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전 SBS 아침 드라마 두 여자의 방의 최종 보스. 배우 왕빛나가 연기한다.이 드라마의 악녀이자 또 다른 주인공. 아침극인 탓에 묻혀서 그렇지 악랄하기로는 신애리에 버금가는 악녀이자 인간 말종 1호다.
2. 행보
가정 형편은 찢어지게 가난한데다가 집은 쪽방이고 초반에는 악역이 되기전 사실상 안타까운 청춘인건 맞다.어머니인 공복자와 기둥서방인 의붓아버지 은기만과 같이 살고 있었고, 원래는 다른 호텔에서 호텔리어를 하고 있다가 모나리자 호텔에 입사를 신청했지만 떨어졌던 과거가 있다.[1] 어머니를 엄마가 아닌 공마담라고 불렀었다. 그러다 은기만이 자신을 겁탈하려고 하자 은기만을 술병으로 실수로 죽이고 어머니의 술집에 드나드는 문재식과 같이 시체를 길에 유기한다. 그리고 시체를 치었다고 생각한 민경채와 만나고 그녀가 엄청난 부자라는 사실에 점차 서서히 검은 욕망을 드러내면서 악녀가 되고 만다.경채의 도움으로 모나리자 호텔에 취직하게 되고, 나해금이 그녀를 이용해 민동철을 몰아내려고 할때 도움을 주었고 경채의 남자인 한지섭을 유혹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비리가 담긴 장부를 빼내면서 집에 불을 지르고 그 와중에 경채의 어머니 여옥선이 죽게 된다.[2] 그리고 결국엔 경채와 민동철을 몰아내고 부사장 자리에 올라간다. 그리고 한지섭과 결혼을 하고 경채의 집을 복구하고 자신의 집으로 삼아버린다. 거기다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경채의 아버지까지 빼앗으려고 하는 모습도 보인다.[3] 그리고 경채가 모든 건 다시 되찾겠다고 하자 해고시켜버리고, 블랙리스트에 올려 호텔에 취직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경채가 알던 모니카 김의 도움으로 아케이드 지부장으로 오자 다시 쫓아내려고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진수혁이 모나리자 호텔 사장으로 취임해와서 황당해했지만 진수혁이 민경채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그리고 문재식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는데, 이유인 즉슨 바로 이 여자가 범죄를 신고해서 감옥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출소일이 되자 증거를 찾기 위해 경채가 문재식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나해금 여사에게 30억을 빌려 입을 막아버린다. 그러나 바로 직후에 문재식의 뒤통수를 쳐버린다.[4] 그리고 좋아서 콧노래를 부르며 요리까지 한다.
집으로 찾아온 은채에게 막말을 퍼붓는 것을 시아버지가 봤고, 회사일을 하면서 비리를 저질렀던 것이 경채에게 들키면서 해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계속해서 뻐팅기며 안 가려고 했고, 민동철 사장의 과거를 사보에 까발리는 짓을 한다.
그리고 민동철이 병보석으로 풀려났는데 병이 나았다고 말해 병보석을 취소해 민동철이 다시 끌려가게 되었다. 그러나 나해금 여사가 진실을 알게 되면서 민동철은 풀려났다.
나해금 여사를 찾아갔지만 여사님의 추궁에 나는 당신이 시켜서 했을 뿐이라고 당신도 잘한 거 없다는 피장파장스런 말을 하다 심장병으로 쓰러진 여사의 약병을 가져가 위독하게 만들었고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나 가져간 약병을 한지섭이 발견하고 여사님의 실어증이 1화도 못 가서 풀려서 바로 들켜버렸다. 그래서 궁지에 몰리지만 이사들을 이용해 수혁을 사장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 수혁을 쫓아내고 나해금 여사를 늙은이가 너무 오래동안 해먹었다는 둥 경채에게 폭언을 하지만[5] 우연히 그때 여사님과 전화를 하던 경채의 휴대전화를 통해 여사님이 그것을 듣고 말았고 이사회를 열려고 하면서 수혁에게 패드립을 시전하지만 그때 나타난 나여사을 보고는 바로 데꿀멍해버리고 무릎까지 꿇으면서 빈다.
