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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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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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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연3. 정파무림
3.1. 십대세가3.2. 구파3.3. 기타 도문3.4. 기타 가문3.5. 기타3.6. 무소속 낭인
4. 마교5. 혈교6. 사파7. 황실, 관부 등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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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협 웹소설 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연

  • 서문수린
    서문청의 스승. 기타 도문 문단 참조.
  • 팽대산
    서문청의 첫 친구. 하북팽가의 장남. 십대세가 문단 참조.
  • 남궁신재
    서문청의 검우(劍友). 남궁세가의 장남. 십대세가 문단 참조.
  • 당난아
    서문청과 침상을 공유한 친구. 사천당가의 장녀. 십대세가 문단 참조.
  • 설이리
    서문청의 죽부인. 북해빙궁의 성원. 기타 문단 참조.

주연 중 다수가 포진한 비공식 단체로는 무림오화(武林五花)[1]와 반검쌍도회(半劍雙刀會)[2]가 있다.

3. 정파무림

3.1. 십대세가

무림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10대 명문 거족. 무천대제가 관부의 기강을 잡은 이후로는 본거지에서는 왕부처럼 군림할 정도로 위세가 강해졌다.[3] 십대세가 중에서도 하북팽가, 제갈세가, 남궁세가, 사천당가, 모용세가 다섯 가문은 상대적으로 격이 높아 오대세가로 묶인다. 나머지 가문은 황보세가, 흑룡조가, 광동진가, 진주언가(탈락), 진주언가 이후 편입된 공손공가가 등장했다. 즉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문 하나가 남은 상태.
  • 하북팽가
    대도를 무기로 삼는 하북성의 세가. 중의 묘리를 가진 도법 혼원벽력도를 사용한다. 황제가 있는 북경이 근처이기 때문에 관부의 눈치를 꽤 보는 편에 속한다. 다른 세가들과 달리 정략혼을 하지 않는 가풍이 있어서 다른 세가를 '혼인을 거래하는 소인배 좀생이 얼간이 수전노들'이라고 놀리는 취미가 있다.
    • 팽헌
      하북팽가의 가주. 별호는 도군자로 같은 정파 도문에게 가르침을 베푸는 너그러운 성격 때문에 붙었다. 청을 환대하며, 청과 달리 팽대산은 귀염성 없다고 푸념했다.
    • 팽대산
      하북팽가의 소가주. 월도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무림 2년차 기준 22세에 벌써 절정 중반에 달한 무재. 별호는 '옥기린', '천하제일미남'. 엄청난 인기의 미남으로 나타나면 여인들의 집단 스토킹의 대상이 된다. 가는 길마다 스토킹을 당해서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외모가 빛나는 나머지 무공 면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에 억울함을 가지고 삐뚤어져서 여자에게 적대적으로 군다. 때문에 청을 처음 만났을 때도 싸가지 없게 굴다가 뺨을 맞는다.
      원래는 자신이 죄 지은것 없다고 떳떳이 다녔지만, 청이 조언해준대로 삿갓을 쓰고 얼굴을 가린다던가, 호색한 등을 연기한다던가 하는 노력으로 여인들을 떨치려한다. 유감스럽게도 삿갓 외에는 신통치 않았다. 거지와 붙어먹었다, 면사녀를 좋아한다, 젖가슴과 엉덩이만 크면 환장한다, 노출있는 옷을 좋아한다 등등 본인이나 청이 여러 굴리를 했지만, 오히려 중원 여인들에게 새로운 유행만 불러올 뿐 인기가 여전해서 어이없어 한다. 무림대회가 끝날 무렵에는 차라리 천하의 색마를 연기할 생각까지 할지경.

      청이 처음으로 친해진 비중 있는 정파의 인물이며, 남자를 연애 대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 서문청의 페이스에 휘말려서 친분을 쌓게 된다. 팽대산도 의외로 청을 제외하면 딱히 친한 사람이 없어 둘 다 거의 첫 친구인 셈. 청에게 익숙해진 뒤로는 들이대는 여자들을 물리치기 위한 위장전술로 협조받는 경우가 많아졌는데,[4] 얼마나 개연성 넘치는 얼굴인건지 어떤 수를 써도 스토킹 인파가 줄어들지를 않고 되려 거지풍이나 천화풍이 유행하는 등 별 효험이 없어 보인다. 그나마 청이 면사달린 삿갓을 쓰라고 조언한 것은 통했다.[5] 내심 청이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기분나빠하는데, 친구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반했을 확률이 높다.[6]
      행적은 객잔에서 표행에 얹혀가려던 청을 오인하고 시비 거는 것에서 시작. 청을 몇 번 더 오인하다가 청의 페이스에 말려 친구 먹는다. 이후 낙양에서 본인과 있는 청을 질투한 흑영회와 청이 시비가 걸려 해어지게 되고, 1년 후에 하남 황천에서 재회한다. 대정문에서 마교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고, 화산의 절검벽을 관람한 뒤 해어진다. 다음 재회는 장원시로 거지 행세를 하던 청에게 창녀 소문이 났다고 화를 낸다. 이때 청과 어울리는 것을 본 눈이 많아 팽초려까지 끌어들여 한바탕 연극을 한다. 그대로 동행해서 무림대회에 참가한다. 잠룡비무회를 준비하며 '반검쌍도회'에 참여해 같이 수련하나 아쉽게 4강에서 공손요예에게 탈락한다. 탈락한 후 청에게 놀림받기는 하지만 공손요예의 무공이 선천진기를 사용한다며 경고해준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중 상식인 포지션으로, 청이 남자와 단둘이 여행하거나 거지 창녀로 소문날 때는 화내며 말린다. 서문청이 남궁신재와 대련하며 친해진 이후로는 개드립으로 '반검수'라며 놀림을 받는다. 누나인 팽초려는 서문청에게 대도의 장점을 전파해서 검을 쌍도로 개드립 치게 만든 걸 생각하면 진지한 성격이라 놀려먹는 타격감이 좋은 듯. 그래서 그런가 팽가에서 키우는 개도 굳이 팽대산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른다고 한다.
    • 팽초려
      하북팽가 가주의 딸, 무림 4년차 기준 36세. 팽대산과 나이차가 큰 누나. 별호는 '여항적'. 힘과 무술에 미친 근육광이며, 대도와 혼인했다며 대도려라 자칭한다. 나름 미인에 속하지만 그보다는 큰 키와 발달한 육체미, 호방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동족동식을 믿고 있어 근육을 키우겠답시고 식사할 때 항상 고기를 고집한다. 이름인 '초려'는 뱁새라는 뜻으로, 생김새나 성격과는 안 어울려 보이지만 태어날 때는 꽤 몸이 작아 붙은 이름이다. 무림의 배분 상으로는 주인공 일행과는 한 기수 선배에 해당하지만 친구처럼 지내고 있으며, 경지는 초절정 초입.
      청과 당가에서 만나는데, 처음에는 팽대산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놀랐다. 청과 초려 모두 호쾌한 성격과 산적을 비롯한 사람 이하를 베어 넘기는 손맛을(...) 이해해 금방 의기투합 한다.[7] 청의 괴력을 눈여겨보고 대도를 추천하며 '반검쌍도회'에 일원으로 참가했다. 청과 함께 동생을 놀리는데 진심을 다하고 있다. 팽대산이 엮인 여자가 청밖에 없어서 인지 처음부터 팽대산이 청에게 연애감정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으며, 본인도 청을 마음에 들어 해서 올케로 삼기 위해 팽대산과 엮으려고 한다. 일단은 청과 팽대산의 연기에 어울려 대역 역할을 해주며, 이를 구실로 팽가에 초대하며 거리를 좁히고 있다.[8] 아예 은근슬쩍 서로 언니나 동생으로 부르려고 작정하는 중.
  • 제갈세가
    제갈량을 조상으로 하는 호북성의 세가로 본가는 무한에 있다. 책사답게 기관진식이 특기인 가문. 무림에서의 이미지가 워낙에 샌님이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항상 근육질인 가문들과 혼인하는 성향이 있다. 마가 꼈는지 천 년간 제갈이현을 빼고는 머리가 좋으면 몸이 나쁘고, 몸이 좋으면 머리가 나쁜, 아예 최악으로 현자의 몸뚱이에 짐승의 두뇌여포의 머리와 제갈량의 몸같은 최악의 케이스만 떠서 고생하고 있었다.
    • 제갈이현
      제갈세가의 소가주. 무림 2년차 기준 18세로 본인을 우제로 낮춰 부른다.[9] 아는 것이 많고 말이 많으며, 넉살좋은 외향적 성격이라 여러 사람과 두루 어울리며 떠들어댄다. 별호는 맹수 같은 몸에 현자 같은 두뇌라 하여 '맹신현뇌'. 원래 제갈가는 병약한 책사의 이미지가 강해 어떻게든 체질 개선하겠다고 여러 핏줄과 혼인하며 노력을 했지만, 전부 실패하던 와중에 천년만에 성공해서 나온 제갈가의 희망. 심지어 자기 위에 형들이 여럿 있음에도 다들 소가주 자리를 양보했다고 한다. 제갈가답게 육체가 건장한 여자가 취향이라 소싯적 팽초려를 짝사랑했다고 한다. 황보세가의 소대협 황보운척과 외사촌관계.
      첫 등장은 낙양에서 황보운척과 함께 팽대산을 찾아온 것. 이때는 별 교류없이 청의 아가리술에 감탄하다 소수마공에 대해 알려주고 해어진다. 재등장은 무한의 황학루로 이때 합류해서 개봉으로 향하지만, 주마점에서 반 씨 노인네의 사건에 휘말린다. 청이 혼자 일을 처리하려는 것을 지적하곤, 친구라면 어려울 때 돕는 법이라며 함께한다. 이후 숙압호에서 흑점에 연관되며 자시 해어졌다가 개봉에서 다시 만난다.
      무한에서부터 청과 친해지자 깝죽거리면서 청을 놀리다가 서문수린표 핵꿀밤을 맞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주먹을 안 쓸 때는 서로 말로 멕이면서 짓궂게 지내고 있다. 다만 국사무쌍에서 250근을 든 게 청인지 물어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아무래도 제갈가의 근육사랑을 봐선 청이 한 손으로 250근을 든 걸 알게 되면 플래그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제갈향
      제갈세가의 막내. 무림 5년차 기준 7세로 작중 청이 공언한 가장 귀여운 생물. 제갈가답게 똑똑해서 울료자의 책을 보고 재밌다고 말하는 성격이지만, 아이답게 순진해서 청이 장난으로 첩실로 들이겠다는 말을 냉큼 믿고 펑펑 울기도 한다. 청과 금방 죽이 맞아 가가(哥哥) 언니라고 부르며 잘 따르고 있다. 나이가 어려서 잠룡비무회나 화장은 별로 안 좋아한다.
    • 황보란
      제갈가주의 세 번째 부인이자 제갈이현과 제갈향의 어머니. 숨은 별호 대웅대녀답게 크고 우람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팔뚝 굵기가 제갈향의 몸통 둘레만하다.
  • 남궁세가
    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안휘성 세가로 본가는 합비에 있다. 둔의 묘리를 살린 제왕검형을 사용하며 천하제일검가로 자부한다.
    • 남궁대로
      남궁세가의 가주로 천하십대고수이며, 별호는 '검왕'. 대쪽같이 뻣뻣한 성격. 아들이 검만으로 경지에 오르겠답시고 검치짓을 해서 속을 썩이는 중이다.
    • 남궁신재
      남궁세가의 소가주. 절정 초기의 청년고수. 아버지는 남궁세가 가주 '검왕' 남궁대로. 별호는 '소검왕'이나 검에 미쳐 다른 것에는 신경을 안 써 '검치'라고도 불린다. 무술은 만류귀종이라 여러 무술에 조예를 익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기로 검으로 경지에 오르겠답시도 아버지의 속을 썩이는 중이다. 첫 만남에 월경 중인 서문청에 대련하자고 들이대다가 망신을 사지만 이후 친해져서 서로 '검우'라고 호칭하며 대련도 자주 하는 사이. 청에 비하면 경지는 낮지만 기술면에서는 오히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용봉지회에 재회해서도 여전히 헛소리와 대련을 계속하는데, 청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서 무공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림대회 때 청이 공손요예와 갈등을 상담하자 청을 '검지인'으로 강등해야겠다며 농담했다가, 청이 초절정에 돌입한 이후로는 되려 '검지인'을 넘어 '검제자', '검하인', '검후배' 등의 놀림을 받는다. 이게 생각보다 치욕이 심했는지 그 '검치'라는 별명에도 불구하고 치사하고 아니꼬와 다른 무기를 연마해서라도 경지를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심지어 본가에서는 폐관수련에 돌입하는데,청이 본인을 멸시하는 환각까지 본다.[10] 그러다가 갑자기 깨달음인지 뭔지 오로지 검을 추구한다면 왼손에도 검을 들겠다는 발상을 한다.

  • 사천당가
    독과 암기를 사용하는 사천성의 세가로 본가는 성도에 있다. 오대세가중 가장 부유하고, 황실과 먼 사천성에 있기 때문에 그 권세가 사천성 덕현친왕의 왕부보다 높다. 다만 거만하게 굴기는 해도 가문의 진료소인 칠대문을 무료로 제공하고,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서 인망도 높다. 은혜는 두 배, 원한은 열 배의 신조는 이 작품에서도 여전한다.
    남자의 로망 때문인지 관부 몰래 초석 광산을 숨기고 화약을 만들어서 역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었으나, 덕현왕부와 협력하면서 화약제조를 공인받는다. 덕현친왕과 수시친왕의 대담에서 당가가 화약밭에서 거의 팔만근에 가까운 화약을 생산했다고 한다.
    • 당재운
      당가의 태상가주. 늙어서 손녀 애교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고 할 정도로 손녀를 아낀다. 얼마나 아끼냐면 최리옹이 청을 안고 다니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당난아에게 물어볼 정도로. 상대방에게 죽음보다 더한, 치욕으로 삶을 철저히 망가트릴 독들을 연구하는 게 취미다.[11][12] 젊을 적에는 춘약을 만들다가 서문수린에게 정강이가 분질러졌다고 한다. 손녀의 유일한 친구이자 당가지화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청을 매우 좋게 보고 있어서 자기가 실험한 극독을 선물로 준다. 당가지화때 도위사 혈강마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후 무림대회에서 낭인들의 이선혈고를 제거할 때 도와주며 당난아보다 먼저 당가로 복귀한다. 여담으로 이때 서문수린을 경계하는데, 젊은 시절 춘약 좀 만들어보다가 서문수린에게 정강이뼈가 부러졌다는 듯.
    • 당투죽
      당가의 가주. 암행을 하는 덕현친왕 자유를 보고 안절부절못하는 것이 첫 등장. 딸을 아끼기는 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딸의 덕은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본인도 알고 있다. 자유와 거래해서 왕부를 뒤에 업고 화약을 제조를 허용받으며, 의술을 민간에 풀기로 한다. 태상가주의 언급에 따르면 입을 털어서 가주자리를 따냈다고 하고, 서문수림도 입만 살았다고 할 정도로 입담이 세다.
    • 독화 - 당난아
      사천당가의 후기지수. 아담하고 순둥순둥하니 귀여운 상을 가진 미인으로, 무림오화 중 '해어독화(解語毒花)[13]'. 당문의 가주 당투죽의 7남 1녀중 막내로, 온 집안의 사랑을 받고 자란 고명딸이다. 특기는 나쁜 짓 후 들키면 납작 엎드려 눈물로 사죄하는 것으로 일명 선즙필승 만천화루(滿天花淚, 사방이 꽃의 눈물로 가득). 허당 캐릭터지만, 당가의 의학을 이어받아 무림에 드문 여성 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독과 의술 실력만큼은 당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처음엔 성장배경으로 인해 안하무인 그 자체였으나, 청과 친구가 된 그나마 조금 개선된 상태. 무공은 다른 후기지수에 비하면 그저 그렇지만, 독이 묻은 다양한 암기와 독탄을 지니고 다닌다.

      첫 등장은 팽대산을 차지하기 위해 먼저 그 누나인 팽초려에게 잘 보일려고 마라탕집을 전세 냈다가, 단 두 명 때문에 음식점 예약이 취소된 것에 분개한 청의 선동에 참교육을 당한다. 한술 더 떠 팽초려가 청과 의기투합하고, 오라버니들의 관심도 독차지하자 청을 미워했다. 하지만 당가지화에서 함께 싸워주고, 자신의 첫 친구가 되면서 역으로 팽대산을 견제할 정도로 청에게 집착하게 된다. 정작 등장 이전에는 태상가주의 고회연에서 처음 만난 팽대산에게 대뜸 부인 한 명, 첩실 한 명까지 허락한다 하곤, 아이 계획까지 세우는 등 본부인 행세를 했다. 그리고는 남자들에게는 지아비가 있다며 철벽치고, 다른 여인들에게 설사독을 뿌려재끼는 등 아주 악녀로서 패악을 부려댄 듯.
      당가지화가 끝난 이후로는 청과 신녀문에 함께 간다. 신녀문에서 여류의원으로 구르는 동시에 청의 수련을 보고 각성해서 여인들의 가슴을 관찰하는 취향이 생긴다. 무림대회에 가며 어깨를 다친 청을 치료하다가 호신기에 바늘이 부러지며, 나면파와 반 씨 노인, 그리고 흑점의 사건에 엮인다. 흑점과 엮인 청과 잠시 헤어졌다가 개봉에서 다시 만나 반검쌍도회 일원들과 지낸다. 이후 혈교의 고독 사건에 엮이자 잠람단의 성분을 분석하고, 태상가주를 불러 고독에 중독된 낭인들을 치료한다. 무림대회가 끝난 이후 고독을 연구·조사하기 위해 당가로 복귀한다.

