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1:26:42

윌리 웡카

<colcolor=#000><colbgcolor=#E89CC1> 윌러드 윌버 "윌리" 웡카
Willard Willbur "Willy" Wonka
퀜틴 블레이크의 삽화
본명 윌러드 윌버 웡카
Willard Willbur Wonka
이명 윌리 웡카
Willy Wonka
나이 불명[1]
가족 불명[2]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쇼콜라티에, 마술사, 기업인
소속 초콜릿 공장 (창업주 및 CEO)
등장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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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89CC1><colcolor=#000> 등장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웡카
배우 진 와일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조니 뎁 (찰리와 초콜릿 공장)
블레어 던롭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아역)
티모시 샬라메 (웡카)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심규혁 (웡카 / 연기)
임단우 (웡카 / 노래)

[[일본|]][[틀:국기|]][[틀:국기|]]
야스하라 요시토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후지와라 케이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 / 극장 개봉판, 후지 테레비판)
세키네 나오야 (찰리와 초콜릿 공장 아역 / 극장 개봉판, 후지 테레비판)
미야노 마모루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닛폰 테레비판)
치바 쇼야 (찰리와 초콜릿 공장 아역 / 닛폰 테레비판)
하나무라 소타 (웡카 / 극장 개봉판)
Lynn (웡카 아역 / 극장 개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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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원작
3.1.1. 찰리와 초콜릿 공장
3.1.1.1. 황금 티켓 이벤트3.1.1.2. 공장 노동력의 비밀3.1.1.3. 방관을 빙자한 체벌3.1.1.4. 황금 티켓 이벤트의 진실
3.1.2.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3.2. 영화
4. 피규어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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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시리즈의 서브 주인공이자 본작의 문학적 배경 그 자체.

2. 특징

이 세상이 낳은 천재 제과 발명가이자 사업가. 배우는 진 와일더 (1971년 영화), 조니 뎁 (2005년 영화), 티모시 샬라메 (웡카).

원작 소설이 출판된지 반세기가 지난 21세기 기준으로도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을 넘어 판타지에 이르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과자를 사실상 능가하는 기상천외한 과자들을 만드는 엄청난 능력으로 세계 여러 곳에 점포를 놓아두고 사실상 모든 간식 시장과 제과점을 독점하고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검은색 실크햇, 자주색 연미복, 녹색 바지, 진주색 장갑 차림에 황금 손잡이를 단 지팡이를 든 염소 수염을 기른 남자라고 한다.[3]

작중 그가 개발한 것들을 나열하자면 상온에 둬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4], 빨아도 작아지지 않는 사탕[5][6], 씹어도 단맛이 없어지지 않는 껌, 커다란 풍선을 불 수 있는 껌, 조금만 먹어도 30분 후에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이 탐스럽게 자라나는 헤어 태피[7],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된 식사 대용 껌[8] 등이 있다.

과자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개발에도 천재적인데 작품 후반부에는 텔레포터에 가까운 초콜릿 축소 전송 시스템,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유리 엘리베이터까지 선보였다. 심지어 후속작인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에서 등장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약과 나이를 빨리 먹는 약까지 있다. 어려지는 약의 이름은 '웡카바이트'이고, 정확히는 한 알을 먹으면 20년이 젊어지는 것인데, 문제는 소설 속에서 밝혀진 제조법이 그야말로 헬게이트다.[9] 나이를 빨리 먹는 약은 바이타웡크라는 이름의 물약이며 이쪽 역시 제조법이 헬게이트고, 웡카바이트와 달리 늙는 속도가 엄청나서 한 방울 정도씩만 조심스럽게 투여한다.[10]

본인 역시 과자를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시리얼은 연필깎이로 연필을 깎을 때 나오는 나무 톱밥으로 만든 것이라며 싫어하는 것으로 보아 달콤한 음식이라고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는 듯 하다. 껌도 싫어하지만 어째서인지 작중에서는 식사 대용 껌을 개발하고 있었다.[11] 물론 아무리 초콜릿을 좋아한들 웡카도 사람인지라 야채, 고기 같은 일반적인 음식도 먹는다.[12]

3. 작중 행적

3.1. 원작

3.1.1. 찰리와 초콜릿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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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버켓의 할아버지인 조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는 다른 공장들처럼 직원을 뽑아 운영하고 있었지만[13] 피켈그루버, 프로드노즈, 슬러그워스[14] 등 그를 시샘하는 경쟁사에서 스파이를 일꾼으로 잠입시켜 그의 아이디어를 몰래 빼돌리는 바람에 웡카의 노하우가 들어간 제품들이 다른 업체에서 생산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다간 파산할 것이라며 위기를 느낀 그는 직원들을 모두 해고시키고 공장을 폐쇄했다. 그 뒤로 그의 초콜릿 공장은 한동안 침묵에 휩싸였고 초콜릿이나 다른 과자의 제조마저 중단 되었으며 웡카 본인마저도 그렇게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년 후 그의 공장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의 제품들도 다시 나오기 시작하고 옛 명성을 서서히 되찾아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공장에는 여전히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없었고, 문도 여전히 닫혀있는데도 공장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었으며, 공장 밖으로 나오는 것은 매주 한 번씩 작은 창구 밖으로 출하되는 배달용 제품 상자뿐이었다.[15]
3.1.1.1. 황금 티켓 이벤트
본편 시점에서 당첨자에게 평생 먹을 초콜릿 제공과 보호자를 데려오면 여태껏 베일에 싸여있던 공장을 견학시켜 준다는 황금 티켓 5장을 웡카 초콜릿에서 뽑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공장이 새로 열린 이후로는 아무런 정보가 알려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이벤트는 순식간에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화제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당첨된 5명의 어린이는 순서대로 아우구스투스 글룹, 버루카 솔트, 바이올렛 뷰리가드, 마이크 티비, 그리고 찰리 버켓이다.
3.1.1.2. 공장 노동력의 비밀
웡카는 공장 문을 닫은 동안 기밀을 유지할 수 있는 인력을 찾아서 헤매던 중[16] 카카오 열매에 환장하는 움파룸파라는 난쟁이 종족을 만났다.

이 부족은 카카오 열매를 1년에 서너개 먹으면 다행으로 생각할 정도로 고생하며 초록색 유충, 빨간 딱정벌레, 봉봉나무 껍질 등 정말 끔찍하기 그지없는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듣도보도 못한 온갖 괴상한 맹수들에게 허구한 날 수십 명씩 잡아먹히는 고난의 행군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판 묘사를 보면 웡카는 이 괴수들을 단신으로 큰 무리 없이 물리치고 다녔다.[17]

웡카는 움파룸파 족장에게 부족 전체를 고용해서 카카오 열매를 원하는 만큼 많이 먹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원한다면 카카오 열매보다도 맛있는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자 완전히 눈이 돌아간 움파룸파 부족들은 자신들이 먹던 끔찍한 음식들을 팽개치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모두 웡카를 따라갔다. 그런데 일만 시키는 것도 모자라서 인체실험도 했다. 작품 내에서도 웡카가 실험중인 제품을 먹고 험한 꼴을 당한 움파룸파 사람들이 다수 등장했는데, 웡카 본인은 이들을 그저 일회용 모르모트로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그야말로 잔악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뼛속까지 악당이고 그들을 학대하는 것은 아닌 게 위험한 실험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고, 사고를 당한 움파룸파는 대부분 웡카의 조언을 듣지 않았거나, 시제품이라 어쩔 수 없게 그렇게 된 것이다.[18]
3.1.1.3. 방관을 빙자한 체벌
찰리를 제외한 네 명의 아이들은 공장 견학 중에 사고를 치다가 결국 험한 꼴을 당했다. 하지만 웡카는 하지 말라고만 하고[19]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구하려고 노력하는 성의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봉변을 당하는 아이들의 부모가 당황하거나 화를 내도 "아 일하다 보면 노래가 나올 수도 있지 뭘 그런 걸로 화내세요?", "안심하세요. 아이가 좀 힘들긴 하겠지만요."라고 하고는 그냥 넘겨버린다.[20] 그나마 원작에서는 기겁이라도 하는데, 1971년 영화판에서는 아우구스투스한테 처음에는 초콜릿이 오염되니 하지말라면서 말리며 잡으려하나 결국 빠지자 초콜릿만 걱정하다가 아우구스투스 엄마가 뭐라도 하라 하자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도와줘요. 경찰. 살인이야."라면서 비아냥거리거나 미친짓을 하려하면 작은 목소리로 말린다. 2005년판에서는 더 심해서 아이들의 수난이 웡카가 치밀하게 계획한 체벌이라는 암시를 노골적으로 던지기까지 한다.