나여사는 너와 같은 존재가 싫다면서 일단 쫓아내지는 않지만 언제 쫓겨날지 몰라 전전긍긍하면서 자신과 거래를 한 건설회사 간부와도 안 좋은 상황에 처한다.
그래서 임시 방편으로 자신의 저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그 돈을 돌려주면서 증거를 없애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폭식을 하거나 구역질을 하는 등 임신이나 거식증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임신이라고 의심하지만, 자신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경채가 갑자기 기가 산 모습을 보이자 의심을 하다가 증거인 USB를 찾았다는 말에 선수치고자 전산팀에게 수리되면 연락해달라고 하지만 수리가 되지 않아 연락하지 않았고 뺏는데 실패한다. 그리고 전산 팀 직원을 해고해버리고 경채가 다른 사람에게 맡겼을꺼라 생각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통곡을 하며 실신해버린다.
자신이 먼저 수를 써야 겠다고 생각해 나여사를 탈세 혐의로 신고하지만 효과가 없었고 자신이 아는 기자를 통해 나여사가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악행을 한다고 기사를 올린다.
그것을 보고 분노한 나여사가 쳐들어왔음에도 노래나 들으며 아느 체도 안 했고, 화를 내면서 항의를 하자 비서를 통해 연락하라는 둥 개나소나 만날수 없다는 등 임신해서 조심해야 하는 등의 개드립을 날렸고 분노한 여사님이 베개로 때리려 하지만 지섭이 막아 맞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임신했다면서 지섭을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연약한 척을 하면서 이용해 먹고 있다.[6]
그렇게 지섭을 다시 자기의 수하로 끌어들인 뒤에 서로가 경채와 수혁의 속을 긁어놓고 이사들을 모아 수혁을 낙하산 인사라고 하면서 쫓아내려고 한다. 그러나 경채는 오히려 자신이 끝날 거라는 말에 의아해 하다가 지섭이 자료가 복구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미친듯이 절규하며 경채를 잡아야 한다고 발악을 하다가 은채를 유괴하는 짓까지 한다. 그러면서 막상 유괴를 하고도 어떻게 해야 하나 전전긍긍하다가 공여사에게 연락을 하고 공여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은채에겐 자신이 유괴했다고 하면 언니가 다친다고 협박까지 했고 공여사가 은채를 경채에게 보내자 보내면 안된다고 그러면 자신이 끝장난다고 공여사와 몸싸움까지 하고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완전히 의욕상실이 되었다가 은채 유괴 혐의로 경찰서로 가지만 은채는 희수가 했던 협박이 생각나 유괴가 아니라고 증언하고 그것을 들으며 썩소를 짓는다.
그러나 엄마가 잡혀간 것을 꺼내기 위해 엄마를 불치산자로 만들고 출소시킨다. 그리고 자신에게 재판을 건 경채를 막기 위해 증인으로 나선 은채에게 화재사건 동영상을 택배로 보내 트라우마를 일으켜 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재판도 유리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자신과 작당을 했던 건설회사 정 상무가 자신의 도피자금을 달라는 말에 공금을 빼돌려 자금을 대주고 집을 담보로 잡아 공금을 채운다. 그리고 그것에 분노하여 자신이 차고 있던 복대를 내던져버리고 나왔다가 경채에게 그것을 들키게 되고 바로 지섭과 시부모에게 들켜버리고 시어머니에게 싸다구를 맞는다.
이혼하려는 지섭을 쫓아가 몸싸움을 하다 굴러버리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진짜로 임신을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유산해 버리고, 자신이 유산한 게 다 경채 때문이라는 어이없는 책임전가를 하면서 호텔내 여성회에 자신이 피해자라는 거짓 제보를 한다. 그리고 여성회원들에게 둘러싸인 경채 앞에 나타나 억지를 부리고 경채가 어이없어하게 만든다.