      다만 친구가 된 이후로, 진정한 친구는 침상을 함께 써야한다는 삼국지의 고사에 따라 시행했는데, 하필이면 청이 벗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다가 잠버릇이 안 좋아 부둥켜안고 잤는데, 그 이후로 청의 가슴을 호시탐탐 노리게 된다. 이게 점점 심해져 무림대회행 즈음에는 눈에 불을 켜고 타인의 가슴을 관찰하고, 용봉지회에선 아예 진찰을 핑계로 만져보며 비교까지 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난아의 평으로는 청의 가슴이 가장 완벽한 듯. 가슴에 대한 집착 말고도 신녀문에서 청이 헐벗은 모습으로 수련하는 모습을 보고 넋을 놓거나, 무천각에서 잠에서 막 깬 웃는 얼굴을 보곤 빨개져서 횡설수설하는 등 점점 청에게 반해가는 묘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청 주변에 다가오는 여인들을 질투하는데, 심지어 꼬맹이들이 안기거나 무릎에 앉히는 것도 질투한다. 심지어 원래는 결혼하겠다고 벼르던 팽대산도 청과 친한 모습이 보이자 순진한 청이를 꼬신다며 가시를 세울 정도. 이후의 반응을 봐서는 팽대산에 대한 감정도 싹 가신 듯 티격태격한다.
    • 당난아의 오빠 일곱
      당난아 이전에 태어난 아들 일곱. 이름이 밝혀진 이는 맏이 당진철, 그리고 순서를 모르는 당현과 당진. 당난아의 계략에 다 같이 어울려주지만, 첫째는 소문주라 나름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막내는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상황에 항의하지만 묵살당한다. 하지만 청이 면사를 벗자 모두 반해서 청을 졸졸 따라다니며 환심을 사기위해 애를 쓴다. 어머니 둘은 이 꼴에 한숨만 쉬고 있다.
    • 염조앙
      당난아의 외숙이자 호위.
  • 모용세가
    쌍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요녕의 세가. 작중에서는 무림대회로 가는 길이라 하남성 장원현에 있는 소화문에 머물고 있었다. 가문의 특징상 아담하고 호리호리한 체형이 많다고 한다.
    • 모용성익
      모용세가의 가주로 천하십대고수 중 하나. 부인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다른 처나 첩도 들이지 않았고, 부인이 죽은 후로도 재혼을 하지 않았다. 덤으로 명예부인에 가까운 유모는 동생에게 빼앗겼다. 모용준에게 청에 대해서 듣고 난 이후, 자식교육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하며 청에게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모용준에게 그냥 청혼받지 그랬냐고 투덜거린다. 이후 무림대회에서 납치된 모용주희의 가슴에 의도치 않게 대못을 꼽는다.
    • 모용준
      모용세가의 소가주. 천무지체를 타고 났다고 하는 만큼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무림 5년차 기준 9세. 진주언가의 언연영과 태중약혼관계였지만 일방적으로 깨졌다. 누나는 무림오화 중 금양검화인 모용주희. 아버지는 모용세가 가주 모용성익. 어머니를 어릴 때 여의고, 집안 어른들은 천하의 무재랍시고 무공만 가르쳐 예의나 상식이 부족하다. 그래도 본성은 착하고 이해력도 좋아서 잘못이나 오해도 설명하면 금방금방 고쳐서 성격 깐깐한 팽대산도 귀엽게 봐준다. 다만 아이답게 끈질긴 구석도 있어서 고칠 이유를 모르면 안 고친다.
      취미삼아 비밀통로로 나다니다가 주변 어른들의 음담패설을 듣고 금자를 주고 가슴을 만지려는 색마꿈나무까지 간 상태였으나,[14] 청에게 눈높이 성평등 교육을 받아 고쳐졌다.[15] 이 사실을 안 아버지 모용성익은 청에게 큰 감사를 표하며 손님패를 넘겨준다. 한동안 청과 어울리며 이것저것 상식을 배우거나 같이 무공 수련을 하며 친하게 지내다가 용봉지회로 온 팽대산과 청이 합류하며 해어진다.
      용봉지회에서 창피를 당한 누나 모용주희의 하소연을 들어주는데 나쁜 말을 따라하라 해도 망설이거나, 누나의 평평한 가슴에 짓눌려 아파도 참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준다. 누나를 창피 준 '나쁜' 사람을 찾아 용봉지회에 참석해서 청과 당난아, 팽대산과 만나 귀여움을 받는다. 그 모습을 본 모용주희가 급발진을 하고, 당난아의 앞담화로 누나가 욕한 '나쁜' 사람이 사실은 '착한' 거지 누나인 청이라는 사실과, 가슴만 크면 온 사방천지에 시비를 걸어대는 모용주희의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큰 충격을 받는다.
    • 검화 - 모용주희
      모용세가의 후기지수. 당돌한 귀염상을 가진 미인. 무림오화 중 검법이 특기라 하여 '금양검화'라는 별호로 불리며, 쌍검을 쓴다. 거지 시절 청과 친해진 모용준의 누나이자 모용 가주 모용성익의 딸. 두드러지는 특징은 거의 평면에 가까운 빈유 캐릭터라 콤플렉스로 인해 거유에 매우 적대적이라서 남자라도 가슴이 저보다 크면 질투한다고 한다. 봉황회에 있는 자신의 파벌도 전체적으로 빈유인 이들이 뭉친 것이다. 심지어 동생인 모용준이 가슴이 없냐고 물은 것을 용서해 줄때도 동생이 가슴이 없어서 용서해준 것이다. 그래도 동생을 매우 아끼기는 한다.
      용봉지회에서 청에게 시비를 걸었다 청의 아가리술에 격침당하고, 복수를 위해 자신 있던 주량 배틀을 걸며 도중에 비겁한 술수까지 쓰지만, 청의 체질 탓에 여기서도 지고, 술주정 부리다가 아예 자폭까지 한다. 거기에 더해 청이 모용준이랑 팽대산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다시 급발진하다가, 다른 이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동정한다는 눈으로 보자 도망친다. 비무대회에서는 청을 이겨먹겠다고 내기까지 하지만, 잠란단을 먹은 무명 낭인에게 충격패를 당한다. 창피와 절망 속에서 모용가로 먼저 돌아가려다가 무림오화를 노린 혈교에 납치를 당한다.[16]
      혈교에서 발톱과 어금니를 뽑히고, 고독을 먹고, 철로 된 상자에 구겨 넣어지는 등 처절한 고문을 당한 상태로 청에게 발견되어 구출된다. 하지만 고문 PTSD뿐 아니라 당시 천살성에 잠식되었던 청이 복수 기회를 준답시고 강제로 해체고문을 시켰던 탓에 이중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자격지심이 여전히 남아 속내를 솔직히 드러내지 못했지만, 청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쁜 상태에서 한동안 지내다가 비무대회가 결승직전에야 돌아간다. 그런데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들은 말[17]
      때문에 완전히 멘탈이 붕괴한 뒤 청의 위로와 체벌 덕분에 겨우 회복한 뒤로는 청에게 사랑받는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데에 집착하게 된다.[18] 산동에서 청과 천유학을 만나며, 천유학에게 변장용으로 가짜가슴을 받는데 굉장히 귀중한 것을 받은 듯하다.
    • 백 무사
      모용준의 주간 호위무사. 고정관념이 좀 심하고, 트집 잡기 좋아하는 등 성격이 별로 좋지 않다. 고용주의 아들인 모용준 앞에서 더러운 창녀 운운할 정도로 말을 험하게 한다. 의외로 선업을 꽤 쌓았다고 하며 아내도 있다고 한다.
    • 녹 무사
      모용준의 야간 호위무사. 목을 다쳐서 말을 못한다. 성격이 진중하고 믿음직스럽다고 한다. 다만 악업이 높은 것으로 보아,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거나 악인이 개과천선한 듯. 아내가 없다고 한다.
  • 황보세가
    산동성의 세가로, 본가는 성도인 제남.
    • 황보운척
      황보세가의 후기지수로 무림 2년차 기준 27세로 절정 후기에 달한 실력자. 별호는 소대협으로 지나치게 정의로워 초절정의 고수에게 겁대가리 없이 대든 적이 있어서 붙은 별호. 어릴 적에 약을 잘못 먹어 외향은 중학생처럼 보인다. 성격은 반대로 공명정대하고 호호탕탕한 성격이지만, 사람이 좋다 못해 머리가 좀 청순하다는 평을 받는다.
      무림대회가 열리는 해 가을에 혼인이 예정되어있다.
  • 흑룡조가
    아무르강이 있는 흑룡강성의 세가. 둥베이 지방의 사람들답게 담백하고 대가 센 것으로 유명하다. 나름 천년조가라고 표현할 만큼 역사가 긴 가문인 듯하다.
    • 조현량
      흑룡조가의 태상가주이자 천하십대고수로, 무림맹의 맹주를 맡고 있는 현경의 고수. 별호는 창극으로 천하제일창수라 정파사파할 것 없이 모든 창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사실 귀찮은 무림맹의 맹주는 맡을 생각이 없었지만, 여광견 서문수린이 맹주를 맡으려고 하자 기겁해서 대표로 자원했다고 한다. 때문에 딱히 맹주 역할에 집중하지는 않고, 그냥 폐관수련이나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중. 증손자인 조학체 때문에 속을 썩이고 있으며, 서문수린에게 사랑의 매라는 교육철학도 듣는다. 싹싹한 청의 행동에 푹 빠져 귀빈실인 무천각의 육 층 전체를 전부 내어주며, 서문수린에게 혈교에 대한 서건 전말을 들으며 청의 칭찬을 한가득 한다.
    • 조학체
      흑룡조가의 후기지수로 소가주.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성격도 호탕하고 기부나 구휼도 자주해 선행을 쌓는 등 괜찮은 사람이고, 닮고 싶은 참된 사내지만,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가서 온 사방의 사내들을 적으로 보는 여자에 미친 남자. 기루에 빈번히 드나들거나, 저잣거리 소문을 듣고 매춘하러 청을 찾아갈 정도로 답이 없다. 게다가 여인을 꼬시는 능력도 별론데, 예쁘다 예쁘다하는 말 밖에 못한다. 그나마도 마음이 예쁘다는 칭찬을 해서 못생겼다는 말을 돌려 하나며 동생에게 구박을 받는다. 증조부인 조현량이 사랑의 매를 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날이 험한 인물.
      광동진가에 예비 전투조인 화룡조의 조장 신분으로 지원을 오게 된다. 당연히 여기서도 이리저리 껄떡거리며 진해루에서 회식을 하는데, 마침 살월문과 시비가 붙어 살월문을 깨트리는데 한 손 거든다. 이후 진해루의 손님들에게 대접을 받다가, 랑랑과 조우하고 그 정체를 알려준다. 그래도 랑랑에게는 추파를 던지지 않으며 금 일백관을 건네주는 호쾌함을 보이지만, 여자 둘을 끼고 청에게까지 추파를 던져 돼지 발톱에 얻어맞으며 퇴장한다. 이후 상관인 죽협대 대장 월량에게 행적을 들켜 또 앞날이 험하다.[19] 맹주가 아주 버릇을 잡아달라고 월량에게 따로 부탁까지 한 모양. 덕분에 꽤 빡세게 구르지만, 그 와중에도 랑랑을 걱정해서 청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청도 조학체를 다시 보지만, 그와 별개로 체벌에서 빠지게 저녁 같이 먹자는 부탁은 무시당한다.
    • 조영영
      흑룡조가의 후기지수로 조학체의 여동생. 입이 좀 걸어서 상스러운 말투가 고민이었는데, 청이 모용주희를 말로 잘근잘근 밟아놓는 것을 보고 존경하기로 했다. 신녀문에 잠시 머무를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 장현시에 올 때 조양양이라는 조학체의 여동생이 팽대산과 동행했는데, 이름이 바뀐 것인지 아예 다른 인물인지는 불명확.
  • 광동진가
    광동 광주에 있는 그 유명한 태극권의 원조. 시조 진씨가 태극권을 창안한 태극권을 무당파의 시조가 배우고 검으로 화한 것이 태극혜검이다. 본인들이 원조인데 무당에 인지도가 밀리는 것에 속 상해하고 있다. 이들이 창안한 권법이 태극무극권이라면 보라색의 신공을 만들어 낸 것인데 묻힌 것이니 억울할만하다. 무투가임에도 무기를 가진 검객들과 나란히 하는 세가인지라 상당한 수준이라고 한다.
    무림대회 중 혈교 목표가 되어 본진을 털린다. 직계가문 전원이 놀러가서 반쯤 빈집이었지만, 방계를 비롯해 남아있던 인원이 몰살당해 한동안 위세를 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 한다. 설상가상으로 사파가 개입해 가문을 재건하려 고용한 인부들을 죽이고, 적극적 공세를 펼쳐 세력을 빨아가는 중이라 망한 것에 가까운 지경이 된다.
    • 진자강
      광동진가의 가주로 별호는 '광동일권'. 무인보다는 먹물 먹은 선비같이 꼬장꼬장한 얼굴이라고 한다. 자식이 열넷에서 다섯이나 된다고 한다. 인부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던 것을 낙녕에서 목수질을 청이 주도할 테니 가솔들을 동원해 어떻게든 가문을 일으켜보기로 한다. 이에 더해 청의 발상으로 청을 토목선녀라고 거짓소문을 내 사파들을 끌어들일 작전을 짠다. 이후 청의 주도로 광동의 사파 셋이 박살나며 세력다툼은 끝나지만, 청이 감정에 휘둘려 폭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준다.
    • 백합 - 진설
      광동진가의 후기지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전통적인 미인으로, 무림오화 중 '해어백합(解語百合)'.거유에 적대적인 모용주희는 다른 무림오화가 각자 독, 검술, 두뇌, 빙공이라는 특기를 갖춘 것과 달리 예쁜 얼굴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별호가 그냥 백합인 거라고 주장한다. 박투노(薄透露), 또는 단흉으로 불리는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는 노출 패션이 특징이며 봉황지회에도 어김없이 윗가슴을 다 드러내고 와서 모용주희에게 시비가 걸린다. 혈교의 멸화 계획[20]에서 납치 대상 후기지수로 선정되어 납치당할 뻔 했으나 상부에서 보류하라 하여 겨우 피하고 이를 대신해 마침 혼자 개봉을 나선 모용주희가 납치된다.
      용봉지회 여성진의 세 파벌 중 하나의 주축으로, 봉황회에 처음 등장한 청을 견제하러 든다. 하지만 청이 당난아, 제갈향과 친하게 지내고 심지어 목석같던 공손요예를 하루 만에 꼬시는 것을 보고 입장을 바꾸고 숙이고 들어간다. 와중에 검희 모용주희와 시비가 붙지만 불똥이 튀어서 청이 나서자, 모용주희가 말로 처발리는 것을 구경한다. 맞장구치며 고소해하는 것으로 보아 꽤나 쌓인 게 많았던 듯. 이 과정에서 신녀문에서 여인들끼리 피 말리는 기싸움을 한다고 오인한다.
      광동진가의 본가에 청이 찾아가며 재회하는데, 가문의 쇠락과 사파의 횡포에 이를 갈고 있다. 이후 청이 주최한 진가복구대회에서 천남성 조장을 맡아 진안채 하나를 고쳐본다. 복구 공사를 하면서 가족들이 우울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고는 외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결심하며 감사를 표한다. 이후 무림맹의 지원부대가 합류하는 데, 하필이면 조학체가 조장으로 있는 조라 얼굴을 구기게 된다.
    • 진화천
      광동진가 진자강의 아들 중 하나. 친한 방계 친척 혜운이 죽은 하안채에서 울고 있었다. 청이 공사방식을 알아내기 위해 하안채를 뜯어내려고 하자 이를 울면서 막는다.
  • 진주언가
    주술과 강시 다루기에 일가견이 있는 가문. 본작의 최종보스인 언연영에 의해 가문이 몰락하며 십대세가에서 탈락했다.
  • 공손공가
    강소성 남경에 위치했으며, 황제 공손헌원의 후예를 자처하는 가문. 감히 황제의 후예를 자청한 탓에 황실에게 두들겨 맞고 성이 공 씨로 반토막 났다. 덕분에 이름의 첫 자를 손자돌림으로 하고 세 글자로 짓고 있다. 현재 성씨를 복원하기 위해 진주언가의 공석을 채우는 방식으로 십대세가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잠룡비무회에서 공손요예가 큰 성과를 거두어서인지 편입에 성공한다.
    • 공손대월
      공손공가의 가주. 혹독한 훈련에 울면 더 혼냈다는 서술이나, 머리 장식에 공손요예가 경기를 일으킨 것을 보면 상당히 엄한 성격으로 보인다.
    • 공손요예(공 손요예)
      공손공가의 후기지수. 공씨 가문의 숙원, 원래 성 '공손'씨로의 복귀를 위해 집안 어른들의 뜻으로 무공 수련에만 집중했던 여성. 평소에 워낙 가문에서 엄했던 터라 여인 같은 짓에는 거의 척수반사급으로 반발하게 교육받았다. 때문에 옷도 얼굴도 꾸미지 않아서 수수하지만, 그런 꾸밈없이도 꽤나 미인이다. 소매치기 당한 장신구를 청이 돌려주려다가 감옥에 간 것이 인연으로 청이 꿋꿋하게 다시 돌려주며 친구관계를 맺는다.[21] 무인으로의 트러블이 아니면 평소 성격은 순진해서 딱히 잘난 척해도 그냥 감탄하며 칭찬하는 성격이라 청도 놀려먹지는 않는다.
      원체 검만 파고 살아서 남과 소통하는 법이 서툴고, 자존감도 낮아서 청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검법은 헌원제검, 경지는 절정후기로 검법이 황제 헌원씨의 검법인지라 인간이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진원진기를 소모하는 위험한 검술이다. 때문에 가문내부에서도 진원진기를 보하는 약을 챙기고 있고, 이걸 우려한 청이 자신이 기권하겠다고 말하는 통에 사이가 갈라질 뻔했다. 그나마 대환단 덕분에 오해는 풀었으며, 이후 잠룡비무회 결승에서 진심을 다하길 부탁한다. 청은 이 진심에 대해 고민하다가 초절정의 벽을 넘게 된다. 그동안 청이 무아지경을 펼치도록 얻어맞으며 전력으로 버티고 있었으며, 이때 자신도 나름의 실마리는 잡았다고 한다.
      처음 술을 마시다가 저도 모르게 과음해 술주정하다 잠들고, 숙취를 앓다가 해장을 하며 처음으로 청의 맨얼굴을 본다. 이때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뛰는 게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 본인과 청은 고혈압이나 협심증이 있나 하고 넘긴다. 연이어 동침까지 하며 당난아와 같은 수순을 밟을 듯하다.
    • 공손천일
      공손공가의 후기지수이며 공손요예의 동생. 예쁘장한 얼굴을 한 귀공자로 나름 팽대산과 비교되는지 백기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22] 사회성이 박살난 공손요예를 반병신 취급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누나를 아끼며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자상한 태도와 언행으로 여자를 노골적으로 꼬시고 다닌다. 이는 본인이 여색을 밝혀서 그런 것은 아니고, 아직 세가 약한 공손공가가 다른 가문에 인맥을 얽기 위함이다. 결국 사마세가의 장녀와 정략적 혼담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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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구파

작중에서는 구파일방에서 일방이 빠져 구파만 언급된다. 원인은 무림의 큰 어르신인 무천대제가 일방인 개방을 혐오해서. 물론 함께 묶여 불리지 않게 되었을 뿐이고 개방이 없어진 건 아니다. 대부분의 장문인들이 잠룡비무회에서 청이 무천대제의 천변만화를 보고 흥분해서 자기 절검벽을 보러 놀라오라고 청에게 권한다. 더불어 이때 청의 싹싹함에 홀라당 넘어간다.
  • 소림사
    숭산에 자리 잡은 불교 문파. 천하공부출소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이 높다. 과거에 흉년에 구휼을 베풀자 아니꼬워한 황실과 무력충돌한 일이 있어서 관과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일단은 상호 존중하고 있다. 불교에 속하기는 하지만 무림에 몸을 담아서 그런지 약간 세속적인 모습이 보인다.
    • 무학 대사[23]
      소림사 소속의 당대 천하제일인으로 현경 후기 이상의 고수. 전 방장 스님이며 땡중 월봉의 스승이다. 무인으로의 경지가 경지인지라 다른 장문인들과는 달리 무천대제의 심상을 듣고 나름 실마리를 잡는 모습을 보인다. 나름 다른 소림사의 무승과는 달리 고승다운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세속적인 모습도 자주 보인다. 청의 글씨체를 보고 순간 물욕에 휩싸인다거나, 무인답게 무천대제의 초식 순서에 집착하거나, 청의 상태보다 호신경의 경지에 감탄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도 자신의 번뇌를 눈치채고 수도자답게 부끄러워하며 금방금방 마음을 다잡으려 한다.
      무림회의에서 서문수린의 의견이 과격하다며 기각시키고, 잠룡비무회 준결승에서 월봉과 서문청의 비무에서 월봉의 수도승답지 못한 모습에 속을 썩이다, 청이 실전된 여래신장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비무가 끝난 후 소림의 중진들과 모여 비급을 돌려받기 위해 소환단, 대환단, 신공 등 소림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혜를 입히기로 한다. 하지만 면대면에서 청이 눈에 천살성을 지니고 있고, 이를 도가와 불가의 가르침으로 간신히 억제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깨달아 경악, 지금 당장 죽여야 하나 고민한다.[24] 그러나 청이 본디 소림사의 것이니 대가 없이 여래신장의 비급을 돌려주겠다는 태도로 나오자 감동받아[25] 용상반야호심공을 전수한다.[26] 무림대회가 끝난 후 청에게 천화검이라는 별호를 지어주며, 두 번째 절검벽이 있는 소림사에 동행한다.
    • 월현 대사
      현 소림 방장. 배분상 장문인과 동렬로 청과 같은 항렬이며, 월봉의 사형에 해당한다. 무명사에 비급을 주러 온 청을 맞이했으나 하필 그때부터 청이 격공순신의 훈련 중이라 걷는 모습이 숭했던 터라 기함을 한다.
    • 월봉
      소림사의 후기지수로 권강을 쓰는 초절정의 무인. 무림 5년차 기준 27세로 무학대사의 제자이자 초절정의 고수. 실력은 확실하지만 평생수련만 하다가 속세에서 띄워주니 환호를 즐기고 봐주면서 비무를 진행하는 등 교만한 모습을 보여 스승의 속을 썩인다. 자신을 얍잡아보는 것에 분노한 청이 비무에서 마구 패대기치자, 제 분을 못 참고 날뛰다가 청의 얼굴을 보고 바로 마라의 유혹이라며 추태를 보이며 기권을 때린다. 다만 내공의 소모값 차이로 패배 판정. 이후 청을 만날 때마다 숙맥이 되어 수그러든다.
      교만한 모습과는 별개로 금강불괴신공, 백보신권, 나한신권, 백련신권, 대력금강장, 대금룡산수, 탄지신통, 무상각 등 다양한 소림의 절기를 배워서 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날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금강불괴의 수준이 뛰어나 검기와 검사를 막아낼 수준. 이것 하나만으로도 4강까지는 절기가 아닌 일반 무공으로 무난하게 밀고 나왔다.
    • 내광 대사
      마교의 순찰사자를 맞이한 소림의 무인. 사자후를 사용한다.
    • 월량
      무림맹 전투부대 죽협대의 대장. 별호는 '비화불'이며 소림의 일대 제자라고 한다. 화룡조의 후기지수들이 살월문과 한 판 붙고, 연회와 술을 즐긴 것에 대해 크게 화를 낸다. 다만 청의 미색에 홀리지는 않았지만, 청이 연장자에게 하는 여우짓에는 홀렸기 때문에 그냥저냥 넘어간다.[27] 다만, 그 과정에서 청과 후기지수가 조학체를 팔아넘긴 탓에 조학체를 교육시키려고 벼르게 된다. 청의 욱신적 강함을 보고 감탄하며 자신이 속한 육체단련 모임에 참석할 것을 권유한다. 그에 따르면 제갈이현도 속해있다.
  • 아미파
    사천성에 있는 문파로, 소람사와 더불어 구파 중 둘 뿐인 불가. 금남의 여성문파라 신녀문의 서문수림과도 친분이 있다.
  • 점창파
    대리 백족들의 후예들의 문파. 도가에 속하지만, 대리 백족의 불교가 섞여있는 독특한 문파다. 백족의 자랑이며 백족 영재들이 집중되는 견실한 문파.
  • 곤륜파
    티벳과 붙어있는 서쪽 구석의 청해성에 위치한 도교 문파. 나름 도가의 영산인 곤륜산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지가 없지는 않다.
    • 천비자 진인
      일종의 아카데미인 의정무학관 부활에 대해 건의한다. 청이 이미 초절정이라 다른 작품들처럼 무림 아카데미물이 나올지는 의문. 다른 구파 장문인들 함께 절검벽을 권하려다가 곤륜파의 위치를 생각하고 양심에 찔려서 포기한다.
    • 진삼
      잠룡비무회에 참전해 타동 출신의 배재합과 붙는다.
    • 붕사인
      옥루검이라는 별호를 가진 곤륜파 직계제자. 별호인 옥루검은 감수성이 너무 심해서 툭하면 울기 때문에 붙었다고 한다. 나름 실력이 뛰어난 듯하나, 왕노필에게 패배한다.
  • 공동파
    육참골단을 감수하는 극한의 살검을 취하고 있다.
    • 면악
  • 청성파
    • 전승
  • 종남파
    도교의 가장 큰 분파로 전진교의 본산이자 도교의 성지 종남산을 차지하고 있다. 전진교의 후예를 자처하기는 하지만 무공으로는 위력이 대단치 않아 화산파나 여타 도문에 밀리는 경향이 있다. 다만 오는 방문객도 많고 더 부유하며 땅도 많다.
    • 타정 진인
      종남파의 장문인. 도사답지 않은 말투에 금과 비단으로 된 화려한 의관을 걸쳤지만, 이와 별개로 선업은 진짜배기라고 한다. 내심 1초식이나 9초식 자리를 노리고 있었고, 이도 안 될 것 같자 7초식 자리를 노린다. 종남파에 남겨진 초식이 7초식으로 밝혀지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청이 기절하기 전에 남긴 좆이라는 단말마에 의문을 가진다.
    • 필무
      종남파의 일대 제자. 창빈과 친한 도사로, 종남에서 혈도가 한 번 비워진 청을 신녀문까지 호위한다. 청에게 말에 대해 알려주는데, 균형감감은 뛰어나지만 말을 배려하지 않으니 좋은 기수는 아니라고 평한다. 청이 용봉지회에서 배분으로 찍어 누르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깍듯하게 대한다.
    • 필령
  • 화산파
    • 유하 진인
      화산파의 장문인으로 도인치고는 유별나게 세속적인 성향이 있다. 청의 광기를 보기는 했지만, 여광견 서문수린의 제자이니 저 정도 광기는 있겠지 하고 넘어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도문인 청을 예뻐하다가, 장문인급인 청이 절검벽까지 읽자 아주 진심 대접을 해주었다. 자기 안목 자랑하기를 좋아하는데, 의외로 정확해서 청이 싸우면서 자하마공이나, 백팔수라검, 흑살마장, 소수마공을 익힌 것을 알아맞힌다.[28] 청의 천변만화를 보자 초식을 받을 수 있을까 조급해져서 종이와 붓을 들고 찾아온다. 다만 이건 아직 불가능했고, 그냥 다른 장문인들에게 8초식이라고 자랑 좀 하고 돌아간다.
    • 창빈
      화산파 최대의 기대주로 절정 후기의 경지. 무림 3년차 기준 29세. 스승은 화산파 장문인 정철매 유하 진인. 창자 배 항렬의 대사형이자 잠룡지회의 큰형님. 별호는 취한 채로 도적을 토벌하여 '취면복마검'이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나 막상 여자가 옆에 있으면 말도 못하고 손은 덜덜 떨어대는 숙맥이다. 그런 주제에 평소에 남성들과 있을 때는 본인이 여심에 통달한 것마냥 떠들거나 여자랑 술 마시고 싶다고 떠들어대니 여자를 싫어하는 팽대산이 제일 싫어하는 후기지수다. 가뜩이나 여성에게 쑥맥인데 청이 서문수린에게 사사하면서 항렬이 높아지자 더욱 대하기 어려워한다. 잠룡비무회에서 16강에서 청과 맞붙어 모든 역량을 다하지만 천변만화를 견식 한 청에게 패배한다. 청이 장문인들에게 인정받은 이후로 더 심하게 쩔쩔맨다.
      한참 후 광동진가에 화룡조 부조장의 신분으로 오는데, 여전히 쑥맥이라 청의 놀림을 받는다. 진해루에서 사파와의 충돌이 마무리 된 후 조학체가 월량의 밀착 감시를 받으면서 파견기간동안 임시 조장을 하게 된다.
  • 무당파
    무한에 위치한 도가. 광동진가의 태극권이을 받아들여 검법에 태극의 묘리를 녹여냈다.
    • 채건 진인
      무당파의 장문인으로 별호는 '유극검'. 잠룡비무회에서 청을 자랑하는 척, 자기 자랑이 많은 유하 진인을 고깝게 봐서 투닥거린다. 다만 청을 좋게 보는 다른 장문인들 덕분에 오히려 면박당한다. 청이 초절정을 찍었을 때도 찾아와 유하 진인과 투닥거렸으며, 조급해하는 다른 장문인들을 보고 좀 쉬게 두라고 디스한다.[29]
    • 승수도장
      무당파의 도사. 환육이 청을 보고 천살고성의 광기를 느끼고 괴물이라고 주장하지만, 간단하게 씹고 제자에게 회초리를 든다. 이전에 맹의 비밀작전을 수행하다가 환육과 함께 동정호 지하에서 생강시를 발견했다. 신창양가의 사정을 듣고 고뇌하지만 양가가 왜적을 막아낸 공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진장명을 넘길 것을 권했다.
    • 환육
      무당파의 도사. 천살성으로 인해 광기에 찬 청을 보고 공격했지만, 같은 도문인지라 되려 환육의 공격이 의도치 않게 천살성 살기를 밀어내 제정신을 차린 탓에 스승인 승수 도장은 믿지 않고 있다. 이에 환육은 억울함이 폭발해 온갖 말을 하다가 맹의 비밀작전인 생각시까지 입에 내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회초리를 맞는 굴욕을 찍는다. 확육은 억울함에 청을 요괴로 의심하는 등 매를 번다. 양가장과의 사건이 끝난 후, 용봉지회나 잠룡비무회에서 청과 다시 만나지만 알아보지는 못 하고 가볍게 제압당한다. 장문인들의 평가로는 두어 단계를 넘는 차이가 있으니, 기습이 성공한 아청 시절과는 차가 더 벌어진 듯. 덤으로 이때 비무투기 배당금의 70%는 천유학이 먹었다.

