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7:16:54

신애리

파일:아내의 유혹 로고(W).png 등장인물
주요 인물
구은재, 정교빈, 신애리, 민건우
구은재 가족 정교빈 가족
윤미자, 구영수, 구강재 정하조, 백미인, 정하늘, 정수빈
민건우 가족 신애리 아들
민현주, 민소희 정니노
기타 인물
김지수, 윤비서, 이여사, 도박꾼
아내의 유혹 등장인물
신애리
배우: 김서형
{{{#!wiki style="margin: -16px -11px; letter-spacing: -0.3px" 파일:애리평상시.jpg 파일:미친애리뇬.jpg
평상시 분노[1] }}}
출생 1975년 8월 12일[2]
부모 양부 구영수 양모 윤미자
형제자매 前 연인/양오빠/시매부 구강재
라이벌/친구/자매 구은재
배우자 남편 정교빈[3]
자녀 아들 정니노
인척 시부 정하조
시모 백미인
前 시고모/시누이 정하늘
시누이 정수빈

1. 개요2. 작중 행적
2.1. 30화 이전2.2. 1차 몰락2.3. 2차 몰락2.4. 3차 몰락 및 불치병2.5. 위암으로 인한 사망까지
3. 명대사4. 기타

1. 개요

넌 치명적인 성격장애자고 인생파괴범이야!
- 구은재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서브 여주인공. 배우는 김서형.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안 가리고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는 악독하고 허영심이 많은 성격으로, 아유월드에서 일어나는 만악의 근원이다.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다니면서도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없어서 언제나 남 탓만 하는 뻔뻔함도 지니고 있다. 또한, 매사에 애정이 결핍되어 있고, 구은재에게 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열폭형 캐릭터다.

성이 신씨인 이유는 아무래도 전처가 ‘구’은재다 보니 그에 대조적으로 새(新) 아내라는 의미에서 신씨인 듯.[4]

벨라 뷰티샵 강남 지점 사장.[5] 정교빈이 보낸 프랑스 유학으로 메이크업 기술을 5년 동안 배워, 떠오르는 신예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중. 겨우 5년간 유학 다녀왔음에도 강남구의 뷰티샵에서 바로 사장 자리를 꿰차는 비현실적인 능력[6]을 소유했기 때문에, 찌질이에 바람둥이인 정교빈에게 왜 그렇게 목을 메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도 있다.[7] 37회에 나온 어느 화장품 매장의 직원에 따르면, 피부•헤어•메이크업 뷰티 전 분야에서 성공했고 고가 화장품 라인이 몇 달치까지 예약 주문이 되어 있을 정도로 꽤나 성공한 모양이다.[8]

대외적인 명칭은 '미셸 신'[9]. 프랑스 유학파임을 상징하는 표현인 듯하다. 하지만 캐릭터의 행적이 행적이다보니 뷰티업계에서 불릴 때를 제외하고, 본명인 '신애리'보다 '애리년'으로 많이 불린다. 정하늘에게는 '갈치'[10]라 불리고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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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재의 첫사랑이자 구은재의 친구다.

10살 때 부모가 일찍 죽고 고아가 되는 바람에 아버지의 친구였던 구영수의 집에 맡겨져서 구은재와 친자매나 다름 없는 사이로 성장했지만[11],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는 생각에 자신이 가사도우미를 전담당했다는 등,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자격지심을 갖고 성장한다.[12] 구영수는 이 때 신애리가 지나치게 우울해하자 너희 부모님 보험금을 수령했으니 충분히 네 생활비는 나온다고 거짓말을 했다. 구영수 집안이 이날 이후로 살림이 폈다든가 하는 정황은 전혀 없었고, 후일 구은재가 물어보자 구영수는 그냥 애 마음이나 달래주려고 한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사실은 부모가 죽은 직접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신애리 자신 때문이었다. 그래서 은재와 은재 부모님에 대한 증오로 자기 자신을 망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117회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자동차 와이퍼로 수시로 닦아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차게 비 오는 날 밤에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아버지의 친구인 영수네 집에 놀러가면서 불평불만을 토로하다가[13], 신애리의 어머니가 은재에게 사줄 인형과 옷을 보고 화를 내면서 집어던지는 바람에 시야가 막힌 신애리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낸 것이다. 그래서 그날 신애리의 부모와 후에 태어날 동생까지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정작 그래놓고서는 이들 일가를 초청한 구영수 탓, 그리고 은재의 인형 탓이라고 남탓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도 이미 신애리는 구은재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 내용처럼 사고는 전적으로 신애리 측의 가해였기에 보험금이 온전히 나오거나, 보상을 받았을 확률은 낮다. 신애리의 양아버지 구영수도 애초에 교통사고 보상금은 없었다고 직접 나온다.

2.1. 30화 이전

1화에서 프랑스에서 돌아온다고 하며 은재네 가족들을 기뻐하게 했으나,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들을 교묘하게 피하고 정교빈에게 접근한다. 사실 정교빈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구은재에 대한 열등감과 은재의 가족들을 증오한 것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다.

본래 구은재와 잘 해보려던 정교빈에 의해 5년간 파리로 유학을 보내졌었으나 기어코 돌아와 거사를 단행했다. 이때부터 정교빈을 계속 유혹했으며, 중간중간에 구은재에게 접근하여 자기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은근슬쩍 조금씩 알린다. 그러다가 정교빈이 갈팡질팡 마음을 못잡고 있을 도중 프랑스에서 홀로 낳은 아들 니노를 정교빈 일가에 보여준다.

결국 약혼자였던 구강재를 배신하고 친자매처럼 지내던 구은재를 뒷통수쳐서 구은재의 남편 정교빈을 빼앗는데 성공하고, 정씨네 일가로 들어가는데도 성공하면서 여럿 계략으로 구은재를 쫒아내고, 정교빈구은재를 바다에 빠뜨리는걸 보게 되며, 정교빈과 결혼한다.