그렇게 여성회원들을 이용해 경채를 몰아붙이지만, 지섭 때문에 여성회원들이 물러나게 되고 자신이 뇌물을 줬던 상무가 찾아왔다가 걸리는 바람에 뇌물수수가 들통나서 호텔에서 쫓겨나게 된다. 나가면서 고생하라고 서류 몇개를 슬쩍하는 소인배짓도 했다가 공여사에게 나는 잘못이 없다고 내가 왜 이렇게 되냐며 그야말로 책임전가의 끝을 보여주다가 정신적인 충격으로 자신이 불타는 환각을 겪고는 병원에 실려간다. 그러나 바로 일어나서는 모나리자 호텔의 라이벌 호텔에 접근해서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고 리조트 공사장에 불을 지르는 짓을 저지른다. 그러나 은채를 찾아와서 뭐라하다가 은채 앞에서 방화에 관한 이야기를 했고 그것을 은채가 녹음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히고[7] 경찰에 끌려가려다 기절해버리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은채가 한눈판 사이에 도망가 버린다.
그러나 결국 다시 붙잡혀서 감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의 죄수들에게 정신 못 차리고 오만하게 굴다가 멍석말이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다가 정신이상이 오고 만다. 그러나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정신이상으로 풀려날 수 있다는 방법을 엿들어서 알게 된다. 그리고 미친 척을 해서 풀려난다. 그렇게 운좋게 빠져나갔지만 밖에서 장변호사와 만나는 것을 나해금여사에게 들키고 미친척을 하며 속이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았고 결국엔 은채에게 자신의 속임수가 들통난다.
자신이 순순히 들어가겠다고 하면서 지섭과 같이 경찰서로 가다가 도중에 도망치려고 하지만 은채 어머니의 환상을 보고 경악하여 도망가려다 차에 치여서 병원에 실려간다. 다행히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리에 마비가 와서 걷지 못하게 된다. 은채가 가져온 휠체어를 보고 환상이 생각나서 멘붕에 빠지고 집으로 어찌해서 돌아오지만, 걷지도 못하는 바람에 방바닥에 오줌을 싸버리고 엄마와 같이 외식하러 왔다가 화재가 나서 도망가려다 엎어져서 살려달라고 아무나 붙들다가 경채를 붙잡았고, 경채의 엄마가 당한 만큼 당해보라는 소리를 듣기까지 한다. 어찌해서 나오긴 했지만 장변호사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하는걸 눈치챈 경채와 수혁이 재수감시키려고 하고 재수감되려고 하자 초조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국 담보로 잡은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자 분노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걸어다닐수 있게 되었고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른 호텔도 도와주지 않고 최후의 수단으로 경채가 물을 마시는 컵에 독을 타서 죽이려고 하지만 희수가 없어져서 경채에게 달려온 공여사가 물을 마셔버리고 만다.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다시 붙잡히고 엄마도 자신을 못알아보는 상황이 되지만 공여사가 희수를 도망치게 하려고 연기를 한 거였고 결국 경찰서에서 도망쳐 지섭의 오피스텔로 도망간다. 그러나 반찬을 가지고 온 필섭과 은채에게 들키고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가 분노에 차서 경채를 옥상에서 밀어서 죽이려고 하지만 지섭의 제지로 실패하고 다시 붙잡힌다.
결국 수감되었지만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이용해 다시 빠져나가려고 치료를 미루게 되고 경채네 집 방화 혐의로 재판을 하게 된다. 유일한 증인인 문재식을 엄마를 통해 다시 포섭하려고 하지만 경채의 진실된 설득에 재식은 증언을 해버리고 결국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공판에서 여옥선의 환영이 인정하지 않으면 데려가겠다는 말에 데꿀멍하더니 결국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의 병이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에 절망하게 되고 결국 수술하지 못하고 수감되었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여옥선이 있는 납골당에 가서 용서를 빌지만, 민경채에게는 "나는 나중에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할 거야!"라는 마지막 독설을 날린 후 마지막까지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안 보인 채 생을 마감한다.
