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5 01:58:59

올제이테무르 칸

파일:몽골 제국 및 원나라 문장 white.svg
몽골 대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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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4db1> 몽골 제국 제23대 대칸
ᠥᠯᠵᠡᠢ ᠲᠡᠮᠦᠷ ᠬᠠᠭᠠᠨ | 올제이테무르 칸
칸호 올제이테무르 칸(Öljei Temür Khan)
完者帖木兒汗(완자첩목아한)
ᠥᠯᠵᠡᠢ ᠲᠡᠮᠦᠷ ᠬᠠᠭᠠᠨ
보르지긴
(孛兒只斤 / 패아지근)
ᠪᠣᠷᠵᠢᠭᠢᠨ
부냐시리(Bunyashiri)
本雅失里(본아실리)
출생 1379년
사망 1410년
재위 기간 1408년 ~ 1410년 (2년)
종교 텡그리교, 이슬람교[1]

1. 개요2. 생애3. 가계도

[clearfix]

1. 개요

몽골 제국의 제23대 대칸. 제 20대 대칸 니굴세그치 칸 엘벡의 차남이나 제21대 대칸 토코칸 칸의 동생이다. 휘는 부냐시리다. 영락제공격으로 크게 세력을 잃고 오이라트에게 살해당했다.

2. 생애

몽골 사료에서는 그의 재위기간만 적어놓았을 뿐,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그의 초반 생애는 자파르나마같은 페르시아 사료에서[2], 그의 후반 생애는 명나라 실록, 명사같은 중국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냐시리는 티무르가 막 인도 정벌을 마친 시점에 티무르의 궁정이 있는 사마르칸트로 왔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오이라트와 몽골 사이의 갈등 과정에서 티무르 제국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티무르는 부냐시리를 껴안으면서 격하게 환영해주었다. 그리고 쿠릴타이에 참석시켜주는 등 나름 귀하게 대접을 해주었다. 이후 티무르가 명나라를 정벌하려고 할 때 명확한 근거는 없으나 티무르와 함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티무르가 죽은 후 동차가타이 칸국에서 떠돌고 있던 그는 아룩타이에 의해 북원의 칸으로 옹립되었다. 명나라영락제는 티무르 제국에 있어야 할 부냐시리가 북원의 칸이 된 것에 대해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사신을 파견했다.[3] 하지만 부냐시리는 아룩타이와 함께 사신을 살해한다. 이에 분노한 영락제는 1409년 7월 구복을 정로대장군 총병관으로 임명하고 부냐시리를 공격할 것을 명한다. 올제이테무르 칸은 케룰렌강에서 명나라군과 교전하여 구복을 전사시키고, 100,000명에 달하는 병력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영락제는 이에 친정을 결심한다. 1410년 영락제는 무려 500,000명에 육박하는 대군을 모아 직접 지휘하며 재차 몽골을 공격했고, 결국 올제이테무르 칸은 5월 13일에 벌어진 오논강 전투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올제이테무르 칸은 이후 사서에 등장하지 않는다. 1410년 12월에 아룩타이가 영락제에게 원씨의 자손[4]이 끊겼으니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명실록 영락8년 12월 15일 기사 그리고 1412년 바툴라가 부냐시리를 죽이고 원나라 전국옥새를 획득한 사실을 영락제에게 전했다.명실록 영락10년 5월 2일 기사 몽골사료에서도 올제이테무르 칸이 1410년에 사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로 보아 영락제에게 패배하고 얼마못가 오이라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오이라트는 올제이테무르 칸의 아들 델베그를 칸으로 옹립한다. 영락제는 오이라트가 멋대로 세운 델베그를 인정하지 않았고, 몽골 황실의 대가 끊겼다고 보아 1413년 7월 아룩타이를 화령왕[5]에 봉했다.

3. 가계도



[1] 티무르 제국에 있는동안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보는 학자도 있다.[2] 자파르나마는 그를 타이지 오글란이라 부르고 있다.[3] 티무르가 살아있었을 당시 명나라와 티무르 제국 사이의 교류가 상당히 잦았다. 그래서 부냐시리가 티무르 제국에 있다는 사실도 이미 명나라에서 파악한 상태였다.[4] 북원의 칸의 가계를 가리킨다.[5] 카라코룸의 왕이라는 뜻으로, 중국이 인정한 몽골의 군주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