2.2. 1차 몰락

하지만, 정작 결혼을 이루자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결혼식이 구강재와 구은재 남매에 의해 결혼식이 망쳐지고, 뱃속의 아이를 걱정한 정하조 부부 때문에 신혼여행도 취소당한다. 은재에게 호의적인 정하늘과 정수빈과도 허구한 날 부딪히고, 가짜 유산으로 잠깐이나마 집안을 휘두르나 싶더니 니노 때문에 가짜 임신이 까발려진다. 니노의 애원으로 쫓겨나는 건 간신히 면했지만 집안 식구들에게 냉대당한다. 여기에 자신이 실장으로 일하던 벨라뷰티샵의 매각[14], 구은재 조의금 횡령 사건의 들통, 김지수의 협박 등의 악재가 겹치고, 민소희(로 변장한 구은재)가 정교빈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53화부터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면서 그야말로 비오는 날 먼지나듯 탈~탈 털리기 시작한다. 무슨 음모를 꾸며도 구느님 보정에 의해 한 회 갈까말까 할 시점에서 뽀록이 나버려 치를 곤욕은 다 치렀다. 정교빈의 살인을 빌미로 지겹도록 물고 늘어졌지만, 이것도 별다른 약점이 되지 못해 좌절. 모 드라마의 누구와는 달리 드라마의 전개가 빨라 하루가 멀다 하고 악행이 수시로 까발려지고, 이로 인해 수시로 코너에 몰리지만 기죽지 않고 계속 버티는 걸 보면 깡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구은재에게 빌린 10억을 갚을 길이 없자 정하조가 구입한 시댁의 금괴를 몰래 훔쳐서 구강재를 도둑으로 덮어 씌우고, 프랑스 천연 화장품을 자신의 뷰티샵에서 만든 천연 화장품이라 속여 팔아 30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지만, 구느님에 의해 금괴를 훔친 일이 들통나고 화장품 계약까지[15] 취소되면서, 계약금의 3배인 90억을 물어주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한다.

벨라를 지키고 90억을 무마시키기 위해 정교빈의 살인을 빌미로 정하조에게 돈을 뜯어내려 하다가 구느님에 의해 신애리의 약점을 잡은 정하조에게 오히려 역관광을 당했고, 아들 니노를 빼앗긴 채 이혼당하게 될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그 와중에 구은재에게 빌렸던 10억을 30억 화장품 계약금을 통해서 현찰로 갚아낸지 얼마 못가 상술한 일로 90억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벨라 샵까지 경매로 넘어가버렸고, 그렇게 민현주에게 넘어가버렸다. 결국 민현주 사장에게 가서 민소희를 막아달라고 자살 시위를 했으나 묵살당하고, 정하조가 그나마 넘겨주려고 했던 위약금까지 못 받을 상황에 맞닥뜨려 더 이상 상황을 타개할 방도가 없자 구은재의 죽음을 이용해 구강재를 움직여 구느님을 감금하는 짓을 벌인다. 운 좋게 민건우가 휴대폰을 두고 가는 관리 미스를 이용해 구느님을 구강재가 납치하기 쉽게 하였으나 정작 자기도 휴대폰 관리 미스로 정교빈이 구강재의 보고를 듣게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경찰에 사기죄로 잡혀가고 나서 합의로 풀려가는 대신 드디어 이혼도장을 찍었다.

그대로는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샵이 넘어가 민소희(구은재) 밑에서 일하는 신세가 되었는데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어머니 백미인이 샵에 왔을 땐 의도적으로 구은재를 곤란하게 만들어서 어느 정도 분풀이를 했다. 이후 민건우가 와서 둘이 하는 대화를 듣고 남매간인데 왜 존대를 하는지 의아해하다가 교빈에게 둘이 평범한 남매 사이가 아닌 거 같다고 말해서 의심을 불을 지폈다. 이때부터 민소희가 구은재라는것을 본격적으로 의심하게 되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

2월 20일 방송에서 교빈과 다투고 있는 강재를 양은냄비로 기절시켰다. 과학적으로 세게 사람 머리를 내려 쳐도 찌그러지기만 할 뿐 기절할 정도로 충격이 머리에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역시 막장 드라마라는 말을 들었으며 방송 직후부터 관련 패러디가 만들어지고 있다. [16]

구느님에 의해 대차게 깨진 후 그녀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으며 이후 민현주의 친구에게서 사실을 듣기 위해 접촉하고 친구분을 증인(?)으로 백미인에게 구은재가 진짜 민소희가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 하지만 양녀라는 것으로만 알아서 구은재라는 사실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민현주의 친구에게서 민소희의 진짜 정체를 끌어내기 위해 결혼 패물까지 주지만 이미 민현주의 뒷공작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구느님과 부모님을 낚아서 정체를 밝혀낸다. 하지만 어차피 터질 거 기왕에 확 터뜨려버리자고 작정한 구느님 때문에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무슨 꾀를 내도 무슨 수를 써도 결국엔 구느님의 손바닥 위다.

2.3. 2차 몰락

구은재가 정체를 드러내고서 집을 나간 이후로 정씨 일가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은근슬쩍 정교빈네 집으로 들어오게 되며, 정교빈을 다시 사장 자리로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정씨 일가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정교빈에게 열과 성을 다하지만 정작 정교빈에게는 은재와 비교당해가면서까지 엄청 까이고 있다.

정수빈과 백미인을 이용해서 구은재에게서 땅을 받아오려고 했으나 퇴짜를 맞고 직접 구은재의 사무실에 잠입을 함으로써 땅문서를 훔쳤으나 바로 뒤따라 들어온 정수빈을 구은재로 착각하고 엄청난 상해(오른쪽 눈 부상)를 입히는 개막장 행동까지 저질렀다. 처음에 알고서 당황했지만 오히려 이걸 이용해서 구은재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바르기 시작한다.

3월 23일자로 구은재가 자신의 자리를 뺏고 민건우의 사랑을 얻어 구은재에 대한 질투에 불타는 민소희와 손을 잡기 위해 접선을 시도한다. 결국 구은재가 신애리의 거짓을 파헤치기 위해 민현주에게서 공금을 빌려 마련한 10억으로[17] 벨라를 지키고 땅문서마저 되돌려 받았다.

