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용기사07
1. 개요
과거에 용기사07은 전직이던 공무원을 퇴사 후 발매한 첫 작품 "쓰르라미 울 적에" 가 완결 후 원작 60만장 이상, PS2 20만장 이상, 코믹스1000만부 이상을 돌파함으로서 동인에서 전설로 불리는 성공을 거듭한 공전절후의 히트작이 된 고로, 나스 키노코, ZUN과 함께 동인작가 3대장 으로서 추앙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그 명성 자체가 천천히 노력하며 쌓아온 것이라기 보다는 데뷔작인 쓰르라미 울 적에의 예상 밖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었고, 그 차기작부터 바로 죽을 쑤기 시작했다. 문제는 처음부터 너무 커다란 성공을 맛봤던 나머지 자신이 엄청난 재능을 타고났다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성장과 발전없이 이전 작품들을 우려먹으며 기성 작가가 되어버렸다.
같은 동인작가 3대장 중 나스 키노코는 구월희, 페스나 이후로도 꾸준히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여하며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메인 시나리오와 구월희의 세계관을 리부트한 월희 시리즈까지 근 20년이 넘도록 폼을 잃지않고 지속적으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집필하고 있고, ZUN은 슈팅게임 제작자다보니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본편이든 외전이든 적어도 팬들에게 크게 논란이 될만한 플롯은 없이 대다수가 만족할만한 전개를 보여주는 편[1]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으로는 마에다 준과 비슷하나 어쨌거나 애니가 아닌 게임에서는 착실히 커리어를 쌓았던 마에다 준과는 달리 용기사07은 철저한 프리랜서이자 아웃사이더로 자신의 천재성만을 굳게 믿고 있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용기사07은 자신의 팬과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편으로, 에피소드가 하나 끝나는 시점마다 플레이어의 정답 메일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자신의 팬과 소통해왔다. 다만, 사실 작가가 직접 메일을 확인하는 소통 방식은 안티팬의 공격도 직접적으로 받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 때문에 쓰르라미 울 적에 후반부의 오컬트적 소재와 열혈 전개가 비판을 받게 되자 후기로 "기대에 부응하기 힘들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며 멘탈이 흔들려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쓰르라미 울 적에가 결과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되자,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게 되며 동시에 자아가 비대해졌고, 그 결과로 타인의 비판에 대해 자책하는 것 대신 공격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크게 드러나버린 작품이 바로 용기사07의 차기작이었던 《괭이갈매기 울 적에》 라고 할 수 있다.
2. 몰락의 시작 :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용기사07의 인기 하락은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에서 벌어진 복합적인 문제점이 원인이 되었다.용기사07은 신작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발표하였고 캐치프레이즈로 미스터리 VS 판타지를 선전하여 추리팬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하지만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그 내용의 특성상 EP2부터 본격적으로 판타지 배틀이 나오기 시작한다. 본격 추리물을 기대한 독자들은 당황했다. 또한 전작 《쓰르라미 울 적에》는 정답률 1%라는 선전을 하였지만 초자연적 요소가 있어서 추리물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2] 그래서 추리물이 맞는지를 두고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플레이한 추리팬은 용기사07에게 메일로 불만을 보내기도 하였다.
일본 잡지 파우스트에선 최근 일본 미스터리는 저택물이 없어서《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저택물로 설정했다는 발언을 했다가 인터뷰어한테 일본의 유명 추리소설 관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지적받는다.[3]
또한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에서 당시 제작 스태프로 일하던 BT라는 인물이 죽고부터 용기사07은 창작자로서 이해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행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그리고 발매 직후 일주일만에 팬덤이 붕괴하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명높았던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을 마지막으로 용기사07은 2010~2011년도에 많은 신자를 잃어버린다.
다음은 용기사07의 인기 하락 원인을 기술한다.