3.3. 기타 도문

  • 신녀문
    무산에 위치한 도문 지파로, 규모만 따지자면 중소문파에 속하지만, 문파의 태상장문인 서문수린의 위상이 워낙 높아 다른 문파에서 함부로 무시하지 못한다. 금남의 신비문파로 장로가 아니라면 문파를 나가 시내로 향하는 데에도 허가가 필요하며, 만일 결혼을 하고 싶다면 쌓아온 무공을 포기하고 문파를 나가야 할 정도로 엄격한 규율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땔감해올 나무를 하느라 산아래로 나가다가 외갓남자와 눈이 맞는 경우가 왕왕 있는듯. 이렇듯 남자를 거의 못 봐서 그런지 제자들 사이에선 묘하게 백합 분위기가 퍼져있는 문파인데, 문제는 새로이 들어온 태사숙조인 서문청이 자신이 여자라는 자각이 없다보니 모두에게 살갑게 대하고 벌칙을 받을 때 입었던 의상이 너무나 음란했던 탓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한다(...). 황후가 청을 알아본 이후 서문수린에게 관직을 주고, 인근 토지를 불하한 덕분에 역대 최고의 부를 확보했다.
    • 서문청(아청)
      본작의 주인공.
    • 서문수린
      신녀문의 전 장문인이자 현 태상장문인. 천하십대고수로 '여중제일인', '대모', '여광견' 등으로 불린다. 현경 중기의 고수로, 100살도 넘었지만 반로환동을 거쳤기에 외견은 중년의 미부인으로 묘사된다. 화산파 장문인의 증언으로는 활동 중에는 여성인권 신장을 위한다면서 날뛰는 바람에 그 당시에 활약하던 무인들 사이에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워낙에 날뛰었는지 화산검의 유하 진인은 천살성의 광기를 보고서도 '여광견의 제자면 좀 미쳐있을 수도 있지!'하고 대강 넘어가는 식.
      전대의 거물로 도문을 넘어 무림 전체에서도 그 배분이 상당하다보니 외문이라지만 사실상 직계제자가 되고 성씨까지 물려받은 서문청의 배분도 구파일방 장문인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문청이 어른에게 예의 차릴 줄 모르지만 격의 없이 싹싹하게 대하기도 하고, 천살고성을 타고난 것치고는 심성이 바른 점을 기특히 여겨 알게 모르게 마음을 쏟고 있다. 정이 깊이 들었는지 공주란 사실을 알고도 황실에 가기 싫다고 하자 깊이 안도한다. 사제관계가 길어지면서 어렴풋이 청이 원하는 무공을 마음대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알아채고 무공을 배울 순서를 알려주기도 한다. 청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는 황궁의 서고에는 온갖 비급이 있다고 하니 거기에서 꺼내다가 배우는 것이라고 오해 중.

      천문을 보다가 별자리가 흉흉해서 산문밖으로 나왔다가 청과 장명이 양채무와 살수가 대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양채무를 꾸짖어 쫓아내고 청을 구해준다. 이후 사정을 듣고 특정 집단에 소속되는 걸 꺼리던 서문청을 외문제자로 받아들이는 식으로 스승이 된다. 더불어 성을 내려주며 직전제자로 거둔다. 덕분에 서문청이 이를 이용해 스승인 이름을 잘 써먹는데, 본인의 의도부터가 어차피 파문가능한 외문제자이니 문파 걱정 말고 마음껏 이름 팔라는 용도. 서문청이 상태창으로 무공을 찍기 때문에 무공 면에서의 가르침은 거의 주지 못했다.[30] 대신 TS빙의로 무림에 대해 백지상태이던 서문청에게 미인행을 퍼부어 숙녀로서의 교양 측면을 교육시켰다.[31]
      청이 소수마공을 비롯해서 온갖 마공을 섭렵하고 복귀한 서문청을 보고 핵꿀밤을 날리며 경을 치면서도 대충 정종내공으로 쓰면 다르게 보이니까[32][33] 자신이 새로 창시한 무공을 전수받았다는 식으로 둘러대라고 교육하기도 한다. 하지만 체벌삼아 헐벗기고 좀 수치심을 깨닫게 하려하는데, 청이 오히려 수치심까지 상실하자 끝내 포기하고 그저 살아남기만을 바라며 독하게 가르친다.
      사천당가에서 청이 돌아오지 않고 반란과 같은 불순한 소문이 돌자 청을 사천까지가 손수 데려온다. 이후 청의 무식을 교정하기 위해 도교와 불교 경전을 때려 박았으며, 다음해에 잠룡비무회에 보내며 우승하라고 당부한다. 원래는 청만 보내고 자신은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견포희가 흑점이 청에게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문을 듣자 분노해 무림맹으로 간다. 그러나 흑점 토벌 안건은 이권이 걸려 기각되고 한동안 청에게 천유학을 작은 스승으로 두도록 권하거나 혈교 토벌에 도움을 주며 보낸다. 마교가 백점을 창시하며 흑점의 죄목을 들고 토벌하자 분노해서 다른 중진들을 갈군다.
      청의 정체를 알게 된 황후가 신녀문에 제사를 핑계로 방문해 서문수린에게 바공식적인 황가의 스승 벼슬을 내렸다.[34] 청이 공주란 사실을 알고도 무인으로 남겠다고 하자 깊이 안도하며, 자신이 청에게 깊이 정들었음을 새삼 깨닫는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효도 좀 하라며 황후와 붙어있게 한다.
      청이 무림맹의 지령을 완수하고 돌아와서 또(!) 눈깔이 맛이 간 것을 보고 속으로 한숨을 내쉰다. 이후 청의 여정을 듣고서 마공을 익혔다고 깝죽대는 청에게 꿀밤한대를 먹여준 후 고민한다. 사파의 전투단을 박살내고 녹림의 채주와 부채주를 쓸어버렸으니, 이제 청이 사파와 녹림의 공적이 되서 노려질 것을 걱정하는 한편, 본인도 여광견답게 깽판쳤던지라 딱히 만류할 마음을 먹지는 않는다. 대신 천유학에게 보내서 공부시키면 안전하기도 하고, 청의 고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태원으로 보낸다.
  • 진장명
    순음지혈 탓에 인신매매의 위기에서 서문청이 구해 신녀문에 입문시킨 소녀. 무림 2년차 기준 16세이며 현 신녀문 2대 제자 중 막내. 엄마는 양소월로 신녀문의 무인이었으나, 남자와 눈 맞아서 문파의 창고를 털고서는 탈주했다. 사춘기에 고생을 많이 해서 덩치가 작고 성격이 영 좋지 않은데다가 생김새도 남자아이 같았지만, 신녀문에 정착한 뒤로 나아져서 꽤 귀여운 소녀 같아졌다. 묘한 신녀문의 분위기를 읽고 저도 청을 노리게 된다. 그래서인지 무림대회에서 돌아온 청이 황후하고만 어울리자 꽤 서운해한다.
    2년 만에 일류를 찍은 것으로 보아 무공에 대한 소질이 나쁘지 않은 듯하다. 무림대회에 떠나기 전, 만약 진장명이 절정에 돌입하면 같이 무산 밖으로 여행가기로 약속한다. 1년후 무림맹의 임무를 수행하고 태원으로 한 계절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을 보아 절정을 찍은 듯 했으나, 태원행에서 밝혀진 바로는 일류 중기에서 후기 사이 쯤이라고 한다. 청과 함께 태원행에 동행하는데, 해외여행 처음가는 아이마냥 밤을 꼴딱 세거나, 사매들의 조언을 죄다 믿고 짐을 제 키만큼 쌓아 올리거나 한다. 태원에 도착해서 청의 제자백가 공부가 확실시되자, 슬며시 본인은 빠지려 들고 실제로도 빠진다. 이후 그대로 여름에 산동지방으로 마차 여행을 떠나는데, 청의 한심공에 벌벌 떨면서도 무릎에 앉기를 고집한다.
  • 왕주희
    현 신녀문의 장문인이며 서문수린의 제자로 청에게는 항렬상 대사저. 별호는 천둔검으로 무림공적 배가색귀의 뒤를 잡아 죽인 것에서 붙었다고 한다. 원래부터 있는 듯 없는 듯 희미한 존재감이 특징. 덤으로 이쪽도 서문수린과 닮아서 여류의원을 좋아하거나, 핵꿀밤을 시전하거나 한다. 황후가 용돈으로 준 토지를 관리하기 위해 설가상회를 마름으로 두었는데, 상회에서 보내준 간식 때문에 겨우내 참새마냥 살이 통통하게 올라 존재감이 강해졌다고 한다.
  • 양소월
    진장명의 어머니. 원래는 신녀문의 문도였으나 남자와 눈이 맞아 버렸고, 문파의 규율대로 단전을 폐하는 대신 문파의 보물을 훔치고 달아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순음지혈인 진장명을 구하기 위해 신창양가에 사기를 치고 대환단을 먹였다. 그 과정에서 가세가 기울며 고생을 많이 하고 남편도 잃었다.
  • 연서, 사랑
    설이리와 함께 복귀했을 때 정문에서 번을 보던 신녀문 제자들. 청을 태사숙조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삼대제자에 해당한다.[35] 황후가 온 터라 장문인 왕주희가 핵꿀밤을 갈기며 진지하게 번을 서라고 경고했지만, 청과 설이리를 보고 촐랑거리다가 결국 들켜서 연서는 핵꿀밤을 맞고, 사랑은 설이리를 안내한다. 청이 양광지방에서 돌아왔을 무렵에도 번을 서고 있었는데, 마라탕 찬양을 하며 청을 맞이한다.
  • 청산파
    • 산혜
    • 산영
  • 모산파
    • 무린
  • 성월문
    • 마유란
  • 형산파
    • 챵양
  • 화천문
  • 귀양문
  • 고산파
  • 련주도문
  • 계림검파
    광서성 남녕현의 도가 문파로 청이 파견나간 문파. 삼백 년 된 전통 있는 문파로, 세속화되기는 했지만 도가에서 출발한 문파다. 원래는 계림에서 시작했지만 더 크고 발달한 남녕으로 이사해 꽤 이름난 대표 문파로 성공했다. 사도련과 충돌하지만 장산무관을 돕는 과정에서 청과 덕현친왕, 수시친왕의 활약으로 사파를 소탕한다.
    • 강수양
      계림검파의 문주. 요가염방과의 마찰로 속을 썩이다가 청이 등장할 때에는 제자들을 위해 장원을 포기하자고 결심한다. 덕분에 도사의 풍모가 살아나나 하지만, 청이 덕현친왕의 왕림을 알리자 180도 회전해서 친왕을 등에 업어 사파 놈들을 요절을 내기로 한다. 이후 덕현친왕과 청을 문파의 미래라고 보고 극진하게 대우한다. 덕분에 춘절에 요가염방과 사도련을 망신주기도 하며, 요가염방을 소탕하는데 성공한다.
    • 도달전
      계림검파의 장제자. 근육질인 체형을 가지고 있다. 파견이 늦어져서 문파가 요가염가에 망할 판이 되자 청을 원망한다. 하지만 청이 친왕을 데려오고, 장산무관과 협력해서 벌인 전쟁에도 참여하자 원망한 자신을 부끄러워한다. 우나람이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에 불만은 품지만, 화경마저 처치한 청과 관계가 좋아서 나쁠 게 없다고 판단해서 방치한다.
    • 우나람
      계림검파의 이대제자로 연검을 사용한다. 이대제자인데 첫 번째 제자로, 대사저이며 차기 장제자라고 한다. 나이는 청의 무림 5년차에 스물아홉이며, 춘절이 지나 서른이 되었다. 장족 출신으로 곱게 탄 구릿빛 피부를 가진 건강 미인으로 목소리가 매우 우렁차다. 눈치나 비유보다는 우직한 성품을 가진 정통 운동녀. 다른 사람들처럼 청에게 적응한 이후로는 악의 없이 청을 멕이는 말도 가끔 한다. 장족이라 차별받아 그런지 자신의 피부색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는 듯하다.
      첫 만남에서 청이 용봉지회와 잠룡비무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반해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자처한다.[36] 청에게 여러 광동음식과 광서음식을 대접하며 팔불출을 떤다. 이후에 청이 농담 삼아 그랜절을 거란절이라고 속이자 순진하게 그대로 믿기도 하고, 청이 밥 먹고 가화성의 온천에서 요양만 하자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대명산이며 이령암을 가자고 조르며 갑갑해 한다. 이후 청이 청수산 갔다가 나양결과 작은 오해가 생겼을 때, 청과 연애도 노력해보겠다고 호들갑 떨다가 결국 핵꿀밤을 맞는다. 청이 떠날 때 동행을 청하지만 문주가 막아서 성사되지는 못한다.
  • 천화전당
    도가의 양생술인 채음보음을 전문으로 하는 난주의 도문. 소녀환희공을 설명할 때 한번 나왔으며, 이후 나양결이 등장하며 직접 서술된다. 보는 시선이 좀 갈리기는 하지만 나름 백도 정파로 인정받으며, 천화당을 소재로 한 춘화집이 소분류로 생길 수준이라 한다. 천화검이라는 별호가 장제자를 일컫는 말이라 나양결을 보내 심사를 하고자 한다. 나양결을 보낸 이유는 중증 얼빠라 사심 가득하지만 나름 객관적 심판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해서. 참고로 이대의 대사저는 지화, 삼대는 인화라고 부른다.
    • 나양결
      천화전당의 이대의 대사저로 지화이며, 절정의 경지에 도달한 무인. 청수산 근방의 객잔에서 유랑가객으로 있다가, 사도련의 흑웅단과 시비가 붙어 싸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청과 우나람에게 도움을 받지만 청의 정체를 알고 떨떠름해 하는데, 천화검이라는 별호가 천화의 장제자를 일컫는 말과 겹쳐 찾아온 탓이다. 별호에 대해 곤란함을 표하지만, 청의 미모가 천하제일이라면 별호를 인정하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우나람이 항의하기는 하지만 나양결은 청의 맨얼굴을 보자마자 위임받은 전권을 사용해 청의 별호를 인정함으로 종결된다. 다만 이 이후 중증 얼빠인 나양결이 청에게 엉겨 사귀자고 꼬시는 중. 화장을 싫어함에도 나름 분칠을 하며 청을 꾀고, 곰탱이라는 애칭까지 붙였는가 하면, 간식을 손으로 먹여주며 달라붙는데 청은 질색을 한다.

3.4. 기타 가문

  • 신창양가
    오랫동안 중국의 동해에서 왜적을 막아낸 가문. 서문수린과 무당파의 승수도장도 위대한 가문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인정받는 협객 가문이다.
    • 양위적
      별호는 창아신협으로 오랫동안 중국의 동해에서 왜적을 막아낸 의인. 공개적으로는 폐관에 들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식인마군의 화염마공에 원단이 상하는 치명적 부상을 당한 상태.
    • 양채무
      신창양가의 후계자. '영약의 정당한 주인'으로, 가문의 전답을 팔아 금 일천관에 진장명을 매입했다. 그리고 양소월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달아나자, 추가로 담보를 잡아 금 오백관으로 추적에 나서는 등 아버지를 구명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이러한 사정 탓에 청은 정당성을 가리지 못하고 그냥 미친 척 진장명을 납치해버렸다.
  • 하원서가
    • 서린린
      진설 파벌에 속한 봉황회 후기지수.
  • 사마세가
    공손공가와 십대세가의 말석을 두고 경쟁했던 가문. 제갈세가처럼 책략으로 유명하다. 편입에는 실패했지만 겉으로는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사마종
      무림맹 총군사. 마교의 흑점 토벌로 맹이 곤란스럽자 청의 혈교 토벌을 맹의 작전으로 발표하자는 제안을 낸다. 덤으로 자식들 이름이 유감스러운 원인으로 할아버지 같은 센스를 가지고 있다.
    • 현화 - 사마춘봉
      무림맹 부군사보. 더러운 눈매와 사백안이 흉악하게 사나운 인상을 주는 미인으로, 무림오화 중 '지낭현화(智囊賢花)'. 사마천의 후예라 지략이 뛰어나긴 하나, 독설이 심하고 교만이 지나치다는 평을 받는다. 자기 말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도 모르고 자만에 기반한 막말을 해대기 때문에 당연히 친한 사람이 없다. 자신에게 붙은 여러 이름 중에서 딱 절반만 좋아하고 나머지 반은 혐오한다. 본명 사마춘봉 중 사마가에 대한 자부심은 크나 이름인 춘봉은 촌스러워서 싫어하고, 별호인 지낭현화 중 지낭은 가슴이 커서 붙은 별명[37]이라 싫어해 현화만 떼어 쓰며, '삼절미녀'라는 별명[38]도 감히 본인을 천절, 만절이 아니라 삼절 따위로 지칭한다며 '미녀'만 취한다. 이런 이유로 평소 가슴을 가리고 다녔지만, 청과의 대화 중 가슴이 큰 게 아니라 '가슴도' 큰 것이라는 말을 들고 가슴의 봉인을 풀어버린다. 청이 완전 크다고 감탄한 것으로 보아 청보다도 큰 듯.
      첫 등장은 군사부에서 일 다 끝내고 딴 짓하면서 부군사 복창을 뒤집으며 등장. 따분한 일상에 공명심을 채우고자 고독의 자폭 사건을 조사한다. 낭인들을 조사하면서 결과로 청이 개입한 것을 알아내고 보고하는 한 편, 청이 자신과 라이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관심을 가진다. 비무대회가 끝나고 청에게 찾아가 상술한 깨달음을 얻어 가슴 봉인을 해제한다. 덕분에 좋은 구경한 청은 감탄하고, 같이 있다가 사마춘봉의 잘난 척을 들은 모용주희는 이를 갈며 욕을 한다. 이후 무림맹에서 마교의 변화, 혈교의 준동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사파의 세력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원 남동부 정파 세력에게 이름 있는 후기지수들을 파견하는 안에 맞추어 청을 남녕 계림검파로 배치시킨다.
    • 사마필덕
      사마세가의 일원. 사마춘봉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구대문파(구파)에 들어가 도명이나 법명을 받을까 고민하고 있다. 생활태도는 적어도 사마춘봉보다는 멀쩡히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 이가검문
    • 이반조
      대완상단을 지키던 낙녕의 무인으로 이가검문의 일대제자. 처음에는 청을 막으려 들었지만, 청이 잠룡비무회 우승자의 권위와 명분을 들이밀자 바로 돌변해서 군중에 합류한다.

