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설 전투요정 유키카제, 굿 럭 전투요정 유키카제에 등장하는 기체의 퍼스널네임. 일종의 자아가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로서의 역할도 하고있다.2. FFR-31MR/D
- 제식명칭 : FFR-31MR/D 슈퍼실프
- 퍼스널 네임 : 유키카제
- 기체 시리얼 : 79113
- 소속부대 식별번호 : SAF-V-05003
- 생산 수 : 13대(FFR-31MR, FFR-31MR/D)
엔진성능, 각종 에비오닉스 기기의 정보, 기체 치수 등은 지구에 공표되지 않았다.
이하 추정성능은 지구 표준중력하를 기준으로 한다.
- 전장 : 19.8m
- 전폭 : 13.5m
- 전고 : 6.2m
- 공허중량 : 11.8t
- 전자정찰 임무시 기준 이륙중량 : 24.5t
- 최대이륙중량 : 38t
- FNX-5011-B 엔진
- 건조중량 1.1t
- 추력
- 9.8t (MIL 파워)
- 14.5t (AB 사용시)
- 22.5t (MR 모드)
2.1. 기본개요, 기동성능
슈퍼실프의 주임무는 전술전자 정찰이다. 초음속순항 성능 및 고기동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엔진은 듀얼 축류 압축형 터보팬, AB(애프터버너)를 지닌 FNX-5010-J. 이는 후에 FNX-5011-B(피닉스 XI)로 교체된다. FRX-99는 FNX-5011-C를, FRX-00은 FNX-5011-D를 장비한다.FFR-31 MR/D형 슈퍼실프에 탑재된 5011계열의 엔진은 통상연료 외에 수소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수소 연료 사용 시 세미 램 에어 제트로서 작동한다. 램 에어 모드의 선택은 스로틀을 맥스위치보다 전방인 MR 위치에 놓음으로써 가능. 단 마하 2.0 이하, 페어리 고도 만8천미터 이하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슈퍼실프 중 몇 대가 이 램제트가 없는 엔진이 장비되었는데 유키카제가 그 중 1대다.[1]
스로틀 레버는 맥스와 MR 사이를 연속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스토퍼 등은 없으나 레버 마찰 조정 여부와 상관 없이 MR 위치로 넣으려면 항상 6.8Kg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MR을 선택함으로서 자동적으로 연료계통, 흡기구 형상, 엔진 작동모드의 전환이 실시된다. MR가속모드에서는 AB상태의 160퍼센트 전후의 추진가속을 기대할 수 있다. 단, 그 수치는 대기속도 및 고도에 따라 변한다.
엔진제어는 종합제어 방식이며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 각종 센서, 중추 컴퓨터 등의 정보를 토대로 엔진 일렉트릭 컨트롤러에 의해 실시된다. 5011 계열엔진의 컨트롤러는 페어리 뿐만 아니라 지구대기에서도 최대엔진효율을 실현시키도록 프로그램 되어 페어리-지구모드의 선택은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에 의해 자동적으로 실시된다.
흡/배기구는 2차원 형상으로 에어 인테이크 컨트롤러, 노즐 컨트롤러에 따라 단면적이 자동으로 변한다. 공기흡입구는 저속영역과 고속영역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가동식이며[2], 배기노즐은 배기구 면적을 가변시키는 동시에 방향타 능력이 발생하여 기동성을 향상시킨다. 고기동 모드는 도그파이트 스위치가 켜져 있을 때 선택된다.
애프터버너는 피드탱크 안에 있는 연료의 양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애프터버너 셧 오프 밸브가 닫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Vmax 스위치를 켬으로서 애프터버너를 해제할 수 있지만 애프터버너 사용시의 연료소비율이 크기 때문에 연료소진 우려가 있다.
Vmax 스위치는 엔진 계통의 모든 안전 리미트 스위치를 해제하고 동시에 G 리미터도 꺼버린다. 긴급상황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토 매뉴버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그에 따라 자동으로 Vmax 스위치를 On으로 놓는 경우도 있다. 그 판단은 중추 컴퓨터가 내린다. 그 상태에서는 파일럿이 수동으로 Vmax 스위치를 Off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긴급사태를 회피했음을 중추 컴퓨터가 확인한 시점에서 자동회복된다.