2.1. 작가와 독자의 싸움
용기사07은 에피소드가 하나 끝나는 시점마다 자신의 팬이 보내는 메일을 확인하였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2》부터 온갖 마법적 소재가 등장하여서 일부 추리팬에게 불만을 받아왔고, 이 중엔 추리팬의 비난섞인 메일도 여럿 있었다.그런데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제작하는 도중에 스태프로 일하던 BT라는 인물이 죽은 시기를 기점으로 용기사07이 점점 비정상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BT가 죽은 이후부터 추리팬의 비난이 섞인 메일을 참지 못하였고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부터 특정 등장인물로 플레이어를 도발하기 시작한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2 발매 작가 후기 |
불길함을 느끼는 당시 팬의 반응 |
2.1.1. 인터뷰 논란 및 캐릭터를 통한 독자 공격 의혹
우선 이 단락은 당시 그의 인터뷰를 읽어 볼 필요가 있다.용기사07 인터뷰 |
용기사07 인터뷰 번역 |
용기사 : (고전 미스터리는 독자와 작가의 싸움이라는) 그런 의미에서는 저는 고전을 당당하게 썼거든요. 하지만 제가 그렇게 말하자 「용기사07은 도대체 어느 정도 미스터리를 읽었느냐 ?」 「너가 읽은 미스터리를 말해봐라」는 말을 듣고 만다. 파우스트 편집자 : 그건 장르 소설 마니아가 자주 말하는 머리 나쁜 「윗년배(노인네)」의 농담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사전주의죠. 나는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이건 OO가 아니야.」하고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것 밖에는 흥미가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파우스트』에 실려있는 소설들 상당수는 순수 문학 매니아에게는 「이건 문학이 아니야」라고 말해지고, 라이트 노벨 애호가들에게는 「이건 라이트 노벨이 아냐」라고 말해지는 겁니다. |
인터뷰의 발언들은 캐릭터의 입을 빌려서 다시 게임내에서 언급된다. 인터뷰의 내용을 보면 독자를 저격한 발언들이 나중에 게임에 재등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4]
용기사07은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서 작중 등장인물 후루도 에리카의 입을 빌려서 게임 유저를 비난한다. |
[ 후루도 에리카 ] "모르셨나요? 미스터리 팬이라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우린 일본인이니, 시마디 소지 또한 필수이죠. 적어도 이만큼은 읽지 않으셨습니까?" |
[ 주인공 ] "1년에 적어도 백 권은 읽지 않으면... 책을 읽는다고 말할 자격이 없는 거라고." |
마찬가지로 용기사07은 주인공 배틀러의 입을 빌려서도 게임 유저를 비난한다. |
[후루도 에리카] "·····물론, 그런데도 미스터리가 읽을거리로서 현대에도 통용되고 있는 건 말이죠." "고전도 제대로 읽지 않은 자칭 마니아가," "자기 지식이 부족한 줄은 모르고 알지도 못하는 고전 트릭을 자꾸 신선한 것처럼 착각해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 뿐이죠. |
[ 주인공 ] "그렇게 치면 ·········책은 읽은 개수로 겨룬다는 거네." "그런데 이걸로 충분하다고 뻐기는 건가 .......고전만 고집하고 새 책은 따라하기에 불과하다는 건 일명 잘못된 과거주의 아냐?" "그야말로 독서가 하기 싫은 노인네 푸념인 것 같은데." |
이런 식으로 전개된 부분에서, 일부 플레이어들에게 "이건 독자(플레이어)에게 하는 말이 아니냐"며 반향을 샀다.
용기사07이 책을 읽은 개수에 집착하는 이유는 당시 팬들에게 들었던 지적이라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다.
당시 용기사07 인터뷰 내용 |
용기사07 인터뷰 번역 |
용기사: 나같은 젊은이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 미스터리는 원래 좀 더 엔터테인먼트여야 되는 거죠. 란포 씨의 시절은 그랬을 거예요. 편집자: 동감입니다. 미스터리는 더 자유로운 것이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건 본격이 아니야 이건 미스터리가 아니야라는 말을 하는 순간에 사고정지에 빠져버려요. 그렇게 말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논리를 사랑하는 미스터리 매니아라면 논리 제로의 그 말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용기사: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어지는 사람의 기분도 한편으로는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본격과 변격의 사이에 있는 종이 한 장을 찌르고 있는 작품이 많잖아요. 책을 더한 만큼 죽이고 있고, 실은 세상에서 가장 사람을 죽이고 있는 미스터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도전적이구나....... 하지만 지금 다행히도 TV에서 『명탐정의 규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니까... 사이좋게 지내요(쓴웃음). |
용기사07 인터뷰 번역 |
편집자: (기쁘게) 그러면 드디어 용기사 07가 신본격에 싸움을 건다, 라고. 용기사 : 싸움을 건다고 할까 [미스터리는 재미있어. 다같이 즐기자!]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시야가 좁은 사람들을 히히히~ 하게 해주고 싶기도 하네요. 왜냐하면 그들이 교과서처럼 해서 언제나 공격에 사용하는 것이 녹스의 십계명이지요. 「녹스를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미스터리가 아니라고 저런 저급한 언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
악역으로 등장하는 산양의 대사 |
[ 산양들 ] "이런건 본격추리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시간낭비..." "미스터리로 인정하지 않아......!!" |
주인공의 대사 |
[ 주인공 ] "사고정지란 미스터리임을 포기하겠단 말이지." "...그렇다면 너희들에겐 이 게임이 "판타지"라는 거냐." |
결국 작품에 등장하는 산양 무리는 독자를 형상화하여 독자를 비난하는데 쓰인다고 주로 거론된다.
하지만, 그의 광신적인 팬들은 용기사07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며 이를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말하며 도리어 비판하는 측을 일방적으로 악질적인 안티라고 비난과 매도를 한다.
게임에서 실제로 등장했다고 주장되는 게임 유저 도발 대사 |
[작품 선역 캐릭터]
"우린 행복하다고, 우리를 날조하는 저지능 산양떼!"
"우릴 괴롭히지 마! 진실은 고양이 상자라고."
"우린 행복하다고, 우리를 날조하는 저지능 산양떼!"
"우릴 괴롭히지 마! 진실은 고양이 상자라고."