3.5. 기타

  • 무천대제
    작중 전전대의 천하제일인. 혼자서 황궁 및 사파, 마도 쪽 세력을 싹 갈아놓아서 작중 무림인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구파에 가르침으로 절검벽을 남기고, 천마혼을 탈취해서 반치의 무덤에 숨겨두는 등 굵직한 일들을 했다. 말년에 자연경에 올라 우화등선했다고 전해진다. 여담으로 미남으로 유명해서 이런저런 여인과 어울리며 염문이 많았다고 한다.
    청이 절검벽에서 세 번째로 환영을 보았을 때, 환영이 자아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39] 본인말로는 청의 심상이 구현된 것이라고 하는데, 보이는 모습은 성격 더럽고 입 걸걸한 노친네. 청의 살성과 선업을 알아보며, 청에게 천성에 대해 쌍욕이 섞인 조언을 해준다.
  • 천후
    반치의 연인이자 이차 정마대전의 여중제일인. 금분세수를 마치고 복신적과 함께 묻혔지만, 전진파랑대에 의해 무덤이 도굴당한다.
  • 태화검문
    안경에서 세를 장악하고 있는 문파. 객잔에서 보호비를 걷으려다가 하필이면 월경 중이던 청의 눈에 띄어서 박살난다. 그래도 나름 백도라 악당은 아니라고 한다.
    • 남강점
      태화검문의 삼 조장. 청에게 얻어맞고 검을 빼앗긴다.
    • 작송문
      태화검문의 제일교두. 별호는 안경일검
  • 조호방
    안경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신흥세력
  • 대정문
    신양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문파. 마교의 복신적 도굴에 휘말린다.
    • 왕개육
      대정문의 문주로 절정의 고수. 별호는 황천제일도로 꽤 선인이다. 청과 일행을 객으로 모셨다가 마교의 암약을 알게 된다. 아들 왕손만의 패륜에는 놀랐지만, 곧 진정하고 문파를 위해 마교를 치는데 협력한다.
    • 왕손석
      왕개육의 맏이이자 대정문의 후계자. 신양 근처 남양호에 들렀을 때 청과 인사하지만, 당난아의 미모를 보고 얼이 빠져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한다. 이후 청 일행을 초빙하려고 하지만 당난아가 에둘러 거절하는 탓에 실패.
    • 왕손만
      왕개육의 둘째 아들. 마교와 협력해서 섭심공을 배워서 형을 죽이고 대정문의 후계자가 될 생각이었다. 청에게 고문당해 피부가 벗겨지고 근육이 갈라지며 뼈와 장기가 드러나는 처참한 꼴이 되었다. 죽지 않은 게 용하다 할 판.
  • 개방
    원래는 구파일방의 일방을 담당했으나, 무림의 큰 어르신인 무천대제가 개방을 혐오해서 탈락해버렸다. 사유는 거지도 되지 못한 것들. 매듭진 허리띠로 신분을 확인하며 무림의 정보원을 담당하고 있다.
    • 누곡
      개방의 칠결개 집법장로. 별호는 비밀을 잘 지킨다 하여 '수비구'. 생리라 까칠하게 대하던 청을 두고 '거지 알기를 아주 거지 같이 하는, 진짜 거지 같은 년'이라고 속으로 욕하다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초절정 후기로 올랐다.
    • 삼결개
      개방의 장원 분타주. 거지행세를 하던 외부인 청에게 텃세를 부리려다가 누곡의 이름을 듣고 물러난다.
  • 오독문
    운남성에 있는 묘족들의 두 문파 중 하나로 옛 조상의 땅인 동정호로 진출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독공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천당가에게 경쟁심이 있지만, 정작 당가 기준에서는 워낙 영세한 문파라 무시받고 있었다. 사천의 민간에 독을 풀고 당난아를 습격하지만, 청의 활약으로 원만히 해결된다. 도리어 당가의 분노를 사서 보복당할 위험에 처한다.
    • 후천치
      오독문의 문주. 일대제자 다수와 딸이 죽자 태감 동창에게 협력해 당가를 공격하려든다. 이후 서술은 없지만, 도어사와 태감이 왕부에 진압되었으니 팽당하고 당가에게 보복당했을 것으로 보인다.[40]
    • 자철주
      오독문의 대사형. 초절정의 고수로 별호는 운남독남. 어부로 위장하고 청과 당가의 일행을 덮치지만, 사매를 인질로 잡아 휘두른 청에게 당한다. 죽은 자철주의 수급은 적들의 기세를 꺾는 용도로(?) 쓰인다.
  • 남만야수궁
    운남성에 있는 묘족들의 두 문파 중 하나. 딱히 세외에 관심을 두지 않고 맹수들 길들이는데 힘쓰기 때문에 외부와 큰 마찰이 없다. 되려 외부의 동물애호가들이 찾아오는 형편이라고.
  • 장원도문
    장원시에 있는 도를 다루는 문파. 장원시에서 세력은 서열 5위에 불과하지만 도객으로 온 팽가를 손님으로 맞이해 행복해한다. 이후 청도 장원도문에 머물다 개봉으로 떠난다.
  • 북해빙궁
    북해를 주름잡는 문파. 척박한 북해의 환경 때문에 직계와 방계, 그리고 사생아 사이의 차별 대우가 심하다. 얼마나 심하냐면 설가놈이 사문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죽이는 데도, 천한 사생아 따위가 범인이라고는 생각도 못하는 수준. 또 시조가 상당한 중화우월주의자인지 빙백신공의 내용이 야만인이나 우월한 언어 따위의 인종차별주의로 점철되어있다(...)
    • 빙화 - 설이리
      북해빙궁의 후기지수. 차분하고 병약한 미인상과 늘씬하고 차가워 냉담해보이는 상이 공존하는 미인으로, 무림오화 중 '빙설화(氷雪花)'. 감정 표현이 없고 무림맹에 5년 가까이 손님으로 체류하면서도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을 정도로 대인관계가 없다.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다. 북해 출신이라 아파도 아픈 체를 하지 않으며 안 아프다고 박박 우긴다. 청과 동행하며 캐릭터성이 개화하는데, 돈도 상식도 품위도 심지어 무력도 없고 얼굴만 예쁜 바보 그 자체다. 성격은 고집이 쇠심줄마냥 굵어서 옷이 홀딱 젖어 얼굴이 빨개진 채로도 청을 쫓아오려고 하며, 어릴 적에는 사생아 주제에 설가놈을 삼촌이라고 불러서 얻어터지면서도 멈추질 않았다.
      청에게는 얼굴이 스트라이크존이라 그나마 봐줄만한,[41] 길동무도 아니고 밤에 껴안고 잘 때에만 쓸모 있는 시원한 죽부인 겸 애완동물로 취급받고 있다.[42] 그나마 도중에 마부역할을 한 번하는데, 다친 후로는 마부도 청이 하게 되면서 정말 쓸모가 없어진다(...). 그 상태에서 기습에 대비한답시고 한심공을 안 쓰는 바람에 중원 더위에 땀을 무진장 흘리면서, 한심공을 배운 청에게 되려 달라붙는 역 죽부인을 시전한다.[43]
      무천대제가 '예쁜 쓰레기'라고 평한 빙공 사용자에다 그나마도 직계로 편입된 후 익히고 있던 태음옥녀신공은 흩어버려서 약하기도 무지 약하기에 청이 심심풀이로 녹림채를 농락할 때 혼자 다구리를 당해 흠씬 두들겨 맞고 왔다. 무력은 절정 초기로 오화 중에 최약체라 비무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청의 요청으로 비급 빙백신장을 대가없이 알려준다.

      태어날 당시의 이름은 설구녕(...), 사생아로 태어나 옥녀궁에서 생활했으나 빙공에 재능을 보여 직계로 편입되었다.[44] 중원에 파견된 것은 설가놈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인데, 빙궁의 절기인 빙백신장은 전수받았으나 정작 그것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심법이었던 빙백신공을 받지 못했다. 그런 한미한 무력으로 사문의 숙적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사실상 그냥 꺼지라는 뜻임을 본인도 알아서, 중원에서 설가놈을 찾으면 빌붙어서 같이 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청이 태음옥녀신공을 보여준 후로 문파의 죄인인 설가놈[45]의 행적을 쫒으려고 청의 절검벽 기행에 따라붙는다. 돈이 없어서 얻어먹게 되는데, 취향이 뜨거운 음식을 식히지도 않고 먹는 거라 신음소리로 주변을 뻘쭘하게 만든다. 도중에 비에 쫄딱 젖어 감기에 걸리고, 마주한 녹림과 싸우다가 다치고 온몸의 뼈가 상하며 아주 열심히 발목을 잡는다. 그 와중에 북해출신은 아픈 것을 티내면 버려지기 때문에 계속 안 아프다고 거짓말까지 해서 청의 복창을 터트린다. 다만 독하기는 독해서 자기를 두들겨 팬 놈들을 청이 데려오자 하나하나 팔다리를 얼음으로 깨버려다가 입에 쑤셔 박는다. 여정 내내 청이 먹이고, 입히고, 아플 때 돌봐주며, 빙백신공의 구결에 영약까지 아낌없이 퍼주자, 청을 은인으로 여기고 지켜주겠다는 말을 계속한다. 하지만 수련한다고 죽부인 역할을 안 해서 청은 투덜거리는 중. 한동안 신녀문에서 운기조식으로 내공수련을 하다가, 무림맹의 파견 요청으로 강소성 소주로 파견 나간다.
  • 용문검파
  • 영덕문
    혈교에 의해서 망한 두 가문.
  • 낙녕무관
    청이 낙하강의 치수를 맡은 약중윤의 신변을 맡긴 문파.
  • 소주항
    낙녕무관의 일대제자. 장흥상방 낙녕지부를 지키던 무인. 하지만 용봉지회에서 청과 안면을 텄기 때문에 바로 프리패스 시켜준다.
  • 장산무관
    남녕에 있는 약소 문파 중 하나로, 요가염방이 휘화로 들어오라는 최후통첩을 보내자 계림검파에게 지원을 받아 싸운다.
  • 상안진
    곤붕표국의 표두. 용성으로 가는 길에서 팽대산과 인맥을 대기 위해 노력하다가 청과 동행한다. 낙양에서 청이 흑영회와 충돌하며 헤어진다.
  • 학서산
    호수표국의 장표두. 부상당한 청이 낭아봉을 지팡이 삼고 다가오자 오인해서 경계하지만, 금방 오해를 풀고 동행한다. 청과 삼강까지 동행하려 하지만, 도중에 양산박을 가장한 관군의 화살 세례로 일행의 절반 이상이 죽는 큰 피해를 입고 표행을 포기한다.

3.6. 무소속 낭인

딱히 어떤 문파에 소속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낭인들. 특이한 기문병기를 사용하는 경우 대게 낭인인 경우가 많다. 잠룡비무회에 참여한 스무 명 가량의 낭인들은 대부분 청에게 은혜를 입고 찬양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청하사협
    청하질풍협 조각산을 맏이로 하는 의형제 집단. 다구리를 치면서 자신보다 약한 악인이면 처단하고, 강하면 싸우다가 도망치는 게 특기라고 한다. 작중 청이 무림 1주년을 맞이했을 때 증여추귀 안성일과 싸우다가 막내가 사망해 청하삼협(...)[46]으로 강등되지만, 어찌어찌 인원을 구했는지 5년차에는 다시 넷으로 늘어나더니 남녕에서는 청하오협으로 늘어난다(...)
    • 조각산
      청하사협의 맏이를 맡은 낭인. 일류의 후기로 별호는 '청하질풍협'. 참고로 별호를 풀이하면 청하를 근거지로 사용하는/도망치는 속도가 빠른/착한 놈이 된다.(...)
  • 역태강
    해남에서 온 좌수검의 고수. 별호는 '낭야차'로 작중에서 꽤 자주 언급된다. 유명하기도 유명하고 나름 유망한 낭인으로, 청에게 쫄던 지하생사박에서는 절정이었던 것이 1년만에 초절정으로 경지가 상승했다. 지하생사박에서 십연승을 하며 나름 승승장구하지만 청의 무식한 괴력과 내공출력을 보고 꼬리 내린다. 다음으로는 흑시에서 나타나는데, 거미꼬치를 은자 3개에 바가지를 쓰고 화내다가 흑시가 끝난 다음에는 흑점도 보호하지 않을 거라는 주인공들의 조언 아닌 조언을 듣고 가게 앞에서 대기를 탄다. 후에 유라달에게 신랑감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 마영전
    잠룡비무회에 참가한 낭인. 흔치않은 지당권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문제는 이 지당권이 땅바닥을 기어서 상당히 추한데, 그런 추한 무공이 상대면 지든 이기든 존중받기 어렵다는 사실. 이겨도 당연한 거고, 지면 추한 놈에게 진 못난 놈이라 원수가 생기기 쉽다고 한다. 덕분에 패배한 화천문과 귀양문의 제자들은 자존심이 상해 눈물까지 보이며 퇴장했다. 잠람단 문제로 청이 찾아왔을 때 시치미를 때려다가 얻어맞았다. 지탄광마에게 추종향을 묻힌 두 명 중 하나.
  • 도래만
    잠룡비무회에 참가한 심천 출신의 낭인. 단양도법을 사용하는 데,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청이 꽤나 애를 먹었다. 이후 자발적으로 청에게 잠람단을 건네주며 사정을 설명해준다. 잠람단 탓에 악업이 96점까지 치솟았으나, 잠람담 하나를 포기하자 50점이나 내려갔다. 잠람단이 세 개 반이니 원래는 선업 46~71 사이의 선인이었을 듯.
  • 왕노필
    잠룡비무회에 참가한 남녕 출신 낭인. 의자를 기문병기로 사용하던 투석권의 달인이다. 잠람단 문제로 청이 찾아왔을 때 크게 반발했지만, 청이 낭인보다도 더 처절한 거지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자 수그러들었다. 지탄광마에게 추종향을 묻힌 둘 중 하나.
  • 배재합
    곤륜파의 제자 진삼과 붙은 타동 출신의 낭인. 곤을 사용한다.
  • 유라달
    천하오랑으로 꼽히는 화경의 고수. 구절낭인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으며, 편곤 아홉 개를 이은 기문병기 구절편을 다룬다. 딸이 장흥상방의 방주에게 목숨을 구한터라 5년간 식객으로 거처하며 이런저런 도움을 주었고, 낙녕에서 청을 가로막아 선다. 하지만 낭인이라 역마살이 도지던 차에 청이 스승 서문수린의 이름을 대자 깔끔하게 포기하고 떠나버린다.[47] 떠나기 전에 신녀문에서 자기 딸을 받아줄 수 있는지 묻는다. 자기 닮아 못생긴 딸, 좋은 선녀공이라도 하나 가르쳐서 시집은 보내 줘야한단 마인드인 듯.

4. 마교

신시에 위치한 종교집단. 조로아스터교를 기반으로 이리지러 변질된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마'로 세상을 부수고, '천'으로 재창조해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청이 개판 친 이후로 문을 열고 중원과 교류하고 있다.
  • 천마
    고대 중국인으로 기근에 죽어가는 민초들을 외면한 기득권층에 분노한 인물. 천마혼에 자신의 영혼을 봉해놓고 전생하며 네 번에 걸친 정마대전을 일으켰으나 번번이 패퇴했다. 청의 몸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청의 특이한 영혼과 주양세심경의 내공에 짓눌려 되려 패배하고, 청의 정신 한 군데에 묻힌다. 이후 청이 잠들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고문당한 끝에 완전히 정신이 무너져 내린다. 그의 마기인 파천마기는 청의 단전 속 다른 마공들에게도 무시받는 처지가 된 것은 덤. 심지어 유류연련 수련받을 때에는 대타로 나와서 대신 고문받는 샌드백 역할까지 당한다.
  • 지존(염휘영)
    자칭 타칭 마교의 지존. 그런데 정작 경지는 화경이다. 이는 천마 외의 정체성이 필요 없기에 이름이 없고 대법을 통해 경지를 완성하겠다며 스스로 경지를 묶어놓은 상태였는데, 이런 사정을 모르고 알더라도 본인 알 바가 아닌 청이 입장에서는 화경 주제에 지존이라 자처하는 걸 배알 꼴렸기에 이를 두고 비꼬기를 지존 호소인. 신녀문에서 하산한 청의 앞을 가로막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당시 악업은 -998로 언연영에 절반이기는 하지만 다른 이들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

    청을 습격한 이유는 바로 자신의 것을 되찾는다는 명분이었는데 청이가 언영영과의 해프닝 도중에 복신적을 습득해 도주했는데 이 복신적이 천마혼을 봉인한 무덤의 열쇠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첫 만남에서 청을 두들겨 패고 제압해서 원한을 산다. 이후엔 청이를 끌고 와 무덤을 공략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실 본인이 진정한 천마가 빙의할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 서문청에게 복수로 단전이 개발살나고 한쪽 눈을 잃는다. 그러나 지존은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이를 서문청이 자신을 '훈육'한 것[48]이라고 생각하며 모성을 느끼게 되고[49], '엄마'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들이 되어서 이름을 받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다. 이후 묶어놨던 경지를 풀어서 부서진 단전을 회복하고 단번에 현경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독자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아들호소인

    한참 동안 등장이 없었는데, 그동안 마교가 선회하는 방향에 찬동하지 않는 매파를 처분하고 있었다. 청의 의매인 견포희를 이모로 모시며 처형자들을 견포회에게 제공하여 정기를 빨아먹게 하여 경지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매파가 대강 정리되자 견포희의 제안을 받고 청에게 가는 길에 동행한다.

    견포희와 함께 청을 보러 광주에 등장한다. 사파 중 하나인 금적방의 행패에 사람들에게 악인인가 묻고, 악인이라 확답받자 금적방을 몰살시킨다. 얼마나 악인을 죽여댔는지, 1000점이 넘는 악업을 전부 깎고 오히려 선업 12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만 본성이 어딜가진 않아서 청이 본인의 경지에 쫄자 만만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이 완강한 거부에 경지가 높은 아들이 생기면 편하지 않냐고 묻는데, 청의 답변에 깨닫는 바가 있어 다시금 개심한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청이 인정하든 말든 '엄마'라고 부르겠다는 선언을 한다.[50] 청을 놀리듯 계속 엄마라고 부르며 반응을 즐기지만, 한편으로는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는 눈빛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지승주
    마교의 최연소 비각주이자 책사인 마뇌. 무공의 경지는 고작 이류정도로 높지 않지만 두뇌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별호는 철가면 같이 표정이 없으나 모든 것을 꽤 뚫어보는 머리를 가졌다 하여 '철면만통'. 그러나 가끔 속마음과 말이 바뀌어 나가고 키를 신경 쓰고 있다. 청에게 말빨로 발리고 분개하기는 하지만, 이후 천마지존이 된 청에게 충성한다. 애초에 기존의 마교에 불만이 있던 탓에 청이 내렸던 '틀어박혀있지만 말고 착한 일도 좀 하면서 지내라'라는 지침을 활용하여 선행을 통한 마교의 중원 진출 및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다. 흑점 같은 사악한 뒷세력들을 쓸어버리면서 민심과 명분, 자금도 챙기고, 내부에서 나오는 불만도 악인 살육을 통해 해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 최리옹
    자전마공을 쓰는 마교의 전 호법으로 별호는 자전마군. 빼빼 마른 노인처럼 보이지만 화경의 고수로 감정에 영향을 받아 폭주하는 자전마공의 특성상 최리옹 근처에서 그의 화를 돋우기만 해도 죽임당할 수 있어 두려움을 사고 있다.
    하반신 마비 상태인 서문청이 수발 들러온 마교의 살수들을 강자존 운운하며 모조리 처 죽이자, 서문청이 죽일 수 없는 강자가 수발을 들게 하기 위해 서문청 받침대 1호가 되었다. 서문청을 들고 다니면서 한시도 쉬질 않고 서로 쌍욕을 주고받지만 화가 나지는 않는지 자전마공이 폭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은 과거 호법 시절 딸이 중원으로 나가겠다는 것을 강제로 막았고, 이에 비관한 딸이 엇나가며 아비를 욕하다 끝내는 부모를 원망하는 자신의 처지마저 견딜 수 없어 마약에 중독된 끝에 사실상 자살하고 만 것이다. 딸을 잃고 중원으로 나갔지만 중원은 그가 생각하던 인외마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딸을 잃게 만든 본인의 아집에 대한 후회와 속죄로 마교에 남아있는 인물. 그렇기 때문에 딸과 닮은 서문청을 살아 돌아온 딸처럼 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천마가 부활하면 서문청을 보내주려 짐까지 챙겨둔 상태였다.
    천마혼이 묻힌 무덤에 걸려있던 '바라던 것을 보여주는 진법'에 당한 뒤 다른 마두들이 왕이 되어 주지육림을 꿈 꿀 때, 최리옹은 죽은 딸을 껴안고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되어있었다. 딸과의 기쁜 추억을 생각할 자격조차 없이 그저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서문청이 천마혼을 흡수해 천마의 영혼을 제압하고 천마로 등극한 이후 자전마공을 폐하고 대정선공을 익혀 서문청과 함께 중원으로 떠난다.[51] 돌아온 딸과 천마라는 점에서 서문청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금지옥엽 딸을 대하는 태도로 변화했다.[52] 설가놈과 함께 자귀에 있는 설가상회에 마교의 자금을 대주고 청이 중원에 나갈 때마다 연락하고 있다.[53] 흑점이 청을 위협하자 태청상방을 차려 중원 상권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인신매매 등이 만연한 암시장 흑점을 쓸어버리고 안전한 시장인 백점으로 대체하고, 불어난 마교의 자금으로 구휼을 통해 중원 인심을 파고들고 있다. 태청상방의 이름은 청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
    이후 걸타란의 전령을 받고 서안에서 설가놈과 함께 재회한다. 이후 한동안 청을 돌보거나 살막을 족치다가 사건이 종결되고 다시 헤어진다.
  • 설가놈
    북해의 옥녀궁 출신으로 개인적 복수로 문파를 몰살하고 마교에서 피난 중이었던 인물. 북해 출신이라 성이 설이고, 이름이 가놈이다.[54] 서문청이 평하길 '동네 최고의 지성', 바리에이션으로 '도망자 중 최고의 지성', '지역 최고의 지성'도 있다.[55] 지적인 모습과는 달리 복수심에 불타 자기 문파의 스승, 동기, 선배, 후배를 가리지 않고 죄다 죽이고 건물은 불태우고 비급은 훔치는 대사고를 쳤다. 본인은 이제 사문에 악감정 없고, 가끔 본인이 심했나 하지만 본인이 한 짓에 후회는 없고, 되돌아가도 다시 똑같이 할 것이라는 것으로 보아 마두는 마두.
    원래는 선녀공인 태음옥녀신공으로 몸과 얼굴이 여성화되는 것을 막고자 빙천수라마공을 배워 눌렀다. 그러나 빙천수라마공의 부작용으로 이마에 장을 지져도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자 차리리 여자처럼 생기더라도 감각을 느끼고자 청에게서 소녀환희공을 배워 익혔다. 소녀환희공으로 빙천수라마공이 제압되자 태음옥녀신공이 부활해 부작용으로 다시 얼굴이 여성화되어 설가련이라는 가명을 사용 중이며, 덤으로 여러 남자를 꼬셔 상회의 이권을 얻어내기도 한다. 견포희의 서술에 따르면 잘생긴 언니상.
    맨 처음에는 그냥 빙천수라마공을 얻으려고 찾아왔지만, 마두답지 않게 침착하고 지적인 모습에 청이 살려서 죽일 놈들 목록을 받아온다. 그렇게 한동안 교류하다 보니 청은 어느새 정이 들어 친구로 여기게 되고, 설가놈도 청이 살업에 찌드는 것을 걱정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씩 청에게 성희롱을 하기는 하지만, 아재감성을 가진 청에게는 잘 통하지가 않았다.[56] 청에게서 환희소녀공을 전수받고 여러모로 정력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원래는 견포희와 함께 마교에서 사천으로 빠져나올 생각이었지만 붙잡힌다. 이후 마교에서 정식으로 파견 나온 후에 최리옹과 함께 설가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여자를 사귀지만, 자기보다 예쁜 남편은 싫다고 차였다.
    이후 서안에서 최리옹과 함께 재회한다. 그동안 골반과 허리 쪽 체형이 더 변했으며, 아예 여장까지해서 섬서성 도지휘사의 아들을 꼬시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청을 일월표국과 실종된 목수들과 살막에 대해 수사했으며, 암살당해 죽어가는 목수의 상처를 얼려 증언할 시간을 번다. 이후 청이 사건을 처리하는 동안 설이리와 해후한다. 사건이 종결되고 헤어지기 전, 북해의 생리에 대해서 대강 알려주며 자신의 조카인 설이리를 청에게 부탁한다.
    청이 무림맹의 임무를 수행하고 자귀현의 설가상회로 돌아왔음에도 여전히 섬서성 장안에서 태청상방의 업무를 보고 있다. 설가놈 자체가 머리가 좋은 까닭도 있지만, 도지휘사의 아들이 아주 목을 메달고 있어서 골치를 썩이는 듯. 아예 죽음을 위장해서 발을 뺄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 염사래달
    마교의 외전각 소속 전진파랑대 대장으로 절정 후기. 별호는 아안량이며 안량의 화신이라는 뜻. 성은 염, 이름은 사래달로 꽤 특이한데, 서장 출신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복신적을 찾으려 사람을 납치해서 도굴 중이었으나 이를 알아챈 대정문과 주인공 일행과 싸우게 된다. 전투가 불리하자 복신적만 가지고 도망치려다가 부하에게 배신당해 죽는다.
  • 다불리
    염사래달의 부관.
  • 환희궁
    마교의 일파 중 하나. 원래는 의외로 정종인 신선술에 속하지만, 상대를 죽이는 환희궁의 성향이 문제가 되어 무림공적이 되었다. 스승이나 선배를 가차 없이 죽이고 후배를 갈구고 고문하는 마교의 개판을 보여준다.
    • 견포희
      환희궁의 막내. 지존의 수청을 들기 전 교육을 받기 위해 환희궁으로 보내진 서문청의 수발을 들게 되는 받침대 2호. 악인이라기보다는 태어난 환경이 안 좋은 케이스로, 천마신교에서 주장하는 중원은 지옥이라는 말을 의심 없이 믿을 정도로 순진하고 멍청하다. 항상 내리 갈굼만 받다가 서문청의 수발을 들면서 친해진 뒤로 서문청이 제압한 선배나 고수의 내공을 흡수해 나름대로 성장하는 중. 이후에는 나름대로 환희궁 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지만 누가 봐도 서문청의 뒷배로 얻어낸 자리기 때문에 친한 이가 없어 서문청의 수발을 들며 빌빌 긴다. 채음보음 실력에 비해 탕선탈의무나 애교, 미인계 따위에는 영 재능이 없다고 한다.
      100중반 대의 악업을 쌓았기 때문에 서문청식 판단으로는 죽여 마땅한 인간 이하 쓰레기였으나, 첫 만남에는 옆에서 나대던 선배가 서문청의 어그로를 끌었고 이후에는 직접 어울리며 겪은 성격이 딱히 악하지는 않았고, 서문청을 잘 돌보고 챙겼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이후 밤마다 악인 사냥을 나서면서 천살성이 깨어난 서문청이 견포희를 보며 살심을 품었다가 얼마나 떨어졌으면 그간 지극으로 돌봐준 사람을 이렇게 대하게 되었는지 스스로 반성한 뒤 마음속의 마를 제압하기 위해 대정선공을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
      고리대금으로 저당 잡혀 정마대전이 일어나면 선봉에 서야할 입장이었지만, 태평단이 불타면서 빚이 탕감된다. 서문청이 천마혼을 파괴하러 떠날 때, 서문청의 권유로 설가놈을 따라 중원으로 탈출했다. 이후 서문청과 재회해 신녀문 근방에 자리 잡았다. 반 씨 노인 사건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자, 마교에 잠시 기거하며 숙청 대상인 매파를 전부 채양보음해서 처형한다. 덕분에 경지도 초절정 후기로 상승하며, 미모도 경국지색의 요녀로 상승한것은 덤. 지존에게 이모 취급을 받으며 대호법의 직위도 갖게 되어 청을 만나러 가는 길에 데려간다.

