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29:59

이재명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하 및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전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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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당 발언
2.1.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이재명 후보의 발언2.2. 사과
3. 반응
3.1. 정계3.2. 언론3.3. 해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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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2월 25일 20대 대선후보 토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 현직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초보 정치인으로서 러시아를 자극하는 외교 정책을 펴서 두 나라가 충돌했다"고 발언하여 논란이 된 사건.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이재명은 "폄하 발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국민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자신의 발언을 사과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2. 해당 발언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은 충돌했죠. 물론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강력하게 규탄해야 됩니다. 그러나, 외교의 실패가 곧 전쟁을 불러온다는 아주 극명한 사례고 이 전쟁이 경제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말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1]
2월 25일 밤 9시 경, 대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여 결과적으로 외교를 실패하였기에 전쟁이 발발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영상

2.1.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이재명 후보의 발언

  • 토론 전날인 24일 오전, 이재명 후보는 충북 충주 유세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우리나라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전쟁과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은 토론 전날인 24일 오전 11시 50분 경에[2]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했다.
  • 24일 오후, 강원 원주 유세에서도 "지구 반대편에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그 나라가 전쟁이 났는데 한국 주식 시장이 떨어지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경제 질서가 훼손돼 한국 경제가 위험에 처했다"고 발언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도 경제가 나빠지는데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면 실제로 경제가 어떻게 되겠나”고 윤석열 후보를 저격했다. ###
  • 24일 오후, 유세 일정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
  • 토론 다음날인 26일 오전,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김포시 유세 현장에서 다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징병해서 전쟁에 보내야 하니 나가지 말라며 16세~60세까지 출국 금지를 했다고 한다. 무섭지 않느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
  • 같은 날인 26일 오후, 이재명은 경기도 파주시 유세 현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이긴 전쟁보다 비싼 평화가 낫다"고 발언했다.#[3] 또,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 많은데, 제가 어제 방송 토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도자만 무지하지 않으면, 지도자의 문제만 없으면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된다"며 비하했다.#
  • 26일 오후 10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혔다. #@
    제 토론 발언을 두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저는 어느 대선 후보보다 먼저 명료하게 러시아 침공을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어제 TV토론 전문을 보셨다면, 제가 해당 발언 직후에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제한된 시간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제 입장을 정리해 말씀 드립니다.


    먼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자신들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지켜 나가려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폭 지지합니다.


    국가의 주권, 독립과 영토보전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이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이 보장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침략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로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아울러 러시아가 군대를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한 국제법의 준수,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냉전 이후 국제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 안보적 도전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태의 파장은 미·러, 미·유럽, 유럽·러시아 관계만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미·중 관계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 및 제재 움직임에 동참해야 하는 문제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억제력, 동맹과의 공조와 연합이 중요하다는 점도 깊이 되새겼습니다.


    그런 점에서 윤 후보님의 언사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윤 후보님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자신의 선제타격론과 핵무기 공유론을 정당화하고, 저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윤 후보님은 토론에 앞서 본인의 SNS에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라는 종이 각서 하나를 믿었다”, “핵을 포기하는 대신에 신속히 나토에 가입해야 했다”고 하며 불행한 사태를 맞은 우방국 정부를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가슴을 후벼 파는 이런 냉소적 언사가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처사로 합당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태도가 바로, 제가 토론에서 지적한 초보 정치인의 한계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크라이나에서 하루속히 군사 공격이 중단되고 외교적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녕을 지지하고 기원합니다.