표면상으로는 섬에 벌어진 참사를 추리해서 고인을 능욕하고 즐기는 대중을 상징한다지만 그들이 '베아트리체의 게임'이니 '미스터리가 아니다.'를 언급한 시점에서 그들의 정체는 누가 봐도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플레이하던 실제 팬의 은유화이다.[5] 참고로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의 마지막 장도 실제 플레이어를 살인 게임을 즐기는 시청자로 은유화시키고 있어서 동일한 논란이 있었다. 뉴 단간론파 V3의 마지막 장의 시나리오 라이터 코다카 카즈타카는 용기사07을 좋아한다고 인터뷰에서 2번 이상이나 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6][7]
괭이갈매기 울 적에 시리즈를 4년 동안 한 일본 팬의 게임 후기 |
당시 국내 게임 유저 반응 |
2.1.2. 진실을 요구하는 건 악역과 독자뿐
작품에서는 오로지 악역으로 나오는 베른카스텔만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원작의 결말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에서 악역 등장인물 베른카스텔이 진상을 밝히고자 정정당당하게 붉은 진실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주인공이 "내가 믿지 않으면 그만"/ "내가 믿는 게 진실"이라는 키보드 워리어의 정신승리를 연상시키는 논리로 객관적인 진실들을 전부 부정해버린다.
원작은 마지막까지 진상을 원하는 플레이어에 "모르는 것이 좋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마지막 최종보스전에서 베른카스텔이 추리물 규칙을 준수하여 객관적 진실(붉은 진실)을 주장했지만 막상 주인공측이 추리물 규칙을 부수고 객관적 진실(붉은 진실)보다는 자신이 믿는 진실(황금의 진실)이 더 강하다는 반박으로 객관적 진실을 누르고 승리한다. 이 때문에 이 승리가 정신승리로 불린다.[8]
선역은 진실을 날조하고 반면 악역이 진실을 주장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당시 작품의 일본 고찰 스레에서는 "악역으로 나오는 베른카스텔이 사실 추리물적으로 가장 올바르고 가장 페어(공정)하고 가장 성의를 담아서 문제를 내는 캐릭터였다."는 결론에 도달해버린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완결 이후에 고찰 스레에서는 악역 베른카스텔의 평가가 대반전한다. |
그리고 이후 코믹스판의 출시로 베른카스텔이 EP7의 티파티에서 보여줬던 내용이 진상이자 진실이었다는 게 확정되었다. 원작 게임에서 베른카스텔 본인은 EP8에서 EP7에서 자신이 티파티에서 진상이라고 보여주었던 내용이 과연 정말 진상이었을지 아니었을지 확정시키지 않고 어물쩍 넘어갔으나 정말 진상이었다는 게 확정된 것. 결국 유저들에게 진상(EP7 티파티)을 알려준 인물은 베른카스텔인 것이다.
2.1.3. 진범의 동기 논란과 인터뷰 막말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대다수의 팬이 "동기에 비해서 진범의 행동이 지나쳤다."라는 반응을 보인다.진범의 자세한 동기는 해당 진범 항목 참고. 결국 동기는 "나는 불행하고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으니 다 죽이겠다."라고 볼 수 있지만 마리아처럼 죄없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주인공 가문을 전원 몰살시키고, 그것도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하고, 배틀러를 정신적으로 몰고가는 동기라기에는 범인이 너무 갑작스레 극단적인 결론을 내렸다는 느낌이 강하다.
전작 쓰르라미 울 적에도 진범이 무고한 사람까지 몰살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편이고[9]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악역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즉, 어디까지나 악역으로 사용되는 인물이니 사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만이라는 말.
반면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진범은 감정을 이입해야 하는 히로인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진상을 고양이 상자 안에 두고 있어서 그 동기도, 심리변화도 설명이 많이 부족한 편이었다. 원작이 종료되고 코믹스에서 드디어 정확한 동기와 과거가 드러나지만 여전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다. 진범의 불우한 과거와 살인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갑자기 관계가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섬에 있는 인간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는 결론을 내린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중평.[10] 멘헤라(メンヘラ)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한다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많이 나왔다.
이렇듯 범인의 동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팬에게 용기사07은 되려 인터뷰를 통해서 게임 유저들을 조롱했다.
용기사07 인터뷰 |
용기사07 인터뷰 번역 |
용: OO(괭이갈매기 울 적에 진범 이름)의 기분을 상상하는 게 열쇠가 되었기 때문에 진상에 도달한 분은 여성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애인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읽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이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작품입니다. "연애가 사람의 생사를 지배할 정도의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거죠. 분명 "흔한 동기"정도로만 생각되니까요. 하지만 사랑을 경험하고 연애에 시달려본 사람은 연애로 인해 세상이 뒤집힐 정도로 변화한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또 만나러 올게."라는 말을 들었지만 6년이나 와주지 않으면 머리가 이상해지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사랑에 시달린 적 있는 사람은 "6년은 힘들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반대로 그 괴로움을 모르는 사람은 드라마틱한 장치밖에 기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n살에 아버지, 어머니가 참살당했어."같은 장렬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죠. K: 저는 제 연애 경험과 겹쳐져서 진범의 동기는 순조롭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용: "진심으로 사랑을 하는 것"과 "사랑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사회 경험이에요. "차이는 것은 무섭다... 아프다..."라는 정보만을 바탕으로 "자, 그럼,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잖아."라는 식으로 이상한 이론을 전개하는 분이 많은 것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K: 연애는 충분히 살인 동기가 되는 거죠. 용: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괭이갈매기를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괭이갈매기'는 '한 소녀가 사랑과 광기로 그만큼의 사건을 망상하기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라서 이걸 아무리 그려도 공감이 안 되는 사람은 공감이 안 되거든요. 인터뷰 원문 링크 |
용기사07의 대응을 요약하자면 "애인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볼 수 있다.