      광주에서 청을 만나자마자 안아들고는, 다시금 청순한 뇌를 자랑하며 만담을 한다. 이후 지존이 청을 엄마라고 부르자 눈물까지 흘려가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청과 함께 광주선방의 사파들을 일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살업 때문에 맛이 가려는 청이 환희진기 때문에 살심이 음심으로 변환돼서 그런지, 청이 견포희의 가슴을 자주 만지는 모습이 보인다.
      진해루에서 청을 따라다니다가 취해서 본심을 털어놓는데, 자신이 멍청하고 모자라다는 사실을 알고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애정을 갈구하고 있었다. 청의 위로에 상처를 회복하고 서로 희매와 소매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로 약속한다. 이후 잠시 밖에 있다가, 방 책사에게 멍청하다고 욕먹자 청에게 배운대로 손목을 갈아버린다. 그러나 이 사실을 사파와 대치 중에 털어놓음으로써 그 머리가 어디 안 감을 다시금 보여준다. 이후 열심히 청에게 가슴 주물리면서 설가상회까지 동행한다.
    • 선우설
      초대 환희궁 조사로 별호는 복상마녀(...). 별호대로 남자들에게 가장 행복한 죽음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지녔다고 한다.
    • 함월
      환희궁주. 무림4년차 기준으로 63세로 초정정의 대마두. 서시와 같은 미인이라고 '서시신녀'라 자칭하나 다른 사람들은 한 자를 더 붙여 '서시병신녀'(...)라고 뒷담을 까고 있다. 대심 대모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으며, 지존을 흠모하는 듯하다. 대개의 여류무인이 능욕당한 여성을 지나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겁탈당한 여인인 척 유인하여 서문청을 납치하려 했으나, 업을 보는 눈을 통해 함월의 악업을 진작 알아차린 서문청이 속아주는 척 뒤에서 칼을 꽂아 그대로 사망하고 소녀환희공 비급은 불탄다. 평소에 고강한 무인이나 잘생긴 남성이 들어오면 뺏어먹는 게 일상이서 죽었는데도 슬퍼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그저 비급이 불타 무공이 소실된 것만 슬퍼했다.
    • 집법장로
      훵월을 제외하고 환희궁의 서열 1위의 강자였지만, 청이 내뱉은 늙은 아줌마, 주름, 화장으로 가린 이라는 독설에 주화입마에 들어버린다. 이후 9위인 제자 집행자에 의해 채음보음당해 사망.
    • 수련장로
      계제장로가 주화입마에 걸리는 것을 막고 청에게 덤비지만, 흑살마장에 당해 팔이 끊어진다. 이후 일대제자에게 채음보음당해 사망.
    • 유낭랑
      삼대제자 서열 4위이자 이대제자의 한 파벌에서 행동대장을 맡던 이. 청에게 똥군기를 잡으려다가 오히려 당해서 팔이 날아가고, 견포희에게 채음보음당해 죽는다.
    • 옥화화
      이대의 5제자. 일대의 사제자 염희지에 눈에 들어 군기반장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청이 견포희를 답답해하며 쳐들어가서 떠먹여준다. 견포희가 일류에 오르게 된 발판.
    • 천 사매
      사매를 괴롭히며 죄송하면 다냐고 갈구며 가혹행위를 했었다. 이후 순위가 오른 견포희에게 똑같이 당한다.
    • 답 사매
      화식이 몸에 해롭다면서 다른 사매들에게 생고기를 먹이고 토하면 주워 먹게 하는 가혹행위를 했었다. 이후 순위가 오른 견포희에게 똑같이 당한다.
    • 진 사매
      사매를 괴롭히며 몸에 단도로 그림을 그리는 가혹행위를 했었다. 이후 순위가 오른 견포희에게 똑같이 당한다.
  • 고당상
    초절정의 고수로 별호는 흑살마군. 지존의 지시와 지승주의 부탁에 불만은 표하지만 청에게 흑살마장을 전수한다. 흑살마장을 익히면 손이 검어져서 마공을 익힌 티가 나므로 청을 마교에 묶어두기 위한 목적. 그러나 청은 이미 소수마공을 익혀서 손의 색깔을 마음대로 희게 바꿀 수 있기에 효과가 없었다. 이후에 지승주의 관찰력에 그 사실이 들통나자 먹던 음식마저 뿜어낼 정도로 심히 당황해 서문청에게 그 방법을 얻어내려고 했으나, 서문청을 끼고 도는 최리옹의 압박에 못 이겨 물러났다. 매파에 속했었는지 이후 견포희와 지존에 의해 살해당한다.
  • 천적미녀
    깡마른 외형을 한 중년의 여성. 성은 강 씨. 청에게 천마총의 열쇠가 되는 천심화음이라는 예악을 가르친다. 청에게 죄책감을 주려고 실수할 때마다 옆에 있던 시녀를 채찍질하지만, 청은 개의치 않다가 견포희를 건드리겠다는 말에 두들겨 패서 고분고분하게 만든다. 그래도 성과는 있어서 어떻게 천마총의 문을 여는 데는 성공한다.
  • 석훔훔
    내당 태평단 소속 상급 수사관. 그나마 수사관 중에서는 멀쩡한 인간이라 범인 잡을 생각은 하지만, 이 인간도 마인이라 고문해서 대답받는 것으로 검거율 420%를 찍는 말종.
  • 설가놈이 알려줘서 청에게 암살당한 마인 목록
    • 소면살귀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고, 성이 왕 씨라는 것만 밝혀졌다. 설가놈은 절정 초입인데 거창한 별호가 붙은 것으로 허풍이 많고, 살수니 은형술을 익혔다고 추정한다. 머리가 잘려 죽는다.
    • 오수헌
      풍랑자라는 별호를 가진 마인. 청에게 고문당하다가 심장이 붙잡혀 죽는다. 풍진보라는 빨간색 보법과 잡다한 하얀색 무공을 빼앗긴다.
    • 파운작
      마왕도문의 일대 장문제자로 소문주. 청에게 고문당하다가 자신의 내장으로 목졸려 죽는다. 금색인 내공심법 혈마왕신공과 혈영뇌전도법을 빼앗긴다.
    • 양령
      내의신투라는 별호를 가진 마인. 청에게 고문당하다가 내장에 속옷이 채워진 상태로 방치당해 죽는다. 여담으로 여자 속옷을 훔쳐다가 빠는 취향이 있는 변태였다. 청에게 금색 보법인 천리비행을 빼앗긴다.
    • 외당 비작부 특급 살수 십일 호
      독을 뿌리며 도망쳤지만, 고문당하다가 자기 독에 중독당해 죽는다. 흑영투잠이라는 빨간색 신법을 빼앗겼다.
    • 밤릉제
      신시위사대 순찰 사 조장인 마인. 귀영만유보라는 경공술이 있다고 사기치고 다니다가 성질난 청에게 고문당하지 않고 곱게 죽었다. 자잘한 흰색과 파란색 비급을 빼앗긴다.
    • 방도준
      강남색마라는 별호를 가진 마인. 청에게 잡혀다가 견포희에게 채양보음 당해 죽는다. 공식적으로는 결투로 받아들여졌다.
    • 태평단 무사들
    • 자웅월아대의 무사들
      수라마검
      수라문의 문주. 화경을 앞둔 초절정의 고수지만, SM플레이를 하다가 청에게 채찍으로 토막 나 죽는다. 백팔수라검을 빼앗긴다.
  • 태청상방
    최리옹이 청의 이름을 따 만든 상방으로, 설가상회의 형제 상단 쯤 된다. 구휼을 통한 중원 인심 장악을 위해 설립한 시설이며, 청을 만날 경우 편의를 봐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섬서제일방인 장흥상방이 망하고 청이 선동한 타이밍에 빠르게 구휼과 사업을 비롯한 선행을 하며 치고 들어간 덕분에 섬서제일방의 자리를 거머쥔다.
    • 걸타란
      마교 비작부 요원 출신으로 태청상방 낙녕 지부장을 맡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천마지존에 충성하도록 세뇌 교육을 받아와 천마지존에 대해 충성심이 강하다. 때문에 입이 부르트도록 찬양을 하지만, 청은 부담스럽게 여긴다. 덤으로 청의 언사를 과대해석까지 해서 상인들이란 상종할 수 없는 쓰레기이며, 새 세상이 오면 최하층을 차지할 것이라고 여기며 이를 다른 마교도에게 교육할 것으로 보인다.
      낙녕에서 구휼을 행하던 중, 방문한 청을 맞이해 치수 사업의 비리나 낙녕의 사정을 대강 알려준다. 낙녕에서 구휼 활동을 벌이는 청을 돕는 동안 칭찬과 감사를 받고 울 정도로 기뻐했다. 청이 민중을 반쯤 선동하며 이끄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천마의 위대함에 감복했다. 다만 격공순신 훈련 특유의 숭한 걸음걸이만큼은 그도 커버를 치지 못한다. 청이 낙녕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장흥상방에 책임을 물어 족치러 하자 감격하며, 떠나기 전에 미리 최리옹에게 연락을 보내 장안에서 만날 수 있게 돕는다.
  • 일월표국
    마찬가지로 청이 지시한 마교의 대외정책 변화 후 최리옹이 만든 표국. 살천성으로 활동하던 비작부 소속 살수들을 비롯한 중원 내부 무력대 인원들이 이곳으로 소속을 옮겼다. 구성원들은 난생 처음 양지에서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하며 인간적으로 살게 된 것에 만족을 느껴서 꽤 만족하며 살고 있다. 이쪽은 태청상방과 달리 표국명부터 마교의 위장 사업체라는 게 티가 좀 난다. 마교를 본인들은 일월신교라고 하기 때문.
    청이 장안에서 살수들을 추적할 때, 살천성 당시의 자료를 이용해 빠르게 살수 청부소의 위치를 제공한다. 다만 비작부들은 선행이 부족하다고 청의 면전에 나타나지는 못하고 주변에서 눈물만 삼키고 있다. 평소에는 이것저것 일상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선행을 쌓고 있는 것 같다.
    • 초대암
      이름보다는 표국 아저씨로 더 자주 불리는 표두. 이전에는 마교의 상급 교리전사였으며, 살막 심문에 도움을 준다. 뻑하면 죄송하다고 팔이나 목숨이나 이것저것 자르겠다고 주접을 떨고, 만류하는 청에게 감동하는 것이 레퍼토리. 이후 최리옹과 함께 살막의 특급 접수원들을 턴다. 대략 28명의 살수들을 사로잡고 심문했지만, 살막의 정보 엄수 탓에 위쪽을 캐내는 데는 실패하고 이를 간다.

5. 혈교

그냥 세상이 불타는 것을 보고 싶은 마교보다도 더한 악종으로 꼽힌다. 무림대회 이후 양주와 교주 지역을 비롯한 중원 남동부의 정파들을 공격하고 있다.
  • 언연영
    진주언가의 소가주. 前 무림맹 대순찰자. 강시술사. 청이 보자마자 반한 미모를 가진 여인으로, 설이리를 뛰어넘어 현 세계관에서 외모만으로는 청에게 가장 어필하는 존재다. 다만 병약하고 초췌한 미녀인 외견과 달리 그 무력과 악업이 어마어마한 작중 공인 최종보스다. 순식간에 강기로 수십 개의 검을 만들어 띄울 정도에다 초절정급 강시를 양산할 수 있는 초고수에, 악업은 첫 만남부터가 1711인 독보적 수치였는데, 그게 실시간으로 계속 오르는 정신 나간 상태였다. 키 5척 4치 1문(대략 164cm[57]). 시혈독인 특성을 가진 서문청에 집착한다.
    원래는 병약하고 마음도 약한 울보 꼬마였다고 한다. 귀여운 짐승을 보고도 무서워하던 심약한 아이라 원래 모습을 알던 이들은 혈교에서 저지른 악업에 의아해한다.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자기 자신의 본질이 뭔가 남다른 게 있어서 사람의 평가와 이해가 갈리는 사건이 있었던 모양.
    서문청과의 첫 만남 당시 이미 진주언가를 몰살하고 이를 은폐한 상태였다. 서문청을 지키겠다며 붙여준 꼬마 천강시 5체가 하나하나 초절정 수준인 고수. 이후 소수마녀와 어울리다가 흑점의 현상수배를 보고 크게 보복한다. 보복할 때 소수마녀가 들개 하나를 주워다 키우자 처음에는 더럽다니 입질 잘 못하면 죽이겠다 하지만, 정작 키우고 나니 본인이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청에게는 발음이 어렵다며 어녀녕으로 자주 불리며, 흑시를 박살내고 언연영을 자칭하여 현상수배를 떠넘긴 이후부터 언연영 사칭에 맛이 들렸는지 나중가면 온갖 나쁜 곳에 이름을 팔고 다닌다. 북부군에 입대를 시키려 하질 않나, 계림검파의 장례식에 축제인 줄 알고 고기 이름을 외치며 난입했다 쪽을 팔았을 때엔 탐육미인 언연영을 자칭하고서 바로 도망친다.
    • 하후랑랑
      언연영쪽에서 식신마군 쪽에 파견보낸 생강시. 자신을 랑랑이라고 지칭하는 말투가 특이한데, 강시가 된 이후로 생긴 말투라고 한다. 다른 강시들과 원거리 교신이 가능해 연락책의 역할을 맡고 이곳저곳에 파견나가 있다.[58] 방 책사의 호위가 임무였으나, 괴물이라는 말에 기분이 상해 방 책사가 죽도록 방치한다. 강시긴 하지만 생강시라 그런지 감정이나 욕망이 존재한다. 이후 이유는 모르지만 사파들에게 얻어맞고 있던 것을 청에게 도움받는다. 이때 확인한 바로는 의외로 악업은 없고 선업 1점만 있는 듯 하다. 이후 청에게 구은보답한다는 핑계로 청의 푸드파이팅을 관람한다.[59]
      청이 혈아귀를 처분할 때, 청에게 은덕을 베풀 요량으로 참전했다. 하지만 혈귀를 무자비하게 토막치는 모습을 보고 강시인 자신의 모습과 동일시했는지, 어째서 잔인하게 구는가 묻는다. 또 선악의 구분과 악행의 구분에 대해 물으며 청을 주춤거리게 한다. 이후 혈귀에 대해 대강 설명해준다. 광주에서의 사건이 마무리 되자 청과 함께 자귀로 가지만, 신녀문까지 따라가지는 않고 설가상회의 식객으로 남기로 한다.
      정체는 하후가의 여식 하후랑랑으로, 역모를 꾸미다가 멸문당한 역적가문이라고 한다. 하후가 출신이지만 조가에 양자로 편입된 조조 때의 인연인지, 흑룡조가와는 의형재 관계라고 한다. 때문에 조학체는 랑랑을 표매라고 부르지만, 랑랑은 조가의 색마 놈이라고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역모를 꾸민 것이 혹시 재료를 얻기 위한 혈교의 농간에 넘어간 것인지, 그리고 랑랑이 생강시가 된 것은 어떤 이유인지 독자들의 많은 추측을 사고 있다.
  • 식인마군
    화염마공을 쓰는 초절정 후기의 고수. 식인을 하며 남들과는 다르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마인. 신창양가의 가주 양위적과 싸워 부상을 입혔다. 이후 동정호에서 청과 싸우지만 언연영의 강시와 청의 트래쉬토크에 휘말리다가 여래신장을 사용한 내가중수법에 의해 사망한다. 청이 최초로 해치운 초절정.
  • 소수마녀
    소수마공의 주인. 언연영을 식객으로 받아 같이 지낸다. 그나마 언연영에 비하면 상식적인 인물이다. 들개 하나에 정을 붙여 대복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키우려고 했으나, 정작 질색이던 언연영이 정을 붙여 추구하는 이름을 먼저 붙여버린다.
  • 고목존자
    이선혈고대보다 상위에 있는 혈교 간부.
  • 식심마군
    섭심공을 사용하는 혈교의 마인. 자기 밑사람에게는 섭심마왕이라고 불린다. 방점명으로 위장한 책사의 상관으로 자기는 여자 가슴을 주물거리며 제자에게는 똑바로 하라는 내로남불을 보인다.
    • 방 책사
      방점명으로 위장한 혈교의 마인으로 광주에서 섭심공을 배운 마인을 양산하고 있었다. 나름 혈교 간부의 제자이지만, 무공은 이류도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견포희를 보고 음심이 발동해 억지로 끌고 가려다가 역관광당해 팔목이 분질러진다. 이후 앙심을 가진 살월문의 왕우에게 칼침을 맞고 죽는다. 이 스노우볼이 굴러가 살월문주가 죽고 단약을 먹지 못한 혈귀들이 날뛰면서 광주 사파는 완벽하게 몰락한다.
  • 이선혈고대
    반투명한 몸에, 머리에 가로로 두 줄이 있는 고독을 다루는 부대. 다양한 공작에 나섰다. 무림맹의 요원들을 납치, 고문, 고독 투여로 요인을 확보하고, 낭인들에게 혈정과 고독을 먹여 비무에서 우승시킨 후 까발려 맹의 입지를 깎으려 했으며, 무림오화를 납치·고문·살해를 해서 그 충격으로 정파 무인들의 사기를 깎으려했다. 청이 갇혀 들어온 이후로 온갖 패악질을 하며 몇몇 죽이다가, 청의 도발에 폭발한 경담간의 자폭 명령으로 몰살당한다. 덤으로 눈앞에서 죽어가는 혈교 무인들은 선업 수련치가 아깝다고 청이 죄다 마무리한다.
    • 혈륜마귀
      이선혈고대의 대주오 화경의 고수. 취향은 부대주인 지탄광마와 비슷한 듯 육체적으로 고문하다가, 마지막에 성적으로 고문해서 정신을 꺾어버린다고 한다. 청과 낭인들이 돌입할 때 몰래 도망갔다가 천유학이 추적 끝에 잡아 죽인다.
    • 경담간
      악명 높은 마두로 별호는 '지탄광마'. 이선혈고대의 부대주로, 낭인들에게 잠람단으로 위장한 혈정을 뿌리고 고독을 조종하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일을 지휘한다. 경지가 초절정임에도 고독을 부리며 남의 고통을 즐기던 탓에 퇴락해 제 검을 잊은 무인으로, 꼼수로 경지를 올린 반쪽짜리 무인인 청조차 그 퇴보를 알아보았다. 지독한 변태라 타인의 절망과 망가지는 표정에서 쾌락을 얻고, 아름답고 가련한 여인이 고문으로 꺾이는 모습을 보고 성적으로 흥분하는 성벽이 있다. 하지만 청은 독도 협박도 안 통하는 탓에 내내 휘둘리기만 한다. 청의 고자드립에 폭발해 애꿎은 부하들만 죄다 죽여버리며, 청에게 제압당해 고문삼아 유류연련 기구 교보용으로 쓰여서 온몸의 뼈가 해체당한다. 막판에는 죽여달라고 빌지만 철저히 고문당하며 온몸이 해체당해서 죽는다.

