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57

오사라기 코바치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tablewidth=500><bgcolor=#000><tablebgcolor=#fff,#2d2f34>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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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슈치인 학원 고등부 제68기 학생회
학생회장 부회장 서기 회계 회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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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라기 코바치
[ruby(大仏, ruby=おさらぎ)]こばち[1]|Osaragi Kobachi
파일:osaragiofficial.png
<colbgcolor=#af2f2c,#af2f2c><colcolor=#ffffff,#ffffff> 성별 여성
생년월일 2003년 6월 6일
연령 16세→ 17세
혈액형 B형
가족구성 아버지 오사라기 타이키 (별거)[2]
어머니 오사라기 메아리[3]
학교 슈치인 학원 고등부
학년 반 1학년 B반 → 2학년 A반
동아리 풍기위원회(선도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히다카 리나
파일:미국 국기.svg 리아 클라크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2.3. 캐릭터의 변화2.4. 능력
3. 작중 행적
3.1.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4. 평가
4.1. 호평4.2. 비판4.3. 총평
4.3.1. 논란의 원인
5. 인간관계6. 기타

[clearfix]

1. 개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슈치인 학원 고등부 1학년. 풍기위원을 맡고 있으며, 풍기위원회 동료 겸 학생회 회계감사인 이이노 미코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다. 현재까지 등장한 조연급 이상 등장인물 중 유일한 안경 속성이다.

2. 특징

2.1. 외모

파일:오사라기 기존.jpg
왼쪽으로 땋은 머리와 동그란 안경 및 넓은 이마가 특징.

본디 설정상으로는 현재와 같은 절벽 위의 꽃같은 미녀 캐릭터라는 느낌이 없었다. 학교에서 포지션이 범생이, 왕따에 가까운 이이노와 함께 다니는 데다 땋은 머리에 안경, 그리고 오타쿠 설정이라서 그냥 평범하게 생긴 캐릭터 정도일 것이라 여겨졌는데 갑작스레 미녀 설정이 난입해 온 것.

본래는 눈동자가 보일 구도에서도 안경만 나오고 눈이 전혀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안경 속성의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 '안경 벗으니 미인'이라는 반전이 있을 거라는 추측 정도가 있었고 학교에서도 그냥저냥 지내는 평범한 학생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문화제 편에서 3학년의 인기남인 카제노와 가볍게 사귀기로 했다는 충격 선언으로 '얘가 그럴 정도의 포지션이었나' 하는 의문을 낳더니, 148화에서 오사라기가 카제노를 가볍게 차버렸다고 하자 오노데라 레이가 미인이니까 당연한가 하는 식으로 수긍하며, 오사라기가 안경을 쓴 상태로도 엄청난 미인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즉 눈이 안 그려져서 독자들이 알 수 없을 뿐이고 실제 안경 속의 눈매는 엄청 미인이라 하므로, 미모 봉인구 따위 없다는[4] 일종의 클리셰 파괴다. 단행본에서 작가 왈 영 점프 창간 이래 최고의 미소녀라는 소문이 자자하다.라고 농담을 쳤다.

그리고 이후 슈치인 학원 미인 난제 여성 4인방[5][6] 중 1명이라는 게 밝혀졌다. 다른 멤버들은 류쥬 모모, 코야스 츠바메, 시라누이 코로모. 즉, 오사라기는 이 3명들과 동급의 미녀라는 것이다.
파일:오사라기 어린시절.jpg
파일:오사라기 진심작화.jpg
<rowcolor=#ffffff,#ffffff> 어린 시절 현재 모습
182화 (20권192화) 에서 어릴때 모습과 눈이 그려진 옆모습이 나오면서, 미인이라는 설정이 작화상으로 직접 묘사되었다. 그리고 24권 232화에서 제대로 정면 샷이 나왔는데, 카구야에서 등장한 캐릭터 중 확실히 작화에 공이 많이 들어가 있어 최고 미인이라는 타이틀을 인정하게 한다.

2.2. 성격

남을 걱정하고 돌봐주길 좋아하는 성격. 이이노 못지 않게 성실한 성격이지만 전반적으로 미코가 너무 막 나가는 풍기위원이라면 오사라기는 풍기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만 한다는 느낌. 범생이 같은 외모와 달리 쿨하고 유연한 성격으로, 압수한 BL 잡지를 태연하게 읽어보기도 하고, 미코가 이시가미나 시로가네에 대해 온갖가지 망상이 섞인 험담을 늘어 놓을 때 조금도 휘말리지 않고 오해라는 것을 냉정하게 꿰뚫어 본다.

주로 미코의 고민(대부분 망상)을 들어주는 역할인데, 망상이 심한 미코와는 달리 논리적인 사고관을 갖고 있지만 대신 엉뚱한 언동을 종종 일삼는다. 미코가 학생회를 난교 학생회라고 오해하자 "그냥 너도 거기 참여하면 되잖아?" 같은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을 하기도 했다.[7] 개인적으로는 뜨거워지는 시추에이션이라며 얼굴을 살짝 붉히는 걸 보면 아주 농담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이노의 사교성 부족을 커버해주는 포지션으로 나오다 보니까 상식인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작중에서 가장 4차원스런 사람이다. 남들과 충돌을 잘 빚지 않으려는 성격 때문에 사교성 자체는 무난하지만, 가치관과 대화 방식이 남들과 너무 달라서 다들 오사라기와 대화할 때 말을 이해 못해서 어려워한다. 심지어 소꿉친구인 이이노조차 그럴 때가 많다. 본인은 논리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녀의 논리를 작중 누구도 이해 못한다.[8] 상대가 이해하든 말든 일단 자기 생각을 설명하는 경향이 큰데, 본인의 오타쿠 기질과 4차원 사고방식 때문에 상대방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런 속내를 알기 힘든 면은 작중 인물들만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후술하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독자들도 오사라기의 언동을 이해하기 어려워해서 사람마다 해석이 많이 갈린다.

2.3. 캐릭터의 변화

후지와라 치카 못지않게 캐릭터 설정이 초반에 비해 명백하게 바뀐 캐릭터다.[9] 지금에 와서는 작중 인물들 중 손꼽히게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로 나오지만 처음에는 작가가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가 아니었을 것이며, 대놓고 말해 어디까지나 '이이노의 친구 A' 정도로 생각해뒀을 것이다.

첫 등장인 학생회 선거 편을 보면 오사라기는 지금처럼 이이노와 복잡한 관계가 아니었으며 이이노의 성실함을 전적으로 긍정하고 사람들이 이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성격도 지금처럼 냉정침착하고 주도면밀한 캐릭터가 아니었으며 어디까지나 이이노처럼 깐깐하지만 않은 정도의 모범생 스타일이었다. 이이노의 답답하기 그지없는 선거 공약에 아무런 제지를 가하지 않았으며 응원 연설에서도 아무런 술책 없이 이이노의 모범적인 행실을 칭찬하는 연설만 하느라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미숙한 면모를 보였고 결정적으로 연설하면서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했다. 이후의 오사라기에게서는 이런 미숙하고 수줍은 모습은 일절 찾아볼 수 없다.[10] 또한 당시에는 이이노처럼 후지와라를 높게 평가하며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부회장에 어울린다고 추켜세워줬으나 이후로는 후지와라를 높게 평가하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이렇듯이 당시에는 그냥 이이노와 죽이 척척 맞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이시가미와의 관계는 정말 아무 계획이 없던 것이 분명한데 첫 등장 당시 이시가미와 대립각을 세운 것은 선거에서 상대편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처음에는 이시가미에게 존댓말을 쓰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이시가미와 거의 모르는 사이로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이 원래는 이이노의 친구답게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학생회 선거 직후에 이이노가 시로가네에게 감사를 하면서도 진 것 때문에 토라진 것을 두고 "애니까 이해해 주세요."라고 대신 변명하였으며 미유키가 학생회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자 자신은 이이노를 돕고 싶었던 것뿐이라며 쿨하게 거절하는 장면을 볼 때, 이때를 기점으로 이이노보다 쿨하고 어른스러운 보호자 포지션으로 캐릭터가 잡히고 이후 이시가미와의 관계, 미인 설정, 과거사 등의 묘사가 덧붙여지면서 현재의 캐릭터성이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외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카구야 히메 이야기를 메타포로 쓰고 있는 이 작품에서 부처의 돌바리떼, 즉 오사라기노 이시츠바는 실패한 구혼자중 하나인 이시즈쿠리노 미코가 카구야 히메를 위해 구해야했던 물건이다. 캐릭터성 변화와는 별개로 이름의 유래를 볼 때, 오사라기가 미코의 장애물이 된다는 전개는 캐릭터 구상 단계에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2.4. 능력

성실하지만 의외로 성적은 199명 중 160등을 하거나 2학기 기말에서도 이시가미보다 겨우 한 등수 위인 151등을 하는 등 별로 좋지 않다. 그래도 설정상으론 슈치인의 편차치는 엄청 높으니까 평범하게 공부를 잘 하는 수준일 듯하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 93화에서 미유키와 함께 만든 '이시가미×이이노 친구친구 대작전'을 하면서 꺼낸 삽화는 오사라기가 그린 것이라고 11권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서 밝혀졌다. 아기자기하지만 귀여우면서 이해하기 쉬운 그림이다.

3. 작중 행적

  • 55화: 미코와 시로가네가 이야기할때 등장. "선거운동은 접촉효과를 기대한 표몰이이며, 평소 실적이 있다면 그런건 필요없다"는 이시가미의 말에 그런게 바로 태만이라며 학생들에게 정책을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건전한 학원운영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후 미코의 후지와라를 부회장으로 삼겠다는 폭탄선언에 미유키가 말리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자 "논리적으로 후지와라 선배는 부회장에 어울린다"고 한다.
  • 57화: 선거를 앞두고 미코가 긴장을 풀기 위해 손바닥에 사람 인(人)을 쓰고 삼키기를 하면서 같이 할 거냐고 묻자, 자기 손바닥에 쓴 사람 인자에 공감해버려서 못하겠다는 소리를 하여 미코조차 어이를 상실했다. 심지어 유사쿠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었지만 결국에는 삼킨다. 이후 응원연설을 한다.
  • 57화: 소꿉친구인 미코가 미코의 방식으론 학생 회장이 못 된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어릴 때부터 작중 시점까지 꾸준히 미코를 도와줬다는 것이 드러났다.
  • 58화: 시로가네가 끼어든 후 미코가 당당하게 할말 다해서 놀란다. 그러나 결과는 낙선이었다.
  • 59화: 미유키가 학생회에 들어오라고 섭외를 해보지만, 자신은 미코를 돕고 싶었을 뿐 학생회에 관심은 없다고 학생회에 들어가는 걸 거절했다.