용기사07은 팬들의 태도에 대해 "매운맛 카레 전문점에서 카레를 먹어놓고서 단맛 카레가 아니라고 불평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팬들은 이를 가지고 "단맛 카레라서 불평하는 게 아니라 이 카레가 지독하게 맛이 없는데다가 카레조차 아니라서 불평하는 거다."라고 응수한다.
당시 범행 동기에 대한 일본 스레의 반응 |
이런 반응을 받는다.
용기사07이 제작한 등장인물 중 호불호가 가장 심하게 나뉘는 모습을 보인다.
2.2. 불친절한 전개와 떡밥 미회수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4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발매한 시리즈라 그 동안 게임을 구매해온 플레이어들을 위해서라도 그 동안 투척된 떡밥을 회수하는 것은 일종의 예의이자 기대로 여겨졌다.하지만 범인의 정체와 동기 등은 드러났어도 추리물의 핵심인 '각 사건의 트릭'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풀이가 나오지 않았고, '현실의 롯켄섬에서 일어난 참극의 진상'에 관해서도 고양이 상자 안에 감추고 해답을 말해주지 않아서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작중에서 진상이 적혀있다고 언급되는 에바의 일기에도 뭐가 써있는지 플레이어에게는 말해주지 않는다. 원작 게임에서는 그날의 진실이 적힌 일기가 펼쳐지지만 단지 "진실"이라는 문자만 써있을 뿐이고 플레이어에게는 그 안의 내용물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일본에서는 고양이 상자 안의 내용물을 보여주지 않고 끝나버린 것이 용기사07의 인기 하락에 있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당시 게임을 끝마친 일본 팬의 반응 |
그나마 EP8이 출시된 다음 코믹 마켓에서 범인의 수기를 담은 작품인 우리들의 고백을 통해서 일부 사건의 트릭을 공개한다고 했지만 이 작품은 끼워팔기 형식으로 판매되었다.
'범인의 수기가 담긴 책(우리들의 고백)'은 {《피안화 피는 밤에》의 두 번째의 밤, 괭이갈매기 울 적에 우(羽), 우리들의 고백, 황금몽상곡 크로스}로 묶어서 판매하였다. 마지막까지 트릭이나 진상을 원하는 팬은 다른 게임까지 구매하는 상술에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모든 트릭이 공개된 것은 아니며 현실의 섬에서 발생한 진상에 관해서는 그때 당시에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2.3. 대중 반응과 결과
그야말로 패망. 결국에는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용기사07 게임 최초로 CD 박살이 나왔다. 박살난 CD는 문제의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이다.
에로게임스케이프에서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은 중앙값 60, 평균 56으로 시리즈의 역대 시나리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심지어 팬디스크의 점수보다 낮았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을 마지막으로 용기사07의 팬을 그만두는 사람이 속출하였고 안티팬이 엄청 늘어났다.
용기사07의 작품과 시나리오 라이터로서의 평가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이 발매되기 전이 더 높았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을 발매한 이후부터 용기사07에 대한 옹호와 쉴드가 전부 사라지며 거대한 팬덤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다.[11]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8은 용기사07의 신자들 중에서도 살아남은 자가 없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8이 발매되고 일주일만에 팬덤이 공중 분해되었다."
"창작자가 작품에 과도한 자기 이야기를 넣었다."
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의 악명은 높았다. 용기사07은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 이후로 재기불능에 빠진다.
용기사07은 쓰르라미 울 적에의 성공 이후로 발전이 기대되는 창작자로써 많은 팬덤을 보유했지만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EP8》에서 이미지상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평가 하락과 함께 많은 팬이 떠났다.
당시 반응[12][13] |
3. 몰락 이후 : 사건/사고들
3.1. 후속작 : 쓰르라미 울 적에 업/졸
2020년 10월, 용기사07이 직접 시나리오 초안을 전화번호부 두께 분량으로 집필하고 본인이 직접 감수까지 하면서 각본에 OK 사인을 내린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쓰르라미 울 적에 졸》이 방영되었다.업/졸은 원작 마츠리바야시 편 이후의 속편이란 소식이 서프라이즈로 공개되면서 "해피 엔딩으로 깨끗이 끝난 작품을 다시 가지고 오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서스펜스 루프물의 속편이 나와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어서 초반에는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았다.[14]
용기사07 본인이 인터뷰에서 시청자가 직접 리카의 시선에서 범인을 추리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팬들은 추리 토론을 하면서 이야기의 진상을 고찰하였다.
그러나 업은 구작의 내용을 그대로 재탕한 에피소드가 많았고, 해답편인 졸에서는 업에서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재탕, 캐릭터 붕괴, 구작 설정 붕괴, 업/졸내에서도 설정의 일관성 붕괴, 수많은 맥거핀과 미회수 떡밥들, 대부분의 전개들이 개연성 붕괴, 해답편에서 반전 없음, 작가 관련 구설수 등으로 많은 논란을 남겼다. 결국 방영 전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세간에서는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종영되었다.