6. 사파

엄밀히 말해서 녹림이나 수로채, 흑점은 사마외도중 외도에 속하므로 사파가 아니라고 한다.
  • 사도련
    천하무림 사도건아 합종연합회. 줄여서 사파련 또는 사도련이라 부른다. 사파의 무림맹 역할을 하고 있다.
    • 부안평
      사도련주이자 현경 후기 이상을 보는 고수로 별호는 '패천군'. 사파제일고수이자 천하십대고수로, 본인은 자신이 개중 1위라 자뻑하지만 세간의 평가는 3위. 원래는 유림의 선비 집안 출신이지만, 집안이 한미해서 관직을 받지 못했다. 때문에 오히려 문자 쓰는 것을 싫어한다.
      청이 남녕과 광주에서 사도련과 사파문파 여럿을 갈아버리자 항의 차 광주에 방문하지만, 혈교가 묻은 것을 보고 빠르게 손절친다. 일단 광주는 대강 묻어버리는 것으로 암묵적 합의를 보지만, 책잡으러 갔다가 되려 책을 잡힌 탓에 청에 대한 감정이 많이 나빠진 상태. 거기에 녹림이 청에게 당한 원수를 갚아달라고 찾아오자 이쪽도 이용할 궁리를 하는 한편, 화경 둘을 잡아먹은 청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올라간다. 청이 화경이 되면 잡이 없어질 것이라고 판단, 일치감치 싹을 제거하려고 마음먹는다.
    • 순웅
      사도련의 총책사. 부안평이 꼰대 같은 말을 하거나, 급발진스러운 발언을 하면 제지하는 역할. 짬이 있어서 그런가 부안평을 놀려먹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살월파에서 지원을 요청하자 방점명은 사파무림대회로 가만히 있음을 지적한다. 일단 체면을 위해 광주에 가는 것에는 찬성하나, 혈교가 묻었음을 알고 쓸데없는 관여를 못하게 막는다.
    • 유차승
      사도련 집법관보. 별호는 '혈련검마'이며 경지는 초절정 후기. 청의 얼공에 당황해 손목을 붙잡힌 후 내가중수법에 당해 사망. 가장 허무하게 처치당한 초절정.
    • 단운삭
      나면파 문주이자 초절정의 고수로, 문둥병에 걸려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았다. 원래 사파련 소속이었지만 집법관보에게 약식제명당했다. 다만 이를 알리기도 전에 둘 다 죽고 문파는 망해버려서 큰 의미는 없을 듯.[60] 뛰어난 야장능력을 가진 반 노인에게 검을 만들기를 강요했고, 잘 안되자 손자를 납치해 흑시에 팔아먹고 본보기로 말려 죽이려고 한 악인. 나름 실력은 있었지만 청에게 다리 한 짝만 남기고 죄다 베인다. 얼마 못가 실혈사 했을 듯.
    • 조광앙
      사도련의 전투단 백호단의 단주. 별호는 '백련철권'. 스스로를 병법의 대가라고 자랑하나 딱히 제대로 작전을 성공한 적이 없다. 춘절에 계림검파를 급습하려드나 친왕인 자유가 있자 바로 태세를 전환해서 절을 한다. 후에 자유가 가짜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문정역과 내기를 걸지만 사실상 패배에 가까워진 상황. 보열이 날름 공을 차지하는 것이 고까워 몰래 독살에 대한 투서를 보낸다. 물론 청은 하독을 할 생각이 없어서 투서를 보낸 조광앙이나 대비한 계림검파나 헛수고. 무관을 습격할 때 청이 견 노를 비롯한 왕부의 고수들과 뒤를 치자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도망치려 하나, 수시친왕이 보낸 관군에 붙잡힌다. 이후 린치당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
    • 문정역
      사도련의 전투단 백호단의 단주. 별호는 '복주제일검'으로 초절정 후기의 무인. 조광앙의 잘난 척이 고까워 별호를 걸고 내기를 걸었다. 이후 내기에서 진 조광앙을 살살 긁어 내분을 유도한다. 이후 청이 보열과 만난다는 첩보를 하오문으로부터 듣고 보열에게 산공독을 먹여 구금시킨다. 보열을 비웃지만 청과 싸우자 진짜로 소수마공을 익혔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러나 이미 늦어서 전륜마공을 두른 수강에 머리가 꿰뚫려 죽고 검과 금창약을 빼앗긴다.
    • 보열
      사도련의 의약당 당주. 별호는 '사사의(巳士醫)'. 독공을 다루는 화경의 달인이며 의원을 겸한다. 독물로 백사를 다루며 그 독인 천사독을 사용한다. 차를 좋아하며 성격이 좀 허당스러운 면이 있어서, 청이 용궁루에서 차를 대접하며 살살 굴려먹는다. 워낙 자주 속아 넘어가 독자들에게 아군으로 편입될 것 같다고 예측한 인물.
      소수마공의 원독을 알아보고 청에게 거래를 시도하나, 극독인 혈사독만 냉큼 먹히고 방치당한다. 여러 번 청을 재촉하지만 독만 하나 더 뜯기고, 심지어 내분이 일어난 것을 빌미로 하아 더 뜯어 총 3개를 뜯긴다. 씀씀이가 짠 염방의 처우에 불만이 많아, 차를 대접하며 이걸 긁어주는 청의 언변에 넘어가 미주알고주알 내부 사정을 털어놓는다. 이후 청과 밀회하는 것을 들켜서 문정역이 계잡주에 산공독 타 먹여 제압한다. 정파와 내통했다는 누명이 답답한 나머지 청이 소수마공을 익혔다고 까지만 비웃음을 당하고, 진짜 혈교면 사파와 마교도 학을 때는 미친 악종이랑 내통한 게 되니 차라리 정파랑 내통하게 더 낫다는 반박까지 당한다. 이후 요민의 도움으로 탈출해서 요가염방을 멸문시키고 청에게로 간다. 나름 오해가 있었으나 사도련을 배신한 것을 청이 설가상회와 연결시켜 도와준다.
      설가상회에 도착해서 처음에는 작은 상회임에 실망하지만, 주변에 절정과 초절정의 무인들이 양민으로 변장해서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는 크게 놀란다.
    • 사흔
      사도련의 전투단 흑웅단의 단주. 별호는 '혜주비호'. 나이가 꽤 있는데, 돌림자가 백인 전투단보다 직급이 떨어져서 말하기를 싫어한다. 청이 유랑가객으로 보이던 천화전당의 나양결을 도와 흑웅단 대원을 여덟정도 처치하자, 이를 구실로 움직일 계획을 짠다.
    • 방점명
      사도련 낭고각 소속의 말단 책사로 일명 방 책사. 실무진으로 사도련 무림대회를 맡아서 공밀레의 역할을 맡고 있다. 자신의 신분으로 위장한 혈교 덕분에 살월문주에게서 붓을 선물받고 어리둥절해한다.
    • 요가염방
      원래는 그냥 소금을 팔던 정사지간의 문파였으나, 사도련의 지원을 받고 남녕제일의 문파가 되어 계림검파를 압박한다. 이후 시비 걸린 것을 구실로 춘절까지 계림검파를 먹으려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덕현친왕에 의해 좌절된다. 그리고 끝내 요민과 보열의 보복, 그리고 수시친왕의 명령으로 문파와 가문 모두가 절멸한다.
      • 요환철[61]
        사도련의 위세를 등에 업고 문파의 이름도 남녕요가로 갈았다. 성격은 제가 다루는 소금만큼이나 짠돌이라 자기 이득이 없으면 하는 게 없다. 덕분에 지원을 나온 사도련의 보열도 씀씀이를 계속 씹는다. 마음에 안 드는 요민을 일부러 계림검파에 죽으라고 보내 전쟁의 구실로 쓰려고 하는 비정한 아버지다. 춘절이나 무관을 공격할 때 연이어 강수양에게 말빨로 발려 창피를 당하며, 이후 수시친왕의 관군에 제압당한다. 얼마 후 임시 석방으로 나오는데, 강수양에게 가문이 멸문당함을 통보받으며 정파에게 린치당해 죽는다.
      • 요민
        셋째 아들. 무공도, 머리도 모자란데 어머니가 낭인과 바람나서 가출한 탓에 염방과 가문 모두에게 푸대접을 받고 있다. 아비가 죽으라고 계림검파에 보내 시비를 걸다가, 청에게 소수마공으로 뺨을 맞고 땅을 핥다 돌아오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 보열이 자신에게 의료처치를 해준 것에 감동받아 그를 탈옥시킨다. 탈출한 보열에게 아비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말을 듣고, 그의 제자로 들어가 요가염방을 절멸하는데 도움을 준다.
    • 살월파 [62]
      광동의 사파집단. 원래는 약소 문파에 불과했으나, 광동진가가 무림대회로 떠나고 혈교에 의해 공격당한 3개월간 급성장을 한다. 현재 광주를 틀어잡은 세 사파 중 하나.
      • 이왕출
        흑월파의 문주. 청이 토목선녀로 활동한다는 소식에 잔인하게 죽여서 광동진가의 숨통을 끊어버리려고 하는 중. 광주 시내에서 일을 공짜로 해준다는 말을 들고 잠깐 얼이 탔다. 진가의 복구가 본격화되자 문파를 움직인다. 다만 실패하고 광주의 다른 사파들도 죄다 박살나버리자 미래가 암울해진다. 이후 진해루에서 회식을 하다가 청과 시비가 붙는다. 청이 족발로 머리를 깨부수러 한 탓에 명예를 지키기 위한 전력회피에서 화경의 실마리를 얻어 경지가 상승...하지만, 깨달음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청이 다시 족발을 휘둘러 대가리를 깨버린다. 결국 족발에 맞아 죽었다는 불명예는 피하지 못하게 되는 불운한(?) 사파.
      • 방 책사
        이왕출에게 신임 받는 책사. 사도련에서 파견 나왔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혈교의 간자. 자세한 내용은 혈교항목 참조.
      • 왕우
        흑월파의 총관. 원래는 문주와 형 아우 하는 사이였으나, 새로 굴러들어 온 책사가 문주와 친해지자 섭섭함과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청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지만 부하에게 짬 때린다. 이를 들켜서 문주에게 갈굼받고 팽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후 진해루에서 회식을 즐기다 자신이 총관에서 밀려났다는 이유를 아게되어, 방 책사를 죽여버린다. 덕분에 청이랑 시비가 붙어 문파가 망할 위기에 처한다. 진해루에서 도망친 다음에는 죽은 이왕출을 대신해 문주가 된다. 일단 장례를 핑계로 시간을 벌고, 다른 광주의 사파 잔당을 모으는 동시에, 사도련에 지원 요청도 보내는 등 나름 머리를 굴린다. 또 방 책사가 숨겨둔 영약을 간부들에게 뿌리는데, 이 물건이 혈교 섭심공의 흑심 중 십심으로 추정되는 물건인지라 미래가 어둡다.
      • 이초수
        살월파에서 일름보로 유명한 문도. 사도련에 가서 울며불며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방책사가 멀쩡히 낭고각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의심을 사 갇힌다.
    • 금적방
      고리대를 중심 사업으로 하는 광동의 사파집단. 원래는 약소 문파에 불과했으나, 광동진가가 무림대회로 떠나고 혈교에 의해 공격당한 3개월간 급성장을 한다. 현재 광주를 틀어잡은 세 사파 중 하나. 마교의 지존 염휘영에 의해 거의 멸문수준으로 몰린다.
    • 광주선방
      선박을 중심 사업으로 하는 광동의 사파 연합집단. 주 사업은 해적, 조선, 대선, 사무역 및 밀무역이다. 원래는 약소 문파에 불과했으나, 광동진가가 무림대회로 떠나고 혈교에 의해 공격당한 3개월간 급성장을 한다. 현재 광주를 틀어잡은 세 사파 중 하나. 인부들을 암살했다가 분노한 청에 의해 본채와 지파 하나가 괴멸당한다.
      • 해궁대선
        광주선방의 일각으로 주로 선박 대여업을 한다. 청이 광주선방의 본진을 습격한 뒤 처음으로 간 곳. 문도를 전부 제압한 뒤, 총관과 방주 중 하나만 살려주겠다고 이간질을 해서 총관이 방주를 찌르게 한다. 이때 청의 살성이 크게 번지는 계기가 된다.
      • 창용상방
        광주선방의 일각으로 주로 밀무역을 한다. 밀무역 중에서도 인신매매가 주 상품으로 노예를 써다가 노를 젓고, 죽으면 고기로 쓰는 악질. 일가 모두가 청과 견포희에게 빌다가 하나빼고 팔다리가 작살났다. 그나마 살아남은 것에 안도하다가 청이 풀어준 노예들에게 둘러쌓여 끔살당한다.
      • 오가제선방
        광주선방의 일각으로 조선업을 주 업무로 한다. 주로 자기들 외에 다른 제선업자를 습격해다가 노예로 다른 사파에게 팔아넘기며, 양민의 배를 가라앉히거나, 강탈, 수리 방해등을 하는 악질. 관부에 뇌물을 바친 끈으로 청에게 대항하려 하지만, 청이 대놓고 협박하며 관리를 돌려보낸 후 끔살당한다.
      • 어방 청출호
        광주선방의 일각으로 배와 선원들의 숙소로 위장했으나 해적들이다. 청이 처들어가서 어방의 기둥을 박살내서 건물을 폭싹 가라앉혀버린다. 당연히 그 안에 갇혀있던 해적들도 같이 몰살당한다.
  • 녹림
    자칭 산의 왕이라고 주장하는 자들. 호북성 녹림산에서 일어난 녹림의 난이 기원이 되는 단체. 현재는 호남 천자산에 본거진을 마련하고 있다. 장강수로채와 라이벌 의식이 있어서 수로채가 관부와 협력하며 합법의 경계로 건너가자 굉장히 아니꼬워했다.
    • 왕철군
      녹림의 총채주이자 총순찰자. 별호는 '인녹림'이며 사용 무공은 경천대성마곤 경지는 화경 후기이지만 서문청의 자식 사냥으로 입마에 들어 본 경지의 실력보다 반 수 아래로 처야 한다. 낭아봉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싸울 때 눈에서는 안광이 일렁인다. 자식사랑은 끔찍했는지, 아들 둘의 복수를 위해 녹림 순찰대와 전투대에 추살령을 내린 인물. 눈이 뒤집혀서 청을 잡아오면 원하는 뭐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선언했으며, 청을 고문해서 죽이겠다고 피눈물을 흘린다. 이후 강을 끼고 처음에는 병력을 잃다가, 패드립 도발에 정신을 놓고 수상비로 직접 넘어가다가 독이 묻은 비도에 맞는다.
      화경인지라 청을 압도하는 실력을 가졌지만, 정신이 반쯤 나간 채라 독에 중독된 지도 모른 채로 날뛴다. 그 과정에서 청에게 유도당해 같이 있던 녹림들을 죄다 제 손으로 전멸시킨다. 청에게 두어 번 유효타를 내기도 하지만 독이 온몸에 돌아 쓰러지고, 죽은 척도 청이 천마지와 횃불을 집어던져 간파당하고 죽는다. 이후 낭아봉과 비급, 장보도, 영약 등을 파밍당한다. 청이 세 번째로 처치한 화경.
      • 첫째
        왕철군의 아들. 감산채에서 청과 설이리를 덮치려다가 역으로 사지가 뜯어지고, 설이리를 교환하는 인질 신세가 된다. 비오는 흙탕물에 방치해서 질식사한다. 처음에는 왕귀선이라고 불리지만, 이후 원가와 원추, 그 다음에는 란, 수, 온으로 언급된다.[63]
      • 둘째
        천자산 육랑봉에 있던 맹호대의 대주로 왕철군의 다른 아들. 장가계를 구경하던 청에게 돈을 뜯으려다가, 청의 미모를 보고 흑심을 품는다. 그러나 청이 무공을 드러내자 당황해서 도망치다가 발을 헛디뎌 바위에 얼굴을 박고 목이 부러져 병신이 된다. 이후 청이 본채에 지른 불에 타죽었다고 한다. 청도 왕철군과 싸울 때 이 치에 한해서는 자기가 안 죽였다고 단언한다. 다만 한심하게 죽었다고 속을 긁는데 쓴다.
      • 셋째
        왕철군의 셋째 아들. 이름은 왕대양이라고 하며, 녹림이 청에게 쑥대밭이 된 뒤, 사도련을 찾아와 녹림을 바칠테니 원수를 갚아달라고 청원한다. 다만 사도련 내에서는 굳이 범법자인 도적을 품기보다는 이용하고 버리기로 합의가 된다.
      • 막내
        이 친구도 악업이 383점이라 장난이 아닌데, 식인을 즐기는 성격이다. 심지어 사람을 눈앞에서 육회치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말종이라 같은 녹림도들도 치를 떤다. 청이 쳐들어간 제 일 채에서 목욕하다가 향조를 뜯기고 휘둘린다. 정체를 안 뒤에는 졸지에 물고문당하다가, 머리만 욕탕에 처박히게 거꾸로 매달려 익사한다.
    • 도우삼
      녹림의 최정예 전투부대인 양산박대 대주. 경지는 화경이며 별호는 '수라광부'. 맹호대의 구조 요청을 받고 갔다가 목뼈기 부러진 왕철군의 둘째인 맹호대주를 발견한다. 결국 죽은 대주를 수습하는 한편, 청이 남긴 시체들을 보고 그 잔인한 손속에 감탄한다. 이후로도 원가계 밀림으로 향한 청을 오해해서 계속 감탄하면서 아잔덕과 내기나 건다. 청의 미모와 무공, 그리고 잔인한 손속에 반해서 아들을 낳아달라고 반 협박한다. 나름 산공독이나 위장, 은형술 등 여러 안정장치를 가지고 신중을 기하나, 청의 미인계 겸 여자어에 휘둘리다가 사타구니가 박살난다. 이후 다 포기한 척 반격을 노리지만, 청이 자비 그딴 거 없이 도구로 고문해 사망한다. 청이 두 번째로 처치한 화경. 이후 머리통은 녹림도의 사기를 꺾는 용도로 사용된다. 덤으로 이자가 대주인 양산박대는 수호전의 108성을 따서 서열과 호칭을 사용한다.
    • 아잔덕
      산뇌와 사갈편자가 별호인데 뱀과 전갈과 같은 사기꾼이라는 뜻. 별호대로 유명한 사기꾼이며, 녹림 최고 책사인 산문책사를 맡고 있다. 나름 왕철군과는 의형제라도 맺은 듯. 청이 우연히 왔을 것이라고 도우삼과 내기했다가, 청이 심심풀이 삼아서 함정을 설치한 탓에 금 한 관을 뜯긴다. 청이 미쳐서 날뛰던 왕철군에게 던져서 죽는다.
    • 박살
      녹림의 감산채주. 별호는 '대력호걸'. 왕철군의 아들을 호위하던 초절정 중 하나지만 청에게 사망한다.
    • 간혹주
      녹림의 일원. 별호는 '흑풍삼절부'. 감산채에서 왕철군의 아들을 호위하던 초절정 중 하나지만 청에게 사망한다.
    • 소방전
      재일채의 부채주. 별호는 '부혈철귀'.

    • 진짜 개들. 추종향을 쫓는데 훈련된 사냥개들로 청을 찾아내 물고 늘어지지만, 정작 주인들이 도망치는 탓에 뻘쭘해하다가 청에게 배를 보여서 살아남는다. 13마리 + 중간에 합류한 늑대 8마리가 청과 함께 11일 정도를 밀림에서 지내게 된다. 청이 뺏은 주먹밥과 사냥한 짐승고기 등을 먹으며 한동안 지내다가 녹림이 한 번에 투입될 때 주인 곁으로 돌아간다. 다만 청과 지낸 개들은 정이 들어 의도적으로 태업했고, 다른 개들도 추종향이 개들과 숲 이곳저곳에 묻어버린 탓에 추적에 난행을 겪는다.
  • 장강수로채
    원래는 장강과 동정호를 근거지로 하는 수적이었으나, 현 총채주인 복하운이 관을 경계해 합법적 성향의 사업체로 변모시키고 있다. 수적질을 하고 싶어 하는 전통파와 개혁파가 갈등 중이다가 결국 전통파들은 죄다 숙청당했다.
    • 복하운
      현 장강수로채의 총채주. 별호는 '소면교호'. 범법자를 추포하고, 관선 호위, 연락선 대리 등 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합법적인 사업체로 변모를 꾀했다. 수완이 좋아서 장강의 수운량도 높이고 수입도 늘었다고 한다. 맹의 순찰자가 수로채에 오자 본인들의 문제를 제 손으로 끊어내려 했지만 실패하고, 청과 협력해서 식인마군과 혈교에 붙은 자들을 처단한다.
    • 파본무
      별호는 장강일착. 딸이 하나 있다.
    • 복흠척
      복하운의 아들. 호북부찰도위사 차순단의 팔을 자르며 난동을 부렸지만, 사실은 이미 언언녕에게 당해 강시가 된 상태였다.
  • 흑점
    암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상점. 흑점의 위치는 매번 바뀌며 연락책에게 닿는 것으로 위치를 알 수 있다. 나름 귀한 물건을 급하게 구하거나, 떳떳이 얻기 힘든 물건을 취급하며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었다. 하지만 청과 엮이며 마교와 혈교, 무림맹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얻어맞으며 절찬리에 몰락하고 있다.
    • 장은채
      흑점회주. 흑천회를 운영하던 마교가 암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동종업자를 싹 다 처 죽이고 떠나서 고민 중에 청이 흑점회원을 죽여 분노한다. 청에게 속아 언연영에게 사지가 온전한 생포에 황금 일만관의 현상금을 걸었다가 혈교 공격으로 광동, 강서, 복건, 절강 등 동남부 상권을 잃고 수배령을 취소한다. 더불어 백점을 내세우는 마교의 공격으로 감숙성을 포함한 서북부 상권을 빼앗기는 중. 살수들은 성공할 수도 없는 의뢰를 올려 개죽음시켰다며 보복하려들고, 심지어 분노한 서문수린에 의해 무림맹까지 핍박에 동참하며 전망은 더더욱 암울할 예정이다.
  • 살막
    의뢰를 받고 사람을 죽여주는 암살 집단. 다만, 워낙 원한을 많이 사는 집단이라 괴멸당하고 이름만 따와서 부활하기 일쑤라 딱히 전통성을 없다. 이번 살막은 2대째 이어졌으며, 30년 조금 됐다고 한다.
    • 천살
      살막의 단주. 아들내미가 안하무인이라 맘고생이 심하다.
    • 흑살
      천살의 대자이자 살막의 서안 지부장. 초절정의 고수. 천살의 아들내미가 눈꼴사납지만, 대부를 위해 충성 중이다. 호북에서 양채무와 함께 청을 잡으려고 했지만, 서문수린이 나타나 위협하자 철수한다. 이후 서안에서 청과 마교가 살막을 쓸어버리면서 큰 피해를 받고 지부를 폐쇄한다.
    • 접수원
      청부소에서 근무하던 접수책. 살막에 어릴 적에 주워서 살수로 키워진 것을 은혜로 여기고 있다. 습격당하자마자 음독자살을 시도를 하지만 청이 강제로 손을 쑤셔서 실패한다. 이후 온갖 험한 말을 쏟지만, 되려 청에게 인간돼지가 될 거라고 협박당한 뒤, 손 끝부터 불에 지져지는 고문을 당한다. 결국 항복해서 자신이 아는 모든 정보를 털어놓는다.
    • 장안 지부 살수들
      일월표국의 수사로 잡혀 들어온 28명 중 일부. 청에게 몇은 목수로 위장당한 거짓 증언을 강제당한다. 이후 살막에게 배신으로 처분당하거나, 민중에게 린치당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초주남을 비롯한 일부는 자신이 살막임을 고백했다. 초주남은 오가미곡에서 위장하던 살막으로 50명 이상을 청부살인했다. 청에게 잡혀 오른손이 날아갔으며, 장안 시내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 안성일
    절정 초기의 고수로 증여추귀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다. 증여지역에서 활동하며, 인신매매와 살인, 강도, 방화, 사기 등 하는 짓이 추잡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청하사협을 상대로 빠르게 하나를 처리하고 우세를 취했지만, 식사를 방해받아 빡친 청에 의해 살해당한다. 나름 현상금과 전낭이 두둑해 청이 처음으로 금자가 넘는 돈을 벌었다.
  • 흑영회
    낙양지역에서 세를 떨치던 세 문파 중 하나. 인신매매질을 하며 상당한 세를 불렸지만, 청과 충돌을 염려한 팽대산과 황보운척이 손을 써서 몰락해버린다.
    • 악영
      흑영회 회주의 고명딸. 표독한 악인으로 청에게 팽대산과 떨어지라고 금자 하나를 던져주지만, 못 알아들은 청은 화장실을 양보한다. 이후 시비가 걸려서 청을 창관에 팔아버리려 하지만 되려 머리가 잘려 살해당한다. 이후 청이 전리품으로 황금 두 관을 챙긴 듯하다.
    • 노갈&막귀
      약영의 호위. 청과 싸우다 차례로 죽는다.
  • 최번
    강릉장 출신으로 객잔에서 진장명을 덮친 괴한들 중 하나. 청에게 복수를 예고하지만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7. 황실, 관부 등