2.2. 사과

사과한 이재명, 우크라 대사에 “러 침공 규탄,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

결국 이재명 후보는 2022년 3월 2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사과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과 이하 모든 우크라이나 분들께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수도에 계속되는 포격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안다”면서 “저 또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한다. 저를 비롯한 우리 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중요한 것은 인류의 평화와 인권이다. 우리나라도 침략당한 아픈 역사가 있고, 국제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 또한 이른 시일 내에 평화와 자유를 이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가 지지를 표명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크라 사태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스탠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3. 반응

3.1. 정계

3.1.1.더불어민주당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대통령을 잘못 뽑아 전쟁이 났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주장을 두둔하였다. #
  •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러 침공 예측 못하고 위기 키운 '아마추어 대통령'"이라는 동아일보의 기사를 인용하였다. #@[4][5] 박범계는 28일 출근길 취재진이 ‘트위터에 올린 글로 국내외에서 지적이 나온다’고 입장을 묻자 “(올린 것은) 언론사 기사다. 제 의견이 거기에 없다”며 “아무 뜻이 없고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차원에서 올린 것이지 제 의견이 없다”고 했다. #
  • 최민희[6]이재명 캠프 미디어특보단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제시대에 비유하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한편 "구한말 무능부패한 왕과 조정이 일제침략을 못막았듯 준비안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에 우크라이나 국민이 희생되고 있다.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준비된 대통령, DJ 계승자 이재명대통령!!!"이라고 페이스북에서 발언했다. # @
  •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하며"이 후보는 어느 대선후보보다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 존중을 강조하며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주기를 촉구했다"고 말하고 "러시아 침공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은 유엔과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
  • 국립외교원장 홍현익은 SNS 댓글로 "우크라이나의 어리석음이 오히려 주요인"이라며 "그다음 미국과 러시아의 국익을 내세운 위정자들의 정치적 계산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하였다. #
  •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7]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숨어버린 대통령, 한국에서도 정치 혐오 정서에 휩쓸려 검증되지 않은 아마추어 정치인을 대통령에 선출하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 친여 인사인 역사학자 전우용은 트위터에 "무식하고 무능한 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처지가 안타깝다"다며 "국민이 무식한 통치자를 선택하면, 무식한 통치자는 대개 '재앙'으로 보답한다"는 발언을 하였다. 또한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기사
  • 박용진 현 더불어민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잠깐 인기 얻어서 갑자기 대통령이 된 코미디 배우 출신"이라며 "그러나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에 서방 지도자들이 모여서 회의하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초대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뺏기고 국민들은 전쟁에 휘말려 있는 이런 상황"이라며 "잠깐 인기 있고 잠깐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나라의 운영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여러 가지 미숙한 점이 있다는 것도 사실은 사실"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감쌌다. #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결사항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용감한 국민들께 경의"라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긍정적으로 평했다. #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멍청한 탓에 국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젤렌스키의 결정적 실수는 러시아를 자극한 데에 있지 않다. 미국을 너무 믿었다는 것이 젤렌스키의 결정적인 실수"라고도 했다. 그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보다는 낫다”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황교익은 “젤렌스키는 자국을 전쟁터로 만든 외교력 빵점의 정치인이기는 하지만 전쟁에서 물러나지 않는 용맹한 지도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은 푸틴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

3.1.2.국민의힘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규탄함과 동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사과했다.
    해외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 우리나라 대선 토론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은 충돌했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세계로 알려지면서, 이를 비난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전직 법무부장관이 "지도력이 부족한 코메디안 출신 대통령", 현직 법무부장관이 "아마추어 대통령"이라며 타국의 국가지도자를 비하한 글도 올라왔습니다.

    국제적 망신이며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불행한 일을 겪은 다른 나라를 위로하기는커녕,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로 가지 않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결사 항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를 지지한 72%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 탓이라 하는 것도 심각한 무지의 소산입니다.

