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인 ‘음오아예’는 국내 최고 히트송 제조기 김도훈 작곡가가 작업한 곡으로 작사에는 마마무 멤버들도 직접 참여하였다. 지난 앨범까지 계속 레트로 풍을 고수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타이틀 곡 ‘음오아예’는 한층 어려진 느낌의 R&B 댄스곡으로 녹음, 믹스, 마스터링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음오아예’는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를 비롯하여 레이디가가, 제이슨므라즈, 제이지등의 앨범을 작업한 크리스겔린저가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참여하여 보다 높은 질의 음악으로 감상 할 수 되었다. 또한, 이번 곡에는 가사 안에 숨겨진 반전포인트가 있으니 뮤직비디오와 함께 꼭 감상하길 추천한다.
〈 음오아예 (Um Oh Ah Yeh) 〉
[ 가사 ]
ALL / 솔라 / 문별 / 휘인 / 화사
Oh yes 음 오 아 예 Oh yes 음 오 아 예
내 앞을 지나갔어 다를 게 없는 오늘
첫 번째 플랜 감탄사
부드럽게 이런 말 어떤 것 같아
음 두 번째 플랜 먼저 당기기
Oh yes 음 오 아 예 Oh yes 음 오 아 예
본능을 따르겠어 걸음은 도도하게 날 보는눈빛음오아예
Help me
여자라 해도 믿을만한 피부 아예 나도 모르게 달아오르네 홀릭
Oh yes 음 오 아 예 Oh yes 음 오 아 예
목소리도 oh yes 눈웃음도 oh yes 네 모든 게 머리부터발끝까지다ohyes
지금 널 보면 난oh yes 단 둘이서ohyes 드루루 드루루 드루루 oh yes
뜨거워지는이분위기 너와나의거리 우리 사이로 한 여자가
그의여자친구인건지 아님친군건지다가와 언니 이 여자 누구예요 여자였어?OH MY GOD
Oh yes 음 오 아 예 Oh yes 음 오 아 예
목소리도 oh yes 눈웃음도 oh yes Oh 너의 모든 게 머리부터발끝까지다oh yes
음악 업계 전문가 35인이 선정한 멜론 케이팝 명곡 100선 중 83위에 랭크되었다. # 다음은 해당 평가 전문.
히트곡을 상당히 많이 지니고 있는 마마무는 데뷔 1년차에 ‘음오아예’를 발표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곡을 발표하기 이전에는 일렉트로 스윙 스타일의 곡을 고수했다면, 이 곡 이후로는 스펙트럼을 넓히며 마마무만의 색을 다듬어갔다. 다양한 분위기를 소화할 수 있게끔 문을 잘 열어준 곡이자 ‘실력파’라는 오묘한 이름 붙이기를 떼고 개성 있고 멋진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게 발판이 되어준 곡이기도 하다. 실제로 곡의 공식 소개에도 ‘어려졌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음오아예’에서는 좀 더 발랄하고 경쾌한 스타일의 곡을 펼친다. 곡은 2015년 <가온 연간 차트> 27위, <멜론 연간 차트> 30위를 기록하였고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7위까지 기록했다.
동시대 등장했던 걸그룹과는 시작점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이 나름의 승부수였고 성공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데뷔 초부터 작사, 작곡 능력과 가창력을 자신 있게 내세웠고, 역량이 요구되는 곡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기대와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걸그룹에게 사회가 요구했던, 혹은 기대하는 이미지와 다르게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멤버 간의 호흡은 물론, 음색의 균형이나 역할 분담도 잘 이루어졌으며 그 덕에 좋은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남성으로 분장하여 연기를 펼치기도 하며, 그렇게 분장한 멤버와 다른 멤버가 눈이 맞는 등 흥미로운 전개와 비주얼을 담았다. 그러면서도 마마무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섹시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곡 역시 공을 들였다고 공공연히 드러내 온 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매끄럽게 흐른다. 라이브에서는 중간 나레이션 부분을 공연 때마다 다르게 애드립으로 풀어내며 이들의 여유와 예능감, 실력을 모두 입증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1년차 걸그룹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 다른 1년차 그룹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후 마마무는 팀 활동도, 솔로 활동도 멋지게 이어 나가며, 오히려 더 성장해가며 커리어 초반에 보여줬던 것들이 잠깐의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from 박준우
아는 형님 353회(22년 10월 8일)에서, '음오아예'로 가수 발성과 뮤지컬 배우의 발성 차이를 알려주었다.
문별은 '음오아예'의 성공을 예측 못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전에 Mr.애매모호, Piano Man 이런 레트로 장르로 음향감 빵빵하게 나왔는데, '음오아예'는 가벼워서 "이게 잘 될까?" 이런 고민을 처음엔 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