  • 전대 황제
    무천대제에게 너 역모를 시도하다가 군대가 박살나고 황궁 꼭대기에서 멱살 잡혔다. 이후 무림을 증오해서 무림을 가장 증오하는 자식에게 황위를 넘겨주었다고 한다.
  • 현 황제
    청의 육신인 연술공주 소할의 친부. 덩치 크고 털털하고 많이 먹는 소할을 싫어했다고 하며, 천축마녀가 데려온 가짜 공주한테 홀린 상태라고. 남녕행 편에서 명을 멸망시킨 이자성이 등장한 만큼 시대상이 163-40년대에 해당한다 볼 수 있으나, 애초에 가상역사물이니만큼 이 시기의 황제인 명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에 해당한다고는 할 수 없다. 가족관계도 다 틀리다. 덕현과 수시친왕의 말에 따르면 하나를 보면 다른 걸 못 보는 등신이지만, 그 하나를 위해 자기 친족도 죽일 수 있는 개자식이라는 듯.
  • 황후
    청의 육신인 연술공주 소할의 친모. 소할을 애정으로 키웠으나 병으로 잃게 되자 천축마녀의 사술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이미 죽은 공주의 육신을 맡기지만, 살아서 돌아온 공주가 사실 가짜 공주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어찌 되었는지도 모를 진짜 딸을 애틋하게 여겨 그 명복을 빌러 소림사에 불공을 드리러 갔다가 청을 마주친다. 제 딸이 생전 아름다웠을 적 모습과 똑 닮은 청을 보고 크게 놀라 그녀를 마차로 불러 확인하여 진실로 청이 제 딸임을 알게 된다. 다만 확인 방법이 가슴 까고 쌍점확인하기라 청은 좀 민망해한다. 이후 신녀문에도 방문하여 한 동안 같이 지낸다. 같이 지내는 동안 소할의 평소 모습을 이야기 해주는데, 완전 예의 밥 말아먹은 망아지라 청이 반대로 어이없어한다. 청은 황후가 진짜 소할의 몸을 발견하고 조금 정신을 놨나보다 하지만, 자유의 말에 따르면 진짜로 그런 듯. 덤으로 소할의 애칭을 꽃돼지라고 붙였었다.
    소할의 몸을 차지한 청은 부담스러워하지만, 청에게 헌신적인 애정을 보여줘서 결국 어리광을 받아낸다. 다만 그 어리광이라는 게 허벅지에 뉘어다가 먹고 남은 포도 껍질 손으로 받아주고 하는 아주 글러먹은 인간 제조법. 딸에게 답답한 예법을 강요하는 황실과 황제를 경멸하나, 동시에 딸이 돌아올 자리를 마련하고자 궁중암투에 돌입한다. 신녀문에서 헤어지기 전 청에게 황후의 옥패를 건네준 덕분에 청은 연술공주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다.
  • 하련공주
    현 황제의 딸로 이름은 처혜로 추정된다. 황제가 가장 아끼는 딸로 애지중지하며 잠도 옆에서 재울 정도라고 한다. 상당한 미인으로 꽤 많은 금의위들의 상사병 대상이라고 한다. 당가지화에서 금의위 초곽을 처단하는 빌미가 되었다.
  • 자유
    신분을 숨기고 청에게 접근한 남자. 평범한 도련님 행세를 하려 들지만 이름조차 즉석으로 버들나무를 보고서 장류로 할지 자유로 할지 고민하다 정해 대놓고 가명인 티를 나며, 부지불식간에 높은 분의 말투가 튀어나와 서문청에게 여러 차례 숨길 거면 제대로 숨기라고 지적당한다. 물론 청은 그런 데에 관심이 없어 정체를 깊이 파고들진 않았다. 사실 그의 정체는 현 황제의 동생 덕현친왕으로 사천 땅에서 가장 고귀한 신분이다. 청의 육신이 현 황제의 딸로 밝혀진 이상 혈연상으로는 청의 삼촌이기도 하다.
    사천에서 구휼을 자주하고, 부패관리 척결에 힘쓰며, 이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고 조용히 살았기 때문에 사천지방에서 큰 존경을 받았다. 본인은 숙청당할 껀덕지를 내주지 않기 위해 재산은 처분하고, 황제의 입김이 닿은 관리를 처치하며 조용히 숨죽이며 산 것이라고 주장하고는 있다. 다만 애초에 황제가 자유를 사천에 봉한 것부터가 당가와 같이 묻어버릴 속셈이었으니, 애초부터 황제가 견제할만한 역량은 있었던 듯하다.
    밑에 범죄자, 무연고자, 사회최하층 등을 거두었으며, 이들은 자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다. 이들은 자유 아래의 왕부들만을 가족으로 여기며, 따라서 자신의 이름을 견 노, 연 파, 양상군자, 창여인, 창난금호 등 천한 이름으로 짓고 외부에 밝힐 이름을 지워버렸다. 수하들은 청과의 혼인을 통해 2세를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본인도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었는지, 연 파에게 관과 무림의 융화책이 어쩌구 하며 물어봤다고 한다.

    밖으로 놀러 나온 김에 사천당가까지 갔다가 본인이 독살당했다는 말을 듣고 거취가 난감해져 한동안 당가에 머물렀다. 자신의 권한에 꽤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후 청에게 의도가 어쩌든 행하는 선이 가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조언을 듣고 행동에 나서기로 한다. 따라서 당가와 협력해서 사천에서 황실의 영향력을 거세해버리고, 천자에게 대항할 무력을 갖춘다.
    수시친왕이 있는 광서성으로 비공식 회합을 위해 암행을 떠나나, 이를 눈치챈 천자가 산적으로 위장한 관군을 보내 기습한다. 때문에 연 파와 자유만이 살아남은 상태에서 물을 구하려다가 청과 만나 포위를 뚫는다.[64] 금의위와의 대치 중 청이 자신의 신분을 공개해서 그녀가 연술공주 소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65] 덤으로 기억을 잃은 것도 알게 된다. 하지만 어쩌다 청의 헐벗은 뒷모습을 보게 된 이후, 새하얀 등판과 뒤에서 봐도 보이는 가슴이 눈에 선연히 남아 꿈에서도 청의 모습이 나오는 번뇌에 휩싸이는 중이다.[66] 한편으로는 남녕에 가는 길에 백성들이 화마를 재운 비를 천자의 공덕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자 씁쓸해하며, 천자의 자리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계림검파에 공식적으로 왕림해 사파들을 견제하는 한편 수시친왕을 압박한다. 수시친왕의 연회초대는 거절하며, 이후 자신의 수하들이 온 뒤에야 그들을 대동하고 수시친왕에게 가서 대놓고 압박한다. 황제의 지랄 맞은 성격 상 변덕으로 죽을 수도 있으며, 이미 자신이 공식석상에 나온 만큼 싸잡아서 공격당할 수 있다는 것을 토대로 수시친왕을 설득한다. 더불어 조카들을 사천으로 보내 무공을 배울 것을 강권했으며, 자신이 사천에 화약밭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깐다. 마지막으로 왕부에 있을 간자들을 제거하고, 식객과 정파를 세력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이후 한동안 청과 계림검파를 도우며 수하를 보내 지원해주다가 너무 많은 연서에 짜증난 청이 떠나며 헤어지게 된다.
    • 덕현친왕부
      사천의 친왕부. 무림에서 사기당하거나 너무 많은 업을 져서 지낼 곳 없어진 이들을 자유가 받아주었다. 서로만이 이름을 부를 수 있게 천한 이름으로 짓고 외부에 밝힐 이름을 지워버렸다. 청 덕분에 자유가 결심을 하자 청과 자유가 혼인할 것으로 믿고 열심히 푸시하고 있는 중이다. 16명 정도의 고수가 있었으나 남녕행에서 5명이 죽었다.
    • 견 노
      이름은 개(犬) 노인네(老)라는 뜻. 화경의 고수이며, 이름처럼 후각이 좋은지 추종향을 맡을 수 있다. 자유의 2세를 보는 것이 소망으로 사천에서 자유와 어울린 청을 좋은 신붓감으로 여겨, 혹시 마님으로 모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사파와 싸우다가 청이 신나서 중심으로 뛰어들자 기겁해서 자신도 가지만, 정작 청은 가볍게 탈출하고 본인이 중심에서 싸우는 꼴이 된다. 창과 검을 양손에 잡고 사용하는 상산창과 상산검이라는 무공을 사용하는데, 급소에 최소의 자상만 남겨 상대를 죽이는 무공이다.
    • 연 파
      이름은 성질 더러운 노파라는 뜻. 정체는 전륜마녀로 연성파를 멸문시키고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청을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자유에게 의욕을 불어넣었다며 감사를 느껴 능파미보를 넘겼다. 이후 남령산맥에서 습격받아 심한 부상입은 것을[67] 청이 영약까지 먹여가며 상처를 돌보자 툴툴거리면서도 고맙다고 전륜마공의 비급을 넘긴다. 다만 청이 약탈한 관군의 털가죽을 보고는 신녀문이 어렵나고 오해하기도 한다(...). 치료 직후 자신이 미끼가 되는 것도 제안하나 청이 무시했고, 그 와중에 은근슬쩍 자유랑 엮으려는 것도 대강 거절당한다.
      관군이 불을 지르자 청이 모는 수레에 타고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에 성공한 후, 청의 심각한 부상을 보고는 자신의 상처도 무시하고 연 파와 자유를 도왔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감동으로 시선을 180도 바꿔 좋게 보고 있다. 이후 금의위에 청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자 오히려 쌍수를 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집성촌 출신이라 같은 성씨끼리의 혼인에 익숙해서 별로 신경 안 쓰는 것도 있고, 천민 출신이라 차별받은 기억 탓에 대리만족의 성향도 있기 때문이다. 이후 왕부 가족들에게 청이 연술공주임을 까발린다.
    • 양상구자
      이름은 대들보(梁) 위에(上) 개 같은(狗) 놈(者), 다시 말해 개 같은 도둑놈. 본인 입으로 전투능력은 부족하다고 한다. 청을 구실로 자유를 열심히 놀린다. 이후 창여인도 놀리려다가 얻어맞는다.
    • 창여인
      왕부에 속한 여인으로 초절정의 무인. 일단 무기로 창을 쓰기는 하지만, 이름은 흔히 생각하는 창녀가 맞아서 청은 이름이든 별호든 어떻게 여자한테 창녀를 붙이냐고 경악한다. 청을 왕비에 자리에 어울리는지 검증하겠답시고 고압적으로 나갔지만, 청이 깔끔하게 연을 끊으려하자 오히려 난처한 처지가 된다. 덕분인지 남녕에서 재회했을 때 견 노나 연 파가 열심히 부려먹고, 다른 이들도 놀려먹는다.
    • 창난금호
      이름은 부스럼(瘡)이 문드러진(煉/爛) 날짐승 같은(禽) 여우(狐). 천성이 사기꾼에 네발로 기는 추한 경공법을 가지고 있다. 배신자인 줄 알았지만, 실은 자유가 외유한 것을 알고 그림자 무사에게 독을 먹이고 사주한 이가 누군지 알아보고 있었다. 태감 등창에게 추종향을 묻히고 돌아오지만, 괘씸죄로 얻어맞는다.
    • 사이비
      도사지만 수맥을 잘 못 찾는다고 한다. 청에게 꿈에서 주작을 봤다며 열심히 아부한다.
    • 각다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감춘 초절정의 무인. 뇌물을 잘 바치는데, 청이 어디서 주워오냐고 매번 물어볼 정도. 사천에서는 옥가락지, 남녕에서는 비도, 양매화와 칠보로 치장된 장비녀를 선물한다. 개중 장비녀는 자유가 준 것을 전달한 것으로 청은 추측한다.
    • 문맹시인
      각다귀가 뇌물을 바치자 붓이나 종이를 바친 문사. 초절정의 경지라고 한다.
  • 수시친왕
    남녕에 거주하는 광서성의 친왕. 눈썹꼬리 축 처져 유약한 인상이며, 실제 성격도 겁 많고 유약하다. 덕현친왕과 마찬가지로 황위에 관심이 없어서 일부러 벽지에 처박혔으나, 천자를 두려워하는 정도가 자유보다 심하다. 그래서 자유가 황상이 친왕을 숙청할 것 같다고 경고하며 회합을 하려하자, 그걸 고대로 천자에게 일러바쳐서 자유를 궁지에 몬 장본인. 현재 하는 태도와는 달리 어릴 적에는 자유에게 꽤 좋은 형이었던 듯하다. 본인은 그래도 죽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 하지만 이미 빡친 자유는 물귀신 작전을 시도하기로 결심했다.
    포정사의 조언을 듣고 홍문연 마냥 연회에 초대해서 쓱싹 할 생각을 하지만 간파당해서 거부당한다. 이후 자유가 자신의 수하를 이끌고 가서 반 협박으로 협조를 구한다.[68] 나름 오호십육국의 혼란을 들며 거부하지만, 자유가 한 설득에 마음이 동하기는 해서 무림에 개입할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관리들의 말을 믿고 사파를 지원하려 했지만, 포정사의 조언을 듣고 광서성의 안찰사와 도지휘사를 소집해서 관군을 동원, 정파를 도와 사파를 일소해버린다.
    포정사의 조언을 듣고 홍문연마냥 연회에 초대해서 쓱싹할 생각을 하지만 간파당해서 거부당한다. 이후 자유가 자신의 수하를 이끌고 가서 반 협박으로 협조를 구한다.[69] 나름 오호십육국의 혼란을 들며 거부하지만, 자유가 한 설득에 마음이 동하기는 해서 무림에 개입할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관리들의 말을 믿고 사파를 지원하려 했지만, 포정사의 조언을 듣고 광서성의 관군을 동원해 정파를 도와 사파를 일소해버린다.
  • 태감
    고위관료직을 맡은 환관. 황실의 시중, 첩보 등 다양한 업무를 맡기 때문에 권력이 강하다.
    • 동창의 태감
      자유의 암살을 지시하고, 당가를 포격하게 한 뒷배. 동창은 명나라 첩보부를 의미한다. 당가에서 친왕기를 들었음에도 무시하고 밀어버릴 것을 권유하나, 창난금호가 추종향을 임창환자의 진액이라고 던지며 도망친 탓에 혼란에 빠진다. 이후 관군의 포격에 군세의 대부분을 잃고 덕현친왕에게 사로잡힌다. 후에 묘사를 보면 제거당한 듯하다.
    • 만리형
      경사태감으로 황후의 시중을 드는 환관. 첫 등장에서는 소림사 앞에서 무학과 날을 세우며 악역 비스무리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신녀문에서 재회했을 때는 청에게 존중과 정감을 보여준다.
  • 도어사[70]
    당가지화 때 나온 사천에 파견 나온 도어사. 동창 소속 태감의 명에 따라 창난금호에게 덕현친왕의 암살을 의뢰했으며 당가를 봉쇄해 압박했다. 하지만 당씨들의 개소리와 도발, 청의 트래쉬 토크에[71] 못 이겨서 부들대다가, 압박이나 구실은 그냥 포기하고 당가를 화포를 발포한다. 그러자 자유가 자신의 생존을 공개하고 친왕기를 당가에서 들어 올리자 바로 손절당한 뒤 역으로 포격당한다.
  • 금의위
    황제의 직속 부대. 혈교의 시술을 받고 혈강마인이 되는데, 이를 황은성혈대법 혹은 황은방혈대법이라고 속인다. 이 마인들은 따로 별기군으로 분류된다.
    • 초곽
      황제의 호위인 금의위의 위지휘첨사. 금의위에서 서열 3위를 차지할 정도의 강자로 화경의 고수다. 혈강마인의 시술을 받았으며, 공동파의 복마검과 신풍귀조, 화산파 자하신공을 개조한 황은복마검과 황은신풍조, 황은자하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혈강마인의 시술로 몸은 단단해졌을지언정 몸놀림이 둔해지고, 청의 말빨과 서문수린이라는 뒷배에 변변찮은 치명타를 주지 못해 질질 끌린다. 최후에는 탈백미망산에 중독돼 화련공주의 이름을 외치며 자기 그곳(...)을 드러내서 허공에 휘두르다가 패배한다. 청이 최초로 해치운 화경. 이후 청이 팔을 추가로 절단하는데 불경죄를 저지른 지라 도위사가 손도 못 댔다.
    • 막석
      계두 투구를 쓴 금의위로 팔혈기수 중 일곱번째. 황룡십팔장과 황은화염신수라는 것을 익히고 있는데, 팔의 내구도를 봤을 때 황은화염신수는 아마 화염마공. 원래는 그렇게 나쁜 상관은 아니었지만 혈강마인의 시술을 받고 나서 사람이 포악해졌다. 더불어 북부군의 존경을 받는 대순호의 장군을 질투하고 있다. 자유를 죽이라는 명을 받고 서른 가량의 금의위와 북부군, 폐급 숙련병 일천을 이끌고 자유를 기습해 포위한다. 자유와 더불어서 이자성과 토사구팽 할 숙련병까지 전부 죽일 요량으로 산불을 명령한다. 와중에 탈출하는 청의 군기를 보고 북부군이라 오인해 죽이려하나, 속임수에 넘어가 코뼈가 부러지고 놓친다. 와중에도 나름 전륜마겁을 알아보기는 하지만, 청은 막석도 화염마공 쓴다며 특유의 트레쉬토크로 대꾸한다.
      이후 단단히 빡쳐서 유치하게 자기 수하들을 갈구다가 청이 피신한 마을에 당도한다. 그곳에서 북부군과 함께 청을 다시 마주하고 죽이려 드나, 황후의 옥패를 보고 얼어붙는다. 연술 공주의 얼굴을 알고 있어 청을 의심하다가 말실수가 꼬투리로 잡혀 황상모독죄로 북부 대순군과 청의 협공을 받고 죽는다.
    • 유망역
      금의위 별기군 소속 위사. 하북성 정정현 일대의 지주 집안인 정정류가 출신. 청의 미모를 보고 반해 심히 자기 자랑을 하며 부인으로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이후 청이 열심히 두들겨 패서 죽인다. 고문당하며 금의위의 황은성혈대법이라는 시술에 대해 털어놓는다.
  • 차순단
    호북지방의 부찰도위사. 아들 차남정의 죽음을 듣고 노발대발하다가 복흠척에게 팔이 베인다.
    • 차남정
      차순단의 외동아들. 오냐오냐 길러지다가 강간마가 된 개새끼. 별군으로 임명받으러 가는 길에 청을 데리고 재미를 보려다가 거세당하고 죽는다.
  • 낙녕 현승
    장흥상방의 대문을 지키는 모습으로 등장. 처음에 기선제압을 하려다가 되려 말꼬리나 붙잡혀 망신당한다. 청에게 국법을 빌미로 해산을 요구하지만, 가볍게 씹히고 되려 무력으로 협박당한다. 목숨의 위험을 느끼자 청을 막는 것을 포기하고 적당히 생색만 내다가 돌아간다.
  • 천유학
    화경의 무인이자 현 무영신투로, 평소의 신분은 한림원 시강학사이며 스승(전임 신투)은 오산자. 신투는 '세상에 해로운 물건을 치우는 도둑'으로 1인 전승의 무공. 첫 등장은 흑시로 적당히 사기 비급을 바가지 씌워서 팔아먹고 있었다. 개중에 몰래 무영신수 비급을 섞어놔서 알아보는 후계자를 찾을 요량이었는데, 청은 시스템의 도움으로 그냥 알아보고 훔친다. 흑점들에게서 도망가는 청의 소질에 반해 신투의 무공을 물려주려 하다가, 체력이 괴물인 청을 쫓다가 지쳐 무림대회를 노린다. 이후 청의 스승이 서문수린이라는 것, 그리고 무영신수 비급을 알아봤다는 점을 보고 더 열의에 불탄다. 그러나 본인은 전대의 신투가 한 제자권유에 단박에 꿰였던 터라 제자 권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래서 복신적을 훔쳐서 유인하거나, 비급으로 꼬시거나, 수련법까지 알려주며 청을 회유해보지만 깔끔하게 거절당한다. 결국에 사정을 들은 서문수린의 허락을 받아서야 정식으로 청의 작은 스승이 된다. 덤으로 자기 스승의 치부를 듣고 눈을 반짝인다.[72]
    청에게 무영신수, 격공순신, 유류연련, 각성신공 전수한다. 그중 외공인 유류연련이 고약한 냄새나는 영약탕에 몇 시간 동안 몸을 불렸다가, 관절 꺾는 고문해서 유연성을 강제로 늘리는 방식이라 서로 간에 고생 깨나 한다.[73] 청이 농담삼아 말한 증오의 대물림에 천유학이 동의할 정도. 그래도 청이 붙임성도 좋고 애교도 잘 부려서 그런지 나름 신경 써서 대한다. 그 외에도 한림원 학사의 자질을 살려 사예 중 그림과 바둑을 또 따로 가르쳐주기로 한다. 한창 수련을 하다가 혈교가 신투를 사칭하며 암약하자 청을 도와서 조사하고, 도망친 혈륜마귀를 처단한다.
    무림대회가 끝나고 그해 겨울에 다시 만나기로 하며 해어지지만, 무림맹의 파견 요청으로 올해는 못 간다는 편지를 쓰라는 서문수린의 언급이 있다. 대신 봄에 가기로 했는데, 한림원이 있는 태원에서 장명이와 동행해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그렇게 된다. 청에게 서문수린이 청 좀 가르치라고 보냈다는 사실을 알리며, 청이 녹림을 박살낸 건에 대해서는 노자의 일화를 들어 행동에 떳떳함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 이자성
    북부군 대순군[74] 대장. 유능하고 야심이 있어서 북부군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대순군의 이름은 정예군으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자유를 죽이려는 비밀작전에 참여해, 방화에 우려를 표명하기는 해도 명령대로 산불을 놓고 후퇴한다. 후퇴 중 노골적으로 자신들을 죽이려는 금의위와 대치하다가, 청의 공밍아웃에 무릎을 꿇고 명령에 따라 금의위를 공격한다. 사건이 종결된 후 나름 상황의 전말을 추리하며,[75] 충성을 맹세하는 의미로 신분패를 바친다.
    실제 역사 속에서는 이자성의 난을 일으켜 명을 멸망시킨 인물. 물론 소설이다 보니 실제 이자성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작가가 설정한 본 작품의 시대 배경이 대략 언제쯤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76]