특히 2005년판에서 버루카가 다람쥐들에게 당할 때는 버루카의 아버지가 다람쥐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안절부절못할 때 열쇠 꾸러미에서 맞는 열쇠를 못찾아 계속 열쇠를 바꾸더니 다람쥐들이 버루카를 소각로에 버리고 나서야 맞는 열쇠를 찾아 멋쩍게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어줬다.[21]

아이들에게 주는 체벌은 다 똑같은 체벌은 아니고, 아우구스투스 글룹과 버루카 솔트는 목욕만 하면 되는 굉장히 가벼운 체벌을 받은 반면 바이올렛 뷰리가드와 마이크 티비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 무거운 체벌[22]을 받았다.
3.1.1.4. 황금 티켓 이벤트의 진실
웡카가 황금 티켓 이벤트를 개최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웡카는 어느 날 머리를 자르다가 빗에 묻어나온 머리카락 가운데 한 가락에서 나온 새치를 보고 자신도 언젠가 늙어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허무함을 느꼈다.[23]

심지어 그는 슬하에 자녀도 없다 못해 결혼조차도 안 한 독신자여서, 만약 자신이 죽게 되면 공장은 영원히 문을 닫게 되고 움파룸파들은 다시 룸파랜드로 돌아가야 한다. 때문에 자신의 공장을 물려줄 후계자를 선발하기 위해서 황금 티켓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다. 굳이 어른이 아닌 어린이를 고른 이유는 어른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공장을 멋대로 운영할 것이라며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5명의 당첨자들 가운데 정신상태가 가장 좋은 1명에게 자신의 공장을 물려주려고 했는데, 나머지 4명과 다르게 욕심 없이 오직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때묻지 않은 깨끗함, 순수함과 진정으로 참된 마음씨를 가진 찰리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웡카 본인도 아이들 중 찰리에게 호감을 가장 많이 느꼈는지 초반부터 중간중간 자신의 공장의 제품들을 찰리와 찰리의 할아버지에게 준다.[24] 그 외에도 찰리와 찰리의 할아버지가 제일 마른 것을 보고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2005년판에서도 "너 너무 말라서 좀 먹어야겠다."라면서 찰리에게만 국자로 초콜릿강물을 좀 떠준다.

3.1.2.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오만 가지 하이테크를 선보인 사람답게 초콜릿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공학과 약제 기술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나온다. 찰리의 가족들을 공장에 데려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쓴 것까지는 좋았지만 쓸데없는 모험심이 발동해 공장에 구멍을 하나 더 뚫는답시고 엄청 높이 날아오르다가 겁에 질린 조세핀 친할머니가 웡카를 잡고 흔드는 바람에 엘리베이터를 멈추는 타이밍을 놓쳐 그만 엘레베이터가 제어를 잃고 우주까지 날아간다.[25] 여기서 유리 엘리베이터의 오버 테크놀로지가 드러나는데, 추진 로켓, 후진 로켓, 대기권 돌입의 엄청난 열기에도 끄떡없는 강철 와이어, 산소 공급 장치, 우주선 등에 도킹하는 시스템까지 아주 없는 게 없다. 내구도도 압도적이어서 후술할 왕꿈틀이의 몸통박치기에도 멀쩡하고 오히려 왕꿈틀이가 부상을 입었다. 그야말로 신기한 스쿨버스가 생각날 정도.

그러다가 때마침 미국 소유의 우주호텔에 도킹하려던 미국 우주 비행선과 마주치면서 찰리와 웡카 일행을 외계인으로 오인한 미국 국방부와 이런저런 충돌이 일어날 뻔하지만 호텔에 잠입해 있던 우주 최흉의 전투종족 왕꿈틀이[26]와 붙어서[27] 이기고 우주 비행선의 사람들 또한 무사히 구조하는 등 여러모로 굉장한 전개를 보였다.

중후반부에서는 우주에서 공장에 돌아오긴 했는데 이번에는 웡카의 신발명품인 젊어지는 약 웡카바이트[28] 때문에 또 큰일이 벌어져서[29]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찰리와 단 둘이서 마이너스 랜드라는 괴악한 장소까지 내려간다.[30] 거기에서 유령처럼 떠다니는 조지아나 외할머니에게 늙게 만드는 물약 바이타웡크가 담긴 스프레이를 세 번이나 쏴 다시 살 수 있게 했지만 문제는 조지아나 외할머니가 너무 많이 나이를 먹어서 1620년 메이플라워 호 때 태어난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31]

많이 나이가 어려진 조세핀 친할머니와 조지 외할아버지에게는 바이타웡크를, 조지아나 외할머니에게는 웡카바이트을 먹어서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왕꿈틀이들을 이겨낸 공로로 대통령한테 훈장은 물론, 백악관에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헬리콥터에 침대째로 옮길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다른 노인들도 침상에서 벌떡 일어나는 기적이 나온다. 원래는 찰리 시리즈가 3부작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작가가 마지막 3권, 찰리와 백악관을 한 챕터밖에 못 적고 사망하는 바람에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3.2. 영화

3.2.1.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파일:genewilder.jpg
배우는 진 와일더.[32] 후술할 2005년 영화판과 비교하면 외모나 성격면에서 원작 소설과 더 가까운 편이다. 또한 원작과 다르게 찰리의 아버지인 버켓 씨가 나오지 않는 영향인지 훨씬 아버지스러운 자상한 느낌이 강하다. 뮤지컬 영화 특성상 종종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구절을 읊기도 하고, 참가자들에게 초콜릿 공장을 소개하고 난 뒤 부르는 'Pure Imagination'에서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인상적이다.

원작에 비해 자상하다고는 해도 괴짜스러운 면모는 여전해서 이쪽도 썩 멀쩡해보이지는 않다. 특히 첫 등장이 인상적인데, 마치 나이 든 사람처럼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다리를 절면서 등장한다. 그러다가 '그걸 믿었음?'하며 한 바퀴 앞구르기를 시전한 후 멀쩡히 일어선다.[33][34] 또 배를 타고 초콜릿 강을 건너면서 알 수 없는 방언을 구사했다.[35][36]

견학 도중 몸이 떠오르는 탄산 거품이 나오는 시설을 소개하며 함부로 먹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찰리와 조 할아버지가 거품을 만드는 소다를 몰래 마셨다가 환풍구 근처까지 몸이 떠올라버리는 위기에 처하자 빠져나오기 위해 한참 동안 트림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시설을 오염시키고 후반부에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최후의 승자가 된 찰리와 조 할아버지를 쫓아냈고, 그의 사무실을 떠나려는 조 할아버지에게 아이들의 꿈을 이용해 먹는 사기꾼이라는 악담을 듣게 되었다. 화가 난 조 할아버지는 영원히 녹지 않는 사탕을 슬러그워스 씨에게 줘 버리자는 말을 하며 찰리에게 집에 돌아가자 하는데, 이 때 찰리는 견학 도중에 받은 영원히 녹지 않는 사탕을 돌려주고, 이를 받은 윌리 웡카는 "지친 세상에서 선행이 빛을 발하는구나."라며 조용히 읖조리더니[37] 갑자기 찰리를 불러세우고, 활짝 웃으며 "네가 이겼어! 네가 그럴 줄 알았다!" 라는 말과 함께 찰리를 안아올리고 빙글빙글 돌면서 굉장히 기뻐하는데...

