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8:48:22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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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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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05a22><colcolor=#ffffff> 단편 화려한 외출전자바지 소동양털 도둑빵과 죽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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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1993)
Wallace and Gromit: The Wrong Trou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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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작품 정보 ▼
<colbgcolor=#f05a22,#f05a22><colcolor=#ffffff,#ffffff> 장르 코미디, 범죄, 스릴러
총감독 닉 파크
음악 줄리언 노트
애니메이션 제작 아드만 스튜디오
방영 시간 30분
국내 심의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전체 관람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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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제작 비화4. 후속작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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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닉 파크(Nick Park)의 월레스와 그로밋의 두 번째 작품. 영국1993년 12월 26일에 나왔으며 미국1993년 12월 17일, 한국은 1994년 TV공개, 극장 상영은 1997년 2월 7일에 개봉했다.

1994년에 BAFTA오스카상 둘 다 받아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에서 받지 못한 상을 받았다.

동화책 형식으로 출판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월레스와 그로밋: 현상수배범 펭귄과 전자바지 소동>으로 출판되었다.

2. 등장인물

  • 월레스
  • 그로밋
  • 페더스 맥그로우
  • 전자바지 - 그로밋의 생일 선물...이라지만 월레스는 이걸 그로밋의 개목걸이를 데리고 산책을 다니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정작 월레스는 전자바지를 구입하느라 돈을 매우 많이 쓴 탓에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집에 하숙을 놓게 되고, 그 결과 맥그로우가 월레스의 집에 들어오며 사건은 시작 된다. 그로밋이 집을 나간 이후 맥그로우는 이걸 개조해 월레스에게 입히고[1] 원격 조종으로 박물관에 전시된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데 악용하였다. 도난경보가 울리는 바람에 실패하는 듯 보였으나 순간의 기지로 아슬아슬하게 성공하였고, 이 모든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그로밋의 제지로 둘과의 한바탕 추격전이 시작.[2] 맥그로우와의 추격전 중 월레스가 쪽문에 걸려 전자 바지가 벗겨지게 되고 마지막에 맥그로우가 탄 화차가 충돌해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 한다.
    소동이 끝난 뒤에는 쓰레기통에 버려지는데, 그로밋이 일으킨 합선의 영향으로 여전히 움직이고 다닌다.[3]

3. 제작 비화

이 작품에서 가장 큰 세트장은 맥그로우가 다이아몬드를 훔치려 월레스를 투입한 시립 박물관이라고 한다. 전시되어있는 물건이 상당히 통일성이 없는데 수각류 공룡과 장경룡, 매머드의 화석, 월레스를 닮은 파라오의 석관, 그로밋을 닮은 미이라, 월레스의 얼굴을 한 모나리자, 단체로 석기 시대 인류의 도구를 들고 있는 맥그로우 동족들의 박제가 한데 모여있다.[4] 또한 통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퓨마 박제도 있는데, 이는 같은 감독의 단편 <동물원 인터뷰(Creature Comforts)>에 등장했던 브라질산 퓨마를 재활용한 것이다. 또한, 월레스가 전자 바지를 입고 박물관 천장에 매달려 있을 때 발이 창문에 잠깐 비치는데, 이는 자석에 녹색 페인트를 칠한 것이다.

그로밋이 읽고 있는 물건에도 깨알같은 요소가 많은데, 아침밥을 먹으며 읽고있던 플루토의 국가론은 플라톤국가론의 패러디이다. 신문에 나왔던 Moon Cheese Shares Soar라는 기사는 화려한 외출의 그 달 치즈이며, 맥그로우를 미행할 때 카페에서 읽고 있던 신문의 헤드라인이 개가 신문을 읽다(Dog Reads Paper)이다.


후반부의 철도 모형 추격신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인데, 그 중에서도 맥그로우의 재간으로 선로가 끊긴 구간으로 돌진하는 찰나, 앞쪽에 있던 그로밋이 근처에 놓인 여분 철로 상자를 빠르게 집어들어 초당 4~5회씩 철로를 깔아 추격을 계속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었다.[5] 픽사토이 스토리 1편 제작진은 후반부의 이삿짐 센터 추격신은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차후 컴퓨터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능가해야 할 무삭제 액션 기준으로 설정했었다.