또한 해답편인 졸에서 대량의 맥거핀과 미회수 떡밥만을 남기고 끝나버려서 작품을 고찰한 행위가 전부 시간낭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결말이 나고 일본에서는 추리/고찰을 올리던 유투버들이 자신의 추리를 올리던 계정의 영상들을 전부 터트리기도 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는 당시 평점 1.9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리뷰에는 악평들이 주류 의견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업/졸의 경우는 용기사07이 제작한 초안이 가장 문제지만, 감독 카와구치 케이이치로의 문제도 크다는 지적이 있다. 이 감독은 연출 스타일 상 옴니버스 개그물에 최적화된 인물이며[15] 쓰르라미같이 서사가 중요한 장르에서는 전부 스토리가 이상하다는 혹평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졸이 방영하기도 전부터 이 감독은 쓰르라미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감독인데 과연 그가 쓰르라미를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그 우려가 그대로 현실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물론 용기사07의 역량 부족과 원안이 1차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시나리오 라이터를 제어하고 보좌해야 할 감독까지 서사물 역량이 부족했기에 발생한 참사라고 할 수 있다.[16]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때 당시 용기사07의 업/졸 인터뷰들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논란된 인터뷰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2. 인터뷰 논란 모음
3.2.1. 미온과 무통 주사
[ 인터뷰어 ] 그럼 우선 간단한, 심플한 것부터. 어떻게 미온에게 주사했음? 입니다. 사토코가, 자동판매기 씬이었죠? [ 용기사07 ] 그렇죠. 먼저 부활동의 승부가 끝난 미온과 사토코가 먼저 이겼으니까 미리 빠져나가서 쥬스라도 마시러 갔다는 설정이었는데요. 제 처음 구상 안에서는, 거기서 주사하는 방법은 굉장히 난폭한, 난폭하다기보다 엉성한 방법이었습니다. 사토코가, 그러니까 미온이 자동판매기 같은 뭔가를 향해 등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사토코가 뭔가 넘어지는 흉내 같은 것을 내서 미온을 쓰러트리는 것처럼, 그러니까 굉장히 거칠게 밀어서 넘어뜨리는, 약간 다칠 수도 있을 정도로, 그때 그 정신없는 상황을 틈타서, 찔렀다는 처음 설정을 초안에 썼거든요. 그걸 장면으로서 그림으로 그렸을때, 별로 멋있지도 않고, 그림이 멋이 없다고. 그래서 아침 튠이라고 할까요, 그 사이에 일이 진행되었겠거니 알기만 하면 충분하겠지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상을, 인터넷에서 보는데, 거기 미온을 어떻게 찔렀을까 라는 방법론이 꽤나 논의되고 있길래 여기까지 오면 이제 사토코가 몇 번이나 루프해서, 시행착오를 거쳐서, 각각 적절한 방법을 생각했다란 걸로 되어서, 그쪽은 개별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자세히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다른 얘기를 좀 하자면, 제가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을때, 주사기가 좋았던건지, 찔렸는지 안 찔렸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웃음) 바늘이 얇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분명 잘 하면 아프지 않은 주사기도 있지 않을까? 하고 (웃음) 적당히 생각했는데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주사기를 찌르면 들키겠지만, 뭔가 억지로 다른 액션을 하는 사이에 섞어버리면 불가능하진 않지 않나? 라고...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는 그런 마술 이야기는 아니어서요. 그런 부분은 일부러 그리지 않아도 된다, 템포를 우선해서 애니에서는 잘라버려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
용기사07은 사토코가 미온이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고 있던 도중에 그대로 엉덩이에 발병 주사를 꽂았다고 한다. 그리고 미온은 엉덩이에 주사를 맞고도 통증을 전혀 못 느꼈다고 한다.
팬들의 반응은 작가가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며 통증은 그렇다 쳐도 사토코가 알콜솜으로 지혈해주지도 않아서 주사 맞은 부위가 부어오를텐데 미온이 어떻게 모르냐며 탄식하는 반응이 많았다.
3.2.2. 300년 루프해도 공부 못한다
[ 용기사07 ] 우선, 방영 시에 제가 팬분들의 트위터 등지를 보고 놀랐던게, 루프할 수 있으니까 공부하면 되잖아 의견인데요. 저는 실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으로 치면 못하는 사람 쪽 인간이라, 공부를 하면 된다는 사람이 있다는게 일단 믿을 수가 없었어요. (웃음) 열심히 공부하면 조금은 점수가 오를지도 모르지만 공부가 싫어! 공부가 너무 싫어서 공부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한 일이 있나 찾다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거거든요. (웃음) 그래서 저는 그때 놀랐습니다. "공부하면 되잖아"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와 다들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건가 싶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시나(인터뷰 진행자): 공부해 공부해 하는 분들은 다들 도쿄대 출신이신가 루프해서 도쿄대 가신건가 그런 머리 좋은 분들은 부디 한 발만 더 나아가서, 그렇게까지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 지구의 반정도는 있다는 걸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편차치 50이 중간이라 위와 아래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사토코는 분명 공부에 의해 뭔가 승패가 갈리거나 한다면 벼락치기든 뭐든 하지 않을까요. 공부는 재미가 없다는거죠. 그녀에게 있어선 공부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거죠. |
용기사07은 사토코는 루프 능력이 있어도 재미가 없어서 공부하기 싫으니 안한거라고 한다. 그리고 용기사07은 공부를 못하는 사람 쪽이라서 공부하라고 지적하는 시청자가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은 컨닝 페이퍼라도 작성하면 되지 않냐는 반응과 화내는 반응이 많았다.