사실 작중에서는 숨겨진 시험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사전에 당첨된 아이들에게 본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 윌킨슨 씨를 슬러그워스[38]로 위장시켜 영원히 녹지 않는 사탕을 초콜릿 공장에서 훔쳐온다면 큰 돈을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하게 하고, 웡카 본인은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준 것이다.[39] 이는 웡카가 아이들의 순수함을 시험하기 위한 초콜릿 공장 후계자 찾기 프로젝트의 일부였고, 견학이 끝난 후 본인이 일부러 억지를 부려 쫓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가난해 누구보다도 그 큰 돈이 필요했을 찰리가 진실하게 사탕을 돌려주자 그 순수함을 높이 사서 그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2005년판의 웡카와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은 영화 최후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찰리에게 공장을 물려줄 때 가족과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2005년판과 다르게 가족들을 모두 데려와도 좋다고 하는 등 훨씬 너그럽고 자상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여태까지 항상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미소만 짓다가 찰리를 끌어안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장면이 백미다. 사실 원작에서도 웡카는 가족들을 모두 데려와도 좋다고 했다.[40]

하지만 확실히 2005년판의 윌리 웡카와 비교했을 때는 월등하게 미스터리하고 섬뜩한 면모를 풍기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틈만 나면 엘리베이터에 부딪히거나 아이들에게 쿠사리를 먹고 말싸움하는 허당스러운 모습, 아버지와 관련된 안타까운 과거사 등을 통해 보다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2005년판과 다르게 이쪽은 기괴한 언행으로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더 소름끼치고, 과거사도 전혀 나오지 않기에 완전히 다른 세상 인간인 것 같은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그래서 본 영화가 그저 '어린이용 뮤지컬 영화'라는 평가를 받을지라도 북미에서는 마릴린 맨슨의 1집 Portrait of an American Family의 주요 컨셉트로 활용될 정도로 그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인정받기도 했다.[41] 웡카 밈이라고 해서 이 1971년판의 웡카의 미묘하게 웃는 표정과 턱을 괴고 있는 모습에 익살스러운 말을 붙여놓는 밈이 있다.

여담으로, 에이펙스 트윈 1집 Selected Ambient Works 85-92의 8번 트랙 We Are The Music Makers는 작중 웡카가 한 대사에서 따온 제목이다. "We are the music makers, and we are dreamers of dreams." 에서 따왔으며,# 아예 대사를 그대로 샘플링하기도 했다.

3.2.2. 찰리와 초콜릿 공장

파일:윌리웡카 조니뎁.jpg
배우는 조니 뎁. 2005년 영화판에서는 원작의 기이하고 정신나간 면모가 강조되었으며, 아주 명랑하고 약간의 결벽증을 지닌 중증 너드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원작 소설에서 보여진 굉장히 신사적이고 본심을 잘 알 수 없는, 약간은 다혈질이고 유쾌하면서도 실상은 굉장히 차가운 속내를 지닌 모습을 상당히 많이 뒤튼 것이라고 할 수 있다.[42] 전체적으로 동심을 유지하고 있는 덜 자란 어른이에 가깝게 묘사되었는데, 이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다.

배경 설정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묘사되지만 20년 전에는 단일 점포 가게를 운영했으며, 조 할아버지가 그의 밑에서 일한 것으로 나온다.[43] 그로부터 5년 뒤에 다른 공장보다 50배는 큰 초콜릿 공장을 열었다. 참고로 찰리에게는 촌스럽다고 까였지만 나름대로 패셔니스타인 듯. 특히 헤어스타일에 자신이 있는지 찰리가 웡카의 헤어스타일을 우습다고 하자[44][45] 발끈하며 신문을 치워 얼굴을 드러냈다.

원작에는 없던 그의 과거사와 가족 관계가 추가되어 있다. 어렸을 적에 그는 이가 심하게 고르지 못해 미식축구 헬멧처럼 생긴 커다란 교정기[46]를 머리에 쓰고 다녔다. 그의 아버지 윌버 웡카는 동네 치과 의사였으며,[47] 아들에게 교정기를 씌운 것도 그였다. 치과 의사여서 그런지 이를 썩게 하는 단 음식을 혐오해서 아들이 그런 음식은 아예 먹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할로윈 때 얻어온 것들도 모조리 뺏어서 난롯불에 던져넣을 정도.[48]

그 다음 날, 웡카는 벽난로 속의 재를 치우다가 불타지 않고 재 속에 그대로 남아있던 한 조각의 초콜릿을 보게 되었고,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그 초콜릿을 먹었다. 이것이 웡카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초콜릿이었는데, 그 초콜릿을 먹고 자신이 초콜릿 알레르기가 없음을 확인한 동시에 초콜릿의 깊고 풍부한 맛에 엄청난 희열과 감격을 느끼면서 가게에서 파는 것, 자판기에 들어있는 것 등 많은 종류의 초콜릿과 사탕을 사 먹었고, 그렇게 먹어온 초콜릿과 사탕의 맛을 수첩에 빠짐없이 기록할 정도로 초콜릿에 흠뻑 빠지며, 본격적으로 쇼콜라티에의 꿈을 가지게 됐다.

허나 부자간의 갈등의 폭은 조금도 좁혀질 기미가 안 보였고, 결국 아버지가 자신의 초콜릿 사랑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상한 웡카는 세계 최고의 쇼콜라티에가 되겠다는 일념 아래 가출하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49] 음식과 관련된 지식을 쌓았고, 결국 진짜로 공장을 세운 뒤 그 천재성으로 세계를 휩쓸었다. 이런 그의 과거는 당첨자들이 공장을 체험하는 도중 중간중간마다 내레이터의 서술과 함께 끼워넣어지는 방식으로 나왔다.

그 과거가 트라우마가 되어서인지 부모나 가족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잘 내뱉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영화 후반부에서 후계자로 지명된 찰리에게 공장을 물려줄 때 가족과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찰리는 공장보다는 가족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공장을 물려받는 것을 거절했다. 그 후 한동안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지 못해 부진을 겪던 중 여태껏 마음 내키는 대로 초콜릿을 만들었는데, 움파룸파에게 상담을 받던 도중 마음이 엉망이니 초콜릿도 엉망이라고 결론을 내린 웡카는 다시 찰리를 찾아간다. 웡카가 아버지와의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찰리의 권유로 어렸을 때 자신의 집이기도 했던 아버지의 치과를 찾아가는데, 아버지는 웡카의 교정된 치열을 보고 아들을 알아보며[50]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온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51][52]

또한, 아버지는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혐오스러워하는 치과 의사지만 아들이 쇼콜라티에로서 크게 성공한 것을 보고 그를 그리워하며 아들에 대한 기사들을 액자에 담거나 스크랩북에 붙여서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도 나타난다. 찰리가 보던 기사들의 제목은 "세계 최대의 공장이 문을 열다", "사탕 사업을 이끄는 젊은이", "웡카의 매출 증가에 경악하는 제과 업계"웡카의 성공에 대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또, 그 기사 아래에는 어렸을 적 웡카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놓았는데, 말만 그랬을 뿐 사실은 멀리서 아들의 성공을 그 누구보다 많이 자랑스러워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웡카는 그제서야 아버지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을 느꼈고, 아버지와 따뜻하게 포옹하며 서로의 정을 느끼면서 화해한 다음 찰리가 가족과 함께 공장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53] 아예 공장 안의 초콜릿 동산에다 찰리의 집을 통째로 옮겨주었으며, 웡카 역시 찰리에게 가르침을 줄 겸 찰리네 집에 객식구로 들어와 살게 된다.[54]