물론 이 작품도 완벽한 건 아니어서 그로밋의 머리 위에 전등이 떨어졌을 때 전구가 없어지는 오류도 있었다. 맥그로우가 재장전 없이 리볼버 권총을 7발 쏘는 오류가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7~8발이 장전 가능한 리볼버도 있다.

원래 스토리보드에서는 월레스가 총으로 지원을 하다 실수로 맥그로우에게 총을 넘겨주게 되고 올가미로 어떻게든 도와주려다 그로밋의 목에 걸어버리는 장면이었으나, 당연히 이대로 내보내기엔 곤란했기에 잠자리채로 맥그로우를 잡으려다 벽에 걸린 말코손바닥사슴 박제에 걸려 실패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오렌지색 노을을 배경으로 크레딧이 흐르는데,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일부러 색이 진한 것으로 썼으나 닉 파크 감독 본인은 이를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4. 후속작

  • 2024년 6월 7일 공식 유튜브에서 페더스가 감옥에서 출소하는 22초 예고 영상을 올리며 무려 31년만에 후속작이 나올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참고. 제목에 복수(Vengeance)가 들어있는 걸 본다면 페더스가 월레스와 그로밋에게 복수를 하려는 것 같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나중에 영화 속에서 또 다른 반전이 등장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6]

5. 기타

  • 닉 파크 감독 본인이 좋아하는 시리즈다.
  • 이 만화의 전체적인 컨셉은 알렉 기네스(Alec guiness)의 라벤더 힐 몹(The Lavender Hill Mob | 1951년)에서 따왔으며 감독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 월레스가 1편의 크래커 먹방에 이어 토스트 먹방을 보인 편이기도 하다. 단, 토스트가 너무 새카맣게 타서 식욕이 솟지는 않는다.


[1] 매일 아침 월레스가 침대에서 미끄러져 낙하해 앉는 식탁 의자를 대신하여 배치시켜 놓았는데 조종 장치까지 떼어놓은 상태라 월레스는 바지를 벗지도 못하고 여러모로 고생한다.[2] 클레이 애니메이션에서 전무후무한 역대 최고 제작 난이도의 장난감 기차 추격전이 여기서 등장한다. 특히 스탑모션 점토 애니메이션은 이 작품의 등장 이전까지 추격전이라는 스피드한 씬을 제작한 사례도 없었으며, 당연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장면이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3] 정발된 비디오판에서는 3부작을 연달아 상영하는 형식이어서 크레딧을 중간에 삽입하기 곤란했기 때문에 맥그로우가 감옥에 갇힌 장면 직후 전자바지를 버리는 장면과 쓰레기통을 뒤집어쓴 전자바지가 석양이 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통으로 삭제되었다. 이는 화려한 외출도 마찬가지로 에필로그와 크레딧이 남은 것은 양털 도둑 편 뿐이다. 스티리밍 중인 클래식 컬렉션에선 양털도둑 엔딩크레딧 이후에 2개의 크레딧을 모아서 보여주긴 한다. 근데 월레스와 그로밋의 위대한 모험에선 다시 주워와서 수리&개조를 했는지 1부에선 잔디깎는 기계로, 4부에선 골프바지를 입고 움직이는 골프클럽 가방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4]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을 당시의 흔적이다. 한국에서도 부곡하와이 등 유원지에서 사람의 의복을 입혀 놓은 동물 박제를 전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비참하게 죽은 동물을 희화화하는 것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어 현재는 많이 사라진 전시법이다. 헌데 정작 해당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물은 인간의 언어만 불가능 하고(정확히는 성음만 불가능,필담은 능숙.)기타 스펙은 인간을 능가하는 경우까지 존재한다,따라서 동물과 인간이 거의 동등한 수준의 세계관.[5] 가정집에 깐 장난감 기차 트랙 위에서 무거운 월레스와 그로밋이 올라타고 2분 동안 이어지는 추격전이라는 상황과 작은 상자에서 수십, 수백개의 철로가 나오는 만화스러운 연출이 특징이다.[6] 예고편에서는 재소자 출소시 물품을 돌려주는데 그레플링 건 마냥 로프 대용으로 쓴 줄자와 닭으로 위장했던 빨간 장갑을 돌려준다. 페더스가 복수할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BGM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