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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flag_Spain.png |
1. 개요
워게이밍넷의 게임인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스페인 함선 일람이다. 스페인은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에 스페인 내전을 겪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 후유증에 시달린 만큼 군함의 대부분이 전부 국민파 스페인 때의 깃발을 국장을 빼고 달고 있다.한국 시간 기준 2023년 4월 14일 새벽에 순양함 테크트리가 공개되었다.
2. 특징
운용법: 스페인 순양함스페인 순양함은 전형적인 순양함의 특징을 갖춘 계통도에 속하며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주함포는 사거리와 분당 공격력이 평범하며 탄도가 준수한 편이다. 또한 어뢰 무장을 장착하였으나 어뢰 사거리가 짧아 주로 방어 태세를 취하였을 때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대신 부포의 데미지가 높은 편에 속해서 근접 전투시에도 어느 정도 대응과 교전이 가능하다.
7단계부터 스페인 순양함은 해당 계통도의 특징으로 초군함의 기믹인 "점사" 대체 사격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계통도 군함들은 이탈리아 순양함을 기반으로 해서 속력이 빠르지만 기동력은 평범한 편이다. 또한, 스페인 순양함은 다양한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다.
- 4단계부터 음파 탐지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고 6단계부터는 같은 슬롯에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을 대신 장착할 수 있다.
- 7단계부터 군함 수리반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슬롯에 전투기나 정찰기 소모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장착할 수도 있다.
공식 가이드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스페인 순양함의 특징은 "사용하기 쉽다"는 점으로, 음파 탐지와 대공 방어, 폭뢰 공습, 군함 수리반 등 소모품 구성에 있어서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는 점과 점사 사격 모드는 콩데를 위시한 프랑스 순양함 트리를, 준수한 성능의 주포와 단거리 어뢰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은 독일 순양함 트리를 연상케 하는 복합 트리이다. 오늘날 국제 사회의 스페인-프랑스 관계와 독일-스페인 관계를 생각해보면 묘하게 납득이 가는 구성. 물론 스페인 순양함은 프랑스 순양함의 속도에 비하면 기동이 느리고 독일 순양함의 터틀백 장갑에서 나오는 방어력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속도와 나쁘지 않은 조타성능, 독일 순양함보다는 느려도 기본적으도 15초대 내를 끊는 재장전 속도 덕분에 두 트리를 잘 절충해서 초보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순양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3. 예상 트리
오늘날의 스페인 해군이 이탈리아 해군과 함께 지중해 최강의 해양군사력을 보유한 것과 대항해시대 당시 스페인 제국의 해군이 무적함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것과는 달리, 근대 시기의 스페인 해군은 빈약과 부실의 집합체였는데, 이는 스페인 군부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스페인이 바람 잘 날이 없어서 해군력을 증강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19세기 후반부터 혁명으로 인해 스페인 제1공화국이 성립되었다가 쿠데타가 일어나서 도로 왕정으로 돌아갔고, 그렇게 다시 세워진 보르본 왕조는 식민지에서 반란이 터지는 바람에 국력을 깎아먹고 군사력 증강은 커녕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중립국으로 남아 자국의 문제를 수습해야 했다.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자치운동과 노동운동에 위협을 느낀 스페인 국왕이 해외로 도피하면서 다시 스페인 제2공화국이 들어섰다가 국내의 파시스트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스페인 내전으로 접어들어야 했던 아픈 역사가 있다.월드 오브 워쉽의 스페인 테크트리도 이러한 역사를 반영해 현재 확정된 순양함 트리 외에도 구축함 트리 정도까지는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전함이나 항모 등의 대형함 트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이미 구현된 트리들마저도 상위 티어의 군함들은 설계안으로 끝난 기획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실제로 구현된 함선들은 당시의 스페인 해군과 비교해서 훨씬 성능이 좋은 편에 속한다. 마치 스캐퍼플로 자폭쇼로 인해 수상함대 전력이 괴멸하다시피 했지만 실제 인게임에서는 모든 종류의 함종을 갖춘데다 성능까지 강력한 독일 테크트리와 유사한 부분.
만약 스페인 대형함 트리를 구성한다면 설정상 에스파냐급 전함을 제외한 대부분의 함선을 프랑코 정권과 친밀했던 나치 독일 및 이탈리아 왕국에서, 또는 2차 대전 이후 군축을 시행하던 미국이나 영국에서 사온다는 가상의 계획안으로 구성해야 할텐데, 상술했다시피 크릭스마리네는 타국에 군함 판매는 커녕 자신들이 쓸 배도 없는 상황이고, 이탈리아는 이미 개별 트리가 구현되어 있어서 함선이 계속 추가될 예정으므로 스페인 트리로 넘겨줄만한 예비 기획안이 없다.[1] 게다가 이렇게 대부분의 함선을 자국이 아니라 타국의 군함으로 구성해버리면 사실상 '스페인' 트리가 아닌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더욱이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다.
[1] 안타깝게도 이 경우는 무려 이탈리아가 리토리오급 전함을 공여 또는 대여해 주었다는 가정에 따라 9티어 스페인 프리미엄 전함인 빅토리아가 개발중인 것이 밝혀지면서 현실화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