그러나 결국 사채업자의 통장을 손에 넣어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우연히 정하늘의 핸드폰에 녹음된 음성으로 인해[18] 구느님에게 신애리와 민소희가 공모했다는 사실까지 들키면서 땅문서를 손에 넣은 구느님과 정수빈의 콤비로 인해 집에서 완전히 쫓겨났다.

한편 그 와중에 정하늘의 정체가 민현주의 큰딸 별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잃어버린 정하늘을 찾아내게 도와주는 조건으로 민현주에게 10억을 뜯어낸다.

2.4. 3차 몰락 및 불치병

4월 8일자로 민소희의 결혼을 돕는답시고 구은재민건우와의 결혼 때문에 예약해뒀던 예식장인 짜장면 집에다가 가두는 짓을 저질렀다.

이 때, 신문에서 스포를 뿌리길... 드디어 나왔다. 불치병. 4월 13일자 방영분에는 불치병설을 입증해줄 대사가 나타났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신애리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몇 번이나 슬픈 배경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정니노와 신애리가 부둥켜 안고 서럽게 우는 장면을 삽입했지만 반응은 별로 좋지 않다. 결국 4월 14일자 방영분에는 임신이란 사실과 동시에 위암에 걸렸음이 밝혀졌다.

15일자 방영분에서 강제로 임신중절수술을 시키려는 정교빈에서 도망치다가 쓰레기통에 들어가 숨는 수모를 겪었다. 여담으로 정교빈도 전에 구강재에게서 도망치다가 쓰레기통에 숨은 적이 있다. 과연 부부간. 또 그동안 민소희를 이용해먹었다는 사실을 민소희가 알게 되면서 신애리의 음모를 정씨 일가에게 까발리는 바람에 정씨 일가에게도 배척받게 된다.

16일 방영분에선 제11회 한국 메이크업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심사위원들과 접촉하려고 했다. 그러나 민소희가 신애리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역으로 관광 태우기 위해 증거를 잡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민소희가 정교빈에게 전화를 해서 구은재를 호텔방에서 붙잡고 있으면 천지건설 임원 자리를 주겠다는 계약 이야기를 엿듣고, 민건우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사실을 알려 민건우와 민현주를 구은재와 정교빈이 있는 호텔로 불러들여서 정교빈으로부터 민소희와의 계약 관계를 모조리 민건우와 민현주에게 폭로하게 함으로써 민건우는 민소희와 이혼을 하겠다고 완전한 결심을 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였다. 신애리 역시 민소희의 계략에 넘어가 벨라뷰티샵을 담보로 3억원의 돈을 대출받았고 심사위원인 줄 알았던 인물들에게 돈을 건넸다. 그 뿐만 아니라 구은재의 모델을 속여서 못나오게 하는 야비한 계략을 세운다.

그러나 다음날 알고 보니 심사위원이 바뀌어 있어 돈만 날렸고, 대상이 발표되기 직전에 심사위원에게 뇌물을 주려 했다는 게 탄로나 결국 대상은 구은재에게 넘어갔고 타이밍 좋게도 신애리에게 속아 대회장에 오지 않았던 모델마저 구은재와 심사위원장인 세화화장품 회장 앞에서 신애리의 거짓을 폭로해버렸으며[19], 게다가 돈 빌린 인물이 민소희로 되어 있어 벨라뷰티샵까지 빼앗기게 된다. 가짜 민소희에게도 벨라뷰티샵을 빼앗길 뻔했는데 진짜 민소희에게도 똑같은 일을 겪게 된다.

결국 그동안의 부정행위가 다 들통나 결국 메이크업 협회에서도 제명당하고 정니노와 함께 집에서 쫓겨나며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모든 걸 다 잃은 신애리는 구은재를 찾아가 난 잘못 없으니까 원래대로 돌려놔!라고 말하면서 같이 죽자고 하고는 언덕 위를 데굴데굴 구른다(...) 별로 높지 않은 언덕에서 굴렀을 뿐이라 구은재는 별 피해가 없었으나, 신애리 자신은 치명상을 입게 되고 이로 인해 결국 유산을 하게 되었다. 과거 구은재가 임신했을 당시 당했던 것을 고스란히 당했으니 인과응보. 나아가서 그렇게 싫어하는 구은재가 위암이 걸렸다는 것마저 알게 된다. 게다가 임신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쳐 모든 장기에 전이된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정교빈을 꼭 사장 자리에 올리겠다' 는 마음과, 마지막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민소희에게 찾아간다. 이때 민소희는 차 안에 잠들어있는데, 대리운전사가 퇴장하자마자 차키를 빼앗아 강가로 가서 계단 위에 눕혀놓고 도망친다. 그런데 다음날 민소희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지갑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다. 여기다 하필이면 민소희의 집 앞에 천지건설 사장 시절 정교빈의 명함을 떨어뜨렸다.

2.5. 위암으로 인한 사망까지

24일 방영분에는 웬일인지 위암으로 골골대는 신애리 옆에서 구은재가 간호를 해 주고 있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이제 손을 쓰기 힘든 곳까지 병이 뻗쳤다고 한다. 수술도 못하는 상황이고 결국 앉아서 죽음만을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악을 쓰면서, 이후 구은재의 민뷰티샵에서 살 기간 동안 부하 직원으로 들어와 일하는 등, 점점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20] 이런 상황에 더 악화되어서 민소희 폭행 피의자로 신애리가 지목되면서 하마터면 서에 끌려갈 뻔했으나, 마침 위암이 걸렸다는 걸 알게 된 정교빈이 거짓 자수를 하여 처벌을 면했다.

병에 걸리고 한동한 순한맛으로 변한 듯하더니 구은재를 찾아가 구은재가 니노 엄마가 되면 안심이라며, 정교빈과 재결합해서 니노를 키워달라고 부탁한다. 구은재는 울면서도 끝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나쁜 지지배라며 깐다.