2.2. 관제, 전자장비
그 외 임무상 각종 전술데이터 수집포드를 탑재한다. 대표적인 것은 TARPS(전술항공전자포드 시스템)로, TARPS에는 전자정보 수집기능, 카메라 등이 담겨있으나 지능회로는 없다.TARPS가 수집한 데이터 중 중추 컴퓨터가 특히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모기의 정보 파일 안에도 저장된다.
슈퍼실프는 고도의 무선 디지털 데이터 링크 기능을 보유하여 중추 컴퓨터가 전술 데이터 회선을 통해 직접 기지의 전술 관제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다.
실피드의 FCS는 FC레이더, IR리시버, 공간수동 레이더, 광역색적 수동레이더, FC 컴퓨터, 항법제어 컴퓨터 등으로 구성되어 이 모두를 전술 컴퓨터가 종합제어하며 또한 중추 컴퓨터가 백업한다.
화기관제 컴퓨터는 FC 레이더(펄스 도플러 타입)의 각 동작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 목표탐지, 목표추적, 목표거리 측정, 어택라인 산정, 무장선택, 미사일 발사타이밍, 필요 미사일 수, 액티브 호밍 미사일의 유도 등을 고속으로 실행한다.
FC 레이더는 장거리 색적-탐지, 장거리 측정, 단일목표추적, 복수목표 추적, 단/중거리 색적-탐지, 대지, 단/중거리 단일목표 추적, 파일럿에 의한 레이더 록 온, 급속 록 온 등의 다양한 모드를 보유한다.
실피드 계열의 정적안정 마진은 마이너스이다. 사이드스틱에서 입력된 파일럿의 의지는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 중추 컴퓨터 및 다이렉트 컨트롤 유닛의 세 계통으로 입력된다. 통상은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가 사이드스틱의 입력정보, 각종 비행센서, 자세 센서 등의 비행정보를 종합하여 방향타, 플래퍼론 등의 가동날개 유압 액추에이터를 제어한다.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가 사용 불가능일 경우 중추 컴퓨터 및 다이렉트 컨트롤 유닛이 작동하며 각종 가동날개에 세트된 다이렉트 컨트롤 어셈블리를 제어한다.
다이렉트 컨트롤 어셈블리는 플라이트 컴퓨터, 중추 컴퓨터로부터 독립하여 작동이 가능하며 사이드스틱으로부터 직접입력으로 각 가동날개를 제어할 수 있어 만일 중추 컴퓨터가 고장났더라도 비행은 가능하다. 이 경우 자동착륙, 전술유도, 초음속 폭격 컨트롤 등 고도의 비행제어가 불가능하다. 다만 관성 유도, 기체자세 센서 등과는 인터페이싱되어있어 고도나 항로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는 있다.
2.3. 기타
주익모양은 클립트 델타, 고정후퇴, 다만 날개 단면 형상은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에 의해 비행상태의 변화와 더불어 최적형상으로 바뀐다.동체복부에 벤트럴 핀을 갖고 있지만 고속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격투전용 실피드와는 형상이 다르다.
쌍수직미익 사이에 스피드 브레이크를 갖고 있다. CAS(근접항공지원), 고도, 자세상태 등의 조건에 따라 스피드 브레이크의 열림각은 제한된다. 도그파이트 모드, 오토 매뉴버 모드에서는 스피드 브레이크의 열림각이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에 의해 자동제어 되지만 메뉴얼 모드에서 사용할 경우 급격한 자세변화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MR/D형은 고속 비행시의 저항 경감과 조정성의 향상을 목표로 기체 공력 성능의 향상을 위한 개량이 이루어진 형태다.
좌석은 탠덤으로 앞쪽이 파일럿, 뒤쪽이 플라이트 오피서. 좌석은 뒤로 기울어 있어 고중력 기동시 탑승자의 부담을 경감시킨다.[3] 앞좌석 정면에 HUD, 하부의 계기판에 MFD(다용도 디스플레이), 플라이트 계기류, BIT(빌트인 테스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등이 있으며, 우측에 사이드스틱, 좌측에 스로틀 레버가 있다.