미코와 이야기를 나눌 때 종종 이시가미 유우를 옹호하는데, 이시가미를 어릴 때 만난 적이 있기에 소문과는 다르게 못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만 장본인인 이시가미가 딱히 자신을 변호하려 하지 않기에 본인도 걱정은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고 미코에게 이시가미를 신경 써달라고 조언하는 정도로 선을 지킨다.

75화에선 해당 에피소드의 화자가 되어서 체육제 준비기간의 가벼운 에피소드를 설명했으나, 유독 이시가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것 처럼 이야기 했다. 실제로 애니화가 된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보다 오사라기의 이시가미에 대한 강렬한 마음을 표현했다.

114회에선 시로가네가 치카에게 까이고는 객관적 평가를 확인한다고 미코에게 자길 이성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미코가 코바치에게 "회장에게 고백 받았어…!"라고 라인을 보내자 당황한다. 이후 시로가네가 치카에게 다시 그 질문을 하자 미코는 "회장은 플레이보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난 다음 "왕자님은 있겠지…?"라고 하자 "있으면 좋겠네"라고 중얼거리지만 보너스 페이지에선 미코가 읽씹당했다고 우울해한다.

체육제 때 홍팀 응원단의 단장이었던 카제노와 사귀는 사이라고 한다. 봉심제를 준비하며 함께 일하던 중 라인을 하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봉심제 마지막 날 밤에 카제노와 같이 있다. 슬슬 이이노의 성장에 자신이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며 가끔은 그녀가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등을 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코를 친구라 여기는 좋은 사람이다.
오노데라 레이: 오사라기 양 정도 되는 미인오타쿠라니 좀 의외야.
오사라기 코바치: 응, 땡큐.
148화에서 미코의 집에 레이와 셋이서 모이는데 여기서 미인이라는 설정이 튀어나온다. 안경 때문에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캐릭터가 안경을 벗으면 미인이라는 설정은 러브 코미디에서 흔히 쓰이는 반전 요소이다. 그런데 여기서의 반전이 특별한 점은 오사라기의 안경을 벗기지 않고 주변의 평으로 미인 설정을 밝히는 점이다.[11] 레이와 미코가 각각 '교문 앞까지 남자들이 따라붙는다', '코바쨩이 예쁜 건 객관적으로 사실'이라고 해설하고 오사라기가 미인의 숙명이라고 여유롭게 받아치는 식으로 등장인물들은 안경 쓴 오사라기도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걸 오사라기의 안경을 벗기지 않고 독자에게 보여준다. 일종의 클리셰 파괴. 사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안경을 썼다고 만화처럼 그 안경 뒤의 눈이 안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림상으로는 안경에 눈매가 가려져 안 보일 뿐이지 실제로는 안경을 써도 그 뒤의 눈이 보여야 정상이다.[12]

카제노와는 사귀어봤더니 타입이 아니어서 헤어졌다고 한다. 그냥 봉심제 때 잠깐 놀아봤을 뿐이라고 하는 등 평소의 이미지와 갭이 심하다. 156화에서 보다 자세한 이유가 드러났는데 카제노가 지나친 근육 트레이닝 마니아였던 게 원인이라고 한다. 정작 카제노는 차인 이유도 모르고 이시가미에게 남자의 인기의 비결은 근육 트레이닝이라면서 트레이닝을 시켰다.[13]

또한 이이노 미코가 이시가미에 대한 연심을 자각할지도 모르는 것을 걱정한다.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을 듣고 살짝 미소를 띤다. 미코가 이시가미에 대한 연심을 자각하기 전에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잘 되기를 바라는 듯하다.

168화에서는 학생회실에 있던 이시가미의 중학교 때 사건의 진상이 담긴 보고서를 슬쩍 가져와 츠바메에게 건넸다.

179화에서는 학생회 보고서를 몰래 빼내간 것에 대해 카구야에게 추궁을 받는데, 여기서 말하길 본인은 이시가미×츠바메파라고 한다[14].

이시가미는 여자들에게 미움받을 타입이라 공감이 가고[15] 그런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져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벌인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카구야를 자신과 같은 이시가미×츠바메 파로 포섭하고, 이후 복도에서까지 이 일에 대해서 카구야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반대로 이이노×이시가미 파인 오노데라 레이, 후지와라 치카와 마주쳐 이후 학생회실에서까지 서로가 지지하는 커플링에 대한 팀 토론을 하기 시작한다. 이 팀 토론에서 언급하길, 츠바메는 오오토모 쿄코와 굉장히 닮아있고, 비슷한 사람에게 2번이나 거절당하는 건 너무 한 일 아니냐며 후지와라 서기의 의견에 반론을 펼친다.

180화에서 공허한 표정으로 어렵사리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연애 이야기를 꺼내려는 미코의 말을 자르며 둘이 잘 이어지면 좋겠다고 자신의 견해를 못박았다. 이시가미와 이이노의 관계 개선에 정성을 들였던 것치고는 매우 단호한 반응이라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고, 이이노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오사라기가 보일 태도로서는 지나치게 매정하다는 비판도 상당했다. 이이노의 연심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너무 작으니[16] 괜히 상처받기 전에 단념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등이 나왔다. 그리고 대망의 182화에서 오사라기의 과거와 본심이 밝혀진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코바치 옆모습.jpg

182화에서 그녀의 과거가 공개되었다.

오사라기의 부모님은 인기 탤런트로 명성이 자자했고, 본인도 이 유전자를 물려받아 타고 난 미모를 자랑했기에 아역으로 TV 방송에 나왔고, 9살 무렵에는 TV 예능프로에서도 활동할 정도였다.[17]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에게 질투를 샀고, 중학교 때 어머니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자 그걸 빌미로 동정을 빙자한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녀의 험담이 들릴 때마다 앞장서서 화내줬던 이이노 미코나 편견없이 대해준 오오토모 쿄코, 자신과 관계없으면서도 험담하는 여자애들에게 쓴 소리를 내뱉어준 이시가미 유우 등이 있어 트라우마라고 할 정도로 괴롭진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 비슷한 고충을[18] 겪었던 코야스 츠바메의 위로를 들으며 처음에는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린다고도 생각했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그녀가 원래 좋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고 호의를 가지게 된다.[19] 그렇기에 이이노는 언제나 타이밍이 나쁘다며 그녀를 응원해주지 못 한다고 독백한다.

현재로 돌아와 도서관에서 이시가미와 대화를 하는데, 여기서 이시가미가 중학교 때 왕따 & 괴롭힘을 당하던 미코를 남 몰래 지켜봐주고 도와준 사람이었음을[20] 알고 있었다는 말을 한다. 이시가미는 이를 중2병 걸린 흑역사라고 부끄러워 하지만, 오사라기는 이시가미의 그런 다정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사랑이 되지 못한 좋아함'이라는 독백을 통해 자신은 이시가미에게 그 이상 깊은 감정을 갖지 않겠다는 듯이 선을 긋는다.[21][22]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시가미는 츠바메를 좋아하고 있고, 오사라기 역시 츠바메를 착한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이시가미의 행복을 빌며 츠바메와 맺어지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미코가 이시가미를 좋아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츠바메와 이시가미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는 것. 본인 말로는 사랑만이 좋아함의 형태가 아니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이시가미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져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면모를 보여준다.

즉, 오사라기는 이이노파, 츠바메파 이전에 철저한 이시가미의 편이었으며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져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츠바메를 지지한 것이다.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하게 된 것을 알게 된 시점부터는 츠바메와 맺어지기를 바라는 것. 특히나 해당 화의 마지막에 나온 오사라기의 혼잣말인 "하다못해 행복을 바라는 것 정도는 봐줬으면 좋겠다."는 말은 즉 "내 좋아함은 사랑이 되지 못했으니, 이시가미의 행복을 바라는 것 정도만이라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가 된다. 즉, 좋아함이 사랑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여전히 아쉬움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23]

오사라기가 이이노를 지지했던 시점은 이이노와 이시가미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이전이었기에 두 사람의 성향이 잘 맞지 않고 트러블을 자주 겪는다는 상황을 접하지 못했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시가미 본인이 츠바메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성향이 잘 맞지 않는 점 또한 츠바메를 지지하는 근거로 들고 있다.

이 화로 이전까지 오사라기의 행적의 모순점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해명이 되었다. 이이노의 절친한 친구임에도 츠바메를 지지했던 것, 이전에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사이를 중재하려 했음에도 이이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가는 것을 두고 '좋지 않다'고 언급한 점 등이 대부분 설명되었다.[24]

절묘한 점은 오사라기의 진실을 밝히는 182화가 나오기 직전에 카구야 애니 2기 10화가 방영되었고, 이 화에 오사라기가 이시가미를 챙겨 주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카구야 독자들은 애니를 통해 "오사라기가 이시가미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챈 직후[25]였고, 바로 182화에 오사라기의 본심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자 그만큼 오사라기의 처지를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182화가 이 타이밍에 나온 것은 작가가 한 주 휴재를 했기 때문으로, 애니 진행과 원작 진행의 복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한 주 휴재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설득력 있게 돌고 있는 중.[26]

185화 밸런타인 데이 편에서 이시가미에게 우정 초콜릿을 준다.