결국, 정교빈과 함께 도주에 성공하지만, 신애리는 다음날 위암말기의 고통과 죄책감으로 견디지 못하고 아침에 정교빈이 비운 사이에 유서를 써놓고 속초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 뒤늦게 정교빈이 신애리를 구하려고 막아서기 위해서 같이 바다로 뛰어들어갔지만, 오랫동안 도주하는 동안에 힘이 빠져버린 정교빈은 신애리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둘이 같이 익사하면서 동반자살을 하고 말았다.[21] 물론, 정교빈은 신애리를 혼자 저승으로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같이 따라간 것이다. 어차피 신애리는 시한부로 얼마 살지 못했지만 의도치 않게 정교빈마저 사고사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니, 아들 정니노에게 자신이 10살에 고아된 것보다 더 어린 만 5살에 부모를 여읜 전철을 밟게 만들었다.

이때의 장면은 아내의 유혹의 진주인공은 신애리가 아닌가 하는 반응까지 보일 정도로 비중높게 나왔다.

3. 명대사

물론 작품 내에서는 대부분이 망언이지만 배우 김서형의 연기력 덕분에 하나하나 임팩트가 엄청난 편. 특히 몇몇 대사만 보면 신애리가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보일 정도로 처절하다. 간혹 다른 악역들에게 폭언을 내뱉기도 하는데 의외로 팩트폭력인 게 많다.[22]
당장 나와~~!
정교빈의 사무실이나 민현주 집에 난입했을 때
어떻게든 막아야 해
자신의 악행이 드러나려 할 때마다 항상 뱉는 혼잣말
어떤 남자가 바람을 폈다면 그 남편을 지키지 못한 부인에게도 책임이 있어.[23]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냉동 보관을 하든 방부제를 뿌리든! 사랑이 썩지 않게 니가 신경써야 했어. 사랑을 방치한 건 마누라로서의 너의 직무유기야.[24]
10억? 그래! 만들어 주면 될 거 아냐! 내가 그깟 10억 못 만들어줄 줄 알고? 천원짜리 지폐로 만들어서 얼굴에 뿌려주고 말 거야! 백만 장임
타이밍이 절묘한데? 고마워서 어쩌지? 또 날 이렇게 도와주니 말이야. 그래. 운명은 언제나 내 편이야. 구강재. 내 인생의 들러리가 돼줘서 고마워.
정교빈! 왜 도망쳐! 난 내 가정을 지키겠다고 죽을 힘을 다했는데! 당신이란 남자 왜 이래? 바람이! 죽어야 낫는! 불치병이라면! 차라리 죽어! 죽어어어! 죽어어!
아 아 민소희! 가만두지 않을 거야. 두고 봐! 반드시 꼬리 잡아서 그 입 닥치게 해줄 테니까.
는 사람도 아니야. 이렇게 나를 쓰레기 취급하려고 결혼했어? 꼴랑 몇 달짜리 사랑하자고 내 인생을 다 건 거야?! 그래?!
왜 다들 저한테만 이러세요?! 어머니여자 아니세요? 핏줄이 그렇게 대단해요?! 남자 하나 믿고 생면부지 집에 들어와 사는데, 다들 똘똘 뭉쳐서 며느리 바보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언제까지 교빈 씨 코 흘리개처럼 키우실 참이세요? 이번 일, 저 절대 그냥 안 넘어가요. 교빈 씨내연녀어머니도. 내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이면 그 누구도 용서 안 할 거예요.
제발 은재 은재 하지 마세요! 이제 와서 은재가 그리우세요?! 밥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는 며느리가 간절하신 모양인데! 은재, 어머니 아들이 죽였어요. 수영 못하는 은재 바다로 끌고 가서 교빈 씨가 죽였단 말이에요. 아셨어요?!

(백미인이 충격에 이를 부정하자)