    타국의 전쟁을 남의 일로 치부하고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정치인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대신 사과를 드립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윤석열 후보는 27일 경북 포항 현장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힘 가지고 남의 나라를 침공하는 것이 약자가 자극해서 일어난 일이냐"며 "우리가 한말에 일본을 자극해서 일본 식민지가 됐느냐"고 비판했다.##
    이 사람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뭐라 그럽니까? '힘도 없는 우크라이나가 얌전하게 있지, 러시아 자극해서 공격을 받았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한말일본을 자극해서 일본의 식민지가 됐습니까? 여러분, 힘 가지고 남의 나라 침공하는 것은 약자가 자극해서 일어난 일입니까?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마 저처럼 정치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경험없는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이렇게 됐다'고 외국의 국가 원수를 모독을 해서, 대한민국 정치판에 죽자고 항쟁하고 있는 외국 대통령을 소환해냈습니다. 그래서 미국 인터넷에서 아주 개망신을 떨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정치 경력이 오래된 그런 정치인들, 고위 관료들, 러시아가 침공하니까 전부 국외로 도망갔습니다. 이 초심자인 대통령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결사 항쟁하고 있습니다. 이거 우리가 격려해 주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선 후보#
  • 아울러 윤석열 후보는 “1994년 우크라이나‘부다페스트 양해 각서’라는 종이 각서 하나를 믿고 스스로 무장을 해제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사례를 들어 비교하며 "평화 협정은 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러시아에 줄서지 않고 나토에 가입하려 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난하고 러시아 침략을 정당화하는 생각이며 일본에 줄서지 않은 조선왕실 때문에 일제강점기가 왔고 일본의 침략은 정당화되는 이야기랑 다를 것이 뭔가"고 비꼬았다. 또 "이재명 후보는 타임머신을 타고 구한말로 가면 일본의 침략 원인을 고종과 조선의 무능이라고 칭하면서 의병으로, 독립군으로 싸우는 우리 조상들을 훈계할 생각이시냐"며 "민주당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외면했던 것처럼[8] 이번 러시아의 침략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리며 미화하려나 본다"고 했다. #
  •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 이 발언에 대해 “국제 망신”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입장문을 두고 27일 성명을 내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들께 진심을 담아 다시 사과하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닐뿐더러 나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윤 후보도 잘못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역사의 바른 편에 설 생각이 없는 정치인임을 자인한 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열망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 질타했다. #

3.1.3. 기타

  •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어떤 대통령 후보는 ′초보 대통령이라서 전쟁이 일어났다′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라는 분이 군복 입고 총 들고 수도를 지키면서 전세계 시민들이 감동하고 있다″ 라고 하며 이재명 후보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의 해당 발언에 대한 해명과 관련해 "당신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 로버트 켈리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치스럽다(This is shameful)'는 표현을 써가며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
  • 권기창 전 주우크라이나 대사는 이재명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성급한 가입 추진이 전쟁 원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며 젤렌스키 책임론을 반박했다. #

3.2. 언론

  • 이 발언이 있기 전의 언론사들은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망하게 했다는 논조의 기사가 나왔었다. # # # # # 젤렌스키 대통령의 재평가가 이뤄진 후론 이런 논조는 사라졌으며, 되려 영국의 윈스턴 처칠에 준하는 영웅이라는 글[9] 또한 올라오고 있다. #
  • 파이낸셜 타임즈 기자는 이재명이 주요 상대인 윤석열의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용했다며 해당 발언을 언급한 트윗을 게재했다. #

3.3. 해외

  •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재명 관련 해당 논란을 다룬 기사를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
  • 이 사건의 내용은 레딧의 게시판에 올려져 해외에서도 많은 논란을 가져왔으며(# # #), 레딧의 사용자들은 이재명이 한국이 미국의 보호를 받기에 배부른 소리를 한다거나 이재명이 한국의 평가를 망치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10]
    • 이에 대해 2010년 아이티 왜곡보도로 가짜뉴스 물의를 일으키고, 2015년 MBC에서 성추행 혐의로 해고된 대전일보의 유재광 기자가 윤석열의 발언을 비판하며 "'일개 네티즌'의 게시글과 수백 개 정도 댓글을 가지고 '국제 망신'이라고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건 지나친 감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 이 과정에서 레딧에 게시글을 올린 유저의 과거 글과 댓글들까지 끌어내 "정치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네티즌"이라고 평하고 추정 거주지를 언급하며 거의 신상털이를 한 점도 레딧에서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11]
  •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일시적으로 점령된 영토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8세 이상의 우크라이나의 인구 2,000명에 대한 2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시행한 CAT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91%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동을 지지하며, 응답자의 70%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자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
  • 룰라 대통령도 이재명 후보의 사례와 유사하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큼 전쟁에 책임이 있다며 TV에 나와 자신의 인지도만 높이는 행동은 그만하고 진짜 전쟁을 멈추기 위해 노력하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했다 논란이 되었다.. #