졸업식 때는 졸업하는 풍기위원 선배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미코에게 더 이상 선배들과 만날 일은 없을 거라며, 못 지킬 약속을 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이별하는 쪽이 낫다고 말한다. 뒤이어, 이시가미가 뒷편에서 츠바메한테 고백을 할 때 카구야와 함께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에 츠바메가 이시가미의 고백을 거절했을 때, 깔끔히 받아들이는 카구야와 달리, 츠바메는 강하게 나가면 약하다면서 이시기미를 끝까지 응원해준다.[27] 당연히 이시가미는 오사라기의 응원을 듣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이시가미는 츠바메한테 재차 강하게 나가며 고백했다. 그러나 결국 츠바메가 고백을 재차 거절하여 이시가미가 차이고 혼자 남아 울게된다.[28]

2학년이 되어서는 이시가미, 이이노, 오노데라와 같은 A반인 것이 216화에서 확인된다. 219화에서 같은 취미로 친하게 지내는 이시가미와 시라누이, 그 때문에 안절부절하는 이이노를, 오노데라와 함께 보는데, 이이노를 응원 안 하냐는 물음에 "'츠바메 선배가 안 되니까 미코 짱으로 간다' 같은 이시가미는 보고 싶지 않고, 실연을 이용하는 듯한 미코짱도 좀 아닌 거 같아"라며 응원하는 걸 보류, 시라누이의 경우, 여러 명이서 같이 하는 게임에서 게임 잘 하는 이성하고 연결되는 건 자연스러운데 일일이 연애관계와 연결 짓는 건 눈치없는 짓이라며 내버려둔다.[29]

결국 221화에서는 이이노가 게임 이야기로 이시가미에게 접근하자 화가 나서는 카구야에게 상담을 하러 와서 남자는 편한 여자에게 꼬인다면서 다 글렀다고 말한다. 이에 카구야가 여자도 마찬가지라고 하니까 이번에는 남녀 상관없이 연애감정 자체가 글렀다고 비난 대상이 확장되어 버린다.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에 대해 카구야가 묻자, 이시가미가 요즘 츠바메에 대한 마음을 잊어가는 것에 실망했음을 드러낸다. 그걸 듣고 카구야가 오사라기를 두고 사실 이시가미를 상당히 좋아하고 있으며 츠바메와의 관계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한다. 오사라기는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결코 사랑은 아니며 누구와 이어지든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감정이라고 부정한다. 이를 들은 카구야가 그럼 이이노와 맺어지게 해 주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미코만은 싫다면서 자신에게 미코는 그저 서로에게 다른 친구가 없어서 붙어다니는 관계고, 미코는 누가 좋은 애 아냐고 물어보면 절대로 추천 후보로 넣지 않을 상대라고 깎아 내린다.[30]
”어차피 저와 미코 짱은 피상적인 친구라고 생각해요.”
이때 이이노가 옆에 듣고 있었다 결국 이이노는 '피상적인 친구라 참 묘한 표현이다' 며 죽은 눈으로 코바치를 경멸하며 굳이 같이 다닐 필요가 없다며 떠났다. 코바치는 이에 대해 이이노와 이시가미가 사이가 틀어졌던 때에 이미 이렇게 될 것을 직감하며 체념했다.[31]

그리고 과거 회상하면서 처음부터 이시가미를 연모를 했지만 자신의 엄격한 사랑 기준으로서 혼자서 좋아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처음에는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배려하면서 관심을 주고 이시가미가 이이노 몰래 여러모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가 이어지는 것을 바랬으나 이시가미가 오기노 코우와 싸우는 사건으로 인해 이시가미와 이이노의 사이가 나빠지고[32] 동시에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위해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았고 자신 역시 입장의 문제로 이시가미를 돕지 않았기에 이로 인해 트라우마로 생겼던 모양이다. 그리고 회상이 끝나면서 그동안 가려왔던 안경에 완전히 눈이 드러내면서[33] 눈물이 고인 채 끝난다.

이후 이이노와 사이가 틀어졌으나 이시가미가 코바치에 분명 이이노가 솔직하지 못해도 화해를 원할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었고 오사라기가 이이노에게 이시가미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였고 끝내 싫어하지만 이이노에게 자신의 소원인 이시가미를 불행하지 않도록 약속을 걸며 끝내 이시가미를 포기하고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이어지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같이 다니며 이이노와 화해하게 된다.

245화에서 미코가 미행을 당한다고 하여 이시가미에게 찾아가지만 "택시 타지 그래?"라는 말에 오노데라가 종이부채로 뒷통수를 때리고 오사라기에게 "쟤 진짜 눈치없네"라고 속삭이자 "왜 회장이 아니라 이시가미한테 부탁을 했는지 생각을 했음 좋겠어"라고 깐다.

265화에서 주연 에피소드를 받았다. 69기 학생회 선거기간중 또 미코의 응원연설을 부탁받고, 카구야에게 토스하려 하나 같이 있던 이시가미가 막아서 자신이 맡게 되었다.

3.1.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 24화: 미코와 함께 매스미디어부에 단속을 온다. 최근 신문에 네일아트 기사를 실은 걸 문제삼는데, 이후 카렌과 에리카가 미코에게 칭찬 공세를 해서 무너뜨려 버린다. 이후 미코가 감동하자 "미코의 약점을 알아내려고 별걸 다 캤구나 싶더라"라고 한다.
  • 60화: 카구야에게 협박당한 미코가 매스미디어부실에 가서 공정한 보도를 다짐받으려고 찾아갈때 동행한다. 이후 미코가 여학생은 머리를 땋은 머리로 통일시키겠다는 공약을 두고 "카구야 님의 양갈래나 땋은 머리[34]를 볼수 있는데다가 필연적으로 커플룩 완성이다."라는 에리카의 말에 미코가 감동하자 소중한 공약이 망상 소재가 되고 있다고 깐다.
  • 90화: 카렌과 에리카가 보도자료를 받으러 풍기위원회실을 찾는다. 그러다 우연히 "이시가미×이이노 친구친구 대작전"그림이 카렌에게 목격되고, 미코에게 보여준 것까지 알게 된 카렌에 의해 "간큰 RPS 작가" 라는 오명을 얻어버린다. 이후 카렌이 너무 뚫어져라 보자 그런 취미 있냐고 묻고, 무슨 말이냐는 에리카의 말에 "미코와 이시가미의 커플링 망상을 하며 희열을 느끼는 취미죠"라고 해서 옆에서 듣던 미코가 화낸다.

4. 평가

기존부터 평가가 심하게 갈리던 캐릭터였는데 222화에서 숨겨왔던 심정이 밝혀지면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4.1. 호평

호평하는 측은 222화를 통해 오사라기의 심리가 공감할 수 있게 잘 설명되었고 이시가미를 줄곧 좋아하면서도 그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상대와 이어지기를 바란 점에서 진짜 사랑이라고 호평한다.

오시라기는 과거에 예쁘장 얼굴로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주변에 동경을 받은 동시에 질투를 받아왔으며 서로 사랑할꺼라 믿은 부모가 이혼하고 손절하며 주변에 그 일로 동정을 방자한 따돌림을 받다가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그것을 나서서 막는 등 사건을 경험하면서 자존감이 매우 낮아져서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사랑의 기준이 엄격하게 되었고[35] 동시에 자신이 소중한 것을 집착하는 강한 독점욕이 생기는 것이다. 즉 과거의 트라우마로 뒤틀어진 인물로 되어버린 셈.[36][37] 이는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카구야도 미유키 만나는 전에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굉장히 차가운 인물이였고 후지와라는 과거에 피아노에 집착한 나머지 망가지다가 얼음공주 시절 카구야에게 피아노를 그만두라는 발언으로 인해 방어기피제로 극한의 마이페이스, 눈새가 되었으며 이이노는 과거에 부모님의 방치로 애정결핍으로 인한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살아갔으며 그 밖에도 이시가미와 미유키도 그렇듯 주연들이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인격이 형성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코바치가 왜 저렇게 이중적으로 행동했는지 당위성은 확실하며 동시에 입체적인 인물인 셈이다.

그리고 비록 오사라기의 엄격한 사랑이라는 가치관으로 인해 그저 기대치가 너무 높고 이시가미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직접나서지 않은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게 오사라기가 엄격한 사랑이라는 가치관이 생긴것도 부모님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이라는 트라우마도 있지만 222화에서 한편으로 과거 회상에서 카페에서 츠바메에게 렌즈끼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백을 거절하면 적게는 스토커가 되거나 뒤에서 욕하게 된다는 함께 좋아하는 것은 집착이고 너무 많은 시람들에게 집착받으면 지친다고 언급한 동시에 한편으로 독백으로 사랑은 공짜가 아니며 자신은 많은 것을 얻은 대신에 대가로 사랑이라는 요구를 당해왔었다는 것을 보면 그동안 어린 나이에 연예인 직업을 통해 여러가지 않좋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살아왔기에 일종에 방어기피제로 적용해 왔다는 것과 트라우마로 인해 자존감 약하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못하는 것을 멋대로 남에게 기대하고, 실망하다고 비판은 받을 여지는 있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오사라기의 이러한 처사가 어디까지나 이시가미와 이이노를 위해서였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이 이시가미를 좋아했지만 끝내 단념한 것도 이이노를 위해서였고[38] 한편으로 이이노가 이이노를 꾸준히 도와주는 동시에 그리고 이시가미가 실제로는 이이노를 여러모로 도와줬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둘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었고 무엇보다 이시가미와 츠바메와 이어지려는 시도한 것도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시가미를 위해 도와준 것이다.[39] 그리고 비록 본인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남을 위해 포기하고 뒤에서 도와주는 것 결국 쉬운 결정은 아니고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꼬이긴 했지만 결국 두명을 위해서 도와주고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순수하게 믿어주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것은 높은 기대치도 있는 것도 있지만 이이노가 몰래 이시가미를 도와준 것은 어디까지나 풍기위원으로서 공적으로 도와준 것에 가까윘기에 마음적으로 와닿지 않은 것도 크다.[40] 물론 둘의 사이가 커플은 커녕 친구조차 아니었으며 그냥 종종 주의를 주는 풍기위원과 주의 받는 불량학생일 뿐이었다고 하지만 작중에서 이시가미와 기장 가깝게 지낸 사이라는 것도 사실이며 이시가미도 이이노가 풍기위원으로서 괴로운 일이 있어도 이루고 싶은 이상을 노력을 보며 이이노 앞에서 남몰래 응원하겠다고 다짐하였고 실제로도 이이노를 몰래 도와준 것을 뒤에서 열심히 지켜본 오사라기로서 관점을 보자면 둘이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이어지는 것을 바라는게 마음이 커질만도 하고 이시가미 이이노를 위한 마음으로서 도와준 것도 알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도와주기를 간절한 마음도 컸고 그만큼 실망감이 컸던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지 않았다는 실망감도 있겠지만 자신이 짝사랑했던 이시가미가 과거 사건에 인해 왕따당하며 고립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운 마음이 컸으며 비록 이기가미가 먼저 선을 긋긴 했지만 이시가미가 그동안 이이노를 구원해줬는데 오사라기 관점에서는 매물차게 이시가미를 버렸다는 것으로 보이면서 더욱 반감이 컸던 것이다. 그리고 과거 사건으로 인해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서로 멀어졌어도 이시가미가 아직도 몰래 이이노를 챙겨주는 것을 보고 이이노에 대한 질투심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이노 입장에서는 이시가미가 자기를 도와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가 없었던 상황을 오사라기가 감안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부분. 이이노가 이시가미 사건에 대해서 교사에게 항의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지 여부조차 확실하지 않다.