사이드스틱은 압력감지식이기 때문에 스틱은 고정되어 있으나, 파일럿이 스틱을 쥔 손을 기울이기 위해 힘(=압력)을 가하면 기체의 플라이트 컨트롤 컴퓨터가 스틱에 가해지는 힘의 세기와 방향을 인지하여 반응한다.[4] 또한 스틱에 전투모드 선택 스위치, 건 컨트롤 스위치, 미사일 릴리즈, G 리미터 스위치, 사이드 포스/피치 컨트롤 등의 스위치가 있어 스틱에서 손을 떼지 않고 조작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스로틀 레버에는 록 온 선정 스위치, 레이더 모드 선택 스위치, 무장 선택 스위치 등이 있다.[5]
뒷좌석에는 조종장치가 없고 계기판과 좌우 콘솔 패널에 ECM 컨트롤, ECM 디스플레이, 전자정보수집 컨트롤, IFF 패널, 통신/항법 패널 등을 갖추고 있다.
기체가 격추되었을 때 탈출한 파일럿을 위한 서바이벌 킷으로는 비스킷과 살구맛 젤리가 비상식량으로, 자위용 서바이벌 건으로 페어리 공군용 제식 소총이 동봉되어 있다.[6][7]
2.4. 무장
구경 20mm의 발칸포를 장비. 높은 초속을 지닌 강력한 실탄과 고속사격 관제장치로 인해 초음속에서 사격이 가능하다. 공대공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고정밀 유도폭탄 등의 탑재가 가능.주요 공대공 미사일은 AAM-Ⅲ, AAM-Ⅴ, AAM-Ⅶ. 각각 단거리, 장거리, 중거리 타입이다. 이것들 외에도 미사일 비상속도를 향상시킨 HAM 타입 AAM이 후에 실용화되었다.
각 미사일에는 수동, 능동, 발사모기로부터의 유도에 따른 목표추적기능이 있어 내장된 지능회로가 유도모드를 자동선택, 최적 타이밍에서 기폭한다.
2.5.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의 차이
원작 소설의 표지 일러스트. 원작에서의 유키카제를 비롯한 슈퍼실프와 실프는 이렇게 생겼다.
소설판의 설정에서 F-22 랩터와 비교해보면 랩터가 엔진추력에서 앞서는걸 볼 수 있다.
유키카제 소설판은 극악한 연재속도로 인해 역사가 깊은데, 디자인이든 성능이든 당시 최강이던 F-15 이글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졌으며 F-22가 앞서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엔진 추력뿐이다. 물론 애니판에 이르러서는 추력도 손질하고, 공산권과의 대립이 이어지던 냉전이 끝나서 그런지 디자인도 수호이틱하게 바뀌었다. 사실상 추력만 랩터가 우위에 있을뿐 작중에서 보여주는 성능은 랩터를 포함한 현용전투기가 비할바가 못된다.
3.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등장인물
특수전의 기체로서 파일럿은 후카이 레이 중위, 플라이트 오피서는 꽤 많은 사람을 갈아치웠다. 원래는 슈퍼 실프에 탑재되어있던 전투지성체로서 특별히 격추되는 일 없이 상당기간 비행해온 듯 하다. 유키카제라는 이름은 그런 별명을 짓기 좋아하는 제임스 부커 소령이 직접 붙인 애칭.다른 전대 기체의 전투지성체들과는 다르게 특수전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다른 기체의 그것과는 다르게 훨씬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특수전의 주 목적은 정보수집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얻은 수많은 정보와 후카이 레이로부터 얻은 전투 기억 등을 바탕으로 일종의 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형성해냈다. 기본적으로 JAM에 대한 전투가 사명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서는 그 우선순위를 낮게 보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방해물로 인식하는 경우도 다수. 물론 이 정도 경향은 다른 전투지성체에게도 보이는 현상.
그러나 후카이 레이의 유키카제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그와 함께 해나가는 일종의 파트너 의식과 같은 것이 생겨났으며, 나중에는 파일럿과 기체가 공생하는 일종의 신종생물과 같은 기묘한 관계를 구축해나간다.