4. 기타

  • 25일 오후 8시, MBC 뉴스의 브랜드인 엠빅뉴스젤렌스키 대통령을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고 비판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12]

    • 파일:220226.png


      전세계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정치경험이 전무한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이 된 드라마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아마추어같은 그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코미디언



      [엠빅뉴스]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위기의 리더십@@2
    • 위 영상에 대해 재한 우크라이나인 모델 올레나 시도르추크는 댓글란에 글을 올려 대통령을 지지하는 72%의 사람들을 비하했다면서 항의했다. ###
      {{{#!folding 댓글 전체 내용 [ 펼치기 • 접기 ]



      안녕하세요, 우크라이나 사람입니다.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영상 만드는게 부끄럽지도 않냐?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거 알겠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를 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 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해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이냐?

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언론사가 알고있나?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뭔지 알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왜.

뭐? 아마추어같은 젤렌스키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누구한테 비판을 받고 있는데?
언론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있나?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나? 오만이 가득한 언론사의 이러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코미디를 하면서 콘텐츠 프로덕션 회사를 설립하고 거의 20년동안 열심히 키워나가면서 400명 규모의 회사로 만들어 직접 운영한 훌륭한 리더였다. 그는 아주 똑똑하고 사람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를 선거에서 투표한 이유 중에 하나는 그가 정치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직업 중에 하나가 코미디언이지만, 그는 뇌물만 받고 싶어하는, 마치 본업이 코미디언 같은 우크라이나 정치인과 달리 우크라이나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가 뽑은 사람도 그냥 '지인'이 아니고 훌륭한 인재,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다. 우크라이나 정치 배경을 1도 모르니까 우리의 이런 선택을 절대 이해 못하는 거다.

지금 상황에서 젤렌스키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올바른 정책 덕분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어느 때보다 통합되었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역사상 가장 강한 상태이다.
우크라이나가 8년째 전쟁 중인 걸 잊지 말자. 우리는 더 이상 약하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명심하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든 제3차 세계대전이든 우리는 싸우고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프레이밍도 적당히 하는 게 능력이다. 개인 유튜브도 아닌 언론 매체인데, 언론인답게 중립적으로 뉴스를 보도해라.
이런 행위는 정보에 대한 근거 없이 언론이라는 탈을 씌운 가짜뉴스에 불과하다.
최소한 새로운 정보를 얻는 시청자들을 위해 선을 지킬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예의다
우크라이나 현황이 궁금하시다면 해외 매체를 포함한 여러 매체를 확인하시는게 권장합니다.[13] }}}
*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다음날인 26일 엠빅뉴스 측은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하였다. MBC 측은 영상을 내린 이유에 대해 "일부 우크라이나인 시청자가 해당 콘텐츠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접하고 논의를 한 결과 제작진은 그 이유에 대해 공감하고 비공개 처리하기로 했다"고 영상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콘텐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룬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를 인용해 제작했다"며 "관련 내용은 국내 언론들에서도 이미 다뤄졌던 내용으로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14] 출처
  • 3월 1일 SBS에서 키이우에 남아있는 국회의원 레시아 바실렌코 의원을 취재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전쟁이 난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다. 출처
    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침공당했고, 그때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불법적으로 병합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걸 제발 기억해주세요.
  • 얼마 후 비슷한 주제로 윤석열 후보의 윤석열 귤 사진 논란이 일며 비교되고 있다. 다만 윤석열 후보의 사건은 우크라이나 외교계 측에서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직접 트위터에 언급하여 해당 국가에서 보이는 관심이 다른 것으로 비춰졌다.[15]
  • 이 발언의 여파로 지금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러시아에 굴종하지 않아 전쟁을 일으킨 대통령이라는 식으로 비하하는 여론이 한국에서 꽤 있으며 이 중에서는 이재명 지지자임을 대놓고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젤렌스키를 이승만이나 현 대통령인 윤석열과 비유하면서 러시아를 더 올려치기하는 추태를 선보이기도 했다.
  • 2022년 4월 11일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있었다. 그러나 국회 도서관에서 이루어 졌다는 장소선정 문제도 있었고 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의 참석율이 굉장히 저조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등, 심각한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키며 빈축을 샀다. 자세한 내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국회 연설 홀대 논란 참고. #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민주당측'에서 반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까지 했다.# 때문에 민주당이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을 업신여기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16][17]이런 비판은 민주당뿐만이 아닌 국민의힘도 피할 수 없는데, 저조한 출석율과 성의없는 태도는 이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 다만 이 여파로 인해 러시아는 이 사태를 가지고 프로파간다로 요긴하게 써먹어버렸다.
  • 이 일이 있은 후 박민영(정치인)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건 뭐 거의 데칼코마니네요.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라는 발언과 함께, 이재명이 합성된 사진 두 개를 올렸다. 각각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 및 북한의 김일성합성된 모습이었다.