4.2. 비판

이전부터 이이노에 대해 냉정한 태도로 인해 비판이 많았던 캐릭터인데, 222화로 이제야 심리가 이해된다는 평도 있으나 반대로 오히려 더 강하게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

오사라기는 자기가 이이노의 포지션에 있었다면 그렇게는 되지 않았을 거라고 독백하지만, 아무도 오사라기를 그런 처지로 몰아세운 적이 없으며, 그 포지션에서 물러난 것은 어디까지나 오사라기 본인의 선택이다. 결국 오사라기는 직접 사랑할 용기가 없어서 이이노에게 자신을 겹쳐 보고 멋대로 둘이 이상적인 사랑을 하기를 기대하다가, 기대와 다르게 되니까 멋대로 실망하고 경멸하게 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이이노에게 실망하여 대신 츠바메를 지지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둘이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이시가미가 고백에 한 차례 차이고도 “끝까지 발버둥쳐, 이시가미.”라고 혼자 독백하며 기대하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의 사랑에서 그런 식으로 발버둥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뻔뻔한 기대다. 그래놓고는 이시가미가 차인 뒤로 이이노와 가까워지자 멋대로 실망한다. 이런 식으로 오사라기는 자신이 못하는 것을 남에게 멋대로 기대하고는 못하면 실망하는 태도를 몇 번이나 반복해 왔다.

이이노를 꾸준히 도와줬다고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도 사실 따지고 보면 자기가 멋대로 판단해서 짝사랑을 포기했을 뿐[41][42]이지 그 이상 연애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전혀 없다.학생회 선거 이후 이이노와 이시가미가 화해하기 위한 친구친구 대작전(...)을 계획한 것을 제외하면 문화제 이후부턴 철저히 이시가미를 도왔지 이이노를 돕진 않았다. 애초에 이이노와 이시가미를 화해시키기 위한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는 다른 누구보다 오사라기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도 슈테라를 보낸 사람이 이시가미라는 것을 숨겼다.

결정적으로 이이노가 연애 문제로 힘들어서 오사라기에게 상담하려 할 때 오사라기는 말을 끊으며 상담을 거부했고, 이 이후로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지고 대화 하는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다가 피상적인 친구라는 대사 이후 사실상 절교에 가깝게 되었다. 오히려 이런 오사라기를 상대로 자기 본심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을 제외한 원망 한 마디 안 한 이이노가 신기하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이노를 도와준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소꿉친구로서 도와준 것뿐 이이노의 연애 문제에 대해서는 질투로 인해 계속 외면한 것이다.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해서 못 도와줬다는 것도 222화에서 드러난 감정에 따르면 그냥 츠바메 관계없이 미코의 연애를 돕기 싫었다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43]

게다가 이시가미의 행복을 바라며 행동하고 있다고 스스로는 말하지만, 그 행복은 오사라기가 멋대로 정한 행복일 뿐이다. 이시가미의 가족이나 연인은 커녕 친구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의 행복을 멋대로 정할 권리는 없다. 완전한 타인이 남의 인생을 멋대로 판단하고 참견하는 것이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이시가미에게 접근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상적인 연인이 나타나서 이시가미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오사라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시가미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으면 네가 직접 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오사라기의 성장 배경 등을 고려하면 심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개연성과 별개로 결국 자기는 안전한 방관자 포지션에서 간접적으로 간섭하기만 하면서 실제로 인간관계로 좌충우돌하며 아픔을 겪고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44]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멋대로 평가하는 행적 자체가 불쾌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오토모 사건 당시에 이이노가 이시가미의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았다고 실망하지만, 애초에 이시가미가 자기 입으로 도움을 거부했는데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성녀처럼 믿어주고 위로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 모든 사람이 이시가미의 유죄를 확정짓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여부를 물어본 것만으로도 이이노는 할 수 있는 가장 윤리적이고 중립적인 선택을 한 것이며, 그렇게까지 했는데 이시가미가 쌀쌀맞게 도움을 거부했으니 이이노가 화가 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45] 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이노는 당당하게 교무실에 끝없이 이시가미의 처분에 대해 항의하는 노력을 보여주었고, 본의는 아니었지만 이것이 아돌페 페스카롤로의 눈에 띄어서 이시가미가 진학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고, 이시가미가 진학 했기 때문에 카구야가 관심을 가지고 학생회의 구원을 받는 것에 크게 일조하였다. 그렇게 보면 이이노는 겉으로 표현만 안 했지 이시가미를 믿고 있었을 것이고[46] 그저 이시가미가 자신을 의지하지 않는 것에 실망해서 화가 났던 것이라 볼 수 있다.[47] 그런 노력을 이이노의 옆에 줄곧 있었던 오사라기가 몰랐을 리도 없는데 그저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순수하게 믿어주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것은 그저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뿐이고 어디까지나 오사라기가 바라는 버팀목이라는 이상적인 형태의 도움이 아닐 뿐 이이노는 친구로서도 풍기위원으로서도 최대한 할 일을 했다. 오사라기의 처지를 생각하면 실망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 객관적인 정당성은 없는 것이고, 따라서 오사라기가 222화 마지막에 흘린 눈물은 이해는 되지만 공감은 안 간다는 것이 비판론의 요지다.

이렇듯이 오사라기 쪽에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는 아무 말도 않은 카구야가 223화에서 이이노에게만 학생회장의 자질까지 운운하며 일방적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전개로 인해 오사라기에게만 유리하고 이이노에게만 불리한 전개가 되어가고 있다는 불만이 이이노 팬들에게서 많이 나온다.[48] 본작의 인물들이 다들 어딘가 비판할 점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작중에서 다른 인물들이 이를 지적하고 본인도 문제점을 자각해 고쳐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상할 정도로 오사라기의 문제점은 작중에서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이제까지는 오사라기가 가끔 나오는 조연에 머무르고 있어서 큰 문제가 안 되었으나 주역 에피소드에서까지 이러니 편애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그 부담은 이이노가 다 떠안고 있기 때문에 이이노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카구야의 말이 아주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49] 잘못 하나 한 것 없는 이이노는 갑자기 질책까지 듣고 상황을 정리해야 할 요구를 받고 있는 반면에 잘못을 저지른 쪽인 오사라기는 뭔가 불쌍한 분위기로 돌아가며 아무 질책도 받지 않고 있으니 이이노만 괜히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으로밖에 안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4.3. 총평

결론적으로는 이시가미와 비슷하게 이타심이 강하여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은 뒷전으로 두고서 오직 자신이 소중히 여긴 사람들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헌신했다는 점과 심리적으로 이해가 가는 동시에 상황이 여러모로 대차게 꼬이긴 것도 사실이나 남의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오지랖이 지나치고 독선적이라는 비판은 피해갈 수가 없다는 평이다.[50][51] 어떻게 보면 오오토모 쿄코 이상일 정도로 논란의 대상이다.

어떻게 보면 후지와라 치카의 성격과 묘하게 비슷하다는 평도 있는데 후지와라 또한 성격 부분에서 여러모로 글러먹은 점 중 하나가 배려심 부족, 오지랖 그리고 둘다 마이페이스 부분이 강하다. 하지만 오사라기가 이이노에게 한 것처럼 타인을 냉정하게 대하거나 한 적은 없고 결점을 개그스러운 부분과 귀여움으로 더 많이 강조하기 때문에 오사라기처럼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지는 않는다.

끝내 이시가미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이노와 화해로 끝으로 싱겁게 마무리가 되었으며[52] 결국 오사라기의 그동안 행적은 이시가미를 행복하게 살게 만들려는 욕망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품 외적으로는 오사라기 에피소드 이후, 만화가 그동안의 무수한 떡밥 회수와 연재가 예정되어 있던 에피소드가 대거 취소된 뒤 갑자기 완결만을 향하게 되었다. 흐지부지 끝난 이시가미 관련 로맨스에서도 오사라기의 비중은 사실상 사라졌다. 카구야가 급완결을 맞이한 이유는 작가가 더 이상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아 만화가에서 은퇴를 결심했기 때문인데, 그냥 대부분의 만화가들처럼 고된 업무에 지친 것 때문일 수도 있지만 타이밍을 생각해봤을 때 이 에피소드의 실패가 결정타가 되어서 작가의 의욕을 완전히 꺾어버린 것 같다는 추측이 많다. 여하튼 결과적으로 오사라기 코바치 에피소드는 카구야라는 만화 자체의 하락세의 상징이자 기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오사라기는 팬덤에서 에피소드 하나뿐만 아니라 카구야라는 작품 그 자체를 끝장내버린 캐릭터라는 불명예스런 평을 받기도 한다.