제대로 된 유년기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인지 말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고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느낌이 많이 든다. 작중 그가 보인 미성숙한 면모들은 가출 이후 계속된 은둔 생활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리고 버릇없이 구는 못된 아이들을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이나[55] 자기가 직접 쓴 대사를 외우지 못하는 등 모순적인 행동도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행각들 때문에 Nostalgia Critic한테 까였다.[56]

원작에서는 반쯤 모르모트 신세인 움파룸파지만, 본작에서는 대사와 몇몇 장면들을 통해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끼는 것으로 암시된다. 사실 본작의 윙카는 원작과 1971년의 차갑고 냉소적인 모습은 거의 없는, 덜 자란 어른 같은 모습이다. 당연히 움파룸파를 대하는 태도도 전혀 다르다. 사람 간의 가식에 대해 잘 모르는 천진난만한 어린이가 남을 대하는 모습에 가깝다. 위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적 기질도 이 해석이 가능하다. 카운슬러 역할을 맡은 한 움파룸파를 앞에 앉혀놓고 움파룸파는 정작 상담 내내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웡카 본인이 혼자 떠들다가 깨달음을 얻자 "선생님, 대단하시네요(You're very good)."라고까지 한다.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는 움파룸파 선생님이 개그 포인트.

3.2.3. 웡카

파일:윌리 웡카 포스터.jpg
배우는 티모시 샬라메. 과거를 다루는 젊은 시절의 윌리 웡카로 나온다. 비주얼은 조니 뎁보다는 진 와일더판에 가깝다. 본편인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로,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창작 스토리이다.[57] 영상화된 윌리 웡카 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이고 로맨틱하다고 평할 만한 인물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순수하다고 믿고 있을 만큼 어린아이와 같은 성격이다.[58]

글자를 못 읽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초콜릿 개발에 열중한 나머지 글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작중 계약서를 못 읽어 곤혹을 치르거나 동물원에서 동물방 앞에 있는 팻말을 못 읽어 호랑이에게 죽을 뻔 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기 위해 배를 타고 약 7년간의 여행 끝에 외국에 있는 달콤 백화점까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59][60]

달콤 백화점의 중앙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자신작인 '하늘을 날 수 있는 초콜릿' 일명 두둥실 초콜릿를 광고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도중에 이를 본 피켈그루버, 프로드노즈, 슬러그워스의 초콜릿 카르텔이 난입해 훼방을 놓는다. 처음 이들을 본 웡카는 동경하는 쇼콜라티에들을 만나 기뻐하지만,[61] 그들은 웡카의 초콜릿을 맛보고선 되도않는 불평을 늘어놓고,[62] 경찰을 불러 영업방해죄를 빌미로 돈을 빼앗고 장사를 망쳐버린다.[63]

덩달아 묵고있는 숙소에선 엉터리 계약서를 빌미로 자유를 빼앗고 노예로 삼아 일을 시키는 등[64] 힘든 상황이 지속되지만, 웡카의 초콜릿을 만들어 세상과 공유하고 싶다는 꿈은 멈출 수 없었다. 자신과 같이 엉터리 계약서에 당해서 강제노역을 당하고 있던 개성있는 동료들, 특히 자신과 같은 천애고아 신세이면서도 자신을 도와주려했던 소녀 누들과 깊은 교감을 쌓고[65] 모두와 함께 자유로워지는 것을 당분간의 목표로 삼게 된다.

누들의 도움으로 숙소를 빠져나갈 시간을 얻은 웡카는 3사장에게 매수된 경찰서장[66] 일당에게 쫓기면서도 동료들의 도움과 자신이 발명한 온갖 기상천외한 초콜릿들로 사람들을 돕고 인지도를 쌓으며[67] 점차 초콜릿 카르텔의 지위를 위협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밤, 웡카의 침실에 누군가가 몰래 침투해서 초콜릿이 든 병을 발견하더니 그것을 훔치려고 손을 뻗는다. 하지만 웡카가 미리 설치해둔 함정에 걸려들었고, 여기서 처음으로 오랫동안 자신의 초콜릿을 훔치던 범인이 바로 움파룸파임을 알게 된다. 자세한건 움파룸파 항목 참조.

그의 사연을 들은 웡카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면서 자신도 동료들을 도와줘야하니 서로 타협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지만, 움파룸파는 빈틈을 노려 웡카를 프라이팬으로 내려치고 초콜릿을 훔쳐 도망간다.[68]

기이한 하룻밤이 지난 후, 웡카와 함께 밖으로 빠져나온 동료들은 그동안 초콜릿을 팔아서 번 돈으로 드디어 웡카가 꿈에 그리던 개인점을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준다. 오랫동안 빈 건물이었던 탓에 내부는 초라했지만[69] 웡카는 자신의 꿈이 이뤄질 날이 온것을 실감하며 감탄했고, 그렇게 꿈에 그리던 웡카의 초콜릿 가게 제1호점이 당당하게 오픈한다. 마치 어린 시절 읽은 동화의 한 페이지나 행복한 꿈속의 풍경을 재현한듯한 가게에 웡카와 동료들, 그리고 손님들 모두가 만족했지만, 이미 웡카가 어떻게 경찰들의 추적을 따돌리는지 파악한 상태였던 초콜릿 카르텔의 뒷공작으로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손에 의해 초콜릿 원료에 독[70]이 들어간 상태였고 이로 인해 손님들에게 이상이 생기자[71] 분노한 손님들에 의해 기껏 연 가게가 난장판이 되는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초콜릿 값 환불과 피해 보상까지 하게 된 것은 덤.

폐허가 되어버린 가게에서 마음이 꺾여버린 웡카[72]를 위해 동료들이 자리를 비워준 틈을 타 초콜릿 카르텔이 접근해오고, 그들은 웡카가 이 도시를 떠나고 두번 다시 초콜릿을 만들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웡카의 동료들을 세탁소에서 내보낼 돈을 지불할 것을 제안한다.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웡카는 북극행 배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편도 티켓을 제공받으며 배를 타고 도시를 떠나게 된다.[73]

자신을 쫓던 움파룸파와도 다시 만나서 암울한 기분을 곱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웡카는 배를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슬러그워스와 나눈 악수로 생긴 손자국[74]에 무언가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악수한 손에는 슬러그워스가 끼고 있던 반지의 형태가 깔끔하게 남아있었는데 누들이 소지한 반지와 이니셜을 제외하면 똑같은 디자인을 하고있었다.

이에 무언가를 깨닫고 카르텔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 웡카는 서둘러 선장실로 가서 배를 돌려달라고 외치지만 선장은 보이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것은 폭발 직전까지 얼마 안남은 대량의 다이너마이트 더미였다. 사실 선장도 초콜릿 카르텔과 한패였고 웡카를 배째로 없애버리려고 했던 것. 움파룸파와 웡카는 이를 보고 서둘러 배에서 뛰어내린다.

