다.[6] 자신을 구해준 강산의 손에 이끌리던 강토는 분이도 데려가자고 하지만 사람을 죽인 충격과 어머니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강산은 이를 듣지 못 했고, 뒤에서 자길 애처롭게 바라보는 분이를 향해 칼을 휘두르려는 마적을 보고 눈을 질끈 감아서 생사를 확인하지 못 했었다.[7] 칼을 휘두른 소리가 난 것과 이후 분이가 살아서 목단으로 등장한 것을 보면, 누가 그 마적을 죽인 건 분명한데 이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8] 이강토가 사전에 첩자가 있다고 힌트를 준 데다가 채홍주가 수녀 코스프레하면서 차 마시기 전에 성호도 안 긋는 실책을 저지르고, 목단이 아는 루시아 수녀가 잘 계시냐는 질문에 걸려드는 바람에 채홍주의 정체를 파악해낼 수 있었다.[9] 담사리와 각시탈이 12시에 우병준을 공격할 거라는 거짓 정보를 흘려 경찰들이 병원으로 간 덕분에 담사리가 종로서 무기고를 안전하게 털 수 있었다. 다만 그 시간에 합방 기념식 축하 기사를 쓴 경성일보를 습격해 경찰들을 유인하기로 했던 각시탈은 우병준을 공격할 시간과 명분이 없어 원래 임무를 수행했고, 때문에 종로서와 병원에 없었던 이강토가 담사리와 각시탈의 협력자로 의심받게 된다.[10] 서커스 단원들을 전부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11] 은밀하게 접선할거면 뭐라도 뒤집어 쓰고 다니든지 변장이라도 해야 할텐데, 그러질 않아서 우에노 리에가 목단임을 눈치채고 추적했다. 리에가 눈치 못챈다고 했어도 그대로 잡힐 운명이었겠지만.[12] 싸움 실력도 형편없었는 데, 주먹만 휘두르다가 리에의 카운터에 번번히 막히고, 마지막에는 배에 니킥을 두 번 맞고 하이킥을 맞고 리타이어된다.[13] 강토가 가츠야마를, 목단이 리에를 상대했다. 목단은 리에의 공격을 피하다 배에 발차기를 맞고 쓰러져, 강토가 두 명을 상대해야 했다. 그래도 가츠야마에게 단검을 던져 시선을 분산시키는 등 1인분은 했다.[14] 이때 각시탈이 눈을 뜬다.[15] 원래 순사 2명만 문 앞을 지키고 있는데, 담사리가 사형장에서 탈출하자 카카와가 병력을 더 끌고와 경비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