8. 기타

  • 이하삼
    마교에 의해 납치된 노동자. 피해자 같지만 도박질하다가 마누라 팔아넘긴 쓰레기다.
  • 반치
    화덕진군의 화신이라고 불린 전설의 대장장이. 만년한철로 만들어진 복신적이나, 천마혼이 숨겨진 무덤도 그의 작품이다.
  • 백창자
    사천에서 열린 천하제일요리대회의 마지막 우승자로, 사천제일숙수자 천하제일숙수. 천하제일인 이유는 사천요리가 천하제일이라는 사천지방의 자부심이 표출된 결과다. 오만하기는 해도 참된 요리인으로 손님에게 완벽한 한 그릇을 내지 못하면 차라리 요리를 안 하겠다는 성격. 후각과 미각이 뛰어나서 물고기 좀 산다고 바뀐 물 맛을 알아챈다.
  • 반 씨 노인
    주마점 최고의 대장장이며 동시에 과거 서청검이라는 명검을 만들어낸 검장. 과거의 사건을 겪고 다신 사람의 목숨을 거두는 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때문에 나면파가 손자를 납치하고 협박해도 고집을 굽히지 않았으며, 차라리 한 두 놈 데려가고 자살할 요령이었다. 청이 나면파를 무너뜨리고 반 씨 노인네의 손자 반자권을 찾으러가자 대가로 뭔가 만들어 주려고 하지만, 청이 거절하자 살짝 얼빠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흑시와 사파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설가상회에 몸을 맡긴다. 이후 월광검(10호)을 청에게 만들어준다. 청에게 잘 어울리는 묵직하고 긴 거병이며,[77] 청이 날이 잘 든다고 감탄한 명검.
    • 반자권
      반씨 노인의 손자. 무림 5년차 기준 19세. 나면파가 흑점에 팔아서, 흑점에서 다시 대별산 대별문에 노비로 팔렸다. 다행히 정파라 대우가 별거 없이 철장으로 쓰려고 산 듯하다. 견포희가 대별산에 들러서 설가상회로 데리고 갔다.
  • 약중윤
    낙녕 근방, 낙하강의 치수를 하고 강언과 제방을 설계한 인물. 제방이 터지면서 분노한 민중에게 죽임 당할 뻔 하지만 청이 구해준다. 자신의 무고를 주장했고, 청도 확인한 악업이 -20밖에 안 되니 강문이 터져 수천을 물귀신으로 만든 범인은 아닐 거라고 판단한다. 청이 낙녕무관에 보호를 부탁한다.
    • 약지준
      약중윤의 아들. 아버지를 옹호하려 했지만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같이 싸잡혀 죽을 뻔 한다.
  • 대완상회, 낙령상단, 기타 낙녕의 상인들
    청에게 구휼을 강제당한 낙녕의 상단들. 원래 곡물에 폭리를 취할 생각이었지만, 청이 무력, 권위, 과대해석으로 말 꼬투리 잡기, 민중 앞에서 선동하기 등을 무기로 밀고 들어와서 곡물을 시세의 2배로 통일 시킨다. 보유곡물이 부족한 몇몇 상단은 그냥 민심이나 챙기자하고 기부하기로 한다.
  • 장흥상방
    섬서제일상방. 권세가 무시무시해 당장 치수설계자를 때려죽이려던 민중도 장흥상단을 건드릴 생각은 못했다. 심지어 섬서성의 포정지휘사와 호형호제하는 탓에 어지간한 위기나 법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 낙하강의 강언을 축조할 때 자재를 빼돌려 터지게 한 원흉이다. 남문성삼이 쓰러진 후 갈라져서 상회는 장령방으로 개칭한 듯 하다.
    • 남문성삼
      장흥상방의 방주. 몸이 안 좋아져서 자식들에게 상방의 후계자를 뽑으려 서로 경쟁시키는 중이었다. 작은 상회에서 섬서제일상방으로 올라온 나름 입지적 인물. 치수에 관여도 안 한 주제에 악업도 상당하고, 민중들이나 청을 대하는 행동도 빼도 박도 못할 부패한 상인. 삼십 년 전에 젊을 적에는 나름 싹싹했다지만 거지에게 적선했다는 이유로 아들 뺨을 쳤다는 것으로 보아, 그냥 싹수가 노란 게 부와 권세를 얻으며 본색이 드러난 듯. 심지어 상방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올라오는 과정에서 형제들 뒤통수도 좀 친 듯. 청과 민중들이 막내딸이 잡아가자 딸을 살리기 위해 남녕에 돈을 풀고 청의 암살 의뢰를 준비한다. 하지만 자식교육을 판타지로 한 탓에 아들들이 독을 먹여 손가락 하나만 겨우 떠는 병신이 되고, 세간에는 천벌을 받아 풍 맞았다고 소문이 난다.
      • 삼형제
        남문성삼의 아들들. 개중 둘째는 포정사의 딸과 혼인이 약속돼있다고 한다.[78] 평소 다들 경쟁하며 원수같이 사이가 나빴지만, 남문해의 몰락과 남문성삼의 폭주를 보고 협력하며 나름 관계가 개선(?)된다. 남문성삼의 교육이라고는 항상 '독하게 살아라', '빼앗기는 놈이 병신이다' 같은 소리를 들으며 형제들끼리 경쟁하고 딸만 싸고돌아 차별받으니 불만이 많았던 듯. 남문해를 구하려고 아버지가 상방의 기둥뿌리를 뽑으려는 모습을 보고 독을 섞은 보약을 줘서 뒤통수를 까버린다. 이후 형제끼리 사이좋게 상방을 갈라먹고 동업관계로 간다.
      • 남문해
        남문성삼의 막내이자 외동딸. 낙녕 지부장에게는 준삼월이라고 불린다. 나름 예쁘장하기는 하지만, 삼천 명이나 되는 생사람을 죽여 악업이 언연영에 버금가는 악녀. 후계자 경쟁 중 치수 공사를 따내고, 예산의 반절 이상을 빼돌려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그로인해 낙녕에서 홍수로 사고가 나자 장목수들을 죽여서 입막음했다. 청이 죄를 추궁하러 쳐들어오자 장목수들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자신은 목수들이 횡령한 것을 덤터기 쓸까 무서워서 암살을 지시했다고 거짓 고백한다. 당연히 악업이 보이는 청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한 대 걷어차이자 바로 태세전환을 한 탓에 거짓말도 탄로나 그대로 청의 결정에 따라 최리옹이 낙녕 백성들에게 끌고 간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지만 약중윤이 당한 꼴을 보아서는 곱게 죽지는 못할 듯.
    • 낙녕 지부장
      청이 곡물을 강제구매하러 오자, 현승이나, 낙녕무관, 유라달을 준비한다. 이들이 전부 뚫리자 중간관리자의 비기인 '권한이 없습니다. 저는 잘 모릅니다.'를 반복하려했다. 다만 짜증난 청이 대놓고 무력으로 뚫고 들어갈 것을 시사하자 포기하고 2배에 곡물을 판다. 더불어 낙하강의 강언 설계와 관련된 정보도 불고, 인부들의 임금 지불 명단도 뜯긴다. 의외로 정말 치수사업과 관련이 없었는지 악업이 -100점을 안 넘긴다고 한다.
  • 랑중대인
    낙녕에서 걸타란의 수배로 설이리와 여러 시민들을 진찰한 의사. 보통 떠돌이 의원은 100에 99는 돌팔이이기 마련이지만, 몇 안 되는 진짜배기 명의. 큰 재난 닥친 도시들만 찾아 돌아다니며 대가 없이 의술을 베푸는 선인이다. 청을 반쯤 의녀로 부려먹으며 강제로 공부시키는데, 선업이 워낙 높은데다가 어르신이라 청도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그냥 하란대로 했다. 청의 자질을 보고 아쉬워하며 의서나 주고 헤어진다.
  • 장안 장목수들
    장흥상방의 의뢰로 낙녕에서 강언을 건축한 목수들. 언강 설계를 못마땅해 하기는 했지만, 나름 대공사가 되리라고 믿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장흥상방이 치수자금을 횡령하고 저질로 바꾸자, 저들도 따라 자재를 횡령한다. 그리고 낙녕에서 물난리가 나자 뒷말이 두려워 입막음 처리당한다. 장역이라는 장목수 중 하나가 사창가로 도망쳤지만 암살당한다. 암살 직후에 청과 설가놈에게 발견돼서 장흥상방의 비리를 터놓는다. 과정에서 자기변호를 하지만 청에게 단 칼에 잘리고, 자기 가족들에게 빼돌린 돈을 전해달라고 해서 화난 청이 죽여버린다.

[1] 정파무림 후기지수 중 가장 아름다운 여인 5인. 기존 구성원은 해어독화 당난아, 금양검화 모용주희, 해어백합 진설, 빙설화 설이리, 지낭현화 사마춘봉이며, 잠룡비무회에서 청이 얼굴을 깐 후로는 육화라든가 아님 천하제일미라든가 하여 오화와 그룹으로 묶인다. 이들 오화끼리는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아 서로 험담과 기싸움이 일상적이다. 오화 중 독화, 빙설화, 검화가 주인공 청에게 코가 꿰인 상태다.[2] 청과 함께 수련하는 친한 후기지수 모임. 모임명은 검 사용자와 도 사용자가 기싸움을 하다 서로 상대 병기를 비하하는 반검(도)쌍도(검)로 이름을 정하고, 상대적 소수자인 도 사용자를 배려해 반검을 앞서 배치했으나 실질적으론 검이 앞에 오기에 서로 타협점을 찾은 것. 멤버는 서문청(박쥐), 팽대산(천하제일미남. 친구없음), 팽초려(후기지수 아님. 할일없음. 친구없음.) 남궁신재(검치. 검우없음), 공손요예(그냥 친구없음), 당난아(친구없음. 성격나쁨), 제갈이현(인싸라 잘 안 옴), 창빈(여자가 껄끄러워서 안 옴)으로 분명히 후기지수를 이끌어 나갈 동량들임에도 어째 친구 없는 놈들끼리 모여서 칼질하는 모임이 되었다.[3] 물론 그래봤자 신분은 양민이라 대놓고 황족에게 개기지는 못한다. 오대세가인 당가도 사천의 덕현친왕이 행차하자마자 가주가 대가리를 박았다. 하지만 당가 단독으로 금의위 및 관부와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기도 해서 그 실질적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해 준다.[4] 장현시에서는 거지와 붙어먹은 놈, 개봉에서는 기 센 여인에게 꾀여 쩔쩔매는 남자를 연기한다.[5] 이전까지 나는 떳떳하다며 안 썼지만, 한 번 써보고는 편하다고 만족한다.[6] 청이 푼돈을 벌어오고 의기양양해하자 귀엽다고 생각하거나, 환골탈태한 청의 얼굴을 보고 얼이 빠지거나, 공손천일의 꼬심을 듣고 정색하거나, 결승에서 만나자고 한 다음에는 귀가 빨개지거나 등[7] 머리를 밟아 부수는 촉감이라든가, 내장을 토하게 한다든가 하는 흉흉한 말까지 나온다.[8] 유감스럽지만 천유학과의 동행이 6월까지 이어져서 약속한 이듬해 4월의 만남은 실패한다.[9] 즉, 청보다 1살 많지만, 청에게 누님이라고 부른다. 1년차, 처음 만났을 때는 청이 나이를 정확히 몰라 대충 팽대산의 친구이니 자신에게는 누님이 된다는 식으로 넘어갔고, 이후에 나이를 정확히 알게 되긴 했지만 이미 호칭이 굳어지기도 했고 제갈이현 본인이 아무에게나 넉살 좋게 형님 누님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그냥 계속 누님이라고 부른다.[10] 새삼 현실적이게도 청이 놀려먹겠다고 단검을 핥다가 혀 배이는 것까지 환상으로 구현한다.[11] 근육이 풀려 똥을 지리게 되는 견혼수, 발정이 나서 헛것을 보며 허공에서 허리를 흔들게 되는 탈백미망산, 들이마사면 숨소리와 목소리가 삑삑거리는 피리소리로 변하는 신선폐 등 인간의 사회적 존엄을 건드리는 흉악한 물건들이다.[12] 이 절독들을 모아 칠대 극독이라고 부른다. 목록은 팔색분환독, 견혼수, 신선폐, 탈백미망산, 칠보단혼산, 오독신무, 멸혼단. 아쉽게도 거의 우연의 산물에 가까운 물건들이라 한다.[13] 해어화(말하는 꽃)인데 성질이 더러워서 해어독화다.[14] 원래는 청더러 더러운 창녀냐고 물을 정도로 싹수가 노랬지만 수정판에서는 창기님으로 변경되었다.[15] 덕분에 가슴에 대한 호기심은 아내를 얻은 이후로 남긴다. 더불어 청이 자기랑 결혼할 거냐고 놀리자 청과는 결혼 안한다고 단호박을 박았다.[16] 원래는 만만한 진설을 노리려고 했는데, 윗선에서 건드리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왔다고 한다. 언연영과 소수마녀가 광동진가에 턴 것과 연관 있을 것으로 보인다.[17] 혈교에 의해 고독을 먹게 되어 간자 노릇을 한 무림맹원들이 고독이 터져 일시에 죽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명예를 아는 자라면 고독을 먹었다고 굴하지 않고 동귀어진할 각오로 그것들을 죽였어야 하고, 고독에 벌벌 떨면서 정보 다 불고 간자 노릇이나 하는 놈들은 쓰레기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고독이 주는 고통에 시달리다 존엄을 잃고 폐인이 되었던 모용주희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놓았다.[18] 이때 당한 '특정부위'의 꼬집기에 큰 쾌감을 느낀 탓에 살짝 위험한 성향에 눈을 떠버렸다.[19] 청과 화룡조가 자신들의 과오를 던질 겸, 여자만 관련되면 짜증나는 조학체를 엿먹일겸 한마음으로 책임을 넘긴다.[20] 무림오화를 망가뜨려 무림맹에 망신을 주는 프로젝트.[21] 도둑맞았던 머리장식은 공손요예의 어머니가 몰래 사준 것으로, 진주와 홍옥으로 장식된 화려한 물건이라 무인과는 거리가 먼 물건이었다.[22] 아직 별호로 인정받지는 않은 듯.[23] ep211 즈음에서는 무한과 혼용해서 사용되었다.[24] 더불어 미친개가 이런 걸 주워왔냐며 서문수린을 욕한다.[25] 다만 서문청은 무림에서 비급이나 영약이 지니는 가치에 큰 욕심이 없었을 뿐이었다.[26] 엄밀히 말하면 전수할 생각은 없고 그냥 정신수양하도록 독경이나 알려준 것인데, 시스템 덕분에 그냥 구결만 듣고 흡수한다.[27] 더불어 청의 별호를 무학대사가 지어준 데다가, 여래신장의 전승자 겸 복원자라는 은인. 또, 무림대회가 끝나고 소림사에 함께 가며 얼굴을 익힌 인연 등이 있어 성내기 어렵기도 했다.[28] 문제는 이걸 채건 진인과 말싸움하다가 하던거라 본인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한 것은 아니라는 것.[29] 무당산은 어차피 무산에서 사흘도 안 걸리는 지척에 있어서 조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장문인들은 채건 진인을 노려본다.[30] 서문청이 시스템을 주제로 하는 대화를 꺼리기도 하고, 당장 하룻밤 전에 가르친 무공을 최소 6성, 엔간하면 12성 대성하는데 천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31] 이게 좀 심해서 싸우거나 수련하다가 상처라도 입으면 바로 핵꿀밤을 박는다. 제자 걱정의 일환이지만 좀 억울한 부분.[32] 원래 비슷하거나 성질이 상극인 내공은 통합되거나 상쇄되는데, 시스템으로 무공을 익힌 서문청은 모든 내공을 충돌 없이 병행하는 게 가능해서 불가/도가내공을 동력으로 소수마공을 써먹는 것도 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33] 가령 대부분의 마공은 사음이나 사양의 내기를 기반으로 하니, 정양한 내기로 갈음하면 알아채기 힘들다. 그 교육법이 벗어라여서 문제였지만.[34] 여사태모학사(女師太母學事)로 동궁여사부의 정이품 관직으로 포정사와 동급인 고위 관직. 황실 직계 여인의 교육을 담당하며 여인이 맡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관직이다.[35] 동렬인 장문인은 사저, 일대제자는 사숙, 이대는 사숙조라고 부른다.[36] 덤으로 장족은 중원과 달리 큰 가슴을 미인의 기준으로 봐서 청의 몸매에 감탄한다.[37] 가슴을 지혜 주머니로 지칭한 것이다. 덤으로 가슴이 너무 커서 '과유(乳)불급'이라고도 불린다. 청보다도 큰 듯.[38] 머리, 얼굴, 가슴이 뛰어나서 삼절.[39] 사실 중간 말실수를 한걸 볼 때 본인이 직접 내려온 거 같기도 하다.[40] 도어사가 오기 전, 당가는 제목산과 신선루를 풀어 땅과 물을 썩히고, 그 위로 폭격을 퍼부울 계획을 짜고 있었다.[41] 참고로 얼굴 취향은 2순위. 1순위는 언연영이다.[42] 본인은 더워서인지, 혼자가 아니면 못 잔다고 강하게 주장하지만 좀만 내버려두면 바로 곯아떨어진다.[43] 청이 무릎에 올린 채로 몸을 더듬는데도 별로 신경 안 쓰고, 덕분에 청의 번뇌가 더 심해져서 진기들이 짜증낸다.[44] 이름이 저 모양이었던 것은 척박한 북해 문화 탓이다. 자원이 부족하여 사생아들은 가문의 노예로 부리며 이름도 구분하기 쉽게 남자면 가놈, 종놈, 쌍놈, 좆놈, 여자면 가년, 종년, 쌍년, 구녕으로 짓는다고 한다. 설가놈 역시 빙궁 방계라 이름이 그런 것이며 설이리에겐 삼촌이 된다. 현재 이름인 이리도 음습한 의도가 들어있는 것인데, 직계로 편입됐긴 하나 본래 천한 피이니 이름을 이리(=늑대=개새끼)로 지은 것이다. 그래도 본인은 구녕이라는 이름보다는 당연히 좋아한다.[45] 사부, 동문 다 죽이고 무공을 들고 튀었다.[46] 상태창에서 직접 바꿨다![47] 덤으로 짧게 서문수린을 평가한 것이 압권인데 '천하의 고수 중 제일 속이 좁고 뒤끝 긴 사람'[48] 서문청 입장에선 손가락으로 눈을 후비고 나서 손에 묻은 유리체액을 지존 머리에 대충 닦았지만, 지존은 이를 '자신을 훈육하고 나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준 것'''으로 착각한다.[49] 이때 진법에 걸려서 어린 시절 모친에게 냉대당하던 기억만 반복재생되던 상황이라 특히 그 쪽으로 취약해져 있었다.[50] 청은 어머니까지는 그냥 어이없는 수준이었지만, 엄마라는 말을 듣자 소름이 돋아 경기를 일으킨다. 옆에서 부추기는 견포희는 덤.[51] 더불어 대정선공을 익혀서 안색도 많이 좋아지고, 정신이나 성격도 나름 온화해진다.[52] 동행하던 시기 만나는 사내마다 서문청의 남편감인지 속으로 점수를 매기고 있었다. 그 점수가 말도 안 되게 짠 것은 덤.[53] 더불어 청에게 여비를 챙겨주겠답시고 대놓고 횡령아닌 횡령을 해주고 있다. 어차피 청이 천마니 굳이 횡령이라고 하기도 뭐하다고.[54] 집 종놈이라는 의미, 북해는 방계를 천시해 이름도 천하게 짓는다.[55] 헌데 그 이야기를 들은 게 중원의 고도 서안에서도 장안이라 사실상 전국구로 똑똑하다는 소리.[56] 청에게 미인계를 권하다가 존엄에 대해 지적받자 회한에 빠지거나, 감각을 되찾고 성희롱을 하는 것이 남자답지 않았다며 사과하는 것을 봐서는 성희롱과는 답지 않게 꽤 점잖은 성격이다.[57] 현대 척 30.3cm 기준[58] 이 능력은 의도한 게 아니라서, 언연영도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신기해 한다.[59] 애초에 식도락이 유일한 취미인데, 여기에 청의 품위 없고 지저분하며 추잡한 식사장면이야말로 유래 없는 즐거움을 줘 개안을 했다나 뭐라나.[60] 절정 미만은 죄다 단전을 깨버렸고, 절정 고수 셋은 견포희가 흡정했다.[61] 작가가 처음에는 요환절이라고 쓴다.[62] 현재 이름이 흑월에서 살월로 변경되었다. 또 변경될지는 의문.[63] 각각 303화, 335화, 343화.[64] 처음에는 서로 관군인 줄 알고 횡설수설하다가 고와 여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보고 청이 자유냐고 물었고, 자유도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 청 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서로 알아본다.[65] 소할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납득했다. 어릴 적에 소할이랑 같이 놀이를 빙자한 구타도 많이 당한 듯. 무공을 배우지 못한 자유와 달리 소할은 그래도 호신술을 익혔기 때문.[66] 이 부분은 수정되었는데, 수정 전에는 자신의 조카라는 정체를 알게 되었음에도 청을 취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 그걸 위해 천자의 위를 쟁취하겠다며 각성하는 전개가 나온 탓에 독자들에게 덕현친왕이라는 경악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이게 문제시될 것이라 여겨졌는지 업로드 직후 빠르게 수정하여 없어진 내용이며 그로써 공서양속에 어긋나는 근친 드리프트를 피했다.[67] 청은 연 파의 나이와 무공의 경지를 감안해 최소 삼 개월에서 반년을 예상했다.[68] 대충 조카들에게 무공을 가르칠 테니 사천으로 보내라는 내용인데, 황족 남성은 무공을 배우면 반역죄다. 거기에 자기가 화약을 8만근 가까이 모아두었다고 깐다.[69] 대충 조카들에게 무공을 가르칠테니 사천으로 보내라는 내용인데, 황족 남성은 무공을 배우면 반역죄다. 거기에 자기가 화약을 8만 근 가까이 모아두었다고 깐다.[70] 환실 어사부 도찰원의 수장으로, 명분만 있으면 한 성의 군사를 부릴 수 있는 고위직이다.[71] 나름 명문가의 고관이지만 반년 안에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당가의 태상가주가 확신할 법한 내용으로.[72] 장보도로 만들어진 왕주희의 속옷을 훔쳤다가, 서문수린과 무학 대사가 두들겨 팬 끝에 앞니를 전부 해먹었다. 그나마 사정을 듣고 용서는 해줬다고.[73] 하는 본인도 불 온도 맞추고, 반항하는 제자 찍어 누르면서, 관절이나 근육 안 끊어지게 조절해야 해서 굉장히 힘들다.[74] 사실 대순은 실제 역사에서 이자성 본인이 반란을 일으킨 다음 세우는 나라의 이름이다.[75] 청과 황후 부분만 빼면 나름 들어맞았다.[76] 명말청초 시점으로 관부가 부패하고 민생이 어려운 모습이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표현된다. 이자성이 군 복무 중인 점을 고려하면 대략 조선에서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조금 전이다. 다만 실제 이자성은 군인 시절 북방 정예군 소속은 아니었고, 병자호란도 이자성 등 군벌들이 난을 일으킨 것 때문에 명이 청과의 대치에 집중할 수 없게 된 틈을 타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이므로, 본작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77] 일단 망치에 속했던 낭아봉이 네 근이 살짝 못 되는데, 청의 검은 그보다 한참 무거웠다고 하니 최소 2㎏는 넘는 것 같다.[78] 포정사의 딸이 못생겼다고 불평, 권력 때문에 첩도 못 들인다며 또 불평한다. 이에 셋째가 기루와 주루 가져가면 일할 때 여자 끼고 놀 수 있다고 조언하자 천재냐며 반색한다.