다음날 아침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에게 붙잡혀서 다락방에 갇혀버린 누들의 앞에 다른 동료들과 모습을 드러낸다.[75] 대체 자신을 왜 가둬뒀는지 영문을 몰라하던 누들에게 웡카는 수도원 지하의 비밀금고 안에 존재하는 비밀장부만 손에 넣으면 누들에 대한 진실도 카르텔의 비리와 자신들을 방해했다는 증거도 전부 손에 넣을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그렇게 웡카는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지하금고를 털어버릴 장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비밀 금고가 숨겨진 교회 안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 웡카와 누들은 금고를 지키는 경비원을 초콜릿으로 유인해 무력화한 다음[76] 금고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 금고 안을 뒤지다가 누들 덕분에 운 좋게 비밀 장부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웡카였지만 총을 들고 난입해온 슬러그워스와 초콜릿 카르텔 맴버들에게 꼼짝없이 발각당하고 만다.[77] 슬러그워스가 누들에게 저지른 죄악을 밝혀내지만[78] 아랑곳하기는 커녕 총을 들고 협박해오는 슬러그워스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초콜릿 탱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유언 남길 거 없냐는 말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초콜릿으로 가득 찬 병을 꺼내 자기가 만든 최고의 초콜릿이고 주황색 소인에게 빚진 물건이니 꼭 전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탱크 안에 갇혀 초콜릿 카르텔의 공장에서 쏟아지는 액체 초콜릿에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탈출 방법을 강구하던 웡카에게 천장이 유리 뚜껑으로 되어있음을 발견한 누들이 뚜껑을 두드려 사람을 불러오자고 말하자 이를 승낙하여 초콜릿이 천장 근처까지 차오르자 천장을 두들기며 사람들이 오도록 유도하는데, 사실 그 천장은 교회 내부에 위치해 있었고 마침 비밀 금고에서 나오던 초콜릿 카르텔의 비웃음만 한껏 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움파룸파에게 돌려줘야 할 초콜릿을 몽땅 먹어버린 것으로 인해 움파룸파의 분노를 사게 되고, 움파룸파의 도움으로 웡카와 누들은 무사히 초콜릿 탱크로부터 탈출하여 경찰에게 비밀 장부를 넘기는데 성공한다. 당연히 초콜릿 카르텔 멤버들이 가만 두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꿀꺽한 웡카의 초콜릿은 하늘을 나는 효과가 상당히 늦게 나타나지만 대신 매우 강하게 발휘되는 개량판이었기에 그대로 공중에 뜨게 되어버린다. 초콜릿 카르텔은 가까스로 교회 앞 광장에 매달려 날아가는 것을 모면하지만 파이퍼 벤츠가 분수대의 밸브를 풀어 한창 배출중이던 초콜릿이 분수대에서 뿜어져나와 결국 하늘 멀리 날아가버리고 만다.[79]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도시의 시민들과 분수의 초콜릿을 나눠먹는 자리에서 웡카는 어머니가 만든 마지막 초콜릿의 포장을 뜯는데, 그곳에는 금박지에[80] 적힌 어머니의 초콜릿 비법이 적혀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먹는 것이었고 분수대 앞에 선 어머니의 환영을 보며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직감한 웡카는 어머니에게 손키스를 날리며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동료들과 함께 어머니의 초콜릿을[81] 나눠먹는다. 그리고 초콜릿 카르텔의 비밀 장부를 통해 누들의 어머니의 이름을 알아내고 전화교환원인 로티 벨이 109명의 모든 D. 스미스씨에게 전화해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낸 웡카는 누들을[82] 도시의 도서관에서 일하던 어머니에게 보내주고 자리를 뜬다.

마지막 분량의 초콜릿을 회수하지 못해 돌아가지 못할 거라며 낙심하는 움파룸파에게 자신이 만든 초콜릿이 든 병을 건네주며 감사 인사를 전한 웡카는 움파룸파가[83] 마음에 들었는지 떠나는 그를 향해 자신의 초콜릿을 세상과 나누려면 가게뿐만 아니라 공장도 필요하고, 시식 부서를 맡아줄 사람도 필요하다며[84] 그와 함께 폐허가 된 고성으로 데려가고, 웡카가 설계한 공장에서[85] 만든 무지개색 초콜릿을 맛보고 감탄한 움파룸파가 이를 수락하며 영화 웡카는 막을 내리게 된다.

4. 피규어

윌리 웡카/피규어 참조.