마지막에 부사장이 된 경채에게 인사하며 부사장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모습의 신입 사원으로 배우 왕빛나가 나오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3. 평가
역대 막장 드라마에서 나왔던 인물들 중 유독 집착이 강한 인물로,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지섭도 버리지 않고 싫다는 시부모를 어떻게든 집에서 모시고 살려고 하고 이혼을 하자고 해도 귓등으로 안듣는 등 자신이 소유했던 것을 절대로 놓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에게 대한 열등감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특히 민경채나 진수혁에게 노골적인 증오를 표현하는것을 보면 등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게 가진 비정상적인 증오를 인물로 만들어낸 듯 하다. 또한 욕심이 지나치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캐릭터 성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마치 루비반지의 악녀 정루나와 많이 비교가 되는데 욕망이 폭주하여 비틀린 야망으로 변질된 정루나와는 달리 그저 욕심만 많아서 집착이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워낙 개막장스런 집안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유독 가족에 집착하는데, 시부모를 모시고 살려고 하거나 한지섭이 자신에게 질려서 이혼하려고 하지만,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완벽한 가족을 위해서 이혼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소송까지 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변호사도 선임해서 절대 지지 않겠다고 하고 자신이 사장이 되면 돌아올거라는 등 개드립을 하는 것에서 알 수가 있다.
비슷한 류의 캐릭터는 아내의 유혹에 나오는 신애리인데, 그녀처럼 거짓 임신도 했으나, 신애리와는 달리 모성애가 없다. 신애리는 적어도 아들에게만큼은 유일하게 잘 대해주지만, 은희수는 수단 방법 안 가리고 거짓 임신 했다고 옷에 배 복대 같은 것을 넣고, 죄를 지었음에도 죄를 숨길려고 끝까지 안 했다고 비명이나 쳐지르는 임팩트 같은 게 안 느껴지고, 심지어는 경채 동생 은채에게 화재 트라우마까지 만드는 등 신애리와 같은 류의 싸이코패스처럼 보여도 도저히 답이 없고 용서가 안 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최악의 악녀 캐릭터이다.[9] 단지 해당 캐릭터가 나왔던 드라마의 종류가 아침극이었는 탓에 화제성을 많이 잡지 못해서 연민정이나 신애리처럼 임팩트가 솔직히 너무 많이 부족할 뿐. 13년 전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되었던 아침 연속극 용서의 고주희와 비슷하다.
4. 기타
뜬금없이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졸업(1967)의 포스터 사진을 패러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포스터 내용은 더스틴 호프만이 스타킹 신는 여자 다리를 보면서 놀라는 모습인데, 이를 그대로 패러디한 것이다.시어머니의 상상에서 아이 둘을 안고 뽀글머리를 하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개그 캐릭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요리를 더럽게 못 한다.
[1] 게다가 일했던 호텔까지 진상 손님때문에 해고 당하고 만다. 여기까지는 안타까운건 맞다.[2] 자신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자기 합리화하고 있다.[3] 결혼식 때 아버지와 같이 들어갈때 민동철과 같이 들어간다. 네 아버지도 아닌데...[4] 돈을 수표로 줬는데 도난 신고를 해서 잡혀갔다.[5] 그때 희수는 나해금 여사가 회복한줄 모르고 위독한 상황이라고만 알고 있었다.[6] 물론 처음에 임신했다고 설레발 친 공여사 잘못도 있지만 그것을 이용한 건 은희수 이기 때문에 잘못이 없는건 아니다.[7] 거기다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에 화재가 났냐고 설레발을 쳐서 경채의 의심을 사는 삽질도 했다.[8] 작중에서도 필섭이 희수는 태생적으로 욕심이 많다고 언급을 했다.[9] 마지막에는 신애리의 경우에는 자신의 악행들을 그나마 개과천선을 했고 병의 고통과 죄책감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버렸고 은희수는 반성도 죄책감도 없는 채로 병으로 죽음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