네. 그 말도 안 되는 아들을 어머님이 낳으신 거예요. 나랑 결혼하기 위해서 자기 마누라를 죽인 사람이, 다른 여자를 또 얻기 위해서 무슨 짓을 할지 기대되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 혼자 당하지는 않을 거예요. 날 교빈 씨가 건드리면. 교빈 씨뿐만 아니라 아버님 어머님도 무사하지 못할 거니까요.
그렇게는 못해. 내가 어떻게 해서 얻은 가정인데 니 깟것한테 내줄 거 같애?!
민소희한테 샵을 지키기 위해선 이보다 더한 짓도 했을 거예요. 이 집을 통째로 훔쳐서라도! 난 벨라를 지켰을 거예요.
당신 미쳤어요? 우리 결혼한 지 고작 몇 달이에요. 그런데 뭘 하자고요? 결혼이 애들 소꿉장난인 줄 알아요? 화나고 마음에 안 들면 엎는 게 결혼인 줄 아냐고요!
내가 지금 랑 한가롭게 커피를 마실 기분이라 생각해?! 연하게 타줘 설탕 넣어서
구은재, 이렇게 복수하는 거였니? 민소희라는 여자 몸으로 다시 태어나기라도 한 거야?! 하지만 날 이길 생각은 하지 마. 귀신은 아무 힘이 없어. 세상은! 살아남은 자의 것이니까.
그러는 아버님 어머님은... 교빈 씨한테 얼마나 훌륭한 부모셨어요? 얼마나 훌륭하길래 이렇게 존경받고 사세요?!
잘났든 못났든! 아이한테 자기 친 엄마가 제일이라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못 나가요! 이 집이 내 집이고! 여기가 우리 니노 집이예요. 개처럼 끌고 가 보세요. 내가 꼼짝이나 하나!
왜 안 넘어가요. 어머니 자식사람 죽이고 밥 먹고 새 장가까지 가려는데 제가 밥 못 먹을 일이 뭐가 있어요. 안 그래요?![25] 이 밥 먹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죠. 온 식구가 똘똘 뭉쳐서 저 쫓아내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데, 저도 밥 먹고 어떻게든 버텨야죠. 안 그러면 니노도 뺏길지 어떻게 알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님이 절 자극하지만 않으시면 독배를 마실 일 없겠죠? 아버님이 절 며느리로 인정하는 이상 아무 문제 일으키지 않겠어요. (중략) 협박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끝까지 아버님 며느리로 남고 싶은 제 효심이니까요. 그럼 일찍 들어오세요.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도미찜 만들어놓고 기다릴게요.
똑똑히 들으세요 어머니! 민소희 그 여자 우리 집에 한발짝도 못 들어와요! 하늘의 가 하난데 어떻게 어머니 며느리가 둘이겠어요 안 그래요?![26] 제 손목을 잘라서라도 이혼도장 안 찍어 줄 거예요! 평생 이 집 골방에 갇혀 살아도 정교빈 아내로, 아버님 어머님 며느리로! 늙어 죽을 거라고요.
내가 경고했죠? 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고. 당신이 은재 죽인 것처럼. 나도 민소희를 죽일 수 있다고!
민소희가 그렇게 대단해요? 솜털까지 아까울 만큼 그 여자 사랑하냐고요. 아 그러니 더 궁금해지는 걸? 그 여자 영원히 잃었을 때 당신 표정이 어떨지?
가지 마요. 지금 나가면 나 더 무서운 짓도 할 수 있어요.
일을 이따위로 해놓고 대가를 바란단 말이야? 오빠 때문에 문제가 더 복잡해진거 몰라?! 구둣발로 차이기 전에 당장 꺼져!
그래 얼마든지 해주지. 우리 니노 다시 만나고 내 자리 꼭 되찾으려면 이정도 모욕은 아무것도 아니야. 민소희 뭐든 시켜. 네 속옷도 빨아주고 네 발바닥이라도 핥아줄 테니까. 핥짝
혼자 있어도 우리 니노는 지금이 더 행복해. 그게 엄마 품이라는 거야 알아?
니노야 네 엄마는 신애리 한 사람뿐이야. 알지? 니노 엄마는 신애리야. 잊어버리면 안 돼. 엄마 다시 들어올 거야. 꼭 다시 돌아올 거야.
정교빈 똑똑히 들어. 난 이 순간부터 자존심 같은 거 시궁창에 쳐넣어 버렸어. 내 목숨 걸고 내 방 내 집 내 아이 옆으로 돌아갈 거야.
민소희랑 영원할 거라고 착각하지마. 고모님 말대로 그 방에 구은재 귀신이 붙어서 들어오는 여자마다 불행하게 될지 어떻게 알아.
구은재, 죽어서까지 내 발목을 붙잡고 있는 거야? 뭐가 그렇게 억울해서 너 닮은 사람 앞세워 나한테 복수하는 거야. 그렇다고 내가 물러날 것 같아? 죽은 자든 산자든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나와. 나와! 비겁하게 꽁꽁 숨어서 조롱하지 말고 떳떳하게 나와서 싸우자는 말이야. 구은재 나와 나오라고!
도둑질이라니요? 말 똑바로 하셔야죠! 이것들 죄다 저 시집 오면서 해온 물건들이잖아요. 밍크에 여우목도리, 다이아 반지까지! 다 제가 산 거 잊어버리신 건 아니겠죠?

(백미인: 그래서 이거 죄다 다시 갖고 가겠다 그거야?)

당연하죠! 오늘 새 며느리 얻으신다면서요. 그럼 그 며느리한테 새로 받으셔야죠. 꼴랑 500만원 받고 쫓겨난 이 마당에 이거 팔아서 살아야 하거든요!

(백미인: 뭐야? 치사하게 한 번 준 물건을 다시 뺏겠다 그거야?!)

네! 전 치사해서 도로 가져가야겠어요! 뷰티 숍에 사장 딸을 며느리로 얻는데 이만한 게 성에 차시겠어요?! 참 이 한복도 제가 해 드린 거죠. 맞죠?

(백미인: 어머, 아니 얘가 뭐 하는 짓이야! 얘! 그만두지 못해! 어머머! 야! 이런 못된 것 같으니라고! 이런!)

아, 새 며느리한테 잔뜩 받을 거 뻔한데 뭐가 걱정이세요?! 요일별로 한복 바꿔 입으면서 부디 만수무강하세요! 내 거 하나라도 남은 거 생각나면 다시 돌아올 테니까 미리 알아서 돌려주면 너무너무 고맙겠네요!
민소희 민소희! 민소희가 뭔데 다들 그 년 타령이야?! 민소희가 그렇게 대단해?! 그래 봤자 내 남자 뺏은 첩이고! 바람둥이 정교빈 후처일 뿐이야! 다시 한 번 내 앞에서 그 여자 이름 지껄이면 당신 입을 찢어놓고 말거야!
그 입 다물어! 내 인생 개꼴 만들어 놓고 왜 이렇게 뻔뻔해. 누구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는데. 차라리 이 자리에서 우리 셋이 죽자. 그 편이 내 인생에는 해피엔딩이야.
동정하지마! 나 불쌍하지 않아! 고아에 이혼녀에! 월세 낼 돈 한 푼도 없지만! 그래도 나는 니노 엄마야.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들이 내 자식인데 내가 왜 불쌍해!
이렇게 끝나는 거였어? 네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온전한 가족 이렇게 영영 박살나는 거야? 민소희가 아니라 구은재 때문에 내 가족이 깨져버리는 거야.[27]
정교빈, 결국 민소희에 미쳐서 나를 떼놓겠다 그거야? 천만에. 내가 니들 뜻대로 얌전히 사라져 줄 것 같아?
구은재 결국 너였어?[28]
역시 구은재 너였구나.[29] 구은재 엄마가 사고 났다니까 눈물 콧물 범벅돼서 달려온 . 정교빈 부인이 사도 났다니까 미친 듯이 달려온 네 엄마. 이걸로, 네가 구은재라는 사실은 확실해진 거지. 안 그래?[30] 내가 너 같은 계집애한테 질 듯 싶어? 민소희는 나한테 벅찬 상대였지만 구은재는 한 입 거리도 안 돼.
못할 것도 없지. 니가 구은재인 걸 안 이상 다시 칼자루는 내가 쥐게 됐어. 차라리 그때 바다에 빠져 죽지 않은 걸 후회하게 만들고 말 거야.
그래. 어디 하고 싶은 대로 해봐. 은재 대신 바닷물에 빠져 고깃밥이 되고 싶은 모양인데 괜찮은 결말인데 소원이라면 그렇게 해야지 어쩌겠어? 진짜 멍청한 사람은 구은재가 아니라... 정교빈 당신이야!
한테 행복한 가정을 뺏은 적이 없어. 처음부터 네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았으니까.[31] 내가 네 가정을 깬 게 아니라 이미 깨진 가정을 주워온 것뿐이야.[32] 몰라. 다른 사람 슬픔 따위 관심 없어. 내 눈물이 썩어가고 내 마음이 찢기는데 네 불행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당장 벨라 사장 자리 돌려줘!
당신이야말로 정신 차려 정교빈!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이제 나는 내 가정 지킬 거야. 니노한테 바람난 아빠는 없어. 당신한테 나는, 숙명이고 마지막 여자야.[33]
이상하게, 아버님이랑 같은 배를 탄 동지처럼 느껴지네요. 아버님은 민 사장을 상대로, 저는 구은재를 상대로 싸워 뺏긴 걸 다시 찾아오면 돼요.
다들 정신 똑바로 차려요! 이 집을 살릴 사람은 바로 나에요. 구은재가 아니라 바로 나란 말이에요. 날 내쫓고 집도 천지 건설도 되찾을 수 있을 거 같아!!! 다시 시작된 고주파
당신이랑 나랑 참 많이 닮았어. 집착하는 거에 대해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서로 싸우지 말고 서로를 응원해 주는 게 어때?
그래, 나 교빈 씨 아이 가졌어. 네가 아무리 내 행복을 짓밟고 훼방 놔도 교빈 씨랑 나 변함없이 사랑하고 해마다 아이도 하나씩 낳을 거야. 남들이 부러워하는 가정 꾸려서 손자들이 해주는 팔순 잔치도 해보고 서로 흰머리 뽑아주다 행복하게 늙어 죽을 거라고.