5. 기타


[1] 2005년에 개봉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실사 영화에서는 40세로 나오며, 원작 소설이나 다른 실사영화에서는 나이나 출생년도가 공개되지 않는다.[2] 원작에서 가족의 정보는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2005년에 개봉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실사 영화에서는 윌버 웡카라는 아버지가 있다는 설정이 있으며, 웡카에서는 웡카 부인이라는 어머니가 언급된다.[3] 정작 영상화된 웡카는 어느 쪽도 수염이 없다. 그나마 뮤지컬판에서는 달고 나온다.[4] 원작에선 'hot ice cream for cold days', 즉, 추운 날을 위한 따뜻한 아이스크림이라는 기상천외한 음식으로 이름이 언급된다. 현실에선 'warm ice cream'이라는 이름의 계란 무스에 시럽을 뿌린 폴란드 간식이 존재한다.[5] 실험실에서 움파룸파 중 1명이 이 사탕을 1년째 빨고 있는데, 아직도 신제품처럼 멀쩡한 상태라고 한다.[6] 죠 브레이커(Jaw breaker)라는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탕을 모티브로 삼은 듯하다. 설탕층이 겹겹이 쌓여있어 완전히 녹이는 데 1시간이나 걸린다.[7] 성능이 너무 좋아서 콧수염과 턱수염도 자란다고 한다. 탈모의 구세주[8] 작중 시제품으로 나온 것은 토마토 수프, 로스트 비프와 구운 감자, 블루베리 파이와 아이스크림 맛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미완성 제품이라 디저트인 블루베리 파이와 아이스크림 부분에서 몸이 블루베리처럼 파랗게 변하며 부풀어오르는 부작용이 있다. 부풀어오르는 건 압착기로 즙을 짜내는 방식으로 해결했으나, 파래지는 건 아직 해결책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9] 초콜릿 1톤까지는 봐줄만한데 부속 재료가 맨티코어의 발모가지, 유니콘의 발굽에 난 티눈, 코카트리스의 꼬리 등이다. 거기다 코끼리의 트렁크와 가방(코끼리의 코가 영어로 트렁크다.)이나 소의 호른(뿔과 악기 둘 다 영어로 호른이다.) 같은 언어유희가 다분한 재료도 필요한데, 그걸 다 섞고도 2달 동안 정제되어 1알씩만 생산할 수 있다.[10] 대부분이 평균 최대치 수명을 넘은 생물들의 일부분에 속하는 것들이다. 4000살 먹은 브리슬콘 나무의 수액 (그런데 실제로 미국엔 아직도 4800살이 넘은 브리슬콘 나무가 있다. 어찌보면 이 리스트에서 가장 현실적인 재료다), 168살 먹은 러시아 농부의 발톱, 51살 먹은 아라비아 말의 꼬리, 36살 먹은 고양이의 수염과 그 고양이의 수염에서 36년을 산 벼룩등. 이러한 재료를 전세계를 돌며 구한 웡카는 오랫돗안 재료들을 섞고 끓여서 작은 컵 양의 바이타웡크를 만들었다. 바로 20살인 움파룸파 지원자에게 4방울을 줬더니 순식간에 75살이 되었다.[11] 이 점을 마이크 티비가 지적하지만 웡카는 안 들리는 척 그냥 넘어간다.[12] 호두 정제소에서 움파룸파가 노래를 부르며 넙치 대가리, 굴 껍데기, 씹다 버린 스테이크 따위의 음식물 쓰레기들을 폐기 시설에 버리자 마이크가 공장에서 누가 저런 것을 먹냐고 묻는데, 웡카는 "물론 내가 먹지. 너희들은 나까지도 카카오 열매만 먹고 사는 줄 알았니?"라고 대답한다.[13] 조 할아버지도 공장의 직원중 1명이였다.[14]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웡카가 이들의 이름 앞에 각각 변덕쟁이, 뾰족코, 굼벵이 영감이라는 별명을 붙여서 부른다.[15] 2005년도 영화판에서는 상자들을 실은 트럭으로 바뀌었다.[16] 지리학 교수인 솔트 부인(2005년 영화판에서는 티비 씨가 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나왔다.)은 움파룸파들이 사는 곳의 지명을 듣고 "이보세요, 전 지리학 교수입니다. 그런 곳은 없어요." 라고 한소리 하지만 웡카는 "지리학 교수라고요? 그럼 정말 잘 아시겠군요."라고 대답한다. 물론 움파룸파어 명칭과 공식 명칭이 다르다고하거나 움파룸파만사는 무인도의 명칭을 그냥 웡카가 지은것이라고 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다.[17] 일단 등장한 괴수는 Wangdoodle로 추정되는 25cm를 가뿐히 넘는 말벌이었다. 이 괴수를 마체테로 베어 죽이고 그 피를 맛보기도 했다. 물론 마법에 가까운 초콜릿 제작 기술을 가진 것을 빼면 평범한 인간인 웡카와 웡카의 다리까지밖에 오지 않는 난쟁이 종족인 움파룸파의 체격 차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움파룸파에게는 거대괴수 수준인 벌레들도 평범한 인간들 입장에서는 곤충 치고는 조금 큰 생명체에 불과하니 크게 대단할 것도 없다.[18] 예를 들어 탄산음료를 마시고 달나라까지 올라가 버린 움파룸파는 웡카가 너무 높이 올라갔다 싶으면 트림을 하라고 누누이 얘기했는데도 그러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반면 식사 대용 껌은 시제품 자체의 부작용을 고치지 못해 죄다 파랗게 부풀어 올랐다고 한다. 그래도 압착기로 즙을 짜내서 몸이 파래지는 것에 그치게 만들었다고.[19] 다만 일단은 애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먼저 말하지만 애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특히 바이올렛은 계속 그만 씹고 뱉으라고 말했는데도 바이올렛이 무시했다.[20] 다만, 아무리 애들이 잘못했다고 해도 이를 그대로 방관하는 것은 엄연히 웡카의 잘못이다. 만약 잘못되어서 애들이 다치거나 죽기라도 한다면 그 책임은 전부 웡카에게 책임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래서 로보치킨에서는 웡카가 공장을 준 이유가 사실 찰리에게 덮어씌우기여서 라든가, 움파룸파 변호사가 소송을 도와줘서 수섭억 달러를 타는 등의 패러디를 한다. 일단 1971년판 기준, 계약서에 면책사항이 있긴한데다가 엄연히 웡카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날뛰다가 자폭한거니....[21] 이후 움파룸파들이 노래를 부르는 도중 버루카의 어머니의 사진을 소각로에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22] 바이올렛 뷰리가드는 평생 남색 피부로 살아야 하고 마이크 티비는 평생 잡아당겨진 몸으로 살아야 한다.[23] 2005년 영화판에서는 웡카가 머리를 자르다가 잘린 머리카락 가운데 새치 한 가락이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때 후계자를 찾아야겠다면서 한 말이 "I must find an heir."인데, 후계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heir가 머리카락을 뜻하는 영어 단어 hair와 발음이 비슷하다. 일종의 언어유희라고 할 수 있다.[24] 나중에 가서는 찰리가 앞의 4명이 당한 수모를 기억해 기겁하지만 웡카 쪽에서 걔네는 내가 말렸는데 안 지킨 거였고 이건 내가 "추천"하는 것이니 안전하다고 차이를 말한다.[25] 사실 이는 쓸데없는 모험심 때문에 애꿏은 사람들만 겁먹게 한 웡카의 잘못도 크다. 그런데도 조세핀 친할머니가 다 망쳤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만약 다른 사람들 말대로 그냥 처음에 뚫고 나온 구멍으로 내려갔다면 이들은 아무 탈 없이 초콜릿 공장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에도 굳이 구멍을 새로 하나 뚫고 들어온다.[26] 눈을 제외하고 다른 부위는 보이지 않으며, 온몸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몸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거기에 근육 덩어리라 힘도 압도적이라고. 원래 화성과 달에 살던 원주 종족을 멸종시켰다고 한다. 당연히 지구도 노리고 진입하려 했지만, 복장 같은 것도 안 입고 맨몸으로만 활동하다 보니 대기권에 진입하면 마찰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산화되어 사라진다. 별똥별은 사실 돌이 아니라 왕꿈틀이들이 불붙어서 추락하는 거라고.[27] 다만, 완전한 승리는 아니고 덤빈 몇몇 놈들과 엘리베이터에 붙은 꿈틀이 한 마리를 대기권으로 데려가 바비큐로 만들었다.[28] 발명을 하던 중 생긴 우연한 산물이었다고 한다. 실험을 하던 와중에 몇 가지 불상사가 일어났지만, 마지막 실험 대상이었던 늙은 움파룸파는 휠체어를 벗어나서 다시 젊어질 수 있었다고. 한 알당 20세씩 어려지므로 주의하라고 얘기했지만...[29] 찰리의 조부모 4명 중 3명이 다 약을 과다복용했다.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웡카가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마지막 실험 대상이었던 움파룸파의 현상태까지 보여주자 완전히 넘어가서 서로 갖겠다고 싸운다. 웡카는 이 광경이 추해서 초콜릿 폭포 쪽을 쳐다보면서 어떻게든 무시하려고 애를 썼다. 결국은 알이 총 12개니 공평하게 4알씩 나누어 갖기로 한다. 문제는 친할머니인 조세핀 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인 조지 할아버지는 섭취 후에 3개월과 한 살(정확히 12개월)이 되고 외할머니인 조지아나 할머니는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나이가 -2세가 되었다. 찰리의 아버지가 장인과 장모가 각자 사라지거나 아기가 되자 은근 기뻐하는 장면이 압권 저승으로 간 건 아니지만, 마이너스 랜드로 끌려갔다고 한다. 단순히 2년을 기다려서 생후 상태로 태어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마이너스 랜드에서는 영혼을 먹는 괴물들이 있어서 잡아먹히면 영영 못 되돌아올 수도 있다고. 