그 밖에도 루치아 합격할 공부머리는 있는데 아무리 공부해도 루치아 공부를 못 따라가는 게 말이 되냐며 화내는 반응도 많다.
3.2.3. 사토시가 깨어나면 참극이다
[ 용기사07 ] 그렇죠. 실제로 사토시가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월드감을, 머릿속에는 있어서, 이것도 꽤나 가혹한 이야기로, 사토시가 돌아오면 사토코와 사토시는 이번에는 그럼 호죠가로 돌아가자 라는게 되어버리는거죠. 그러니까 리카쨩 하우스가 아니라. 좁기도 하고, 남자니까요. 그래서 학교에선 사토시가 돌아와서 다들 축하해 축하해 하는데 미온이든 시온이든 전부 사토시를 중심으로 들러붙어있는거죠. 이 상황에서 이번에는 정반대로 붕뜨는게 리카가 되는겁니다. 이제 사토코에겐 리카가 필요없다는 세계관이, 이제는 되는겁니다. 그런 걸 생각하고 있으면, 쓰르라미 업졸은 리카와 사토코가 서로를 깔아뭉개고 서로를 죽이는 이야기가 되겠구나 싶은거죠. 또 행운이 돌아온다면 이쪽 이야기도 쓰고 싶죠 (웃음) |
용기사07은 사토시가 깨어나면 소외감을 느껴버린 리카가 업/졸의 사토코처럼 친구들을 죽일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회만 주신다면 이쪽 이야기를 집필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팬들의 반응은 사토시가 깨어나면 리카가 기뻐하면서 사토코를 축하해주고도 남을 성격인데 왜 갑자기 크싸레가 되는 거냐고 되묻는 반응이 많았다.
3.3. 대중 반응
결국 2021년 10월에 종영한 《쓰르라미 울 적에 업/졸》의 혹평과 신작애니의 인터뷰도 함께 논란이 되면서 용기사07에 대한 팬들의 신뢰도는 더욱 추락하게 된다.업/졸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평점이 1.9였다. |
아마존 프라임 업/졸 리뷰들 |
왓챠 업/졸 리뷰 |
왓챠 리뷰 번역 |
업, 졸을 끝까지 본 결과... 業、卒と最後までみた結果… 최악이었다...最悪だった。。。 이런 속편은 만들지 않았으면 했어. こんな続編作らないで欲しかった。 이런 시시한 이유로… なんてくだらない理由で… 후반 배틀 뭐야? 너무 짜증나. 後半のバトルなんなの?ウザすぎる。 정말 짜증이 났지만 이어지는 내용은 신경이 쓰였기 때문에 끝까지 봤습니다. ほんとイライラしたけど続きは気になったので最後まで見ました。 근데 안 됐어요... でもダメでしたぁ。 너무 재미없었다. つまらなすぎた。 정말 좋아했던 리카와 사토코가 더럽혀진 기분입니다. 大好きだった梨花と沙都子を汚された気持ちです。 |
아마존 프라임, 왓챠 등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업/졸은 일관되게 혹평만 받고 있는 분위기다.
그리고 업/졸 종영 직후 용기사07은 쓰르라미 부활멤버 캐릭터들이 어른이 되어서 각자 다른 사람들과 결혼해서 살아가는 《쓰르라미 울 적에 령》을 발표한다.[17] 아무도 안 이어진 마츠리바야시 편 이후의 미래 이야기를 속편으로 내면서 커플링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18]
2022년, 《쓰르라미 울 적에 업/졸》 방영 이후 원작자의 행보에 질려서 팬을 졸업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모양이다.
4. 기타
4.1. 구설수
용기사07 관련 각종 루머는 다음과 같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디자인 표절 의혹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았다. 상업적으로 파는 의상을 표절하는 건 도덕적 문제도 있지만 법적 문제로도 갈 수 있는 문제다.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도 관련 논란들이 노출되었지만 용기사07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서 사건은 묻히게 된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게임 속 의상에 제기된 의혹
- 외주 작곡가 루머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외주 음악가들을 고용해서 음악을 제작하였고 BGM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그런데 2ch 스레를 통해서 외주 작곡가에게 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있었다. 쉽게 말해 일부 작곡가는 열정페이로 사람을 부렸다는 의혹이 있다. 하지만 2ch는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 익명으로 기고 가능한 사이트이기 때문에 용기사07의 안티가 작곡가를 가장해서 폭로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진위여부는 불명이다. 나중에 관계자가 따로 SNS 등지로 발표를 하는 게 아닌 한 루머 정도로만 참고하자.
- 네코사쿠라 편애 의혹
네코사쿠라가 불렀던 괭이갈매기 울 적에 노래인 '나카나이데(泣かないで)'의 가창력은 매우 안 좋았다. 그런데 용기사07은 "네코사쿠라 씨의 노래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면서 네코사쿠라를 보컬로 기용한다. 이 때문에 용기사07이 여성 스태프를 편애한다는 의혹이 돌았다. ※고막 테러 주의※ 나카나이데(泣かないで)
- 이와이히메의 판매량 폭망 루머
용기사07의 신작인 이와이히메가 단 10장만 팔렸다는 루머가 퍼졌지만 거짓으로 드러난다. 실제로는 토라노아나 판매량 1위로 괜찮게 팔렸다. 하지만 패키지판의 경우는 악성 재고가 남았는지 게임이 발매된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재고가 남아있어서 2020년 연말 기준으로 정가 5천엔이나 하던 게임이 덤핑돼서 500엔에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4.2. BT의 존재 : 용기사07이 변해버린 이유?