(구은재: 네 행복을 깬 건 내가 아니야. 바로 네 자신이야. 왜 여지껏 그걸 몰라?)

아니, 네가 나를 무너뜨렸어. 엄밀히 말해, 네 가족이 날 구렁텅이로 내모은 거야. 그날 네 아버지가 우리 가족을 저녁초대에 부르지 않았어도 우리 아빠 그 빗길에 운전하지 않았어. 그럼 죽지도 않았을 거고! 네 가족 때문에 내 엄마 아빠 뱃속에 내 동생까지 죽었어. 내 가족 전부 다 잃었단 말이야![34]

(구은재: ...그게 무슨 소리야?)

순진한 눈으로 아무것도 모른 척 하지마. 그 가식적인 눈으로 내 모든걸 다 빼앗았어. 내가 너한테 선물하려던 인형 때문에 사고가 났고, 내가 먼저 사랑한 교빈 씨도 네가 훔쳐갔어. 넌 내 불행의 시작이야. 내가 널 짓밟지 않고! 우리 악연은 끝나지 않아. 내 말 알아들어?!
싫어, 난 못가. 우리 니노, 우리 아기 어쩌라고 내가 엄마 아빠를 따라가? 어서들 가. 나 죽어도 못 간단 말이야. 싫어 싫어. 니노야. 니노야! 우리 아기 우리 아기![35]
당신은 사람도 아니야. 이만큼 진심을 보였으면 마누라 대접은 못해도 인간 대접이라도 했을 거야.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 이래?
그 쪽이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 은재 남자 가로채서 결혼한 주제에 피해자처럼 구는 건 우습잖아.
이건 모함이에요, 함정이라고요! 신애리 이렇게 못 죽어요. 절대 억울해서 못 죽는단 말이에요!
너를 이기지 못한다면 여기서 너랑 같이 꼭 죽고 말 거야.

(구은재: 뭐라고?)

너와 아 이 지루한 싸움, 여기서 끝내자. 샵도 잃고 자격증도 잃고 형사 고발까지 당해서 니노한테 비참한 모습 보여주느니 차라리 내가 먼저 이 세상이랑 작별하겠어. 하지만 나 혼자는 억울해서 못 가. 네가 나랑 동행해줘야겠어.

(구은재: 미쳤구나? 아일 놔두고 죽겠다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와? 10살 때 너 고아 돼서, 너 남겨놓고 떠난 부모님 원망하면서 컸으면서, 그 아픔을 니노한테도 물려주겠다고? 네가 그러고도 엄마야? 뱃속에 아이까지 있다면서 네가 그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어?)

내 불행, 내 아픔. 내 아이한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뿐이야. 내 짐 다 끌어안고 떠날 거야. 잔소리 말고 네가 앞장 서!

(구은재: 도대체 너 왜 이렇게 어리석어! 죽음이 뭘 해결해준다고! 어리석은 짓 그만하고 제발 정신 좀 차리란 말이야!)

이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어! 너하고 못다한 승부, 저승 가서 하자. 이 세상에선 네 부모가 네 편을 들어줬지만 저 세상에선 내 부모가 내 편을 들어줄 거야! 그래야 공정하겠지. 지금 이 순간 나는 너보다 더 행복해. 적어도 나한텐 날 위해 오랫동안 기억하고 울어줄 니노를 세상에 남겼으니까!