반면 찰리의 친할아버지인 조 할아버지는 젊음에 대해 딱히 큰 애착도 없어서 한 알 정도만 달라고 했고, 찰리의 부모도 한 알을 먹고 싶었지만 나머지 셋이 우리 것도 부족하다고 디스하면서 내쫓았다.[30] 가는 중에 바이타웡크를 만든 유래가 나온다. 아까 웡카바이트를 제공할 때 전말을 다 들으면 선입견을 가질까봐 일부로 몇 가지 불상사에 관한 얘기는 넘겼다고. 초창기 웡카바이트의 효능이 지나치게 세다 보니 몇몇 움파루파는 아예 마이너스로 몇 백세가 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진짜로 몇 백년 동안 기다릴 수도 없고, 까딱했다가는 영영 저세상으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 나이를 먹게 하는 약도 만들게 된 것. 웡카바이트의 부작용을 해소하려고 만든 거라 이번에는 아예 작정하고 장수한 생물들의 일부를 재료로 삼았다. 마이너스였던 움파룸파들도 모두 무사히 현세에 돌아왔다.[31] 마이너스 상태에서는 물약을 떠먹일 수 없으므로 스프레이를 뿌렸다. 문제는 조지아나를 확실히 맞추기 위해 적절한 복량인 한 티스푼 정도가 아니라 아예 3컵 분량을 쏟아부었다. 게다가 비교적 약한 현재의 웡카바이트와 달리 바이타웡크는 굉장히 효력이 강력해서 웡카바이트 1,2알 정도로는 아예 효능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웡카바이트를 아무렇게나 때려박으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가는 사태가 반복되니 웡카도 뭘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찰리의 기지로 조지아나가 메이플라워에 관한 기억을 가까스로 떠올려 나이를 역산할 수 있었다. 웡카가 중간에 나이를 조금만 더 줄여줄까 제안했지만 찰리의 어머니의 우려와 조지아나 본인의 거센 반대에 밀려 결국은 원래 나이로만 되돌린다.[32] 1933년 6월 11일~2016년 8월 29일. 본명은 제롬 실버먼으로 러시아계 유대인 배우로 코미디 전문 배우로 유명했다.[33] 이 장면은 진 와일더가 제안한 것인데, 이 장면을 넣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34] 와일더가 이 장면을 제안한 이유는 그렇게 훼이크를 치고 나면 사람들이 자신이 진실을 말하는지, 거짓을 말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해서라고 한다. 웡카의 미스터리함을 부각시키려는 와일더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예시다.[35] 혐오주의 닭의 목이 잘려나가는 영상이 그대로 나온다. 부르는 가사는 '도무지 아는 길이 없다네. 우리가 어디로 가는건지. 우리가 어디로 떠내려가는지 모른다네. 아니면 이 강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비가 오는 건가? 눈이 오는 건가? 허리케인이 불어오는 건가? 아직 번개는 보이지 않았지. 그러니 위험이 분명히 커지는 거야! 그리고 지옥의 불이 자라나겠지! 소름끼치는 사신이 낫질을 하는 건가? 그래!!! 위험은 분명히 커지고 있지! 뱃사공은 계속해서 노를 젓지!! 그러다가 갑자기 보이질 않지!!! 느려지는 신호따윈 보이지도!!!' Nostalgia Critic은 추억의 무서운 장면 10위에 이 씬을 뽑았다.[36] 이때 정신줄 놓은 연기는 진 와일더의 대본에만 들어가 있고, 나머지 배우들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즉, 사람들이 그때 충격과 공포를 느끼는 모습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는 뜻이다.[37] 원문은 "So shines too good deed in a weary world."로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온 포셔의 대사이다.[38] 영화에서는 웡카의 경쟁자 정도로 소개하지만 원작에서는 웡카의 경쟁자라기보다는 산업스파이 쪽에 가까운 인물로 웡카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이익을 보는 사람이다. 웡카가 움파룸파들을 고용한 이후에는 웡카의 아이디어를 훔치지 못해 그의 신제품 고안실에 눈독만 들이는 신세라고 한다.[39] 시중에 판매되는 것과 똑같은 사탕 조각을 왜 굳이 공장에서 훔쳐오라고 하는 것인지 전혀 신빙성이 없긴 하지만 대사 중 "이거야말로 슬러그워스를 완전히 보내버릴 제품이다"라고 미래형으로 쓰였기 때문에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40] 진 와일더의 작고 이후 이 장면에서 "전 영원히 살 수 없어요. 그리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라는 대사가 재평가받고 있다.[41] Nostalgia Critic도 1971년판의 웡카를 선호했다.[42] 실제로 조니 뎁은 1971년판의 진 와일더와 최대한 거리를 둬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한다. 사이코스러운 면모가 강조된 것은 아마 이 때문일지도. 이러한 캐릭터성에 맞게 평소의 저음에 가까운 목소리가 아닌 높은 톤으로 연기했는데, 이때 키즈쇼 MC의 스타일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43] 작중에서 조 할아버지는 자신이 젊었을 때라고 말하고 있지만 회상 장면에서는 같은 배우가 연기하고 있다. 사실 조 할아버지의 연세가 97세라 20년 전이라고 쳐도 77세의 노인이긴 하지만.[44] 웡카는 당시 구두닦이를 하는 찰리의 손님으로 있었으며,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45] 작중에서 바이올렛의 엄마가 보트를 타면서 옆에 보이는 여러 크림 제조실(고체 크림, 커피 크림 등)을 보다가 헤어 크림 방을 보고는 헤어 크림은 어디에 쓰냐고 묻자 웡카가 헤어스타일을 위해 쓰고는 한다고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헤어 크림을 자신의 헤어 스타일을 꾸미는 데 쓰는 듯하다. 원작에서도 헤어크림이라는 제품이 나오는데, 마이크가 설마 머리에 쓰는 물건이냐고 묻자 웡카는 그런 바보같은 질문이 어디 있냐며 핀잔을 준다.[46] 크기는 물론 형상도 기이하게 생겼다. 공포 영화 빌런이 쓰고 나오면 어울릴 정도.[47] 옛날에는 꽤 유명한 치과 의사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들이 현재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쇼콜라티에가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48] 캐러멜은 교정기에 달라붙어서 안 되고, 막대사탕은 이를 썩게 하는 막대기라고 부르며 진저리를 쳤다. 초콜릿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의학 논문에서 읽었다며 못 먹게 했는데, 이때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면서 하나만 먹어보겠다고 한 아들의 말도 무시했다.[49] 이 장면에서 배경으로 여러 나라의 국기들이 지나가면서 웡카가 걸어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출이 아니라 사실 만국기 전시관이었다. 연출을 이용한 일종의 개그.[50] 윌버 曰 "세상에. 이런 어금니는 지금까지 본 적 없었어. 적어도...(아들을 알아보며) 윌리?"[51] 아버지는 웡카가 가출을 선언할 때 '너 나가고 나면 이 집은 없을 줄 알아!'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만국기 전시관에 갔다 온 웡카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진짜 그 집만 없어져 있었다.포스를 쓰셨구나 웡카가 찰리의 설득으로 어떻게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다른 곳으로 옮겨져 외딴 곳에 덩그러니 있는 자신이 떠났던 그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52] 참고로 윌버가 검진하고나서 그동안 치실 한번 안 썼냐고 물을 정도로 구강상태가 엉망인 듯 하다.[53] 이건 팀 버튼 감독의 일화가 어느 정도 모티브로 된 장면이다. 팀 버튼은 한때 어머니와 불화가 생겨 꽤나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어머니가 자신의 영화의 포스터와 영화표를 전부 스크랩을 해두었던 것을 보곤 어머니와 화해를 했다.[54] 윌버 역시 정황상 부자간의 화해도 했으니 치과의사를 은퇴하고 윌리가 자신의 공장으로 모셔서 아들과 행복하게 여생을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때문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엔딩인 공장에서 살게된 찰리와 버켓 가족+윌리의 저녁식사 장면에서 윌리와 함께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55] 그런데 아이들이 하는 짓거리만 봐도 싫어할 만하다. 찰리를 제외하고 하나같이 웡카의 말이나 경고를 들으려 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여 사고를 쳤다.[56] 그런데 웡카가 스파이들 때문에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공장 문을 닫았다가 움파룸파족들의 발견으로 그들에게 노동계약을 받은 뒤에 계속 공장 안에서만 살았는데 아마 사회성과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게 무척 긴장이 되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몇 년 동안 사람들을 한 번도 보지 않다가 대중 앞에서 갑자기 연설하라고 하면 외운 것이 잘 기억이 나겠는가?