4.3.1. 논란의 원인

논쟁이 격화되는 이유 중 하나로는, 이시가미를 향한 오사라기의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는’ 작중의 설명을 대부분 독자들이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오사라기의 행동은 사랑이 되지 못한 순수한 호의라고 보기에는 너무 지나친 면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독자들은 오사라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시가미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 맞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계속해서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에게 품은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심리 묘사와 가치판단을 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처럼 납득을 못하고 따라서 작중의 결론과 별개로 갑론을박을 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이부분은 번역상에서 일본어 뉘앙스가 뭉개진 거라고 봐야하는게, 일본에서 사랑을 뜻하는 단어는 愛(사랑 애)말고도 恋(사모할 련) 또한 사용되며 일본어에서 애인과 연인의 의미차이[53]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둘의 용도와 단어의 이미지는 크게 다르다. 또한 본인표현으로 현재 이시가미를 향한 그녀의 마음은 일종의 팬심이다, 라고 설명하는걸 보면 문맥상 '코바치가 이시가미를 더는 사랑하지않는다'라는 표현의 사랑은 연애감정, 성욕을 포함한 이성적 호감 등을 의미하는 사랑일 뿐 코바치 본인이 이시가미에게 호감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54] 즉, 코바치는 어린시절의 불우한 환경으로 연애감정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남에게 연애감정을 받게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게 연애감정을 품게 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에 이시가미를 상대로 품고 있는 호의를 일방적인 헌신, 내리사랑이라는 왜곡된 형태로 표출하는 것.

애초에 오사라기의 이런 복잡한 심리 묘사 자체가 중간에 추가된 설정이란 것도 문제다. 위의 ‘캐릭터의 변화’ 문단에 쓰여 있듯이 오사라기는 본래 이이노와 이시가미하고 이렇게 복잡한 관계로 설정된 캐릭터가 아니었다. 초반과 후반의 오사라기의 행적은 너무 명백한 모순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은 ‘캐릭터가 정립되기 이전’과 ‘캐릭터가 정립된 이후’의 오사라기를 별개의 캐릭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그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그냥 독자마다 자기 입맛에 맞는대로 골라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시가미와의 관계가 묘사되기 시작한 이후로도 모순은 많다.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는 분명히 '이시가미와 미코는 닮았다'라면서 이시가미를 신경썼고, 이시가미와 미코의 사이를 좋게 만들려고 미유키와 합세해서 노력한 적도 있다. 이렇듯이 분명 오사라기가 이시가미를 신경 쓰는 것은 '미코를 좋아하기 때문에 미코와 비슷한 이시가미를 도와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뒤에 가면 이시가미를 이시가미를 순수하게 좋아하지만 미코에게는 진즉에 실망한 것으로 나온다. 오사라기가 미코를 견제하는 묘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크리스마스 파티 이후 미코가 팔을 다쳐 이시가미의 도움을 받던 시기부터이며, 그 이전의 오사라기의 행적은 어떻게 해도 현재의 행적과 좀처럼 아귀가 맞지를 않는다. 이걸 어떻게든 이치에 맞게 해석하려고 하면 오사라기는 겉과 속이 다른 하라구로든가 마음속이 엄청 꼬여 있는 귀찮은 여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55] 애초에 이이노의 사이드킥으로 만들어놓은 캐릭터에게 온갖 추가 설정을 붙여서 주요 캐릭터로 만들려고 한 탓에 생긴 문제였다.

캐릭터의 변화를 제외하더라도 애초에 오사라기가 심리를 알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것도 문제다. 조연이라서 직접적으로 내면의 독백이 나오는 경우가 적고, 눈동자가 안경에 가려지는 특성 상 표정이 보이지 않으며, 성실한 말투와 달리 언동이 4차원스러운 것이 많아 대체 농담인지 진심인지 좀처럼 판단하기 어렵다. 카제노와의 연애가 츠바메에게서 철벽을 치려는 공작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오사라기가 카제노에 대해 말하는 ‘문화제에는 남친이 필요하니까 사귀었다’, ‘근육 트레이닝이 생리적으로 기분 나빠서 헤어졌다’ 등의 대사들이 농담인지 진심인지 아니면 아예 블러핑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저 이이노의 친구인 조연 캐릭터로 나왔을 때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언동은 단순한 개그 요소로 받아들여졌으나, 진지한 스토리의 중심 인물로 부각되면서 캐릭터 해석을 어렵게 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게 되어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5. 인간관계

오랫동안 미코 외의 관계는 매우 적게 묘사되었으나, 수학여행 편 이후 이런저런 인물들과 얽히며 다양한 인간관계가 묘사되고 있다.

5.1. 이이노 미코

작중 상호 호칭
코바치→미코미코쨩
미코→코바치코바 쨩
절친한 소꿉친구. 오사라기의 등장 9할 이상이 미코 관련일 정도로 주로 얽힌다. 항상 미코를 걱정하며 챙겨주지만, 한편으로 냉정하게 제지하는 역할도 맡는다. 오사라기도 늘 적이 많은 이이노를 도와줬고, 반대로 오사라기를 뒤에서 욕하며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대신 화를 내주며 싸워준 인물이 이이노로 서로를 아끼는 친구..라고 할 수 있지만 180화에서 이이노가 오사라기에게 이시가미와 츠바메에 대한 감정 문제로 상담하려고 말을 꺼냈으나 오사라기가 말을 끊는 방식으로 거절한 이후 219화 기준으로 절친한 소꿉친구란 말이 무색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거기에 221화에서는 이이노를 절친이 아닌 소거법으로 사귀게된 피상적인 관계라고 말하는 것을 이이노가 듣게되면서 우정 또한 흔들릴 가능성이 생겼다. 회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면 이이노와 이시가미는 중학생 때는 작중 초반만큼 견원지간이 아니었고 이 둘의 관계가 파탄난데에 오사라기가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 [56] 또한 이이노에게 질투하고 있다는게 드러났으며 본인도 이런 자신이 더러워보이지만 그럼에도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사귀는 것을 보는 것만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결국 이이노와 관계는 소꿉친구에서 이시가미 쟁탈전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한편으로 질투하면서 피상적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비해 정차 뒤에서 이이노를 꾸준히 도와주는 동시에 그리고 이시가미가 실제로는 이이노를 여러모로 도와줬다는 것을 알아채자 둘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한 것을 보면 애증관계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이노와 오사라기의 관계는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오사라기의 일방적 관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 오사라기는 이이노는 특별하다며 그녀라면 특별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상을 강요해왔고, 막상 그것이 실현이 되지 않자 멋대로 실망해서 "그때 이시가미를 도와주지 못한 이이노에게는 자격이 없다."란 극단적인 논리까지 가버렸던 것. 그렇기에 이이노와 오사라기의 관계는 애증관계라기 보다는 오사라기의 일방적인 독선적 관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57]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일직선이었을 때는 자신의 독선대로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었지만,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불발되고 이이노와 좋은 관계가 되려고 하자 자신의 독선이 흔들리게 되니 그제야 본질적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223화에서 결국 사이가 많이 벌어졌으나 이이노가 일침을 받으며 오사라기에게 사과를 요구했기에 받았고 이시가미도 오사라기에게 조언으로 서로 만나서 대화하며 심정을 고백하고 이시가미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이노와 화해한다.[58][59]

5.2. 이시가미 유우

작중 상호 호칭
코바치→유우이시가미
유우→코바치오사라기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시가미를 싫어하는 미코와 달리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미코하고도 사이를 호전시키려고 노력했다. 과거사가 드러나며 이유가 밝혀졌는데 이시가미가 오사라기 자신과 미코가 힘들 때 남 몰래 도와주는 것을 보며 호감을 가졌기 때문. 이 때문에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져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사실 등장하고 얼마 안 되어 복선이 있긴 했다. 학생회장 선거 때 카구야의 연설을 완벽하게 서포트한 PPT를 유일하게 오사라기만이 이시가미의 작품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때 이시가미의 교내 평판은 바닥을 기었으니 누군가에게서 들었을 리는 없고, 평소부터 이시가미를 유심히 보아왔다는 의미기 때문.

그리고 221화에서 자신의 첫사랑 상대라는 것이 밝혀졌다. 부모님의 스캔들이나 자기욕망 챙기기에 급급한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휘둘리던 오사라기에게 자신을 드러내지않고 묵묵히 미코의 곁을 지켜주던 이시가미의 대가없는 호의는 자신의 이상에 꼭 맞았고 저런사람과 서로 사랑할수있으면 좋겠다며 작은 연심을 키웠었다. 하지만 한계에 가까워지던 미코를 직접적으로 보듬고자 꽃과 메세지카드를 보내던 모습을 목격한 오사라기는 이시가미가 미코를 이성적으로 좋아했을 가능성을 알아차렸고, 편지를 보내준 정체모를 누군가에게 호감을 보이며 기운차린 미코를 보며 이둘이 서로 맺어지는게 더 내 이상에 가깝겠다 싶어 자기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오오토모 쿄코 사건이 터지면서 이시가미의 처지가 나빠질때 미코가 끝까지 이시가미의 편을 들어주지않고 손절해버리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을 마음에 계속 담아두고 있어 이제와서 이시가미를 좋아하는 것에 불편함과 질투심을 드러내고 있다.

5.3. 카제노

전 남친. 문화제 준비를 하며 친해져서 사귀었으나 애초에 시험 삼아 사귀는 정도의 가벼운 관계였고 데이트도 몇 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문화제에서 붙어있던 것을 보면 아주 가볍게 사귄 것은 아닌 듯하다. 이후 미코와 대화하는 걸 보면 헤어진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근육 트레이닝하는 모습이 더러워서(...) 생리적으로 무리였다고. 이미 13권 122화에서 미코가 "코바는 그렇게 땀냄새 나는 사람 싫어할 줄 알았다"고 한 것이 복선이었던 듯 하다.[60][61]
일각에서는 이시가미와 츠바메를 위해서 혹시나 끼어들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단장과 사귐으로써 본인이 철벽을 쳐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오사라기가 학생회 선거 당시 PPT를 보고 바로 이시가미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등 이시가미가 회계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다는 것[62]. 애초에 이이노가 "그런 땀내나는 인간 싫어하는 줄 알았다"며 오사라기의 취향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63], 후에 드러난 것으론 가치관의 방향성도 전혀 안 맞는 등 여러 의미로 오사라기에게 사귈만한 이유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그 이후 이시가미의 걱정 거리가 사라졌다는 것이 나레이션으로 나온다는 것. 이시가미가 본격적으로 츠바메와 썸을 타기 시작하자 헤어졌다는 것. 이시가미×츠바메를 위해 친구인 이이노를 응원하지 않고 오히려 이이노가 상담하려 할 때 말을 끊으며 거부했다는 점등 여러 부분에서 이시가미×츠바메를 위해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행동해왔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64][65]

이 의견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이 추측에는 무리수가 몇 가지 있으며 오사라기와 카제노가 사귀기 시작한 시점은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하트를 선물하기 훨씬 전이라 그때부터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의 마음을 알았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그리고 작중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츠바메와 카제노는 서로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으므로 오사라기가 둘의 사이를 착각한 게 아니라면 굳이 둘을 갈라놓아야 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정말 그런 이유로 사귄 것이라면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질 때까지 계속 사귀는 편이 확실하지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중간에 헤어지는 것이 어색하다. 사귈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큰 관심이 없어도 그냥 시험 삼아 사귀어보는 사람도 많고 오사라기가 연애에 큰 환상을 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한때의 변덕으로 교제를 해 봤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작중에서 오사라기가 카제노와 사귀고 헤어진 이유는 충분히 설명이 되었으며 여기에 오사라기의 꿍꿍이가 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꼭 있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 아직까지는 오사라기가 카제노와의 교제에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는 명확한 암시는 없으며 어디까지나 일부 독자들의 상상의 영역에 불과하다.