4. 기타

  • 설정에 의하면 돌아와서 그렇게도 정교빈의 아내가 되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아들 정니노에게 완전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에게 해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지만, 궁지에 몰리면 아들마저도 이용해 먹기도 한다.
  • 정교빈의 바람기를 두고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느니 '하자가 있어 환불하고 싶다.'라는 등의 욕을 하지만 본인도 정교빈의 바람기를 이용해 지금의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모든 등장인물들이 개소리로 치부했다.
  • 구느님이 신애리에게 하는 도발의 대다수는 전부 과거에 신애리가 구은재에게 했던 행위들이다. 그야말로 진정한 대갚음을 당하는 셈이다.
  • 잘못을 들킬 경우 '지금 따져서 뭐하냐? 앞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논리를 매사에 내새우며 반성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반성 없이 거짓말과 범죄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고 잘못될 경우 그마저도 거짓말과 범죄로 덮으려하며, 치밀하지도 못해 증거도 많이 남긴다. 그래서 계속 잘못을 들키고 남 탓하고 다시 죄를 짓는 패턴이 반복된다.
  • 본관은 평산이다. 마지막회에 나온다.
  • 클러치백을 좋아하는 모양인지, 여성 캐릭터 중 유일하게 클러치백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 종종 양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민소희 못지 않게 주량이 꽤 강한 듯.
  •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 정도로 허구한날 기물을 부수며 히스테리를 부린다. 정신과 의사의 분석에 의하면 치료 가능성이 없는 사이코패스란다. 해결 방법은 격리뿐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 방영 이전까지 배우 김서형은 15년간의 무명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방영 이후에는 엄청난 포스로 인해 방영 당시 대부분의 악녀 연기자들이 겪는 그런 것들을 다 겪는다고 했다.
  • 2009년 연기대상에서 신애리 역의 김서형은 여자 연기상을 받았다. 구은재 역의 장서희는 대상을 수상했다.
  • 친구 구은재보다 키가 많이 크고 진짜 민소희와 키가 비슷하다.[36]
  • 배우 김서형의 신애리 버전 용서못해를 락 버전으로 부른 테마곡과 테마곡 꽃밭에서 노래가 있다. 꽃밭에서의 노래는 125화에서 아들인 정니노와 애리가 함께 수족관을 갔을 때 노래를 들을 수 있다.
  • 중국 리메이크판에서는 외국명을 "제니퍼"[37]라고 부르고 본명은 "아이리"[38]이다.
  • 42화에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10세대가 자차로 등장한다.
  • 훗날 12년 이후의 작품에서 이 캐릭터와 비슷한 악역이 등장한다. 둘 다 불우한 과거를 가지고 성장한 점,[39] 엄청난 열폭형인데다 멘탈이 약한 다혈질에 주변 인물들의 인생을 몰락시키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40] 본인들이 잘못한 일을 저지른데도 인정 안 하고 남탓만 해대는 내로남불 겸 피해자 코스프레를 보인다는 점, 최후에는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맞이하고 생을 마감한다는 점,[41][42] 둘 다 담당 배우의 성이 김 씨이고,[43] 그 전 해당 작품에서 한 번 악역을 담당하다[44] 그 이후 10년, 20년 각 에서 또다시 에 캐스팅되어 제2의 전성기를 찍은 공통점이 있다. 사실 신애리 자체가 천서진의 선배격에 해당되니 닮은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1] 58화에서 파주 현장 모델하우스 급습하는 장면[2] 구은재와 생일이 같다.[3] 이혼했다가 마지막에 다시 혼인신고했다.[4] 당시 에덴의 동쪽의 신태환의 딸이 아니냐는 드립도 난무하기도 했다.[5] 처음에는 실장이었다가 구은재 친정 조의금[45]백미인에게 가로챈 것으로 벨라를 사서 사장이 되었다.[46][6] 신애리가 전문대를 간 이유는 집안형편때문에 4년제 학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였지, 성적이 안 좋아서가 아니었다. 설정상으로 신애리는 상당히 머리가 비상하고 유능한 캐릭터로 학창시절에는 1등을 밥먹듯 하고 4년제 명문 미대에 들어간 구은재와 성적이 비슷했었다.[7] 백미인에게 같은 여자니깐 도와달라고 하자 백미인이 같은 여자니깐 더 이해가 안 간다며 차라리 좋은 남자 만나라고 할 정도다.[8] 짬밥으로는 민뷰티샵의 민현주에 비해 애송이 수준이지만, 초반에 나름 뛰어난 수완으로 민뷰티샵의 고객들을 빼앗으며 위협했던 적이 있다. 다만 이것도 잠시고, 이후엔 손님들 사이에서도 돈 많은 유부남을 유혹해서 가정을 파탄내고 재혼했다는 소문이 돌게 돼서 평판이 나빠지게 되었으며. 결국 이후에 본인의 자업자득으로 새로 등장한 신흥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손님들을 빼앗기게 된다.[9] 책상 이름표는 MiChell Shin.[10] 3화 초반에 처음 만났을 때 눈이 튀어나온 것이 갈치를 닮은 것이 기분 나쁘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 애리는 하늘이 고모에게 "갈치같이 생겨서 미안해요"라고 말한다.[11] 여기서 중요한 게 구은재는 배신당하기 전까지는 항상 신애리를 좋아했고 믿어주었다. 배신당하기 전 구은재는 정확히 친구와 친자매처럼 지냈는데 신애리를 좋아하는 것처럼 7년 동안 남편 정교빈까지도 믿어주었다는 것이다. 신애리가 열폭해서 잘못된 감정들만(배신,불륜) 가득했고 신애리는 구은재를 바다에 빠트리고 죽이기까지 했는데 신애리가 큰 만악의 근원인 셈.[12] 그래도 구은재의 엄마 윤미자가 후에 어느 정도 인정한 부분이 있는 것을 보면, 거짓말 잘 하는 신애리에게도 큰 상처였던 듯하다.[13] 그 당시 신애리가 어린시절 콘도에서 놀다가 애리네 부모님이 은재네 집에 간다는 말에 큰 불평과 불만들이 터졌다. 자신의 부모님이 살기 전에 구은재네 집안보다 더 잘 산 것으로 추정된다.