단, 이 일종의 의식 형성은 유키카제만의 특징이 아니라 페어리 공군이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 군집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성향이다. 다만 유키카제가 소속된 특수전대는 중추와 굉장히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공생관계를 구축했으나 레이와 유키카제, 전투지성체와 인간이라는 괴리에서 오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키카제는 인간의 관점이나 감각을 통해서 JAM에 대해 해석하려 시도하는 모습을 3부에서 보여준다. JAM에 대한 대항책을 만들기 위해 후카이 레이를 일종의 정찰포드로 사용한다거나, 에디스 포스 대위의 모습을 빌려 특수전의 인간들과 회의를 진행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4. FRX-00
- 메이브(전투요정 유키카제) 참조.
[1] 특수전에서 운용중인 슈퍼실프 중 B, C형 슈퍼실프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언급되지 않은 A형은 사실상 실기체가 존재하지 않는 페이퍼 플랜이므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램제트 부스터는 유키카제를 비롯해 D형 슈퍼실프에만 탑재되었다.[2] 이러한 가동식 공기흡입구는 현실에서는 F-15 등의 4세대 전투기들이 주로 지녔던 특징으로, 본문에서 설명한 대로 저속영역과 고속영역에 모두 대응할 수 있어 아음속 순항비행과 마하 2 이상의 초음속 고속비행을 모두 실현하고자 하는 의도로 널리 사용되었던 기술이었다. 다만 RCS를 증가시켜 스텔스성을 악화시킨다는 결점이 있었기 때문에, 스텔스기로서 제작되는 5세대 전투기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가동식 공기흡입구 대신 고속비행에는 불리하지만 스텔스에 있어선 유리한 고정식 공기흡입구를 채용하고 있다. 5세대 전투기들의 최대속도가 일반적으로 마하 1를 살짝 넘는 정도로 제한되어 있어 마하 2를 넘기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사정 때문이다. 5세대 전투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중전 능력을 지닌 기종인 F-22 같은 경우에는 고정식 공기흡입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엔진 추력 덕분에 마하 2 이상의 고속비행이 가능하지만, F-35를 비롯한 대부분의 5세대 전투기들은 그러지 못 한다.[3] 실존하는 기종인 F-16의 좌석이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 개발 당시 근접전 성능을 중시한 소형 경량 전투기였기 때문.[4] 이러한 압력감지식 사이드스틱 역시 실존하는 기종인 F-16과 유사한 특징인데, 실제로 F-16의 압력감지식 사이드스틱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구조이기에 수 mm 가량만 가동될 뿐이라 알려져 있다(프로토타입인 YF-16의 경우에는 그러한 가동조차도 되지 않았지만 이것이 조종사들에게 악평이었기에 양산형에 와서는 약간이나마 가동이 되도록 수정되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단, 이는 원작 소설판의 설정으로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일단 애니메이션판에서도 사이드스틱 형태의 조종 스틱(조종간)을 쓰긴 하지만, 여기에서는 스틱이 고정되어 있진 않다.[5] 현실의 전투기들의 조종계통에도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설계 개념으로, HOTAS라고 한다. Hands On Throttle And Stick이라는 뜻 그대로 조종 스틱(조종간)과 스로틀 레버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기본적인 무장/레이더/엔진/조종면 제어를 할 수 있게끔 스틱과 스로틀 레버에 해당 조작계통을 일종의 단축키처럼 집약시켜놓은 것이다. 긴박한 전투중 조종사가 스틱이나 스로틀 레버에서 잠시 손을 떼고 계기판에 눈을 돌려 복잡한 조작을 일일이 해야하는 것은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 HOTAS 설계가 보편화되면서 조종사는 스틱과 스로틀 레버에서 손을 떼지 않고 조종에 집중하면서도 전투시 필요한 기본적인 기체 제어와 레이더 조작 및 화기관제를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6] 작중에선 레밍턴제 파이어볼 탄환을 쓰는 불펍소총이라고 묘사되어 있는데 GUU-4/P로 보인다.[7] 그 외에도 치료를 위한 응급조치용 멸균 필름 및 소염제 등을 갖춘 메디킷이 동봉되어 있어서 "불가시 전역"에 조난당했을 때 부상당한 지구 출신 기자 앤디 랜더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