5.4. 기타 인간관계

  • 코야스 츠바메: 중학교 때 자신을 독려해준 것을 계기로 큰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착하고 다정한 츠바메를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둘이 잘 되도록 애쓰고 있다. 츠바메가 슈치인 VIP들과 채팅할 때 츠바메 방의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장면까지 있는 걸 보면 진짜 친한 사이인 듯하다.
  • 오노데라 레이: 같이 미코를 챙겨주는 친구 사이. 그러나 오사라기는 이시가미×츠바메를 지지하고 오노데라는 이시가미×이이노를 지지하면서 대립하게 된다.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헤어진 뒤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오사라기가 이이노와 이시가미 사이를 좋게 보지 않는지라 미묘하게 대립한다. 이이노와 오사라기가 서먹해진 상황에도 오노데라와 오사라기가 같이 다니는 것을 보면, 이이노를 사이에 둔 사이인 것만이 아니라 둘끼리도 나름 친한 것은 분명하다.
  • 오오토모 쿄코: 중학교 때 어머니의 스캔들 사건을 신경 쓰지 않고 평범하게 대해준 친구다.
  • 시로가네 미유키: 학생회 선거 때는 대립했지만 미유키를 호의적으로 평가하여, 이이노가 미유키를 끔찍한 변태라고 했을 때 하나도 안 믿고 오해일 거라고 짐작했다. 이후 이이노와 이시가미를 화해시키려고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 시노미야 카구야: 학생회 선거 때 대립한 것 빼고는 오랫동안 접점이 없었으나, 둘 다 이시가미×츠바메 지지자인 것을 서로 알고 의기투합하게 된다. 221화에서 카구야에게 상담을 하러 가는 걸 보면 상당히 가깝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 후지와라 치카: 학생회 선거 때는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부회장에 어울리는 인재라고 치켜세워줬는데, 진심인지 미코의 의견에 편승한 건지는 불명이다. [66] 이후로는 별 접점이 없다가 치카가 오노데라와 함께 이시가미×이이노 커플을 지지하는 바람에 대립하게 된다.

6. 기타

  • 성인 오사라기(大仏)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이이노 미코의 유래가 된 이시즈쿠리노 미코(石作皇子, 이시즈쿠리 황자)가 카구야에게서 구해오라고 명령받은 부처의 바리때(の御石の鉢)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미코의 소꿉친구답게 미코가 들키면 흑역사 확정인 특이한 취향의 브금을 듣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 115화에서 친구들에게 바이노럴 음향에 대해 설명하다 도를 넘으려고 하자, 그 이상 이야기하면 후회할 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다.
  • 결단력과 행동력이 매우 좋은 편이고 스스로 하자고 하는 일을 시행하는 추진력이 대단하다. 아무리 절친이라지만 미코의 회장 출마와 풍기위원 행동이 일부에게는 적의를 사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수년을 함께하면서 친구를 도왔고,[67] 이시가미를 돕자고 다짐하자 학생회실까지 들어와서 자료를 몰래 가져가 츠바에에게 보여주었다. 182화에서 드러난 진실을 보자면, 단순히 결단력과 행동력이 좋다는 것보다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은 뒷전으로 두고서 오직 그 사람들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헌신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러한 면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뒷전으로 두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시가미와 닮았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카구야도 둘이 닮았다는 말을 했다.
  • 의외로 이시가미×이이노 커플 지지자가 아니라 이시가미×츠바메 커플 지지자. 보통 친한 동성 친구는 자신의 친구가 짝사랑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친구의 편을 들어주는 클리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오사라기는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츠바메와 커플링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단 스포일러 확인.
  • 작중 공인 미녀지만 작품 중반까지 안경에 가려진 눈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17권 표지를 보면 눈매를 조금은 알 수 있다. 안경 때문에 생기는 둥글둥글한 모범생 이미지와는 달리 날카롭고 차갑게 보이는 눈매. 카구야처럼 차가운 인상의 미녀 느낌을 준다.
  • 작중에 쓰고 있던 눈을 가리고 있는 둥근 안경은 남자들이 엄청 안 좋아한다는 이유로 맘에 들어 쓰고 있다고 한다. 즉 자신이 일부러 미모 봉인구를 착용하는 셈. 그리고 소재부터 다르다며 러브 코미디에 나오는 땋은 머리 안경녀가 보통 이걸 쓴다며 따로 본인이 미인살의 안경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182화에서 어린 시절의 맨얼굴, 그리고 옆모습이지만 지금의 맨얼굴이 공개되었다. 221화에서는 한쪽 눈이 말풍선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정면에서 본 맨얼굴이 묘사되었고 222화에서 완전히 들어냈다. 실제로 확실히 이쁜 얼굴이며 행적으로 인해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려도 외모만큼은 호평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작중에서 절세 미소녀로 띄워주는 것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안경과 헤어스타일이 너무 수수해서 외모를 깎는다는 평도 있으며,[68] 그 탓에 안경을 지우고 헤어스타일을 고친 짤이 돌아다닐 정도다.
파일:Kaguya 17.jpg
  • 222화에서 드러난 이이노에 대한 감정 묘사는 같은 작가의 다른 만화 【최애의 아이】에서 키치죠지 요리코사메지마 아비코에게 품었던 감정 묘사와 상당히 유사하다. 여러 모로 미숙한 상대방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상대의 성공에 질투를 느끼면서도 그것을 억누르고 응원하는 포지션으로 남으려고 했으나, 상대의 태도가 자신의 기대와 어긋나게 되자 결국 참지 못하게 되는 것이 유사하다. 특히 이시가미가 몰래 보낸 쪽지를 이이노가 자랑하는 것을 듣고 오사라기가 속으로 싸해지는 장면의 구도는, 사메지마가 만화가 애니화된 것을 자랑할 때 요리코가 속으로 싸해지는 장면의 구도와 완전히 똑같다.[69]