일본에서는 용기사07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를 가지고 BT의 죽음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다.BT는 용기사07의 절친한 친구이자 제작 스태프로 일하던 사람으로 팬에게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제작 스태프라는 평을 가진 인물이었다. 용기사07은 자신이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BT가 가장 먼저 읽고 검토해주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만《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이 제작되는 도중에 BT가 병으로 사망해버린다. 그리고 용기사07의 행동을 옆에서 제어해주는 유일한 스태프가 사라진다.
BT의 죽음을 기점으로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부터 게임의 문체가 날이 섰다고 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2015년에 해외 인터뷰어가 BT의 죽음이 《괭이갈매기 울 적에 산(散) 》부터 글이 달라진 느낌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용기사07에게 질문했을 정도다.
BT에 대한 일본의 반응 |
아이러니하게도 용기사07도 과거에는 팬을 소중히 여기면서 팬의 2차 창작물을 보고 고맙다고 직접 답변하거나 해외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서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하였다. 이는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의 스태프 룸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그에게도 분명히 창작자로서 존경받을 만한 시절이 있었다.
그렇기에 한때는 팬들을 소중히 여기던 용기사07의 변질에 사람들은 더욱 큰 실망을 하게 되었고, 용기사07의 태도가 이렇게 변하게 된 이유는 BT의 부재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즉 BT의 죽음은 용기사07에게 있어 몰락의 신호탄이었다고 할 수 있다.
BT라는 인물은 07th Expansion의 초대 스태프로 게임의 시스템 엔진을 담당하였고, 쓰르라미 캐릭터 후루데 리카의 오시로도 알려져있다.[19] 그는 용기사07에게 있어서 최초의 독자이기도 했다고 한다.
일단 용기사07이란 인물의 이해를 위해서는 그의 오른팔 BT에 대한 인터뷰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 BT의 죽음 용: 사랑이 너무 강해서, BT 씨와는 자주 싸웠어요. 그는 개개인에게 조금이라도 서비스하자, 라고 항상 말하고 있었지요. 난 항상 전원에게 할 수 없는 서비스라면 하지 마!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그는 팬들의 시선을 잊지 않는 사람이더군요. |
ㅡ 용기사07 씨의 07th Expansion은 도대체 어떤 식으로 시작된 건가요? 용: 처음에는 팬이었던 BT씨가 도와주러 와주기도 했지요. 모여 사는 살림살이가, 정신을 차려 보니 이런 느낌이 된 거죠. 그러니까 조직이라기보다는 살림집, 가족 같은 거죠. BT 씨를 잃고 나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사람은 지치고, 늙고, 때로는 쉬고, 최악의 경우는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 그를 잃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오랫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되었다, 라는 경험이 있어서, 그럴 때 내가 마냥 침울해 있을 수 없었던 것은, 스태프가 묵묵히 도와줬기 때문이지요. '소수정예'라고 자신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지 않는 변명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일을 가르치는 것은 3배 더 힘든 일이란다. 누군가 은퇴하거나, 갑자기 없어지는 것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그렇습니다. 저도 그가 사라지기 전에 그것을 알았다면············. 더 빨리 사람을 늘렸더라면……. 그의 업무를 적정하게 경감시킬 수 있는 인사를 했다면… 물론 이런 것은 가정의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그러면, 그가 좀 더 건강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그건 정말 가정의 이야기니까요. 그를 통해 저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를 잃고 태양은 떴다, 하는 것만이 아니다. 스스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파죽지세였던 것으로 나라는 건 BT 씨와 함께 사라져 버렸어. 그리고 나는 다음 나로 다시 태어나 알았는지도 모르겠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ㅡ...그건 BT 씨가 2009년 7월 10일에 돌아가셔서, 얼마나 시간이 지나서 그렇게 느꼈나요? 용: 돌아가신 다음날에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마음속으로 정말로 납득하기까지는 반년... 아니, 정말 아주 최근의 일이거든요. 아니, 그것도 거짓말일지도 몰라 민망합니다. 저는 영원히 이런 혼자적인 기분을 안고 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말 꺼내서 겨우 결정된 것 같기도 한가요? 같고, 거짓말. 출처: 용기사07 인터뷰 서적 |
BT는 생전에 팬들에게 가장 정중하다는 평을 가진 스태프답게 이벤트에서도 팬들 한 명, 한 명을 챙기며 소중히 여겼다.
용기사07이 세간에 팬과 싸우고 있다는 구설수를 모으기 시작했을 때가 바로 BT의 죽음 이후이다. 그래서 BT의 죽음 이후부터 사람이 달라졌다고 불린다.