[14] 대치동과 분당 지점만 집중하고 신애리가 속한 강남 지점은 정리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민현주는 2억을 더 얹어서 매각하고자 한다.[15] 구은재가 세화화장품으로 가서 신애리가 속여 파는 화장품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리려고 막 출발하는 와중에 신애리가 먼저 세화 측에 전화를 걸어서 혹여나 누군가가 찾아와서 자기 화장품에 대해서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도 그냥 무시해라는 식으로 말을 하려 했으나, 세화측으로부터 계속 이상한 소문이 돌길래 알아봤더니 해외 명품 화장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으니 법적인 절차를 준비중이란 통보를 듣는다.[16] 결국, 내용 전개의 개연성과 완성도가 떨어지고 뜬금없는 전개로 인해 정작 심각한 갈등 분위기로 진행되어야 하는 장면에서는 "저게 뭐야?"라면서 헛웃음이나 나오는 웃긴 상황으로 변한다. 양은냄비를 얻어 맞은 배우 최준용은 10가지 정도의 주방용품을 다 맞아보고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17] 민소희가 훔쳐서 신애리에게 갔다주었다.[18] 병원에서 정신병자 행세를 하는 민소희가 있는데서 잠이 드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녹음 버튼을 누른다. 그 후에 구은재네 집에 놀러갔던 중에 은재네 가족들이 우연히 그 내용을 듣게 된다.[19] 구은재가 직접 개발해서 만들어 대회 도중에 사용한 천연 커버화장품을 세화화장품 회장이 직접 제품화 계약 제의를 하던 와중이었다.[20] 이런 모습에 구은재가 마음속으로 한 말. '"신애리 이 바보 같은 계집애야. 이제서야 널 짓밟을 수 있는 힘이 생겼는데, 넌 왜 그렇게 작아져 버린 거니...?"[21] 정확히는 신애리는 자살이고 정교빈은 사고사라고 봐야겠지만 결국 동반자살인것도 사실이다.[22] 비단 신애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악역들도 팩폭을 날린다. 가령 정교빈이 신애리에게 했던 "너는 어쩜 그렇게 핑계가 좋냐 어? 도둑질을 한 것도 남 탓, 회사가 쪼들리는 것도 남 탓, 우리 관계가 이렇게 된 것도 남 탓, 너는 아무 잘못 없으니까 결국 민소희 때문이라는 거지?"나 백미인이 정교빈에게 했던 "아무리 내 속으로 낳았다지만 어쩌다 저런 찌질이가 나온 건지."가 그 예시. 다만 전자는 실제로는 구은재가 계획한 일이 맞았다.[23] 구은재: 그 입 다물란 말이야![24] 이 대사 훗날 민소희로 위장한 구은재에게 그대로 돌려받게 되는데 신애리도 이전 자신이 했던 망언을 떠올리며 구은재에게 민소희란 여자로 다시 태어나기라도 한 거냐며 격분한다.[25] 백미인:뭐 뭐야?[26] 해랑 며느리가 뭔 상관인가 싶지만 본작에선 이런 식으로 뜬금없는 비유가 제법 나오는 편이다.[27] 구강재의 협박에 못이겨 구은재 가족들에게 구은재 사건의 진실을 밝힌 뒤에 도망치면서 날린 독백. 이 대사를 끝으로 울고 웃고를 반복한다.[28] 가짜 민소희가 구은재임을 확실히 밝히고.[29] 구은재: 신애리.[30] 구은재: 내가 민소희가 아니라 구은재라는 사실을 그렇게 확인하고 싶었어? 왜? 지금보다 더 처참한 지옥을 겪게 될 텐데?[31] 실제로 구은재가 정교빈 일가에서 7년간 겪은 결혼생활을 생각해보면 마냥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교빈과 불륜을 저지르고 구은재를 내친 신애리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32] 구은재: 참 뻔뻔하군. 자식까지 낳아서 길러본 니가 새끼 잃은 어미 심정을 모른단 말이야?[33] 그리고 이러한 신애리의 예언(?)은 들어맞게 된다.[34] 당연히 책임전가에 헛소리일 뿐이다. 신애리 가족이 죽은 건 엄연히 사고였고 구은재 가족들도 그들이 사고가 날 줄 알 리도 없었다. 그리고 설사 신애리가 그런 이유로 구은재 일가를 원망하더라도 그것이 구은재에게 저지른 악행이 정당화 되는 것도 아니다.[35] 신애리의 꿈 속에서 죽은 신애리의 부모의 영혼이 신애리를 저승으로 데려가려하자 발악하며 내뱉은 대사.[36] 신애리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서형의 키는 실제로는 거의 170으로 가깝게 키 167~168cm 사이이다. 진짜 민소희를 맡은 채영인의 경우는 170cm이다.[37] 8년 뒤 김서형 배우가 맡게 된 캐릭터의 영어 이름도 제니퍼이다.[38] 한자 표기는 艾丽로, 한국 한자음이 애리다.[39] 둘 다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비틀려지며 자랐고 친부모를 죽인 패륜아인 것도 비슷하다. 신애리는 친부모가 모두 자신의 잘못으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만들고 이후 홀로 구은재 집안에 입양되어 살았는데 본인은 뒷전이고 되려 친딸 구은재만 편애했고, 천서진은 금수저 집안 딸로 태어났지만 친어머니는 행방불명 상태에 친아버지 천명수는 되려 본인에게는 엄하게 굴고 이복동생 천서영은 오냐오냐 키운데다 계모 강옥교와 이복동생 천서영도 그녀를 방치하고 압박했으며, 청아재단을 이복동생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결국 친아버지 천명수를 죽이는 데 일조했다.[40] 이쪽은 구은재, 천서진은 오윤희와 심수련.[41] 이쪽은 위암, 천서진은 후두암. 단 차이는 신애리는 암으로 바로 사망한 반면 천서진은 수감되면서 치료를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지경까지 가서 삶의 의욕을 잃고 치사량의 수면제를 복용하여 자살했다는 차이가 있다.[42] 작중 둘 다 목이 달아날 정도로 소리를 질러대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이러니 각각 위와 몸이 악화될 수준은 충분하며 그럼에도 병원에서 치료 한 번 안 받았다. 다만 천서진은 자신의 목 상태가 잠깐 안 좋은 걸 알고 병원서 약을 잠깐 복용하면서 쉐도우 싱어를 고용했다.[43] 신애리 역은 김서형, 천서진 역은 김소연. 다만 본관 차이는 김서형은 경주 김씨고, 김소연은 안동 김씨.[44]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의 이 문서 신애리,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 것의 허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