[1] 성인 '大仏'는 보통 '다이부츠', 즉 '대불'이라고 읽기 때문에 '오사라기'라고 읽는다고 본인이 직접 강조했다.[2] 1개월만에 결혼했으며, 단란한 연예인 부부의 일원이었으나, 부인의 불륜 스캔들 이후 별거중.[3] MEARI라는 예명으로 활동하였으며, 결혼 이후로는 엄마 탤런트 포지션으로 정착했었다. 허나 코바치의 중1 시절 불륜 스캔들이 잡지에 나고, 당연히 이미지가 박살났을 확률이 높으며, 현재는 남편 없이 코바치와 함께 둘이서 살고 있다.[4] 다만 이 안경을 쓰고 있는 걸 남자들이 싫어해서 무분별한 플러팅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사라기는 남자들이 들이대는 게 싫어서 일부러 남자들이 싫어하는 수수한 스타일, 즉 동글이 안경에다 머리까지 땋고 범생이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다.[5] 미녀로 구성된 학생회 여성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명의 미녀 여학생들을 뜻한다고 한다. 이하고는 별개로 각 학년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학생들은 3학년은 코야스 츠바메, 2학년은 시노미야 카구야, 1학년은 시라누이 코로모라고 한다.[6] '난제'라는 명칭은 카구야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인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나오는 카구야 공주의 5대 난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야스는 제비의 자안패, 류쥬는 용머리의 구슬, 오사라기는 부처의 바리때, 코로모는 불쥐의 털옷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일하게 후지와라 치카와 관련된 난제인 봉래산의 옥가지를 유래로 한 캐릭터만 아직까지 언급이 없는데, 이와 같이 5대 난제가 아닌 4대 난제라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뭔가 떡밥으로 작용할 듯.[7] 애니메이션에선 이때 피너츠페퍼민트 패티마시 패러디가 나왔다. 마시 쪽이 코바치, 패티 쪽이 미코.[8] 사실 오사라기의 ‘논리’라는 말은 작중에서 항상 개그로만 쓰였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후지와라 선배가 부회장에 어울립니다.”라든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문화제에는 남자친구가 필요하잖아.”라든가.[9] 처음부터 주역 중 하나였던 후지와라와 달리 오사라기는 초반에는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이었다 보니 눈에 덜 띄는 편이기는 하다.[10] 이후 오사라기가 얼굴을 붉히는 장면은 이이노가 학생회가 난교의 장이라고 오해했을 때, 거기 끼어드는 방법도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불타오르는 시추에이션이라는 발언을 할 때 뿐이다.(...) 69기 학생회 선거 후보자 연설때는 오히려 본인은 태연한데 미코가 얼굴을 붉혔다.[11]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 어지간히 안 어울리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안경 하나 쓴다고 미인의 외모가 확 떨어지지는 않는다. 러브 코미디의 비현실적인 클리셰를 가차없이 까는 카구야에서 애초에 채용할 리가 없던 설정인 셈이다. 다만 4컷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미인살의 안경이라 부르는 안경을 의도적으로 끼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안경이 디메리트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시가미는 오사라기를 엄청난 미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12] 그리고 182화에서 눈이 드러났는데 확실하게 미인상인 것이 밝혀졌다. 만화적 효과로 눈이 안 그려졌을 뿐 실제로는 눈매도 다 보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인으로 평가받은 것.[13] 이이노는 오사라기가 카제노와 사귄다는 것을 들었을 때부터 "그런 땀 냄새 나는 남자는 취향이 아닌 줄 알았다."라고 했다. 원래 근육남이 별로 취향은 아니었지만 고백 받았으니 그냥 사귀어봤던 것 같다.[14] 재밌는 건 이시가미×츠바메를 줄여 말하는 이시츠바를 훈독하면 돌 바리떼를 의미한다. 본인의 이름과 합치면 '부처의 돌 바리떼'가 되어서 이시즈쿠리노 미코(이이노 미코)가 얻어야 할 물건이 된다(원작에선 실패했다)[15]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이시가미와 마찬가지로 여자들에게 미움받는 역할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간다라고 말한다.[16] 일단 이시가미 본인이 츠바메에게 마음이 있고 공식적으로는 공개 고백도 한 상태인데다 츠바메 본인도 이시가미에게 원나잇 신청을 하고,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고 애프터까지 잡는 등 이미 순조롭게 썸을 타고 있다. 즉 이이노는 스타트 라인에도 제대로 못 섰고, 츠바메는 이시가미의 구애에 '그래 사귀자' 한 마디만 하면 그 순간 골인이다.[17] 이때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꽤 귀엽게 생겼다. 또한 앞서 '대불이라고 쓰고 오사라기라고 불러주세요'라는 멘트도 여기서 한다.[18] 츠바메의 표현으로 질투를 흘려 넘기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한 것. 미인이라 누구에게나 쉽게 호감을 얻으나 이 때문에 동성에게 질투를 받다보면 동성친구를 기피한다고 씹히고, 이성친구 쪽을 만나게 되면 반대로 남자와 놀아나는 빗치라고 씹히는 황금패턴을 츠바메도 한때 겪었던 듯 하다.[19] 이시가미 역시 처음에는 츠바메가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이 응원단의 분위기를 위해 무리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가 원래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반하게 됐다.[20] 등에 붙은 낙서를 떼 주거나 익명으로 향설초와 격려의 편지를 미코에게 준 일. 미코는 특히 이 편지를 소중히 여겨 대가를 원하지 않는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이 추억을 버팀목 삼아 지금까지 노력해왔다.[21] 이 장면에는 다른 해석도 있는데, 이이노의 등에 붙어있는 종이를 떼어주는 것을 보고 호감을 느꼈지만, 이이노의 책상 서랍에 편지를 넣는 것을 보고 이시가미가 고백, 그에 준하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접었다는 것. 그래서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에게 "그때 무슨 의도로 편지를 줬냐, 미코를 좋아했었냐"고 물어본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만약 이 해석이 사실이라면 유독 이시가미와 엮이는 문제로 이이노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되며 이이노에게 언제나 타이밍이 나쁘다고 언급하는 부분 역시 자신의 사랑이 개화하는 것을 막았기에 설명이 된다.[22] 이후 222화에서 거의 사실임이 밝혀진다. 상술된 과거사로 애정의 대가를 요구하는 연애관계에 부정적이던 오사라기가 이이노에게 별다른 요구없이 그늘속에서 도움을 주던 이시가미를 보며 처음으로 연심을 품게되지만 편지사건을 기점으로 자기 마음을 포기하고 두사람이 서로 맺어질수 있길 기대했지만, 결국 이시가미 정학사건에서 이이노가 마지막까지 믿어주지않고 갈라선 사건 때문에 이이노에게 내심 억하심정이 남았었다고 한다. 사실 말을 못해서 그렇지 편지의 든 꽃으로 만든 책갈피를 자랑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비참했으며 이이노의 자리에 자신이 있고 싶었다고 토로한다[23] 이때의 옆모습은 약간 씁쓸해하는 표정으로도 보인다.[24] 오사라기가 이시가미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노력해오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학생회에 숨겨둔 자료까지 츠바메에게 전해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때 오사라기는 이이노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기 전에 어떻게든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이어지도록 강수를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5] 옛날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만화상으로는 오사라기의 눈으로 바라본 시야라는 것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또한 좀 오래되어 독자들이 많이 까먹었다.[26] 원작에는 없었던 오사라기가 이인삼각 달리기를 하는 이시가미를 향해 응원하는 장면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따로 추가되었다.[27] 오사라기가 얼마나 이시가미가 행복해지길 바라는지 알 수 있는 장면[28] 작중에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차이고 우는 과정 전부를 지켜봤을 것으로 추정된다.[29] 이 부분에서 일부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카제노 단장의 마음을 이용하면서까지 츠바메 주변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카제노 단장과 사귄다는 것을 이이노와 이시가미 앞에서 먼저 밝히고, 이시가미에게 힘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이시가미는 불안 요소가 사라졌다며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사이가 좋아지고 관계가 진전되기 시작한 이후 헤어졌고. 이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단장은 아이돌 덕후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간관계의 카제노 단장 부분 참고.), 이이노의 상담 요청을 말을 끊으며 거절했고, 이시기마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학생회 파일을 유출하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이시가미×츠바메를 응원했으면서 정작 당사자들인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그런 모습을 보기 싫다며 외면하고 있다는 것.[30] 이는 이시츠바를 지지하던 시점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었다. 당시에 오사라기는 츠바메를 고른 이시가미의 선택이 옳은 것이며 츠바메와 이어지면 이시가미가 행복해질 거라고 믿고 있었기에 미코가 아닌 츠바메를 지지했다. 그 말은 반대로 말하면 미코와 이시가미가 이어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저 순수하게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지는 것만 지지하던 카구야와 다르게, 오사라기는 그것만이 아니라 미코가 이시가미에게 대쉬하려는 것을 명백히 방해하려는 의도를 몇 번 보였다. 미코가 자신의 연심을 깨달으려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느니 안 좋은 수라느니 생각한 것이나, 미코가 연애 상담하려고 이시가미와 츠바메를 화제로 꺼내자 둘이 잘 되면 좋겠다며 말을 끊어버린 것에서 드러난 바 있다.[31] 어찌나 분위기가 험악했는지, 지금은 유순해지긴 해도 천하의 시노미야가 미코가 들어오자마자 벌벌 떨면서 무서워했다.[32] 이이노의 정말로 오오토모를 쫒아다니고 오기노를 폭행했냐는 질문에 이시가미가 너와 관계없다며 선을 긋자 이이노의 표정이 험악해지면서 뒤로 물려셨었다.[33] 눈은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강하게 감정 표현이 드러나는 부위고, 따라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눈이 드러난다는 것은, 이제껏 속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캐릭터였던 것에서 벗어나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는 인간으로서 묘사되었다는 연출로 해석할 수 있다.[34] 양갈래도 땋은 머리의 일종인데 분리해서 말한 것으로 보아 하나로 땋은 머리를 말한 모양이다.[35] 221화에서 이시가미가 점차 츠바메를 잊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카구야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격노하며 큰소리로 남자든 애초에 연애감정은 잘못되었으며 한명의 인간에게 연애감정은 유통기간이 있다며 결혼은 영원한 사랑을 보장하지 않고 영원한 사랑 같은 건 뇌의 구조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결국 연애감정 같은 것은 언젠가는 사라진다 등 말하는 것을 보면 코바치가 얼마나 사랑에 대해 엄격하며 부모의 이혼이 얼마나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36]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이노를 방해하는 것은 자신이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한 이유도 있지만 코바치의 엄격한 사랑의 기준으로 본다면 만약 이이노와 이시가미가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면 이이노는 상처를 입을 것이고 본인은 이시가미를 경멸하게 되면서 서로간의 관계가 파탄날 것을 우려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작중에서 언급으로 코바치가 미코는 자신과 이시가미 중에 둘 중 한명밖에 고르지 못한다고 얘기한 것을 보면 코바치가 그만큼 독점욕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한다.[37] 사실 본인은 이이노를 질투하고 피상적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이시가미와 이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비해 모순적으로 뒤에서 이이노를 꾸준히 도와주는 동시에 그리고 이시가미가 실제로는 이이노를 여러모로 도와줬다는 것을 알아채자 둘의 관계를 개선시키려고 노력했었다. 