[1] 원본영상[2]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3] 해당 발언은 2월 25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한 바가 있다.[4] 해당 기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뉴욕 타임스의 2021년 12월 보도#를 인용한 기사다. 러시아의 일방적 침공 후, 뉴욕 타임스와 동아일보는 전쟁 피해국이 된 우크라이나를 비난하지 않고 있다.[5] 이로 인해 그를 경질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6]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7]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재산 신고 누락 문제로 당에서 제명당했다.[8] 당시 이준석은 홍콩 민주화 운동에 공식입장을 냈던 바른미래당 소속이었고 이후로도 일관적으로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몇몇 야권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를 표명했다. #[9] 처칠은 "독일이 런던을 함락시키면 제일 먼저 자신의 시체를 집무실에서 끄집어내야 할 것" 이라며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런던이 공습받는 와중에도 다우닝 가의 관저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업무를 계속했는데, 젤렌스키 또한 수도 키이우가 공습받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10] 특히 레딧에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피난 제안을 거절하고 국민들과 수도에 남아 러시아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다.[11] 참고로 댓글란에는 기자에 대한 전적을 비꼬는 댓글이 허다하다. 만두소 파동이나 아이티 대지진 오보 등[12] 한 네티즌이 삭제된 원본 영상을 떠 박제한 링크다.[13] 자신의 유튜브 댓글을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덧붙인 말이다.[14] 물론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올림픽 중계로 같잖은 장난질이나 치면서 외교문제로 번질 수 있는 행위를 저지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이었다.[15] 국민의 힘은 윤석열이 오렌지 혁명을 의도했다고 언급했지만 호주 ABC 뉴스의 스티븐 지에지치(Stephen Dziedzic) 기자는 윤 후보의 트윗을 공유하며 "나는 살면서 눈치없는 트윗(tone-deaf tweet)을 접해왔지만, 한국 대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수 후보의 이 트윗은 해석하기 어렵다(bewildering)"고 비판하거나 서울 거주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가 "전쟁에서 귀여운 것은 없다."며 "(윤 후보가) 오렌지혁명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오렌지혁명은 (지금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시위, 혁명이고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면 침공"이라고 지적하였다.[16] 젤렌스키 대통령의 출신이 어찌되었든, 지금은 한 국가의 수장이다. 그런 인물을 이딴 식으로 대우하는 건 심각한 외교 결례가 맞다.[17] 단 추후 민주당의 이광재 의원의 주선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이 이뤄진 것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