[57] 다만, 의외로 직접적인 프리퀄은 아니다. 2005년작은 물론이고 원작이나 1971년작과도 설정의 차이가 큰 독립적인 작품에 가깝다.[58] 작중에서의 묘사 및 이전 작품 오마주 요소를 보면 2005년작 작품의 주인공인 찰리 버켓을 오마주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찰리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59] 쇼콜라티에를 꿈꾸기 전에는 마술사를 꿈꿨다고 하는데, 웡카 본인에게 있어 어머니가 마술사같은 존재였다고 발언해 어느 꿈도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60] 요리사로서 일하는 댓가로 배에 태워준 모양인데, 선원들 모두가 기쁜 얼굴로 웡카를 배웅하고 그를 응원해주는 모습으로 웡카의 성품을 암시해준다.[61] 해당 세 사장은 원작에서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스파이를 보내 영업을 방해한 경쟁 제과업자들이다. 이 시점에선 시장을 독점하던 카르텔이었지만 훗날 웡카가 대성하자 카르텔은 박살나고 그에게 한참 못 미치는 2류 제과사들로 전락하는 점을 보면 아이러니.[62] 처음부터 웡카를 대중 앞에서 골탕먹이려는 목적으로 시식을 자진했지만, 특별한 재료들을 풍부하게 사용한 복잡하면서도 황홀한 맛을 가진 웡카의 초콜릿에 놀라고, 애써 혹평을 내렸지만 초콜릿이 가진 '먹은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에 의해 광고용 풍선 취급을 받는 굴욕까지 당한다. 한명의 이름없는 아마추어가 자기들의 능력을 이미 한참은 넘어섰다는 것을 통감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들을 매료시키는 광고탑 역할까지 톡톡히 치르면서 오히려 역으로 자신들의 얼굴에 먹칠을 한 셈이다.[63] 그나마 경관이 직업상 규정대로 할 뿐이지 인정은 있는 인물이라 방값낼 1소버린만 남겨달라는 웡카에게 자기 돈을 내어준다.[64] 숙소의 계약시엔 분명 1소버린만 내면 된다고 해놓고 방안에 있는 온갖 비품에 사용료를 붙여서는 돈을 못내자 강제노예화 시켜버린다. 심지어 계약서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데 종이가 접힌 상태인걸 눈치채고 펼쳐보니 추가사항이 무슨 책자의 부록 마냥 줄줄이 펼쳐지는, 정말 이게 사기 계약이란걸 숨길 생각이나 있는건지 싶은 형태를 하고 있다. 보통은 이 사실을 발견하면 계약이고 뭐고 뛰쳐나가서 경찰에 신고해야 정상이지만 글도 못 읽고 잘 곳도 급했던 웡카는 결국 아무 생각없이 사인했다가 호구로 잡혔다.(...) 도망치려 했어도 뒤에서 몽둥이를 들고 접근하던 블리처에게 잡혔을 가능성이 높지만.[65] 부모의 사랑과 초콜릿의 마법을 믿는 웡카와 부모의 따뜻함도 초콜릿의 달콤함도 모르던 소녀 누들이 서로가 가진 아픔과 상냥함,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공유해가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되어간다. 초콜릿 재료인 기린의 우유를 훔치고 풍선 더미를 잡고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며 춤추고 노래하는 씬은 이 영화에서 최고로 로맨틱한 장면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66] 카르텔의 끄나풀이나 마찬가지인 인물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꼴에 경찰이고 3명과 달리 약간이나마 양심은 남아있는 편이라서 수단을 가리지 말고 웡카를 방해하라는 그들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들었다. 다만 문제는 극도의 당 중독자라서 결국 대량의 초콜릿에 매수되고(100박스를 주겠다했지만 거절당하고 700박스도 거절하다 마지막에는 1800박스까지 줘서 매수되었다)폭력을 써서 웡카를 협박하는 등 초콜릿에 마지막 남은 양심마저 팔아먹었다. 뇌물로 받은 막대한 초콜릿을 먹어대며 점점 살 찌는 게 포인트.[67] 단순히 맛있을 뿐만 아니라 한 남자의 자신감을 돋구어 청혼을 성공시키거나(이 남녀는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 하나 먹은 것 만으로 사멸한 모근에 풍성한 머리숱을 자라게 하는 등, 말 그대로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기적을 일으켰으니 그야 대중들이 열광할 만도 하다.[68] 먼저 웡카에게 프라이팬을 받은후 그걸로 뺨을 한번 후려치고 초콜릿 병을 들고 도망가는 와중에 발목 부분을 한번 더 가격했다.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면서 "움파룸파는 타협 따윈 하지 않아." 라고 굳이 한마디 하고 가는 여유는 덤.[69] 건물 상태가 정말 폐허마냥 엉망이었는데, 위치가 피켈그루버, 프로드노즈, 슬러그워스의 가게들에서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는 점과 이 인간들이 웡카에게 한 방해공작 등을 생각해보면 이곳에 새 가게가 들어올 때마다 카르텔 때문에 파산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70] 사실상 본래 조리법에 들어가지 않는 재료를 섞어넣은 것에 가깝다.[71] 머리카락 색깔이 바뀌면서 수북하게 자라거나 피부색이 바뀌고 심지어는 청소년기도 되지 않은 어린 소녀에게 콧수염이 자라나는(...)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한다.[72] 물론 꿈에 그리던 가게가 망가지고 동료들과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탓도 있지만, 웡카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된건 다름아닌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것이었다. 어릴적 웡카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네 초콜릿이 세상과 공유되었을때 엄마는 너와 함께 있을거야.라는 유언을 남겼고, 순수했던 웡카는 그저 그 약속만을 믿었다.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 어떤 고통에도 아랑곳않고 어머니를 기다렸지만 정작 자신과 함께 하는건 이제 두번 다시 어머니를 만날수 없다는 현실뿐이라는 사실에 웡카는 멍청한 약속 따윈 믿는게 아니었다며 크게 자조한다.[73] 말이 좋아서 프리미엄 이코노미지, 그냥 낡아빠진 선박 밴치 끝자리에 조그마하게 프리미엄 이코노미라고 써놓은 천 하나 올려놓은게 전부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따윌 누가 타냐며 낄낄거리며 좋아하는 카르텔의 치졸함은 덤이다.[74] 이는 슬러그워스의 버릇으로, 자신이 깔보거나 이용하려는 상대의 손을 힘차게 짓눌러 잡으며 악수한다. 본인 왈 '사업가의 악수'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기선제압이다.[75] 처음에는 웡카만 나타났지만 이내 떠난 줄 알았던 다른 동료들도 합류한다.[76] 동물원 경비원 바질을 무력화시킬 때 사용했던 그 초콜릿. 황당하게도 해당 경비원은 바질이 초콜릿에 취해서 전화를 걸었던 그웨니 본인이었으며 사실 본인도 바질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때 고백하는 모습이 바질과 판박이 수준.[77] 그동안 글을 배워서 여기서 장부를 문제 없이 읽는다.[78] 바로 누들이 슬러그워스의 조카라는 것. 가문의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누들의 부친이자 자신의 남동생을 암살한 것으로도 모자라 누들의 모친이 누들이 아파서 도움을 요청하자 일단은 알았다고 대답해놓고는 누들을 빨래자루에 담아 스크러빗의 세탁소에 버려두고는 누들의 모친에게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슬픔에 울부짖는 그녀에게 푼돈 몇푼을 던져주고 쫒아냈다.[79] 이후 초콜릿 카르텔은 다시 등장하지 않으나, 초콜릿 카르텔이 검거되었다는 언급을 보면 어떻게 내려오기는 한 듯.[80] 2005년작 영화와는 별개지만 찰리가 얻은 황금 티켓을 오마주한 듯하며, 티켓과 비법서 모두 인연을 상징한다는 공통점이 있다.[81] 어머니의 초콜릿 제조 실력이 대단한 게, 만든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녹거나 망가지지 않았고, 심지어 웡카가 어릴 때 느꼈던 그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실제로 실력있는 쇼콜라티에가 템퍼링을 제대로 한 초콜릿은 웬만한 상온에서도 잘 녹지 않고, 보관만 적절히 하면 100년 넘게 가기도 한다. 사실상 푸드 판타지인 이 영화에서 가장 현실적인 초콜릿.[82] 누들이 떨리는 마음에 머뭇거리는 걸 본 웡카는 OST인 'Come with me'(같이 가자)를 부르며 누들을 다독이는데, 이는 2005년작 영화에서 부친을 만나길 주저하는 웡카를 위해 찰리가 같이 가주는 장면을 오마주한 듯하다.[83] 처음 만났을 때는 다른 움파룸파들보다 키가 커서 우뚝이라고 불린다고 소개했지만, 이 때 고백하기를 다른 움파룸파들보다 6mm나 작아 별명이 반바지라고 한다.[84] 남 일이라 여기며 떠나려던 움파룸파는 '시식 부서'란 말에 큰 관심을 보인다.[85] 희망적인 멜로디가 나오는 2절의 'Come with me'를 부르며 알록달록한 색상의 조형물들과 금속 기계, 초콜릿연못과 초콜릿 식물, 유리 지붕을 만들었으며, 움파룸파는 초콜릿 연못물을 마시고 초콜릿 꽃을 먹는다. 여담으로 이 때 초콜릿 공장의 설비가 갖춰지는 장면이 폴 킹의 전작인 패딩턴 2에서 패딩턴이 갇힌 교도소의 환경이 화사하게 개선되고 교도관들과 죄수들이 감화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