만약 본인이 둘 사이에 방관한다면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이어질 가능성은 헌저히 낮아질 것인데 그럼에도 이이노를 도와준 이유도 질투한 대상이라도 절친이자 소꼽친구으로서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즉 둘을 손에 넣고 싶어했으나 서로간에 이시가미 연심 때문에 꼬여버린 것이다.[38] 지금 구원이 필요한 것은 이이노고 이시가미는 이이노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그러면 그걸로 됐다고 독백한 장면이 있었다.[39] 비록 이이노의 연애 문제를 외면하긴 했지만 질투말고도 이해가 된게 이이노가 딴 사람을 좋아한다면 모르까 하필 뒤늦게 이시가미 좋아한다는 점이 그 자체가 문제였던게 이미 서로가 과거 사건으로 인해 틀어지는 것을 목격했기에 다시 이어지는 것을 도와주기에는 뭐한 상황이였다. 작중에도 카구야에게 이제와서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좋아한다고 뭐니 해도 무슨 소리하는가 싶다고 얘기했었고 무엇보다 후지와라가 미코를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냐고 질문하자 제일 거리가 먼 사람인데 무슨 소리냐고 응답하여 본의 아니게 미코를 좌절하게 한적도 있기에 더더욱.[40] 당장 위에서 이사기미를 좋아하지만 단념하고 둘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이시가미와 츠바메를 이어주는 것도 공적으로서가 아닌 남을 위한 마음으로서 비롯되었다.[41] 실제로 이시가미는 182화에서 이이노를 좋아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물론 본인 감정을 자각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이시가미에게 있어 이이노를 돕던 행동 원리는 연애 감정이 아니었다.[42] 다만 굳이 서로가 연애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사라기가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구원하고 있다는 독백으로 보면 최소한 서로가 친구이자 버팀목으로서 바라는 마음도 컸기에 자기가 나서면 방해될까봐 일부로 물려서기 위해 짝사랑을 단념한 것도 크다. 물론 자기 멋대로 판단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43] 심지어 이이노 본인은 애초에 이시가미와 츠바메 사이를 갈라놓을 생각도 없었다. 서프라이즈 에피소드에서 후지와라가 이이노에게 장난을 치자 츠바메가 아닌 딴 여자랑 사귄다는 사실에 경멸한 것도 그런 이유고, 원래 초콜릿도 곤란해지는 사람만 생기니 안 주려다 팔 문제로 도와줬다는 이유로 초콜릿을 주고, 츠바메에게 잘 보이려고 공부하는 이시가미의 공부를 돕기도 했다. 그저 이이노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고 괴로워서 상담할 상대로 처음 찾은 것이 오사라기 였는데 이야기조차 듣지 않으며 말을 돌렸고 회장과의 대화에서 겨우 그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44] 실제로 이이노는 이시가미와 츠바메 두 사람을 보며 슬퍼하며 눈물까지 흘렸고, 이시가미가 차였을 때는 그 사실을 듣고 조금은 기뻐하기도 하고, 츠바메를 상대로 질투하고 나쁜 감정을 가져 스스로를 착한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조하기도 하는 등 이이노도 심정적으로 절대 순탄치 못 했고 츠바메 역시 이시가미와 관련해서 진짜 사랑이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이런 저런 고민을 매우 많이 했고, 결과적으로 이어지진 못 했지만 이시가미의 교내 평판을 위해 자신의 평판을 크게 망칠지도 모르는 행동까지 했다.[45] 오사라기의 머리 속에서 이시가미와 이이노는 이미 아름다운 커플이었으니 그에 걸맞은 믿음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실망한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오사라기가 멋대로 한 생각이고 실제로는 둘은 커플은 커녕 친구조차 아니었으며 그냥 종종 주의를 주는 풍기위원과 주의 받는 불량학생일 뿐이었다. 따라서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일방적으로 믿어야 할 이유는 없었으므로 일단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은 필요한 절차였다.[46] 실제로 이시가미의 오명이 벗겨지지 않았던 운동회에서 이이노는 작은 목소리로 힘내라는 응원을 한다.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한 번도 해명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이노는 겉으로 표현만 안 했을 뿐 믿고 있던 건 기정사실로 보인다.[47] 실제로 이이노는 이시가미에게 츠바메와의 데이트에 대한 질문을 했더니 너랑 관계 없다고 말한 이시가미와 크게 싸웠으며 이시가미가 사과하자 마음이 풀렸던 적도 있다.[48] 물론 카구야도 이이노가 자책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이 성장했다며 칭찬은 했다.[49] 그리고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라곤 하나 일방적으로 뒷담을 들은 이이노의 심경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었고, 오사라기의 의견만을 듣고 화해를 종용했다는 점에서 카구야 역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카구야 본인 역시 과거 타인의 뒷담을 유도하면서 친구를 가리다가 고립되었던 전적이 있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한 인물인 만큼,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이이노에게 조언을 건낼 수 있었을텐데 그러긴 커녕 학생 회장의 자격을 운운하며 협박하는 모양새가 된 탓에 내로남불 소리까지 들으며 더욱 비판을 받았다.[50] 오사라기의 좋은 점만 기억하는 일부 팬덤은 캐릭터 붕괴라고까지 이야기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캐릭터 붕괴는 아니다. 애초에 오사라기가 이시가미를 좋아함에도 직접 고백하지 않고 뒤에서 응원만 하는 것도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사람에 대한 불신자신으로서는 지켜보는 것밖에 못한단 자신감의 결여 때문이다. 즉, 그녀의 뒤틀려짐은 작중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지만, 그저 그걸 등장할 타이밍이 오사라기의 헌신적 타이밍이다 보니 좋게 보였을 뿐이지 그녀의 뒤틀림은 꾸준하게 나온 편이다.[51] 정차 이이노도 카구야에게 바로 올바르다 아니다로 무언가를 정리하고 그 과정을 보려고는 하지않은 유치한 정의라며 지적받는 등 이이노도 오사라기와 만만치 않은 독선적 부분이 있다는게 아이러니다. 단 이이노도 오사라기가 저러는 이유가 자신이 과거에 이시가미를 외면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자신도 독선적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자각했다.[52] 사실 더 긴 스토리로 계획했었는데 독자들 반응을 의식해서 빨리 끝내버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지난 화 마지막에 신 에피소드 예고까지 넣어놓고 한 화로 끝난 것이나 시로가네가 끼어들 것 같은 떡밥을 넣어놓고 결국 안 나오는 등이 근거. 카구야가 '어설픈 정의'라고 이이노를 매도하면서 오사라기의 폭주에 카구야까지 말려들면서 메인히로인의 평가까지 무너져내릴 위기였다. 실제로도 일본에서도 독자 반응이 엄청나게 냉랭한 편이었고 보다못한 편집부가 개입해서 끊어버렸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최애의 아이에서 '재밌을 거라고 세상에 내놓은 것이 외면받을 때의 기분'이라는 사메지마 아비코의 대사가 나온 것도 이 시기다.[53] 일본에서 후자는 사귀는 사이를 의미하지만 전자는 불륜상대를 의미한다.[54] 이이노랑 화해할때도 이시가미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자 이이노기 인식하는 거에 한 10배쯤은 좋아할거라고 답한다. 본인 인식상에서도 호감 자체가 없다는 소리가 아닌것.[55] 다만 작중에서 이미 카구야가 이 사태를 정리해설하는 장면에서 여자들 관계는 원래 귀찮은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사실상 코바치가 엄청 꼬인 귀찮은 여자가 맞다는걸 메타적으로 공언한 셈[56] 정확하게는 오사라기는 자기가 계기를 만들어주면 둘이서 알아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계기만 만들어준 거였고. 당연히 서로가 서로의 사정을 몰랐던 이이노와 이시가미는 그저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곧바로 사이 좋게 손을 잡을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57] 애초에 이이노를 특별하게 본 것도 이이노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이이노가 자신이 바라는대로 이상을 실현시키지 못해 실망감과 질투라는 증오가 생기는 것이기에 결과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즉 오사라기의 이이노에 대한 일방적인 독선적 관계가 이이노에 대한 애증으로 만든 것이다.[58] 화해를 하기는 하지만, 이이노 쪽에 책임이 있단 식의 화해다 보니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들도 나온다. 그것도 그런 게 이이노의 융통성이 없는 점은 작중이 진행되면서 충분히 고쳐지고 나아진 점도 있고, 이 융통성 없는 점이 의외의 장점처럼 여겨지는 부분도 있는데 너무 이이노에게만 문제가 있단 식의 결말이다 보니 이해는 하되, 납득은 하지 못하겠단 반응들이 보이는 편 그래도 오사라기가 이이노와 이시가미와 이어지는 것을 인정했으니 이이노 팬들 입장에는 손해가 없다.[59] 그리고 오사라기 입장에서도 썩 좋지 못한게 그동안 이시가미를 위해 이이노와 부딪쳤는데 정차 이시가미는 남의 일로 보고 이이노와 화해하라는 조언을 들었으니 현타를 받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오사라기는 이를 듣고 '정말 너 때문에 싸운 건데'라고 독백 했을 정도다.[60] 그러나 192화 졸업식에서 코바치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실치도 않은 말을 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작별인사를 하는 게 자신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카제노는 코바치의 의견과는 상반되게 이시가미에게 또 놀자는 인사를 하면서 졸업을 맞이하였다. 이는 코바치와 카제노가 서로 상반되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도 코바치가 카제노와 헤어지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61] 그런데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137화에서는 이시가미가 근육 트레이닝을 하는 것 때문에 못 참겠다는 이야기를 후지와라로부터 전해듣고는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겠죠. 좋을 대로 하게 해 주는 것이 어때요?”라고 말하는 차별대우를 시전하여 듣고 있던 카렌과 에리카를 당혹하게 만들었다.[62] 실제로 182화에 이시가미를 늘 지켜봐왔다는 것을 말했고,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한다는 건 상당히 티가 많이 났다고 언급된다. 실제로 이이노와 이시가미가 함께 처음으로 위원회에 갔을 때 이이노는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시가미가 고백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모하다며 황당해 했을 뿐 좋아한다는 부분에는 놀라지도 않을 정도였으며 시죠 마키도 하트를 선물하기 전부터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한다는 것을 바로 눈치챘다.[63] 실제로 운동하는 모습이 싫어서 헤어졌다고 말한다.[64] 그리고 이 추측대로면 오사라기는 카제노의 마음을 멋대로 이용한 것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비판을 피하기 힘들고 실제로 219화에서 보여준 행보로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65] 거기다가 221화에서 이이노를 질투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괜찮아도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사귀는 것만은 절대 못 보겠다고 말하는 등 실제로 이시가미를 좋아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츠바메 선배와 이시가미가 사귀게 하는 것으로 충족시키려고 했다는게 드러났다. 심지어 이이노와도 진심으로 절친이 아닌 그저 싸울 일도 없고 이이노가 친구가 없었으니 소거법으로 친구가 된 것이라고 말하는 등 거의 질투에 눈이 먼 여자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카제노를 이용했다는 추측도 전혀 신빙성이 없는 소리가 아니게 되었다.[66] 다만 크리스마스 이후를 다룬 스핀오프판 에피에서 철부지라고 부르는 걸 보면(카렌, 에리카와 함께 근력운동을 이야기하면서, 난제 여성을 철옹성으로 번역해 "철옹성은 아니고 철부지가 나타나셨다"고 한다.) 선거때는 그냥 편승한 것이거나 이후 생각이 바뀐 듯 하다.[67] 심지어 자주 드러나는 오사라기의 타고 난 성품은 풍기위원과 학생회 활동을 즐기는 성격도 아니다.[68] 상술한 대로 오사라기 본인도 남자가 안 꼬이게 하려고 일부러 미모 봉인구 용도로 둥근 안경을 쓴 것이다. 땋은 머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볼 수 있다.[69] 다만 요리코와 아비코의 경우 요리코 쪽이 명명백백한 어른이고 반면 아비코는 아싸에 찐따다보니 더 현실적이고 적확한 지적을 하는 편이다. 그에 비하면 마코와 코바치 쪽은 지적하는 쪽인 코바치가 훨씬 더 뒤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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