[1] 굳이 따지자면 ZUN의 시나리오 및 플롯 전개력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동방맹월초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듯 나스나 용기사처럼 호흡이 긴 전개에는 약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방 프로젝트는 하나의 큰 플롯보단 캐릭터성 슈팅으로서의 게임성의 비중이 매우 큰 게임 이미지가 강하기에 게임 제작이나 외전 작품 감수 정도에는 그다지 필요한 능력은 아니다.[2] 녹스의 10계를 충족하지 못한 건 맞지만, 이는 하나의 기준일 뿐이라서 엄연히 추리물이 맞다. 이러한 초자연적, 초과학적 요소가 들어가는 작품은 현대 추리소설에서도 꽤 자주 볼 수 있다. 쓰르라미는 챕터 1부터 계속해서 초자연적 요소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기 때문에 초자연적 요소가 없는 극히 현실적인 작품이라고 거짓말을 한 적도 딱히 없고. 보다 자세한 것은 쓰르라미 문서와 추리 소설, 본격 추리 소설, 특수설정 미스터리 등의 문서를 참고.[3] 그런데 정작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설정은 《암흑관의 살인》을 참조한 부분이 많다. 우라도 가문과 설정이 닮았다.[4] 작중에서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에리카에게 한 방 먹였다는 의미에서 배틀러에게 사이다를 느꼈다는 플레이어도 많다.[5] 만약 이런 연출만 나오고 인터뷰같은 다른 건 없었다면 일말의 실드는 가능했다. 적어도 작중에서는 '실제로 많은 사람이 죽은 비극적인 사건을 가지고 유흥거리로 삼는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용기사는 인터뷰 등을 통해 사실상 플레이어를 말하는 거라고 못박아버렸다(...). 실드 찢기[6] 다만 논란의 맥락이 같은 것이지 둘을 직접 비교하는 건 코다카에게 미안한 수준이다. V3의 경우는 게임을 욕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복선도 깔아두는 등 엄연히 극적 장치로서 기능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작중의 시청자가 실제 플레이어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정말로 플레이어를 비난하기 위해 특정 인물들을 등장시킨 용기사07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7] 그리고 코다카는 인터뷰에서 상당히 겸손한 태도를 보였으며 본작 종반부 단간론파는 픽션이다로 치부하는 발언에서 분노해준 유저들이 단간론파를 그저 모조품으로 바라보지 않아준 것은 기쁜 일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인터뷰의 태도의 수준이 전혀 다르다.[8] 이 승부가 마치 진중권 vs 키보드워리어의 대결을 연상시켜서 한때 베른카스텔 별명이 '베른중권'이 되기도 했다. 베른중권: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9] 불우한 과거 묘사와 계속 찾아오는 위기 묘사를 통해 진범이 연구에 집착하고 있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였다. 대량살인 역시 진범은 이용당하는 입장에 불과했고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연구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행동이었다는 충분한 설명이 뒷받침되고 있었다.[10] 정말 갑자기라고밖에 볼 수 없는 이유로, 코믹스에서는 사요가 배틀러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하다가 갑자기 비문의 수수께끼를 생각해내고 표정이 바뀌더니 나중에는 "모두 나와 함께 죽어주세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대략적인 상황은 묘사되었을지언정 굳이 '몰살'을 택해야만 했던 정확한 이유를 결국 코믹스에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11] 거대 팬덤이 시나리오 하나만으로 몰락을 했다고는 하나, 실상은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문제편에서 서서히 쌓여오던 불만이 한번에 팍 터진 것의 후폭풍도 만만찮았다.[12] 저 글에 나온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또 뭔 소린가 하는 사람들은 해당 문서에서 작품 외 이야깃거리 문단을 참고. 괭이갈매기 울 적에와 달리 인기가 다시 높아진 사례.[13] 한 마디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난해한 구석이 많아서 그렇지 결론 자체는 확실하게 냈고 또 내용 자체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내용이었다.[14] 당시 고등학생이 되어버린 리카가 다시 루프한다는 소재는 독자들이 신선한 전개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소재이기도 했다.[15] 실제로 쓰르라미 업과 같은 시기 방영했던 같은 카와구치 감독작인 뒤떨어진 후르츠 타르트는 쓰르라미 업과는 정반대로 재밌는 옴니버스 개그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16] 비슷한 케이스로는 마에다 준이 있다. 마에다 준은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로서는 최정상급의 평가를 받는 라이터지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라이터로서는 최악의 라이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마에다 준에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작성할 만한 역량이 없다는 게 1차적인 원인이지만, PD와 디렉터를 잘못 만난 탓도 크다. 마에다 준이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집필할 만한 능력이 없다면 이를 다른 사람들이 보좌해주거나, 마에다는 원안만 작성하고 다른 사람이 시나리오를 집필해야만 하는데 하필 마에다와 함께 작업한 토바 요스케 PD, 키시 세이지 감독, 아사이 요시유키 감독은 오히려 마에다 준의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엉터리 시나리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하였고 이로 인해 참사가 발생하였다. 나스 키노코와 사쿠라이 히카루가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은 Fate/EXTRA Last Encore도 비슷한 케이스이다.[17] 시나리오는 업/졸처럼 용기사07이 담당했다.[18] 용기사07은 평행세계 중 하나일 뿐이라 해명했고 팬들의 반응은 아무하고도 안 이어진 조각을 공식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었냐고 화내는 목소리가 많았다.[19] 히마츠부시 편의 미니게임 '산책 리카짱'은 제작자인 BT의 사심이 반영된 게임이라 한다. 완결 이후 쓰르라미를 요약해달라는 인터뷰어 질문에 BT가 '리카짱 모에'라고 요약하며 농담을 던진다던가 용기사07도 BT 사후 그를 언급할 때 '리카를 좋아하던 남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